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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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경제일반52%
대통령18%
금융10%
정치일반4%
운수/교통2%
사회일반2%
재정2%
국제정세2%
인사일반2%
기타6%
  • 미세먼지 수혜주, 앞날 ‘쾌청’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주식투자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표적인 미세먼지 수혜주로 떠오른 종목은 코웨이, 위닉스 등 공기청정기 제조사들이다.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 1분기(1∼3월) 코웨이와 위닉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77%, 9.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황사용 마스크를 만드는 에프티이앤이와 마스크용 부직포 등을 만드는 웰크론의 매출도 9.42%, 12.83%씩 늘었다. 경유차 이용이 미세먼지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면서 대체재로 부상한 전기차 관련 종목들도 미세먼지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만도, 한온시스템, 상아프론테크 등 전기차 부품제조사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3∼7%가량 상승했다. 이들 미세먼지 수혜주의 올해 주가도 실적을 따라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관련 산업은 앞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예상되고,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큰 점이 특징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공기청정기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48%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공기청정기의 절반이 한국산 제품이었다. 최근에는 한국 정부도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어 환경 부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연구진이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 2016’에서 한국의 공기 질은 180개국 가운데 최하위권(173위)에 머물러 있다. 그만큼 민관의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기오염 문제가 생활양식과 산업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다만 현재 미세먼지 관련주 중에는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미세먼지 관련 매출 비중이 미미한 종목이 많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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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 대신 팔 것 찾아라” 루브르 유치한 아부다비… 실리콘밸리 만든 두바이

    내년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모나리자’를 보려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로 가야 할지 모른다. 루브르 박물관의 분원 격인 ‘루브르 아부다비’가 이르면 올해 말 문을 열기 때문이다.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건물 자체로도 볼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 정부는 ‘루브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대가로 5억2500만 달러(약 6211억 원), 여기에다 루브르 소장 명화 등을 장기 임차해 전시하는 비용으로 7억4700만 달러(약 8837억 원)를 프랑스 측에 지불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박물관도 2017년경 아부다비에 문을 연다. 세계적 박물관들의 ‘아부다비행’은 최근 국제 유가 하락과 관련이 있다. 석유 경제에 의존하던 중동의 산유국들이 기름을 팔아 떵떵거리던 시절이 막을 내리자 ‘포스트 오일(Post-Oil) 시대’에 대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석유 대신 팔 것 만들어라”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의 ‘탈(脫)석유’ 선언이었다. 지난해 사우디의 세금 수익의 70%가량이 석유 부문에서 나왔다. 사우디는 약 2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조성해 도시개발, 관광, 군수업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1630억 리얄(약 51조 원) 규모의 비(非)석유 부문 수입을 2030년까지 1조 리얄(약 315조 원)로 늘릴 계획이다. 사우디에 앞서 UAE의 아부다비와 두바이가 탈석유의 청사진을 그렸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10여 년 전부터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 ‘두바이 플랜 2021’ 등을 마련하고 정보기술(IT), 첨단의료, 관광 등 산업 다각화를 통해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해왔다. 아부다비는 루브르 박물관 등을 유치해 문화·관광산업을 키우는 ‘사디야트 아일랜드(행복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는 중동의 실리콘밸리인 ‘실리콘오아시스’에 8억7000만 달러를 투자해 IT산업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약 1200개의 IT기업은 세금 면제, 외국인 지분 100% 보유 허용 같은 혜택을 받는다. 카타르는 중동의 의료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타르 내셔널 비전 2030’을 마련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제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18년까지 32억 달러를 투자해 특별경제구역 3곳도 조성한다. 2014년 카타르 정부는 2020년까지 의료센터 31곳과 대형 병원 2곳을 신설하고, 대형 병원 5곳을 증축하는 등 약 2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오만은 페르시아 만, 인도양에 인접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관광과 제조업을 육성하는 ‘비전 2020’을 통해 오만의 관광 수입을 2014년 18억5000만 달러에서 2018년 22억7000만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공항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메디컬시티를 조성해 물류 허브 구축 및 의료관광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 쿠웨이트, 요르단 등도 장기 국가계획을 통해 첨단산업 등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도 이러한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저유가의 재앙’이 전화위복될 수도 중동 산유국들의 탈석유 움직임은 세계 에너지 구조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세계 각국은 화석연료 감축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나섰다. 원유 매장량도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사이드 왕세자는 “어쩌면 50년 뒤 남아있는 원유가 1배럴뿐일 수도 있다”며 “우리가 지금 적절한 (다른) 분야에 투자한다면 그 순간은 오히려 축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이후 급락한 국제유가도 산유국들의 위기감을 증폭시켰다. 2014년 배럴당 100달러 선이던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 40달러대 중반으로 반 토막이 났다. 유가 급락은 산유국들의 재정적자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사우디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15%(약 98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냈다. 손성현 대외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석유 중심의 경제에서는 인력 수요가 많지 않아 청년실업률이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청년실업률이 30%에 이르는 사우디가 비전 2030을 통해 2020년까지 일자리를 9만 개 이상 만들겠다고 밝힌 이유”라고 설명했다. 산유국들이 인프라 및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면서 ‘포스트 오일머니’를 선점하려는 세계 각국의 경쟁은 앞으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2조 달러로 조성할 국부펀드는 글로벌 펀드 중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다. KOTRA에 따르면 2015년 8월 현재 사우디, UAE, 카타르 등 3개국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는 2조3428억 달러 규모다. 한국도 앞선 기술과 한류를 앞세워 ‘제2의 중동 붐’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 전문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나 첨단의료 등에서 축적된 한국의 경험이 포스트 오일머니 유치를 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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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과 저주 사이… 액면분할의 두 얼굴

