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이혜원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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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혜원 기자입니다.

hyewo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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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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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3년4개월만 코로나 국제비상사태 해제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WHO는 2020년 1월 코로나19에 대한 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해제 결정에 따라 3년 4개월간 유지됐던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풀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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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곱 아들 덕에 프러포즈 성공…20년만에 결혼식 올린 육군 간부

    일곱 아들을 두고도 20년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비롯해 각자의 사정으로 결혼식을 미뤘던 육군 간부들이 5일 합동결혼식을 했다.육군은 이날 서울 용산 로카우스 육군호텔에서 박정환 참모총장 주관으로 모범간부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이런 행사를 개최한 건 6년 만이다.합동결혼식의 주인공은 라종우 대위 부부와 최창규 상사 부부, 박철우 상사 부부, 김학재 중사 부부, 손철·강지우 주무관 부부 등 5쌍이다.라종우 대위 부부는 전방 대기와 암 투병 중인 모친 간호를 위해 10여 년간 결혼식을 미뤘다. 이 부부는 이날 결혼식에서 커플 댄스를 추며 부부애를 뽐냈다.최창규 상사는 이날 일곱 아들의 도움을 받아 아내 임희정 씨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이 부부는 결혼 20년 만에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상사는 “우리 부부의 새 출발을 위해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결혼식을 마련해 준 육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군인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박철우 상사의 쌍둥이 자녀들은 이날 화동으로 나서 결혼식을 꽃길로 수놓았다. 미얀마인 아내와 다문화 가정을 이룬 김학재 중사 부부, 강원 철원군과 충남 계룡시를 오가며 왕복 500㎞의 장거리 연애를 3년간 이어온 손철·강지우 주무관 부부도 이날 미뤄둔 화촉을 밝혔다.신랑·신부의 부모와 친지, 부대 장병 등 3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육군 군악의장대대와 27사단 수색대대 출신 가수 김태우 씨가 축하 공연을 했다.육군은 결혼식, 피로연, 웨딩촬영 등 예식에 필요한 모든 비용과 해외 신혼여행, 혼수 가전 등을 결혼선물로 지원하며 다섯 가정의 새 출발을 축복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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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60억대 코인 거래 의혹’에 “주식매도 대금으로 투자”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5일 지난해 1~2월 가상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 원어치 보유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모든 거래는 투명하게 확인되는 제 명의의 실명 확인이 된 전자주소로만 거래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가 2016년부터 가상화폐에 투자했던 사실은 이미 변호사 시절부터 생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수차례 밝혀왔다”며 “재산 신고는 현행 법률에 따라서 항상 꼼꼼하게 신고해 왔다. 가상화폐의 경우 신고 대상이 아니어서 제외됐다”고 말했다.그는 “코인을 투자한 원금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도한 대금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이체 내역이 모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은 “조선일보에서 마치 거래소에서 어디론가 이체해서 은닉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해당 보도는 명백히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이어 “가상화폐의 보유 수량이나 거래 시점 등은 정확히 알기 쉽지 않은 개인의 민감한 정보”라며 “구체적인 거래 정보가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 유출된 것인지 그 경위에 위법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근거 없는 보도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제소 등 적극적인 법률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0만여 개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기간 위믹스 코인의 개당 가격은 최저 4900원에서 최고 1만1000원 사이를 오갔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2020년 4월 총선에서 당선된 김 의원은 올해까지 세 차례 재산변동 신고를 했다. 건물·예금·채권 등을 합쳐 2021년 11억8100만 원, 2022년 12억6794만 원, 2023년 15억3378만 원이었다. 다만 가상화폐 보유는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없었다.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자가 가상화폐를 보유 재산으로 등록·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與 “자금 출처·행방 의문…납득할 만한 소명 필요”여당은 김 의원을 향해 자세한 경위를 소명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제는 코인 거래 시기와 자금 출처 및 행방, 논란을 대하는 김 의원의 태도”라고 말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7인회’의 일원으로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수행실장과 선거대책위원회 온라인소통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 의원은 유세 도중 눈물을 쏟는가 하면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수백 명에게 일대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며 대선에 올인한 모습을 보였다”며 “그런 그가 정작 뒤에서는 지지자를 외면한 채 열심히 사익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이어 “김 의원이 코인을 전량 인출한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는 가상화폐 실명제(travel rule)가 시행되기 직전”이라며 “1년의 유예기간 동안 뭐 하다가 시행을 코앞에 두고 코인을 전량 인출했는지 배경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자금의 출처와 행방 또한 의문투성이”라며 “최근 공개된 김 의원의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보면 현금의 대량 인·출입이 없고 가상자산의 신고 내역 또한 없다. 