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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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정치일반47%
국제일반21%
사회일반16%
문화 일반8%
경제일반4%
미국/북미1%
정당1%
과학일반1%
사고1%
무역0%
  • BTS 콘서트 출연 못해도…잼버리에 8억 상당 포토카드 선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에 함께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방탄소년단(BTS)의 포토카드가 지급된다.11일 하이브는 “K팝 슈퍼 라이브 지원에 나선다”며 “K팝 콘서트 관람 대원 전원에게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BTS 포토카드 세트 4만3000개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가액 기준 8억 원 상당이다.하이브에 따르면 이날 제공되는 포토카드는 BTS 일곱 멤버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이 제품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음악 및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공식 상품 중 하나로, 아티스트 관련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다.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150여 개국 4만여 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 대한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BTS 멤버들의 포토카드를 포함한 ‘콘서트 리멤버 키트’ 기념품을 콘서트에 함께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선물한다고 설명했다.‘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에코백과 K팝 콘서트 응원봉,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 등 K컬처와 대한민국을 떠올릴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도 카카오가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했다.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아이브, 뉴진스, NCT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ATBO, 카드,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9개 팀이 출연한다.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한 차례 바뀌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이 새만금 야영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최종 변경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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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텍사스서 잇따라 화재…추신수 옛 1200평 저택도 불탔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나 인근 민가에 피해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텍사스주 오스틴 외곽 지역 시더파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이번 산불로 약 50에이커(20만2342㎡)의 산림이 소실되고, 아파트 건물 1채가 전소됐다.아파트 및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95가구와 인근 업소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1명이 경상을 입었으나 그 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텍사스주 산림청은 최근 산불경보를 4단계로 높였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자 텍사스주에서는 지난주에만 2건의 산불이 발생해 배스트롭 카운티에서 약 120에이커(48만5600㎡)가 불타고 샌 마르코스에서 약 400에이커(161만8700㎡)가 소실됐다.앨리슨 알터 오스틴 시의회 의원은 “이런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담배꽁초 하나도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염두에 두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산림청 관계자도 “산불 고위험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대피 계획을 미리 세우고 생존배낭을 준비해 두라”고 당부했다.같은 날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서도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산불은 아니었지만, 이 화재로 SSG랜더스 소속 야구선수 추신수가 과거 미국 프로야구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때 가족과 거주하던 집이 불탔다.추신수 아내 하원미 씨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충격적이다. 우리의 추억이 다 사라진 기분”이라며 “많은 분이 기억해 주시는 JTBC ‘이방인’에 나온 추패밀리 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 버렸다”고 전했다.NBC 5뉴스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당일 오후 4시경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소방서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집 일부가 화염에 싸여 있었다”며 “화재가 벽에서 시작해 다락방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집은 2017년 추신수의 가족이 JTBC ‘이방인’에 출연하면서 소개된 바 있다. 대지면적 1200평 규모로, 널찍한 침실과 욕실, 서재, 야외 수영장, 영화관, 체력단련실을 두루 갖춰 화제를 모았다. 추신수는 아내 하 씨, 삼 남매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이 집에서 살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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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항명’ 혐의 前 해병 수사단장, 軍 검찰단 수사 거부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거부했다.박 전 수사단장은 군 검찰단 출석이 예정된 1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 검찰단은 적법하게 경찰에 이첩된 사건 서류를 불법적으로 회수하며 수사의 외압을 행사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국방부 예하 조직으로, 공정한 수사가 이뤄질 수 없다”며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를 명백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할 수 있는 수사에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해병대사령관, 해군참모총장,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대면보고 했다”며 “그런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국방부 법무관리관으로부터 수차례 수사외압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이어 “수십 차례 해병대사령관에게 적법하게 처리할 것을 건의했다”며 “경찰에 사건을 이첩한다는 사실을 이첩하기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보고하고 그에 따라 적법하게 사건을 이첩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왜 오늘 이 자리까지 와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병대는 충성과 정의를 목숨처럼 생각하고 있다. 