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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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국방50%
정치일반21%
인사일반9%
남북한 관계6%
국제일반3%
외교3%
대통령3%
칼럼3%
경제일반2%
  • 한미, 北 화학무기 저장소 점령 훈련 실시

    한국과 미국이 키리졸브 한미 연합 군사연습 기간에 북한 지역의 화학무기 저장소를 점령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미 군사전문지인 성조지 최근호에 따르면 미 본토에서 전개된 스트라이커(SBCT) 여단 소속 미군 600여 명과 한국군 100여 명은 지난주 경기 북부의 야전훈련장에서 북한의 붕괴나 전면 남침 시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지역의 화학무기 저장시설을 급습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한미 군 장병들은 최고 수준의 방호장비를 착용하고, 북한의 화학무기 저장시설로 꾸며진 모의 건물로 침투해 화학무기를 수색하고 관련 책임자들을 색출 및 체포하는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했다고 주한미군 관계자는 밝혔다. 사린가스 등 북한이 보유한 화학무기의 시료를 채취해 보관하다 국제형사재판소에 전달하는 시나리오도 훈련 내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화학무기 시료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그 측근들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하는 데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북한은 사린 계열의 신경작용제와 질소겨자 같은 수포작용제 등 다양한 화학무기를 최대 5000t가량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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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이번엔 중거리미사일 도발

    북한이 18일 평양 북쪽 숙천 일대에서 노동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 이날 오전 5시 55분경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노동미사일 1기는 북한 내륙을 가로질러 약 800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의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이어 오전 6시 17분경 같은 지역에서 발사된 또 다른 노동미사일 1기는 약 17km 상공에서 한국군의 레이더 감시망에서 사라졌다. 군 관계자는 “발사 후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2, 3일 전부터 숙천 일대의 TEL 배치와 발사 움직임을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숙천과 강원 원산 일대의 TEL 움직임이 포착돼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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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2기 발사…軍 “1기는 공중 폭발 가능성”

    북한이 18일 평양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숙천 일대에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기를 발사했다. 이날 오전 5시55분경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된 미사일 1기는 북한 내륙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약 800㎞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낙하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에 떨어졌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 항공기와 선박에 안전 주의를 요망하는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전 6시17분경 같은 지역에서 발사된 또 다른 미사일 1기는 약 17㎞ 상공에서 한국군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발사 후 초기 상승과정에서 공중폭발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도 숙천 일대에서 노동 2기가 발사도 약 65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북한은 3월 들어 신형 방사포(3일)와 스커드 미사일(10일)에 이어 노동 미사일까지 무력 시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 당국은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연합군사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다. 군은 숙천과 강원 원산 일대에서 4,5대의 TEL의 동향을 포착하고 추가 발사 등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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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대기권 재진입체 기술 확보 못해”

    군 당국과 상당수 전문가는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기권 재진입체(RV·Re-entry Vehicle) 기술을 확보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15일 ICBM 재진입체 추정 물체가 제트엔진으로 보이는 물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을 버텨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면 북한은 ICBM 실전 배치에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갖추게 된다. ICBM은 외기권에서 상공 100km의 대기권으로 재진입 시 초속 7, 8km의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며 엄청난 충격, 6000∼7000도에 달하는 고열 등 수십 가지 극한 상황을 견뎌야 한다. 이때 핵탄두를 보호하는 외피가 재진입체다. 극한의 환경에서 재진입체 표면이 다 깎여나가 상공에서 탄두가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표면이 균일하게 깎여 나가게 하는 ‘삭마 기술’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대기권 재진입 시 겪게 되는 환경을 지상에서 완벽히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국 러시아 중국 등도 실제 탄두를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시험을 거친 뒤에야 기술을 최종 확보했다. 김승조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은 “북한은 극초음속 공기역학의 복잡한 요소 대부분을 배제한 채 화염만 쏟아붓는 초보적 수준의 지상실험을 해놓고 북한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북한은 2000∼3000도의 고열을 버티는 기술만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 주장을 일축한 데 이어 “북한은 재진입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다시 한번 반박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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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핵실험 계속하라”… 부산-평택-광양항이 核타깃