보유 중이던 위믹스 코인을 현금화했다면 그 돈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코인을 구입한 것인지,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키즈’라는 김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 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위공직자·국회의원의 가상화폐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을 제안한다”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장 청년최고위원은 “물론 가상화폐 투자나 보유는 불법이 아니다”면서도 “가상화폐 실명제 도입 한 달 전에 당시 가격으로 60억 원대 코인을 전량 인출한 것은 수상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했다.이어 “가상화폐 실명제를 피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면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주기를 바란다”며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 재산신고에 가상화폐를 포함하는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킬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상화폐 투자가 정치인과 공직자의 재산 은닉 용도로 쓰이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상임위원회에서 잠자고 있는 법안을 외면한다면 여야 모두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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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서 여친 살해혐의 한국인 남성 구속…“잦은 폭력 힘들어해”

    대만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여성 이모 씨(31)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자친구 한국인 김모 씨(32)가 구속됐다.5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남부 가오슝 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8시경 새로운 물증을 제시한 관할 가오슝 지검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여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가오슝 지검은 전날 낮에 보석으로 풀려난 김 씨를 상대로 진행한 추가 조사 자료 및 법의관의 부검 소견을 첨부해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관할 법원에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김 씨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사를 진행해 영장 발부를 허가했다.관할 지검 수사 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사건 조사에서 이 씨와 4년여간 교제하며 사이가 좋았으나 결혼 문제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현지 경찰이 이 씨의 한국 친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씨가 김 씨의 잦은 폭력 행사로 힘들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씨가 폭력으로 인해 코가 멍들고 얼굴이 부어있는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이 씨가 호텔 방 안에서 숨지기 전 방에서 격렬한 충돌음이 들렸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이 씨가 좌측 후두부에 둔기로 맞은 부분의 상흔과 현장에서 압수한 고량주 병 모양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이 씨는 김 씨와 대만 여행을 하다 지난달 24일 오후 1시 30분경 가오슝의 한 호텔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0분 만에 숨졌다.법의관은 지난달 27일 부검에서 이 씨의 좌측 후두부 상처가 일반적으로 넘어져서는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며 타살 가능성을 거론했다.관할 법원은 당시 사건 현장 및 증거가 이미 보존됐다며 수사 보강 지시와 함께 김 씨가 외국인이라는 신분을 고려해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대만 언론은 한국의 일반 살인죄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 이상인 반면 대만은 10년 이상이라며 한국과 대만이 범죄인 인도 협약을 맺지 않아 한국으로 신병 인도가 쉽지 않은 만큼 복역을 마치면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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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아프면 어디로…전국 58곳에 소아청소년과 의원 없다

    전국 75개 시·군·구에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이 아예 없거나 1개뿐인 것으로 드러났다.5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경기 양평군, 충북 음성군, 전남 화순군, 경남 거창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군 지역은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없거나 1개뿐이다.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는 지역은 인천 1곳, 경기 2곳, 강원 9곳, 충북 4곳, 충남 3곳, 전북 6곳, 전남 15곳, 경북 11곳, 경남 7곳 등 총 58곳으로 모두 군 지역이다.소아청소년과 의원이 1개뿐인 지역은 부산 2곳, 인천 1곳, 강원 2곳, 충북 2곳, 충남 3곳, 전북 1곳, 전남 1곳, 경북 2곳, 경남 3곳 등 총 17곳이다.전국 시·군·구 중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시(54개)다. 그다음은 서울 송파구(39개), 경기 부천시(36개), 경기 남양주시(36개), 경기 성남시 분당구(33개) 순으로 모두 수도권이다.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총 2147개다.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상인 만 16세 이하는 676만4704명으로, 의원 1개당 3151명의 소아청소년 인구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소아청소년과 의원 1개당 진료 대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창원 마산합포구로 확인됐다. 