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

김형민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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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조건, 철강, 항공 등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중후장대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kalssam3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1~2026-04-10
국제일반24%
정치일반17%
대통령16%
사회일반12%
미국/북미8%
선거6%
정당6%
사건·범죄4%
남북한 관계4%
경제일반3%
  • 금융결제원, 퇴임한 원장 3년간 고문 위촉… 자문료-차량유지비 등 1억8000만원 지급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단체인 금융결제원(금결원)이 퇴임한 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3년간 자문료, 가족 건강검진비,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매년 6000만 원 넘게 지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결원은 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여행사의 유럽여행 관광상품을 활용하고 관광지 중심으로 동선을 짰다가 적발됐다. 6일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위로부터 받은 종합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결원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퇴임한 원장 2명을 각각 3년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들에게 고문료로 월 390만 원을 지급하고 월 120만∼150만 원의 업무추진비와 전용 차량 및 유류비, 본인 및 배우자 종합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했다. 전임 원장들은 상임고문으로 일하며 퇴임 이후에도 연간 6200만 원 이상을 받았다. 금융위는 종합감사에서 “상임고문에 대한 과도한 지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 결과 금결원은 모 여행사의 ‘이탈리아, 나에게 주는 선물’ 등 일반 관광상품을 6차례에 걸쳐 직원 연수 프로그램으로 활용했다. 직원 연수 내용도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신용카드 사용 체험 등의 단순 체험이거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터키 등 유럽 도시의 관광 코스 위주의 동선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었다. 금결원은 ‘연수는 임직원의 지식과 다양한 분야의 이론 습득이 있어야 한다’라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 또 해외연수 경비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거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등도 14건이 적발됐다. 금융위는 “연수 종료 후 연수 경비 정산 미비, 연수 시기 임의 변경, 결과보고서 지연 및 미제출한 경우도 확인돼 연수과정 관리·운영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금결원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총 6개 공공기관으로부터 799억3300만 원의 회비를 받았다. 민간 금융회사로부터는 총 4221억9300만 원을 받았다. 역대 원장은 한국은행이나 금융위 출신이다. 송 의원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매년 수십억 원씩 분담금을 받는 금융위 산하단체가 예산을 방만하게 사용한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 세금이 새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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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은행 첫 여성행장 탄생 유력… 허인-진옥동 연임 가능성

    한국씨티은행이 7일 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씨티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은행장 후임 인선에 들어간다. 금융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조직 안정 측면에서 현직 최고경영자(CEO)의 연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국내 민간은행에서 첫 여성 행장이 등장할지도 관심사다. 씨티은행은 연임이 유력했던 박진회 은행장(63)이 8월 스스로 물러나면서 유명순 수석부행장(56)이 행장 대행을 맡고 있다. 차기 행장으로 육성돼온 유 대행이 단일 후보로 추천되면 국내 민간은행 중 처음으로 여성 행장이 등장하게 된다. 국책은행에서는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64)이 첫 여성 행장이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3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20일 임기가 끝나는 허인 행장(59) 후속 인사를 위해 이달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 예정이다. 대추위는 윤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KB은행 안팎에서는 이미 3년(2년+1년) 임기를 마친 허 행장의 유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리딩 뱅크’ 1위 자리를 되찾아온 데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나 사모펀드 원금 손실 사태 등 주요 금융 리스크들을 피해갔고 디지털 혁신 및 글로벌 전략, 사회공헌사업 확대 등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게 이유다. 윤 회장과의 호흡도 좋아 함께 조직 안정화에 나설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2년 임기가 끝나가는 진옥동 신한은행장(59)도 1년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핵심성과지표(KPI) 개편과 디지털 역량 확보 등을 토대로 무난히 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KB와 신한 금융지주 내 부회장직 신설에 대한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주 회장의 연임으로 내부에서 인사 적체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무 차원에서 부회장직 신설이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주 부회장직이 신설되면 신한지주는 진 행장과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60)이, KB지주는 허 행장과 박정림 KB증권 사장(57),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59)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다만, 박 사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로 금융감독원 제재를 앞두고 있어 은행장이나 지주 부회장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두 금융지주는 “부회장직 신설은 시중에 떠도는 가설일 뿐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내부에선 ‘아주 불가능한 시나리오도 아니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Sh수협은행도 이달 24일 임기가 끝나는 이동빈 현 행장(60)이 부행장급 경영회의에서 연임 도전을 포기하겠다고 밝혀 차기 행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김형민 기자}

    •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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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포인트 5년 지나면 소멸 알아두세요”

