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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경북도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설계에 필요한 정부 예산 16억 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규모는 길이 310m, 폭 200m이며 441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완공한다. 5만 t급 국제페리선 운항으로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관광객 유치가 기대된다. 포항시는 국제여객부두 추진을 계기로 영일만항의 환동해 물류중심기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방파제 철도 등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영일만항은 지난해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동량은 2009년 8월 개항 초기 5300여 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지난해 15만 TEU로 증가했지만 목표치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러시아 경기 불황으로 자동차 수출 중단과 철강 경기 침체 등으로 물동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신규 물동량 유치가 필요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항만 활성화에 기여할 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는 내년 상반기까지 부분 완공될 예정이다. 농수산물 물류를 위해 냉동 창고를 짓고 진입 도로를 개설한다.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대 421만 m²에 조성하는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2017년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다. 대형 건설사와 중공업, 조선업체 등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시는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괄 토지 수용 대신 구역별 보상 방식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1조5000억 원을 들여 방파제 5.3km 등 외곽 시설과 부두 시설 16개 선석(배 1척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을 확충할 계획이다. 2018년 예정된 항만 연결 철도 9.2km 개통도 최대한 앞당긴다. 항만 세일즈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포항에서 열린 국제삼보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온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를 만나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경제권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경제 문화 관광 교류를 제안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잇는 크루즈선 운항도 협의했다. 티모닌 대사는 “포항시가 제안한 내용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에는 한국동서발전이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화력발전소용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을 영일만항을 통해 수입했다. 연말까지 약 2만 t을 수입할 예정이어서 영일만항 물동량 증가에 힘이 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4월 ㈜청경해운과 협약해 영일만항∼부산∼일본을 잇는 정기 항로를 개설했다. 4000t급 화물선이 매주 토요일 철강 등을 싣고 이 항로를 오가고 있다. 영일만항 정기 항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시아 등 5개국 17개 항구에서 22개 항구로 늘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부사관 2명을 돕는다. 이 대학 총학생회는 지난달 31일 성서캠퍼스 바우어관(학생회관) 앞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동참했다. 2일까지 모은 성금을 국방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군복무를 하는 선후배에게 엽서 쓰기 운동도 벌인다. 서영화 총학생회장(24·법학과 3년)은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생각해 시작했다. 애국심을 되새기는 사랑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교직원들도 동참했다.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와 계명대 동산의료원, 동산장학재단, 학술모임 아카데미 후마나 등 단체와 직원들이 낸 성금 5000만 원을 1일 국방부에 전달했다. 치료 중인 김정원 하사(23)와 하재헌 하사(21)에게 각 1500만 원, 이들을 후송한 수색 대원에게 1000만 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1000만 원을 전했다. 계명대의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날 때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솔선수범해 모금과 봉사를 한다. 학생들은 올해 5월 네팔 지진 때도 성금을 모았다. 교직원들은 주한 네팔대사관에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고 동산의료원은 봉사단을 네팔에 파견했다. 이 병원은 2003년 ‘네팔 사랑 모임’을 조직해 해마다 진료 봉사를 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회 간부들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때도 현장으로 달려갔다. 