    최근 국내 증시에서 ‘액면분할’주(株)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크라운제과 등 액면분할에 나선 일부 종목들이 재상장한 직후 상승세를 타며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 종목들의 선전에 증권가에서 ‘액면분할의 마법’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액면분할 종목들이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 올해 액면분할 5종목 첫날 상한가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액면분할에 나선 상장기업은 거래가 정지된 퍼시픽바이오를 제외하고 총 20곳이다. 20곳 가운데 행남자기 셀루메드 크라운제과 엠에스씨 광림 등 5곳이 액면분할 이후 재상장한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케이티롤(20.11%)과 동부(10.31%) 등을 포함하면 7곳이 재상장한 첫날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주식의 액면분할은 주당 액면가격을 낮춰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가격이 1000원인 주식 1주를 500원짜리 2주로 나누는 식이다. 주당 가격이 수십만 원으로 높게 형성돼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울 때 이뤄진다. 납입자본금이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가총액은 그대로다. 기업가치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다. 액면분할을 한 종목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는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가가 높아 쉽게 살 수 없었던 종목이 액면분할을 거치면 몸집이 가벼워지고 물량이 늘어난다. 투자자들도 손쉽게 거래할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모레퍼시픽은 주당 가격이 200만 원 후반대로 대표적인 ‘황제주’로 꼽혔지만 지난해 5월 액면분할 이후 주당 가격이 40만 원대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증시가 부진해 별다른 호재가 보이지 않아 투자자들이 액면분할 같은 이벤트에 더 몰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액면분할 열풍이 거세지면서 다른 고가주들이 가세할지 눈길이 쏠린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 주당 가격이 50만 원이 넘는 종목은 모두 11개다. 이 가운데 롯데칠성 삼성전자 LG생활건강 등 3종목은 주당 가격이 100만 원을 넘는다. 한국거래소는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고가주의 액면분할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주가 늘면서 발생하는 주가관리비용 등의 부담 탓에 추가로 액면분할에 나서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짝 상승세에 투자주의보 액면분할 종목은 ‘반짝 상승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올해 액면분할로 재상장한 종목 20개 중 절반 이상(13개, 65%)의 주가가 25일 현재 상장 첫날과 비교해 하락했다. 크라운제과(―21.00%) 동부(―14.19%) KNN(―21.08%) 등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인 종목도 9개였다. 전문가들은 기업가치 변화 없이 무작정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액면분할 결정이 공시된 뒤부터 주가가 오르다가 정작 재상장 이후엔 하락하며 그간의 상승폭을 반납하는 사례도 있다. 롯데제과의 주가는 액면분할 공시일인 3월 7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18%가량 뛰었다. 하지만 이달 17일 재상장 이후 주가가 다시 곤두박질쳤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액면분할주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개별 호재에 따른 것일 뿐 일관된 법칙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주가가 싸졌다는 착시 효과를 노리고 액면분할을 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오히려 조심해야 할 이벤트”라고 지적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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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거래시간 8월부터 30분 연장

    8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오후 3시 반까지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24일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금리 및 통화상품 제외), 일반상품시장(KRX금시장)의 정규 매매 거래 시간을 8월부터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개장 시간은 그대로고 마감만 30분 늦춰진다. 대신 시간외 시장의 거래 시간이 30분 줄어 거래소의 전체 업무는 현재처럼 오후 6시에 끝난다. 거래소는 2014년부터 거래 시간 연장을 추진해 왔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거래소는 거래 시간이 늘어나면 전체 증시의 유동성이 3∼8%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중화권 증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한국 시간 오후 4시) 홍콩(한국 시간 오후 5시)과의 증시 마감 시간 격차가 줄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의 가격 괴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도 8월부터 증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 개장 시간은 그대로이고 마감이 30분 연장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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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부터 국내 증시 주식거래 시간 30분 연장…기대 효과는?

