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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최근 회사 빚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 한화솔루션을 향해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이 됐다”며 “주주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안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화솔루션이 기존 주식의 40% 달하는 물량인 2조4000억 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 주식이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필 중동사태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을 때 증자를 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켰다”고도 지적했다.안 의원은 “증자는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에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다만 한화솔루션은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62.5%인 1조5000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경영 실패를 주주의 손실로 메우려는 것,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는 기업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라며 한화솔루션 측이 책임 경영 의지를 밝히는 한편 명쾌한 해명과 사과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200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조4000억 원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5000억 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대출 등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낮출 예정이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유상증자를 발표한 26일 18.2%하락했다. 27일에는 3.13% 추가로 떨어졌다. 주말 이후 30일에도 개장 초기 오전 9시 25분 기준 4.49%하락해 3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군 기지를 향한 이란의 공습으로 미군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전쟁에서 부상한 미군 병력이 3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 시간)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미국 방어선에 대한 가장 심각한 침투 중 하나였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내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공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사일과 드론의 합동 공격 형태로 이뤄진 이번 공습으로 KC-135 공중급유기 최소 두 대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적인 전쟁 협상 전망에도 중동 내 군사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이스라엘은 이란 남부 페르시아해 연안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해 이란 곳곳의 핵시설을 폭격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또 이날 테헤란 동부에는 정전이 발생하는 등 전역에서 포화가 이어졌다.이란 대리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한 이스라엘 공세도 이어졌다.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공습이 임박했다며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고 NYT는 전했다.이에 맞서 친이란 무장세력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전날 전황에 따라 군사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내비친 데 이어 이날 “우리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위해 손가락을 방아쇠에 올리고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남성 1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중부에서도 2명이 다쳤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국이 토마호크 미사일 고갈 위기에 직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현지 시간) 복수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불과 4주 만에 85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사용됐다”며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전례 없이 빠른 속도의 무기 소진에 미국 국방부 내에 불안감이 커지고, 추가 미사일 확보 방안에 대한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탄약 고갈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WP에 따르면 토마호크 미사일은 1000마일(약 1600㎞) 이상을 비행할 수 있고, 불과 수 미터 단위의 정밀 타격까지 가능한 미군의 주요 공격 수단이다. 위성을 통해 미사일과 통신할 수 있고, 사전에 설정된 목표물을 타격하거나 GPS를 통해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전투 피해 정보를 지휘관에게 전달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미군은 이 미사일을 1991년 페르시아만 전쟁에서 처음 실전에서 사용했다. 이후 점차 개량시켜 2004년부터 최신형 토마호크 미사일을 실전 배치됐다. 특히 미군은 방어가 철저한 상대국 영공으로 전투기 등을 진입시킬 필요성을 줄여준다는 점에서 이 미사일을 적극 활용해왔다. 적국을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은 미국에게 ‘전쟁 시작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문제는 적은 생산량이다. 연간 생산량이 수백 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탓이다. 이 미사일을 제작하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연간 생산량이 620발이라는 추청치도 있다.WP가 최근 확인한 미국 해군의 문서에 따르면 최신형 미사일은 개당 최대 360만 달러에 달하며 생산에 최대 2년이 소요될 수 있다. 이에 최근 몇 년간 미군은 록히트마틴으로부터 미사일을 소량으로 구매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국방 예산에는 단 57발을 구매하는 예산만 포함됐다. 미국 국방부(펜타곤)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예상보다 토마호크 미사일의 소진 속도가 빨라지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펜타곤이 이란에 수년간 사용할 토마호크 미사일을 소모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펜타곤은 이란에 대한 지속적인 공세뿐 아니라 향후 군사 작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토마호크 미사일 소모량을 추적하는 데 점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WP에 “중동에 남아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 수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적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별다른 조치가 없다면 탄약 고갈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유한 토마호크 25% 이란전에 소모“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공식적으로 미군이 보유한 토마호크 미사일의 전체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선임 연구원인 매켄지 이글런은 지난달 말 ‘에픽 퓨리 작전’이 시작되기 전 해군이 4000~4500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른 해군 분석가들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광범위하게 사용된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보유량은 3000발 정도로 훨씬 적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선임 고문인 마크 캔시안은 미군이 이란에 80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전제로 “이는 전체 보유량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서태평양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큰 공백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연구소는 한 달 전 전쟁 발발 당시 해군이 보유하고 있던 토마호크 미사일이 3100발에 불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미국의 주요 군수품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달 초 “미군이 충분한 군수품과 탄약, 무기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 역시 5일 “군수품 부족은 없다”며 미군의 비축량에 대해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이 작전을 지속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기 부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행동에 나선 점은 주목된다. 