자원봉사를 하고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교직원들은 5000만 원을 모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대학 관계자는 “나눔 실천은 대학을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들의 뜻을 계승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동산의료원 개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개교 115주년 선포식을 열었다. 동산의료원은 1899년 미국인 의료선교사 우드브리지 존슨이 서양식 진료소 ‘제중원’을 세우면서 출발했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2004년 출범했다. 직원 900여 명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3억여 원을 모은다.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해외 봉사, 불우이웃과 김장 나누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에 쓴다. 지난해에는 설립 10년을 맞아 네팔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환경 개선 봉사를 했다. 2012년부터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 대학과 사랑 나눔 협약을 맺고 장애인학교와 재활교육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성금을 보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운섭 대구시 숙련기술동호회 부회장(45·사진)이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같은 직종에 15년 이상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 가운데 뽑는다. 대구시 북구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 근무하는 김 명장은 자동차 정비에 29년간 종사하며 재능기부 봉사와 청소년 진로 지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06년에 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했고 대통령 표창과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3년에는 고용부로부터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에 선정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일 낮 12시 30분경 경북 영천시 금호읍 실리콘 제조업체인 ㈜에스알엔티 공장에서 불산과 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 가스가 유출됐다.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사고는 없었지만 일부가 공기 중으로 새나가면서 공장 근로자와 마을 주민들이 한 때 대피했다. 경북도와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공장 안에 있던 10t 규모의 탱크 배관 접합 부문이 일부 파손돼 일어났다. 이 때문에 공장 주변 하늘에 노란색 연기가 계속 피어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탱크 안에는 불산 5%와 질산 60%, 물 25%가 혼합된 화학물질이 보관 중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가동 때 실리콘 세정용으로 쓰는 불산이 탱크에서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탱크 주변에 방류지가 있어 대부분의 물질은 이곳으로 빠졌지만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영천시는 공장 근로자와 인근 300m 안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공장 주변 접근을 막았다. 소방당국은 소석회 600㎏으로 중화작업을 벌이는 한편 모래로 유출 주변을 덮는 응급조치를 했다. 회사 측은 배관을 수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가스 성분, 유출량 등을 파악하고 있고 기기 결함과 과실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영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대표적 먹거리타운인 수성구 들안길이 새롭게 바뀐다. 수성구는 1일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들안길 상권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수성못과 연결되는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 증진사업 공모에 응모했다. 결과는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민단체와 건축전문가 등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공동체와 골목문화 재생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프랑스의 음식점 평가서인 미슐랭가이드의 스타 등급 식당 만들기와 유명 주방장 지도 프로그램, 소상공인 경영 지원 시스템, 상인대학 운영 같은 계획도 마련했다. 주민 중심의 마을학교와 음식축제, 행복 나눔 장터, 야시장 개설도 구상하고 있다. 이곳 상동과 두산동 일대 약 54만 m²의 주거단지 환경도 개선해 행복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책로는 왕복 8차로 가운데 2개 차로를 활용해 상동지구대 앞 네거리∼들안길 삼거리 구간(약 500m)에 조성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들안길 마을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이 관광 및 수익 사업을 추진하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음식점 창업을 돕는 동호회와 지원센터도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KT상동지점∼수성못 2.3km 구간의 들안길에는 갖가지 메뉴를 자랑하는 음식점 120여 곳이 모여 있다. 옛 수성들 가운데 길이 있다고 해서 ‘들안길’로 불린다. 수성들은 민족시인 이상화(1901∼1943)가 1926년 발표한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다. 수성구가 시비(詩碑)를 수성못 입구에 세우고 매년 문학 축제를 여는 것도 이 때문이다. 1970년대 들안길은 수성못 물로 농사를 짓던 벌판이었다. 주변은 평범한 주거지였다. 