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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 초중고교 481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내년부터 주5일 수업이 시행된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8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 주5일 수업 신청을 받은 결과 체육 특수목적고인 충북고와 대안학교인 양업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 내용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479개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을 할 계획이다. 전면 주5일 수업을 할 경우 연간 수업 일수가 현재의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미 주5일 수업 시행을 전제로 수업시간을 결정했기 때문에 전체 수업시간은 그대로다. 충북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대상 토요 돌봄교실 운영 확대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및 질 제고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예술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 △학생 생활지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주 5일제는 학습의 장을 학교에서 사회 및 현장으로 확대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동곶감축제가 16∼18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에는 감 깎기와 타래 매달기, 퀴즈(도전 감 골든벨), 감 껍질 족욕, 나만의 감잼 만들기, 감 받기 등 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평양민속예술단 무용 기예공연, 군민노래자랑, 한국난엽미술품 전국대전,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린다. 청소년수련관 앞 특판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햇곶감과 연시가 싼값에 판매된다. 감셔벗 감잼 감장아찌와 호두 표고 밤 산골마른오징어 등 지역 특산품도 선뵌다. 전국 감의 10%(충북생산량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는 2600농가가 500ha에서 22만 그루의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한 해 수확되는 감(4700t 안팎)의 절반가량을 곶감으로 만든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이라서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올해 영동군에서 생산된 곶감은 46만 접(1접은 100개)으로 지난해 51만7000접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감을 말릴 시기인 11월 초 고온으로 감들이 녹아내리는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제장에서는 곶감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반건시 1팩(10개 들이)은 8000원이다. 043-740-3311, 745-887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에서만 자라는 ‘1속 1종’인 미선나무의 꽃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최기상 청주기상대장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앞으로 청주기상대는 괴산군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상 기후변화 조언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미선나무 개화 시기 예측, 축제일 날씨 정보 같은 맞춤형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괴산군은 미선나무 관측목(木)을 기상대에 제공하고 기후변화 교육, 기상 사진전 개최 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미선나무 개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해 해마다 3월 하순에 열리는 ‘미선나무 축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으로 불리는 이 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견했다.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로, 환경부가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지역 첫 아파트형 공장인 ‘세중테크노밸리’가 100% 분양을 끝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8일 케이블 제조업체인 엔피ENF의 입주를 마지막으로 전체 117곳을 모두 분양했다. 2월 10일 청주산업단지 송정동 일원에 400억여 원의 순수 민간투자로 지어진 세중테크노밸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제조업, 벤처기업, 지식산업 등 공장시설과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도내 21개교, 44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5명보다 9명이 늘어난 것이다. 청원고와 교원대부설고, 세광고가 각각 4명을, 대성고 청석고 과학고 영동고 옥천고가 각각 3명을 배출했다. 군 지역인 영동고와 옥천고는 수준별 수업, 맞춤식 심화보충 수업, 집중학습반, 교직원 연수 강화, 방과후보충수업, 일대일 맞춤식 교육 등을 도입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성안길과 중앙로가 ‘명품거리’로 변신하고 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파로 북적였지만 청주 외곽지역 개발과 함께 침체에 빠졌던 거리가 시의 정비사업으로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 우선 성안길은 단조로운 타일 모양의 바닥을 걷어낸 뒤 자연스러운 물결 모양으로 바꿨다. 벽천(벽에 흐르는 분수)도 3개를 설치했다. 중앙로에는 실개천과 소광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로 7 명물’을 만들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오행수주 철당간’, 위풍당당하게 도열한 ‘금강열송’, 배를 형상화 한 ‘주형오석’, 남녀의 슬픈 사랑 얘기를 담은 ‘쌍대 소나무’, 인공하천인 ‘중앙지천’, 옛 중앙극장 은막 이미지를 담은 ‘은막의 추억’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옛 청주역 연결 철도 건널목을 재현한 ‘추억의 건널목’도 설치할 예정이다. 거리가 변신하면서 상권도 점차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곳곳이 비었던 1층 상가는 모두 입점이 끝났고,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업종도 젊은층이 많이 찾는 커피숍이나 제과점, 스포츠 매장 등으로 바뀌고 있다. 주재익 청주시 도시계획 담당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안길과 중앙로가 옛 번영을 되찾고, 청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심경수 교수가 최근 한국헌법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전 충청권 교수가 한국헌법학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 1994년 재창립된 한국헌법학회는 헌법학 연구자들로 구성됐다. 