여러 방위산업체의 임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무기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해당 기업들이 “최고급 무기 생산량을 네 배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달 후 비슷한 회의가 다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하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고 비판했다.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의 요청에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고 답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이라는 북한의 만행 앞에 또다시 침묵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과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하겠습니까’라는 이 대통령의 그 가벼운 한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다”며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 서해를 지키다 쓰러진 장병들의 희생은 대통령에게는 그저 불편한 과거인가”라고 되물었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에게 딱 한 마디만 하겠다. 북한이 대화하란 대서 하겠느냐”고 비꼬았다. 그는 또 “통일부 장관은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가 아닌 ‘한조관계’랍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북한을 일컫으며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사용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에서 “16년 전 가족을 잃고 피눈물 흘리며 살아온 유족들에게 대통령이 할 말이냐”며 “이 대통령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하겠냐’며 유족들에게 면박을 준 것은 국가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규탄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이란이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트럼프 해협’이라고 부르는 등 농담을 쏟아냈다. 21∼26일 5일 동안에만 두 번이나 이란 공격을 유예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발언들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FII) 행사 연설에서 “그들은 트럼프 해협, 아니,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군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그는 이어 “정말 죄송하다. 끔찍한 실수였다”면서도 “가짜 뉴스는 그가 실수로 ‘트럼프 해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또 다시 “아니다. 나에게는 실수란 없다. 거의 없다”고 자신의 말을 정정했다.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쿠바를 향해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과정에선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by the way, but pretend I didn’t say that)”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나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이 군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때로는 써야할 때가 있다. 다음은 쿠바”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나서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이건 속보 거리로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그는 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점을 겨냥해 “그들이 우려 곁에 없다면 우리가 뭐하러 그들 곁에 있느냐. 그들은 우리 곁에 없었다”고 말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업적이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하는 게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는 ‘위대한 평화 중재자’로 기억되고 싶다”고 답했다.그는 “저는 제가 평화 중재자라고 진심으로 믿는다”며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저는 제가 평화 중재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일(현지 시간)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구금됐다.AP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이날 오후 2시경 자신의 랜드로버 차량을 몰다 미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의 충돌 사고에 연루됐다.사고가 난 지점은 우즈가 거주하는 지역과 멀지 않은 곳이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우즈는 시속 30마일(48km/h) 제한 속도의 2차선 도로에서 고압 세척기 트럭을 추월하려 했다.이 과정에서 트럭의 뒷부분을 스치듯 부딪혔고, 우즈의 차량이 운전석 쪽으로 전복됐다.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은 차량은 전복됐지만, 우즈는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다만, 우즈는 현장에서 DUI를 의심받아 체포된 뒤 구금됐다. 우즈의 DUI 혐의가 술에 취한 것인지, 약물에 취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우즈가 자동차 사고에 연루된 네 번째 사례다. 가장 최근에는 2021년 2월 로스앤젤레스(LA) 해안 도로에서 제네시스 GV80을 몰고 가다 사고를 당해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거쳤다.당시 경찰 당국은 우즈가 과속 주행을 하다 커브길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음주나 약물 복용의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우즈는 또 2017년 DUI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다. 당시 남부 플로리다 경찰은 우즈가 운전석 쪽이 파손된 채 부자연스럽게 주차된 차량의 운전석에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당시 우즈는 진통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으며 법정에서 자신의 부주의한 운전을 시인하고 벌금 및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처벌을 받은 바 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793.47포인트(1.73%) 내린 45,166.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8.31포인트(1.67%) 내린 6,368.85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459.72포인트(2.15%) 떨어진 20,948.36였다. 