1980년대에 음식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음식점 거리가 형성됐다. 도심에서 주차난을 겪던 식당들이 많이 옮겨왔다. 1990년대 상가 번영회를 조직할 정도로 명성을 얻었지만 2000년대 들어 건물이 낡고 주변 환경이 나빠져 주춤했다. 그러다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현 농림축산식품부)의 우수외식업지구로 선정되면서 전국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커피전문점 레스토랑 등도 문을 열었다. 2013년 수성못 페스티벌의 주요 행사가 열리면서 외식산업 중심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축제에는 30만 명 이상이 찾았다. 들안길 삼거리∼네거리 구간 1km에서 열리는 김밥말기 행사가 눈길을 모았다. 시민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가해 김밥을 만들었다. 2013년에는 김밥 1030m를 말아 한국 기네스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걷고 맛보는 들안길을 조성해 연중 관광객이 북적이는 새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주민이 화합하는 공동체 지원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관용 경북지사(사진)가 1일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대에서 명예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자마다대는 “김 지사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지방자치를 통한 국가 발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1949년 설립된 가자마다대는 인도네시아 명문대학으로 학생은 5만여 명이다. 이날 단과대학인 철학대 안에 문을 연 새마을운동 연구소는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자립 자조 시민의식 함양을 강조한 인도네시아 정신운동(트리삭티)을 비교 연구해 새로운 개발 모델을 만든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재즈축제가 1∼5일 수성못 야외무대와 수성아트피아 등에서 열린다. 올해 8회째. 다양한 재즈 무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1일 오후 7시 반 수성못에서 열린다. 가수 인순이와 재즈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2∼5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반 중구 동성로 야외무대와 2·28기념중앙공원, 동구 아양아트센터,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 이곡동 장미공원에서 재즈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는 제1회 대구국제실용음악콩쿠르도 3, 4일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재즈를 비롯한 실용음악을 하는 아마추어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예선을 통과한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각 14팀이 경연을 펼친다. 자세한 축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dijf.or.kr)를 참조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은 비슬산 관광지를 오가는 전기차량(사진)을 기존 3대에서 2대를 추가해 운행하고 있다. 자연휴양림 입구∼대견사 구간 4.5km를 하루 15차례 왕복한다. 40분가량이던 운행 간격이 20분 정도로 줄었다. 반딧불이 모양으로 디자인한 차량은 시속 15km로 해발 1000m에 있는 대견사까지 오른다. 운행 시간은 편도 30분 정도다. 정상의 금수암 전망대와 참꽃 군락 등 비슬산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사람이 몰려 승차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적지 않았다. 달성군 관계자는 “10월부터 승차권 예약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량 도입은 지난해 3월 대견사 복원이 계기가 됐다. 신라시대 고찰을 많은 이가 찾도록 하기 위해서다.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 스님이 대견사 주지를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수성구는 올해 12월까지 농장 3곳을 조성한다. 총면적 8163m²에 2억여 원을 들여 채소 재배 텃밭과 농자재 보관창고, 우물, 쉼터를 만든다. 수성구새마을회 등이 운영을 맡아 농산물 생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쓴다. 수성구는 2013년부터 고모동 팔현마을 인근 8000여 m²에 주말농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말이면 고구마 상추 오이 토마토 호박 등을 가꾸는 가족들로 북적인다. 반응이 좋아서 지산동 조일골 5900여 m²에 농장을 추가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끼리 소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자투리땅을 활용한 도시농업이 활발하다. 달서구는 대곡동 도원동 등 2곳에서 1600여 m² 주말농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텃밭을 분양받은 40여 가족이 가지 고추 등을 키운다. 송현동 앞산 자락에는 농촌체험학습장이 있다. 매년 어린이집 아이들 800여 명이 660m² 밭에서 감자 고구마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을 가꾼다. 남구는 2011년 봉덕동 주변 산에 식물생태학습장을 열었다. 1만8800m²에 꽃과 과실수를 심었다. 남구의 10여 개 어린이집이 텃밭을 분양받아 고구마 상추 등을 재배한다. 대구시는 2012년에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만드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내년 18만 명, 2016년 22만 명, 2017년 25만 명이 도시농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에는 농장 20여 곳이 있다. 