    8월부터 국내 증시에서 오후 3시 반까지 주식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24일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편의를 위해 증권시장과 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KRX금시장)의 정규 매매 거래시간을 8월부터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오전 9시 개장 시간은 그대로고 마감만 30분 늦춰진다. 대신 시간외 시장의 거래시간이 30분 줄어 거래소의 전체 업무는 현재처럼 오후 6시에 끝난다. 거래소는 2014년부터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해왔다.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더 많은 거래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거래소는 거래시간이 오후 3시 반까지 30분 늘어나면 전체 증시의 유동성이 3~8%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대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최근 국내 증시에서 중화권 증시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한국시간 오후 4시) 홍콩(한국시간 오후 5시)과의 증시 마감시간 격차가 줄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상품의 가격 괴리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 거래시간도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를 통해 조만간 연장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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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수록 쪼그라드는 회사채 시장 작년 거래 3년전보다 72조 감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장내외) 회사채 거래량은 120조2295억 원어치로 전년 대비 24.7% 줄었다. 회사채 거래량은 2012년 192조7707억 원, 2013년 175조6669억 원, 2014년 159억5953억 원 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회사채 회전율도 하락하고 있다. STX, 동양그룹 등이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조선, 해운사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진행 중인 기업 구조조정의 여파로 올해 회사채 시장이 더 쪼그라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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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상장기업 절반, 올해 직원수 줄여

    국내 100대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들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 ‘빅3’ 기업의 직원 수는 800명 넘게 감소했다. 22일 재벌닷컴이 매출 기준 상위 100곳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3월 말 현재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51곳이 지난해 말보다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3월 말 현재 85만7412명으로 3개월 사이 2116명이 줄었다. 17곳은 인원을 100명 이상 감축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여파, 사업 매각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감소 폭이 가장 큰 기업은 일부 사업을 매각한 삼성SDI였다. 삼성SDI의 직원 수는 969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86명 줄었다. 다음으로 삼성물산(610명 감소) 삼성엔지니어링(520명 감소) SK하이닉스(517명 감소) 등의 감소 폭이 컸다. 대형 조선사 3곳의 직원 수는 같은 기간 847명 줄었다. 감축 규모는 현대중공업 394명, 대우조선해양 380명, 삼성중공업 73명 등이었다. 이 기업들은 희망퇴직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직원 수는 각각 34명, 9명 줄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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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대 상장사 절반 이상, 인력 줄였다…17곳은 100명이상 감축

    국내 100대 상장기업의 절반 이상이 올해 들어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 ‘빅3’ 기업의 직원 수는 800명 넘게 감소했다. 22일 재벌닷컴이 매출 기준 상위 100곳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3월 말 현재 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 51곳이 지난해 말보다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상장기업 전체 직원 수는 3월 말 현재 85만7412명으로 3개월 사이 2116명이 줄었다. 17곳은 인원을 100명 이상 감축했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여파, 사업 매각 등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직원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은 일부 사업을 매각한 삼성SDI였다. 삼성SDI의 직원 수는 969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1386명 줄었다. 다음으로 삼성물산(610명 감소) 삼성엔지니어링(520명 감소) SK하이닉스(517명 감소) 등의 감소 폭이 컸다. 대형 조선사 3곳의 직원 수는 같은 기간 847명 줄었다. 감축 규모는 현대중공업 394명, 대우조선해양 380명, 삼성중공업 73명 등이었다. 이들 기업은 희망퇴직 접수 등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직원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직원 수는 각각 34명, 9명 줄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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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마이너스 금리는 금융 패러다임 변화 신호탄”

    “일본을 비롯해 스웨덴 스위스 등 24개국에서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한국의 기준금리(1.5%)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입니다.”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에서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금융투자협회, 한국장학재단의 공동 주최로 열린 ‘제4회 찾아가는 청년드림 금융캠프’에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60)은 “최근 경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를 이해하기 위해선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의 신호탄인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은 현금결제 비중이 86%에 이르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가 정착이 안 되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도입의 가장 큰 걸림돌을 현금으로 꼽았다. 권 행장은 “‘현금 없는 사회’가 된다면 마이너스 금리가 잘 정착될 것”이라며 “다만 현실적으로는 개인 고객에게는 제로(0)금리 또는 초저금리를 적용하고, 기관이나 거액 예금거래에만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는 기초 단계의 마이너스 금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5년 동안 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했다는 권 행장은 미래 은행원의 역할은 컨설턴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IBK기업은행의 경우 거래의 약 90%가 비대면(非對面)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한 업무들은 모바일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기계가 모두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함께 강연에 나선 박성준 펀다 대표(43)는 “영국이나 미국에선 7, 8년 전부터 정보통신(IT) 분야에서 말랑말랑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금융에 관심을 갖고 여러 사업을 시작했지만 우리나라는 작년 초부터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며 “여러 진로 가운데 스타트업 취업도 적극적으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40명의 학생이 사전 신청한 이번 금융캠프에서는 학생들이 전문가와 일대일로 상담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신용회복위원회와 한국장학재단, IBK기업은행 실무자들이 △금융 전반 △신용 및 부채 △금융 분야 취업 △장학금 등 4개 분야로 나눠 상담에 나섰다.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실무자에게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차승규 씨(27)는 “학점 등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얼마나 서류전형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했는데 속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우면 좋은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모 씨(26·경제학과 4학년)는 직접 쓴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며 상담을 받았다. 상담 내용은 준비해온 노트에 꼼꼼하게 적었다. 그는 “내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무자의 눈으로 보는 건 달랐다”며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학자금 대출이나 이와 관련된 신용등급 관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많았다. 박정미 씨(24·여·경제학과 4학년)는 “학자금 대출을 받을 때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만 알려주지 어떻게 상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졸업을 앞두고 상환 방법이 궁금했는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년드림 금융캠프’는 하반기(7∼12월)에도 전국의 청년드림대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희창 ramblas@donga.com·주애진 기자}

