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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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사회일반25%
정당17%
대통령12%
문화 일반10%
국제일반9%
선거7%
정치일반7%
경제일반5%
사건·범죄4%
기업4%
  • 박형준 부산시장 삭발…“與,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약속 지켜라”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여당에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을 했다. 2024년 여야가 공동 발의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을 디지털·친환경 기반의 첨단 신산업이 융합된 남부권 중심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각종 규제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최근 전북·강원 특별법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상정조차 되지 못하자 입법 지연과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앞 계단에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처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아무리 100% 합리성을 갖는 일이라도 정쟁화하는 벽을 마주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부산시민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결연한 마음으로 오늘 삭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지역 발전법인데 전북특별법, 강원특별법은 되고 왜 부산만 안 되느냐”며 “부산차별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따져물었다.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윤건영 행안위 법안심사1소위 위원장, 전재수 의원 등 여당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왜 국가의 미래가 걸리고 부산의 미래가 걸린 일에 발목을 잡느냐”고 했다. 이어 “160만 부산 시민이 서명한 법안이 우습게 보이냐”며 “부산을 싱가포르처럼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이냐. 북극항로 시대의 글로벌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것은 헛말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생색을 낼 수 있는 것은 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붙잡는 좁은 정치, 이제는 그만하시라”고 했다. 뒤이어 참석자들의 발언이 끝나자 박 시장은 의자에 앉아 삭발을 강행했다. 그는 부산여성단체협의회 대표가 머리를 밀자 눈을 질끈 감았다. 삭발이 마무리될 때쯤 눈을 살짝 뜨기도 했다. 박 시장은 삭발이 끝난 뒤 “이 법안은 민주당 원내대표, 대표도 약속한 법안”이라며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부산시민들도 오랫동안 염원해왔는데 부산 시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이번 회기가 마지막 기회이니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박 시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삭발을 강행한 계기에 대해 “부산 법안만 쏙 빼놓고 통과시켰다. 쟁점도 없다. 민주당이 뭐가 잘못된다는 점을 말한 적 없다”며 “지방선거 때 상대 정당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삭발은) 평소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었지만 호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에도 소극적으로 임하면, 윤건영 위원장이 저희를 엄청나게 기만했다. 그대로 두고보면 시민들이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부산만을 위한 법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법”이라며 “시장께서 이렇게 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민주당에서도 함께 뜻을 모아줄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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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교재에 “성을 구분하기보다 다양성 이해 중요”…비판 이어져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에서 ‘성의 기본 정의’에 대한 내용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등학교 성교육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진짜 초등학교 성교육을 이런 식으로 한다고?”라고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성이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성은 생식 기관 및 신체적 차이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성과 관련된 느낌과 생각은 삶에 대한 지식, 자신의 가치와 신념, 욕구, 성별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며 “성을 구분하기보다는 성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쓰였다.김 의원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 “이건 교육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이런 교육은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멀쩡한 제도를 무너뜨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별은 남녀로 구분되며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래퍼 비와이도 교재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0일 인스타그램에 “제정신일까. 교육하는 사람들은 교육받는 게 불법임?”이라고 올렸다.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비와이는 뒤이어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성은 오로지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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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기후부 장관에 “피자값 부족하면 연락하라”…왜?

