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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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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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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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사태에… 웃고있는 전기차 테마株

    독일 폴크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아직 성과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달 21일부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삼성SDI 주가가 각각 12.5%, 9.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기차 부품 생산업체인 상아프론테크(23.0%) 피엔티(16.4%) 에코프로(25.0%)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 문의도 많고 거래량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기차가 제약 및 바이오에 이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의 미래를 낙관하는 전문가들은 “향후 환경오염 규제가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만족시킬 대안은 전기차”라고 주장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자동차 기술로는 환경과 연료소비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폴크스바겐 사건으로 드러났다”며 “친환경 기술에 가장 근접한 전기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주의 상승은 단기적 현상이며 전기차의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기차의 단점인 높은 가격과 긴 충전 시간 등을 개선하는 근본적 기술이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사태가 전기차의 장점을 드러낸 건 아니다”며 “또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이 반드시 전기차라는 보장도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테마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채 연구원은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업체 중 실제 전기차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회사는 많지 않다”며 “폴크스바겐 조사 결과가 나오고 전기차 제조업체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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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시장 메가 트렌드 ‘전기차’ 주목…전망은?

    독일 폴크스바겐의 디젤차량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파문으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과 아직 성과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사태가 처음 알려진 지난달 21일부터 전기자동차용 베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삼성SDI 주가는 각각 12.5%, 9.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기차 부품 생산업체인 상아프론테크(23.0%), 피엔티(16.4%), 에코프로(25.0%) 등의 주가도 상승했다. 최원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 문의도 많고 거래량도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전기차가 제약 및 바이오에 이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메가 트렌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의 미래를 낙관하는 전문가들은 “향후 환경오염 규제가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만족시킬 대안은 전기차”라고 주장하고 있다. 채희근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현재의 자동차 기술로는 환경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폴크스바겐 사건으로 드러났다”며 “친환경 기술에 가장 근접한 전기차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전기차 관련주의 상승은 단기적 현상이며 전기차의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의 단점인 높은 가격과 긴 충전 시간 등을 개선하는 근본적 기술이 개발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폴크스바겐 사태가 전기차의 장점을 드러낸 건 아니다”며 “또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이 반드시 전기차라는 보장도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테마에 휩쓸려 무분별한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채 연구원은 “전기차 관련주로 꼽히는 업체 중 실제 전기차 관련 사업 비중이 높은 회사는 많지 않다”며 “폴크스바겐 조사 결과가 나오고 전기차 제조업체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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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끈 현대증권 매각, 10월중 매듭 수순

