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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와 북구지역 아파트 여러 곳에 '특정 표시'가 된 빈집털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경부터 최근까지 달서구 장산로의 아파트 3곳과 북구 구암로 아파트 1곳이 연이어 털렸다. 도둑은 안방 등에 뒀던 현금과 귀금속 등 2000여만 원을 훔쳐갔다. 피해를 입은 집들의 공통점은 출입문 등에 미국 달러와 비슷한 모양의 '$' 표시가 있는 것이다. 잘 지워지지 않는 유성 펜으로 새끼손가락 손톱의 절반 크기로 작게 표시됐다. 집주인의 시선이 닿지 않는 출입문 손잡이나 초인종 귀퉁이에 그려져 있다. 도둑은 출입문에 지문과 훼손 등을 전혀 남기지 않았다. 집안을 뒤진 흔적도 정리해 자신의 자취를 모두 감췄다. 주민들은 "도둑이 이상한 표시를 한 것을 보면 늘 가까운 곳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문단속을 철저히 하지만 언제 털릴지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도난 피해는 없었지만 같은 단지나 통로에 있는 아파트 7곳(달서구 2곳, 북구 5곳)은 알파벳 'S'가 표시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 피해 지역에 탐문 수사를 벌인 경찰은 도둑이 초인종을 눌러 빈집인 것을 확인한 후 출입문 등에 우선 S를 표시하고 침입에 성공하거나 물건을 훔친 집은 S에 줄을 그어 $표시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둑은 아파트 공동 출입구를 통해 들어와 주민 왕래가 적은 꼭대기 층과 중간 층 사이를 오가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금품이 털린 집은 10~20층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표시는 손현주 주연의 영화 '숨바꼭질'에서 주인공 형의 아파트에 집집마다 '□1, ○1, △2' 식의 암호가 그려진 장면을 연상시킨다. 이 암호들은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이다. 대구경찰청 수사과 관계자는 "주민의 진술을 종합하면 범행이 매우 치밀하게 이뤄졌고 2인조 이상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 폐쇄회로(CC)TV 기록 분석과 침입한 수법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국민권익위원회는 25, 26일 경북지역 이동신문고를 운영한다. 25일 오전 10시∼오후 5시 경산시청에서, 26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성주군청에서 열린다. 이동신문고는 행정문화와 재정세무, 복지노동, 사회복지, 산업환경, 농림,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주택건축, 민·형사 법률 등 10개 분야 민원을 듣는다. 행정심판 접수와 불합리한 제도 개선, 공공분야 예산 낭비, 부패행위 신고도 받는다. 02-360-272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기업 주문식 교육으로 유명한 영진전문대 졸업생들이 매년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동우화인켐, LG화학, SK케미칼에 취업한 이 대학 출신 16명은 최근 1000만 원을 모아 모교 전자정보통신계열 모바일디스플레이반에 전했다. 3기생인 이들은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취업했다. 장학금을 모금한 김은철 씨(24)는 “희망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던 것은 주문식 교육 덕분”이라며 “학교와 스승에게서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일로 돌려주자고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후배사랑 장학금은 ‘주문식 교육 보은 장학금’이란 별칭도 얻었다. SK하이닉스와 귀뚜라미그룹, 제일모직 등에 입사한 선배들이 지난해까지 1억5600만 원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올해도 최근까지 7200만 원을 넘게 모았다. 모바일디스플레이반의 경우 2012년 당시 졸업생이 1000만 원을 내놨고 2기생이 선배들의 뜻을 이어가겠다며 3기생에게 같은 방식으로 장학금을 전했다. 장학금을 받은 4기생 김인조 씨(24)는 “선배들처럼 후배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동기들과 다짐했다”고 말했다. 영전전문대에는 기업체 장학금도 잇따른다. 최근 3곳이 1800여만 원을 기탁했다. 선박용 엔진과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도 2012년부터 매년 1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이유가 독특하다.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뜻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이 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캠퍼스에 ‘두산취업반’을 개설했다. 김병상 전자정보통신계열 지도교수는 “신입사원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도록 기업 협약반을 운영하고 있다. 후배사랑 장학금 전통이 생겨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열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칠곡군은 25∼28일 칠곡군 석적읍 중지리 칠곡보생태공원에서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을 개최한다. 올해 2회째.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쟁 및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 공연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비무장지대(DMZ)와 동·서독의 철책 실물도 전시할 예정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낙동강 격전지를 둘러보는 3시간 코스 ‘호국성지순례’도 열린다. 