    이재명 대통령이 “공무원이 열심이면 국민이 행복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X(엑스·옛 트위터)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행복한판’ 프로그램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조직 내 협업과 배려 문화를 확산한 직원을 매주 선정해 직원이 속한 부서에 간식(피자)을 제공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은 “김성환 장관과 공무원 여러분 잘 하고 계신다. 감사하다”며 “피자값 부족하면 언제든지 연락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취임 후 정부 부처에 ‘응원 피자’를 보낸 바 있다. 올초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국민에게 차질없이 지급해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 직원들에게 피자를 보냈다. 같은 시기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 직원들에게도 피자를 선물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에는 대통령경호처와 산업통상부 무역정책국·투자정책국 등에도 피자를 돌렸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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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열 2위’ 최룡해 퇴진…최고인민회의 새 수장에 조용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됐다.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해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고인민회의는 2일 제15기 첫 국정활동으로 되는 제1차 회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장으로 또다시 높이 추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당대회에서 결정된 노선과 인선을 국가 제도로 확정하는 후속 절차 성격을 띤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체 조선인민의 일치한 의사와 념원(염원)을 담아 주체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직책에 추대하는 력사적(역사적) 결정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며 “김정은 동지를 변함없이 높이 모신 것은 또 하나의 의의깊은 혁명적대경사”라고 했다.최고인민회의 수장인 상임위원장 자리도 교체됐다. 그간 북한 내 권력 서열 2위 대우를 받아 온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물러나고 조용원 당 중앙위 상무위원이 후임으로 선출됐다. 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동지는 당의 크나큰 신임, 국가와 인민의 기대에 더 높은 사업성과로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원 대의원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투쟁에 일심분투하기를 바라는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안는다”며 “멸사복무할 것을 결의했다”고 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 2025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2026년 국가예산 등의 의안이 상정됐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2023년 말부터 규정한 ‘적대적 두 국가’의 헌법 반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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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적국 연계된 선박 아니면 호르무즈 통과”…갈라치기 전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안에 개방하라고 사실상 최후통첩한 가운데 이란이 ‘적국과 연계된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선박에 통항이 허용돼 있다고 밝혔다. 이란이 ‘선별 통항’을 통해 갈라치기 전략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 무사비 국제해사기구(IMO) 이란 대표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적과 관련된 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보안 및 안전 협정을 조정해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외교는 여전히 이란의 최우선 과제”라면서도 “침략을 완전히 중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의 근본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탓’이라는 설명이다. 무사비 대표는 “걸프 해역의 해양 안전을 개선하고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IMO와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무사비 대표의 발언은 20일 나왔으나 미국이 공격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뒤 현지에서 보도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군도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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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쇄살인 김소영 “성폭력 당했는데 허위신고라며 무시”

    ‘모텔 약물 연쇄살인범’ 김소영(21)이 구치소에서 지내는 게 무섭다며 “엄마 밥을 먹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이 다뤄졌다. 김소영은 1월 28일과 2월 9일에도 서울 강북구의 모텔에서 같은 수법으로 남성 2명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 음료를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1월 초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에서 남성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 음료를 건넨 혐의(상해)로 추가 입건됐다. 현재까지 드러난 피해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6명이다. 김소영은 ‘그알’ 측과의 접견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고”라며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 못 볼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쓸 돈도 없고 해서 엄마가 (변호사 선임을) 못 해줄테니 무섭다. 엄마 밥 먹고 싶은데, 여기 밥은 가끔 먹고 안 먹고 싶으면 안 먹는다”고 했다. 김소영의 변호인으로 배정됐던 국선변호인은 16일 법원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법원은 새로운 국선변호인을 지정할 예정이다. 김소영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유사강간 피해를 당했다며 “(수사기관에) 얘기했는데 안 들어줬다”며 “허위신고 한 거 아니냐고 날 안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수많은 피해자에게 왜 몰래 약물을 먹였냐는 물음에는 “약을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것”이라며 “양이 늘어난 건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소영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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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저스 쿠팡 대표, 10시간 밤샘배송 체험…“근로자 자랑스러워”