마산합포구에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1개뿐이지만 만 16세 이하 인구는 2만2388명에 달한다.진료 대상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다.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21개이며 만 16세 이하 인구는 2만5022명으로, 의원 1개당 맡은 인구는 1192명이다.송언석 의원은 “아이들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대한 도농 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의원 부족으로 질병과 상해로부터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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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온 “尹대통령, 야당 대표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께서 하루속히 야당 대표와 먼저 만나 국가위기의 극복 방안을 논의하시는 것이 순리이고,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답한 것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에서 “이 대표의 말씀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치가 하루빨리 정상화 되길 바라는 충정에서 하신 말씀으로 이해된다”고 했다.이어 “대통령께서 민생회복과 정치복원을 위한 좋은 길을 선택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덧붙였다.최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을 추진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노조 탄압에 항의해 분신 사망한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지대장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용산(대통령실) 측에서 야당 대표를 빼고 원내대표와 만나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표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민생이 너무 어렵다. 건설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만큼 갈등도 심각하다. 어떻게든 대화와 정치를 복원해서 이 어려운 민생 경제, 안보 위기, 극단적 갈등의 골을 넘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당 지도부 관계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로서 대통령과 만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평소 생각”이라며 “다만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겠다고 하니 원내대표와 먼저 만나더라도 국민들에게 협치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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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혼밥’ 논란에…박수현 “중국인 설레게 하는 일정이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방중 당시 ‘혼밥’(혼자 밥 먹기)이 언급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전 대통령의 혼밥은)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일정이었다”고 설명했다.5일 박 전 수석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떻게 홀대당해서 혼밥을 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전 수석은 “혼밥 문제를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 소환하는데 (문 전 대통령이) 중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서민 식당에서 아침을 드신 것”이라고 했다.그는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 국가 아닌가.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지 않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중국의 일반인들이 가는 서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저희의 기획 일정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반드시 가보기를 원해서 이루어진 일정”이라며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다. 그런 의전을 해본 적이 없다. 저희가 정말 설득하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당해서 혼밥을 했다고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저는 윤 대통령께서도 그런 일정들을 잘 기획하셔서 정상외교의 소기의 목적을 더 잘 이루시길 바란다. 그런 혼밥 일정도 기획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또 박 전 수석은 “윤석열 정부가 자꾸 전 정부 이야기를 하는 건 역설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전 정부 탓만 하는 게 아닌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철학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이끌고 가길 바라고 그 자체로 평가받길 바란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친중(親中) 정책을 폈는데 중국에게 얻은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시 “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중국이 대한민국을 예우해 줬느냐”고 했다.한 참석자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하루에 2, 3시간 자면서 일정을 소화했다는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의 친중 외교 이야기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의 중국 관련 발언에 문 전 대통령의 혼밥 사례도 언급됐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중국의 ‘외교적 결례’라고 표현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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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지지 감사’ 92세 美참전용사 댓글에 “경의 표하는것 큰 기쁨”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유튜브 영상에 ‘우리의 헌신을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단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답글을 남겼다.한국전에 참전했던 92세 미국인 스탠턴 키퍼 씨는 미국 CBS방송이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올린 윤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영상에 “미국의 참전 용사와 한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헌신을 지지해 줘서 감사하다”고 댓글을 달았다.