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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의 군유림 108ha가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 판매업체인 현대모비스㈜에 의해 ‘명품 숲’으로 탈바꿈한다. 26일 진천군과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숲 만들기’ 사업 공모에서 최근 이 공장이 신청한 진천군 군유림이 대상지로 확정됐다. 현대모비스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화산리 산7-1 군유림에 테마 숲, 생태교육장, 수목원, 숲속 극기훈련장, 습지원 등을 조성하고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사업을 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대 사범대는 충북도청명학생교육원(원장 이근청)과 교육 연구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교류협력 협약을 했다. 양 측은 앞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과 학습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사회적기업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발 및 교류, 각종 교육 및 학술교류, 교수 교사 상호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충청대 정보기술(IT)봉사단 아리랑팀(팀장 심완보 디지털전자통신과 교수)이 국제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우수 IT교육상을 받았다. 아리랑팀은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스리랑카의 통신규제위원회에서 공무원과 장애인학교 IT담당 교사들을 상대로 정보화 교육을 해 한국 IT기술의 우수성을 알린 점을 인정받았다. ○…나사렛대(충남 천안)는 교내 학생 봉사동아리인 ‘CO-끼리’가 대전, 충청권 대학에선 유일하게 전경련 대학생사회봉사단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CO-끼리는 ‘손으로 전하는 행복한 세상 CO-끼리’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장애, 소외계층, 다문화 가정의 아동 및 자녀들에게 인형극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 왔다. ○…목원대 테크노과학대학 바이오건강학부 윤미정 교수(50·여)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약리학 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저널의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 윤 교수는 앞으로 3년간 논문 평가와 더불어 특별이슈 선정 등 저널 편집 작업에 참여한다.}

충북 12개 시군을 4개 축(軸)으로 개발하는 ‘충북도 종합계획’(2011∼2020년)이 확정됐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2020년 충북 인구는 173만 명(2010년 157만 명),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는 4009만 원(2010년 2300만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권역별 주민 공청회, 토론회 등을 거쳐 10월 마련된 종합계획을 최근 승인했다. 서울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 가운데 종합계획을 승인 받은 것은 충북도가 처음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청주 충주시와 청원 진천 증평 음성군은 ‘신성장 동력발전축’으로, 동부지역인 제천시와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군은 ‘균형발전축’으로 각각 육성된다. 또 보은 옥천 영동군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 오창지역과 연계한 ‘바이오(BIO) 웰빙 발전축’으로 개발되고, ‘신성장 동력발전축’과 ‘균형발전축’은 ‘동서연계발전축’으로 확대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3대 국토연계 벨트 △5대 거점사업 △4대 핵심사업 △3대 권역 네트워크 등 15개 핵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인접한 타 시도와 △수도권 협력지구 △중부내륙권 협력지구 △세종 대전권 협력지구 △백두대간권 협력지구 △영호남 융합권 협력지구 △수륙연계 협력지구 등 6개 협력지구를 설정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규창 충북도 정책관리실장은 “도 종합계획은 충북의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중장기 발전계획”이라며 “앞으로 국가의 중심이 수도권에서 충북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으로 이동하고, 충북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한방(韓方)의 고장’인 충북 제천에서 생산된 한방제품과 한약재가 해외 시장 공략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10∼1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제1회 베이징 중의약문화산업박람회’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제천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중국 측은 이 박람회에 별도 한국관을 만들어 국내 의료인과 기업 등을 초청했다. 박람회에서는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 약초생활건강, 대보H&F, 해가든, ㈜자연인 등 제천 소재 5개 업체가 한방 음료와 화장품, 샴푸,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다슬기 농축액을 생산하는 해가든(대표 박선희)은 현지 바이어와 1억9200만 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시는 중국 정부 관계자, 중국 중의약학회, 베이징중의약대학, 민간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의료관광과 한중의약 상호교류, 판로 확보 등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제천시는 지난달 지역 내 한방기업체와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들을 일본 오사카에 보내 한방제품 수출상담회를 열었으며, KOTRA 오사카무역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 9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형 약재도매업체 등과 1억1500만 원어치의 수출계약을 한 바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한방특화 성공경제도시 제천’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2015년 개최 예정인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에 