저는 해병대 정신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했다.아울러 “정치도 모르고 정무적 판단도 알지 못한다”며 “다만 채 상병의 시신 앞에서 ‘네 죽음에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다짐했다”고 전했다.박 전 수사단장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장례식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및 국방부 장관마저도 유가족에게 철저한 진상을 규명해 엄정하게 처벌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봤다”고 강조했다.그는 “존경하는 대통령님”이라고 윤 대통령을 언급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 한 군인의 억울함을 외면하지 마시고 제가 제3의 수사기관에서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청원합니다”라고 요청했다.해병대 제1사단 소속이던 채 상병은 지난달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착용 없이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해병대 수사단은 조사를 벌여 지난달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대면보고한 뒤 이튿날인 31일 채 상병 사망 경위에 대해 기초 수사한 내용을 언론과 국회에 설명하려 했다가 돌연 취소했다.이 장관이 31일 오전 ‘법리 검토 필요성’ 등을 이유로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사고 조사 결과 공개와 이 사건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해병대에 지시했기 때문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그러나 박 전 수사단장은 이 장관의 이첩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전달받은 적 없고, 오히려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채 상병 사고 조사 보고서에서 군 관계자들의 혐의 내용을 빼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다.박 전 수사단장은 지난 2일 채 상병 사고 조사결과 보고서를 관할 경찰인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다가 보직해임됐고 집단항명 수괴 및 직권남용,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국방부 검찰단에 입건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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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까맣게 그을린채 맨몸으로”…휴일 불속에서 어린이 구한 소방관

    휴일에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소방관이 맨몸으로 진압에 나서 어린이 2명의 생명을 구했다.1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58분경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휴일이었던 마포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통신 담당 양일곤 소방장(43)은 개인 용무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인근 아파트 외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아파트 2층 실외기실 외부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불꽃이 튀는 것을 본 양 소방장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현장으로 달려갔다.그는 현관문 앞에 있던 관리소 직원에게서 ‘초인종 작동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2층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찾아 비상벨(발신기 버튼)을 눌러 입주민들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렸다. 이어 현관문 앞까지 옥내소화전 소방호스를 연결했다.양 소방장이 계속 현관문을 두드리자 곧 문이 열렸다. 집 안에는 초등학생 두 명이 있었다. 양 소방장은 어린이들을 대피시키고 진화를 시도했다.양 소방장이 초기 진화한 화재는 소방대가 도착한 이후 오전 10시 12분경 완전히 진화됐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집 안에 있던 어린이들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확인돼 병원으로 옮기지는 않았다.이 사연은 지난 7일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의 관리소장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양 소방장이)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린 채 소방호스 방향을 이리저리 바꾸면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었다”며 수소문해 보니 마포소방서 소방관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근무가 아닌 시간에 아무 장비도 없이 본인의 안위는 돌보지 않고 맨몸으로 화재를 진압해 많은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소방관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양 소방장은 2006년 서울소방에 입직해 17년간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양 소방장은 “소방관이라면 화재 현장을 보고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이게 돼 있다. 올바른 초동 대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무사해서 다행이고 아파트 관리소 직원에게도 감사하다. 덕분에 신속하게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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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눈 타고 날아와 83층에 붙은 문어?”…태풍 피해 아닌 ‘가짜사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후 온라인상에 과거 태풍 피해 사진을 이번 카눈 피해 상황인 것처럼 속인 ‘가짜 사진’이 확산했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메신저 등을 보면 과거 태풍 피해 상황을 촬영한 사진이 마치 최근 발생한 피해처럼 조작돼 퍼지고 있다.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부산 수영구 민락동과 광안리 해수욕장 부근 피해 상황을 찍은 사진은 지난 10일 일어난 일처럼 게시 날짜를 조작해 온라인상에 올라오기도 했다.