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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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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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알펜시아리조트에 면세점-아웃렛 만든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에 도내 첫 시내 면세점과 프리미엄 아웃렛이 조성된다. 강원도와 ㈜디엘이노베이션, 강원도개발공사는 21일 도청에서 이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디엘이노베이션은 200억 원을 들여 알펜시아 내 2만8823m² 용지에 시내 면세점과 아웃렛을 건립하고 서울의 본사와 디자인연구소 등을 알펜시아로 이전한다. 아웃렛에는 구치,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등 명품 브랜드 매장이 들어선다. 시내 면세점은 공항이나 항만 등 출국장이 아닌 곳에 조성된 출국인 대상 면세점으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에 19개가 운영 중이다. 강원 지역에는 양양국제공항 출국장에 면세점이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디엘이노베이션은 면세점과 아웃렛을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지만 9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전까지 소규모 임시 아웃렛을 조성할 방침이다. 당사국총회에는 193개국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올림픽을 앞두고 고객 유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는 알펜시아 면세점과 아웃렛이 문을 열면 양양공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양공항이 72시간 무비자 입국 공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데다 7일부터 중국 9개 도시와 제주 노선이 취항했기 때문이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면세점과 아웃렛 매장에 300∼500명의 지역 주민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알펜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할 디엘이노베이션은 서울 강서구에 본사 및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가구 및 명품 제작, 수입, 판매를 하는 기업으로 유명 백화점에 가구 전시관이 입점해 있다. 또 이탈리아 명품을 수입 판매하고 자체 디자인한 명품을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장 운영을 통한 수익금 일부를 지역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에 본격적인 수익 창출 시설이 유치돼 투자 매력과 가치가 급격히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알펜시아 매각이나 분양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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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수도권 가깝다고 기업에 세제혜택 안줘서야…

    강원 춘천, 원주, 홍천, 횡성 등 4개 시군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주는 ‘세제 감면 혜택’의 제한지역으로 묶여 불이익을 당한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17일 춘천시에 따르면 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은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은 50%를 감면받는다. 그러나 수도권 외에 광역시나 대통령령으로 정한 전국 19개 시군은 감면 혜택이 5년간 100%, 이후 2년간 50%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적다. 지방을 일반 지역과 낙후 지역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하는 것인데 혜택이 적은 일반 지역 19개 시군 가운데 도내 4개 시군이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유로 포함돼 있다. 정부가 낙후지역을 설정하면서 광역시와 수도권 연접 충청·강원지역, 인구 30만 명 이상 지방 도시를 제외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는 인구가 28만 명에 불과한데도 수도권과 연접해 있다는 이유로 광역시나 인구 50만 명 이상인 김해, 전주, 창원, 청주, 포항시 등과 같은 규모의 도시로 분류된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국가균형발전법, 접경지원 지원 특별법에서는 춘천을 특수상황지역으로 분류해 지원 우대하면서 기업 유치에 있어서는 우대를 받지 못한다는 것.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기업들은 당연히 법인세 감면 혜택이 큰 지역을 선호해 유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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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릉판 연고전’ 고교지원금 갈등에 무산 위기