    북한이 한국의 주요 항구를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협박했다. 유사시 미국 증원 전력의 한반도 투입 및 전개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이뤄진 탄도로켓(미사일) 발사 훈련이 ‘해외 침략 무력’이 투입되는 적의 항구를 ‘핵 타격’ 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11일 보도했다. 또 김정은은 “새로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험들을 계속하라”며 “핵탄 적용 수단의 다종화로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에서도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5차 핵실험과 핵무기 탑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각종 핵미사일 시험을 지시한 것이다. 북한은 부산항과 경기 평택항, 전남 광양항 등을 최우선 핵 공격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세 항구는 매년 한미 연합 군사훈련 때마다 주일미군과 미 본토 증원 전력이 들어오는 핵심 요충지다. 이번 키리졸브 훈련에도 존 스테니스 항모 강습단을 비롯해 주일 미 해병대 전력, 해상 사전 배치 선단(MPSS) 등이 세 항구를 통해 들어왔다. 북한이 이처럼 구체적으로 핵 공격 대상과 시나리오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부산항 등이 북한의 핵 공격을 받아 파괴되면 미 증원 전력의 한반도 투입이 큰 차질을 빚어 전세에 치명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신문도 김정은이 “국가 최대 비상사태 때 핵 공격 체계 가동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며 전략적 핵 무력에 대한 유일적 영군, 관리 체계를 철저히 세우라고 강조했다”며 “새로 제작한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과 핵 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들을 계속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이다. 국제사회의 포괄적 대북 제재가 왜 필요한지 입증하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군 당국은 김정은이 핵 선제 타격을 넘어 개전 초기 미군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구체적 핵 사용 시나리오를 밝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이 이동식 ICBM인 KN-08 탑재용 핵탄두를 9일 공개하는 등 유례없는 ‘과시적 핵 공세’에 나선 움직임을 두고 추가 핵실험과 핵탄두 탑재용 KN-08,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등 전략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 반발하는 엄포일 수도 있지만 한국을 핵으로 공격해도 미국의 ‘핵우산’이 작동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대남 핵 공격 계획을 세웠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 북한이 핵탄두를 1t 미만으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면 사거리가 300∼700km로 다양한 스커드 미사일에 실어 한국 전역에 대한 핵 타격이 가능하다. 특히 북한이 ‘핵 우선 사용 교리(Nuclear first-use doctrine)’를 실제 핵전략으로 채택했다면 개전 초기뿐만 아니라 전세가 불리해지면 언제든지 무차별 핵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군은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핵 위협은 한국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협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평택이나 강원 원주 등에 사드 1개 포대를 배치할 경우 남부 지역의 북핵 방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드 1개 포대의 추가 배치나 한국의 사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윤완준 기자}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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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외교안보 라인 무더기 해킹… 국정원 뭐했나