심 교수는 199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법과대학장과 대청법학회 공동대표,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 ○…목원대 총동문회(회장 박도봉 동양강철그룹 회장)는 10일 동문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러운 목원대 동문인상’에 김영주(59·신학과 69학번), 윤상원(52·기악과 76학번), 진창범(53·경영학과 79학번), 조항용 씨(42·건축학과 87학번) 등 4명을 선정했다. 공로상에 목원대 최고경영자과정(CEO) 1기 회장인 이희용 씨(세기보청기 대표)를 선정했다. ○…충북대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DEAF’(Dream Enables Another Futu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교육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처음 개발한 대필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충북대에는 청각장애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91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 엉망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 4대강 사업 갈등 등을 ‘2011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불법 도축 병든 소 납품 시민 공익소송 진행 △녹색수도 청주 만들기 민관 협력활동 활발 △제천 단양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피해 확인 △충북도내 곳곳 걷는 길 조성 열풍 △풀꿈 환경강좌 호황 △두 달 넘긴 집중호우와 가을모기 극성 △오송역 일대 금개구리 집단서식지 및 음성 일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발견 △충북 곳곳 방사성물질 검출 등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3일 오후 6시 반 청주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2011충북환경인의 밤’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자동차부품연구원 친환경교통기술연구센터가 12일 충북 충주대에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이기섭)은 이날 오전 충주대 본관에서 ‘충주 친환경교통기술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권에 각각 지역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충주센터는 세 번째다. 이 센터는 친환경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주 업무다. 앞으로 5명의 직원이 상주해 충주대 등과 △친환경자동차 관련 에너지 저감기술 개발 △학연 협동과정 운영 △자동차부품 전문인력 양성 △자동차부품업체 기술 지원 및 유망기술 공동기획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인다. 충주대는 한국철도대와 통합해 내년 3월 ‘한국교통대’로 새 출발할 예정이어서 연구센터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아이들이 과학을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느끼도록 답을 직접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1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선정된 충북 청주 원평초 김남순 교사(38·여)는 “과학수업은 늘 즐거워야 한다”고 말한다. 복잡한 숫자와 공식이 주를 이루는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로 가득한 것이 바로 과학이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김 교사의 수업은 철저히 생활과 연결된 실험위주로 진행된다. 미끄럼틀 타기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수돗물을 틀었을 때 나오는 모양을 통해 압력을 배우는 식이다. “저도 처음에는 이론 위주의 수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고 싫어하더군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과학시간 수업은 일반 교실이 아닌 과학실에서 진행했다. 예상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 아이들이 당황할 때 김 교사는 정답을 바로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 스스로 토론과 실험과정에 대한 재검토 등을 통해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김 교사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 수업연구대회 과학과 1등급으로 입상한 뒤 컨설팅 장학위원, 과학과 특별연구교사로 활동하면서 과학수업과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무료로 누에고치 공예 기술을 가르친다. 누에고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여 각종 캐릭터나 인형, 맵시꽃(코르사주), 장식핀(브로치), 메모꽂이, 꽃, 그림액자 등 장식품이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북 잠사시험장은 200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의 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서 진행된다. 043-220-5891, 589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고졸자 채용 활성화와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나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태호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은 7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졸 채용 활성화 및 교육 기부 확산’ 협약을 했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9급 기술직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한다. 도 출자출연기관의 고졸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일선 시군에도 기술직(9급) 신규 채용 때 인원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도 기술직(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 인원의 20%와 50% 이상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가운데 뽑기로 했다. 