    ‘강릉판 연고전’으로 불리는 강릉중앙고(구 강릉농고)와 강릉제일고(구 강릉상고)의 축구 정기전이 무산 위기를 맞았다. 강릉중앙고 총동문회는 “강원FC(강원도민프로축구단)의 고교 지원 축구발전기금이 강릉제일고에만 편중되고 있다”며 “강원FC와 강원도의 공정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정기전에 참여할 수 없다”고 16일 밝혔다. 총동문회는 “강원FC가 2012년도부터 연간 4억 원씩 강릉제일고 축구부를 지원하고 있어 강릉제일고는 전국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스카우트해 무료로 운동시키고 있지만 강릉중앙고는 매년 1억여 원의 동문회 기금만으로 축구부를 운영해 재정 형편이 어렵고 결과적으로 양교의 실력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교롭게 양교의 정기전 성적은 2011년까지 6승 14무 6패로 호각이었지만 강원FC의 지원이 시작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은 강릉제일고가 연거푸 승리했다. 조규명 강릉중앙고 총동문회장은 “지원 편중으로 실력의 균형이 깨져 강릉 축구 발전이 기본 목적인 정기전이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고 있다”며 “정기전이 강릉단오제의 하이라이트라는 것은 알지만 공정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원FC 측은 강릉중앙고의 문제 제기가 타당성은 있지만 사실상 2개 학교를 동시에 지원하기가 불가능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정된 기금을 나눠 지원할 경우 우수 선수 양성 효과가 떨어지고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한 학교를 3년 이상 지원해야 이 학교 졸업생들을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송학 강원FC 사무처장은 “프로축구연맹 규정 때문에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연맹과도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해결책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두 학교의 정기전은 1976년부터 단오제 기간 중 열려 매년 2만∼3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열띤 경기는 물론 재학생들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응원전도 흥겨운 볼거리다. 정기전은 경기가 과열돼 학생들의 싸움이 벌어진 1982년 중단됐다가 6년 만에 부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올해 정기전은 다음 달 3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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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강원]“독문科-불문科 통합?” 정원감축 대학들 반발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각 대학이 입학 정원 조정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강원과 충북지역 대학에서 이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 강원도내 대학들도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갈등을 겪고 있다. 강원대는 ‘입학 정원 10% 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단과대학마다 학과를 1개 이상 줄여야 한다. 학과 수가 128개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데다 교육부 방침에 따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셈이다. 강원대는 올해 입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통폐합 대상인 학과 명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지만 내부적으로 소문이 나 해당 학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통합 대상에 오른 인문대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 교수진은 “유사 중복 학과도 아닌데 구조조정 대상이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불문과 동문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기초 인문학문을 보호하고 육성해야 하는 지방의 거점 국립대학의 본분을 지켜 두 과의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며 “통합 필요성이 있다면 구조조정의 방침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유사 학과를 통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형득 강원대 기획처장은 “잘되는 학과는 대형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수요가 없는 학과는 통폐합할 방침”이라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까지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동대는 2015년부터 단과대학을 9개에서 7개로 줄이고 학부(과)도 39개에서 31개로 줄일 방침이다. 경동대도 유사 학과를 통폐합할 방침이고 상지대는 일부 야간학과의 폐과안을 마련했다. 한림대와 강릉원주대도 학과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구조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 충북 한국교원대는 최근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를 ‘기술가정교육학부’로 통합하고,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를 새로 생기는 중국어교육과와 함께 ‘제2외국어학부’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통폐합 시안을 마련했다. 정원이 19명인 환경교육과는 폐지된다. 이에 대해 이 대학 확대운영위원회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을 위해 해당 학과와의 논의도 없이 마련한 시안에는 통폐합 학과에 대한 대책과 보상, 인센티브 등이 없다”며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련한 통폐합 시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해당 학과 학생들은 14, 15일 이틀간 교내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교원대 측은 “시안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학과장 회의와 교무회의, 전체 교수회의 등을 통해 정원 감축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서원대는 미술학과(정원 20명)와 뷰티학과(35명)를 뷰티학과(30명)로, 경영정보학과(30명)와 경제학과(20명)를 유통경제정보학과(40명)로 각각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지리교육과는 10명, 윤리교육과와 실용음악과, 공연영상학과는 5명씩 줄인다. 이 같은 결정에 미술학과 학생들은 10일부터 수업 거부와 함께 매일 교내에서 폐과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사단법인 충북민예총과 충북민족미술인협회 등도 “미술학과를 없애는 것은 효율성만 강조한 기업식 대학운영의 표본”이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예술 관련 학과를 옭아매는 대학평가 제도를 개선하라”고 촉구했다.장기우 straw825@donga.com ·이인모 기자   }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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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관광촌으로 부활한 옛 폐광촌

    폐광촌인 강원 태백시 철암동이 살아나고 있다. 중부내륙 관광열차인 ‘O-트레인(중부내륙순환열차)’과 ‘V-트레인(백두대간협곡열차)’이 개통된 지 1년 만이다. 순환열차는 서울역과 수원역을 출발해 중앙·영동·태백선으로 이어지는 257.2km 구간을 운행하고 협곡열차는 태백시 철암역과 경북 봉화군 분천역 27.7km를 운행하는 관광열차이다. 이들 열차 운행으로 하루종일 인적이 뜸하던 철암역은 협곡열차가 하루 세 차례 드나들 때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 개통 전 철암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63명에 불과했지만 개통 이후 915명으로 1352% 증가했다. 특히 주말에는 2000명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와 하루 평균 관광버스가 15∼20대 운행될 정도다. 이처럼 관광객이 늘면서 철암역 주변의 음식점과 상가들은 활기를 띠고 있다. 철암동에 관광객의 발길을 끄는 데는 올 2월 개관한 철암탄광역사촌도 한몫하고 있다. 철암탄광역사촌은 석탄산업이 활황이던 1960, 70년대 탄광촌의 모습과 주민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곳이다. 역사촌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복원했다. 특히 탄광촌의 상징물인 ‘까치발 건물’ 11채를 복원했다. 까치발 건물은 주민에 비해 부족한 주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하천 바닥에 목재 또는 철재로 지지대를 만들어 집을 넓힌 것이다. 까치발 건물 내부에는 광원들이 자주 찾던 선술집을 재현하기도 했다. 철암동과 인접한 삼방동 미로마을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거미줄처럼 연결된 총 1km의 골목길에 광산근로자들의 생활상을 담은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있고 이 가운데 ‘숨은 그림’이 있다. 태백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숨은 그림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성균 철암동 주민센터 주무관은 “협곡열차 운행 이후 관광객이 늘면서 지역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가을에는 관광객들이 단풍군락지의 장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철암역은 탄광 경기가 활발하던 시절 지역에서 생산된 무연탄을 전국 각지로 보내는 역할을 하던 곳으로 차량과 근로자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1993년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한때 4만5000여 명이 살던 철암동은 3000여 명만 남은 폐광촌으로 전락했다. 한편 코레일은 순환열차와 협곡열차의 누적 탑승객이 이달 초 40만 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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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동서고속화철도구간 화천역 설치해달라”

