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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전화번호 노출로 한차례 구설에 올랐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이 이번엔 계좌번호 유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넷플릭스는 27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계좌번호는 제작 단계부터 사용 가능하도록 협조가 된 것”이라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 456억 계좌 주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극 중에 등장하는 계좌번호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 개인 계좌번호를 무단 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앞서 지난 23일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전화번호가 실제 개인이 사용 중인 번호로 밝혀지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극 중에는 ‘010’을 뗀 8자리 숫자만 노출됐지만 번호 입력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통화가 연결된다.번호 유출 피해자는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불특정 다수로부터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해당 번호와 유사한 번호를 사용 중인 사람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이에 넷플릭스와 제작사 싸이런픽쳐스는 “번호 소유자와 수차례 대화를 나누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피해자에게 100~500만 원 수준의 합의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개로 대선 출마를 선언인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노출된 전화번호를 1억 원에 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거는 내용이다.배우 이정재와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하고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톱10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갑을 차고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도주 29시간여 만에 자수한 데는 아버지의 설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27일 경찰에 따르면 탈주범 A 씨(25)는 지난 25일 오후 3시 33분경 의정부교도소 입감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중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평상복 차림이었던 A 씨는 오른손을 수갑에서 빼낸 뒤 공사 현장에 있던 쇠붙이로 수갑을 파손했다. A 씨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를 교도소 근처에 버린 뒤 택시와 전동자전거를 이용해 서울로 이동했다.그동안 경찰은 25일부터 인력 150여 명을 동원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였고, 2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색 및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 씨의 아버지 B 씨에게 아들이 찾아오면 자수하라고 설득해줄 것을 부탁했다. B 씨는 “형사님, 설렁탕 한 그릇 먹이고 자수시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이후 A 씨는 아버지 B 씨에게 “춥고 배고프다”며 연락해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만났다. B 씨는 아들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사준 뒤 차에 태워 주거지가 있는 하남경찰서로 데려가 자수시켰다.앞서 택배기사와 일용직 등을 전전하던 A 씨는 지난해 11월 절도 혐의로 의정부지법에 기소됐다. 지난 7월 1심 선고 재판에 불출석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A 씨가 지난달 주택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검거되면서 의정부지검으로 인계됐다. A 씨는 이외에도 여러 건의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에 대해 도주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실질심사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의정부지검에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내 한 아파트에 흡연자 주민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적반하장식 협조문이 붙어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 협조문’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주민 A 씨는 협조문에서 자신의 집 호수를 공개하며 “저는 저희 집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다. 저희 집에서 제가 피우는 거니 그쪽들이 좀 참으시면 되잖나. 내 집에서 내가 피우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관리소에서 항의 전화는 몇 번 받았는데 전 별로 들을 생각이 없다”면서 “그러니 앞으로도 담배 냄새가 나면 그냥 창문을 닫아 달라”고도 했다.그러면서 “복도에 나오는 담배꽁초도 다 저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참고로 이 협조문은 제가 전 층에 다 붙일 테니 굳이 소문은 안 내주셔도 괜찮다”라고 덧붙였다.협조문을 본 누리꾼들은 “법적으로 조치 취할 수는 없는 건가” “꽁초는 왜 버리나” “진심으로 본인 잘못은 없다고 생각해서 당당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일각에서는 “어떤 사람이 흡연자 주민에게 따졌다가 들은 말을 해당 주민인 척 속여 작성한 것 같다”는 주장도 제기됐다.한편 현행법상 집 안에서 흡연하는 행위는 처벌할 방법이 없다.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층간 흡연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고 흡연 중단을 권고하는 제재만 가능하다. 지난 6월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담배 냄새로 고통을 호소한 이웃 주민에게 한 흡연자가 “(담배 냄새가 싫으면) 고급 아파트로 이사 가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26일 전라북도 지역 순회 경선 투표 직후 후보직을 중도 사퇴하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이날 완주군 우석대에서 열린 전북 지역 순회 경선 직후 “오늘부로 경선 후보를 사퇴한다”며 “대한민국의 산적한 개혁 과제가 많이 남았다.