한 고층 건물 유리창에 문어가 붙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태풍 때마다 반복해서 온라인상에 게시되는 가짜 사진 중 하나다. 2018년부터 매년 ‘중국 칭다오’ ‘부산 마린시티 37층’ ‘부산 해운대 엘시티 83층’ 등 문어가 포착됐다고 주장하는 장소도 달라졌다.실제로 이 사진은 유리창 사진에 문어 이미지를 합성한 것으로 확인됐다.2020년 채널A가 해당 사진의 파장과 화소 정보 등을 사진 분석 도구로 분석했는데 유독 문어 부분만 붉게 보인다. 붉은색이 나타날수록 가공된 이미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외국 이미지 사이트에서 비슷한 문어 이미지를 찾을 수 있었다.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유리에 붙어 있으면 눈이라든지 문어의 디테일 정보가 있어야 한다. 바깥에 구조물처럼 특정 음영 패턴이 있어야 하는데 (문어는) 이미지 파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가짜 사진들로 인해 부산 지역 상인들은 손님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기준 부산에서 270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부분 간판 이탈이나 나무 쓰러짐 정도였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디지털 사회의 명암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며 “자극적인 콘텐츠일수록 그 출처를 따져보고 의심해 보는 (대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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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으로 주택침수 등 전국 피해 361건…1만6000명 대피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경 휴전선을 넘어 계속 북상 중인 가운데, 전국에서 이번 태풍으로 361건의 시설 피해가 집계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 침수·유실 64건, 토사 유출 6건, 제방 유실 10건, 소하천 2건, 체육시설 2건, 교량 침하 1건, 도로 낙석 1건, 기타 98건이다.사유시설 피해로는 주택 침수 30건, 주택 파손 3건, 상가 침수 16건, 토사 유출 8건, 어선 2척, 간판 탈락 등 기타 118건이다.태풍으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가구 1만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967명, 전남 977명, 강원 869명 순이다. 이들 중 7353가구 9741명은 귀가했으나 나머지는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집에 머무르고 있다.4만358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고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농작물 침수나 낙과 등 피해는 여의도(290㏊) 면적의 3.5배에 달하는 1019㏊다. 농경지 20.2ha도 유실됐다. 비닐하우스 파손 규모는 0.7ha이며 토종닭 150마리가 폐사했다.현재 도로는 676곳이 통제됐다. 국도 20호선 경주 건천면 도로가 침수·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둔치주차장 290곳, 하천변 600곳, 해안가 199곳도 통제 상태다. 국립공원 21개 공원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 등도 통제 중이다.여객선 24개 항로 28척 운항이 중단됐으며 항공기 결항은 없다. 철도는 지반약화나 낙석우려, 피해복구 등을 이유로 영동선(강릉∼석포), 태백선, 경북선, 경전선, 충북선(일부) 등 5개 노선 운행이 중지됐다.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전날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 1건씩 접수됐지만 직접적인 사유가 태풍으로 확인되지 않아 중대본 집계에는 빠졌다.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의 모든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태풍은 전날 오전 9시 20분경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한 뒤 약 18시간 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다 이날 오전 3시경 북한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9시경 평양 남남동쪽 약 40㎞ 부근 육상을 거쳐 오후 3시 평양 서북서쪽 약 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 풍속은 17m/s, 강풍 반경은 100㎞로 예상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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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류 7종 검출된 롤스로이스男 “마약 안했다…사고 기억 안나”

    마약류의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하고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운전자 신모 씨(28)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오전 11시경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신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신 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압구정역 인근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 A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신 씨는 체포 직후 마약 간이검사를 받은 결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타민은 의료용 마취제의 일종이지만 통증 경감 및 환각 작용 등의 효과가 있어 ‘클럽 마약’으로 불리기도 한다.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마약 정밀검사 결과 그의 체내에선 케타민, 디아제팜, 미다졸람, 프로포폴, 아미노플루티느라제팜 등 7종의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채널A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월부터 병원 4곳을 돌아다니며 매달 두 차례가량 마약 성분을 16번 처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미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한 차례 입건된 과거 전력도 있다.신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수술받은 후 의사에게 케타민을 처방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신 씨의 사고 직전 모습이 찍힌 영상을 보면 그는 오후 8시 5분경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 건물 입구에서 나오더니 휘청이며 걸었다. 이후 도로를 무단횡단한 뒤 길 건너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롤스로이스 차량에 탑승하고, 15m가량 운전하다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다.