개막 축하 공연은 25일 평화의 무대에서 ‘낙동강 평화의 빛’을 주제로 열린다. 행사 기간 낙동강전투 전승 기념행사와 호국평화 사진전, 어린이 평화 동요제, 평화통일 기원 희망콘서트,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26일 칠곡군 왜관읍 시내와 석적읍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6·25 참전용사와 한미 장병, 특공대, 주민 등 6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낙동강전투 재현 행사를 연다.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www.nakdongriver-peacefestival.or.kr)를 참조하면 된다. 054-979-6106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3일 오후 대구 중구 태평로 번개시장. 닭요리점을 운영하는 심순남 할머니(76)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심 할머니는 손님과 상인에게 시루떡을 나눠주며 허리를 크게 굽혀 인사를 했다. 그는 “다시 개업한 기분에 마음이 설렌다. 30년 넘게 장사를 했지만 오늘이 가장 기쁜 날”이라며 좋아했다. 심 할머니의 수십 년 된 낡은 가게는 이날 새 단장을 해 문을 열었다. 인근 롯데백화점 대구점 직원 10여 명이 이틀 동안 보수공사를 벌였다. 색이 바랜 벽지는 밝은 것으로 바꾸고 물이 새는 지붕도 고쳤다. 의자와 식탁, 주방 식기 등은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 직원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TV와 냉장고를 선물했다. 식당 간판과 메뉴판은 백화점 분위기가 나도록 디자인해 바꿔 달았다. 어둡고 어지러웠던 15m² 공간은 백화점 직원들의 손길에 완전히 달라졌다. 이웃 상인은 “이제 시장 명물이 되겠소. 덩달아 우리도 장사가 잘될 것 같네”라며 웃었다. 백화점 식품팀 김자연 씨(33·여)는 “깨끗하게 바뀐 가게를 만지며 행복해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다.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장사하며 외아들을 키웠던 심 할머니는 금세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손님 발길이 계속 줄어 가게를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심 할머니의 가게 보수는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번개시장의 상생 교류협약에 따른 것이다. 백화점이 조직한 ‘지역상생연구회’가 최근 시장 환경을 개선하고 어려운 형편의 상인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에 처음 마련했다. 연말까지 세 곳을 추가 선정해 2400여만 원을 들여 보수해줄 계획이다. 이 가게들에는 ‘번개시장 러브스토어’란 별도의 간판도 달아준다. 단골이 늘어 시장 대표 가게로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백화점 직원이 수시로 찾아가 친절 교육과 홍보도 따로 해줄 예정이다. 송영근 지원팀장은 “지원 가게뿐 아니라 시장 전체가 흥겨운 분위기가 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번개시장은 20여 m 거리에 있지만 이용 고객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불편하게 느꼈다. 그러나 2012년 9월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상인들의 무료 건강검진과 예식장 무료 대여, 자녀 장학금 지원, 백화점 주차장 개방, 사무용품 지원 등을 펼쳤다. 번개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면 롯데백화점과 시장 홍보 캐릭터(일출이)가 그려진 쇼핑백에 담아준다. 최근에는 시장용 쇼핑카트도 등장했다. 백화점 직원들이 퇴근길 시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곳은 이제 편견을 허물고 좋은 이웃사촌이 됐다. 매출이 같이 오르고 침체된 상권도 점차 되살아나고 있다. 봉사단도 공동 구성해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봉사도 한다. 화은경 번개시장 발전을 위한 상인회장(49)은 “백화점과 손잡고 난 후 시장 분위기가 젊게 바뀌고 이미지 개선 속도도 훨씬 빨라졌다”고 말했다. 민광기 롯데백화점 대구지역장(58)은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백화점 이미지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 전국적 상생 모델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청년 일자리는 도시 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54·사진)은 23일 “도시기반 확충 사업이 외형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자리 만들기가 젊은 인재를 모으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일자리 사업에 남다르게 집중하고 있다. 올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민선 6기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막연한 정책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 구청장은 최근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을 마련해 2018년까지 매년 2000명씩 총 1만 명을 취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에게 추진 성과를 보여주는 ‘일자리 목표 공시제’도 도입했다. 그가 새 명함을 만들어 발로 뛰는 홍보에 나선 것도 일자리 창출 의지를 보여준다. 접는 방식인 명함에 동구의 개발 사업과 주요 명소를 넣은 지도, 특산물,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넣었다.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란 슬로건도 표기했다. 