    2년을 끌어 온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이달 안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된 ‘파킹 딜’(매각처럼 꾸민 뒤 추후 경영권을 되찾아오는 계약)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현대증권을 인수할 일본계 사모펀드인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시키면 현대증권은 본격적인 ‘오릭스 시대’를 열게 된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4, 21일에 각각 증권선물위원회와 정례회의를 열어 현대증권 매각과 관련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대주주 변경 승인심사를 해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등 복수의 관계자는 “현대증권 관련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변경 승인심사가 이달에 무리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대증권을 인수할 오릭스PE 측으로부터 아직 제출받지 못한 서류 1건을 전달받는 대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오릭스PE의 지분 100%를 소유한 일본 오릭스의 주주가 일부 변경된 것과 관련된 서류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서류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늦어도 올해 9월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 후 60일이면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증권의 경우 예정보다 심사가 늦어져 인수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금융당국이 일본계 자금에 부정적인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어 현대증권 지분을 매각하는 현대상선이 오릭스PE에 2006억 원을 재투자하고 5년 뒤 현대증권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청구권과 콜옵션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정치권을 중심으로 파킹딜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법적 문제가 없는지 면밀히 검토했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과 오릭스PE 측은 당국의 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당초 12일로 예정된 임시 주총도 당국의 결론이 나오는 21일 이후로 늦추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임시 주총에서는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이 새 대표이사에, 이종철 오릭스PE 대표와 김신완 오릭스PE 부대표는 비상근 사내이사에, 유창수 전 씨티은행 대체투자본부장은 사내이사에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매각 작업이 끝난 뒤 현대증권이 인력 개편과 함께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은 오릭스의 해외 자산운용 계열사인 매리너인베스트먼트와 로베코자산운용의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오릭스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릭스PE와 현대증권 측은 “매각 절차가 더 늦어지면 대외 환경 변화 대응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새 경영진을 구성하고 새로운 경영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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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관리’ 경남기업의 랜드마크72 매각 무산 위기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경남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72층의 초고층 빌딩 ‘랜드마크72’의 매각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본입찰에 참여한 베트남 현지 업체와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 측은 현지 업체가 제시한 매각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자금 조달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협상을 그만 두는 게 낫다는 의견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랜드마크72 건설사업에 돈을 댄 대주단이 6월 골드만삭스에 매각을 시도했을 때의 양도가액은 대출 원금 및 유예이자 등을 포함해 5900억 원 정도였으나 이번 협상 대상자가 제시한 가격은 이보다 한참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은 5일 재판부의 합의를 통해 협상 지속 여부를 판단한 뒤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최종 합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매각주관사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 상태”라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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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 3조’ 몸집 불리고… 차별화 나서고… 증권사 생존싸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신한금융투자가 증자를 추진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요즘 중대형 증권사들의 ‘몸집 불리기’가 한창이다. 활황세를 보였던 상반기(1∼6월)와 달리 하반기(7∼12월)에 증시 업황이 나빠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자기자본금을 3조 원 이상으로 늘리려는 중대형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 자본금이 3조 원 이상이 되면 투자은행(IB·종합금융투자사업자) 업무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자기자본 2조4334억 원인 신한금융투자는 이달 중 5000억∼60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신한금융지주에 증자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으나 증자를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대형사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증자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증권사가 IB 업무 자격을 갖추면 기존 증권사 업무 이외에 기업 대출, 비상장 증권 직접 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증권 대여, 재산 보관, 헤지펀드 전담 중개업), 일반 및 기업 신용 공여 등의 사업을 추가로 할 수 있다. 현재 IB 업무 허가를 받은 업체는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5곳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기자본 2조4476억 원인 미래에셋증권도 1조2000억 원대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노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증자 목표가 KDB대우증권 인수 자금 마련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미래에셋 측은 “반드시 대우증권 인수만 바라본다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기 자본금 확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듯한 태도다. 금융투자업계 8, 9위인 하나금융투자(1조7169억 원)와 대신증권(1조6554억 원)도 증자를 검토했으나 당장은 어려운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입을 노리는 것은 브로커리지 영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기업금융 부문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면서 새로운 수익 사업에 대한 진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인터넷 거래 등의 확대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증권사 간 수수료 무료 경쟁까지 벌어지고 있다. 기업금융도 큰 수익원이 못 된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상위 5대 증권사의 기업금융 수익률은 1.1%에 불과하고, 기업공개(IPO) 수수료도 평균 1∼2%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대형 증권사가 증자를 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융 당국의 레버리지 비율(총자산을 총자본으로 나눈 값)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몸집 불리기의 큰 요인이라고 본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대형 증권사들이 증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배경에는 규제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여기다 대형 IB 요건에 빨리 도달할수록 미래 먹을거리도 만들 수 있어 더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형 증권사들은 차별화 전략으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산 관리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는 신영증권은 부동산, 절세, 주식 거래 상담을 동시에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투자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특화된 능력이 없이 브로커리지에 의지하는 중소형 증권사는 증시가 불황에 빠지면 위험해지기 때문에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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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아파트 분양 노리고… 배당주펀드로 자금 굴리고