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 정부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 오로지 그것 하나 때문에 사퇴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제가 꿈꾼 자치분권, 균형발전 등과 관련해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넘긴다”며 “지금까지 성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여러분들의 뜻은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의 사퇴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재명·이낙연·추미애·박용진 후보의 4파전으로 좁혀졌다.한편 이날 전북 경선에서는 이 지사가 54.55%의 득표율로 이낙연 전 대표(38.48%)를 누르고 대승을 거뒀다. 김 의원은 총 4만838표 중 208표(0.51%)를 얻어 최하위를 기록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전라북도 지역 순회 경선에서 54.55% 득표율로 과반 승리를 거뒀다.이상민 민주당 선관위원장은 26일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 경선’에서 이 지사가 총 투표수 4만838표 중 2만2276표를 득표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이낙연 전 대표는 1만5715표(38.48%)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27표(5.21%), 박용진 의원이 512표(1.25%), 김두관 의원이 208표(0.5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광주·전남에서 이 전 대표에게 1위를 내줬던 이 지사는 이날 전북 경선에서 정상을 다시 탈환했다. 전날 투표에서 이 전 대표는 득표율 47.12%로 46.95%인 이 지사를 제치고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이번 전북권 경선에는 총 7만6191명의 선거인단 중 4만83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53.60%를 기록했다.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를 집계한 결과다.전북 경선 결과까지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 지사가 53.01%, 이 전 대표가 34.48%로 집계됐다.한편 김두관 의원은 호남 경선 직후 경선 후보직을 내려놓으며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대선후보 8인 경선 토론이 오늘 9월26일(일) 밤 9시에 열린다. 채널A가 주관하는 이번 경선 토론은 채널A와 유튜브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홍준표·안상수·최재형·유승민·하태경·원희룡·황교안·윤석열(토론회 배치 순) 등 8명의 후보는 주제와 형식에 제한 없이 치열한 토론을 벌이게 된다. 8명 후보는 1인당 2차례(4분, 5분) 주도권 토론을 벌인다. 선두권을 형성한 윤석열·홍준표 후보에게 집중 질문하거나 4명 컷오프에 경쟁할 상대 후보를 선택해 치열한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10월8일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선거인단(당원) 의견 30%, 여론조사(국민) 70%를 반영해 결정한다. 최종경선 때는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비중을 높인다. 선거인단(당원) 50%, 여론조사(50%)가 반영된다. 최종 후보 선출은 11월5일.오늘 경선토론 사회는 김승련 채널A 에디터가 맡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진 탈당을 결정했다. 아들이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 직후 “오늘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곽 의원의 법적 책임 유무는 향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그 (진위)여부를 떠나 공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에 대해 국민의힘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이어 “‘대장동 게이트’는 서민 분양 대금을 가로챈 단군 이래 최대 개발 비리로, (관련된) 여야 누구도, 그 어떤 의혹도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힐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특검만이 게이트의 실체를 밝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 의원의 아들 A 씨는 올해 3월 퇴직하면서 50억 원 상당의 퇴직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28억 원으로, A 씨 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알려졌다.화천대유 측은 “회사 내부적인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A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고, A 씨 역시 고액 퇴직금 수령은 합당하며 부친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가수 영탁과 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가 ‘영탁 막걸리’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탁 모친이 예천양조 측에 “회사 지분의 10%를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가 공개됐다.25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백구영 예천양조 회장은 그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영탁 어머니가 작성한 메모와 계약서 원본을 공개했다. 여기엔 ‘현금 20억’ ‘영탁 상표 외 예천양조에서 제조·판매하는 전 제품 출고가의 15%’ ‘예천양조 지분 10%’ ‘계약기간 3년’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현재 예천양조가 생산하는 전 제품 출고가의 15%는 18억 원이다. 자산규모 120억 원인 예천양조의 지분 10%는 12억 원으로, 현금 20억 원을 포함하면 연간 50억 원이다. 이에 더해 계약기간은 3년, 총 150억 원을 달라는 요구인 셈이다.이날 방송에서 한 회계사는 “(예천양조의) 매출이 1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맞지만, 실제 수익은 10억 원 정도”라면서 “(영탁 모친이) 현금 20억 원만 요구해도 회사 운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맞다”고 지적했다.백 회장은 영탁과 광고모델을 체결할 당시 일화도 공개했다. 처음에 6000만 원부터 시작한 광고 출연료가 (영탁 측과) 만날 때마다 상승했다는 것. 결국 예천양조는 지난해 4월 영탁과 1억6000만 원에 1년짜리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제품 출시 보름 후부터 영탁의 부모님이 공장을 방문하기 시작했고, 모친의 요구사항이 늘었다고 백 회장은 주장했다. 막걸리 상표에 삽입된 우물에 직접 제를 지내라거나, 자신들의 노후생활을 위해 고향 인근 대리점 두 곳을 무상으로 제공해 달라는 둥 회사가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해왔다고 한다.‘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영탁 모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자택을 찾았지만 묵묵부답이었다. 영탁 소속사 측은 “예천양조의 모든 주장이 ‘영탁’이란 상표권 갈취를 위한 공갈과 비방”이라면서 “오히려 예천양조가 영탁 이미지를 거론하며 모친을 협박했다”는 입장이다.