    정부의 2014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구간에 화천역을 설치해 달라는 화천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화천군번영회 등 지역 사회·기관 단체들로 구성된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 범군민대책위원회’는 14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화천역 설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주민들에게 화천역 설치 당위성을 알리고 추진 경과 등을 보고한다. 범대위는 이날 결의문에서 “접경지역 제한 등으로 타 시도에 비해 발전이 부진한 강원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서 화천역 설치는 논리적·상식적으로 당연하다”며 “동서고속화철도의 화천 경유 및 화천역 설치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화천군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10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는 동서고속화철도 노선이 화천을 지나지 않고 정거장도 춘천, 양구, 인제, 속초 4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총 구간 길이는 99.2km, 사업비는 3조9172억 원. 화천군민의 요구대로 노선이 화천군 간동면을 경유할 경우 구간 길이는 2km, 사업비는 564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화천군은 화천 경유 시 산악지대가 아닌 평지 통과로 건설비용이 감소할 수 있고 소양강 상류를 우회하므로 환경문제 발생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화천역 설치로 고속화철도 사업의 비용효과 분석이 0.73에서 0.80으로 높아져 타당성이 좋아진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비용 감소, 국방 핵심지구의 긴급 수송 체계 구축, 청정지역에 걸맞은 녹색교통수단 확보 등을 기대 효과로 꼽았다. 신광태 화천군 기획담당은 “범대위 출범식은 화천역 설치를 열망하는 군민들의 노력이 첫발을 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주민 의견 수렴과 범대위 내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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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징검다리 폴짝… 자전거로 씽씽… 지방 물길에도 봄 봄

    2일 오후 강원 춘천시 약사천은 ‘봄맞이 대청소’가 한창이었다. 겨우내 통수 제한으로 물이 흐르지 않았던 탓에 군데군데 고여 있는 부유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같은 시각 약사천변 양쪽 길에는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애완견을 데리고 걷거나 느긋하게 자전거를 타며 휴식을 취했다. 약사천변의 한쪽 길 바닥은 돌과 흙으로 만들어져 걷기에 제격이고, 다른 한쪽은 깨끗이 포장돼 달리기와 자전거 타기에 적당했다. 물길 살리니 ‘도심 속 생태 보고’로 변신 서울에 청계천이 있다면 춘천에는 약사천이 있다. 지난해 약사천이 복원돼 물이 흐른 지 약 1년. 약사천은 콘크리트로 덮인 지 3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춘천 도심 한복판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공지천과 연결된 하류에는 벌써 물고기들이 눈에 띄었다. 약사천은 길이 850m, 폭 6∼12m, 평균 수심 10cm로 작은 하천이다. 깊이 30∼40cm의 소(沼) 6곳이 있고 곳곳에 징검다리와 나무다리 등이 놓여 있다. 소양강에서 끌어오는 물 사용량은 1일 최대 3만8000t. 원래 약사천 상류지역은 춘천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다. 낡은 집, 어두운 골목, 방치된 폐가 때문에 야간에는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다. 하지만 약사천이 복원된 뒤 주변 지역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약사천변을 따라 조경수가 심어져 푸름을 더하고, 폐가가 있던 자리에는 카페가 들어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여름에는 아이들이 곳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놀이공간이 됐다. 약사천을 자주 찾는다는 김지영 씨(40·여·춘천시 온의동)는 “도심에서 이렇게 가까운 휴식처가 생긴 건 춘천의 새로운 자랑거리”라며 “올 여름방학 때는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르면 올해 말 약사천의 연장 복원 공사에 착수해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복원된 구간 상류 지점부터 500m를 연장해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주변을 정비해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연장 복원은 당초 예산문제 등으로 미뤄졌다가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때 약사천 상류지역이 침수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공사를 앞당겼다. 한중일 춘천시의원은 “약사천은 시민을 위한 공간이자 생태하천의 기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약사천은 496억 원의 막대한 사업비와 물을 끌어오는 데 드는 연간 수억 원의 전기요금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약사천 상류지역이 침수되자 그 원인으로 약사천이 지목돼 춘천시가 곤욕을 치렀다.제2, 제3의 청계천 속속 탄생 약사천은 환경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2005년 서울 청계천이 복원된 뒤 콘크리트로 뒤덮인 다른 도심 하천들을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었다. 2009년 전국의 도심 하천 20곳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약사천을 포함해 10곳이 1단계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어 2010년 2단계, 2011년 3단계 사업이 착수됐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 ‘지방판 청계천’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천도 청계천+20 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됐다. 대구시는 2009년부터 80억 원을 들여 두산 오거리∼어린이회관 1.6km에 퇴적물을 걷어내는 등 하천 정비 공사를 마쳤다. 범어천은 한때 상류에 물이 차단되면서 건천(乾川)으로 전락했고 여름이면 주변에서 흘러든 생활하수 등으로 악취를 풍겼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 3만3000t의 유지수를 공급해 수질을 개선했다. 곳곳에 산책로와 문화광장, 생태탐방길 등이 조성됐다. 최근 이 하천 구간에는 높이 약 20m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시험 운행을 시작해 접근성도 좋아졌다. 모노레일 아래로 흐르는 깨끗한 하천을 감상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수성못도 생태복원이 마무리됐다. 맑은 물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호수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성못과 범어천을 잇는 생태순환벨트가 조성되면 대구의 친환경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와 수성구는 어린이회관∼범어교회∼중앙정보고에 이르는 복개구간(0.7km)을 복원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경기 수원 화성과 수원시 구도심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수원천 지동교∼매교 구간(780m)의 복원도 2012년 4월 마무리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복원 구간에는 차량과 보행용 교량 9개를 신설했고, 홍수 때는 물이 넘치도록 설계된 세월교가 만들어졌다. 시민들의 산책로를 설치해 복개 구간에서 막혔던 광교저수지∼세류동 경부철교 구간 5.8km의 수원천변 통행로가 이어졌다. 부산 초량천은 2016년 복원 공사가 끝나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부산역 앞 동구 초량동 하나은행∼부산고 입구에 추진되는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총연장 400m에 폭 25m 규모로 사업비 360억 원이 투입된다. 디자인 및 기술심의를 거쳐 최근 실시설계 용역이 끝났다. 보상작업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초량천이 복원되면 인근 부산역과 차이나타운, 초량 이바구길, 개발이 한창인 북항 재개발 지역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호 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1987년부터 시작됐고 현재 전국에서 하천 160여 곳의 복원이 추진 중인데 옛 모습 그대로 자연미를 살리려는 추세가 두드러진다”며 “도심 하천의 복원은 수질 개선, 생태계 복원, 주민 휴식공간 확보 등 많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 수원=남경현 기자}