    •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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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큰 개미들, 한진해운-현대상선 회사채 매입… 3주간 20% 급등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에 들어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회사채 가격이 최근 3주간 20%가량 급등했다. 투기 매수세가 가세하며 구조조정 기업 채권 투자의 이상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발행한 공모 회사채는 각각 4종목, 5종목이다. 이 중 만기(4월 7일)가 지났지만 상환되지 않은 ‘현대상선 176-2’를 제외한 8종목의 가격이 모두 지난달 25일 대비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신주인수권부사채(BW)인 ‘한진해운 78’은 이 기간 4200원에서 7899원으로 88% 치솟았다. 지난달 25일부터 16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두 회사의 회사채 약 16억4600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법인 투자가들은 이들 회사채를 팔고 있다.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기업의 회사채에 투자하는 이유는 현재 가격이 크게 떨어져 저가 매수를 통해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과거 STX 등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기업의 회사채 투자자들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원금의 일부를 회수한 사례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만약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에 실패하고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원금 회수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어 투자 위험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 많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두 회사 모두 용선료 협상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하는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운사의 특성상 매각할 자산이 많지 않고 영업이익을 내기도 어려워 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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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바바, 3000개 업체와 거미줄 물류망… 中전역 당일배송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에 사는 대학생 유영 씨(24·여)는 한 달에 한 번 집에서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는다. 스마트폰으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앱에 접속해 맘에 드는 미용실을 고른 뒤 120위안(약 2만1600원)을 지불하면 30분도 안 돼 네일아티스트가 현관문을 두드린다. 결제는 ‘알리페이’(알리바바의 결제 앱)로 ‘터치’ 한 번이면 끝난다. 그의 스마트폰에는 이 밖에도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B2C)용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소셜커머스인 ‘쥐화쏸(聚I算)’ 등 7개의 알리바바 앱이 깔려 있다. 유 씨는 “음식, 옷뿐 아니라 청소·세탁 서비스와 금반지까지 알리바바로 해결한다”며 “밖에 나가지 않아도 다양한 쇼핑이 가능해 집과 시장 구분 없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물류와 서비스의 융합이 ‘배송시간 제로’ 시대를 만들고 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상품을 신속하게 배달하거나 상품 대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으로 원하는 기능을 즉석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엔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들에 이어 유통회사와 택배회사들도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물류 혁신을 선보이면서 세계의 상권을 하나로 묶고 있다. ○ 중국 전역이 ‘1일 상권’으로 3월 말 중국 상하이(上海) ‘차이냐오 네트워크’(알리바바 물류부문 자회사)의 물류센터 집하장. 중국에서 가장 큰 택배회사 8곳의 트럭들이 분주히 드나들고 있었다. 이 트럭들은 모두 차이냐오의 물류정보 시스템에 등록된 차량들. 티몰, 타오바오 등에 주문이 접수되면 물류정보 시스템을 통해 택배사별 배송 역량과 지역별 주문량 등이 계산돼 자동으로 각 회사에 배달 물량이 할당된다. 배송 차량들은 24시간 안에 상하이, 항저우 등 주변 도시로 물건을 실어 나른다. 대부분의 유통회사들은 물류회사 한 곳과 독점 계약을 맺거나 한국의 ‘쿠팡’처럼 자체적으로 배송 인력을 두는데, 알리바바는 온라인상의 물류 플랫폼을 만들어 중국 내외 3000개의 물류회사를 참여시킨 거대한 물류망을 구축했다. 차이냐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1일 ‘광군제(光棍節·알리바바의 대규모 연례 할인 행사)’ 하루에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4억6700만 개의 소포를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은 수년간 축적된 배송정보를 활용해 시기별 지역별 배송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충분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냐오는 현재 중국 12개 도시에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당일배송 지역을 2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국 국토 면적의 약 96배인 중국 전역에서 ‘24시간 이내 배송’, 해외 주문은 ‘72시간 이내 배송’을 하는 게 차이냐오의 목표다. 미국에서는 또 다른 ‘e커머스(전자상거래) 공룡’인 아마존이 물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물류로봇 개발회사인 ‘키바 시스템스(Kiva Systems)’를 7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물류 인프라 부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5만여 대의 물류 로봇을 상품 선적 업무 등에 투입했다. 드론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세계 최대의 유통체인 월마트를 시가총액에서 추월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미국에서 가장 큰 유통기업이 됐다.○ 사라지는 온·오프라인 쇼핑 경계 오프라인 유통회사들도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며 ‘e커머스 벤치마킹’에 나섰다. 중국 최대의 가전 유통체인인 ‘쑤닝(蘇寧)’은 지난해 알리바바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 플랫폼을 공유하고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함께 열기 위해서다. 쑤닝은 특히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쑤닝의 각 지점 1층에는 ‘O2O 체험관’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전용 매장이 있다. 이곳에서 소비자들은 평소에 흔히 볼 수 없던 수입 화장품, 식료품 등을 직접 써보고 스마트폰으로 주문한다. 제품마다 붙어 있는 QR코드(스마트폰 전용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자동으로 주문과 결제가 이뤄진다. 절차가 간편해 전자상거래에 서툰 중·장년층까지 고객으로 끌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성환 KOTRA 항저우무역관장은 “2000년대 말부터 온라인 진출을 강화한 쑤닝은 현재 중국의 3대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유통회사들과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진입으로 궁지에 몰린 택배회사들은 배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속도전’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택배회사 UPS가 2012년 개발한 오라이언(ORION)시스템은 UPS가 축적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빠른 배달 경로를 찾아내 택배기사에게 알려준다. 이렇게 해서 택배기사들의 운행거리를 연간 1억 마일(약 1억6000km) 이상 단축했다. 잭 레비스 UPS 선임이사는 “과거 택배회사의 고객이었던 전자상거래 업체가 지금은 경쟁자이자 고객”이라며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와 물류기술의 융합이 지역 간 격차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직구처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물류산업이 칸막이 진입 규제에 안주하다가는 안방시장마저 해외 업체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이 글로벌 물류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전자상거래 회사, 오프라인 매장, 물류센터가 실시간으로 주문 및 재고 정보를 공유하는 선진적인 물류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상하이=천호성 thousand@donga.com /애틀랜타=주애진 기자}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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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사가 3D프린터로 물건 만들어 배송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사는 창업가 마이크 트로터 씨(66)는 자신이 개발한 특수 안경 시제품 제작을 위해 택배회사 UPS의 매장을 자주 찾는다. 이곳에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3차원(3D) 프린터가 비치돼 있기 때문이다. 트로터 씨가 집에서 직접 디자인한 안경 도면을 UPS에 전달하면, UPS 직원이 이 도면을 3D 프린터용 도면으로 변환한 뒤 매장에서 제품을 ‘출력’해준다. 60∼70달러를 내면 2시간도 안 돼 주문한 안경 시제품이 만들어진다. 3월 말 애틀랜타의 UPS 매장에서 만난 그는 “이곳의 3D 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 6개를 제작했다”며 “언젠가 완성품을 3D 프린터로 찍어내 바이어나 고객에게 바로 배송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UPS는 현재 미국 내 매장 61곳에 3D 프린터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런 매장을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택배회사 UPS가 3D 프린터를 매장에 비치한 이유는 미래의 물류업이 3D 프린팅 서비스처럼 제조 및 유통과 융합되는 ‘제품+서비스’ 혁신모델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UPS가 2014년 3D 프린팅 스타트업인 ‘클라우드DDM’에 투자한 것도 이 같은 차세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클라우드DDM은 미국 켄터키 주 루이빌에서 3D 프린터 100대를 이용해 맞춤형 골프채 부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제작된 제품은 UPS 배송시스템을 이용해 바로 고객에게 배달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은 배송 트럭에 3D 프린터를 설치해 물건 제작 후 바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피규어 등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3D 프린팅 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미국 페덱스도 3D 프린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앨런 앰링 UPS 글로벌로지스틱스 및 마케팅 부사장은 “기존 물류 능력에 제조 기술을 접목하면 더 빨리 배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3D 프린팅은 ‘온 디맨드(On-demand)’ 서비스에 적합해 주문형 소량 생산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도 잘 맞는다. 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생산 가능한 제품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비싸 3D 프린터가 제조와 물류를 완벽하게 대체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발전하면 제품이 디지털로 교환, 배송되는 ‘배송시간 제로’ 시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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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반등하는데… 산유국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