    《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올해 부동산시장은 성수기, 비수기 가릴 것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봇물 터진 듯 쏟아지는 분양 물량을 보며 ‘이제 오를 만큼 오르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과 천장을 모르고 치솟는 전세금을 보며 ‘아직은 더 갈 거야’라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뒤섞여 있다. 》추석 이후 10, 11월에 전국적으로 10만 채 이상의 새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는 주택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치솟는 전세금과 월세 부담을 고려하면 아파트 청약에 나설 좋은 기회지만 집값 전망이 불확실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무리하게 투자 목적으로 빚을 내 아파트 청약에 뛰어드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집을 매수하려는 지역에 향후 2, 3년간 신규 아파트가 얼마나 들어설지, 실수요자가 얼마나 될지, 자신의 소득과 자산 상황은 여력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매수지역과 시기를 결정하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 “집값, 연말까진 오르지만 내년엔 글쎄…”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2014년 6월 셋째 주부터 2015년 9월 셋째 주까지 65주 연속 오르는 등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다. 주택시장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많아졌고, 재건축을 앞둔 서울 강남권 아파트와 수도권 신도시의 신규 분양 물량을 선점하려는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시장에 가세하면서 주택시장이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하반기(7∼12월) 들어 변수가 생겼다. 주택담보대출을 까다롭게 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면서 대형·고가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분양시장의 호황에 건설사들이 한꺼번에 공급에 나서 ‘공급 과잉’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연말까지는 주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 이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변수 때문에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아파트 구입에 나서려는 세입자가 많아 올해까지는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가계부채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내년부터는 투자수요가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올해까지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거시경제 전반이 경색된다면 주택시장 분위기도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내년 상반기까지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지 1년이 채 안 돼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1∼2%의 집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동부이촌동 지점장도 “내년에도 서울 강남권 등에서 재건축에 들어가는 아파트가 많아 일시적으로 주택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총선이 있는 내년 4월까지는 전세금과 매매가 모두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시장은 비교적 ‘맑음’ 내년 이후 부동산시장에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지만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에서 한발 비켜서 있는 아파트 분양시장의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다는 예상이 나온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신규 분양 아파트의 중도금·잔금 대출에는 적용되지 않는 데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서울 강남권 등의 ‘알짜’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청약가점제를 적용하는 민영주택 청약에서 다주택자를 감점하던 제도가 올해 2월 폐지되는 등 청약 요건이 간소화됐다”며 “청약 인원이 크게 늘고 분양권 전매도 활발해 내년 상반기까지는 분양시장 활황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새 아파트 분양가가 기존 주택 시세보다 높지만 수요자는 중도금 대출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나눠 낼 수 있다”며 “당장 목돈이 없는 수요자도 신규 분양 아파트 청약을 이용할 만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지방에서는 도심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편의시설 등 정주 여건이 갖춰진 도심에서 공급되는 데다 향후 웃돈(프리미엄)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이 계속 이뤄지겠지만 서울 도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갈수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며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희소성이 있어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실장은 “지난해까지 신규 분양이 뜸했던 부산 대구 울산 등의 도심 재개발 아파트가 내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휩쓸리지 말고 무리한 대출 삼가야” 부동산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 가계부채, 중국발(發) 경기 둔화 등 주택시장에 충격을 줄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2000년대 호황기처럼 큰 폭의 집값 상승을 기대한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원갑 위원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김덕례 연구위원은 “집값 상승폭이 작고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는 대출잔액을 줄이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 대출액이 연간 가처분 소득의 80%를 넘기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상황과 자산 규모에 따라 매수 타이밍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함영진 센터장은 “연내에 꼭 내 집 마련을 하겠다면 새 아파트 청약을, 그게 아니라면 내년까지 기다렸다가 기존 주택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안명숙 센터장도 “전세금 인상 부담이 큰 실수요자는 언제든 매입에 나서도 되겠지만 투자 목적이라면 내년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증시, 美금리-中경기-韓실적 ‘3大 변수’ ▼《 한동안 달아올랐던 주식시장은 중국의 경기 하강과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 때문에 급격히 식고 있다. 한국 자산시장의 두 축인 부동산과 주식시장 모두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동아일보는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추석 이후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에 어떤 전략을 갖고 투자해야 할지를. 》한국 증시는 상장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미국, 중국발 대외악재가 얽혀 탈출하기 어려운 답답한 상황에 놓여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줄줄이 하락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2개국(G2)을 둘러싼 안개는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언제 시작될지, 중국의 경기 불안은 언제쯤 끝날지, 한국 전자, 중공업, 정유업체들의 실적은 언제나 회복될지 등이 추석 연휴 이후 증시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수들은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되기 힘든 사안인 만큼 당분간 보수적으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3대 변수는 미국, 중국, 3분기 국내 기업 실적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12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유예하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는 “빠르면 10월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미국이 그리 쉽게 금리를 올릴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아무리 좋다 해도 중국 등 신흥국 경기가 불안한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밀어붙이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또 다른 변수다.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8월의 ‘깜짝’ 위안화 가치 평가절하처럼 전 세계 증시에 충격을 주는 또 다른 정책카드를 꺼낼 수 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환율 조정 등 강력한 정책을 쓰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흔들리게 되고, 이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는 더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는 결국 기업의 실적을 따라간다. 이 때문에 대외요인인 ‘G2 변수’보다 더 중요한 게 국내 기업들의 3분기(7∼9월) 실적이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상장기업들의 2015년 전체 실적을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어느 정도 회복할지, 정유사들이 국제유가 하락의 타격을 어느 선에서 방어할지 등이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배당주, 선진국 상대적으로 안전 전문가들은 투자의 방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안정성이 높은 상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차지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라며 “정부의 정책 덕분에 상장사들이 앞으로도 배당을 더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게 쉬운 일이 아닌 만큼 배당주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배당주펀드에는 2688억 원이 유입됐다. 해외투자를 고려한다면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투자가 더 안정적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그나마 미국이나 유럽은 상대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현금성 자산에 돈을 묻어 두라는 조언도 많다. 변동성이 완화될 때까지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83조 원 수준이었던 MMF 설정액은 8, 9월 동안 110조∼120조 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김대열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프라이빗센터(PB) 부장은 “공격적인 투자보다 방어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빚내서 투자하거나, 어느 한 분야에 다걸기(올인)하거나 분위기에 휩쓸리는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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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관피아 막았더니 전문성 부족한 낙하산이…