    북한이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정부의 외교안보라인과 군 책임자 300명의 스마트폰에 해킹을 시도해 이 가운데 40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군 관련 인사 중 현역 장성 4명과 예비역 장성 2명 등의 스마트폰이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11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긴급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이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을 사칭해 정부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에서 통화 기록, 문자메시지, 음성통화 내용까지 절취했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국정원은 최근 한 달간 북한의 대남 사이버 공격 횟수가 2배가량 증가했으며, 매일 수십만 건의 사이버 해킹 공격 가운데 1∼2%는 방어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국가사이버안전센터를 만들어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국정원이 막상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번번이 뚫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를 위해 자신들의 방어체계 미흡을 홍보하는 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하자 국정원이 여론몰이에 나선 모양새가 됐다는 비판이다. 한 정보위원은 “테러방지법을 만들 때 사이버테러 방지 관련 조항을 넣었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정원 “北, 미녀 페북친구 맺기로 정보 빼내” ▼불안 부추기는 국정원국가정보원은 이날 새누리당 단독으로 소집된 정보위 현안보고 자리에서 “현재의 민관군으로 분산된 사이버테러 대응으로는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효율적 통합 관리를 위한 근거법인 사이버테러방지법이 필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고 한다. 국정원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된 회의 내내 사이버테러의 위협이 얼마나 심각한지 조목조목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수사기관이 제작한 해킹 프로그램 점검 도구를 가장한 파일을 유포하고 있고,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 보안업체를 집중적으로 해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공기와 자동차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을 위한 사이버테러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1월부터 월간지 등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를 해킹해 특정 기사에 악성 코드를 심고, 목표 대상자에게 해당 기사 접속을 유도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평화문제연구소 등 유령 기관을 만들어 미모의 여성 직원을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했다고 한다. 프로필에 여성 사진을 올리는 방법으로 전·현직 공직자 수십 명과 친구를 맺어 연구 목적으로 민감한 정책 자료를 요구하거나 남남(南南) 갈등을 부추기는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했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선 군 당국의 현장 사령관의 동선이 노출되는 대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사령관이 왔다가 갔다’는 등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보여줬다는 것. 한 의원이 “김관진 대통령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스마트폰도 바뀌었느냐”고 질문하자 국정원 관계자는 “바꿨을 것”이라고 추측성 답변을 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외교안보부처 장관이나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북한이 스마트폰을 해킹한 군 관련자들은 전·현직 장성과 영관급 장교 지휘관, 산하 기관장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통일부 소속 일부 실무진의 스마트폰도 해킹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청와대에서는 사이버테러 대응을 담당하는 신인섭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최근 사퇴해 공백이 우려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유로 사퇴했다”고 밝혔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테러방지법의 국회 처리 당시 사이버테러방지법을 함께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경질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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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연천서 현역 중사 무장탈영 후 자살시도…병원후송”

    경기도 연천에 있는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11일 현역 중사 1명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하다가 부상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연천의 육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가 11일 오전 10시 경 부대 안에서 총기를 자신에게 쏴 얼굴 부위를 다쳐 인근 군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밝혔다. A 중사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A 중사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A 중사는 민통선 지역에 있는 근무지 주변에서 쓰러진 채 동료 장병들에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부대 지휘관과 동료 장병들을 대상으로 사건 발생 전 A 중사의 행적과 탄약 관리 실태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상호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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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자산 몰수-미사일 발사… 도발 릴레이

    북한이 한국의 독자제재 발표 이틀 만인 10일 남북 합의를 파기하고 개성공단 등 북한 내 한국 자산을 멋대로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사일 발사까지 감행하면서 유엔, 미국에 이은 한국의 대북 제재에 대응하고 나섰다.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 간 모든 경제협력 및 교류사업 관련 합의 무효 선포 △북한 지역 내 한국 기업과 관계 기관의 모든 자산 완전 청산 △박근혜 정부에 치명적인 정치·군사·경제적 타격을 가해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특별조치의 연속 시행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들을 불마당질(집중 사격)하기 위해 선제공격 방식으로 전환하고 최후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군대의 1차 타격권 안에 박근혜 패당이 들어있다”고 협박했다. ○ 강력 제재에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 판단 북한이 담화를 발표한 오전 11시 15분경 통일부는 곧바로 홍용표 장관 주재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관계를 0으로 돌려 완전히 끝내겠다는 주장”이라며 “강력한 대북 제재가 이어지자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는 김정은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북한이 개성공단 자산을 외국에 팔아버릴 수 있다는 식으로 공단 입주기업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남남갈등을 노렸다”고 말했다. 북한이 경제 협력과 교류사업 관련 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완전 청산을 주장한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 기업과 정부 자산은 모두 약 9249억 원에 이른다. 금강산 관광지구 내 자산과 한국이 빌려준 각종 차관까지 합치면 총 3조9752억 원에 이르는 남측 자산을 마음대로 청산하겠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오후 5시 반경 “묵과할 수 없는 도발행위다.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훼손하는 데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 당국이 져야 할 것”이라는 대변인 성명을 내놓았다. ○ “ICBM 발사 시험 등 추가 전략도발 가능”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20분경 황해북도 삭간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미사일은 북한 내륙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질러 약 500km를 날아가 공해상에 떨어졌다. 올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비행 궤적과 고도 등을 볼 때 스커드-C 미사일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다양한 사거리(300∼700km)를 가진 스커드 B, C, ER 등 600여 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다.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스커드로는 한국 전역에 대한 전략 전술적 타격이 가능하다. 한미 군 당국은 황해도와 강원 원산 일대에서 이동식미사일발사차량(TEL) 4, 5대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 발언과 핵탄두 모형 사진 공개 다음 날 발사한 점으로 미뤄 대남 핵 타격 위협 메시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잠수함(천안함 폭침)과 방사포(연평도 포격 도발)에 이어 ‘3대 비대칭 무기’의 최후 수단인 미사일로 서북도서나 전방지역을 기습 타격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 정부 당국자는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시험 발사하거나 미사일에 핵탄두(핵폭발장치)를 탑재하는 장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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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대북제재 발표 다음날… “핵 실전배치” 위협한 김정은