    국제유가가 2월 이후 반등하며 배럴당 40달러 선에 안착했지만 위기에 직면한 산유국과 에너지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기엔 역부족이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내렸다. 이로써 사우디는 올해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모두 떨어졌다. 12일에는 피치가 사우디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AA→AA―)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월에 두 단계(A+→A―)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바레인(Ba1→Ba2), 오만(A3→Baa1)의 국가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등 다른 중동 산유국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바꿨다. 저유가와 낮은 경제성장률, 부채비율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주 샤파넬에너지, 펜버지니아, 린에너지 등 미국 에너지기업 3곳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북미지역 원유 및 가스 관련 기업 130곳이 파산보호를 신청했고, 이들의 부채가 440억 달러에 이른다. 이 외에도 브레이트번에너지파트너스 등 최소 4곳 이상의 기업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직전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은 미국을 포함한 OPEC 비회원 국가들을 중심으로 산유량이 감소하면서 원유의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깊어지는 등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세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크레디트 애널리스트인 스펜서 커터는 “배럴당 45달러의 유가로는 아무도 구할 수 없다”며 “수익성 개선(턴어라운드)을 위해선 배럴당 60∼65달러 정도에서 유가가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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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들통난 거짓말… 범죄… SNS는 스스로 택한 디지털 감옥