강 구청장은 “동구의 미래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뿐이란 생각을 한 끝에 만든 아이디어로 실천 다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명함을 들고 신서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일일이 찾고 있다. 굵직한 기반 사업이 일자리 창출의 기회임에는 분명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추석 때는 임직원들에게 정성을 담은 손편지도 보냈다. 공공기관 대표와 직접 면담해 성과도 만들어냈다. 최근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감정원 등 4개 기관과 지역민 우선 채용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 구청장은 “지자체가 맞춤형 친절교육 등을 담당하는 인력은행 역할을 하겠다고 제안해 약속을 받아냈다. 채용 규모는 점차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다음 달 이전하는 한국가스공사와 하반기 옮겨올 예정인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혁신도시 11개 기관 모두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과는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청년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첨단 신도시로 조성하는 이시아폴리스와는 정기적인 취업박람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 구청장은 “입주 기업과 꾸준히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자리가 나오면 구직자에게 바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동아일보와 신세계 이마트가 함께 참여하는 청년드림센터 6호 대구 동구캠프에 애정을 쏟는 이유도 알맹이 있는 일자리 창출과 취업 정보 제공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에서다. 동구캠프는 2012년 11월 개소한 이후 교육생 54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2기 캠프 출신이 신세계 이마트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24일 동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기 캠프를 열 예정이다. 11월 중에도 4기 캠프를 연다. 강 구청장은 “혁신도시 입주 기업 등을 참여시켜 행사 규모를 늘리고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 4년제 대학들이 실무 중심 교육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영남대 상경대에서 최근 ‘금융실무 캡스톤 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강좌가 열렸다. 캡스톤 디자인은 원래 공학계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든 교과과정이다. 이 과정을 금융 전문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경영학부와 대구은행이 2학기부터 정규 강좌로 편성했다. 대구은행 실무자들이 11월까지 주 1회 강의를 한다. 대구대는 산학협력 중점 교수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은행 등 산업체 경력자들이 강의와 창업을 지원한다. 현재 13개 학과에 26명이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는 ‘융합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3, 4학년을 중심으로 이공계 학생에게 경영 실무를, 인문계 학생에게 공학 실무를 가르친다. 대구대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 병행제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34개 지역 중소기업이 학생 187명에게 품질관리와 정보기술개발 등 5개 분야 직무능력 교육을 한다. 계명대는 최근 우체국금융개발원과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주요 내용은 보험 관련 산업현장 체험과 졸업생 인턴 기회 제공, 전문 인력 교류 등이다. 계명대는 또 공대 학생 60명을 선정해 11월까지 주 1회 예술 인문 역사 법학을 가르치는 융합인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시는 23일 남후면 무릉리 유원지에 백조(고니)공원을 개장했다. 2만여 m²에 연못과 부화장, 검역장, 탐방길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네덜란드에서 들여온 혹고니 25마리와 흑고니 4마리 등 29마리가 있다. 몸길이 약 120∼150cm, 몸무게 7kg 정도다. 이 가운데 10마리는 26일 개막하는 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 인근 낙동강에 풀어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원에서는 백조의 인공 부화부터 생육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개방한다. 안동시는 백조 증식 사업을 추진한다. 일정 수준의 백조를 확보해 안동대교 주변 낙동강에 풀어 텃새처럼 관리할 계획이다. 겨울철새인 백조는 러시아 등지에서 11월에 왔다가 다음 해 2월경 돌아간다. 안동호 주변에서도 볼 수 있었지만 수년 전부터 관찰되지 않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근대골목투어를 영어로 소개한 ‘근대로의 여행-골목’(사진)을 펴냈다. 167쪽 분량의 책에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2코스에 얽힌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청라언덕을 중심으로 3·1운동길과 계산성당, 이상화 고택, 제일교회, 대구약령시, 화교협회 등 대구의 근대 역사를 보여준다. 근대 골목과 관련된 대구 출신 역사적 인물도 설명하고 있다. 작곡가 박태준과 민족시인 이상화, 서양화가 이인성 등이 나온다. 중구는 700권을 제작해 학교와 영어도서관, 게스트하우스(숙박시설), 관광안내소 등에 배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관광공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시설에 대한 할인 행사를 연다. 현대 힐튼 콩코드 코모도 더케이 스위트 베니키아 스위스로젠 등 호텔 8곳과 대명 일성 켄싱턴 한국 한화 등 콘도 4곳이 참여한다. 숙박요금은 40∼50%, 조식과 음료는 10∼25% 할인한다. 켄싱턴은 평일 숙박요금을 73%까지 할인한다. 할인쿠폰 등 세부 내용은 경북관광공사 홈페이지(www.gtc.co.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2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옆 들녘을 찾은 시민들이 허수아비를 감상하며 산책을 하고 있다. 영덕군은 다음 달 2∼4일 이곳에서 허수아비 900여 점을 전시하는 축제를 연다. 영덕군 제공}