    •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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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평창 D-1400

    ‘D-1400.’ 강원도와 시군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강원도와 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은 올림픽 개막을 1400일 앞둔 11일 도청과 각 시군청에서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 게양식을 연다. 평창군이 올해 러시아 소치올림픽 폐막식에서 인수해온 올림픽기는 2018 대회 개막 전까지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이번에 4곳에 걸리는 기는 모조품이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광장에서 최문순 지사와 체육계 인사 및 겨울스포츠 선수,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게양식을 연다. 올림픽기는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를 2연패한 이상화 선수와 최 지사가 함께 게양하고 패럴림픽기 게양은 김시성 도의회 부의장과 아이스슬레지하키 정승환 선수가 맡는다. 이 선수가 선창으로 ‘평창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강원도 파이팅’을 외치는 등 성공 다짐 퍼포먼스와 소프라노 김주연, 테너 김중석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강원도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올림픽기를 개최 도시 청사에 보관하지만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IOC와 협의를 거쳐 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에 전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18 올림픽 때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열리는 강릉에서도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강릉 출신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 선수를 초청해 올림픽기와 패럴림픽기 게양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 선수를 ‘2018 평창 겨울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겨울올림픽대회 강릉 코스털 클러스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와 함께 시청사 1층 로비에서는 심 선수의 소치 올림픽 활약 모습을 담은 사진과 경기 장면 동영상이 전시된다. 이 밖에 평창군과 정선군도 각각 오전 10시와 10시 반 군청에서 별도의 게양 행사를 연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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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상지대, 김문기 일가 복귀에 혼돈속으로…

    사학 비리 혐의로 퇴출된 김문기 씨(82) 일가가 상지대 운영권을 다시 장악하면서 상지대가 분규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상지대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연합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상지대 민주관 앞에서 학생과 교수 등 2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비리재단 세습 저지와 대학 민주화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비대위는 투쟁 결의문을 통해 “김문기 씨 측 이사들은 대학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학내 구성원을 탄압해 왔으며 정관 개정안 일부를 날치기 처리하는 등 독불장군식 운영을 일삼았다”며 “김 씨의 차남인 김길남 씨가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돼 상지학원의 족벌세습이 이뤄졌다”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또 “비리재단 퇴출과 족벌세습 반대, 학원 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과 연대해 이를 저해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윤명식 상지대 총학생회장은 “우선 학내 집회 등을 통해 족벌세습의 문제점을 학생과 시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휴업 투쟁까지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31일 상지학원이 이사회를 열고 김길남 이사를 새 이사장으로 선출하면서 촉발됐다. 정이사 9명 가운데 6명이 김 씨 측 인사인 데다 이사장까지 차지하면서 인사, 예산 등 학교 운영의 전권을 갖게 된 것. 교육부가 추천한 채영복 전 이사장 등 이사 3명은 ‘이들을 견제할 수단이 없다’며 이사회 전날 사임했고 김 씨 측은 즉각 새 이사장을 선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보직 교수들은 즉각 보직 사표를 제출했고 대학 측은 총장직무대행과 기획처장, 입학홍보처장 등 주요 보직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교수협의회는 8일 모임을 통해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론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협은 10일경 성명을 통해 대응 방안을 밝힐 계획이다. 상지학원은 9일 “이사 3인의 사퇴에 따른 공백 및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긴급이사회를 개최했고 정당한 절차와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했다”며 “조만간 구성원들에게 학교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지대는 1993년 공금 횡령과 부정 입학 등으로 김문기 전 이사장이 구속되자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됐으며 2004년 학교가 정상화되면서 정이사를 선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김 전 이사장이 새로 선출된 정이사들의 선임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07년 사법부는 김 전 이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2010년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종전 이사 측에 대한 이사 과반수 추천 권한 인정’에 따라 4명이 옛 재단 측 추천 인사로 채워지면서 갈등의 불씨가 생겼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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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새누리 강원도당, 경선 룰 반발 등 내홍