    24일 오후 3시 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금융투자협회 3층 임시총회장. 금투협과 산하 161개 회원사들은 이날 김준호 전 미래창조과학부 1급 공무원(우정사업본부장)을 부회장급인 신임 자율규제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의 영업질서 감시, 분쟁 조정, 징계위원회 회부 및 처벌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 위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금융권에서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거세다. 김 위원장의 경력이 문제가 됐다.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우정사업본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을 거쳤을 뿐 금융과 관련한 경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금투협의 후보추천위원회가 김 위원장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한 차례 ‘퇴짜’를 놨지만 역부족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금융위가 정관 개정 권한을 갖고 있고, 운영과 예산에 간섭할 수 있어 (이번 인사를)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하소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 추천을 받아 후보가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심사를 거쳐 8월 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전문성 논란이 불거진 김 위원장이 한 해 보수 3억5000만 원을 받는 보직을 얻은 배경에 금융위와 미래부의 ‘부적절한 거래’가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행 ‘관피아 방지법(공직자윤리법)’은 공무원이 퇴직 후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일했던 업무와 밀접한 관련 있는 기관의 취업을 제한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금융위는 금투협에 김 위원장 자리를 만들어주고, 미래부는 향후 금융위 몫을 챙겨주기로 거래했다는 소문이 일고 있다. 금융위와 미래부는 “답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는 대답을 내놨다. 김 위원장의 전문성 여부는 앞으로 업무 성과를 통해 검증되겠지만 김 위원장이 제 역할을 못 한다면 정부는 적임자가 아닌 사람을 추천했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 업계와 금투협도 적극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책임을 완전히 피하긴 어렵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후 ‘관피아 방지법’이 강화됐지만 변칙적인 낙하산 재취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인사로 다른 공무원들이 법을 피해가는 ‘꼼수’를 배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이건혁 기자·경제부 gun@donga.com}

    • 201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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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EMA매니저가 맞춤형 자산관리 해드려요”