    해롤드 로저스 한국쿠팡 임시대표가 19일 오후부터 20일 새벽까지 경기도 성남시에서 밤샘 배송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새벽 배송은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성남 쿠팡로지스틱스(CLS) 배송캠프에서 준비 운동과 안전 교육, 상차 작업을 거친 뒤 실제 배송에 투입됐다. 이들은 배송기사와 동승해 각각의 택배 차량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의 담당 배송지역은 성남 중원구였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는 계단으로 올라가 물품을 전달했다. 로저스 대표는 프레시 백을 배달한 후 고객에게 전송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배송 체험은 염 의원이 지난해 12월 31일 노동환경 실태 파악 등을 위한 국회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에게 “택배 배송의 문제가 무엇인지 물류센터에서 함께 일해 보라”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당시 로저스 대표는 염 의원의 말에 “원한다면 같이 하자”고 했다. 로저스 대표는 염 의원과의 체험을 앞둔 12일 쿠팡 캠프를 직접 찾아 직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로저스 대표와 염 의원은 배송을 마친 뒤인 20일 오전 6시 30분경 인근 콩나물국밥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들은 6500원짜리 콩나물국밥과 만두를 주문했다.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배송 경험과 현장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다고 한다. 로저스 대표는 “고객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배송 인력을 포함한 쿠팡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면서도 선진적인 업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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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교 “그러면 너경원이라 불러요?”…나경원과 국조특위 충돌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0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파행을 겪었다. 여야 간 신경전과 충돌로 고성이 오간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중도 퇴장했다. 이에 여당은 국정조사 계획서를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죄 지우기’ 독재쇼에 들러리를 서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국조특위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서영교 의원을 특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죄 지우기 특위 공소취소 거래 밝혀라’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뒤늦게 들어와 위원장 선출 등에 항의했다. 나경원 의원은 “야당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라며 “민주당 마음대로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민주당에선 “시간을 지키시라” “국민의힘 시계는 고장났느냐” 등 맞받았다. 서 의원은 위원장석에서 “자리에 앉아달라”고 반복했다. 나 의원은 “대장동 항소 포기와 공소취소 거래설이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서해공무원 피살사건의 핵심 피고인이기 때문에 특위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사 대상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 이런 특위가 도대체 있느냐”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재차 “나 의원 앉으시라”고 하자, 나 의원은 “제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시라”고 쏘아붙였다. 서 의원도 이에 “그러면 뭐라고 불러요? 너경원이라고 불러요?”라고 되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에선 “그런 말을 할거면 나가시라” 등의 고성이 터져나왔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대로 퇴장하자 서 의원은 “어디 가느냐”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왜 도망쳐” “앞으로 계속 안 들어오실 거냐“ ”들어오지마“ 등 소리쳤다. 나 의원은 퇴장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 관련해 기소가 조작됐다고 억지를 부린다“며 ”공소취소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데 수사 검사들만 때려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은 안중에 없는 입법 독재부터 시작한 신독재 공화국의 미친 현 주소“라며 ”(민주당은) 조작 기소 특위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죄 지우기 특위라고 부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특위 명칭 변경과 조사 대상에 ‘공소취소 거래설’ 포함, 박지원 위원 사퇴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국조계획서에는 대장동·위례신도시·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치자금 수수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보도 관련 윤 전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등이 조사 대상으로 담겼다. 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5월 8일까지 50일이다. 필요할 경우 본회의 의결을 거쳐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국조계획서에 대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21일 본회의에 상정해 22일 통과시킬 계획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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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컴백’ BTS ‘스윔’ 뮤비 공개…52분만에 500만 넘었다

    ‘넌 내가 머물고 싶은 유일한 곳, 그저 뛰어들고 싶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20일 컴백했다. BTS가 완전체로 돌아온 것은 3년 9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한 14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인 ’스윔‘은 멤버들이 오랜 시간 붙잡고 고민했다고 말할 만큼 공을 들인 곡이다. 멤버들은 이 곡을 ’평양냉면 같은 노래‘라고 했다. 다소 단조롭게 느껴지는 멜로디를 의식한 듯 보인다. 하지만 멤버들은 “듣다 보면 사운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편해진다”며 “우리가 말하고 싶은 주제와도 가장 잘 맞는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후 1시 유튜브를 통해 4분 4초 분량의 ’스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에서 시작되는 뮤비에는 흔들리고 좌절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한 여성이 등장한다. BTS는 그녀의 곁에서 키를 잡고 닻을 올리는 등 나아갈 길을 살피는 조력자로 등장한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의 곁에 머문다. ’밀려오는 높은 파도가 느껴져‘ ’왜 도망가는 거야‘ ’뛰어들어도 돼‘ 등의 가사처럼 묵묵한 지지를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에 여성은 굴레와 같던 목걸이를 끊어낸 뒤 환하게 미소 짓는다. 새로운 여정을 앞둔 설렘과 긴장, 도전의 순간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뮤비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정교한 세트장을 오가며 촬영됐다. 여주인공인 할리우드 배우 릴리 라인하트의 섬세한 감정선이 뮤비를 이끌고, 메가폰을 잡은 세계적인 감독 타누 무이노가 한 편의 영화 같은 미장센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멤버들은 뮤비 감상 포인트에 대해 “미묘하게 어른스러워진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다”며 “스토리가 있는 영상이라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몰입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촬영 뒷이야기도 전했다. “단 하루도 날씨가 좋은 날이 없었다. 비를 맞으면서 찍은 장면이 있는데 오히려 예쁘게 나와서 기뻤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BTS는 뮤비는 공개된지 52분 만에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뮤비가 공개되는 시각에는 동시접수자가 최고 150만 명을 기록했다. 