    할인, 적립 등 신용카드 혜택은 일정 금액 이상의 실적이 있는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아파트 관리비, 4대 보험료, 대학 등록금, 선불카드 충전금액, 각종 상품권 구입금액, 대중교통 요금 등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보유한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을 확인하고 카드 사용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월 실적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휴대전화 카드 결제 시스템인 ‘앱카드’나 카드사 홈페이지, 이용대금 명세서 등에서 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의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인 ‘금융꿀팁’을 소개했다. 본인이 보유한 카드사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카드 포인트는 적립 후 통상 5년이 지나면 소멸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소멸 예정 포인트를 확인하고 유효기간 안에 써야 한다. 자신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는 금감원 파인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도 시중은행처럼 이자 포함 5000만 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이 한도를 넘지 않는 돈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중소서민 금융회사에 예금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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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자금대출까지… ‘캠퍼스 개미’ 주식 투자 과열

    지난달 서울 A대학의 학내 금융투자학회는 신입회원을 모집했다. 12명가량 뽑을 계획이었는데 선발 인원의 4배가 넘는 50여 명이 지원했다. 이 학회 부회장을 맡았던 송모 씨(26)는 “지원자가 예년의 갑절로 늘어나 놀랐다”며 “증권 투자 기초 지식을 알려주고 투자 관련 세미나 등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식 투자를 하려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학회는 내부에 펀드매니저, 펀드 담당 부서까지 만들고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주식 투자 열풍이 대학 캠퍼스에까지 번지면서 각국 증시를 연구하거나 직접 실전 투자에 나서는 ‘캠퍼스 개미’가 늘고 있다. 일찍부터 주식시장에 눈을 뜨는 건 좋지만 일각에선 고위험 투자에까지 나서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학 내 주식 열풍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는 모의투자 대회다. 키움증권이 5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 대회에는 약 9700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참가 인원(약 6000명)보다 3700명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이 개최한 대학생 투자대회에도 지난해의 두 배인 1만1300명이 지원했다. 대학생 문모 씨(25)는 “학내 스터디에서 배운 실력을 시험하고 싶어 투자대회에 참여했다”고 했다. 종잣돈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생 이승규 씨(25)도 그런 케이스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생활비 용도로 빌려주는 300만 원에 장학금 등으로 모은 돈 300만 원을 더한 600만 원으로 미국 주식을 샀다. 그는 “현재 수익률은 ―40%인데, 주식은 ‘한방’이다. 언젠가 한번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출금 상환 계획에 대해선 “주식으로 벌어 갚을 계획”이라며 “그게 안 되면 나중에 취업해서 돈 벌어 갚으면 되지 않냐”고 했다. 이른바 ‘빚투’(빚을 내 투자)로 불리는 ‘레버리지 투자’에 손을 대는 대학생들도 눈에 뜨인다. 부모에게서 받은 18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 대학생 김모 씨(25)는 종잣돈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6000만 원을 대출받아 투자한 적도 있다. 그는 “현재 수익률은 17% 정도”라며 “금융업에 종사할 계획이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 중 20대 비중은 19%다. 금융자산이 많이 축적된 50대(21%)와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전체 계좌 수 중 20대 비중이 8%인 것과 비교하면 올해 20대의 주식 참여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캠퍼스 개미의 주식 투자 열기에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의 특성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모 세대에 비해 위험 회피 성향이 덜하고 주식 투자를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정보기술(IT)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해외 시장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 않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검색 결과를 활용해 미국 주식을 매수하거나 증권사에서 신용 융자를 받아 빚투까지 감행한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취업난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주식 투자를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황수성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학생들이 폭등한 집값, 취업난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라며 “급등하는 주식시장을 보며 크게 벌어보고 싶은 심리가 커졌을 것”이라고 했다. 홍춘욱 EAR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자금력이 부족한 20대 대학생들이 높은 수익률을 올리긴 어려울 수 있다”라며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다 고금리 대출까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상환 인턴기자 성균관대 글로벌경제학과 4학년}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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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 AI가 국내외 주식-연금-펀드 등 맞춤형 상품 추천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업계 최초로 데이터 과학자만으로 구성된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만들고 고객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AI를 활용한 국내외 투자정보서비스 ‘m.Club’은 현재 가입자 30만 명을 넘어섰고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빅데이터 분석의 효용성이 큰 개인화 추천서비스다. 서울대 산학협력 연계를 통해 출시한 ‘빅데이터 상품 추천서비스’는 국내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펀드·연금,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군의 상품을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닥터빅(Dr.Big)’의 투자 진단 서비스는 고객의 주식투자패턴을 투자 고수와 비교한다. 그 결과 강점과 보완해야 할 약점을 평가 받을 수 있다. 또 투자 고수의 빅데이터와 비교해 고객의 보유 종목을 분석하고 평소 투자 패턴과 유사한 종목을 보여준다. AI기반 ‘스팸뉴스 필터링 서비스’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동으로 스팸성 뉴스를 걸러준다. 특정 단어만 필터링 하는 수준과는 달리 AI가 뉴스의 맥락을 인식해 정상 뉴스와 스팸 뉴스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팸뉴스 필터 기술은 새로운 패턴의 뉴스를 연속해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예측 정확도는 95%다.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에서 자체 개발한 서비스로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작년 7월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해외주식 투자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에 착안해 작년 9월 출시한 해외뉴스 번역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톰슨로이터의 영문 해외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아 네이버 파파고를 통해 1차 번역 한 후 미래에셋대우 빅데이터팀에서 번역 품질 향상과 중요 뉴스 선별 등의 머신러닝 작업을 추가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후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주식시장 개장시간에도 투자 정보가 한글로 실시간 제공돼 즉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와 해외의 현지 투자전략가들로부터 실시간으로 투자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웹세미나도 진행했다. 주요 실시간 해외지수 또한 유료 서비스였지만 지난주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비대면 기반의 미래에셋대우 다이렉트 신규계좌수도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월평균 3만5000여 계좌가 신규로 개설되었는데 2020년 들어서는 월평균 10만 계좌 이상이 개설되고 있다. 다이렉트 고객의 자산도 증가해 2019년 말 11조 원 수준였던 자산이 현재 16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 금융 조직을 신설해 비대면 사업을 위한 준비해 왔다. 업계 최초로 24시간 365일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함과 동시에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편리한 투자 가능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통합증거금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해외주식 거래 시 해당 국가 통화가 없더라도 주문할 수 있고 결제일에 해당 통화로 자동 환전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즉, 시차로 인해 한국시간으로 오후 11시 30분에 시작되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사기 위해 미리 계좌를 개설하고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에서는 글로벌 33개국의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3월 싱가포르 온라인 거래가 개설돼 현재 10개 국가의 주식을 온라인으로도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김범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증권업의 비즈니스가 과거에는 비대면 계좌 무료 수수료 등 가격 정책 집중했다면 이제는 AI를 활용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 혁신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다양한 방면에서 AI를 활용한 양질의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만족도와 수익률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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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대면 1초 만에 로그인 ‘뉴 하나원큐’