농산물 관련 43개 마을기업이 직거래 판매장과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농장 조성도 시작했다. 올해 10월까지 초중고교 15곳이 텃밭과 체험농장 1500여 m²를 조성한다. 2017년까지 대상 학교를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해 도시농장 2, 3곳을 추가 조성하고 건물옥상농장 2곳도 만들 계획이다. 3∼6일 대구자연과학고에서는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린다. 올해 3회째. 대구시와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행복한 도시, 우리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친환경 도시 조성과 농촌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기업관에서는 도시농업의 발전 모습을 볼 수 있다. 5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텃밭용품과 친환경 식물재배기, 가정용 농자재, 원예치료 등의 기술을 보여준다. 농산물 장터에서는 각 지역의 우수 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구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초보 농부 아카데미와 아이디어 텃밭 경연대회, 재배 작물 교환 판매장 등을 운영한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작물로 조성한 힐링(치유)텃밭도 보여준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ua-daegu.com)나 박람회 사무국(053-601-5239)으로 문의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백화점은 프라자점 개점 22년(28일)을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믿음의 동행’을 주제로 사은행사를 연다. 본점과 프라자점은 2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을 준다. 10만 원 이상 구매하면 삼성 라이온즈 경기 관람권을 2장씩 총 500명에게 나눠준다. 신발 가방 의류 등 직수입 브랜드 매장은 최대 6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debec.co.kr)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해 창업 70년을 맞은 대구백화점은 창업주 구본흥 회장이 1944년 대구 삼덕동에 대구상회를 인수한 것이 모태다. 1993년 문을 연 프라자점은 지하 5층, 지상 11층으로 당시 지방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대구백화점은 대형 백화점이 잇따라 대구에 진출하면서 매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직수입 브랜드 유치와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프라자점은 올해 4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 개통 때 대봉교역에서 2층 매장 연결 통로를 개설하면서 매출이 15% 이상 올랐다. 주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 대명동 주민들은 요즘 동네 특성을 살리는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행복문화마을사업 선정에 따라 이웃과 함께 도시만들기지원센터를 조직했다. 대명2, 3, 5동 200만 m²를 중심으로 1960, 70년대에 지은 낡은 주택 환경을 바꾼다. 2017년까지 주민센터를 신축하고 공연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천동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도 주민이 중심이 돼 진행 중이다. 이곳은 구도심으로 낡은 데다 미군부대(캠프헨리) 주둔으로 개발이 제한돼 동네가 활력을 잃고 있다. 이에 주민협의체가 2018년까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야시장 개설 등을 추진한다. 남구가 도시 재생의 선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로 명덕 사거리∼영대병원 사거리 구간 1.3km를 특색 있는 거리로 바꾸는 문화예술 생각대로(大路) 조성 사업이 대표적이다. 8차로인 남구의 중심 도로를 6차로로 줄여 걷는 공간을 넓혔고 역사탐방길과 청소년문화거리 등을 조성했다. 주민 200여 명으로 설립한 예술마을 협동조합은 매월 두세 차례 거리공연을 연다. 이곳에는 악기사와 화랑 등 문화예술 관련 업소 350여 곳이 모여 있다. 지난해 완공한 맛둘레길도 주민들이 발전시키고 있다. 마을협동조합인 ‘생생체험 창조 드림피아’를 설립해 관광 안내와 오감음악회, 요리교실, 음식체험축제 등을 연다. 음식점과 레스토랑이 있는 현충 삼거리∼대명고가교 삼거리 구간 1.5km는 관광거리가 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남구는 28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사업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1억800만 원을 받았다. 남구는 사업 기획 단계부터 주민 참여율을 높였고 일자리와 소득도 창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예술 생각대로 주변 상가들은 연평균 수익이 20%가량 늘었다. 마을기업 설립 등으로 50여 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 재생이 쾌적한 남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기업형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 일당에게 처음으로 ‘범죄단체 조직죄’가 인정돼 단순 가담자까지 모두 35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을 조직폭력배와 다를 바 없다고 본 것이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 염경호 판사는 28일 중국과 한국에 콜센터를 두고 조직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혐의(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로 기소된 국내 조직 관리자급 이모 씨(28)와 홍모 씨(29)에게 징역 6년을, 중간 책임자급 원모(29), 문모 씨(40)에게 각각 징역 5년과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전화상담원 역할을 한 백모 씨(27·여) 등 단순 가담한 31명에게도 징역 3년∼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35명에게 총 7억8300만 원의 추징 명령도 내렸다. 