경북 포항시가 창조도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로 상징되는 ‘영일만 신화’를 창조경제도시의 모델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포항공대)은 최근 청년창업 지원과 투자자문 역할을 하는 기업협의체(APGC) 연구소를 열었다. APGC에는 100여 개의 포스텍 동문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의 연매출을 합하면 8000여억 원, 전체 직원은 5000여 명이다. 포스텍 지곡연구동 1층에 자리한 APGC는 창업 관련 기술개발과 투자유치 등의 구체적 지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창업과 벤처를 지원하는 기금 250여억 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 소프트웨어 전문인 ㈜엑스브레인도 문을 열었다. 포스텍 출신이 설립한 기업이 포항에 정착하는 첫 사례다. 이 회사는 컴퓨터가 목소리와 이미지를 인식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북도와 포스코, 포항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협약’에 따른 투자유치 1호 기업이다. 포항시는 연구와 개발, 마케팅 등 창업지원과 강소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포스텍 동문 기업 및 연구소 50여 곳을 유치하는 목표를 세웠다. 포스텍은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경북과 포항이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대학과 기업, 지자체 역량을 모으겠다. 포항에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창조도시추진위원회’도 최근 출범했다. 이강덕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대학과 기업, 금융기관 등의 대표 30여 명이 자문 역을 한다. 창조도시 발전 전략과 정책 개발이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유망기업 육성 △물류산업기반 확충 △해양관광산업 개발 등이다. 포항의 강점인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첨단 소재 및 부품, 에너지 산업을 키우는 한편 글로벌 인재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역 산업구조 개선과 유망 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성장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달 말 ‘창조경제 도시건설’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한다. 투자 유치와 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유치담당관과 강소기업육성과, 일자리창출과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경제산업국은 창조경제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포스코도 대규모 투자로 힘을 보탠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협력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서다. 2016년까지 공장 증설과 설비 교체, 제어시스템 개발 등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포항시와 최근 협약을 맺었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투자 확대가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 성장, 창조경제 확산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이스탄불 시가 ‘이스탄불 인 경주’ 문화축제를 계기로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키로 했다. 경제통상은 구체적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탄불 인 경주 행사기간인 12일 열린 ‘터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는 지역 섬유기업 30여 곳이 참가해 56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터키는 세계 4위 섬유 수출국이다. 지난해 5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면서 섬유 수출 전망도 밝다. 경북도와 터키 산림청은 18일 농림업 분야 협약을 맺었다. 버섯과 약초, 인삼 등 특용작물의 재배기술 교류뿐 아니라 산림자원 연구개발에 힘을 모은다. 전문인력 교류를 통해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역 산림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마일 위즈메즈 터키 산림청장은 “산촌 소득 향상과 함께 터키 산림휴양과 생태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말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실크로드(비단길·고대 통상 교역길) 주요 국가에 대규모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지난해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올해 이스탄불 인 경주의 성공을 경제효과와 연결하려는 전략에서다. 