키퍼 씨는 “저는 북한 지역에서 전투에 참여했다. 1952년 이래 한국의 발전상을 보며 기뻐했다”며 “대통령은 오늘 저를 미소 짓게 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방문해 한국 정부가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위해 했던 헌신에 감사하고 있음을 알려줘서 기쁘다”고 적었다.이에 윤 대통령은 영문으로 “진심 어린 메시지에 감사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것은 저에게 늘 큰 기쁨이었다”고 답글을 남겼다.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들께서는 자유를 수호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이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해 주셨다”며 “이제 한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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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횡령 숨기려 공장 불지른 50대…얼굴 가리려 산 모자에 덜미

    억대 횡령 범죄를 숨기려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범행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고자 구입한 모자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일하던 식품가공 공장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5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는 지난달 2일 0시 3분경 제주시 봉개동 소재 식품가공 공장에 불을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화재로 소방서 추산 10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당시 공장 2층 직원 숙소에 당직자 1명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은 공장 내 창고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챙이 넓은 얼룩무늬 모자를 쓴 한 남성이 공장 1층에 있는 창고 창문을 통해 불씨를 던지는 모습을 확인했다. 범행 시각 전후로 공장 반경 1㎞ 내에서 운행했던 차량을 추적한 결과, 차량 중 한 대가 공장에 주차한 사실을 파악했다.경찰은 이 차량을 평소 업무용으로 사용하던 직원 중 한 명인 A 씨가 사건 발생 약 3시간 전 제주시 오라동의 한 마트에서 챙이 넓은 모자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마트 CCTV에서도 A 씨가 해당 모자를 계산한 후 가방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다.경찰은 지난달 23일 A 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거래처로부터 받은 대금 약 2억 원을 지인 계좌로 빼돌려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A 씨가 횡령 건을 감추기 위해 관련 자료가 보관된 사무실 아래 창고에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장 외부에 CCTV가 다수 설치돼 있지만 공장으로 접근하는 모습이 CCTV에 잡히지 않아 A 씨가 CCTV 사각지대를 미리 파악해 두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다.A 씨는 횡령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방화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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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후 시속 195㎞ 포르쉐 몰던 치과의사…경차 박고 집행유예

    음주 상태에서 시속 195㎞로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은 치과의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5일 창원지법 형사2단독(신동호 판사)은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벌금 100만 원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0월 오후 2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한 터널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파나메라 승용차를 몰다 앞서가던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당시 제한속도 시속 80㎞인 터널에서 시속 195㎞로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74%로 조사됐다.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 운전자 30대는 흉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재판부는 “상해 정도가 크고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으며 범행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고인의 나이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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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30년 정치인생 두번 실수, 2017년 대선 출마와 당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은 2017년 대선에 출마한 것과 이후 당 대표를 맡은 것이 ‘실수’였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4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30여 년 정치 인생 중 딱 두 번 잘못된 결정을 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2017년 3월 탄핵 이후 당 지지율이 4%로 폭락하고 당을 해체하라고 아우성칠 때 당을 살려달라는 요청에 거부도 못 하고 되지도 않을 대선에 나간 게 첫 번째 큰 실수였다”고 회상했다.이어 “그때 당이 해체되고 경남지사로 계속 있었으면 한국 정치는 어떻게 변했을까”라고 했다.홍 시장은 두 번째 실수로 대선 이후 당 대표를 맡은 것을 들었다.그는 “2017년 5월 대선 패배 후 미국으로 떠났는데 귀국해서 당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조바심에 23일 만에 귀국했다”며 “잔박(잔류 친박)들의 괴롭힘 속에서 위장평화 회담으로 되지도 않을 지방선거에서 나 홀로 위장평화 쇼라고 주장하다가 왕따가 돼 참패하고 사퇴했을 때 정말 후회 많이 했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 패배 후 대구로 하방한 것은 정말 잘한 결정이었다”며 “경남지사 시절에는 박근혜 정권의 끝없는 견제로 전반에는 진주의료원 사건으로, 후반에는 성완종 리스트로 참 힘든 세월을 보냈는데 지금은 아무런 시련 없이 오로지 대구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세월을 의식하지 않고 끝없이 꿈을 꾸는 인생은 늙지 않는 청춘”이라며 “그게 평생 청춘으로 사는 방법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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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속 22m 강풍에 제주공항 183편 결항…“오후 재개 가능성”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틀째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 기준 결항했거나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183편(출발 91, 도착 92)이다.