재판부는 “이들이 중국 총책(미검거)의 지시를 받아 국내에 인적, 물적 조직과 수직적 통솔 체계를 갖추고 범행한 점, 제3자의 돈을 가로채는 공동 목적 아래 행동한 점, 조직 탈퇴가 자유롭지 않았던 점, 이동 자유 제한과 징벌 체계를 갖췄던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형법 제114조의 범죄단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구지검은 올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적용해 이 씨 등을 기소했다. 보이스피싱은 그동안 단순 사기죄(최고 형량 10년)가 적용돼 비교적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다. 하지만 이번에 범죄단체 조직죄(최고 형량 15년)가 인정됨에 따라 앞으로 유사 사건에서 중형 선고는 물론이고 범죄수익 몰수 및 추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씨 등은 2012년 2월부터 2013년 9월까지 김모 씨(43) 등 210여 명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며 체크카드와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뒤 13억4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이사와 부장, 팀장, 상담원 등으로 각각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으며 중국과 대구 등의 아파트와 원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합숙소에서 단체생활을 하기도 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지역의 광역철도 사업이 속도를 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 착공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산 하양 연장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광역철도 신규사업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 비율이 60%에서 70%로 높아져 총사업비 2954억 원 가운데 296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도시철도는 도심 교통을 위해 1개 도시에서 운영하지만 광역철도는 2개 이상의 광역 시도 지역을 연결해 운영한다. 하양 연장은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까지 8.77km를 연장해 3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연장 구간은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건설기계 부품특화단지 등으로 산업 및 정주기반이 크게 바뀌고 있는 곳이다. 종착지인 하양역(가칭)은 영천시 금호읍에 조성하는 경마공원과 5km 거리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2012년 개통한 2호선 경산 연장과 함께 경산의 12개 대학 학생 12만여 명과 1600여 개 제조업체 근로자 2만여 명이 이용하는 교통 환경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칠곡∼대구∼경산 61.85km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도 국토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197억 원을 들여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최근 고속철도(KTX) 2단계 개통에 따라 경부선 열차 운행 횟수가 줄어 공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와 왜관, 대구, 동대구, 경산 등 기존 5개 역 외에 사곡과 왜관공단, 서대구, 원대 등 4개 역을 신설한다. 열차는 출퇴근 시간 15분, 평소 20분 간격으로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60여 회 운행할 예정이다. 열차로 구미에서 경산까지 43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와 왜관 대구 경산이 광역경제권으로 가까워져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루 60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광역철도가 통과하는 KTX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환승센터는 대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과 경북 군위 고령 성주 칠곡 등 7개 지역의 교통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광역철도 구축사업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DGB대구은행은 5, 6급 신입행원 55명을 공채한다. 서류와 필기시험, 합숙 및 임원면접을 거쳐 10월 말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공과 나이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2013년부터 학력 제한을 없애는 대신 서류전형에서 신뢰성 창의성 등 인성 부분을 강화했다. 다음 달 1∼9일 홈페이지(dgb.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10월에는 7급 신입행원 3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는 28일 오후 2∼4시 대강당에서 특성화고 취업박람회를 연다. 자동차부품 등 14개 기업이 참여해 7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 일자리 고용훈련지원센터(080-719-1919)로 문의하면 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경북대에서 SK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그룹이 참여하는 지역 인재 채용설명회를 연다. 