    새누리당 강원도당이 6·4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의 경선 불출마와 잇단 탈당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이는 예비후보들이 경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거나 경선 후보에 올랐어도 자신에게 불리한 경선 룰에 반발한 데 따른 것. 강릉시장 예비후보인 홍기업 전 강원도 환경관광문화국장과 평창군수에 출마한 이경식 전 강원도 동계올림픽추진본부 총괄기획과장은 경선 후보에 포함됐지만 경선 룰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경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당의 후속 조치를 지켜본 뒤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양군수 선거전에 뛰어든 김관호 군번영회장도 같은 이유로 경선 참여를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수 예비후보인 박효동 전 강원도의원은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군의원과 도의원 등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당에 기여했는데 경선 후보마저 제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밝혔다. 지방의원 출마자들의 경선 불참과 탈당도 이어지고 있다. 강릉의 김동자 도의원과 춘천 민성숙 시의원은 경선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 대열에 합류했다. 민 의원은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해 줄 세우기가 난무하고 지역 당협 위원장의 입맛에 맞는 사람이 벌써 낙점됐다는 등 불미스러운 풍문이 돌았다”며 “불투명한 경선 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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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양묘장서 묘목들 무럭무럭… 곧 대관령으로 옮겨 北적응훈련

    봄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지난달 25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산림청 평창양묘사업소의 약수묘포. 1m 너비의 이랑(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타서 두두룩하게 흙을 쌓아 만든 곳)에는 묘목이 7열종대로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산림청이 북한의 황폐화된 산림 복구 지원을 위해 키우고 있는 묘목들이다. 이랑 앞에는 나무를 소개하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전나무, 구상나무, 종비나무 등등. 눈에 띄는 부분은 ‘2-3’이라는 숫자. 이는 파종 후 2년 동안 키운 뒤 이식해 3년을 더 키웠다는 의미다. 수령(樹齡)이 5년이 된 나무지만 묘목의 높이는 50cm 정도에 불과했다. 사람보다 더디게 자라는 셈이다. 나무는 10년까지는 생장이 늦어 상당한 관심과 끈기가 필요하다는 게 ‘나무 박사’인 양묘사업소 직원들의 말이다. 이랑 사이에는 봄을 맞아 잡초를 뽑고 흙을 고르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곳에서 25년째 일하고 있는 이은숙 씨(60·여)는 “비료 주고, 물 주고, 풀 뽑고…. 나무는 아이 키우는 것처럼 정성을 들여야 한다. 이 나무들이 북한에 간다고 하니 더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약수묘포에서 자라고 있는 묘목 가운데 6만8540본이 올해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의 산간양묘장으로 이식된다. 산간양묘장은 대북 지원용 묘목 생산을 위해 지난해 조성한 곳으로 총면적은 2만8231m²에 이른다. 대관령은 해발 700m가량의 고랭지로 북한과 기후대가 비슷해 일종의 적응훈련장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산림청은 올해 경북 봉화에도 대북 지원용 묘목을 생산할 산간양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접경 지역인 경기 연천군도 1만3200m² 규모의 대북 지원용 묘목 증식원 조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북한 지역과 연평균 기온이 비슷한 평창과 경기 용문, 경북 춘양 양묘장 3곳에 2012년 북한 조림용 시범양묘장을 조성해 밤나무, 블루베리, 비타민나무 등 5310본을 심었다. 그러나 이 묘목들이 언제 북한으로 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남북 긴장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승인과 북한의 수용 여부를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먼 미래 푸른 한반도를 위해 북으로 보내질 묘목들을 소중히 키우고 있는 것이다. 산림청은 이 묘목들이 단기간 내에 북한에 지원되지 못할 경우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경관 숲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인동 평창양묘사업소장(56)은 대북 지원용 묘목을 키우는 심정이 남다르다고 했다. 2000년 이곳에서 키운 묘목 20만 본을 북한에 보내면서 느낀 감동이 지금도 남아 있어서다. 박 소장은 “산간양묘장에서 1, 2년 정도의 적응 기간을 거치면 언제든 북한의 산림에 이식해도 될 정도로 튼튼해진다”며 “정년퇴직까지 4년 정도가 남았는데 그전까지 이 나무들이 북한으로 가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캠페인에 참여하려면?ARS 060-707-1700으로 전화(통화당 3000원 기부)하거나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202-451214·예금주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녹화기구)를 하면 된다. 문의는 아시아녹화기구 홈페이지(아시아녹화기구.org).평창=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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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원주-강릉 中3, 가까운 고교 간다