제주공항 관계자는 “전날 항공사 측에서 빠르면 이날 오전 9시경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날씨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운항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날씨 상황에 따라 항공편 재개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13편(출발 9, 도착 4)을 포함해 모두 488편(출발 243, 도착 245)이다.제주공항 주변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초속 22m의 순간 풍속이 측정되기도 했다.전날에도 제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했다. 이에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 명을 비롯해 1만 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추자도와 제주도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해안 30∼80㎜, 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 50∼150㎜,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 200∼300㎜ 이상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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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쏟아지는 어린이날…강풍·높은 물결 주의

    어린이날인 5일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6일 낮까지, 그 밖의 전국에 6일 오후까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에는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예보됐다.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경남권 해안, 제주도(북부 해안 제외), 지리산 부근 50∼150㎜다. 경남권 남해안은 200㎜ 이상, 제주도 산지는 300㎜ 이상 폭우가 예상된다.중부지방, 전라권(전남 해안 제외), 경북 북부, 경남(해안 제외), 제주도 북부 해안, 서해5도는 30∼80㎜, 경북권 남부, 울릉도·독도는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경기 서해안, 강원 남부, 경북 북부에는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8.2도, 인천 18.8도, 수원 18.2도, 춘천 16.5도, 강릉 21.5도, 청주 18.2도, 대전 16.8도, 전주 19.8도, 광주 18.1도, 제주 22.6도, 대구 17.6도, 부산 16.9도, 울산 16.7도, 창원 16.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5∼4.0m, 남해 2.0∼5.0m로 예상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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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어린이가 나라의 주인공이자 희망…씩씩하게 자라길”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 집무실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더 행복해지고 꿈을 키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린이날 축하 영상을 올리고 “대통령실 앞 용산기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단장해 전날 문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29초 분량의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전날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아이들과 걷는 모습을 포함해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 구로구 가족센터 방문, 세종시 아이누리 어린이집 방문 등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장면이 담겼다.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은 이 나라의 주인공이다. 이 나라의 미래, 이 나라의 희망”이라며 “늘 멋진 꿈을 꾸고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린이들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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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에 취해 전동킥보드 타다 도로경계석 ‘쾅’…잡고보니 현직 경찰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 적발됐다.3일 대구 강북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북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에게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후 11시 45분경 북구 도남동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다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행인이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다.경찰 출동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도로교통법상 전동 킥보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가 있어야 몰 수 있다.A 씨는 이 사고로 안면이 골절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면허는 취소될 예정이고 범칙금 10만 원을 부과했다”며 “최근 음주운전을 주의하자는 분위기여서 내부 징계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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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녹취 파문·후원금 의혹’ 부인…“법적 책임 물을것”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은 3일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내년 총선 공천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 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음성 녹음 유출 사태에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그는 “제가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음에도 보좌진 전체가 참석한 회의에서 공천에 대해 걱정하는 보좌진을 안심시키고, 최고위원으로서의 활동 중심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전념하도록 도우려는 차원에서 나온 발언을 회의 참석자 중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태 최고위원은 ‘쪼개기 후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며 지방선거 공천 뒷거래 의혹까지 제기됐는데 너무나도 황당해 말이 나가지 않는다”며 “후원금 모금과 관련해선 단 하나의 오점 없이 당당하다”고 했다.