    하나은행은 ‘세상의 모든 금융을 담은 모바일금융 어플리케이션(앱)’이라는 목표로 ‘뉴 하나원큐’를 출시하고 평생 이체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모객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뉴 하나원큐의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의 계좌이체와 해외송금, 오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에서 보내는 송금은 물론 차용증 송금, 내 마음 송금, 글로벌 페이 송금 등 다양한 방식의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차용증 송금은 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1Q Agile Lab’ 9기로 참여 중인 리걸테크 기업 아미쿠스렉스와의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바일뱅킹을 통해 지인 간에 돈을 빌려주는 경우에 자금 이체와 동시에 온라인 차용증을 발급할 수 있는 차용증 송금 서비스이다. 내 마음 송금은 생일, 경조사 등 특별한 날에 돈과 메시지 카드를 카카오톡 및 SMS로 전달하여 메시지 카드와 함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송금 서비스이다. 글로벌페이 송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PayPal(페이팔)과의 제휴를 통해 수취인의 은행명, 계좌번호, 주소 없이도 성명과 페이팔 ID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뉴 하나원큐는 은행권 최초로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여 휴대전화 종류와 상관없이 얼굴인증만으로도 1초 만에 간단하게 로그인 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일회용 비밀번호(OTP) 없이도 쉽고 빠른 이체를 할 수 있다. 얼굴인증 서비스에는 ‘1Q Agile Lab’ 10기인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스타트업 메사쿠어컴퍼니가 참여했다. 뉴 하나원큐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의 연계를 통해 주식 거래, 보험 진단, 카드 거래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SO (Single Sign On)로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 결과 한 번의 로그인으로 주식을 추천받고 해외주식 매입도 가능하며 가입한 보험을 분석하고 부족한 보장을 추천받을 수 있다. 또 카드 사용내역 조회와 카드 신청도 가능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일상화된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뉴 하나원큐는 이 밖에 또래와의 자산 비교와 인기 금융상품 추천, 세금우대 한도 및 사용 현황 제공, 이달의 고정 지출 및 가장 많이 돈을 쓴 내역 등의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자산관리, 세금관리, 지출관리 등 내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뉴 하나원큐 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앱을 설치하고 얼굴인증 또는 간편번호인증 등록으로 회원 가입한 손님에게 이체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 주고 추석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테슬라, 뉴 카니발 등의 자동차와 냉장고, TV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하나원큐TFT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가장 최적화된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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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 선불충전금도 보호… 은행 등 외부 맡겨 안전관리