나스닥과 다우존스 지수는 종전 최고점 대비 각각 약 13%, 10.5% 하락한 것이다. S&P 500 지수도 종전 최고점에서 약 9% 하락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4년만에 최장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이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한을 재차 연장한 이후 본격화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시한을 4월 6일까지로 10일 연장했다. 이에 종전에 대한 낙관론이 크게 후퇴하면서 시장을 뒤흔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이 파랗게 질려가는 사이,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57달러로 전장 대비 4.2%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9.64달러로 전장보다 5.5% 올랐다.이러한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경제 상황을 낙관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란과의 전쟁 이후 경제가 ‘로켓처럼’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더 이상 핵무기를 개발하거나 테러리스트 세력을 이용하지 않게 되면 세계가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더 이상 우리 머리 위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근 주식 시장 하락세와 관련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쿠바를 향해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나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이 군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때로는 써야할 때가 있다”며 “다음은 쿠바”라고 했다.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by the way, but pretend I didn‘t say that)”는 말을 덧붙였다. 쿠바는 현재 심각한 원유 부족 및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입하는 원유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원유 공급이 끊기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쿠바에 대해 “쿠바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는 등 다음 목표가 쿠바라는 언급을 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나서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어왔지만 이제 그들의 행동을 보면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는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점을 겨냥해 “그들이 우려 곁에 없다면 우리가 뭐하러 그들 곁에 있느냐. 그들은 우리 곁에 없었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이 앞으로 2~4주 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한 군사 작전이 수 주 내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AP통신,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몇 달이 아닌 몇 주 내에 적절한 시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최근 중동으로의 미군 병력이 증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상사태에 대비해 대통령이 최대한의 선택권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의 협상 주체가 누구고 언제, 무엇을 논의하게 될지에 대해 보다 명확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체제 혹은 그 잔여 세력과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와 신호는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액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루비오 장관이 “전쟁이 앞으로 2~4주 더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액시오스는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던 기존의 타임라인 보다 넘어선 전쟁 일정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의미있는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조 장관은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복구 지원 등을 위해 인도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시비하 장관은 조 장관의 언급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문제를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한편 조 장관은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재건 △범국가적 위협과 주권 등 주요 현안을 논했다. 특히 조 장관은 유엔 시스템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UN 80 이니셔티브’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활동의 개혁 필요성 및 이를 위한 다양한 구상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와 관련 규범들이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실용적이고 유연하게 개혁될 필요성을 강조했다.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교란의 여파에서 볼 수 있듯 해양안보가 국제사회의 핵심 이익임을 환기하기도 했다. 이어 경제안보 차원에서 자원 부국, 민간 기업, 과학기술계 등 협력을 통한 글로벌 공급망 회복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지전략적 자원협력 포럼(FORGE)’을 통해 핵심광물에 대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삼성이 25일 “운영 중인 모든 사업장에 대해 차량 10부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이다.삼성은 이날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은 이 같은 내용을 25일 사내에 공지하고 26일부터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한다. 또 사업장내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50% 소등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을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퇴근시 PC와 모니터 전원 끄기, 실험장비 대기전력 차단 등의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번 조치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은 향후에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을 맞춘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제너럴 모터스(GM)가 25일 한국 사업장에 6억 달러(약 88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제품 및 공장 설비를 개선시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 GM 사장 겸 대표이사( CEO)는 “이번 투자는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번 투자에 대해 “2018년부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와 엔비스타 등의 수출 성공은 GM의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SUV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개발 및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핵심 모델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이어 “많은 신규 업체들이 잇따라 GM의 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우리는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GM 한국사업장은 한국에 대한 총 6억 달러 투자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부평 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될 프레스 설비 개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GM 한국사업장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다졌다.GM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은 2022년 2100억 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2023년 1조5000억 원, 2024년 2조20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2002년 출범 이후 한국 생산 시설에서 누적 약 1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해 왔다.