    종합자산관리 상품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대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 금융사들은 투자자들에게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9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 ‘신한 EMA(Expert Managed Account)’는 타자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보다 운용 인력의 전문성이 높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신한금투는 펀드매니저 자격증 등 4개 이상의 자격증을 갖춘 ‘EMA 매니저’에게만 운용 자격을 준다. 가입자는 EMA매니저와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자산관리를 받게 된다. 회사 측은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외 경제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이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고객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지수연동예금(ELD), 랩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수시로 자산 구성을 바꿀 수 있다. 특히 랩도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기에 신한 EMA 가입자들은 영업점 방문 및 서류 작성 없이 전화만으로도 새로운 랩 상품을 투자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재신 신한금투 랩운용부장은 “가입한 뒤 매매수수료가 별도로 없어 가입자들은 상황과 성향에 맞게 자유롭게 포트폴리오를 변경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억 원이다. 수수료는 편입 자산의 종류 및 투자비중에 따라 다르다. 가입 문의는 신한금융투자 전국 지점 및 PWM센터, 고객상담센터(1600-0119)로 하면 된다. 신한금투 측은 현재 ‘하늬바람(서풍)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11월 30일까지 신한EMA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리조트 숙박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등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입 고객 모두에게는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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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성향따라 맞춤형 선택… 분산투자로 시장대응 유리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국내외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 ‘한국투자마이스터랩’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5월 출시된 뒤 약 4개월 동안 2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따라 PB형, 주식투자형, 자문형 가운데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PB형은 프라이빗뱅커(PB)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투자증권 본사의 포트폴리오를 참고해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한다.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수수료는 연 1.5∼2.0%다. 수수료 체계 가운데 성과보수형을 선택할 경우 기본 수수료는 낮아지지만, 수익에 따른 수수료가 추가로 발생한다. 지난달 선보인 주식투자형은 자산의 100%를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집중 투자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노리도록 설계됐다. 5000만 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연 2.5%의 기본 수수료에 초과수익 발생분에 대한 성과수수료를 받는다. 자문형은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직접 운용한다. PB의 일대일 맞춤서비스도 번거롭다고 여기는 고객들은 투자를 본사 운용 부서에 일임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며, 수수료는 적극투자형은 연 2%, 중립투자형은 연 1.5%가 부과된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가입 후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별도 수수료 없이 구성 상품 교체 및 주식 매매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운용된다. 수수료 체계는 고객 수익을 통해 회사도 이익을 내는 구조로 설계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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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투자성향과 목적 분석한 포트폴리오 제공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증권사의 ‘맞춤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에 눈길을 주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사후 관리까지 해줌으로써 개인 투자자들이 대내외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이 내놓은 랩어카운트 상품 ‘NH 트리플 A(Asset Allocation Account)’도 개인투자자들이 변동성 높은 증시에서도 안정적 자산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다. 우선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을 분석해 개별 투자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투자 시작과 동시에 1 대 1 상담을 통해 고객 맞춤형 운용전략을 세부적으로 수립한다. 이후 자산관리 전문가는 운용전략 및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편입비중 및 투자자산을 변경한다. 투자자산으로는 국내외 주식,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국내외 대부분 상품을 활용한다. 랩어카운트 상품의 목적이 위험 분산과 자산 배분에 있는 만큼, 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자산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있다고 NH투자증권 측은 설명했다. 가입자는 추가 수수료 없이 투자자산 리밸런싱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고객이 수익을 얻지 못하면 회사도 손해라는 개념에서 수수료 체계를 3가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반형수수료 체계는 원금에 대해 연 1.5%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익 발생분에는 따로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는다. ‘성과형수수료Ⅰ’은 원금에 대해 연 0.8% 수수료를 받으며, 성과가 발생하면 보수로 일정 비율을 가져간다. ‘성과형수수료Ⅱ’는 수수료율을 연 0.01%로 대폭 낮추고 성과보수를 일부 가져가도록 설계됐다. NH투자증권 측은 “성과형수수료Ⅱ는 고객의 수익 없이는 회사 이익도 없다는 신념으로 만든 체계”라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경영 철학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영업직원의 평가항목 가운데 고객 수익률 비중을 높이고, 자기매매 수익을 평가항목에서 제외해 직원들이 고객 수익률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득현 NH투자증권 랩운용부장은 “NH 트리플 A는 개별 투자자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을 철저히 반영한 맞춤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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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제조업 경기지표… 6년반 만에 최저치

    중국 제조업에 대한 경기 전망이 6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23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지표 악화가 ‘예상된 악재’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인 47.0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5보다 낮은 것으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시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적극적 경기 부양책이 제조업 지표에 반영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올해 1조6000억 위안 규모의 적자재정을 편성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했다”며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4분기(10∼12월)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 항 폭발 사고와 이달 초 전승절 기간 공장 가동 중단 등 단기적 요인들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통계관리국이 발표하는 PMI와 달리 차이신 PMI는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 중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9% 떨어졌다. 코스피는 차이신 지수 발표 후 하락폭을 키워 전날보다 1.89% 떨어진 1,944.6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93% 내렸다. 일본 증시는 21∼23일 공휴일로 휴장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는 그간 글로벌 증시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국내외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떨어지겠지만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애진 jaj@donga.com·이건혁 기자}