한발 다가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산하 세계유기농엑스포추진위원회가 16일 유치 신청서를 낸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괴산군을 ‘1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의 유기농 엑스포 유치 계획서에 대해 추진위원 9명 가운데 7명은 ‘매우 우수’, 2명은 ‘우수’, ‘양호’로 평가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종 후보지는 21일 오후 3시(현지 시간) ISOFAR 본부가 있는 독일 본 대학에서 열리는 세계유기농업학회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이번 유치전에는 충북 외에 경기, 경남, 대구 등이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도는 괴산에 32만 m²(약 9만6970평)의 행사장을 마련해 16개 주제 전시관과 4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국내외 관람객 100만 명, 400개 기업 단체를 유치하는 계획서를 유치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시종 지사는 “19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유치단을 독일에 파견해 158만 충북도민이 염원하는 세계 첫 유기농엑스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 안림동의 옛 충주소년원이 보건복지부의 자활연수원으로 바뀐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 소년원을 자활연수원 중심의 사회복지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지부의 국유재산 사용승인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4년 말까지 194억 원을 들여 14만2000m²(약 4만3030평) 용지에 건축면적 1만4000m²(약 4242평) 규모로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관, 운동장 등을 갖춘 연수원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의 지역자활센터 직원과 자활 근로사업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지식과 인성 및 실무 교육을 한다. 지자체의 위탁을 받아 종교단체나 사회복지단체가 운영하는 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층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247곳이 있다. 또 이들 센터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해 벌이는 자활근로사업에는 6만6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 내 초중고교 481곳 가운데 2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내년부터 주5일 수업이 시행된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481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2012학년도 주5일 수업 신청을 받은 결과 체육 특수목적고인 충북고와 대안학교인 양업고를 제외한 모든 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교육청은 이 내용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하고,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479개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을 할 계획이다. 전면 주5일 수업을 할 경우 연간 수업 일수가 현재의 ‘205일 이상’에서 ‘190일 이상’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이미 주5일 수업 시행을 전제로 수업시간을 결정했기 때문에 전체 수업시간은 그대로다. 충북도교육청은 주5일 수업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대상 토요 돌봄교실 운영 확대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 및 질 제고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예술 체험학습 프로그램 제공 △학생 생활지도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주 5일제는 학습의 장을 학교에서 사회 및 현장으로 확대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영동곶감축제가 16∼18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올 축제에는 감 깎기와 타래 매달기, 퀴즈(도전 감 골든벨), 감 껍질 족욕, 나만의 감잼 만들기, 감 받기 등 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난계국악단 송년음악회, 평양민속예술단 무용 기예공연, 군민노래자랑, 한국난엽미술품 전국대전, 각설이 공연 등이 열린다. 청소년수련관 앞 특판장에서는 최고 품질의 햇곶감과 연시가 싼값에 판매된다. 감셔벗 감잼 감장아찌와 호두 표고 밤 산골마른오징어 등 지역 특산품도 선뵌다. 전국 감의 10%(충북생산량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는 2600농가가 500ha에서 22만 그루의 감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한 해 수확되는 감(4700t 안팎)의 절반가량을 곶감으로 만든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이라서 당도가 높고 쫄깃한 게 특징이다. 올해 영동군에서 생산된 곶감은 46만 접(1접은 100개)으로 지난해 51만7000접보다 크게 줄었다. 이는 감을 말릴 시기인 11월 초 고온으로 감들이 녹아내리는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제장에서는 곶감을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반건시 1팩(10개 들이)은 8000원이다. 043-740-3311, 745-887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국내에서만 자라는 ‘1속 1종’인 미선나무의 꽃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임각수 괴산군수와 최기상 청주기상대장은 14일 오후 괴산군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앞으로 청주기상대는 괴산군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을 위한 기상 기후변화 조언 등을 하기로 했다. 또 미선나무 개화 시기 예측, 축제일 날씨 정보 같은 맞춤형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괴산군은 미선나무 관측목(木)을 기상대에 제공하고 기후변화 교육, 기상 사진전 개최 등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미선나무 개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해 해마다 3월 하순에 열리는 ‘미선나무 축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아 ‘미선(美扇)’으로 불리는 이 나무는 1917년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에서 처음 발견했다.