새 앨범을 기다려온 국내외 아미(ARMY·BTS 팬덤명)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들은 “비주얼, 보컬, 콘셉트…모든 것이 완벽하다”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1시부터 무한 반복 중이다” “임팩트 강한 노래 사이에서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다시 듣게하는 매력을 지닌 곡” “이렇게 좋은 곡을 들고 다시 나와줘서 고맙다” “스윔 뿐만 아니라 다른 곡도 다 주옥 같은 노래로 채워졌다” “노래를 계속 듣다보니, 공연도 기대된다” 등의 댓글이 달았다.BTS 신보 속 14곡은 ‘지금의 BTS’를 고스란히 담았다. △관중들과 함께 즐기겠다는 외침(‘Body to Body’) △세계를 누비며 길을 개척해온 여정(‘Hooligan’) △세상을 대하는 BTS만의 포부(‘Aliens’) △귀환을 알리는 뜨거운 사운드(‘FYA’) △변화와 성장을 거쳐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현재(‘2.0’) 등이 전반부를 이끈다. ‘No. 29’는 대한민국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종소리를 담았다. △반복되는 인생의 굴레를 버텨내는 굳건함(‘Merry GoRound’) △뜨겁게 살아가자는 의지(‘Like Animals’) △“우린 그저 우리일 뿐”이라는 자신감(‘they don’t know ’bout us’) △어떤 순간에도 함께하겠다는 고백(‘Please’, ‘Into the Sun’) 등 폭넓은 감정도 펼쳐진다.BTS는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했다. 멤버들 모두 아이디어를 많이 냈고 각자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리더인 RM은 한 곡을 제외한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고 슈가와 제이홉은 ‘Body to Body’, ‘Merry Go Round’, ‘NORMAL’ 등 다수 곡에 힘을 보탰다. 지민은 ‘they don’t know ’bout us’, ‘Into the Sun’, 뷔는 ‘2.0’, ‘Into the Sun’ 제작에 참여했다. 정국 또한 ‘Hooligan’을 비롯한 4곡 작업에 관여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음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여기에 스타 DJ 디플로, 팝스타 라이언 테더 등 세계적인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3일(이하 현지시간)에는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협업해 미국 뉴욕에서 ‘스포티파이 X BTS: SWIMSIDE’ 이벤트를 연다. 25~26일에는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글로벌 컴백 열기를 이어간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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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룸버그 “BTS 광화문 공연, 서울에 2660억원 수익 안길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군백기’(군 복무 공백기)를 깨고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컴백 공연을 연다. BTS의 완전체 무대는 3년 9개월 만이다. 당일 공연장에는 최대 26만 명의 국내외 아미(ARMY·BTS 팬덤명)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3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했다.블룸버그는 BTS가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적인 20억 달러(약 3조50억 원) 규모의 ‘에라스 투어’에 맞먹는 월드투어로 돌아왔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TS는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5개 대륙에서 82일간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 광화문광장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하지만 블룸버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항공·숙박·식당·굿즈 등의 수익으로 서울에서만 약 1억7700만 달러(약 266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봤다. 이는 스위프트가 미국 공연 1회당 창출한 경제적 효과(평균 약 5000만~7000만 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BTS의 완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전세계 아미들은 이번 주 속속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실제로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투어 계획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여행 검색량은 전주 대비 160% 증가했다. 공연을 앞두고 응원봉과 해외에서 구매하기 힘든 굿즈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13∼15일 명동점 K팝 특화 매장 ‘K-웨이브존’의 BTS 굿즈 매출은 전주 대비 약 190%나 증가했다. BTS 로고가 새겨진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과 공연 예고 영상이 나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사이니지 ‘룩스(LUUX)’ 등은 아미의 인증샷 성지가 됐다. 유통업계는 ‘BTS 마케팅’으로 들썩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롯데타운 명동’ 일대를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연출하는 ‘웰컴라이트’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BTS 멤버 진이 모델로 활동하는 주류를 전면에 내세웠다. 일부 편의점과 식당 등은 보라색 플랜카드를 걸기도 했다.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10년째 편의점을 운영 중인 박모 씨는 블룸버그에 “이번 주말에 남편과 며느리까지 동원해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라면과 핫도그 등은 평소보다 10배 정도 더 준비했다. 평소 30만 원인 일 매출이 (공연 당일에는) 200만 원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TS 월드투어 수익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티켓과 굿즈 수익만 최소 8억 달러(약 1조2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권사들도 수익 규모를 높게 전망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티켓과 굿즈로 최소 20억 달러(약 2조9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IM증권은 티켓 판매만으로 1조5000억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봤다. BTS의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독점 중계한다. 다만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9년 팝스타 비욘세의 공연 중계로 6000만 달러(약 9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한 것과 비슷할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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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리 아저씨’ 신동빈의 눈물…“불모지 설상종목 메달 자랑스럽다”