인사 담당자가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과정, 자기소개서 작성 시 주의사항, 필기시험 특징 등을 설명한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대구에서 대구 경북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연다. 행사 날짜와 장소는 조만간 확정된다. 삼성 협력사와 우량 중소기업, 삼성의 지원으로 창업한 벤처기업 등 100∼130개 기업이 참여해 취업상담과 현장 채용을 할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업 선정에 따라 1억 원을 들여 시청 옆 보성빌딩 1층에 사회적기업 전문매장 ‘스토어 36.5’를 열었다. 총면적 90m²에 농산물 공예품 등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180여 개 품목을 판매한다. 운영은 대구의 사회적기업 ㈜자작나눔이 맡는다. 대구시는 이 매장이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제품 공동 구매 등을 지원하며 매장 추가 개설도 추진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와 괌을 잇는 정기노선이 개설된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10월 1일부터 매주 3회 대구공항에서 일본 오사카(大阪)를 거쳐 괌으로 가는 노선을 운항한다. 오사카에서 1시간 반 정도 대기한 후 괌으로 출발해 전체 운항 시간은 7시간 정도다. 10월 1∼24일에는 대구에서 화 목 일요일 오전 9시, 괌에서는 오후 5시 20분 출발한다. 25일 이후에는 대구에서 화 목 일요일 오전 8시, 괌에서 오후 5시 출발할 예정이다. 취항 비행기는 189석 규모다. 항공사 측은 취항을 기념해 내년 1월 31일까지 편도 기준 항공료를 7만7000원으로 정했다. 정상 요금은 수요에 따라 책정될 예정이다. 대형 항공사의 요금은 왕복 50만 원 정도다. 티웨이항공은 31일 오후 7시 반 중구 동성로에서 괌 민속공연단 초청 공연 등 취항 기념행사를 연다. 항공권은 26일부터 항공사 홈페이지(twayair.com)에서 예약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민안전로봇 개발사업을 시작한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2021년까지 710억 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일반산업단지 1만9800m²에 로봇개발과 시험 및 성능 검증 시설을 조성한다. 안전로봇은 소방관이 접근하기 어려운 화재와 폭발 붕괴 등의 위험 현장에서 초기 정찰과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통합관제 등 긴급 작업을 수행한다. 비행 기능과 작업공간 확보 능력을 갖춘 로봇 3종과 인명 탐지 감지기 등 핵심 부품 3종을 개발한다. 경북도는 사업 완료 이듬해부터 상용화를 거쳐 2024년에는 국민안전처 등에 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김호섭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10여 년간 1조9000억 원의 재난피해 감소와 5100억 원의 시장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수출 시장 전망도 밝다. 안전산업분야 세계시장 규모는 2011년 기준 2530억 달러(약 302조 원)이며 연평균 8%씩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안전로봇 개발을 계기로 관련 산업을 연결하는 첨단안전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특화로봇 융합사업과 지능형 로봇상용화 사업을 통해 관광 건설 레저 의료 환경 등에 쓰이는 로봇 10여 대와 기술을 개발해 동반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는 다음 달 2일 수중건설로봇 실증센터가 착공된다. 이 센터에는 2018년까지 850억 원을 들여 로봇 개발과 시제품 제작 및 수조시험 시설을 구축한다. 2017년부터 해양 생태환경을 보호하는 수중로봇 2종도 개발한다. 경북도는 최근 선정된 산업통상자원부의 인명구조 및 복구지원용 특수목적기계 개발 사업도 연계한다. 2020년까지 인공지능과 원격제어 등 로봇기술을 접목한 건설 기계를 개발하는 이 사업은 재난재해 수중건설 철도보수 터널건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시험평가센터는 경산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건설기계기술센터에 설립된다. 경산시 관계자는 “2019년 경산에 완공하는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내 기업들과 협력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소방구난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슈트(몸에 착용하는 옷 방식) 개발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270억 원을 들여 녹전동 일대 2000m²에 연구동과 시험장비 등을 갖춘다. 소방관이 착용하고 고층건물 화재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장비를 만들 계획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있는 포항시는 실용로봇 개발이 활발하다. 최근 개발한 콘크리트 연마로봇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작업 범위를 정해주면 스스로 건물 바닥 공사를 한다. 근로자가 연마기계를 사용하는 것보다 사고 발생 등의 위험을 줄인다. 농축산업에 활용하는 스마트(지능형) 로봇과 수중 청소 로봇, 무인 잠수 로봇도 응용기술 개발이 활발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서울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는 2012년 4월 ‘거짓말 탐지 기술’을 연구한다며 중소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1750만 원을 지원받아 뇌파신호 측정기를 구입했다. 이어 지난해 2월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뇌파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뇌파 측정 장비를 구입한다며 800만 원을 받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예 장비를 구입하지도 않은 채 허위로 서류를 만들었다. A사는 이런 방식으로 2013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예산 3억여 원을 빼돌려 회사 운영 자금으로 썼다. 