    북한은 핵탄두(핵폭발장치)가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될 정도로 경량화, 소형화됐다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발언과 함께 72개 이상의 폭발렌즈와 뇌관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핵탄두(핵폭발장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의 탄두 내부 설계도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핵무기연구소의 존재도 처음 드러났다. 정부는 북한의 핵탄두 실전 배치 가능성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의 공세적인 움직임에 주목했다.○ 나가사키(長崎)에 떨어진 핵폭탄과 비슷 9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우리 식의 혼합 장약구조로서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 제작된 핵탄두”라고 핵폭발의 핵심 원리까지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내폭형 핵탄두로 보인다. 핵물질(플루토늄 또는 고농축우라늄)을 에워싼 고폭 장약들이 100만분의 1초에 동시에 터지면서 핵분열과 핵폭발을 일으키는 구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한 ‘팻맨(fat man)’이 내폭형 핵폭탄이다. 핵탄두 소형화의 관건은 고폭(기폭) 장치를 얼마나 작고 정밀하게 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로 고폭 장치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온 북한이 개발한 핵탄두는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약 4.6t)의 절반 수준(약 2t)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크기의 핵탄두라면 KN-08과 같은 ICBM에 싣기엔 너무 무거워 미 본토 핵타격 위협은 단순 엄포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동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절반(약 600∼700km)으로 줄이면 최대 2t의 핵탄두를 실을 수 있어 한국을 겨냥한 핵무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소형 핵탄두와 KN-08의 실전 능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마크 웰시 미국 공군참모총장도 7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날 김정은이 핵탄두 옆에서 손에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군이 대북 군사력 균형 붕괴를 인정하기 싫어서 북한의 핵 소형화 수준을 과소평가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군 고위 당국자는 “2, 3년 안에 핵 소형화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보고 특단의 대응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핵 실전배치 과시 위한 추가 도발 주시 정부는 북한이 앞으로 핵무기 실전 배치를 과시하기 위해 핵탄두를 장착하는 모습을 공개하거나 추가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핵물질들을 꽝꽝 생산하며 핵무기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라”,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운반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 뿐 아니라 이미 실전 배비(배치)한 핵타격 수단들도 부단히 갱신하라”, “주저 없이 미제를 핵으로 먼저 냅다 칠 것” 등의 말을 쏟아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 북핵 6자회담에 나오더라도 비핵화가 아니라 핵 군축 회담을 주장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김정은의 핵무기 개발 지도에 처음 동행한 것도 주목된다. 정부가 8일 독자제재 대상에 올린 김낙겸 전략군사령관, 홍영칠 당 부부장 등도 대거 수행했다. 김여정이 핵개발에 직접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에 김여정을 제재 대상에 올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윤완준 기자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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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마비’ 노려 기간시설 전산망 공격