    금융감독원은 27일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 수단에 충전된 자금이 은행 등에 신탁되거나 지급보증보험에 가입되도록 하는 ‘전자금융업자의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선불충전금은 은행 등 외부기관에 신탁되고 국채나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운영된다. 선불충전금을 비유동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을 경우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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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 “火電 관련사업 투자안해”… 脫석탄 금융

    KB금융그룹이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와 관련한 금융 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7일 KB금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KB국민은행 등 전체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탈석탄 금융은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와 관련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겠다는 뜻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 약정된 금액은 현재 약 1조6000억 원”이라며 “약정 금액에 대해선 집행을 계속하되 향후 신규 지원을 중단한다”고 했다. KB금융의 탈석탄 금융 선언으로 나머지 금융사들도 탈석탄 움직임에 동참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 중에선 화석연료발전 기업에 투자하는 금융사에는 금고 업무를 맡기지 않겠다는 곳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투자로 얻는 이익 대비 기업 이미지 추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이 더 큰 측면도 있다”며 “민간 금융사의 탈석탄 움직임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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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노딜’ 아시아나, 연내 자회사 분리 매각 추진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나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연내 자회사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패키지로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어 항공업계 구조조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와 채권단은 아시아나 자회사를 연내에 대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와 자회사를 통으로 매각하려던 계획 대신 자회사들을 시장에 각각 내놓겠다는 것이다. 매각 가능성을 높여 아시아나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자회사들을 떼어내 아시아나의 몸값을 낮춰 추후 재매각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내 계열사 분리 매각 아시아나는 산하에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예약 서비스 업체 아시아나세이버, 시설관리 업체 아시아나개발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골프장과 리조트를 보유한 금호리조트, 금호고속관광 등 손자회사도 있다. 이들 자회사를 개별 매각하면 인수자를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몸값도 제대로 받을 수 있다는 게 아시아나와 채권단의 계산이다. 특히 아시아나와 채권단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패키지로 묶어 약 800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경남 거점이 있고 최근엔 인천국제공항으로 진출해 국제선 운항을 시작했다. 운영 노하우와 정비력 등을 갖추고 있어 시장에선 알짜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서울은 연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지만 일본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최근엔 국내선 취항도 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상장 자회사인 아시아나IDT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20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금호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도 약 2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물이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가 변수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패키지 매각 등이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올해 안에 두 회사를 동시에 사갈 잠재 매수자가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도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요동치는 항공업계 항공업계에서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패키지 매물로 나올 경우 국내 LCC 시장의 판이 새로 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스타항공과 신규 LCC인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도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여서 항공사 간 통합 및 공동 운항 등 합종연횡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실제 이스타항공 인수 희망자들 중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매각에 관심을 갖던 곳이 있다”며 “한 곳만 인수해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기보다는 항공사 여러 곳을 동시에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도모하는 전략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는 총 9개의 LCC가 있는데 에어서울,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을 모두 인수할 경우 지난해 기준 국제선 점유율이 13.7%에 이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의 가치는 운수권과 노선, 슬롯(특정 시간에 공항을 사용하는 권리) 등인데 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인수 뒤 중복 노선 조정이나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를 통합하지 않고 동맹에 준하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공동 운항 및 공동 경영을 해나갈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협력관계를 맺어 공동 운항 등을 검토했으며, 제주항공도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뒤 공동 경영을 해나갈 계획이었다.변종국 bjk@donga.com·김형민 기자}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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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낡은 주택, 상가로 리모델링 ‘리테크’땐 수익률 4배 이상 올려”