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로, 환경부가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 지역 첫 아파트형 공장인 ‘세중테크노밸리’가 100% 분양을 끝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8일 케이블 제조업체인 엔피ENF의 입주를 마지막으로 전체 117곳을 모두 분양했다. 2월 10일 청주산업단지 송정동 일원에 400억여 원의 순수 민간투자로 지어진 세중테크노밸리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제조업, 벤처기업, 지식산업 등 공장시설과 이를 뒷받침하는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 도내 21개교, 44명이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5명보다 9명이 늘어난 것이다. 청원고와 교원대부설고, 세광고가 각각 4명을, 대성고 청석고 과학고 영동고 옥천고가 각각 3명을 배출했다. 군 지역인 영동고와 옥천고는 수준별 수업, 맞춤식 심화보충 수업, 집중학습반, 교직원 연수 강화, 방과후보충수업, 일대일 맞춤식 교육 등을 도입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성안길과 중앙로가 ‘명품거리’로 변신하고 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인파로 북적였지만 청주 외곽지역 개발과 함께 침체에 빠졌던 거리가 시의 정비사업으로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 하고 있는 것. 우선 성안길은 단조로운 타일 모양의 바닥을 걷어낸 뒤 자연스러운 물결 모양으로 바꿨다. 벽천(벽에 흐르는 분수)도 3개를 설치했다. 중앙로에는 실개천과 소광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꾸몄다. ‘중앙로 7 명물’을 만들어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국보 제41호인 용두사지 철당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오행수주 철당간’, 위풍당당하게 도열한 ‘금강열송’, 배를 형상화 한 ‘주형오석’, 남녀의 슬픈 사랑 얘기를 담은 ‘쌍대 소나무’, 인공하천인 ‘중앙지천’, 옛 중앙극장 은막 이미지를 담은 ‘은막의 추억’이 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옛 청주역 연결 철도 건널목을 재현한 ‘추억의 건널목’도 설치할 예정이다. 거리가 변신하면서 상권도 점차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때 곳곳이 비었던 1층 상가는 모두 입점이 끝났고,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통해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업종도 젊은층이 많이 찾는 커피숍이나 제과점, 스포츠 매장 등으로 바뀌고 있다. 주재익 청주시 도시계획 담당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안길과 중앙로가 옛 번영을 되찾고, 청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심경수 교수가 최근 한국헌법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전 충청권 교수가 한국헌법학회장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 1994년 재창립된 한국헌법학회는 헌법학 연구자들로 구성됐다. 심 교수는 1999년부터 충남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법과대학장과 대청법학회 공동대표,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1년. ○…목원대 총동문회(회장 박도봉 동양강철그룹 회장)는 10일 동문의 밤 행사를 열고 ‘자랑스러운 목원대 동문인상’에 김영주(59·신학과 69학번), 윤상원(52·기악과 76학번), 진창범(53·경영학과 79학번), 조항용 씨(42·건축학과 87학번) 등 4명을 선정했다. 공로상에 목원대 최고경영자과정(CEO) 1기 회장인 이희용 씨(세기보청기 대표)를 선정했다. ○…충북대는 청각장애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DEAF’(Dream Enables Another Future)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교육지원을 위해 한국에서 처음 개발한 대필 교육지원 프로그램이다. 충북대에는 청각장애학생 14명을 포함해 모두 91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 엉망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등 4대강 사업 갈등 등을 ‘2011 충북권 10대 환경뉴스’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불법 도축 병든 소 납품 시민 공익소송 진행 △녹색수도 청주 만들기 민관 협력활동 활발 △제천 단양 시멘트공장 주변지역 주민피해 확인 △충북도내 곳곳 걷는 길 조성 열풍 △풀꿈 환경강좌 호황 △두 달 넘긴 집중호우와 가을모기 극성 △오송역 일대 금개구리 집단서식지 및 음성 일대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발견 △충북 곳곳 방사성물질 검출 등이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3일 오후 6시 반 청주대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개최하는 ‘2011충북환경인의 밤’에서 이 내용을 발표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자동차부품연구원 친환경교통기술연구센터가 12일 충북 충주대에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이기섭)은 이날 오전 충주대 본관에서 ‘충주 친환경교통기술연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남권에 각각 지역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충주센터는 세 번째다. 이 센터는 친환경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게 주 업무다. 앞으로 5명의 직원이 상주해 충주대 등과 △친환경자동차 관련 에너지 저감기술 개발 △학연 협동과정 운영 △자동차부품 전문인력 양성 △자동차부품업체 기술 지원 및 유망기술 공동기획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벌인다. 충주대는 한국철도대와 통합해 내년 3월 ‘한국교통대’로 새 출발할 예정이어서 연구센터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아이들이 과학을 재미있는 과목이라고 느끼도록 답을 직접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1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선정된 충북 청주 원평초 김남순 교사(38·여)는 “과학수업은 늘 즐거워야 한다”고 말한다. 복잡한 숫자와 공식이 주를 이루는 ‘골치 아픈’ 과목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재미로 가득한 것이 바로 과학이라는 게 그녀의 생각이다. 