    강원도내 고교 평준화 지역인 춘천 원주 강릉의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원거리 고교에 배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도입하는 원거리 고교 배제는 올해 9월까지 세부 지침이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대중교통 이용 시 주소지에서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학교에 대해 추첨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며 읍면 지역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들에서는 고교 평준화가 부활된 2013학년도부터 집과 학교의 거리에 관계없이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해 원거리 학교에 배정된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와 함께 체육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지체부자유자, 소년·소녀가장 자녀의 구성원, 2급 이상 중증장애 부모의 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세 자녀 이상이 동일 학교군 고교에 재학하게 될 경우, 암·난치병 환자는 근거리 학교에 선배정하도록 했다. 또 학교 폭력으로 전학 조치된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학교에 배정하지 않도록 했고 피해자를 근거리 학교에 선배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고입에 필요한 내신 성적 산출 시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를 처음 적용하기로 했다. 성취평가제는 각 교과 성적을 학생의 학업성취도에 따라 ‘A, B, C, D, E’ 5단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5점에서 1점까지 점수를 부여한다. 자기주도형 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강원과학고, 강원외국어고, 봉의고 음악중점학교, 민족사관고는 학생 전원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신입생 가운데 20%는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하되 자기주도 학습전형 절차 및 내용,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감의 승인을 얻어 시행토록 했다. 특수목적고와 대안특성화고는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산출 방법을 학교장이 정하고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시행해야 한다. 천미경 강원도교육청 장학관은 “고입전형안이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위한 방향으로 개선됐다”며 “2016학년도부터는 고입도 선지원, 후배정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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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아파트 베란다 입주한 황조롱이 부부

    지난달 중순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고층아파트 베란다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 한 쌍이 날아든 것. 이들은 도심 한복판의 이 아파트 23층 베란다의 에어컨 실외기 옆에 둥지를 틀었다. 일주일 전에는 집 주인 오흥구 씨(74)가 놓아 둔 신문지와 쌀부대 등 폐지 위에 알 3개를 낳았다. 암놈으로 추정되는 황조롱이 한 마리는 하루 종일 알 주변을 지켰다. 오 씨가 근처에 오면 금방이라도 덤빌 듯 몸을 곧추세우고 노려봤다. 모성 본능이었다. 수놈으로 추정되는 다른 한 마리는 드나들며 먹이를 주고 있다. 오 씨는 “며칠 전 집에 찾아온 손님이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라고 귀띔해 줘 놀랐다”며 “부화하는 데 방해가 될까 봐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둘만 살고 있어 조용한 곳인 줄 알고 우리 집에 온 것 같다. 새끼들이 건강하게 자라 숲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용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주무관은 “산악지역에서는 황조롱이를 자주 목격할 수 있지만 도심 한복판의 아파트에 나타난 건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황조롱이는 맷과의 하나로 몸길이는 33∼35cm이며 작은 새나 들쥐 등을 잡아먹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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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現시장 3선 도전… 원전 추진 변함없어

    원자력발전소 건설 지역으로 예정된 강원 삼척시는 최근 수년째 원전 건설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2012년 10월에는 김대수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됐을 정도. 투표율 미달로 주민소환은 부결됐지만 지역사회에 남긴 갈등과 충격은 컸다. 원전 문제는 6·4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쟁점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 시장은 원전 건설에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주민의 뜻에 따라야 한다’며 주민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시장과 같은 새누리당 소속 후보들조차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어서 원전에 관한 한 김 시장은 3명의 후보로부터 합동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의 3선을 저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낸 후보는 무소속 김양호 전 강원도의원과 새누리당의 박상수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찬 전 삼척경찰서장. 김인배 삼척시의회 의장도 도전장을 냈지만 2일 새누리당 강원도당이 발표한 3명의 경선 후보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의장과 박 의장 두 후보는 김 시장을 겨냥해 여론조사를 통한 자체 경선을 실시했고 지지율이 낮은 김 의장이 공천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척시장 선거는 경선을 통해 확정되는 새누리당 후보와 김 전 도의원의 맞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척이 전통적인 보수 성향 지역임을 감안하면 새누리당 후보가 다소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 김 시장의 3선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결과에 따라 원전에 대한 시민의 입장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김 시장이 경선을 거쳐 최종 승리한다면 삼척시는 원전 건설에 한층 힘을 실을 수 있게 된다.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 세 후보에 대한 평가는 현재 김 시장과 박 의장이 앞서는 ‘2강 1약’ 구도다. 김 시장은 일흔 살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시정을 챙기고 있다. 그는 2010년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는 뚝심을 보였다. 김 시장은 2011년 복당했다. 3선 도의원인 박 의장은 풍부한 의정 경험을 살려 삼척을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원전 문제로 주민들이 찬반으로 갈려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지역이 멍들고 있다”며 “원전에 대한 주민투표를 거쳐 시민의 뜻에 따르고 갈등과 반목이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삼척경찰서장은 “30년간의 공직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로 삼척의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원전 유치 찬반 주민투표 실시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자치 경영에 힘쓰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그는 삼척을 웰빙 관광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지난달 삼척시장 출마를 위해 도의원에서 사퇴한 김양호 후보는 원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는 “청정지역 삼척에 원전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지역이 산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반드시 원전을 막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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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빚에 주저앉은 빛 테마파크