    북한의 사이버테러는 한국의 기간시설망을 파괴해 국가 기능을 한순간에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북한은 한층 은밀하고 치명적인 대남 사이버 공격을 위해 해커 양성과 해킹 수법 개발에 ‘다걸기(올인)’해 왔다.○ ‘e메일’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뀐 공격 대상 국내 보안업계는 북한 정찰총국이 ‘미끼 문자 및 메시지’ 등으로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인사들의 스마트폰에 지인이나 공공기관, 유명 사이트를 도용한 인터넷주소(URL)를 전송하고, 악성코드를 심어 놓은 특정 사이트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킹을 당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침투해도 접속 지연과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 지연 등 사소한 문제만 발생해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힘들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을 통해 △통화기록 및 내용 △전화번호부 △e메일·문자 내용 △저장된 문서 및 사진 동영상 등을 빼낼 수 있다. ‘위치정보 기능’이 켜져 있으면 주요 인사의 동선 파악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녹음 기능’을 실행시키면 주변 대화를 도청할 수 있고, ‘카메라 기능’을 실행시키면 주변 상황을 엿볼 수도 있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 정찰총국은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서 e메일을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방식을 주로 택했다”며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졌고, 국내에서 e메일 해킹을 방지하는 다양한 방법이 공유돼 스마트폰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총포탄 한 발 없이 석기시대로 북한은 지하철과 원전(原電), 금융기관 등 한국의 주요 기간시설을 사이버테러의 표적으로 삼았다. 이번에도 국민 20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인터넷뱅킹과 인터넷 보안 소프트웨어 제작업체와 철도 운영기관을 노렸다. 사람의 중추 신경계에 해당하는 ‘국가 신경망’이 파괴되면 총포탄 한 발 쏘지 않고 국가 기능을 뇌사 상태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북한 해커가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을 공격할 경우 열차 충돌사고와 같은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하수처리장의 자동화 처리 시스템이 해킹되면 식수 공급이 중단되거나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오염수가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 갈 수도 있다. 댐의 수량제어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 수문이 갑자기 열려 민간 지역이 수몰될 가능성도 있다. 송유관이나 가스저장시설, 원전의 제어 시스템이 뚫리면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전력망과 통신망이 무너지면 나라 전체가 멈추면서 ‘석기 시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서동일 기자}

    • 201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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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에 펼쳐진 美 핵우산… ‘평양 진격’ 상륙작전도 실시