신 씨는 10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올라온 영상에서 사고 당시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나서 기절했던 것 같고 내렸을 땐 피해자분이 차 밑에 있었다”며 “기억은 안 나지만 형사분이 (내가 구호조치를 했다고) 그러더라”고 주장했다.그는 “케타민을 하지 않았다”며 최근에 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국과수 검사에서 마약류 7종이 검출된 것에 대해선 “수면제를 먹는데 거기서 나온 것 같다. 처방전을 전부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사고 직후 구속이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경찰이 ‘케타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라’고 해서 그 서류를 떼기 위함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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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류 휩쓸린 여성 붙잡고…100m 같이 떠내려가며 구조한 경찰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경남 창원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시민을 비상근무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구조했다.경남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분경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 대암고 삼거리에서 60대 여성 A 씨가 허벅지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횡단보도를 건너다 급류로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당시 약 30m 떨어진 거리에서 차량 통제와 침수 대비 근무를 하던 경남경찰청 2기동대 소속 박준희 경위(34)와 홍준성 경장(31)은 급류에 휩쓸린 A 씨를 발견했다.이들은 지체 없이 달려가 A 씨를 붙잡았으나 빠른 유속에 버티지 못하고 A 씨와 함께 약 100m를 떠내려가다 물살이 약해진 곳에서 멈춰 구조에 성공했다.박 경위는 놀란 A 씨를 진정시키고 홍 경장은 재빨리 119에 신고했다.이 사고로 A 씨는 옷이 찢어지고 몸이 긁히는 등 상처를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기에 귀가했다.박 경위도 구조 과정에서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홍 경장은 “비가 많이 올 때는 물이 모이는 장소에는 접근하지 말고 급하더라도 돌아가라”고 뉴스1을 통해 당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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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에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시내버스 바닥 뚫고 ‘쾅’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아올라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1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경 창원시 대원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정차해 있던 101번 시내버스 밑바닥을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맨홀 뚜껑이 승객 좌석 쪽이 아닌 버스 차체 중앙 부분을 뚫고 들어와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당시 버스에는 5~6명의 승객과 기사가 탑승 중이었다.갑자기 굉음을 내며 버스 안으로 솟구쳐 오른 맨홀 뚜껑 때문에 승객들은 매우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버스는 사고 직후 승객들을 하차 조치한 뒤 버스 차고지로 이동했다.창원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우수 유입으로 인한 압력으로 맨홀 뚜껑이 튀어 오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창원에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331.8㎜의 비가 내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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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광팬인데 단복 좀”…잼버리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논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한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해 논란이다.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콘서트 출연자 명단을 확정 발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한다’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걸그룹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해외 잼버리 대원에게 단복을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 누리꾼은 “잼버리 단복 빌려줄 수 있느냐. 월드컵경기장에 가서 뉴진스를 보고 싶다. 나는 광팬”이라고 적었다. 이에 다른 누리꾼은 “말도 안 되는 부탁 좀 하지 마라. 한국 망신시키지 마라”고 비판했다.트위터에는 “실제로 친구들과 잼버리 단복을 찾아봤다. 잼버리 참가자만 (콘서트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안다”는 글도 게시됐다.잼버리 참가증 사진을 인증한 한 누리꾼은 “일반인이 단복을 어찌어찌 구한다고 쳐도 참가증을 소지해야만 입장 가능할 것”이라며 “대원들만 4만여 명인데 일반인들은 되도록 입장을 시도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출연진은 뉴진스, NCT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다.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당초 잼버리 K팝 콘서트는 6일 새만금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가 한 차례 바뀌었다. 그러나 제6호 태풍 ‘카눈’이 새만금 야영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최종 변경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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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안군의회, 잼버리 파행에도 ‘크루즈 연수’ 가려다 결국 취소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관련 준비 미흡 등의 논란 속에 이달 말 해외 크루즈 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비판받은 전북 부안군의회가 결국 해당 연수를 취소했다.10일 오전 부안군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당초 예정했던 3박 4일 일정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크루즈 연수를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부안군의회는 “이번 해외 연수는 부안군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크루즈항 여건과 유치 실효성,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했지만 잼버리 파행 운영과 관련해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어 연수를 전격 취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해외 연수는 부안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크루즈 산업 전반을 경험한 뒤 장단점을 분석해 보기 위한 크루즈 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 연수 계획이었다”며 “명분 없고 계획 없는 단순한 외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당초 부안군의회는 부안군의원 10명 전원과 의회 사무국 공무원 4명이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3박 4일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로 해외 연수를 떠날 예정이었다. 