    • 201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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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경제매체 “PMI, 6년 반 만에 최저치”…亞증시 일제 하락

    중국 제조업에 대한 경기 전망이 6년 반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23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경기지표 악화가 ‘예상된 악재’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인 47.0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5보다 낮은 것으로 7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시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적극적 경기 부양책이 제조업 지표에 반영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이 올해 1조6000억 위안 규모의 적자재정을 편성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했다”며 “지표개선으로 이어지려면 4분기(10~12월)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발생한 중국 톈진(天津)항 폭발사고와 이달 초 전승절 기간 공장 가동중단 등 단기적 요인들도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통계관리국이 발표하는 PMI와 달리 차이신 PMI는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 중국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19% 떨어졌다. 코스피는 차이신 지수 발표 후 하락폭을 키워 전날보다 1.89% 떨어진 1944.6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93% 내렸다. 일본 증시는 21~23일 공휴일로 휴장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둔화는 그간 글로벌 증시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국내외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떨어지겠지만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를 앞둔 국내 증시는 예년보다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 연휴 전 5거래일보다 연휴 직후 5거래일의 코스피 상승률이 더 컸다. 하지만 올해는 증시에 영향을 미칠 글로벌 변수가 많아 추석 연휴 뒤에도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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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우외환에 우는 기업들… 3분기 실적 전망 줄줄이 추락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 3분기(7∼9월) 실적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주면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92개 기업 중 두 달 전보다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기업은 47개로 절반이 넘었다. 한국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6111억 원으로 두 달 전(7조622억 원)보다 6.4%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을 달성한 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 원 이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실적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면서 6조 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북미에서도 3% 성장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관련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두 달 전보다 8.69% 감소한 2617억 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613억 원보다도 43% 감소한 것이다. 전자 업종 이외에 실적 기대감이 가파르게 꺾인 업종은 중공업 및 정유업체들이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두 달 전보다 66% 감소한 239억 원, 현대중공업은 64% 감소한 401억 원으로 전망됐다. 부실회계 논란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적자의 여파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유사들은 국제 경기가 둔화돼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보다는 크게 늘겠지만 두 달 전보다 각각 31%, 32% 낮아졌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이 있지만, 유가가 높을 때 만들어 놓은 제품의 재고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가총액 2위인 현대자동차는 최근 환율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으로 일부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5669억 원으로 두 달 전보다 1.6%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4.9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환율 상승에 의한 가격 경쟁력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원화 가치가 낮아졌지만 일본 엔화와 유로화 가치도 낮아서 수출이 늘지 않고 있다”며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 둔화까지 겹치면 하반기 내내 각 기업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이건혁 gun@donga.com·주애진 기자}