현재 ‘영탁’의 상표권은 양측 모두 출원만 했을 뿐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영탁 측은 영탁이 유명해졌기 때문에 상표권은 본인들 것이라 하고, 예천양조 측은 아직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영탁 측은 지난달 영탁에 대한 공갈·협박 행위, 허위사실 공표와 자의적 주장을 통한 영탁과 가족 모욕·명예 훼손 등으로 예천양조를 형사 고소했다. 또 ‘영탁’ 상표권에 대한 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의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퇴직금 등으로 약 50억 원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하며 지급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화천대유 측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곽상도 의원의 아들 A 씨는 2015년 6월 입사해 보상팀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3월 퇴사했다”면서 “회사 내부적인 지급기준과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A 씨에게 퇴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다른 일반 회사와 달리 대다수 부동산개발회사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평소에는 기본급 위주, 개발사업의 성공적 수행 시 고액의 성과급 지급에 따른 임금 보상체계를 운영하여 오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 씨의 경우 퇴직 당시까지 그 지급이 지연되어 온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 지급의 보상이 함께 이뤄졌다”며 “퇴직금 산정도 평소 기본급 위주로 받아왔던 임금만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공에 따른 성과급도 포함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A 씨의 경우 7년간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격무에 시달리며 얻게 된 질병도 하나의 퇴직 사유가 됐다”며 “퇴직 당시 지급된 금액 중에는 질병에 대한 퇴직 위로금 성격으로 당시 회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지급된 금액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곽 의원의 아들 A 씨가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A 씨는 부친의 제안으로 화천대유에 입사했다면서도 고액 퇴직금 수령은 합당하며, 부친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곽 의원 역시 일각에서 제기된 ‘화천대유 투자에 대한 배당금 성격으로 아들이 50억 원을 받았을 수 있다’는 의혹에 대해 “(화천대유에) 돈을 투자한 적도 없고, 인허가에 압력을 넣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준용 씨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을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올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준용 씨는 26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되다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어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때 남탓 할 수 있을까”라면서 “(곽 의원의)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나.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오는 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앞서 곽 의원은 미디어아트 작가인 준용 씨를 겨냥해 지원금 등 각종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준용 씨는 곽 의원에 “정치인들이 가짜 뉴스를 조장하고 있다. 수준 참 한심하다”고 맞섰다.이날 CBS노컷뉴스는 곽 의원의 아들 A 씨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 씨는 “(돈은) 회사가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된 데 따른 것”이라며 부친과의 관련성은 없다고 해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부겸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에 대해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루 확진 규모가 3000명을 돌파했고 일요일인 오늘도 2700명 넘는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숨은 감염원이 지역사회에 누적돼 왔고,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이동과 모임이 늘면서 확산의 불길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주 방역상황이 단계적 일상 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이번 한 주 동안은 만남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다행히 치명률과 중증화율은 계속 낮아지고 있지만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의료대응 체계에 주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정부는 10월 초부터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예방접종 완료율을 더 높여 나갈 것”이라며 “백신접종 대상을 청소년과 임신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백신 공급은 충분한 상황이다. 정부를 믿고 국민들께서 한 분이라도 더 접종에 참여해 주신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좀 더 빨리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71명(해외유입 36명)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전날 327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관련자는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26일 SNS에서 곽 의원을 겨냥해 “‘화천대유는 이재명 꺼’라는 식 해괴한 주장을 하더니 이제는 자기 아들이 받은 50억은 이재명 설계 때문이란다”며 “같은 하늘 아래서 숨도 같이 쉬고 싶지 않은 분께 제가 50억을 줬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이는 앞서 곽 의원이 아들의 퇴직금과 관련해 “이 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지적이다.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성남시장이었으면 예정대로 민영개발하고 5500억 원도 다 해 먹었을 것인데, 억울한가”라며 “이러다가 조만간 ‘50억 받은 사람은 내 아들이 아닌 이재명 아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고 비꼬았다.