    24일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한 2020 동아재테크·핀테크쇼에는 국내 재테크 고수들의 다양한 투자 및 절세 요령이 생중계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연에는 변화된 환경에 맞춘 내 집 마련 전략과 절세 요령, 주식 투자 비법은 물론이고 금(金)과 같은 대체 투자 상품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리테크(리모델링+재테크)로 부동산 가치 올려라” “집을 부부 공동명의로 하는 것이 꼭 절세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원종훈 KB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 부장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부부 공동명의가 단독명의보다 유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단독명의로 하면 공시가격 기준으로 9억 원까지 비과세 대상이지만,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이 기준이 6억 원으로 낮아진다. 따라서 부부합산 12억 원까지는 세금을 안 낸다. 하지만 다른 세제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원 부장은 “특히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연로자 세액공제,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못 받는다”고 했다. 1주택자에게 주는 공제 혜택이 없어진다는 것. 무주택 실수요자는 ‘고분양가 관리 지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고분양가 관리 지역은 시장의 관심이 높아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곳이며 정부에서도 무주택자에게 이 지역에 대한 주택 구입 마련 기회를 일정 수준 보장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정부는 고분양가 관리지역 주택을 무주택자에게 일반 분양가 대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공급하기도 한다. 김 소장은 무주택자의 청약 유망 지역으로 경기 과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부산 해수동, 대구 수성구와 중구를 꼽았다. 그는 “이들 지역에서 청약이 안되면 분양권이나 입주권이라도 사는 게 좋다. 분양권 값이 분양가보다는 높지만 그래도 입주 후 시세보다 낮다”고 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 구입 전까지 임대차 3법 등을 자세히 파악해 불필요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주택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본인이 마련할 수 있는 구매자금을 산정하고 부동산 시장이 가격 조정기에 돌입하면 평소 관심을 뒀던 지역의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입을 시도해야 한다고 했다. 박 전문위원은 “3기 신도시 등 청약조건을 숙지하는 등 분양시장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리모델링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올리는 이른바 ‘리테크’ 비법도 소개됐다. 김서준 도시로건축재생연구소 대표는 저성장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노후 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표는 특히 노후화된 단독주택을 상가로 리모델링해 용도변경까지 하면 기존 주택 대비 4배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담을 트고 마당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공비용도 지원한다”고 했다. ○ “저금리 시대, 금 투자에 주목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염명훈 키움증권 부장은 올해 1월부터 9월 8일까지 금, 원유, 코스피, 다우지수 등 각 자산 수익률 중 금이 27%로 가장 높다고 했다. 같은 기간 원유 수익률은 ―40%, 코스피는 9%였다. 염 부장은 “최근 공개된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금이 8% 들어 있다”며 “분산투자 관점에서 총 투자 자산 중 금에 7∼8%를 배분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최근 조정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는 주식 시장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민재기 KB증권 차장은 미국 대법관 선정을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기싸움으로 예산안 통과가 불투명해 미국 증시가 악영향을 받고 있고 그 결과 우리 증시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만 오히려 이 시기에 유망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건강기능, 그린뉴딜 등에 투자하는 것은 시도해 볼만하다고 했다. 민 차장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미 증시가 불안할 것”이라며 “(주가가 내려가면) 해당 종목을 조금씩 사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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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 삶 진보시켜”

    “로봇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기보다 발전시키고 변화시킬 것이라 봅니다.” 한재권 한양대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의 발전이 인간의 삶을 진보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로봇이 아무리 발달해도 비이성적, 창조적, 감정적, 모험적인 영역은 인간이 가장 잘한다”며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보지 말고 인간의 어떤 행위를 대체할지 파악해야 하며 이걸 이해하는 사람이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는다”고 조언했다.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미래 일자리’라는 주제로 강연대 앞에 선 한 교수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0여 명의 청년과 온라인으로 로봇이 인간에게 가져올 변화를 논의했다. 강연에 참여한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로봇공학의 미래, 일자리 변화 등 깊이 있는 질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강연은 고양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잡(Job)콘서트’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는 현장 참여가 없는 만큼 미래 일자리라는 주제로 △뇌과학 △게임과 일자리 △웹툰 △VR·AR △로봇 등 각 분야 5명의 연사를 초청해 유튜브 강연을 진행했다. 모든 행사가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강연 외에 온라인 홈페이지 사전 신청자에게 경기 지역 91개 기업과 면접기회를 주는 온라인 채용과 대기업 채용 상담도 진행됐다. 박람회 참여 열기는 대면 행사 못지않게 높았다. 이달 7일 열린 박람회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23일 기준 10만여 명에 달했다. 그동안 박람회 홈페이지 방문객 수가 평균 5만여 명인 것과 비교하면 관심도는 두 배 수준이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진행해 참여율이 낮을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예상외로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했다. 온라인 채용관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애초 50∼60여 개 기업이 참여한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신청 기업 수만 130여 곳에 달하고 실제 행사에 참여한 기업도 91개로 늘었다. 대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채상담에도 3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NH농협은행, 효성중공업 등 대기업 8곳이 채용 상담에 참여했다. 이들은 정해진 시간에 자기가 원하는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해당 기업 담당자와 만나 채용 과정, 입사를 위한 각종 정보 등을 얻었다. 효성중공업 공채 상담을 받은 이승훈 씨(29)는 “직무별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향후 박람회 개최 시 이번 비대면 행사 때처럼 홈페이지에 더 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온라인·비대면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고양=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이기욱 인턴기자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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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뉴딜펀드 비판 보고서 삭제’ 국감 추진