교과부와 충북도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지역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까지 산학 협력 인턴십 운영비,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비 등으로 모두 4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반도체, 태양광산업의 맞춤형 인재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교사의 기업체 파견연수, 산업체 신기술 체험 공동실습소 운영, 특성화고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자원을 학교교육에 활용하는 ‘교육기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보유한 시설 인력을 활용해 청남대 프레지던트 리더십 캠프, 자치연수원 어린이 교실,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하고, 교육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과 사회단체 등을 찾아 학교와 연결해 준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기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교육기부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교과부도 교육기부참여 기업에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지원 및 우수사례 발굴 홍보, 교육기부마크 우선 부여 등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기술 대안학교가 내년 충북 제천에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한국폴리텍대학이 제출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사진)’ 설립인가 계획안을 정식 인가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천시 강제동 옛 폴리텍Ⅳ대학 제천캠퍼스 터에 내년 3월 개교하는 다솜학교는 고등학교 과정으로 같은 시기 서울 성동공고에 문을 여는 ‘다솜학교’와 함께 전국 첫 기술 대안학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신입생 45명을 선발해 문을 연 뒤 2014년에 1∼3학년 총 9학급(학급당 15명), 학생 135명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폐교된 제천캠퍼스의 건물과 시설 교재 교구 등을 그대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숙사 시설을 제공한다. 기계과, 전기과, 설비과 등 3개 과를 두고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최경분 충북도교육청 행정예산과 주무관은 “졸업과 동시에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13일까지다. www.kopo.ac.kr 043-649-280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대 간호과가 내년부터 4년제 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충청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문대 간호과 4년제 학사학위 과정 설치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간호과가 개설된 충북도내 4개 전문대 가운데 충청대가 유일하다. 지난해 개설돼 30명의 신입생(기존 3년제)을 모집하고 있는 충청대 간호과는 내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재학 중인 1, 2학년생도 4년제 교육과정을 받고 학사학위를 받는다. 송연이 학과장은 “학과 개설 때부터 교과과정과 실습설비, 임상실습 등을 4년제에 맞춰 준비해 학사학위 과정을 승인받았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모의실습 등을 통해 최고 실력을 갖춘 간호사를 키워 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 유일의 솟대공원인 ‘능강솟대문화공간’, 청풍호를 끼고 걷는 명품 길 ‘자드락길’, 비단으로 수놓은 듯한 ‘금수산’…. 빼어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간직한 충북 제천시 수산면 일대에 대한 ‘슬로시티’ 국제인증이 추진된다. 제천시는 6월 8개 읍면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7월에는 한국슬로시티본부(이사장 손대현)와 함께 예비실사를 벌여 후보지로 수산면을 선정했다. 인구 2100여 명의 수산면은 오티별신제, 솟대문화공간, 금수산, 가은산, 옥순봉, 자드락길 등 자연 여건은 물론이고 특산품인 약초와 공동체 활동으로 마을밴드가 운영되는 등 참살이(웰빙)와 녹색성장, 느림 등 슬로시티의 기본 정신에 어울리는 자산을 갖추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내년 4월경 수산면 현지실사를 벌여 5월경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찬옥 제천시 정책담당 실무관은 “최종 인증을 받으면 축하행사 등 충북 첫 슬로시티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슬로시티 ::‘유유자적한 도시,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 ‘치타슬로’의 영어식 표현이다. 전통보존, 생태주의 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커뮤니티로 현재 24개국 147개 지역이 지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전남 신안, 전북 전주 한옥마을 등 10개 지역이 슬로시티 국제인증을 받았다.}
충북지역 농어촌 테마공원이 내년 3월부터 2014년까지 연차적으로 문을 연다. 충북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2007년과 2008년 각각 사업 대상으로 정한 음성군 원남지구와 보은군 산대지구의 농어촌 테마공원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되면 내년 3월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지구에는 산책로, 광장, 생태 배움터, 체육시설, 황토체험시설, 전시 판매시설, 미니어처 공원 등이 조성되고 있다. 충북도는 또 2009년 선정된 진천군 백곡지구(테마 참숯)와 지난해 선정된 제천시 청풍지구(황토), 청원군 오창지구(쌀)는 2013년에, 올해 선정된 충주시 동량지구(사과)와 괴산군 문광지구(염전)는 2014년 준공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테마공원이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도시민들이 휴식과 레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음성 꽃동네 설립에 기여한 고 최귀동 할아버지(?∼1990)를 기리기 위한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이 제정됐다. 충북 음성군은 최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알리기 위한 이 상의 첫 시상식을 내년 4월 26일 열리는 품바축제 때 갖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국적, 종교, 성별과 상관없이 어려운 여건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해 따뜻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거나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한 사람들이 추천 대상이다. 상금은 500만 원이며 내년 2월 1일까지 대상자를 추천 받아 1명을 선정한다. 최 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음성군 금왕읍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강제 징용됐다가 병든 몸으로 고향에 돌아와 무극천 다리 밑에서 걸인 생활을 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밥 동냥을 해 병든 걸인들을 먹여 살리는 모습을 1976년 인근 천주교회 주임신부로 발령받은 오웅진 신부가 발견했다. 