    《 소셜 웹사이트들은 자발적인, 우리가 손수 만드는 형태의 감시가 벌어지는 전장이며 염탐과 탐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특수기관들을 양과 경비 측면 모두에서 훨씬 능가한다.―도덕적 불감증(지그문트 바우만, 레오니다스 돈스키스·책읽는수요일·2015년) 》 올해 초 호화 해외출장 논란을 빚은 방석호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전 사장이 사퇴한 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역할이 컸다. 방 전 사장의 딸이 인스타그램에 ‘#아빠출장따라오는#껌딱지#민폐딸’이란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려 가족과 함께 출장을 다닌 사실이 들통 났기 때문이다. SNS 때문에 거짓말이나 범죄가 드러난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돼야 한다’는 SNS 시대의 교리가 만든 결과다. 이 책의 저자들은 오늘날 무엇이 공개돼야 하고 무엇이 사적인 부분으로 남아야 하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모든 사생활이 잠재적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SNS가 가져온 ‘연결될 권리’는 ‘연결돼야만 하는 의무’로 변했다. 하지만 연결의 세계에 접속하는 즉시 우리는 새로운 ‘판옵티콘(중앙에 높은 감시탑이 있는 원형 감옥)’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는 미셸 푸코의 판옵티콘보다 훨씬 진화한 디지털 감옥이다. 우리 스스로 열정과 노동을 기꺼이 투입해 만든 감옥이기 때문이다. 바우만은 이를 ‘DIY(Do It Yourself) 복종’이라고 이름 붙였다. 문제는 이러한 자발적 연결의 세계가 역설적으로 ‘진짜 연결’을 가로막는다는 데 있다. 사람들은 사회적 문제에 직접 행동하는 대신 마우스 몇 번 클릭하고 온라인 청원을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공동체가 네트워크로 변모하고, 상호적 관계는 일방적으로 끊을 수 있는 개인적 의지로 대체된다. 이는 내 옆의 누군가를 잊는 것,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도덕적 불감증을 불러온다. 저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사회에도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경고한다. ‘도끼를 손에 쥔 사람이 무엇을 선택하든 도끼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리고 현재 자르고 있는 도끼의 날이 아무리 날카로워도 기술 자체가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 대신에) 민주주의와 인권을 전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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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파트 베란다에 드론 착륙장… “하늘 길로 와인 택배”

    “지진 등 재해로 전기와 통신이 끊어졌을 때 시설 복구를 위해 사용하는 드론(무인 항공기)입니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강을 쉽게 건널 수 있습니다.” 3월 25일 일본 지바(千葉) 현 지바 시 마쿠하리의 대형 전시장. 안전모를 쓴 동일본전신전화(NTT 자회사) 직원들이 컨트롤러 버튼을 누르자 드론 프로펠러 4개가 ‘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했다. 날아오른 드론은 붉은색 공이 달린 선을 끌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안내원은 “이 드론으로 20kg짜리 전선 케이블을 운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저팬 드론 2016’ 행사는 일본에서 처음 열린 드론 단독 전시회다. 사흘간 진행된 이 행사는 드론 관련 118개 사가 참여하고 방문객 8000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한국에서도 10개 회사가 참여했다. ○ 아파트마다 드론 착륙장, 일본 드론 특구 일본 정부는 1월 이번 행사 개최지인 마쿠하리를 ‘드론 특구’로 지정했다. 이곳에서 2020년 세계 최초로 드론 택배가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에 드론을 이용해 쇼핑몰 옥상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공원으로 와인을 배달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지바 시는 최고 46층인 고층 맨션 베란다마다 한 변이 1.5m인 사각형 착륙장을 만들어 드론이 물건을 배달하게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도쿄(東京) 만의 물류창고에서 바다를 건너 10km가량 떨어진 마쿠하리 고층 맨션까지 드론으로 15분 만에 물건을 배달할 수 있다. 행사에 참석한 구마가이 도시히토(熊谷俊人) 지바 시장은 “현재 짓고 있는 맨션은 드론 활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라며 “3만5000명이 거주하는 도심이 드론의 폭넓은 활용을 위한 테스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는 재해가 많은 일본의 특성을 반영해 노후 교량 및 터널 점검용 드론, 화산 분화구 관측용 드론, 튜브를 장착한 구조용 드론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보안회사 세콤은 드론을 활용한 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고성능 카메라와 통신 장비를 갖춘 비행선이 하늘에서 넓은 지역을 감시하며 필요할 때 드론에 지시를 내려 침입자 및 수상한 차량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세콤 직원은 “방범용 비행선은 2월 도쿄마라톤에서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며 “콘서트 같은 대형 행사나 재해 시 대피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드론서비스회사 블루이노베이션은 집적회로(IC)칩 카드 인증을 통해 드론 무단 이용을 막고 이용자별 비행 경로를 기록하는 인증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회사의 구마타 다카유키(熊田貴之) 사장은 “도난 카드는 즉각 정지시킬 수 있다”며 “비행 기록을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바로 원인 규명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8월 드론 특구로 지정한 아키타(秋田) 현 센보쿠(仙北) 시는 전체 면적의 80%가 임야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의 낙농업과 조난자 구출, 화산 감시 활동 등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다. 센보쿠 시는 지난달 12일 드론이 1.2km가량 떨어진 학교 사이를 비행하며 책을 운반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도서관과 책이 부족한 시골 학교에 드론을 통해 책을 배달하겠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처럼 드론이 고령자 보호, 소외 지역 인프라 확충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안전에 대한 우려와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 ○ 드론 가로막은 ‘손톱 밑 가시’도 빠져 미국 일본 유럽 등은 항공기와의 충돌 등을 막기 위해 △가시(可視) 범위 내 비행 △공항 주변과 인구 밀집지역 비행 금지 △물건 낙하 금지 △야간 비행 금지 등의 드론 규제를 시행 중이다. 미국 아마존이 2013년 말 “드론 택배를 2015년까지 상용화하겠다”고 했지만 주거지역 비행 금지 등 미국 연방항공청(FAA) 규제에 묶여 실현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선진국들이 드론 상용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월 10일 드론 제조회사 플러티가 네바다 주 호손에서 미국 최초로 주거지역 드론 택배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옛 주택지구에서 이뤄진 비행이지만 현지에선 이를 드론 규제 완화를 위한 큰 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3월 말 미국 네바다 주 리노에서 만난 리처드 캘리 NAASIC(네바다대 산하 산학협력기관) 수석 엔지니어는 “드론 상용화를 위한 ‘굿 사인(good sign)’이자 터닝포인트”라고 환영했다. 미국은 현재 네바다 주를 포함해 6개의 드론 시범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가시 범위를 벗어나는 구간에서 드론 비행 테스트를 추진 중이며 도심까지 비행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의 노나미 겐조(野波健藏) 지바대 교수 등은 등록된 상업용 드론이 고속으로 비행할 수 있는 ‘드론 하이웨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일본도 드론 상용화를 막는 ‘손톱 밑 가시’ 규제 제거에 나섰다. 일본에서는 몸이 불편한 고령자가 원격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면 드론으로 의약품을 배달해 주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대면으로 의약품 복용법을 안내해야 하는 등의 관련 법 규정을 고칠 계획이다. 한국도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드론 시범 사업을 시작했지만 민간의 드론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은 일본이나 미국보다 더딘 편이다. 김상현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항공교통연구본부)은 “국토부의 시범사업은 매우 좁은 영역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처럼 도시를 특구로 지정하고 그 안에서 실제 상황처럼 시험 비행을 해 볼 수 있게 규제를 풀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바=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 리노=주애진 기자}