    설상 종목을 장기간 후원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단 격려 행사에서 선수들의 훈련 과정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자 눈물을 보였다. 이 행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설상 종목의 위상을 높인 선수단과 지도자를 위해 마련됐다. 신 회장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겐 자신의 사비로 마련한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6 겨울올림픽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한국 설상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남다른 ‘스키 사랑’을 자랑해왔다.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175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땐 500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롯데그룹은 설상 종목 후원에 300억 원을 넘게 썼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의 허리 수술비 70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지원한 적도 있다. 신 회장은 행사에서 부상을 입고도 훈련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훔쳤다. 그는 “불모지로 여겨졌던 설상 종목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유망주 발굴 등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신 회장은 메달리스트들에게 특별 포상금도 전달했다. 상금은 신 회장의 사재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에게는 1억 원을 수여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김상겸은 7000만 원,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딴 유승은은 3500만 원을 받았다. 최가온은 “제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할 예정”이라며 “나중에 차를 사는 데 쓰고 싶다”고 했다. 김상겸은 “부모님께 선물을 하겠다“며 ”나머지는 아내와 상의해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은은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부모님 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보답하기 위해 다 부모님께 드릴 예정”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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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주총 패션 ‘구찌 재킷에 발렌티노 시스루’…가방은 에르메스

    ‘재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블랙’을 선택하면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제53기 호텔신라 정기 주주총회에 블랙 재킷과 슬랙스를 매치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상의로는 구찌(Gucci)의 울 블렌드 재킷을 착용했고, 슬랙스도 동일 라인의 울 팬츠를 매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너는 발렌티노(VALENTINO)의 레이스 시스루 소재 ‘코튼 블렌드 탑’을 입었다. 가방은 서류 가방 디자인의 에르메스(Hermès) ‘365 PM’ 토트백을 들었다. 현재는 단종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마를 살짝 덮는 앞머리를 선보이는 등 헤어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늘어난 4조6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52억 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 다만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에 따른 약 1900억 원의 위약금 등이 연간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불확실한 시장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장과 재도약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상황을 충분히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통과되면서 6연임에 성공했다.이부진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선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블랙 원피스를 착용했다. 호텔신라는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3조9476억 원에도 영업손실 51억8400만 원, 순손실 615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던 2024년 주주총회에서 이 사장은 화이트 계열의 수트를 착용한 바 있다. 당시 이 사장이 입은 재킷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24SS컬렉션으로 알려졌다. 연간 매출 3조5685억 원, 영업이익 912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전년 대비 27.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6.5% 늘었던 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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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내가 李대통령 설득한 것처럼 말하는 건 갈라치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9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설치법’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70여년 동안 무소불위로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제도적, 법적으로 차단하고 제자리로 돌려놓게 되는 마지막 여정을 오늘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은 이재명 대통령 시대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며 “이 대통령을 제가 직접 만나 개혁 의지가 없는데 설득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갈라치기”라고 반박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수많은 독점적 권력을 행사해왔던 검찰을 민주주의 원리에 맞게 돌려내는 자랑스러운 일을 국민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우리 민주당이 오늘 수행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가 끝난 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공소청 법안을 상정했다. 정 대표는 “오늘이 오기까지 우리 의원들께서 할말 참고 양보할 거 양보하고 대화할 거 대화해서 좋은 안을 내왔다”며 “과정 속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적극 동참해주신 민주당 전체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정 대표는 서울 외 지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 데 따른 효과와 성과도 소개했다. 그는 “어제 진주에 가서 최고위를 하고 하동군 재래시장에 가서 한바퀴를 돌았다”며 “예전과 다른 따뜻한 눈빛을 민주당 일행에게 보여줘서 감사했고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현장 최고위는 주로 대도시 위주인 광역시도로 갔는데 기초단체나 시군구로 될 수 있으면 옮겨서 현장 최고위도 하려고 한다”며 “그때 서산에 갔는데 서산에서 하는 말이 ‘여당 최고위를 난생 처음 본다’였다. 이것도 지방선거를 위해서 좋은 효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운영에 비협조적이라며 여야 배분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18개 상임위 가운데 야당 몫은 의석수에 비례해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 7개다. 