    7일부터 시작된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 군사연습은 양적 질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 초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워싱턴과 서울을 ‘핵타격’하겠다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참가 병력만 한미 육해공군을 합쳐 32만 명에 달한다. 미군은 주한미군과 해외 증원 전력을 포함해 3만 명이 투입된다. 한미 연합 상륙훈련(쌍용훈련)에만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1만22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전력도 막강하다. 미국의 주요 전략무기들이 한반도에 총출동한다. 존스테니스 핵추진 항공모함과 3척의 이지스 구축함, 핵추진 잠수함으로 이뤄진 항모강습단은 웬만한 국가의 전체 군사력과 맞먹는다. 1개 항모강습단의 전력 가치는 약 18조 원으로 한국 국방예산의 절반가량이다. 존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은 13일 부산항에 입항한 뒤 한반도 근해에서 전투기 이착함 및 연합 상륙훈련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중국 해군이 최근 존스테니스함의 남중국해 활동을 감시한 것은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 이후에 미 항모가 참여하는 한미 해상훈련 장소를 중국의 반대 때문에 서해에서 동해로 변경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 B-2 스텔스 폭격기도 독수리훈련 기간에 한국으로 출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이 2조 원이 넘는 B-2는 적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고 최대 1만 km 이상을 날아가 핵과 재래식 무기로 정밀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북한의 대남 핵공격 시 B-52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국에 전개될 ‘핵우산’ 전력 가운데 하나다. 이번 한미 연합 군사연습의 하이라이트는 12일 경북 포항시 독석리 해안에서 펼쳐지는 쌍용훈련이다. 보넘리처드함(4만1000t)을 비롯해 대형 강습상륙함(LDH) 2척, 해상사전배치선단(MPSS)과 한국의 구축함 및 상륙함 등 30여 척이 참가한 가운데 1만3000여 명의 한미 해병대 병력이 모의 대북 상륙작전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북한의 전면 남침 등 유사시 해상 교두보를 확보해 북한 지역에 상륙한 뒤 내륙으로 진격해 평양을 최단 시간에 함락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미국 기동상륙지원선(MLP)도 참가해 기존 상륙작전보다 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차세대 상륙작전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한미 군 당국의 대북 군사계획인 ‘작전계획 5015’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작계 5027을 대체해 완성한 작계 5015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선제 타격, 북 수뇌부 제거작전 등을 담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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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함대, 남중국해서 美항모 한때 포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 연례 연합 군사연습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이 7일 시작됐다. 이번 훈련에는 병력 32만여 명(미군 1만7000여 명, 한국군 30만여 명),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B-2 스텔스 폭격기 등 첨단 전력이 대거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선제 타격하고, 북 지휘부를 제거하는 내용의 ‘작전계획 5015’도 처음으로 적용된다. 북한은 이날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우리 생존 공간을 핵 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기에 전면 대응하기 위한 총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에 국방부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강력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국의 핵추진 항모 존스테니스(10만3000t급) 전단(戰團)이 이달 초 남중국해 작전 도중 중국 해군의 구축함 등에 ‘포위’됐다고 중국 관영 환추(環球)시보가 이날 보도했다. 미 해군도 존스테니스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동안 중국 해군이 바로 인근까지 접근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세계 최강 미 해군력을 상징하는 항모전단이 외국군 함정에 포위되는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투기와 헬기 90여 대를 탑재한 존스테니스 항모전단은 남중국해를 군사기지화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군사작전을 벌여 왔다. 중국이 이에 맞서 ‘항모 전단 포위’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나친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존스테니스 항모전단은 13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미 해군 사이트 등을 인용한 환추시보 보도에 따르면 존스테니스 항모전단은 1일 필리핀 인근 루손 해협에 도착해 나흘간 남중국해 동부 해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였다. ▼ 美 ‘항행의 자유’ 작전에 中, 유례없는 초강수 경고 ▼홍콩 ‘싱다오(星島)일보’는 존스테니스 항모가 남중국해에서 활동하는 동안 구축함 등 상당수 중국 군함이 계속해서 항모전단 부근에서 ‘고자세’를 취했다고 전했다. 미 해군 사이트가 5일 공개한 사진에도 중국 해군 소속 전자정찰함 한 척이 항모전단의 근거리에서 정찰 활동을 펴는 가운데 다수의 중국 구축함이 주변에 배치돼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존스테니스 항모에 탑승 중인 그레고리 호프먼 대위는 “(미 항모가) 이렇게 포위된 건 이전에 한 번도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고 미 해군 측이 언론에 밝혔다. 그러나 포위 당시 양측 군함 간에 충돌이나 마찰은 없었다고 호프먼 대위는 설명했다.하지만 이런 설명과 달리 포위 당시 양측의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남중국해 작전 기간에 장병들이 어느 때보다 긴장 상태를 유지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존스테니스 항모전단이 중국 군함에 포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미 해군 사이트에는 ‘아들이나 친척이 무사히 귀환하길 바란다’ 등 탑승 장병 가족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들이 올라와 있다고 환추시보는 전했다.환추시보는 이어 미국이 4일 항모전단의 남중국해 진입 사실을 밝힌 데 이어 5일 중국 군함에 포위됐다는 점을 공개하면서 피해자인 것처럼 부각시켰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베이징=구자룡 bonhong@donga.com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 201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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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미사일 도발 한달만에… 사드 협의 착수

    한국과 미국은 4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를 협의할 공동실무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밴들 미8군사령관은 이날 양국 대표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실무단의 구성과 운영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한미 양국이 지난달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직후 사드 배치 논의를 개시한다고 발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한미 공동실무단 대표는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로버트 헤들런드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이 각각 맡는다. 한국 측은 외교안보부처 관계자, 미국 측은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각 7, 8명씩 실무위원으로 참가한다. 공동실무단은 사드의 배치 부지와 시기, 비용 분담, 안전 및 환경 문제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국방장관이 승인하면 사드 배치가 본격 추진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는 현존하는 요격 미사일 가운데 명중률이 가장 높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날로 증대되는 만큼 가급적 빠른 시기에 배치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의 유력한 배치 후보지로는 경기 평택과 강원 원주 등이 거론된다. 다만 사드 협의가 곧바로 사드 배치와 직결된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25일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사드 배치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반드시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가 중국과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 이행 문제와 연계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군 고위 관계자는 “두 사안은 별개이고, (사드 배치를 추진하는 것은) 국방과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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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사드 배치 논의 위한 공동실무단 약정 체결”