    • 201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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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구조조정 실탄, 5조 갖고 되겠나”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 규모가 5조 원 이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법인세를 올려 구조조정 자금 5조 원을 마련하자고 한다’는 질문에 “5조 원 갖고 될지…”라고 언급했다. 재원 규모에 대해 유 부총리는 “며칠 새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라며 “시한을 정한 용선료 협상 결과를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현재 국책은행에 얼마나 자본을 확충할지를 두고 용선료 협상 결과 및 조선·해운업체의 자구 노력에 따라 3, 4가지 시나리오를 저울질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언론사 경제부장 간담회에서 “상황별로 구조조정에 들어갈 돈이 얼마나 되는지 예산안을 세워 놨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공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 10조 원 이상의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선물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시중은행의 평균 고정 이하 여신 대비 충당금 적립 비율(145%)만큼 국책은행이 충당금을 쌓으려면 산은은 추가로 4조8813억 원, 수은은 2조641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부실이 심각한 수은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지난해 말 현재 10.0%)을 1% 높이는 데 자본금이 1조2000억 원 정도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일각에선 조선·해운사의 여신 상당수가 아직 부실채권으로 분류되지 않아 은행권이 필요로 하는 충당금 규모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의 분석에 따르면 자율협약, 기업회생 등 구조조정이 가시화한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 창명해운 등 5곳의 여신이 지난해 말 현재 대부분 ‘정상’으로 분류돼 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5곳의 정상 여신을 ‘고정’ 또는 ‘회수 의문’으로 다시 분류하면 추가 충당금이 최소 3조 원에서 최대 7조9000억 원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이주열 한은 총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지급준비율을 낮춰 달라고 건의했다. 본격적인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지급준비금 부담이라도 줄여달라는 것이다. 한은은 2006년 11월 요구불예금의 지준율을 5%에서 7%로 올렸다.세종=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 주애진 기자·장윤정 기자}

    • 201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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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로봇 투자, 펀드-랩에게 물어봐