오 신부는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임을 깨닫고 방 다섯 칸짜리 ‘사랑의 집’을 지어 이들을 입주시켰는데 이것이 현재의 꽃동네 시초였다. ‘작은 예수’, ‘거지 성자’로 불린 최 할아버지는 1986년 2월 한국가톨릭대상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산강 살리기 사업 완공을 기념해 광주 민속연보존회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4일 광주 남구 승촌동 영산강 승촌보에서 전국 한마음 연날리기 대회를 열었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민속연보존회 회원들이 200여 개의 연을 이어 만든 줄연을 날리고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3일 근무 때문에 두 아들의 유치원 재롱잔치에 참석하지 못한 배근성 경사(43·사진). 큰아들의 마지막 유치원 재롱잔치였기에 꼭 참석하려고 했지만 동료들 모두 사정이 있어 근무를 바꾸지 못했다. 행사장에 오지 못한 아빠를 만나기 위해 두 아들은 이날 오후 엄마와 함께 아빠가 근무하는 파출소를 찾았다. 그는 재롱잔치에서 뽐낸 동작을 자랑하는 아들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봤다. 그러고는 ‘큰아들의 내년 봄 초등학교 입학식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하지만 배 경사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4일 오후 강원 화천군 하남면 화천장례식장 1호실에는 이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화천경찰서 상서파출소 배 경사의 빈소가 마련됐다. 울다 지쳐 탈진한 아내(40)는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족 휴게실에서 링거주사를 맞고 있었다. 빈소를 지킨 동생 근배 씨(40)는 “일주일 전 형제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식사를 했는데 그게 형과의 마지막 만남이 됐다”며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동생들을 잘 챙기던 형의 사고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교 선배인 김모 씨(44)는 “며칠 전 만났을 때 9일 동문회에서 꼭 보기로 약속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배 경사는 기온이 뚝 떨어져 인적도 끊긴 이날 오전 1시 반경 화천군 상서면 파포리 461지방도 농기계 창고 앞으로 출동했다. 이 마을에 사는 이모 씨(35·여)가 몰던 그랜저TG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받았고 이 이 사고로 승용차 범퍼 등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다. 그러나 다행히 이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 씨는 같은 마을에 사는 친척 정모 씨(45)에게 전화를 해 도움을 요청했고 정 씨는 동생(29)과 함께 현장에 도착했다. 또 이곳을 지나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배 경사도 사고 현장에 출동했다. 배 경사는 노련미를 살려 사고로 놀란 운전자 이 씨부터 진정시킨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사고 현장 주변에 떨어진 범퍼 조각을 줍던 정 씨가 갑자기 ‘억’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배 경사는 뭔가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정 씨를 구하기 위해 다가가 그를 일으키려 했다. 그 순간 배 경사도 신음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이들 옆에는 끊어진 전선에서 불꽃이 튀고 있었다. 배 경사와 정 씨는 곧바로 인근 화천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배 경사는 이미 현장에서 숨진 상태였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정 씨는 서울한강성심병원으로 다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일대는 비가 내려 도로에 물기가 남아 있었다. 안개도 자욱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화천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 충격으로 전신주와 연결된 3개의 전선 가운데 1개(약 지름 2.5cm)가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져 1만3800V의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3형제 중 장남인 배 경사는 강원대 축산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경찰에 입문했다. 지금까지 화천경찰서에서 형사계와 파출소 등을 번갈아가며 외근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올 2월 상서파출소로 발령받았다. 175cm의 키에 85kg으로 다부진 체격의 그는 형사계 근무 당시 항상 경찰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했다고 동료들은 입을 모았다. 후배인 황철근 경장은 “평소 ‘나는 경찰이 천직이다’라는 말을 자주할 정도로 직업에 자부심이 큰 선배였다”고 말했다. 상서파출소 직원 7명 가운데 계급과 나이가 중간 정도였던 고인은 항상 파출소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고 모든 일에 솔선수범한 모범 경찰관이었다. 조재형 파출소장은 “다른 직원들이 혹시라도 힘들어할까 봐 사고가 난 날처럼 112 신고가 들어오면 항상 먼저 현장에 출동했다”고 회고했다. 고인은 지난해 ‘경찰의 날’에 범인검거 유공 등을 인정받아 경찰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 수상 기록을 남겼다. 그는 어머니(63)를 극진히 봉양했고 7세, 5세인 두 아들의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배 경사의 아내는 화천군 공무원이다. 배 경사의 영결식은 6일 오전 9시 반 화천경찰서에서 경찰서장(葬)으로 엄수된다. 그는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정부는 배 경사를 일계급 특진시키고 훈장도 추서하기로 했다.화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충북혁신도시(중부신도시)의 행정을 담당할 ‘충북혁신도시관리청’이 내년 2월경 출범한다. 혁신도시관리청은 도와 진천군, 음성군을 조합원으로 하고 도시 건설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또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공공시설물 조성 관리 운영에 관한 사무, 대민 행정서비스 업무 등도 다룬다. 중부신도시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 690만여 m²(약 209만900평)에 9969억 원을 들여 2012년 말까지 용지 조성을 마치고 2014년 입주 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를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소비자원 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이 이전한다. 이들 기관 외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소방장비 검사 검수센터를 건립한다. 소방산업기술원은 4만5900m²(약 1만3909평)의 터를 마련해 소방기술연구소와 소방박물관, 소방전문교육센터 등을 지을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