    한국과 미국은 4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위한 공동실무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약정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약정식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토머스 벤달 미8군 사령관이 한미 대표로 각각 서명했다. 한미 양국은 당초 지난달 23일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주한미군이 미 정부와 내부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연기를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거쳐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며 “주한미군이 운용하게 될 사드 체계는 북한의 증대하는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 로버트 헤들룬드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장(해병 소장)이 각각 대표를 맡고, 한국 측은 외교안보부처 관계자, 미국 측은 주한미군 관계자들이 실무위원으로 참가한다. 양측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비롯해 배치지역과 시기, 비용 문제 등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사드 배치 시 주민 안전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이를 검증할 평가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윤상호군사전문기자ysh1005@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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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단거리발사체 도발… 유엔제재 반발 무력시위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맞서 무력시위에 나섰다. 북한군은 3일 오전 10시 강원 원산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쏴 올린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쏜 발사체는 100∼150km를 날아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군은 발사체의 비행궤적과 고도 등을 분석한 결과 KN-09 신형 방사포(다연장로켓)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도 신형 방사포의 성능을 점검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공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는 군용 트럭에 300mm 로켓 발사관 4개를 적재한 형태로 이동한 뒤 발사한다. 음속의 5배 이상으로 최대 150∼180km를 날아가 표적을 타격한다.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평택과 오산 미군기지를 비롯해 충청권의 한국군 공군기지도 공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 등 한미 연합 군사연습을 노리고 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무력시위에 나설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스커드(단거리)와 노동(준중거리), 무수단(중거리) 미사일을 동서해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사하거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공격,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군 당국자는 “36년 만에 열리는 7차 노동당대회(5월)를 앞두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면서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저강도 및 고강도 도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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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차세대 상륙작전’ 한국서 첫 실시

    미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다음 주에 실시할 한미연합상륙훈련(쌍용훈련)에서 중형 항모(航母)급 기동상륙지원선(MLP·Mobile Landing Platform)을 동원한 차세대 상륙작전을 처음으로 진행한다.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한국군 참관 등 핵우산 공약 재확인에 이은 대북 경고로 보인다. 2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경북 포항 해상에서 진행되는 쌍용훈련에 미 해군 수송사령부 소속 MLP인 몬트퍼드포인트함(3만4500t급)이 참가한다. MLP는 대규모 군수물자를 실은 해상사전배치선단(MPSS)과 작전지역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쌍용훈련은 북한의 전면 남침 시 한미 해병대가 해상에 교두보를 확보해 평양을 공략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MLP를 동원한 상륙훈련은 북한 수뇌부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도 훈련 내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LP가 상륙지점 인근 해상에 정박하면 6만 t급 대형 수송선이 다가와 선체를 붙인 뒤 전차와 장갑차, 탄약 등을 MLP 갑판 위로 내려놓는다. 이어 MLP가 갑판 위로 올라온 여러 척의 공기부양정에 전차, 장갑차, 탄약을 실어 해안으로 발진시키는 방식으로 상륙훈련을 지원한다. 수십 척의 상륙함을 동원하지 않고도 최단시간에 대규모 상륙작전이 가능하다. 특히 상륙지점 해안의 수심이 얕거나 항구가 작고, 부두가 파괴된 상태라도 MLP는 바다 위에서 군수물자를 하역하는 ‘해상항구’ 역할을 할 수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MLP는 기존 상륙훈련의 개념을 완전히 바꾸는 혁신적 차세대 함정으로 실제 상륙훈련에 투입하는 것은 쌍용훈련이 첫 사례”라며 “유사시 연합 상륙작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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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덴만 이어 서해NLL 사수 명받았습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해군 중위(24·사진)가 해외 파병에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1일 해군에 따르면 최 중위는 지난해 12월까지 아덴 만 파병 부대인 청해부대에서 6개월간 근무한 뒤 올 1월 말 해군 2함대사령부의 전투전대 본부로 발령받았다. 해군 2함대사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서해 NLL 방어를 책임지는 부대다. 최 중위는 전투전대장을 보좌하는 통신관으로 근무 중이다. 전투전대장의 지시를 예하 함정들에 알리고, 정보 수집과 통신 체계 운용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평소에는 전투전대 본부에서 육상 근무를 하다가 해상 훈련과 작전 시에는 전투전대장과 함께 함정을 타고 NLL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한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최 중위는 아덴 만 파병 기간 중 한국형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4400t)에 올라 전투정보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최 중위는 2014년 9월 재벌가의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주목받았다. 군 관계자는 “최 중위는 ‘재벌가의 딸’이라는 이유로 주목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항상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묵묵히 맡은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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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식 전력 증강, 북핵엔 역부족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 등 북한의 핵무장력은 진화를 거듭하지만 한국은 뾰족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은 3.6%로 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중기계획(7.2%)의 절반 수준이다. 박휘락 국민대 교수는 “그나마 전력 증강이 한국형전투기(KFX)와 전차, 복합소총 등 재래식 전쟁 대비 위주로 진행되고, 북핵 탐지 및 대응전력 증강은 게을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독자적 대응능력을 조기에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 구축을 앞당기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이런 방식은 북한의 ‘핵 폭주’를 막기에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핵을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 본토를 겨냥할 경우 한반도 유사시 미국의 핵우산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킬체인과 KAMD 체계는 빨라야 2023년에나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 부족과 기술적 문제로 2020년대 중반 이후로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때쯤이면 북한은 핵탄두를 장착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 SLBM을 실전배치하고, 최대 100기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이 북핵 대응의 ‘골든타임’이라고 경고한다. 박근혜 정부가 남은 임기 안에 기존 북핵 대응책을 근본적으로 바꿔 북한의 핵 도발을 억제하고, 방어할 수 있는 군사적 실효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민관군의 첨단기술력과 국방예산을 대북(對北) 비대칭 전력 증강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를 고철로 만드는 고출력마이크로웨이브(HPM)탄이나 전자기파(EMP)탄 등 북핵을 무력화할 ‘고슴도치 전력’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위협을 뒤쫓아 가는 수세적 군사력 건설이 아닌 선제적 북핵 대응 전력 개발에 예산과 정책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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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겨냥 美 ICBM 시험발사에 한국군 참관