    지난달 28일 정부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신약 등 새로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내놓자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하면서 ‘신(新)성장동력 찾기’가 지구촌 경제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도 관련 투자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알파고 열풍’에 로봇 투자 관심 쑥쑥 3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AI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뒤 AI를 포함한 로봇산업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달 AI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에 1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랩어카운트인 ‘하나인공지능1등주랩’(가칭)을 내놓을 계획이다. 무인자동차, 헬스케어, 증강현실, 드론 등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신산업이 발전하면서 세계 AI 시장이 향후 10년간 3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페이스북,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하나UBS자산운용과 손잡고 같은 콘셉트의 펀드도 내놓는다. 삼성자산운용은 3월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삼성 픽테 로보틱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픽테의 로보틱스 펀드에 재투자하는 상품으로 전 세계 로봇공학 테마 주식을 주로 담는다. 일본 화낙(Fanuc),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전 세계 로봇기업 주식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미국에 상장된 로봇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로봇산업에 손쉽게 투자하는 방법이다. 로보인덱스ETF(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 ETF)는 로봇·자동화 기업지수와 연계한 ETF다.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세계 로봇산업을 이끄는 기업 80여 곳이 포함돼 있다. ○ 신성장산업도 골고루 분산투자 여러 신성장산업 부문에 골고루 투자하는 상품들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미래 성장성이 큰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혁신기술 발달, 인구고령화, 신흥국 중산층 확대 등 분야별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투자 대상이다. 동부자산운용의 ‘신성장포커스펀드’는 국내 신성장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가정식대체식품(HMR) 등 가공식품,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도 투자 대상이다. 신성장산업군을 묶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도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성장산업군 7개를 상품화한 테마형 ETN을 선보였다. 전기차, 2차전지, 핀테크, IoT, 고령화, 수자원, HMR 등이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신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는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로 적합하나 1년 미만의 단기 투자로는 성과를 보기 어렵다”며 “초우량 글로벌 기업에 5∼10년 이상 장기 투자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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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총수 집값, 1년새 8.4% 상승…가장 많이 오른 주택은?

    지난해 부동산시장 활황으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 가격이 1년 새 8%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30대 민간그룹(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산정한 자산 순위) 총수 명의의 개별 및 공동주택의 올해 초 공시가격 합계액은 1910억30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5년보다 147억3000만 원(8.4%) 늘어난 금액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서울 이태원동 등의 주택 3채의 공시가격은 356억2000만 원(전년 대비 8.9% 상승)으로 조사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수 소유 주택 중 공시가격 합계액이 가장 높았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논현동 주택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55.2% 오른 59억6000만 원으로 조사돼, 1년 새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이명희 신세계그룹회장의 한남동 주택(17.9%, 193억9000만 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15.0%, 43억8000만 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한남동 주택(14.6%, 44억 원)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현대상선 자율협약을 진행 중인 현대그룹의 현정은 회장이 보유한 성북동 주택은 48억2000만 원으로 유일하게 전년 대비 가격이 하락(―2.0%)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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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한국투자증권, 500만원부터 가입, 자금 부족한 젊은층에 딱!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를 이용한 투자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돈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고액자산가 외에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서도 자산관리 수요가 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들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 30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자로보랩’ 시리즈를 선보였다. 20, 30대 투자자들은 금전적 여유가 많지 않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과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국투자로보랩은 최소가입금액 부담을 낮춰 50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1%대 수수료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투자로보랩 시리즈는 디멘젼, 쿼터백, 밸류시스템 등 투자자문사 세 곳의 랩어카운트로 구성돼 있다. 각 자문사는 위험자산 투자 비중에 따라 적극투자형과 중립투자형 등 2가지 유형을 제시한다. 독자적인 자산 배분 알고리즘을 이용하기 때문에 같은 위험도의 상품도 자문사별로 투자 대상 자산 구성이 다르다. 한국투자로보랩(쿼터백)은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인덱스형 자산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국내에 상장된 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이 투자 대상이다. 한국투자로보랩(밸류시스템)은 개별 주식, 국내 상장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개별 종목 투자 서비스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국투자로보랩(디멘젼)은 주식, ETF, ETN, 펀드 등을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상무는 “한국투자로보랩을 단순히 자산관리를 돕는 어드바이저가 아닌 종합자산관리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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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미래에셋증권, ISA 신규 가입자에 연5% 금리 혜택주는 RP 제공

    지난달 14일 선보인 ‘절세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금액이 한 달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얻은 수익에 5년간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세(稅)테크에 민감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입처는 은행의 비중이 더 컸지만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증권사(263만 원)가 은행(50만 원)을 앞지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을 내세워 ISA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관리 전문가로 쌓아온 역량을 반영해 9가지 ISA용 모델포트폴리오(MP)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 성향은 위험선호(적극)형, 위험선호(일반)형, 위험중립(일반)형, 위험회피(일반)형 등 4가지로 분류한다. 투자 성향별로 국내 주식형펀드 편입 여부에 따라 다시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절세효과를 극대화하고 싶은 투자자는 원래 매매차익이 비과세 대상인 국내 주식형펀드를 제외한 MP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과세보다 자산 배분 효과를 더 중요시하는 투자자는 국내 주식형펀드가 포함된 MP가 적합하다. 이와 별도로 1가지 MP로 구성된 위험회피(보수)형을 선택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달 자산배분위원회를 열고 ‘자산군별 전망→자산 배분 결정→상품 선택 및 운용→성과평가’ 등 4단계로 체계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산배분위원회는 자산 배분, 리서치, 투자 운용 등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다. 최적의 자산 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 같은 자산 배분 경쟁력이 미래에셋증권의 ISA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ISA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 5% 금리를 주는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만기 3개월, 개인 한도 500만 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상품이 조기 소진되면 이벤트는 마감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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