앞서 노컷뉴스는 태 최고위원이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자신의 지역구(서울 강남갑) 시·구의원들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고 이 과정에서 기초의원 본인은 물론 가족, 지인들 명의로 후원금을 보내는 ‘쪼개기’ 방식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지방선거 전후로 이 후원이 이뤄졌으며 관련 시·구의원들이 모두 태 최고위원 지역구에서 당선된 점을 들어 후원 대가로 공천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이와 관련 태 최고위원은 “시·구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 밝혔다. 공천 헌금이라는 오해를 피하고자 저는 오히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낸 후원금을 반환하기도 했다”며 “악의적인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그는 “저는 태영호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수 소액의 원칙에서 매해 1억5000만 원의 후원금을 미달한 적이 없었고 수천 명의 후원자들은 제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전국에 계시는 소액 후원자들”이라며 “공무상 취득한 후원 정보가 아니고서야 알 수 없는 후원자 신원 자료까지 다 알고 명단까지 언론에 넘겼다는 것은 심각한 불법행위이며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태 최고위원은 의원실 보좌진이 수시로 바뀐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오늘 CBS한판승부에서도 지난달만 해도 저희 의원실에서 비서관이 서너 명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는 등 너무나도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지난달이 아니라 지난 1년 동안 저희 의원실에서는 면직이 한 건도 없었다”고 주장했다.이어 “본인 스스로 다른 의원실로 옮겨간 비서관은 2023년 5월 1일 기준으로 지난해 1명밖에 없었다”며 “국회의원 300명 의원실 중 지난 1년 동안 면직이 1건도 없었던 의원실이 과연 몇 개나 되는지 국회사무처에 확인해 보시면 금방 알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전날 일부 유튜브에서는 제 의원실에서 1년 반 전에 다른 후원실로 간 비서관, 그리고 현재 일하고 있는 비서관을 이번 불법 녹음 유출과 연결하는 의혹까지 제기했다”며 “의원실에 대한 음해와 비난, 억측,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 지금까지 저와 함께 일해온 저희 보좌진이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기간 제가 언급했던 4.3 관련 발언을 시작해 최고위원이 된 후에도 여러 역사적 평가와 관련한 발언이 있은 후 매일 사퇴하라는 정치적 공세와 태영호 죽이기 집단 린치가 각 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제 핸드폰을 해킹하고, 지인들에게 피싱메일을 보내고,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만들어 후원금을 갈취하고 있다. 종북단체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도 제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했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꺾으면 꺾일지언정 굽히지는 않겠다. 때리면 때릴수록 더욱 강해지는 강철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는 김정은 독재 세습왕조를 무너뜨리고 평화통일을 이룰 역사적 사명이 있다”며 “국가의 중요한 기밀이나 정보를 다루는 국회에서 진행된 보좌진 내부 회의 내용을 불법 녹음하고 유출한 자는 수사를 통해 끝까지 색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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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만원 갚아” 친구 골프채로 때리고 감금한 10대들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친구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집에 감금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3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감금치상과 폭행 등의 혐의로 A 군(19)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3월 23일 경기 김포시 한 가게에서 B 군(19)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후 인근 공터로 데려가 골프채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B 군은 폭행으로 팔 부위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A 군 등은 이후 B 군을 인천 서구에 있는 A 군의 집으로 데려가 지난달 7일까지 2주간 감금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당시 B 군 휴대전화를 빼앗아 검사하거나 외출할 때 동행을 붙이는 등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A 군은 B 군을 풀어준 지 11일 만인 지난달 18일 길거리에서 만난 B 군을 강제로 차량에 태우려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A 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B 군이 빌린 돈 300만 원가량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A 군 등과 B 군은 동네에서 알게 된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경찰은 “A 군 등이 높은 이율을 요구했고 감금 기간 내 명의를 도용해 대출까지 받았다”는 B 군 진술을 토대로 A 군 등의 불법 대출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지난달 A 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도주 우려가 적다는 등의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A 군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현장에 다른 일당이 있었다는 B 군 진술에 따라 공범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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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당 윤리위에 ‘태영호 녹취 논란’ 병합 판단 요청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일 태영호 최고위원의 음성 녹취 유출 등의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절차가 개시된 기존의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심사해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현재 태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김 대표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대표는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윤리위에서 함께 병합해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태 최고위원은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과 내년 총선의 공천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을 빚었다.