항공·숙박비 등 4000여만 원은 전액 군비로 책정됐다.이번 해외 연수 계획은 지난 3일 국외출장심사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이 계획이 가결된 날은 잼버리가 열악한 환경과 운영 부실로 지탄받던 시점이다.이후 잼버리 파행 책임론이 거론되면서 개최 지역인 부안군의원들의 크루즈 출장 계획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특히 부안군이 앞서 잼버리를 명목으로 크루즈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부안군은 잼버리 개최가 확정되자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을 통한 잼버리 개최지 홍보’라는 명목으로 2차례 관련 출장을 떠났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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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 사자’ 구조된 그 곳에 이번엔 4살 딸 사자 갇혔다

    동물학대와 부실운영으로 논란이 된 경남 김해 부경동물원에 있던 ‘갈비 사자’ 바람이가 다른 동물원으로 옮겨지자, 원래 바람이가 살던 실내 사육장에 바람이의 딸인 암사자가 갇혔다.10일 김해시 등에 따르면 늑골이 드러날 정도로 삐쩍 말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노령의 수사자 바람이가 지내던 사육장에 바람이의 딸이 들어왔다.시 관계자는 “생후 4년 된 암사자로, 원래 부경동물원 내 실외 사육장에 있다가 아빠가 있던 실내 사육장으로 옮겨진 게 맞다”고 밝혔다.부경동물원의 실내 사육장은 가로 14m, 세로 6m, 25평 정도로 사자가 지내기에 매우 비좁아 동물학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전에 이 사육장에 살던 바람이는 앙상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마르고 기침하는 등 몸에 이상이 있는 듯한 행동을 보여 시민들의 걱정을 샀다. 시민들은 바람이를 구해 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했고, 충북 청주동물원이 바람이를 맡겠다고 나섰다. 바람이는 청주동물원에서 건강을 되찾았다.바람이가 떠난 자리에는 바람이의 딸이 갇히게 됐다. 이에 김해시청 홈페이지에는 부경동물원 관리 및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글이 쏟아졌다.한 누리꾼은 “하마터면 안심할 뻔했다. 열악한 환경에 학대라는 뭇매를 맞고 바람이를 보냈으면 시설을 개선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어떻게 그 자리 그대로 바람이 딸을 데려오나”라고 분노했다.다른 누리꾼들도 “김해시는 방치해 두지 말고 제발 무슨 조치라도 당장 취해 달라” “더는 학대받는 동물들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많은 동물이 방치돼 있다”고 토로했다.김해시는 동물원의 환경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해 안전한 동물 분양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동물원 측이 폐쇄 절차를 밟아 올 연말까지 폐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동물 소유권을 가진 동물원 대표의 조속한 결단 및 시설 폐쇄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부경동물원이 사유재산이므로 강제할 수는 없지만 시는 조속한 폐쇄와 동물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안전하게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부경동물원 대표는 일전에 바람이 사태로 동물학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저희가 동물을 학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모든 게 다 돈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보니까”라며 “아무도 없지 않으냐. 고객이 없다”고 채널A에 말했다.부경동물원은 김해시와 인근 창원시를 중심으로 아이들이 딸린 가족에게 인기를 끌었다가 2020~2022년 코로나19로 입장객이 급감하는 등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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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 출신 여자 유도선수, 파도 휩쓸린 70대 구해…“망설임 없었다”

    국가대표 출신 여자 유도 선수가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70대 남성을 구조했다.9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시청 유도팀 양서우 선수는 지난 5일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 A 씨(78)를 구조했다.A 씨는 당시 가족과 함께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기던 중 갑작스러운 이안류 현상으로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까지 떠내려갔다. 이안류는 파도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현상이다.가족은 119에 신고한 뒤 구조대원을 애타게 기다렸다. 이때 상황을 목격한 양 선수가 바다에 뛰어들어 A 씨를 구조했다.양 선수는 신분을 밝히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떴는데 주변에서 유도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은 A 씨의 딸이 지난 7일 순천시청 체육산업과로 감사 전화를 했다.A 씨의 딸은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아버지를 구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선수의 앞날을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양 선수는 “해녀인 어머니가 만리포에서 일하셔서 주말을 맞아 만나러 갔다가 피서객을 구하게 됐다”며 “바다에 능숙하기도 하고 물이 들어오던 상황이라 더 시간이 지나면 구조하기 힘들 것 같아 뛰어들었다”고 전남매일에 설명했다.그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연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주변 동료들은 “양 선수는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자기 일처럼 도와준다”고 칭찬하기도 했다.양 선수는 2021년 여자 유도 48㎏급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으며 각종 국제·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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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도현, 암투병 중이었다…“3년 치료 끝에 완치 판정”