    북핵 대응훈련에 참가한 한국군 관계자들이 미국 현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참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한국을 핵공격하면 미국의 전략핵이 보복 응징에 나설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28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국은 26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의 미니트맨3 ICBM 시험발사 현장에 한국군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24∼26일 반덴버그 기지에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의 핵도발에 대비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실시했다. 한국군 관계자들은 기지 내 발사통제소에서 미니트맨3의 제원과 비행경로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뒤 야외 참관석에서 미 국방 관계자들과 ICBM의 발사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트맨3가 시속 2만3000km로 약 30분을 날아 6500여 km 떨어진 태평양 마셜 제도 인근 해역에 낙하하자 시험발사가 성공했다는 설명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타국 군 관계자들이 ICBM의 발사 현장을 참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핵우산 공약이 ‘의심의 여지가 없다(no room for doubt)’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B-52 전략폭격기 내부도 한국 대표단에게 공개했다. 1월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한국에 긴급 출격한 B-52 폭격기는 ICBM, 전략핵잠수함(SSBN)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우산’으로 꼽힌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 대표단에게 기지 내 사일로(silo·지하 발사시설)에 배치된 지상발사요격무기(GBI)도 공개했다. GBI는 미 본토로 날아오는 핵미사일을 최대 2000km 고도까지 상승해 요격할 수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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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 유적관리 국민도 참여… 보훈처, 신고-건의 시스템 운영

    국가보훈처는 28일 전국에 설치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유적의 보존 관리에 국민이 참여하는 ‘독립운동 시설 정부 3.0 시스템’을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보훈처 인터넷 홈페이지의 ‘현충 시설 정보 서비스’ 항목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별도의 ‘관리 실태 게시판’ 항목을 만들어 독립운동 시설을 방문한 국민이 시설물 관리 실태의 문제점을 신고하거나 개선 방안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새로 접수되는 문제점은 최대한 빨리 고치고, 개선 방안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훈처는 올해 3·1절을 맞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의 883개 독립운동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체계적인 정비 작업을 하기로 했다. 이달 18∼24일 1단계 조사를 마친 보훈처는 다음 달까지 2단계 조사를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비 작업을 완료해 독립운동 시설 정부 3.0 시스템에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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