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GM의 핵심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소형 SUV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25일 극우 성향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법률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18일 최 씨는 ‘전한길뉴스’에 출연해 이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피해자들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씨는 해당 방송에서 스스로를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 전신) 공작관이라고 소개했다.법률국은 “전 씨는 단순히 진행자 역할을 넘어 최 씨 발언을 요약 정리해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방법 등으로 피해자들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최 씨는 18일 전 씨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이 중국으로 피신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수출한 무기 등을 통해 현금 160조 원과 각종 군사 기밀을 싱가포르로 빼돌려 중국에 넘겼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전 씨는 19일 “(최 씨의 주장은) 전한길뉴스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방송 중 몇 번이나 밝혔다”고 해명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잘 진행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평가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해왔던 보수 성향인 브렛 스티븐스 NYT 칼럼니스트의 글이다. 그는 “돌이켜보면 걸프전의 가장 큰 실수는 사담 후세인의 군대가 완전히 격퇴되기 전에 너무 일찍 종결했다는 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스티븐스는 24일(현지 시간) NYT 칼럼을 통해 100달러 수준으로 유지되는 유가, 미국에 우호적인 중동 지역 국가들의 분위기들을 증거로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유가 흐름에 대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고 이웃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는 달러당 약 1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01년 1월 이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평균 가격인 약 95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미군의 피해가 적다는 점도 강조했다. 스티븐스는 “군사적으로 성공한 작전으로 평가받는 1991년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권에 대한 사막 폭풍 작전 당시, 미국 주도의 연합군은 75대의 항공기를 잃었는데 그중 42대가 전투 중 격추됐다”면서 “그러나 이란 상공에서는 아직까지 유인 항공기가 단 한 대도 손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9년에서 1990년까지 며칠간 지속된 파나마 침공에서 미국은 23명의 병사를 잃고 325명이 부상당했지만 이번 전쟁에서 현재까지 미국의 전사자는 13명”이라며 “230명이 넘는 부상자 중 대부분은 신속하게 복귀했다”고도 말했다. 전쟁 중에도 폭락하지 않는 미국 주식 시장도 긍정적인 요소로 봤다. 스티븐스는 “1990년 8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시작된 페르시아만 위기 당시, 미국 경제는 불황에 빠졌고 다우존스 지수는 연합군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 약 13% 하락했지만 이란과의 전쟁이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시작된 이후 부터 화요일 오전 현재까지 다우존스 지수는 9% 상승했다”고 했다. 그는 과거와 비교해 중동 지역 국가들의 우호적인 분위기도 전했다. 스티븐스는 “부시 행정부는 2003년 이라크 침공과 그 여파 속에서 아랍 국가들의 지지를 거의 받지 못했다”면서 “그런데 최근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중동을 재편할 역사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과거 세대가 자신들이 엄청난 희생을 치르며 싸워야 했던 전쟁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전쟁이 얼마나 잘 진행되었는지를 본다면, 그들은 후손들이 누리는 상대적인 행운에 놀라워할 것”이라며 “또한 그들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점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놀라워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장동혁 대표의 6·3 지방선거 목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날 지방선거 목표와 관련해 “서울과 부산 승리가 결국은 ‘이 정도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6·25 전쟁이 났는데 부산만 지키고 나머지 다 뺏기면 승리한 것으로 치겠다는 얘기”라며 “다른 곳에 뛰는 사람들은 그냥 지는 것이냐”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채널A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어떻게 선거를 아직 하지도 않고 공천도 안 된 상황에서 다 뺏기고 2개만 지키면 이긴 걸로 치겠다는 말이 나오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적으로 자기 개인을 위해서 저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재건에 집중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생기거나 할 수 있는 역할이 생기면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장 후보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의 이른바 ‘주한 연대’ 가능성에는 “우리는 이미 연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하면, 주 의원이 사퇴한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 보선에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나가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한 전 대표가 이날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해 인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주 부의장께서는 제가 주장하는 보수재건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사기 대출 혐의로 유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 전 의원이 25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맡아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선 자금 수수 의혹으로 1, 2심 법원에서 피선거권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다만 그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경우도 2심에서 유죄를 받고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황운하 의원도 마찬가지”라며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이 될지 안될지 두렵습니다만 저는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께서 안산갑의 지역위원장을 맡아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안산갑 지역구를 맡아주면, 어쩔 수 없이 떠나면서도 여전히 무거운, 안산시민께, 상록구민께 제가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산갑은 19대 때부터 민주당 후보가 내리 네 차례 당선된 곳이다. 여당에서는 안산에서 당선됐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대변인, 안산에서 19대부터 21대까지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전해철 전 의원 등이 김 전 부원장과 함께 후보로 거론된다. 