    가수 윤도현이 3년간 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10일 윤도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윤도현은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 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한다”며 “건강검진 후 암이란 말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정확한 병명은 위말트림프종”이라며 “치료 결과가 좋은 편에 속하는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당시에는 솔직히 많이 놀랐다”고 했다.이어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고 2주간 약물 치료를 했으나 실패했다”며 “그래서 방사선 치료를 결정한 후에 한 달 좀 안 되게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힘들게 치료했다. 이 과정은 2021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의 일들”이라고 했다.윤도현은 “‘천하의 윤도현이 암이라니’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 게 더 걱정이어서 밖으로는 알리지 않았다. 팬분들은 충격받으실 것 같았다.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인제 와서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다”며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 것이란 걸 뼈저리게 느꼈다.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한다”고 했다.이어 “태어나 처음으로 죽음이란 것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다”며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줄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다.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 건지도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 건지 그것도 불투명했다”며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 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 희망을 잃지 마시라”고 강조했다.윤도현은 병원복을 입은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방사선 치료 첫날 혹시 완치되면 사진 올리고 기쁜 소식과 함께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어 달랑 하나 찍어놨는데 올릴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다. 기도해 주시고 치료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윤도현은 암 투병 중에도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JTBC ‘싱어게인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고, 각종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2022년 5월에는 11년 만에 MBC 라디오 DJ로 복귀해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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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홍 막냇동생 입 열었다…“큰형에게 동생들은 착취 대상”

    방송인 박수홍의 막냇동생이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큰형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큰형은 작은형(박수홍)과 나를 착취 대상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 심리로 진행된 박수홍 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번째 공판에 박수홍 막냇동생 부부가 증인으로 참석했다.박수홍 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할 때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막냇동생 부부 명의의 계좌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재판에서 막냇동생 부부는 자신들의 명의로 계좌가 개설됐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증언했다. 막냇동생 A 씨는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를 처음 본 건 2020년”이라며 “이번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기 몇 개월 전 박수홍이 찾아와 큰형과 재산 다툼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을 때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이어 “과거 박수홍이 운영하던 웨딩 사업체에서 일할 당시 신분증을 빌려줬을 때 큰형이 계좌를 만든 것으로 추측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내 명의의 통장 이용 내역을 아예 모른다”고 했다.A 씨는 큰형이 자신과 동업할 당시 지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가치관 충돌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A 씨는 “어릴 때부터 큰형과는 가치관이 달라서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같이 사업을 할 때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며 “웨딩 사업을 할 때 25%의 지분을 받기로 약속하고 공동대표로 참여했는데 3년 후 어디에도 등재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더 이상 보기 싫은 마음에 2010년에 (회사를) 나왔고 그 후 8년 정도 만나지 않았다. 원수가 된 상황에서 엮이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그러면서 “동생들이 왜 이런 일로 고통받아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 이런 이슈로 사람들에게 피로도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큰형은 작은형과 나를 착취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용의 대상”이라고 증언했다.큰형 측은 막냇동생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큰형 측은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 대화에는 막냇동생 부부가 해당 계좌로 급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A 씨는 “큰형은 가부장적인 사람이다. 관계 회복을 위해 묻는 말에 답을 했을 뿐”이라고 했고, A 씨 아내는 “솔직히 관심이 없었고 그냥 ‘네’라고 대답했다. 