이어 “국민의힘이 아니었으면 성남시가 공공개발로 이익 100%를 환수했을 것이고, 민간개발을 기대하며 수백억 원을 선투자했던 투기 세력은 공중분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2010년부터 5년간이나 성남시 공공개발을 막았고, 마침내 5500억은 환수당했지만 그나마 사업 기회를 얻었으니 국민의힘 역할이 얼마나 컸겠느냐”며 “50억 원은 원유철 의원의 고문료처럼, 박근혜 정부와 국민의힘이 성남시 공공개발을 저지해 준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했다.이날 곽 의원의 아들 A 씨는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과 위로금,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28억 원을 실수령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부친의 제안으로 화천대유에 입사했다면서도 고액 퇴직금 수령 사실은 최근에 알렸다며 곽 의원과의 관련성에는 선을 그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기 양주시의 한 고깃집에서 음식을 먹은 뒤 업주에게 환불을 요구하며 폭언과 욕설, 협박 행패를 부렸던 모녀가 결국 검찰에 송치됐다.26일 양주경찰서는 A 씨 모녀에 업무방해와 공갈미수, 협박,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의정부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 모녀는 지난 5월 양주시 옥정동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옆자리에 노인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이유로 업주에게 ‘방역 수칙 위반’을 지적하며 환불을 요구했다.업주가 거부하자 이들은 감염병 관리법을 위반했다며 식당을 시에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식당은 모든 테이블에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였고, 업주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A 씨 모녀는 업주에게 전화와 문자로 “돈 내놔. 서방 바꿔. 너 과부야? 다음에 가만 안 놔둔다” “너희같이 가난한 XX들을 협박하면 대체 얼마 줄 건데?” 등의 협박과 폭언을 이어갔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식당 연쇄 예약, 별점 테러 등 사이버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당초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되기 어렵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지만, 검사의 재수사 요청에 따라 보완 수사한 뒤 업무방해 혐의까지 포함해 모녀를 검찰에 송치했다.모녀에게 시달린 업주 부부는 “너무나 큰 이슈가 됐다.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면서 한동안 휴업했다. 그러나 해당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전국 각지에서 격려의 메시지와 후원금이 쏟아졌다. 업주 부부는 후원금 70만 원과 함께 300만 원을 보태 지난 6월 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서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법률 자문을 맡아 논란이 된 권순일 전 대법관(62·사법연수원 14기)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대검찰청은 24일 “권 전 대법관에 대한 변호사법 위반 등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해 직접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유경필)에 배당했다. 중앙지검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경제 범죄의 일종으로 보고 직접 수사 부서인 김태훈 4차장검사 산하 부서에 맡겼다.앞서 권 전 대법관은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무죄 취지의 다수의견을 낸 바 있다.이후 같은 해 9월 퇴임한 권 전 대법관은 두 달 뒤인 11월부터 화천대유 고문으로 위촉돼 월 1500만 원, 연간 2억 원 정도의 고문료를 받다 최근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이 지사가 정치 생명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준 판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진 권 전 대법관이 이 지사의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 취업한 것을 두고 대가성으로 영입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또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대한변협에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논란이 됐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률 사무 등 변호사 활동을 할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보수 성향 변호사 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 등은 23일 권 전 대법관을 (공무원이 직무상 부정한 행위를 한 후 뇌물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사후수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한변은 “이 지사 무죄에 캐스팅보트를 행사했다고 알려진 권 전 대법관이 퇴임 후 이 지사와 연관이 있어 화제인 화천대유 고문으로 취업해 연 2억 원 정도의 자문료를 받은 것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논란이 일자 권 전 대법관은 이날 화천대유에서 받은 보수 전액 1억5000여만 원을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던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66)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1심에서 인정된 혐의 일부가 무죄로 판단됐다.24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6개월의 원심 선고를 파기하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미숙 전 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55)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신 전 비서관 또한 1심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보다 형이 줄었다.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은 지난 2017~2018년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들을 압박해 억지로 사표를 받아낸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2019년 4월 불구속 기소됐다.이들은 사표 제출을 거부한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 부처 차원의 표적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공석이 된 후임 자리에 청와대 또는 환경부가 내정한 인물이 임명되도록 개입한 혐의(직권남용·업무방해)도 받는다.1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이 공정한 심사 업무를 방해했는데도 일체 관련성을 부인하며 책임을 전가한다”며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신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공공기관 임원 임명의 적정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면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에서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했던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사표 제출이 이뤄진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일부에 대해서만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보고 나머지는 무죄로 봤다.