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태 최고위원은 지난 3월 9일 보좌진에게 ‘이 수석이 대통령의 한일관계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최고위원으로서 마이크를 잘 활용하면 공천 문제는 신경 쓸 필요도 없다더라’ 등의 취지로 발언했다.보도 이후 태 최고위원은 “본 의원실의 내부 보좌진 회의 녹취록이 유출돼 보도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이 수석은 본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관계 문제나 공천 문제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이 수석도 “그런 얘기를 나눈 적이 전혀 없다”며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대통령실)에서 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 1일 첫 회의에서 그간 각종 설화 논란을 불러온 태 최고위원에 대해 징계 개시를 의결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비판하는 취지로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김일성 일가의 지시”라고 주장해 제주 시민단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윤리위는 오는 8일 2차 회의에 태 최고위원을 불러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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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쓰레기통 열자 곰 ‘불쑥’…놀라 달아난 교장 선생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쓰레기통을 점검하다가 그 안에서 튀어나온 흑곰과 마주쳐 혼비백산한 사연이 전해졌다.미국 지역방송 WSAZ3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카운티 서머스빌 소재 젤라 초등학교 교장 제임스 마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오전 학교에서 시설물을 점검하며 쓰레기통의 잠금장치를 풀었다가 거대한 흑곰과 마주쳤다.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마쉬 교장은 쓰레기통 입구에 설치된 잠금장치를 풀었다. 잠금장치는 밤새 야생동물이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 파헤치지 못하도록 설치해둔 것이다.마쉬 교장이 잠금장치를 풀자 쓰레기통 문이 위로 열렸고, 그 사이로 흑곰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놀란 마쉬 교장은 잠금장치를 던지고 재빠르게 도망쳤다.흑곰도 마쉬 교장과 마주하자 놀란 듯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와 교장의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교직원은 소란을 듣고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자 문을 열었다가 곰이 보이자 곧바로 문을 닫았다.마쉬 교장은 WSAZ3과의 인터뷰에서 “보통 쓰레기통에 물건을 던져 넣지 않나. 쓰레기통 안에서 그렇게 큰 게 밖으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고 말했다.그는 “흑곰은 마치 뚜껑을 열면 인형이 튀어나오는 장난감처럼 쓰레기통에서 튀어나왔다”며 “그 흑곰은 실제로 으르렁 소리를 냈다. 내가 겪은 것 중 가장 위협적인 일”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곰과 나 모두 똑같이 놀란 것 같다”고 했다.마쉬 교장은 해당 영상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보여줬다면서 “그들에게 ‘나이에 비해 달리기가 꽤 빠르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우리는 흑곰이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기 바란다”고 농담하기도 했다.또 영상을 지역 교육위원회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누가 교장이 위험수당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할까”라는 재치있는 글도 남겼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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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석 검찰총장 “SG발 주가조작 가담세력·수혜자 엄정처벌”

    SG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주가조작 가담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함으로써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으로부터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은 뒤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라”며 이같이 주문했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지난달 28일 금융위·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의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합동수사팀은 라덕연 H투자컨설팅 업체 대표 등 주가조작 세력이 약 3년 전부터 투자자들을 동원해 8개 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려 시세를 조정했다고 의심하고 있다.이들 종목 주가는 지난해 4월 이후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초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순식간에 급락했는데 주가조작 세력이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채고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급락 사태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통정거래(같은 세력끼리 매매를 주고받으며 주가를 움직이는 수법)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리고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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