    뉴딜펀드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민간 증권사에 정부 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야당이 국정감사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23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하나금융투자 대표와 리서치센터장을 부르기로 했다. 국감 증인은 25일 여야 합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앞서 4일 하나금투는 ‘뉴딜 금융, 반복되는 정책 지원으로 주주 피로감은 확대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뉴딜펀드까지 그동안 매번 각종 정책에 은행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 주도 뉴딜펀드에 은행이 동원되면 주주에게 직간접의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 것이다. 문제는 인터넷에 공개된 보고서가 당일 갑자기 삭제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투 직원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에선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이 보고서 내용을 문제 삼아 하나금융을 압박해 집필자가 곤란에 처했다는 내용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하나금투 측은 “해당 리포트가 삭제된 것은 외압이 아니라 집필자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해당 보고서가 본래 의도와 달리 언론을 통해 달리 해석돼 보고서를 인터넷에서 내렸다는 것이다. 성 의원은 “보고서를 임의로 삭제하는 행위가 적절했는지 국감에서 따져 묻겠다”고 했다. 본보 취재 결과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이 작성 배경 등을 하나금융에 문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자칫 외압으로 비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회사 측에 추궁을 하거나 해명을 요구한 게 아니다.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문의가 온 것”이라고 했다. 성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금투가 올해 낸 보고서는 4090건이며 이 중 삭제된 것은 이번 보고서를 포함해 2건에 불과하다. 증권사 보고서 삭제 및 수정은 금융투자협회 규정에 따라 ‘오타나 수치 수정 등의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김형민 kalssam35@donga.com·김동혁 기자}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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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그룹 상징 ‘두산타워’도 팔았다

    ㈜두산은 그룹의 상징인 서울 중구 두산타워(사진)를 8000억 원에 매각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두산그룹 측은 “이번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매수자는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라고 밝혔다. 처분 예정일은 28일이다. 두산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건물에 설정된 담보 등을 제외하고 현금 약 20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두산그룹은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조6000억 원을 지원받고 이 중 자산 매각을 통해 1조 원을 연내 상환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이미 두산솔루스, 골프장 클럽모우CC를 팔기로 했고,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도 매각 예비입찰을 28일 진행할 예정이다. ‘동대문 두타’로 알려진 두산타워는 지하 7층, 지상 34층에 연면적 12만2586m² 규모이며 1998년 준공했다. 두산그룹은 매각 후 재임대(세일 앤드 리스백) 형태로 두산타워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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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지역 中企 90여곳 온라인 채용 면접

    경기 고양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청년일자리박람회 ‘청년드림 잡(Job)콘서트’가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고양시 청년일자리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맞춰 전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고양과 파주, 김포 등 경기 지역 중소·중견기업 90여 곳이 직접 인재 채용에 나서 청년 구직자와의 온라인 면접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은 행사기간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22, 23일 이틀 동안은 대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공채상담도 진행된다. LG전자,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롯데백화점, 이마트, 현대백화점그룹, NH농협은행, 효성중공업 등 8곳이 참여한다.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으로 이뤄지며, 사전 신청자에게 접속 링크를 제공하면 이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대기업별 구체적인 상담 일자와 시간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일자리 방향을 제시할 콘퍼런스도 열린다. 고양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는 일자리 콘퍼런스는 미래 일자리 전망, 트렌드, 콘텐츠, 4차 산업 등과 관련된 주제로 구성된다. △게이미피케이션, 미래의 게임과 교육, 그리고 일자리 이야기(김상균 교수) △AI가 만드는 미래의 사회, 왜 뇌과학이 중요해지는가?(뇌과학자 장동선 박사) △지면에서 화면으로, 웹툰 산업의 발전, 그리고 미래 일자리로의 전망(네이버웹툰 김양수 작가) △로봇과 함께 살아갈 세상(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 △VR, AR, MR 등의 기술로 상상과 현실의 경계선에 놓인 직업과 일자리(멀미왕 채널 장진기 크리에이터)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gyjobcon.kr) 및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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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중개’ 나선 네이버… 감시망 좁히는 당국