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후임자 임명과정에 개입해 임원추천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사 제출 증거만으로는 후임자 임명과정에서 실국장들의 서류나 면접 심사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인정했다.사표 제출을 거부하는 산하 기관 임원에게 표적 감사를 진행하며 사표를 제출하도록 압박한 혐의(강요)도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감사 사실은 인정되나 감사 게시가 구체적인 해악의 고지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배우 이정재 주연의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일이 벌어져 논란인 가운데, 해당 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가진 사람도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누리꾼 A 씨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 게임’ 전화번호 노출 피해 사실을 알렸다. A 씨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데 어떡하냐”며 공개한 통화목록을 보면 지난 17일부터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와 있다.A 씨는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명함에 적힌 번호가 내 번호랑 한 끗 차이”라면서 “제일 뒷자리 숫자만 아주 비슷하게 다른데 사람들이 잘못 보고 계속 전화해서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감독님 보시면 연락 좀 달라”고 덧붙였다.이를 본 다른 누리꾼이 “휴대전화 기능 중에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를 안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조언하자, A 씨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싶어도 취업준비생이고, 입사 지원한 곳이 여러 군데라 그럴 수가 없다”고 답했다.A 씨에 앞서 전화번호 노출 피해를 밝힌 사람은 또 있었다. ‘오징어 게임’에 노출된 번호를 10년째 사용 중이라는 B 씨는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며 고통을 호소했다.A 씨의 전화번호는 ‘오징어 게임’ 시즌1 1화에서 기훈(이정재 분)이 의문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에 적힌 번호로 사용됐다. ‘010’을 뗀 8자리 숫자였지만 호기심을 느낀 일부 시청자들이 해당 번호로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A 씨는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면서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못 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전날 “현재 자사와 제작사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주장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배우 이정재, 박해수 등이 출연하고,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제주에서 만취 상태로 오픈카를 몰다 사고를 내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이른바 ‘제주 오픈카 사망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자신을 피해자 A 씨의 친언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밝힐 수 있게 제발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24일 오후 2시 기준 86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A 씨는 2019년 11월 남자친구인 B 씨와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B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8%의 만취 상태로 오픈카를 몰다 사고를 냈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옆자리에 타고 있던 A 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 크게 다쳤다. 의식불명 상태로 9개월간 투병하던 A 씨는 결국 지난해 8월 사망했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B 씨는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일반도로에서 불과 11초 만에 시속 114㎞까지 급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 씨가 녹음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이별 문제로 다투던 B 씨가 사고 직전 A 씨에게 “안전벨트 안 했네?”라고 물은 뒤 액셀을 밟은 것으로 드러났다.청원인은 “고작 20초도 안 되는 시간에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다”며 “차가 출발했던 시작점과 사고 지점은 불과 500m다. 출발 후 몇 초 뒤 경고음이 울렸고, 제 동생은 그렇게 안전벨트를 착용할 여유도 없이 다시 차에 타자마자 단 19초 만에 삶을 잃었다”고 했다.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등의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B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피해자 A 씨가 B 씨의 이별 요구를 거부하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내역 등에 비춰 볼 때 B 씨가 고의로 A 씨를 사망케 했다고 보고 있다.청원인은 “(사고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났고, 동생이 떠난 지도 1년이지만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며 “이제야 3차 공판이 끝났고 곧 4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가해자는 여전히 불구속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둘의 대화가 녹취된 음성 파일과 동영상을 찾지 못했다면, 경찰은 단순 음주로 송치했기에 영원히 묻혔을 것이라 생각하니 참 애달픈 마음”이라고 한탄했다.