경북도는 무역사절단을 활용해 올해 수출 600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400억 달러, 지역 중소기업 수출비중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실크로드 643 통상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거둔 수출 538억 달러, 흑자 366억 달러, 중소기업 비중 27% 성과를 넘겠다는 계획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에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연다.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이란 터키 등 실크로드 주요 거점 국가를 초청해 대규모 문화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스탄불 인 경주가 문화실크로드 개척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유럽과 아시아를 무대로 하는 세계적 문화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역 가을축제와 행사가 풍성하다. 19∼21일 경북 문경시 동로면 노은리 동로초교 일대에서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린다. 이곳 황장산 자락은 요즘 짙은 붉은색의 오미자 향기로 가득하다. 1990년대 초까지 문경은 오미자를 거의 몰랐지만 1996년부터 오미자를 본격 생산했다. 현재 재배 면적은 950ha, 연간 5100t가량을 생산하는 전국 최대 산지가 됐다. 2006년 정부의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돼 음료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한다. 연매출은 지난해 1100억 원가량이다. 공동 브랜드 레디엠(rediM·오미자로 붉게 물든 문경이란 뜻)은 200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친환경 농산물 대상을 수상했다. 2005년부터 매년 수확철인 9월 중순에 오미자 축제를 연다. 수확 체험을 하고 저렴하게 오미자를 구입할 수 있다. 유성수 문경오미자생산자협회 대표는 “올해는 예년보다 기상 조건이 좋아 최고급 오미자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에서는 26일 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개막한다. 육사로(운흥동) 낙동강변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하회마을 등에서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주제는 사자도 춤추게 하는 신명나는 축제를 만든다는 의미로 ‘두근두근 사자’로 정했다.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10개국 공연단과 국내 중요무형문화제 12개 공연단이 참가한다. 축제장 곳곳에서 탈놀이 즉석 공연과 관객이 무대에 직접 오르는 마당극 등 600여 개의 크고 작은 탈춤판이 벌어진다.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탈춤꾼이 펼치는 기량을 볼 수 있다. 1997년 시작한 이 축제는 매년 100만 명가량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대표적인 탈춤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 21일 대구 중구 명덕로(남산동) 자동차골목(약 500m)에서는 ‘모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 5회째. ‘이제는 자동차도 패션이다’를 주제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슈퍼카와 튜닝(개조)카, 캠핑카 등 60여 대를 전시한다. 이 골목에는 자동차용품점과 튜닝전문점 등 80여 개가 밀집해 있어 볼거리가 많다. 26∼28일 수성못 일대에서는 예술 동호인들이 꾸미는 ‘수성페스티벌’이 열린다. ‘호수 위의 예술, 맛있는 들안길’을 주제로 멀티미디어 불꽃쇼와 수상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대구의 대표적 음식타운인 들안길에서는 800m 김밥 말기와 김밥 소원탑 쌓기, 예쁜 김밥 만들기 경연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19일 오후 2시 김천녹색미래과학관에서 개막하는 경북과학축전은 21일까지 과학탐구 서바이블과 창의과학체험 등 80여 가지 과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 행사로 유명 마술사인 최현우 씨의 매직쇼가 열린다. 김천혁신도시(경북드림밸리)에 건립한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개관식도 개막식에 맞춰 열린다. 안동시와 서부시장 상인회는 19, 20일 서부시장에서 안동간고등어축제를 연다. 간고등어 음식 전시 체험과 간고등어 운송 행렬, 노래자랑 등이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는 19일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취업박람회를 연다. 지역 중소기업 19곳이 참여해 사무직과 상담원, 요양보호사 등 9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력서 사진 촬영과 무료 건강검진,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통역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23일 오후 4시 와룡로(감삼동) 웨딩알리앙스에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워크숍이 열린다. 여성 구직 희망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근무시간을 정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정보와 취업 사례를 발표한다. 26일 오후 1시 대구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 지하상가에서 시간선택제 구인구직 만남 행사가 열린다. 