전 소득이 없고 제 통장을 큰아주버님 내외가 알아서 쓴 것”이라고 했다.박수홍 측은 막냇동생 부부의 증언에 대해 “가족 중에 박수홍을 위한 증언이 나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이 굉장히 놀랐다. 모든 가족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막냇동생의 이야기를 듣고 흐느꼈다고 하더라”고 뉴스1에 전했다.검찰은 박수홍 형이 △박수홍 개인 계좌에서 29억 원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 원 △부동산 매입으로 11억7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등 방식으로 회삿돈 1억8000만 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큰형 측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2021년 4월과 10월 회사 법인계좌에서 각각 1500만 원, 2200만 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만 인정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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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춤 배우고 한강서 댄스…“잼버리 취지인 ‘행복하기’ 달성”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린 전북 부안군 야영지에서 철수해 전국 8개 시도로 흩어진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만끽했다.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에 머무는 코스타리카 대원 40여 명은 이날 서울시가 준비한 ‘K팝 댄스 수업’ 참여를 위해 마포구 합정동 YGX아카데미를 찾았다. YGX는 블랙핑크, 빅뱅, 위너 등 YG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댄스 매니지먼트사다.알록달록한 티셔츠를 입은 대원들은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솔로곡 ‘꽃’의 안무를 배우며 즐거워했다. 연습 중 블랙핑크의 ‘휘파람’ 노래가 나오자 덩실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어려운 안무를 배울 때는 모두 조용히 안무가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반복 연습에도 안무가 몸에 익지 않았던 한 대원은 주저앉아 한숨을 쉬기도 했다.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거울 앞에 서서 여러 번 동작을 맞췄다. 결국 모두가 실수 없이 춤을 출 수 있게 되자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코스타리카 인솔자 스테파니 존슨 씨(33)는 “잼버리의 원래 취지가 ‘행복하기’인데, 오늘 개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행복하고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저녁 서울의 랜드마크인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는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행사가 열렸다.광화문 놀이마당과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댄스나이트 행사에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으로 대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EDM, 국악을 접목한 K-재즈, 힙합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디제잉과 비보잉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대원들은 함께 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다.서울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단원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인 한강과 광화문에서 음악이라는 세계 공통의 언어 아래 화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에 봉사 정신까지 더해져 행사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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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오는데 ‘난 괜찮아’…대피명령에도 낚시·서핑·수영 즐겨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북상으로 제주 해안 전역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서핑하거나 낚시하는 등 위험천만한 모습이 목격됐다.제주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20분경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경찰관들이 순찰 도중 주민 4명이 수영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순찰차 앰프 방송으로 즉시 주민들을 육상으로 나오게 했다.오후 1시경에는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서쪽에서 관광객 2명이 서핑을 즐기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즉시 관광객들을 바다에서 나오도록 한 뒤 삼양동 주민센터에 연락해 해당 해역에 대한 철저한 출입 통제 조치를 요청했다.낮 12시 37분경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포구에서 낚시객이 대피 명령에도 해안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면사무소 직원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안덕파출소장 등 경찰관 4명은 낚시객의 신병을 확보해 해경에 인계했다.낮 12시 35분경에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서 순찰하던 경찰이 방파제 부근에 있는 관광객 4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해안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방파제 주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했다.제주도는 앞서 당일 오전 9시를 기해 도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갯바위, 방파제, 어항시설, 연안 절벽 등에 접근해선 안 된다. 위반 시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최고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설 관계자나 선박 결박 등 안전조치 활동 관계자는 제외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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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전쟁준비 더 공세적으로”…北 중앙군사위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를 더욱 공세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하에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신문은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정세 악화 주범들의 군사적 준동을 분석하고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 발생 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 것”이라며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 것”을 지시했다.