김 교사의 수업은 철저히 생활과 연결된 실험위주로 진행된다. 미끄럼틀 타기 놀이를 통해 에너지의 변화에 대해 공부하고, 수돗물을 틀었을 때 나오는 모양을 통해 압력을 배우는 식이다. “저도 처음에는 이론 위주의 수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고 싫어하더군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과학시간 수업은 일반 교실이 아닌 과학실에서 진행했다. 예상하지 않은 결과가 나와 아이들이 당황할 때 김 교사는 정답을 바로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 스스로 토론과 실험과정에 대한 재검토 등을 통해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김 교사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2007년 수업연구대회 과학과 1등급으로 입상한 뒤 컨설팅 장학위원, 과학과 특별연구교사로 활동하면서 과학수업과 교수학습방법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이 내년 2월 말까지 무료로 누에고치 공예 기술을 가르친다. 누에고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여 각종 캐릭터나 인형, 맵시꽃(코르사주), 장식핀(브로치), 메모꽂이, 꽃, 그림액자 등 장식품이나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북 잠사시험장은 200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의 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서 진행된다. 043-220-5891, 589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고졸자 채용 활성화와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나섰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이태호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은 7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졸 채용 활성화 및 교육 기부 확산’ 협약을 했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9급 기술직 공무원을 새로 뽑을 때 전체 채용 인원의 20%를 고졸자 중에서 선발한다. 도 출자출연기관의 고졸 채용 확대를 추진하고, 일선 시군에도 기술직(9급) 신규 채용 때 인원의 20%를 고졸자로 채용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도교육청도 기술직(9급)과 기능직 신규 채용 인원의 20%와 50% 이상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가운데 뽑기로 했다. 교과부와 충북도는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을 지역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2014년까지 산학 협력 인턴십 운영비, 실험실습 기자재 확충비 등으로 모두 4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충북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반도체, 태양광산업의 맞춤형 인재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교사의 기업체 파견연수, 산업체 신기술 체험 공동실습소 운영, 특성화고 글로벌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자원을 학교교육에 활용하는 ‘교육기부’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보유한 시설 인력을 활용해 청남대 프레지던트 리더십 캠프, 자치연수원 어린이 교실, 농업기술원 농업과학관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하고, 교육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기업과 사회단체 등을 찾아 학교와 연결해 준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육기부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교육기부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교과부도 교육기부참여 기업에 프로그램 개발 컨설팅 지원 및 우수사례 발굴 홍보, 교육기부마크 우선 부여 등의 도움을 주기로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기술 대안학교가 내년 충북 제천에 문을 연다. 충북도교육청은 한국폴리텍대학이 제출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사진)’ 설립인가 계획안을 정식 인가 했다고 6일 밝혔다. 제천시 강제동 옛 폴리텍Ⅳ대학 제천캠퍼스 터에 내년 3월 개교하는 다솜학교는 고등학교 과정으로 같은 시기 서울 성동공고에 문을 여는 ‘다솜학교’와 함께 전국 첫 기술 대안학교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전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신입생 45명을 선발해 문을 연 뒤 2014년에 1∼3학년 총 9학급(학급당 15명), 학생 135명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폐교된 제천캠퍼스의 건물과 시설 교재 교구 등을 그대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숙사 시설을 제공한다. 기계과, 전기과, 설비과 등 3개 과를 두고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등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최경분 충북도교육청 행정예산과 주무관은 “졸업과 동시에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신입생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13일까지다. www.kopo.ac.kr 043-649-2800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청대 간호과가 내년부터 4년제 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충청대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문대 간호과 4년제 학사학위 과정 설치를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간호과가 개설된 충북도내 4개 전문대 가운데 충청대가 유일하다. 지난해 개설돼 30명의 신입생(기존 3년제)을 모집하고 있는 충청대 간호과는 내년부터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재학 중인 1, 2학년생도 4년제 교육과정을 받고 학사학위를 받는다. 송연이 학과장은 “학과 개설 때부터 교과과정과 실습설비, 임상실습 등을 4년제에 맞춰 준비해 학사학위 과정을 승인받았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모의실습 등을 통해 최고 실력을 갖춘 간호사를 키워 내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