    금융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인 네이버가 내년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소법의 규제 대상에 금융 상품을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중개업자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또 네이버 보험 중개 서비스의 수수료 구조에 대한 자체 분석에 착수했다.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에 따라 네이버에 대한 규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금소법 시행 뒤 네이버파이낸셜 등록” 14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금소법은 적용 대상을 △금융상품직접판매업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자 △금융상품자문업자로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별 기업의 적용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금융상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판매를 대리·중개하거나 자문업을 영위하면 원칙적으로 금소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은행법·자본시장법상의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도 “금소법상 금융상품을 판매 대리 또는 중개하는 경우에도 (당국에) 등록이 필요하다. 법이 시행된 뒤 네이버파이낸셜을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소법상의 금융상품 판매 대리 또는 중개업자로 등록하면 사실상 제도권 금융에 처음으로 편입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소법에 따른 규제를 받게 된다. 소비자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권유하고(적합성 원칙), 부적정한 상품에 가입하려고 하면 이를 알려야 한다(적정성 원칙). 또 소비자에 대한 설명 의무, 불공정 행위 금지, 부당 권유 금지, 허위 및 과장 광고 금지 등의 의무를 지키는지 감시를 받게 된다. 이를 어기면 관련 수입의 최대 50%를 과징금으로 물어야 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네이버 규제가 필요하다면 고쳐야 할 법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우선 금소법이 네이버의 독주를 막을 브레이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융당국, 네이버의 수수료 구조 분석 나서 금소법이 적용된다고 해도 금융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네이버를 둘러싼 논란이 모두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은행법’ 등 업권별로 자본금, 자산 건전성 등과 관련해 촘촘한 규제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증권, 보험 등 금융서비스를 기존 금융회사와 연계해 중개하는 ‘우회 진출’ 방식으로 현재 은행법 등의 책임과 의무를 피하고 있다는 것이 기존 금융사들의 지적이다. 핀테크 스타트업도 아닌 네이버와 같은 빅테크에도 기존 금융회사들과 동등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통행세’ 논란도 일고 있다.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은 네이버가 추진하는 자동차 보험 가격 비교 견적 서비스 제휴 논의를 중단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관련해 네이버의 서비스와 수수료 구조에 대한 자체 분석에 들어갔다. 네이버가 보험사로부터 받는 광고비 또는 수수료가 보험계약 건당 11%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 플랫폼의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순기능보다 소비자의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통행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네이버를 직접 들여다볼 권한이 없어 보험사를 통해 수수료 책정 과정 등을 자체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규제가 금융혁신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도 이를 의식해 기존 금융권과 빅테크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한 민관협의체인 ‘디지털금융협의회’를 가동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여도 빅테크와 금융회사의 서비스에는 차이가 있다”며 “무조건 규제를 들이대는 게 능사는 아닌 만큼 충분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kalssam35@donga.com·신무경 기자}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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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매각 결국 ‘노 딜’… 6년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HDC현대산업개발에 아시아나항공을 넘기는 매각 협상이 최종 불발됐다. 지난해 12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2조5000억 원에 사기로 한 지 9개월 만에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다시 KDB산업은행 중심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가게 됐다. 채권단은 2조4000억 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긴급 수혈해 유동성 위기의 급한 불을 끈 뒤 사업구조 개편, 조직 쇄신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런 기업 정상화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을 시도하기로 했다.○ 2조4000억 원 투입… 6년 만에 또 채권단 관리 정부는 1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관리 체제에 두는 방안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채권단 관리를 받는 건 2014년 12월 이후 6년 만이다. 회의 직후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DC현산에 매각 협상 종료를 공식 통보했다. 이어 산은은 대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기안기금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돈은 아시아나항공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 형태로 지원된다. 매각 무산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 이에 따른 고용 불안 등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신속히 자금을 수혈하는 것이다. 산은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미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영구채 8000억 원을 포함해 3조3000억 원을 투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정부와 국책은행을 통해 이미 지원받았거나 앞으로 받을 금액은 총 5조70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이번 매각 무산으로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금호그룹 계열사 금호고속도 사실상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 연말까지 4000억 원을 지원받는다. ○ 연말 출자 전환, 대주주 감자 가능성 채권단은 기안기금으로 유동성을 투입한 데 이어 자구 계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겠다. 결과에 따라 노선 조정, 내부 원가 절감, 조직 개편 등의 자구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채권단은 현재 보유한 8000억 원 규모 영구채의 출자 전환도 검토한다.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기존 대주주에 대한 감자 절차도 함께 진행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대주주의 부실경영 책임과 주주 고통분담 원칙 등이 명분이지만 금호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최 부행장은 “영구채 출자 전환과 감자 여부는 연말 재무 상태와 채권단 관리 상황 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통매각’ 대신 에어부산, 에어서울, 금호리조트 소유 골프장 등 자회사를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호산업과 HDC현산은 매각 불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어 계약금 2500억 원을 둘러싼 소송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 측은 “금호산업의 선행조건 미충족으로 거래가 무산됐다”며 “소송 외에는 답이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 금호고속이라는 부실기업을 살리는 데 다시 대규모의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일이 재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김도형·김호경 기자}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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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게임즈 상장 첫날 ‘따상’… 코스닥 시총 5위