달서구는 여성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참여 신청과 문의는 달서구 경제과 일자리지원팀(053-667-2663)으로 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남근욱)는 18일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장모 씨(20)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장 씨는 올해 5월 19일 전 여자친구 권모 씨(20)의 집인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에서 권 씨의 아버지(53)와 어머니(4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권 씨를 8시간 반가량 감금한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권 씨는 장 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골반 등을 크게 다쳤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남근욱)는 18일 딸과 헤어질 것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장모 씨(20)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장 씨는 올해 5월 19일 전 여자친구 권모 씨(20)의 집인 대구 달서구 상인동 한 아파트에서 권 씨의 아버지(53)와 어머니(48)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뒤늦게 귀가한 권 씨를 8시간 반가량 감금한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권 씨는 장 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려 골반 등을 크게 다쳤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다음 달 초 문을 연다. 경북도는 17일 “삼성과 손잡고 다음 달 구미 금오테크노밸리 3차원(3D) 디스플레이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 3층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정부가 주요 대기업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삼성이 센터 지원과 맞춤형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748m²에 강의실과 회의실, 개발공간을 마련한다. 예비창업자와 투자자를 연결해 구체적 사업을 구상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경북도는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구축과 전자의료기기 개발 분야를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은 이곳에 중소기업 지원과 창조경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지역구 심학봉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개소는 구미공단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공단은 1969년 조성 이후 수출을 주도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시설 노후화와 업종 쏠림 현상, 대기업 공장 이전 등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구미 수출 비중은 대기업이 95%이며 수출국도 61%가 중국(30%), 미국(19%), 유럽(12%)이다.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64%)을 제외하면 상당수가 5% 미만이다. 올해 상반기 수출은 16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고 공단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올해 2월 구미1국가산업단지를 ‘창조혁신단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단지는 1971년 첫 수출 이후 시설이 낡고 도로와 주차공간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2016년까지 3700여억 원을 들여 연구개발 공간과 문화시설, 차세대 전략산업 유치, 공단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지식산업센터 개소와 ICT융합 콤플렉스 단지 조성 등 10여 개 사업을 추진해 첨단산업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가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헬스케어(건강관리)와 전자의료기기 같은 첨단 융합산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과 공단 기반 확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의 기업들은 최근 정보통신(IT)을 기반으로 의료기기와 태양광에너지, 광학기기 분야 진출이 활발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일본어문학과 4학년 문지수(23), 이소라 씨(21·여)가 일본 문부과학성의 일본문화연수 장학생에 선발됐다. 문 씨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일본어 연극 활동 경험이, 이 씨는 일본어 동아리 대표 등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1년 동안 학비와 생활비 등 3000여만 원을 지원받는다. 문 씨는 오키나와(沖繩)에 있는 류큐(琉球)대, 이 씨는 도쿄(東京)외국어대에서 다음 달부터 연수를 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시 ㈜이노닉스 서의수 대표(56·사진)가 1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고 ‘3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002년 설립한 이노닉스는 전자부품 유통과 휴대전화 부품 생산업체로 직원은 200여 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