한 원내대표는 “정무위는 아예 열리지 않는 등 오히려 국정 발목을 잡는, 국익과 관련된 법안도 막는 행태가 되면 상임위 배분은 나눠먹기식으로 해서는 안 되겠다”며 “실제로 상임위 배분을 재검토해야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의원들은 “맞다”고 공감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다시 한번 국익과 관련된 것을 협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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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대구 공천, 결과로 말하겠다…사람 아닌 시대요구가 기준”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대구시장 공천을 두고 당내 반발이 이어지는 데 대해 “논의해 결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이 위원장이 중진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 구상을 밝히자 선거에 뛰어든 6선 주호영 의원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공천과 관련해 “여러 가지 기준과 원칙 그리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 등 모든 것을 감안한, 공천에 참고되는 많은 자료를 토대로 (공천)할 것”이라며 “다른 것들은 고려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주 의원은 같은 날 B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위원장과 유튜버 고성국 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삼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이 위원장을 고 씨가 추천했고, 고 씨가 이 예비후보(이 전 위원장)를 밀고 있어서라고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대구 상황에 대해서는 결과로 말하겠다”고만 했다. 이어 대구 경선 여부와 관련해 “서두르지도 않겠지만 많이 지체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시점에 대해선 “여러가지 내부 상황을 보면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 위원장은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다른 질문에도 “결과로 말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천은 사람이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지금 이 위기의 정치에서 어떤 인물이 국민 앞에 설 수 있느냐가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특정 인물을 두고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리는 것은 단 하나다. 세대교체, 시대교체 그리고 정치의 체질 개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누가 되느냐의 정치가 아니라 어떤 기준으로 세우느냐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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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유튜브 나간 한준호, ‘거래설’-정청래 때렸다

    친명(친이재명)계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19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같은 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게 맞나”라고 직격했다. 정 대표가 전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및 공소청 설치법과 관련해 당정청 합의 과정을 언급하던 중 청와대의 의중을 이야기한 것을 문제 삼은 것. 한 의원은 또 최근 김 씨 유튜브에서 ‘공소 취소 거래설’이 불거진 데 대해 김 씨 면전에서 “대응하는 부분에 있어서 실망이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씨 유튜브에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 자격으로 나왔다. 그는 ‘경기도라는 큰 광역단체장을 맡아도 될 만큼의 (정치) 커리어가 쌓였나라고 지적한다면’이라는 김 씨 질문에 “공부 오래한다고 공부를 잘하는 거 아니라는 얘기가 있다”며 “직장생활 21년 하면서 겪었던 모든 게 민생에 투영되고 정치 경험이 덧대져서 행정으로 이어질 때 잘 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단순히 정치를 몇 년 했다는 것으로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 의원은 ‘지금 도전해야할 만큼 시급성이 있었나, 너무 일찍 도전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 않나’라는 말에는 “정치 경력으로 일찍 도전했다고 보기에는 그간 도지사 출신들이 정치 경험이 많이 쌓여서 도지사가 된 것도 아니다”라며 “나이대로 봐도 제가 올해 쉰 셋인데 대부분 48~54세 사이에 도지사에 당선됐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 의원은 경선 상대인 김동연 현 경기지사에 대해 “이재명 (경기)지사 민선 7기때 했던 복지, 기본 사회 개념을 다 없애지 않았나”라며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또 추미애 의원을 두고는 “도정에 집중하기 위해선 최종 목표가 도지사여야 하는 데 추 의원은 도지사가 최종 목표가 아니지 않나”라며 추 의원이 경기지사를 발판 삼아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내다봤다.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중수청·공소청 설치법 당정협의안 발표 하루 만인 전날 김 씨 유튜브에 출연해 당·정·청 합의 과정을 상세히 공개하며 “‘이심정심(이재명 마음이 곧 정청래 마음)’으로 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수청 수사관에 대한 공소청 검사의 의견 개진권 등을 규정한 중수청법 45조가 삭제된 데 대해선 “나름대로 고치려고 했더니 (청와대 측이)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 통편집(하자고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합의) 과정 중에서 대통령의 생각을 자꾸 언급하는 것 자체가 당, 당을 지휘하는 당 대표로서 맞나라는 생각이 있다”며 “입법 과정은 정부 의견을 들어서 함께 하지만 결론적으로 입법 과정을 마무리하는 단계는 당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5조 삭제 등) 해석에 자꾸 대통령을 언급하는 게 제가 볼 때는 정부를 이끌어가는 대통령 입장에서도 상당히 부담일테고 당에서 할 일은 당에서 마무리하는 게 맞다”고 했다.MBC 기자 출신 장인수 씨는 최근 김 씨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 취소와 검찰의 보완수사권 유지를 맞바꾸려 했다는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했다. 이에 친명계에선 김 씨 유튜브 ‘손절론’이 확산됐다. 한 의원은 방송 말미에 작심한 듯 “불편하시겠지만 (오늘) 나오는 것을 말리는 문자와 전화가 굉장히 많이 왔다”며 “장 기자의 발언으로 (공소 취소 거래설) 논란이 촉발됐고 대응하는 면에서 실망이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어떤 부분이 실망이었느냐’는 김 씨 질문에 “(장 기자가 폭로한) 내용을 (사전에) 알고 모르고가”라며 말하자 김 씨는 말을 끊고는 “방송을 보긴 하셨고”라고 물었다. 한 의원은 이에 “그렇다”고 답했다.한 의원은 “12월 24일 허위조작정보 법령이 통과됐고 시행(7월)된 이후 그 같은 일이 벌어지면 플랫폼이 타격을 많이 받는다”며 “플랫폼으로서 재발 방지를 어떻게 할지 빨리 알려주고 재발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미리 (말)해줬으면 논란이 더 커지지 않고 마무리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김 씨는 “오픈 플랫폼으로서 고민도 있고 그전에 과열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준희 (한양대) 교수와 (전날 유튜브에서) 20분 이상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은 없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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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어준 방송 나간 정청래 “검찰총장? 그냥 공소청장으로 부르면 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당정협의안 발표 하루 만인 18일 “(협의안은) 결과적으로 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이심정심’(李心鄭心·이 대통령의 뜻이 정 대표의 뜻)으로 다 했다”며 당청간 불협화음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최근 김 씨 유튜브 채널이 내보낸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손절론’이 확산되고 있던 상황에서 정 대표는 협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창구로 김 씨의 유튜브를 선택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정부 조직법안에 대해 미진했던 부분, 부족한 부분 또 고치는 것이 필요한 부분, 수정할 부분을 당에서 다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이) 제안하고 청와대에서도 일일이 밑줄을 쳐가면서 다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는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했다. 