    말 많고 탈 많던 강원 춘천시 월드라이트파크 사업 현장이 결국 철거된다. 2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행사의 약정 미이행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는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부지의 월드라이트파크 사업 현장에서 3일부터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를 시작한다. 철거 대상은 컨테이너 2개 동을 비롯해 루미나리에 기초시설, 대형 천막, 경계 펜스 등. 춘천시는 올해 4차례에 걸쳐 시행사 측에 원상복구 명령과 행정대집행 계고장을 전달했지만 진전이 없자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행보증금을 활용해 철거를 결정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행사 측의 자진 철거도 계속 유도할 방침이다. 월드라이트파크는 민간사업자가 150억 원을 투자해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부터 추진됐지만 중국 측 기술진 입국이 무산되고 사업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12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왔다. 시행사 측은 준공기일을 맞추지 못한 데다 약속했던 투자금 20억 원을 예치하지 못했다. 월드라이트파크 사업은 무산됐지만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에서 피해자가 속출해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초공사와 골조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공사비를 받지 못한 데다 푸드코트를 임차한 업자들도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27억 원 상당이다. 피해자들로 구성된 춘천 월드라이트파크 비상대책위원회의 허병구 위원장(51)은 “피해자 대부분이 영세 사업자로 매우 힘든 상황인데 책임이 없다는 춘천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철거 개시일에 현장에 모여 항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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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花들짝’… 초여름 날씨에 벚꽃도 일찍 오셨네

    때 이른 고온현상으로 강원도 내 벚꽃의 개화가 예년에 비해 빨라진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벚꽃의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강릉 경포대 벚꽃 군락단지의 벚꽃이 2, 3일 개화할 것으로 전망돼 이는 지난해(4월 9일), 평년(4월 5일)에 비해 최고 일주일가량 앞당겨졌다. 벚꽃의 절정 시기가 보통 개화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포대 벚꽃의 절정은 9∼11일로 예상되고 있다. 벚꽃 개화는 관측목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의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의미한다. 지난달 25일부터 강릉의 낮 최고기온은 20∼27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 7∼13도 높았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당초 14∼20일 열 예정이던 경포벚꽃잔치를 5∼13일로 앞당겼다. 강릉시는 경포대와 경포호가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제108호로 지정된 만큼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행사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릉농악과 불꽃놀이, 시민노래자랑, 축하쇼, 경포벚꽃 인증샷 콘테스트 등이 준비돼 있다. 춘천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춘천의 대표적 벚꽃 군락지인 소양강댐의 벚꽃은 지난해(4월 15일)보다 2주일가량 빠른 2, 3일 개화하고 9, 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홈페이지(web.kma.go.kr/aboutkma/intro/gangwon)를 통해 도내 주요 벚꽃군락지인 경포, 소양강댐, 속초 설악동 등 세 곳의 개화 실황 정보를 현장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반면 이달 열릴 예정이던 삼척시 맹방 유채꽃축제는 2월의 폭설과 꽃샘추위로 유채꽃 생육이 부진해 취소되기도 했다. 김기석 삼척시 농업정책과 주무관은 “눈이 장기간 내리다 보니 땅에 물이 차면서 꽃이 피지 못했다”며 “유채꽃축제가 올해 13회째인데 날씨 때문에 개최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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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 어린이회관, 전국 최대 상상마당으로

    한국 건축의 거장 고 김수근 건축가가 설계한 강원 춘천시 어린이회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KT&G는 춘천 어린이회관과 강원도체육회관을 리모델링해 젊은 문화 예술 공간인 상상마당을 4월 29일 개관한다. 상상마당은 서울, 충남 논산에 이어 세 번째다. 상상마당은 2만1530m² 용지에 건축 연면적은 7397m². 서울 홍익대 앞 상상마당의 약 3배, 논산의 약 2배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다. 춘천 상상마당은 예술 공간인 ‘아트센터’와 숙박 공간 ‘스테이’ 등 두 건물로 구성됐다. 어린이회관 건물을 활용한 아트센터에는 공연장, 라이브 스튜디오, 갤러리, 강의실, 카페 등이 들어선다. 옛 강원도체육회관이 탈바꿈한 스테이는 58개의 객실에 200여 명이 머물며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음악연습실, 공연예술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또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야외 공연장은 2000석 규모로 예술가와 관객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KT&G는 뮤지션 지원사업 ‘써라운드’ 등을 통해 선발된 뮤지션들이 상상마당에서 음반을 녹음하고 창작활동 및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음악축제 ‘러브 레이크 페스타’가 매월 열리고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키즈 페스티벌도 준비돼 있다. 상상마당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한다. 4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춘천사진 기록 프로젝트-기억하다’전이 열려 춘천 시민들의 추억을 되살려 줄 계획이다. 5월 3∼6일 부활, 노브레인, 장미여관 등이 공연을 펼치고 6월에는 키즈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 김미진 KT&G 상상마당 운영대표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예술인과 일반 대중이 예술적 상상과 공감, 소통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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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방치된 폐가를 ‘봄빛’ 가득한 카페로