    •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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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 침체…국내 기업 3분기 영업이익도 줄줄이 하락할 듯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 3분기(7~9월) 실적 전망도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국내 경기가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중국의 경기침체 등이 영향을 주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92개 기업 중 두 달 전보다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기업은 47개로 절반이 넘었다.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조6111억 원으로 두 달 전(7조622억 원)보다 6.4%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4~6월)에 영업이익 6조9000억 원을 달성한 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으로 7조 원 이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실적 기대감이 계속 낮아지면서 6조 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스마트폰 시장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북미에서도 3% 성장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관련 경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두 달 전보다 8.69% 감소한 2617억 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4613억 원보다도 43% 감소한 것이다. 전자 업종 이외에 실적 기대감이 가파르게 꺾인 업종은 중공업 및 정유업체들이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두 달 전보다 66% 감소한 239억, 현대중공업은 64% 감소한 401억 원으로 전망됐다. 부실회계 논란에 휩싸인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적자의 여파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유사들은 국제 경기가 둔화돼 석유제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3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3분기보다는 크게 늘겠지만 두 달 전보다 각각 31%, 32% 낮아졌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이 있지만, 유가가 높을 때 만들어놓은 제품의 재고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가총액 2위인 현대자동차는 최근 환율 상승(원화가치는 하락)으로 일부 실적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5669억 원으로 두 달 전보다 1.6%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4.9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악화를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자동차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환율 상승에 의한 가격 경쟁력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원화가치가 낮아졌지만 일본 엔화와 유로화 가치도 낮아서 수출이 늘지 않고 있다”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둔화까지 겹치면 하반기 내내 각 기업의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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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韓銀에 쏠린 눈… 10월 금리인하론 솔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 증폭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금리 동결의 여파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지가 다소 커졌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증시나 원자재 가격에는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해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추가 금리 인하론’은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번에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늦춘 만큼 한은이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에 다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중국발 경기 둔화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리고 내수가 부진한 만큼 한은이 금리를 더 낮춰 경기 부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8월 수출은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해 2009년 8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금리수준이 명목금리의 하한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가계 부채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나 내수가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이 계속 대두될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에 덜컥 금리인하를 했다가 금리 차에 따른 자본 유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많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증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금리 동결이 불확실성을 더 높였다는 분석이 많다. 하나금융투자 소재용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가 동결됐지만 연준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다소 상승할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 상승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차이나 리스크’를 감안해 금리를 동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국내외 증시를 계속 짓누를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금리 동결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18일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74% 떨어졌고 프랑스(―2.56%), 독일(―3.06%) 등 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중국 등 신흥국 경기 불안을 지목함에 따라 원자재 시장도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원창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이 경기에 민감한 원자재 가격을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준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장은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배럴당 30∼50달러 선을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7%(2.22달러) 하락한 배럴당 44.68달러에 마감했다. 경기에 민감한 구리 값도 하락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이건혁 기자}

    • 201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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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금호그룹 되찾기’ 자금마련에 달려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에게 제시할 금호산업 경영권(지분 50%+1주) 매각 가격을 7228억 원으로 확정했다. 박 회장이 이 가격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향후 시장의 관심은 박 회장이 어떻게 이 돈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8일 개별 채권금융회사로부터 7228억 원의 매각 희망가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접수한 결과 채권단의 99.5%(의결권 기준)가 찬성해 최종 희망가격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 중 최대 의결권(14.2%)을 가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입장을 정하지 못하다가 이날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찬성표를 던졌다. 채권단은 이르면 21일 박 회장에게 매각 가격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박 회장이 이를 받아들이면 금호산업 매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박 회장이 7228억 원을 조달할 수 있을지 여부다. 박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이 소유한 금호고속 지분 100%를 칸서스파트너스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칸서스KHB’에 매각해 금호산업 인수자금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는 5월 박 회장이 사모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금호고속을 4150억 원에 사들인 점을 감안해 매각금액을 4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 회장과 칸서스파트너스는 칸서스파트너스의 금호고속 인수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임의적 사전심사’를 요청했고, “기업결합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에서는 “의무사항이 아님에도 사전 심사를 받은 건 매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초 금호고속을 매각하면 금호산업 가치가 훼손된다며 반대하던 채권단의 기류도 바뀌는 분위기다. 채권단 관계자는 “7228억 원은 금호고속 가치까지 반영된 가격이므로 박 회장이 금호고속을 팔아도 별문제 없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회장이 ‘실탄’을 마련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금호고속으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를 갖게 된다. 박 회장 측은 지배구조의 가장 하단에 있는 금호고속을 팔아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금호고속은 금호터미널이 100% 소유하고 있고 금호터미널 지분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갖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지분은 금호산업(30.08%) 외에도 금호석유화학, 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등이 나눠 갖고 있어 이들이 금호고속 매각대금의 분배를 주장할 수 있다. 금호고속 매각대금 약 4000억 원 이외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보유 자금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IB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양도받을 금호산업 지분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건혁 gun@donga.com·장윤정·김준일 기자}

    • 201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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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청년희망펀드’ 20억 기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사진)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안으로 조성되는 ‘청년희망펀드’(가칭)에 사재 20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기업인 중 첫 기부자다. 박 회장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펀드 조성 취지에 공감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억 원의 기부금을 순수하게 개인재산에서 출연하기로 한 박 회장은 “국가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미력하지만 청년들이 꿈을 갖고 행동하는 젊은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장학 및 사회복지 사업을 하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약 5000명의 국내외 청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5년간 받은 약 168억 원의 배당금 전액을 이 재단에 기부해왔다. 미래에셋 측은 “박 회장이 평소에도 청년 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아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선뜻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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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새내기株 평균 30% 급등… 공모주, 탐나네