정 대표는 공소청 검사의 수사지휘 및 수사개입 여지와 관련된 조항인 중수청법 45조가 삭제된 데 대해 “중수청 수사관과 검사가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며 “최대한 톤다운하거나 수정하려고 준비를 다 했다”고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청와대도 삭제를 지시했다는 것. 정 대표는 “청와대에서는 통편집”이라며 통째로 드러내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간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당내 강경파를 겨냥해 “개혁에 장애를 가져오는 불필요한 과잉은 안 된다”고 했었다. 정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검찰개혁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좀 속상했던 것은 이 대통령에 대해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며 “우리 지지자들도 (이 대통령의) 마음이 변한 거 아니냐 의심했는데 제가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는 변함이 없다, 강하다’라고 중간에 계속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만큼이라도 된 것은 대통령의 의지와 결단 덕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총장 명칭을 공소청장으로 변경하고 모든 검사를 해임한 뒤 선별 재임용하자는 강경파의 주장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정 대표는 “큰 쟁점은 아니었다”며 “공소청의 장은 검찰총장으로 한다고 돼 있는데 우리는 그냥 공소청장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협의안 조율 과정에 대해 “(검사의 수사에 대한) 관여 소지도, 오해 소지도 아예 없애고 명확히 했으면 좋겠는데 과정 관리가 좀 그랬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당정 협의 과정에서 정 대표가 불협화음을 막지 못한 데 대한 지적이란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 대표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정부에서 TF를 만들어서 당하고 충분하게 소통해야지 왜 그것을 제대로 하지 않았느냐, 충분하게 하지 않았느냐하는 대통령 말씀으로 저는 이해했다”며 “처음에 (검찰개혁에 대한) 1차안을 갖고 왔을 때도 사실 말씀드리면 하루 전날 저한테 보고를 하더라. 내일 발표를 해야 하는데. 그러면 저는 충분히 검토할 수 없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관리를) 앞으로 잘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두 법안을 19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다만 검사의 보완수사권 유지는 형사소송법 개정 사안으로 미뤘다. 정 대표는 이날 유튜브에서도 형사소송법이 언급되자 “오늘은 그 얘기를 안 하는 것으로”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를 언급하며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정 대표는 “미국 같은 경우는 한 석이라도 많은 정당이 모든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간다”며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데 대해) 고려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지금 일이 안 된다.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는 도대체 진척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입법적으로 뒷받침이 있어야 하는 데 그게 안 되니까 대통령도 일하시는 데 상당히 답답하실 것 같다”며 “그래서 원내대표랑 앉아 가지고 후반기에는 이런 식으로 하면 우리가 다 가져올까(라고 말했다), 제 마음이 더 굳어지지 전에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시라”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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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남양주 스토킹 살해’ 부실 대응 감찰조사 착수”

    경찰청이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사건 처리를 맡았던 경찰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책임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는 청와대 브리핑이 나온지 약 2시간 만에 이뤄진 조치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1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남양주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해 즉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며 “전반적인 사건처리 과정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4일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도로에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였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구리서에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지휘했으나, 영장 신청이 늦춰지는 사이에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 대응이 더뎠고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음을 엄하게 질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관계자들을 감찰한 뒤 엄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적극 격리하고, 가해자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며 전자발찌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하는 등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자가 세심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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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남양주 스토킹 살해사건 책임자 감찰…엄히 조치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경기 남양주시에서 발생한 스토킹 범죄 관련해 관계당국의 대응을 엄하게 질타했다고 이규연 대통령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16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을 감찰한 뒤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오늘(16일) 14일 남양주에서 발생한 전자발찌 전과자에 의한 스토킹 살인범죄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4일 오전 8시 58분경 남양주시 오남읍의 한 도로에서 전자발찌를 찬 4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였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에겐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상태였지만 가해자가 접근해 왔음에도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스마트워치와 전자발찌의 위치 추적도 연동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총 6차례나 가해자를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 28일에는 피해자의 차량에서 가해자가 몰래 부착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 추적 의심 장치까지 발견됐다. 이에 지난달 말경 경기북부경찰청은 구리서에 가해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지휘했다. 하지만 구리서는 위치 추적 장치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기다리다 구속영장 청구 시기를 놓쳤다. 