    58조 원의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갑절로 시작해 상한가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 상한가까지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주가 상승으로 직원들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가치만 1인당 약 5억3000만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만2400원으로 마감됐다. 공모가(2만4000원)의 갑절인 시초가 4만8000원에서 시작해 가격제한폭(30.0%)까지 치솟았다. 카카오게임즈 시가총액은 ‘따상’에 힘입어 4조5680억 원으로 불어났다. 단숨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 기업으로 치고 올라갔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로 오르면서 직원들도 ‘주식 부자’가 됐다. 카카오게임즈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임직원 443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은 482만2164주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가 15만 주, 남재관 전 최고재무책임자가 12만7000주를 받았으며, 나머지 직원들은 평균 1만306주를 갖고 있다.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평균 1만1361원이다. 행사되지 않은 스톡옵션의 가치는 1인당 약 5억3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10일 주가를 기준으로 평가 차익이 약 2500억 원에 이른다. 특히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보유한 자사주 241만2500주의 평가액은 이날 1505억 원으로 불어났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 송재경 대표의 평가가치도 354억 원으로 올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스톡옵션은 아직 실현되지 않은 수익이라 큰돈을 벌었다는 분위기나 직원들의 동요를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2013년 설립된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배급과 유통, 개발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게임 수요 증가와 카카오톡이라는 거대 플랫폼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에선 카카오게임즈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가 추정하는 카카오게임즈 적정 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낮은 4만2000원 안팎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 매출 구성 중 자체 개발 비중이 낮다는 점과 차기 게임의 북미·유럽 재계약 변수를 감안하면 추가 가치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던 공모주 중에서 빛이 바랜 경우도 적지 않다. 본보가 에프엔가이드와 함께 지난해 1월 이후 지금까지 상장한 기업 95곳(카카오게임즈 제외)을 분석한 결과 8일 현재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종목은 66개다. 나머지 29개 종목은 오히려 공모가보다 떨어졌다. 또 절반에 가까운 46개 종목은 상장 당일 종가 대비 현재 주가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루다’는 8일 기준 주가가 공모가 대비 65.56% 올랐지만, 상장일 종가와 비교하면 15.58% 낮다.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까지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14개 비상장 기업이 증시 문을 노크하며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는 결국 기업 실적과 사업 전망에 달려 있다”며 “상장 초반 주가 상승과 단기 차익만 노려 빚까지 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이건혁·강유현 기자}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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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美 아마존 물류센터 3곳 인수 추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2000억 원을 들여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의 물류센터 세 곳을 인수하기로 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부동산 개발사 ‘스캔넬 프라퍼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할 물류센터는 약 5만 m² 규모로, 지난달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건립됐다. 아마존은 2032년까지 12년간 이 물류센터를 사용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를 미래에셋그룹이 해외 실물자산 투자를 재개하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인수 과정에서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에게 임대 수익을 배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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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위기 상황에…이동걸 산은 회장, 26년 만에 연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년 더 산은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임기가 끝나는 이동걸 회장을 차기 산은 회장으로 제청했다. 청와대는 10일 오후 이 회장의 연임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산은 회장 연임은 1990~1994년 이형구 총재(25, 26대) 이후 26년 만이다. 그만큼 연임 사례가 드물다. 더욱이 이 회장은 공개석상에 연임에 뜻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럼에도 청와대와 정부가 이 회장을 연임시키기로 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에서 산은 수장을 교체하면 자칫 업무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앞으로 코로나19에 대비한 기업 지원과 기업 구조조정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인수합병 무산 위기에 놓인 아시아나항공의 뒷수습도 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 회장 연임으로 산은은 안정적으로 정부와 호흡을 맞춰 정책금융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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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기관 4곳, 옵티머스 투자금 80억 날릴판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공기관 4곳이 운용사의 사기, 횡령으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에 80억 원을 투자했다가 투자금 대부분을 날리게 됐다. 8일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 건설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4곳은 올 들어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총 8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중 3곳은 회사 이익의 일부로 적립돼 직원 경조사비, 생활자금 지원 등에 쓰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60억 원을 이 펀드에 투자했다. 농어촌공사는 두 차례에 걸쳐 근로복지기금 30억 원을 넣었다. 하지만 6월부터 옵티머스 펀드는 환매가 중단돼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농어촌공사에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의 배우자이자 청와대 전 행정관인 이모 변호사가 2018년 6월부터 1년 4개월간 비상임이사로 일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선 이 변호사가 직간접적으로 농어촌공사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는 “노사 대표 2명씩으로 구성된 기금관리위원회가 금융사 7곳의 제안을 받아 투자했다. 이사회나 외부 입김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농어촌공사는 펀드 손실이 확정되면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김형민 kalssam35@donga.com / 세종=주애진 기자}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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