이어 “전쟁억제력 사명 수행의 위력한 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 보유하는 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배비(배치)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또 “신형무장 장비들을 최대 전투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벌리며 항상 동원된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군수공업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들에서는 현대화 되어가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며 무장장비생산능력조성과 생산계획 목표를 제시했다.이날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했다.신문은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확대 변화된 작전영역과 작전계획에 따르는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시달했다”며 “새로운 전략적 임무에 따르는 실전 훈련을 적극 실시하고 상시적인 작전준비태세를 만단으로 갖추는 데서 나서는 군사실무적 문제들과 관련 결정을 전원일치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의 이번 회의는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앞두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이번 회의에서 북한은 박수일 대장을 총참모장에서 해임하고 리영길 차수를 후임에 임명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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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카눈’ 상륙도 안했는데…지붕 날아가고 철제 난간 쓰러져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남해안 상륙 시간이 다가오면서 부산에서는 시설물이 파괴되는 등 강풍 신고가 잇따랐다.10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부산에서 20여 건의 태풍 신고가 접수됐다.전날 오후 4시 50분경 부산진구 당감동 한 주택 담벼락에 금이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오후 5시 12분에는 사하구 장림동에 있는 한 공장 지붕이 날아간 피해도 있었다.오후 7시 35분경에는 사하구 당리동 한 식당에서 간판 탈락 우려로 소방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기장군 일광읍에서도 한 건물 간판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부산진구 부암동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지하층 오수함 넘침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배수지원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도로 펜스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부산에서는 도로·하천변 산책로, 공원, 해수욕 등 88곳이 통제됐다. 침수 위험이 큰 초량지하차도는 전날 오후 11시 37분경 통제됐고 세병교, 연안교 하상도로도 통제된 상태다.부산에 거주하는 202세대 322명이 태풍을 피해 대피했다. 대피 주민 거주지는 영도구 청학동, 서구 암남동, 사하구 장림동, 동구 범일동이다.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간판이 흔들리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19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은 제주 서귀포 동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북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35㎧이다. 현재 위력은 ‘강’ 수준으로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의 세기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경 경남 통영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태풍은 남해안에서 통영, 충북 청주, 서울을 거쳐 북한 평양으로 빠져나가며 비바람을 뿌릴 전망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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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가족에 욕설·폭행한 10대들…부인은 한국계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10대 소녀들이 아시아계 가족을 모욕하고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현지시간) CBS뉴욕방송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8시경 뉴욕 지하철 열차 내에서 아시아계 여성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흑인 소녀를 수배했다.네바다주(州)에서 뉴욕을 방문한 아시아계 부부는 당시 지하철에 11세 쌍둥이 딸과 함께 탔다. 이들은 미국 시민권자로, 부인인 수 영은 한국계로 알려졌다.이들 가족의 맞은편에 앉은 소녀 3명은 이들에게 손가락질하거나 비웃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 앞으로 다가가 발을 구르며 소리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손뼉을 치기도 했다.소녀들은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등과 같은 말을 하며 욕설했다고 한다. 이들은 “아이들이 있는 게 걱정되나” “딸들 앞에서 당신을 때릴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가족 중 남편인 켄 영이 “좀 바른 말을 쓸 수 없겠나”라고 요청했지만, 소녀들은 오히려 격분해 가족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같은 열차 안에 탑승해 있던 다른 아시아계 여성 조애나 린이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이때 소녀 중 한 명이 다가와 린의 머리채를 잡고 바닥으로 팽개치는 등 폭력을 가했다. 이 모습을 본 영이 말리려 했지만 소녀는 영도 공격했다고 한다. 영은 폭행으로 인해 안경이 부러지고 머리카락이 뽑혔으며 두통을 앓았다고 한다.이후 열차 내 다른 승객들이 나서 더 이상 소녀들이 폭력을 할 수 없게 막았다. 영의 가족과 린은 다음 역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이 사건을 인종차별에 기반한 잠재적인 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증오범죄전담반 차원에서 수사하고 있다.다만 영은 가해 소녀들의 처벌보단 대화를 통한 해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영은 “그들은 아주 어린 소녀들”이라며 “법 집행을 떠나 우리가 사회 및 공동체로서 모두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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