한편 양 전 의원의 글에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인 한준호 의원은 “이제 김용 선배님의 몫”이라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오늘의 결단이 제대로 이어진다”고 지지를 보냈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의힘 주호영이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당내 공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내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는 단순히 한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공천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절차로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왜 민심과 다른 결론이 나왔는지,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후보(예상)와의 양자 대결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 결과를 외면한 채 ‘아직 70일이나 남았다, 뒤집을 수 있다’는 안일한 판단을 한다면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갖다 바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도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법원에 금명간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컷오프 결정이 무효가 되면서 6명의 후보가 치르는 예비 경선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다.앞서 주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컷오프됐을 때도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주 의원의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으나 주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됐다.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6·3 지방선거를 둘러싼 당내 공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내 일각에서 대구에서의 컷오프(공천배제) 등을 두고 이 위원장이 장동혁 대표와 교감 아래 차도살인(借刀殺人·제삼자를 앞세워 적을 공격)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에서 이번 공천을 두고 갈팡질팡이다, 기준이 없다, 분란만 만든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용하게 가려면 방법은 간단하다.현역 그대로 두고, 기득권 그대로 두면 된다”면서도 “그렇게 하면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쟁력 있는 곳은 신속하게 단수공천, 경쟁이 필요한 곳은 과감하게 경선, 구조를 바꿔야 할 곳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등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내내 결과로 말씀드리겠다는 원칙과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겠다고 수없이 밝혔다”며 “부산은 신인과 현직 모두에게 경선의 길을 열었고, 경북은 코리안시리즈 방식으로 경쟁구조를 바꿨으며, 충북은 과감하게 현역을 배제하고 새로운 인물을 세웠고, 대구는 적재적소의 전략적 판단과 기득권을 흔들어 전면 경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것은 갈팡질팡이 아니라 지역마다 맞춘 전략이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설계”라며 “과거 공천에서 반복되던 낙하산, 계파, 사천, 돈 공천 이야기 대신 강화된 부적격 기준, 정밀한 가감점 기준, 정량평가와 검증, 시험과 면접, 현장 실사와 암행 조사까지 완전히 다른 공천 시스템이 작동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천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의 조율 등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당 지도부와도 철저히 거리를 유지해 오찬도 사양했고, 임명장 수여식도 거부했다”며 “보고도, 지침도 주고받지 않겠다고 사전에 통보했고 실제로 지도부와 지역 의견이 전달되었지만 그대로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준이 없는 것이 아니라 기준이 너무 강해서 불편한 것이고 지금 시끄러운 이유는 변화를 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천은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이길 사람을 세우기 위한 공천이고 사람을 자른 것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천은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로도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 결과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국제 유가가 또 다시 100달러를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신속한 전쟁 종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주식 시장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이날 글로벌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49달러로 전장보다 4.6%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날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간 바 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35달러로 전장보다 4.8% 상승했다.유가 상승 흐름이 다시 나타난 것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미국과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고 걸프 지역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공격을 감행하면서 전쟁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협상 관련 메시지를 공개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공습을 주고 받고 있다. 또 미국이 해병대 약 5000명에 이어 육군 공수부대 약 30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는 등 확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 1.5% 상승했던 미국의 주식 시장도 하락했다. 다우 평균은 0.2%,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8% 하락 마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4일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가 중심 과제“라며 “저도 아들만 셋인데 요즘 청년들 보면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관계 기구 청년 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저희는 대학 때 강의실보다 데모하러 많이 다녔었다. 감옥도 간 사람도 많았지만 그때는 취업 문제는 걱정을 안 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때는) 대학을 졸업하고 웬만큼 하면 그래도 다 취직도 했는데 저희 때는 데모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데모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요즘은 취업 문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저희 세대는 행복한 세대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코스피 지수, 부동산 정책 추진 등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각종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며 “청년 문제도 ‘이재명 정부가 우리의 문제를 국가 중심 과제로 받아 안고 작은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구나’ 그렇게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학생운동 할 때 ‘중심 고리를 푼다’ 이런 말을 했다. 중심 고리란 실타래가 막 엉켜 있는데 실 하나를 잘 풀면 스르륵 잘 풀려 나가는 것을 얘기하는데 그 중심 고리를 잘 잡아서 풀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