    지난해 12월 강원 춘천시 약사천 약사교 인근에 갤러리 카페 ‘봄빛’이 문을 열었다. 낡은 집들이 즐비한 이 마을에서 산뜻한 분위기의 봄빛은 단연 눈에 띈다. 이 카페는 도내 공예작가 6명이 설립한 봄빛공예협동조합이 도시 재생과 공예 작가들의 공동 작업장 활용 등을 위해 마련한 복합공간. 소상공인진흥원이 지원하는 협업화 사업에 공모해 3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여기에다 조합원들이 힘을 보탰다. 봄빛이 들어선 지역은 춘천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 지난해 상반기 약사천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낡고 어두운 골목에다 폐가가 상당수 방치돼 해가 지면 성인들도 다니기 불안했던 곳이다. 조합 측이 이곳을 카페 장소로 택한 것도 이 때문. 카페 건물은 수년 동안 폐가로 방치돼 있던 것을 임차해 리모델링했다. 집안 내부 골격을 이루는 서까래는 원형 그대로 보존했다. 화장실은 약사천 이용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조합원들은 서울 북촌한옥마을 견학에 나섰다가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많은 것을 보고 이를 벤치마킹했다. 봄빛은 공예인들이 작품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자기, 한지, 섬유, 비누 등 다양한 작품 전시와 판매도 이뤄진다. 조합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한 수익사업 차원에서 일반인들에게 커피와 음료도 판매한다. 봄빛을 운영하는 조합원 김인숙(59), 지미숙 씨(51)는 이를 위해 3개월가량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다. 아직은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손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는 점만으로도 이들의 실험은 벌써 합격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봄빛이 입주한 이후 일부 문화인이 인근 폐가를 임차해 작업실 및 음식점 등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숙 씨는 “봄빛 입주를 계기로 이 지역이 전통을 보전하면서도 정감 있는 마을로 변화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폐가 활용을 통한 우범지대 탈피,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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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여성 속옷 훔치면 산삼 발견한다는 말에…

    지난해 6월 17일 오후 10시경 강원 강릉시 하평길 집에 돌아온 주부 A 씨(40)는 깜짝 놀랐다. 장롱과 서랍장이 열려 있는 데다 여기저기 뒤진 흔적이 있었기 때문. A 씨는 속옷 20여 점과 지갑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강릉에서는 속옷 도난신고 4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경찰은 지난해 8월 1일 오후 검문에서 김모 씨(52·자영업)의 오토바이 안장 밑에 여성 속옷들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 씨를 추궁했지만 그는 1건만 혐의를 인정했을 뿐 나머지는 부인했다. 그러나 김 씨가 사건 현장에 남긴 변태행위가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범행 현장 5곳에서 동일하게 여성의 팬티에 정액을 묻혀둔 것. 경찰은 김 씨의 구강 상피세포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최근 사건 현장에 남아있던 정액과 일치한다는 회신을 받았다. 결국 혐의를 인정한 김 씨는 “산에 약초를 캐러 자주 다니는데 ‘여성 속옷을 훔치면 산삼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강릉경찰서는 5차례에 걸쳐 일반 주택이나 원룸 등에 침입해 현금 6만 원과 여성 속옷 53점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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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민선 5명중 4명 비리… 도덕성 검증이 화두

    강원 동해시는 재선의 김학기 전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낙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에 따라 한때 10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난립했지만 현재는 9명으로 압축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5명, 무소속 4명. 새누리당이 경선을 거쳐 단일 후보를 내세우고 복수의 무소속 후보가 나온다면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010년 선거에서도 2명의 무소속 후보가 나와 각각 35.3%, 21.8%의 득표율로 표를 양분하면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소속의 김학기 후보가 42.8%로 당선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에 임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은 본선 같은 경선을 치르는 심정으로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동해시는 민선 5기 동안 1, 2대와 4, 5대 시장을 지낸 김인기, 김학기 형제 시장이 비리 혐의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은 어느 때보다 도덕성이 뛰어난 후보를 원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증이 면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낸 후보는 김진동 전 동해 시장과 서상조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심규언 전 동해 시장 권한대행, 우용철 도당 부위원장, 한기선 전 동해 부시장이다. 이 가운데 김 전 시장과 심 전 권한대행의 본선 진출 여부가 관심사로 꼽힌다. 두 후보 모두 직접 시정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이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요서울이 지난달 26, 27일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동해 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심 전 권한대행과 김 전 시장이 각각 23.7%, 19.9%로 1, 2위를 달렸다. 김 전 시장은 3대 시장을 지낸 뒤 8년 만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유력한 재선 후보였지만 임기 말 선거법 위반 혐의에 휘말린 데다 당 공천에서 탈락하면서 출마하지 못했다. 심 전 권한대행은 2012년 5월 김학기 전 시장이 구속기소 된 직후 부시장으로서 권한대행을 맡아 지난달까지 직무를 수행했다. 서 정책자문위원은 17∼19대 3대에 걸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지낸 경력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노력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우 부위원장은 “일신의 영달보다 제 영혼이 뿌리내린 고향을 위해 미력하나마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출마를 선택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4년 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한 전 부시장은 27년의 행정 경륜에 기업가 마인드를 접목해 시민의 행복이 최우선되는 생활 민원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무소속 후보들 역시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원오 후보는 “시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동해시의 조화로운 발전을 탄탄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출마소감을 밝혔다. 김형대 전 동해시 번영회장은 “경영 마인드를 갖춘 시장을 뽑아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이던 최경순 전 동해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탈당 후 무소속으로 도전에 나섰다. 최 전 회장은 “시민이 가장 행복한 동해시를 위해 역량과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회의원을 지낸 홍희표 전 동해대 총장은 “중앙의 탄탄한 인맥을 활용해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운영과 묵호항 개발 등이 주요 쟁점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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