경북 경주의 한 부품소재 개발업체 B사는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5억여 원을 들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비철금속 부품소재 국산화’ 사업을 수행했다. 하지만 B사는 이미 소재 국산화에 성공해 생산까지 하고 있었다. B사 대표 김모 씨(50)는 마치 새로 개발한 것처럼 보고서와 가짜 세금계산서 등을 작성해 연구비를 가로챘다. 또 연구와 상관없는 장비를 구입한 뒤 필수품목처럼 서류를 조작하기도 했다. B사는 이런 수법으로 200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에너지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6개 기관의 연구비 68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사 대표 최모 씨(54)와 B사 대표 김 씨 등 중소기업 대표 5명과 가짜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해 이들을 도운 박모 씨(50) 등 6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장비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하고 연구비를 받은 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 등 1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중소기업과 연구기관 직원들이 빼돌린 돈은 111억 원이 넘고 피해를 본 기관은 9곳에 이른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구자재를 납품한 것처럼 가짜 세금계산서나 허위 견적서를 만들어 연구기관에 건네고 총액의 15∼40%를 수수료로 떼는 수법으로 14여억 원을 챙겼다. 박 씨는 자신의 통장으로 받은 돈 일부를 해당 중소기업의 차명 계좌로 돌려주기도 했다. 빼돌린 연구비는 회사 운영이나 개인적 용도로 사용됐다. 대구의 한 대학 장모 교수(60)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석·박사급 학생의 인건비 3억여 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에 썼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폐업했고 연구과제도 성과 없이 부실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미뤄 볼 때 부당하게 타낸 연구비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게 연구비가 줄줄 새는데도 해당 기관의 관리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문분야 연구이다 보니 일일이 확인하지도 않았고 각 기관끼리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검찰은 연구기관 정보 공유를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관련 부처에 알렸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가 최근 ‘터키-한국 우정의 방’을 열었다. 달서구 성서캠퍼스 동천관 408호에 꾸민 방은 50여 m² 크기로 터키 관련 유물과 서적 사진 등 6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무료 개방한다. 터키 우정의 방은 22일 계명아트센터에서 7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초청 공연이 계기가 됐다. 이날 공연은 이 대학의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이 터키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개원한 연구원은 경북도와 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지역 연구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고 터키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등 3개국 대사가 후원국으로 서명했다.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학술대회와 실크로드의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고 있다. 군악대 초청공연에 응한 이스탄불 시가 이를 알고 우정의 방 개소를 제안하고 전시품을 기증했다. 압둘라만 센 이스탄불 시 문화국 실장을 비롯해 시의원 3명, 공무원 12명 등 20여 명이 22일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계명대는 터키 우정의 방을 실크로드 연구의 자료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일희 총장은 “새로운 실크로드의 미래를 여는 소통 공간이 될 것”이라며 “다양성과 조화를 기반으로 한 공존 평화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교육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한의대 중독제어연구센터(센터장 양재하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센터는 알코올 마약 게임 인터넷 등의 중독에 따른 질환 해결을 연구한다. 2022년까지 155억 원을 들여 약물을 쓰지 않고 자기 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독제어 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정신 경혈 소통과 인문사회학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해 중독 형성의 심리 사회 문화적 원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의 목표는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 방법이다. 김학홍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중독 질환의 사회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예방 치료 효과도 높여 관련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한의대는 중독 질환 중심의 융합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의학 과목과 교육 심리 수학 사회 복지를 융합한 과목을 개설해 중독 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