    초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와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주가 상승에는 제동이 걸린 반면에 올해 상장된 새내기주(株)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30%를 넘자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새내기주 가운데 공모가보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도 적지 않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13일 111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코스닥 종목 웹스 이후 한동안 뜸했던 공모주 청약은 15일부터 재개됐다.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사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고 유가증권시장에서 2개 종목, 코스닥시장에서 3개 종목 등 5개 종목이 개별 일정에 따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8일 이후부터 다음 달까지는 방산업체 LIG넥스원, 세진중공업 등 유가증권시장 2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4개 종목이 공모주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11월 이후에도 공모주 청약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제주항공 공모주 청약도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기업 콘텐트미디어, 헝성그룹 등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호텔롯데 상장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속 상장 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도 일정이 빠듯해 올해 상장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호텔롯데의 시가 총액은 13조∼20조 원으로 추정되며, 공모 규모는 현재 최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4조8881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새내기 주의 주가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스팩을 제외한 새내기주 37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5일까지 30.01%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업체 펩트론이 173.44%로 가장 높았으며, 코스닥의 통신업체 로지시스가 138.40%, 유가증권시장의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 SK D&D가 125.3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진 종목도 15개에 이른다. 코스닥시장의 싸이맥스는 주가가 공모가 대비 42.39% 하락했다. 공모주 청약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던 광고회사 이노션은 13.38% 하락했으며, 보험사 미래에셋생명도 15.20%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에 청약할 때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은 종목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기 종목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1000 대 1을 훌쩍 넘어 배정받기 어려운 만큼 일반투자자들은 공모주펀드나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대 한국투자증권 명동PB센터 상무는 “이 펀드들은 일반 청약보다 많은 수량을 배정받을 수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공모주와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은 크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공모주펀드와 분리과세하이일드펀드에 8211억 원을 모으는 등 올해에만 2조4800억 원의 뭉칫돈을 빨아들였다. 최근 본보가 설문조사한 10명의 프라이빗뱅커(PB) 가운데 절반도 하반기 주요 투자전략으로 공모주 관련 상품을 꼽았다. 성현희 NH투자증권 신사WMC PB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공개(IPO)가 다수 예정되어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주애진 기자}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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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엔지니어링 합병 기대감에 주가 급등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6일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18.60% 오른 3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7만1316주가 거래됐던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은 이날 208만3341주가 거래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11.25% 상승한 1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회사의 합병 가능성은 15일 열린 제1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 직후 기자들을 만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통해 제기됐다. 박 사장은 “중공업은 엔지니어링 능력이, 엔지니어링은 제조 능력이 필요해 두 회사가 합치면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당장은 어렵지만 장기적으로는 한 회사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뒤 삼성엔지니어링은 “원론적인 이야기로 당장은 외부 시장 상황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 삼성중공업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각각 내놨다. 두 회사는 지난해 10월에 합병을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각각 합병안을 통과시켰으나 국민연금을 포함한 반대 주주들이 총 1조6000억 원대의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자 합병을 포기했다. 이건혁 gun@donga.com·강유현 기자}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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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등급 ‘UP’-원화 강세에… 외국인 U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어 주가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한 달 넘게 ‘셀 코리아’ 행진을 벌이던 외국인투자가들은 3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16일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2167억 원어치, 기관투자가들은 3578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5928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30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5일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5조5431억 원어치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 자동차업종 등 운수장비업종에서 실적을 기대하며 약 1000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았다. 전문가들은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달러당 1175.9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어제 한국 신용등급이 올랐고,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진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경제가 아직 불안하고 미국 금리인상 시점이 유동적이어서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5.88%까지 상승한 끝에 전날보다 4.89% 급등한 3,152.26으로 마감했다. 중국 내에서는 상하이지수가 3,000 선이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심리적 지지선이 생겨 반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건혁 gun@donga.com·유재동 기자}

    • 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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