그러면서 “젊고 한창인 나이에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린 동생의 억울함을 철저한 조사로, 제 동생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B 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돼 제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B 씨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선 사과하면서도 고의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다음 4차 공판은 오는 11월 4일 열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3000만 원을 선고받은 하정우 씨(본명 김성훈·43)의 형이 확정됐다.24일 법원에 따르면 하 씨는 1심 판결의 항소 기한인 전날까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검찰도 판결에 불복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통상 형사재판의 항소 기한은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지만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기한이 23일로 연장되면서 다소 늦게 형이 확정됐다.하 씨는 2019년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가 필요 없는 피부미용 시술을 받으면서 프로포폴을 총 19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또 자신의 프로포폴 투약 내역을 숨기기 위해 지인의 인적 사항을 병원에 제공하고, 의료진과 공모해 마치 지인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처럼 진료기록을 9회에 걸쳐 거짓 작성한 혐의도 있다.1심 심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지난 1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씨에게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하고 8만8000여 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검찰이 구형한 벌금 1000만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1심 재판부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공인의 지위에서 범행을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하 씨는 이날 재판을 마친 뒤 “(재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더 책임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가겠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오른 국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전화번호 노출 피해자 A 씨는 23일 머니투데이를 통해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24시간 문자와 전화가 쉴 새 없이 온다”며 “10년도 더 된 번호가 이리되자 황당하다”고 토로했다.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배우 이정재, 박해수 등이 출연하고, 영화 ‘도가니’ ‘남한산성’ 등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국내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A 씨의 전화번호는 ‘오징어 게임’ 시즌1 1화에서 기훈(이정재 분)이 의문의 남자(공유 분)에게 받은 명함에 적힌 번호로 사용됐다. 이에 호기심을 느낀 일부 시청자들이 해당 번호로 연락을 한 것으로 보인다.A 씨는 “최근까지 삭제한 전화번호만 4000건이 넘는다”며 “밤낮으로 시간 개념도 없이 오는 연락에 휴대폰 배터리가 반나절이면 방전되어 버릴 정도”라고 말했다.이어 “처음에는 영문을 모르고 있다가 지인들이 ‘오징어 게임에 네 번호가 나온다’고 얘기를 해줘 알았다”고 했다. A 씨는 넷플릭스와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연락을 취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항의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재 넷플릭스와 싸이런픽쳐스 모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피해자 주장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당초 효과가 비등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실제로는 모더나 백신이 효과가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발표된 6건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더 높은 효과를 나타냈다”며 “모든 백신이 똑같이 효과적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앞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가 각각 94%, 95%로 거의 같았다. 이들 백신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로, 모더나는 100㎍(마이크로그램)을 4주 간격으로, 화이자는 30㎍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는 것이 권고사항이다.그러나 이날 발표된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25개 주 의료 종사자 50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실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모더나 백신 효과는 96.3%로 화이자 백신(88.8%)보다 높았다.면역 효과도 모더나 쪽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은 접종 완료 후 4개월 만에 예방효과가 91%에서 77%로 떨어진 반면, 모더나 백신은 같은 기간 효과가 감소하지 않았다.중증 질환과 관련한 연구에서도 두 백신의 효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미네소타주 메이요 클리닉, 카타르 등에서 진행된 연구 등에서 모더나의 중증 예방효과는 92~100%였고, 화이자의 효과는 이보다 10~15%포인트(p) 떨어졌다. 특히 델타 변이 출현 이후 실시된 2건의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다 30%p 이상 높은 면역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모더나 백신이 만들어내는 항체량이 화이자 백신의 2~3배라는 연구들도 있었다고 NYT는 설명했다.처음에는 두 백신 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회의적이었던 과학자들도 일련의 연구 결과를 접한 뒤 그 차이가 작지만 실재한다는 것을 서서히 확신했다고 전했다.다만 두 백신의 투여량과 시간, 접종자의 나이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차이가 날 수 있고, 두 백신 모두 코로나19 예방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그 차이는 작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생물통계학자인 나탈리 딘 에모리대 조교수는 “백신 간 차이가 매우 작고 현실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불확실하다”면서 “두 백신 모두 중증과 입원을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뉴욕 웨일 코넬 의대의 바이러스학자 존 무어 교수는 “두 백신의 차이가 현실에선 그리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열등한 백신을 맞았다’고 겁먹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