경찰이 영장 신청을 미루는 사이 범행은 이뤄졌고, 여성은 14일 사망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 대응이 더뎠고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쳤음을 엄하게 질타했다”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심심한 유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에 책임있는 관계자들을 감찰한 뒤 엄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적극 격리하고, 가해자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며 전자발찌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하는 등 스토킹 교제 폭력 피해자가 세심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교제폭력 대응을 위한 다양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이 수석은 이에 대해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 등을 면밀히 살펴보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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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누가 우리 도왔는지 기억할 것”…호르무즈 파병 재차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7개 국가에 연합 구성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그 결정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참여 여부에 따라 향후 미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이란산 원유의 80%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을 거론하며 해협 방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재차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이란이 봉쇄를 시도한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위해 다국적 해상 연합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개국과 접촉한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해협 관리를 위해 이들과 협의하고 있고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고 했다. 다만 “관여하길 원하지 않는 국가도 있었다”며 “우리는 그 결정(참여 여부)을 기억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7개국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야 할 국가로 한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을 거론했다. 하루 만에 2개국이 늘어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 구성과 관련해 “이들 국가가 나서서 자신들의 영토를 보호해야 한다. 그곳(호르무즈 해협)은 실제 그들이 에너지를 얻는 곳”이라며 명분을 내세웠다. 아시아 주요국 등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는 원유에 의존하는 점을 부각해 ‘실질적 수혜국’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우리(미국)는 중동의 동맹국들을 위해 그 일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석유가 많기 때문에 그곳에 있을 필요조차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합 전력이 구성되는 대로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전력이 도착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을 거론하며 “중국은 석유의 90%를 이 해협에서 들여온다”고 했다. 하지만 중국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 없이 “흥미롭게 연구할 사례”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호르무즈 파견을 두고 중국을 향해 고강도 압박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진행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석유의 약 90%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의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협상을 원한다. 매우 간절히 협상하기를 원한다”면서도 “내가 파악한 바로는 이란은 아직 준비가 다 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협상을 간절히 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로 해야 할 일을 할 준비가 됐는지는 의문”이라며 “언젠가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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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철저한 검찰개혁 강조…“10% 꼬리가 90% 몸통 흔들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6일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며 “(검찰의)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과의 만남에서 검찰개혁 정부안에 반발하는 민주당 강경파를 겨냥해 “검사들이 다 나쁜 건 아니다”라고 말한 가운데, 정 대표가 노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강경파에 힘을 실어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는 언제나 그랬듯이 늘 변함없이 강하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당청의 검찰개혁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한 차례 모두발언이 끝난 뒤 “그럼에도 한 말씀 더 드린다”며 추가 발언했다. 그는 “조작기소를 보면 100%가 다 가짜 허위는 아니다”며 “90%의 진실이 설령 있을지라도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의 진실을 압도할 수 있고 10%의 꼬리로 90%의 몸통을 충분히 흔들 수 있는 것”이라며 “결정적 10%의 허위 가짜 조작으로 나머지 90%의 몸통 전체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의 만찬회동에서 ‘검사들이 다 나쁜 사람들도 아니지 않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강경파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정부안에 대한 반발을 지적하며 정부안 통과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새로 출범할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하고자 한다. 하지만 민주당 강경파는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주면 ‘제2의 검찰’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정부안 재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며 “70년간 검찰이 무소불위로 휘둘렀던 권력을 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재배치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여타의 다른 개혁과는 질적으로 다른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검찰 권력은) 70년 넘게 수사권, 기소권, 영장청구권, 집행권 등 수사 개시권과 수사 지휘권, 수사 종결권 등 모든 권력을 가지고 휘둘러 왔다”며 “검찰 권력을 민주주의 원칙에 맞게 권력 분산과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적용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조작기소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의지까지 밝혔다. 그는 “조작기소 허위 가짜가 들어가 있다면 그 부분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 잡아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은 조작기소 의혹 사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이후에 특검까지 추진해서 사법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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