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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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06-28~2025-07-28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홍준표 “한동훈은 尹이 만든 인형…들어오면 나한테 죽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석열이 만들어준 인형”이라며 맹렬히 비판했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시작으로 정국에 혼란이 온 책임은 한 전 대표도 져야 한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26일 오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최근 책을 내고 정치활동을 재개한 한 전 대표에 관해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것은 한동훈 책임”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박근혜 때 탄핵을 근본적으로 이끈 건 당 내분이었다”며 “여당 대표가 됐으면 대통령과 어떤 식으로든 협력하고 힘을 모아서 가야지, 사소한 것으로 충돌하고 어깃장을 놓으니,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 운영을 할 수 있겠나. 이번 정국 혼란의 책임은 한동훈 전 대표도 똑같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라를 이렇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자기만 옳았다’ ‘계엄 선포 내가 했나’라는 말을 어떻게 여당 대표가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내가 화가 나는 게,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만든 인형이다. 자기 능력으로 올라온 게 아니다”라며 “법무부 장관을 할 ‘깜’이 됐냐, 자기 차례도 아니고 한참을 뛰었다”고 혹평했다.그러면서 “이후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앉혀두고 키워줬더니 총선을 완전히 망쳐놨다. 당 대표는 총선 때 자기 자신은 없는 거다. 근데 전국을 돌아다니며 셀카나 찍고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야당 의석)192대 (여당 의석)108이라는 망한 총선을 해두고 다시 돌아왔다”며 “돌아왔으면 대통령하고 협력을 해야지, 맨날 싸움이나 했다. 정치력이 없으니, 협의도 못 했다”고 했다.한 전 대표가 26일 저서를 출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하든 말든 관여하지 않겠다”며 “대신 돌아오면 나한테 죽는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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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롱 환자’엔 합의금 명목 ‘향후 치료비’ 지급 안한다

    #. A 씨는 운전 중 상대 차량의 끼어들기로 인한 비접촉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차량끼리 충돌을 피하다 급정거를 해 근육 긴장·삠(염좌) 등으로 202회 통원 치료를 받았다. 총치료비는 1340만 원이 나왔다.#. B 씨는 운전 중 뒤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차량 수리가 필요 없을 정도의 경미한 사고였음에도 58회 통원 치료를 받고, 350만 원 상당의 치료비가 나왔다.정부가 자동차 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는 장기 치료 보험금과 합의금을 받기 어렵게 보험금 지급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불필요한 보상금 지급이 감소돼 개인의 자동차 보험료가 약 3% 내외 인하되는 효과(보험개발원 추정)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6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자동차보험 부정 수급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자동차보험은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의 치료를 최대한 보장해 왔다. 하지만 이를 악용해 부정수급이나 보험사기 및 과도한 합의금 지급 등의 문제가 지속됐다.특히, 과잉 진료·장기 치료 등으로 관절·근육의 긴장·삠(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경상 환자에게 지급되는 치료비의 경우, 최근 6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중상 환자(연 3.5%)의 경우보다 2.5배 이상 높은 9%로, 2023년 한 해에만 약 1조 3000억 원에 이르렀다.또한 치료 종결 이후에도 장래의 발생이 예상되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 지급하는 ‘향후 치료비’는 치료비보다 더 많은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2400만 명의 가입자들의 보험료도 같이 오르는 악영향을 끼쳤다.이에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은 국민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피해 정도에 따른 적정 치료를 보장하고 실제 손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되, 불건전 행위에 대한 제재 및 처벌 강화와 보험제도 운용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기로 했다.우선, 향후 치료비는 중상 환자(상해등급 1~11급)에 한하여 지급하도록 향후 치료비에 대한 지급 근거를 마련하고 그 기준을 명확히 해 피해 정도에 맞는 치료비 배상을 유도한다.또한 치료비 외 환자가 갖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휴업 손해 등 손해배상 지급 기준 정비를 위한 연구와 그간 자동차보험 약관에 규정된 보상금 지급 항목의 법제화에 대한 논의도 추진할 계획이다.관절·근육의 긴장·삠(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경상 환자(상해등급 12~14급)에 대해서는 통상의 치료 기간인 8주를 초과하는 등 장기 치료를 희망할 때 보험사가 치료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 등 추가 서류를 보험사에서 제출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아울러 중대 교통법규 위반을 예방하고 국민의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마약·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음주 운전 등 다른 중대 교통법규 위반과 마찬가지로 보험료 할증 기준(20%)을 마련하고, 마약·약물 운전, 무면허, 뺑소니 차량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 운전 차량 동승자와 같이 보상금 40% 감액해 지급한다.이와 함께 사회 초년생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부모의 보험으로 운전한 청년층(만 19~34세)의 무사고 경력을 신규로 인정한다. 현행 부부한정특약으로만 인정되는 배우자의 무사고 경력도 앞으로는 특약 종류와 무관하게 최대 3년 인정받을 수 있다.국토교통부 백원국 차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통해 자동차보험 운용 질서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부담은 낮추면서 사고 피해자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투명하고 건전한 자동차보험 체계를 구축하면서도 사고 피해자가 적정 수준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 보험업계, 소비자단체 등과 소통하며 자동차보험의 사회보장 기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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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인 모를 아랫배·팬티라인 통증…어쩌면 ‘이것’ 일수도

    #. 70대 여성 A 씨는 몇 주간 지속된 우측 아랫배와 이른바 ‘팬티라인’ 부위 통증으로 소화기내과를 방문했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통증이 사라지지 않자 A 씨는 산부인과도 방문했지만 큰 이상이 없었고, 의사의 권유로 정형외과를 내원한 결과 고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고관절염 초기 증상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발생한 사례다.고관절염이란 엉덩이관절인 고관절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노화, 외상, 질환 등으로 관절이 나빠지는 퇴행성 고관절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며 류머티즘성, 세균성, 통풍성, 신경병성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관절염은 주로 고관절이 위치한 사타구니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걸을 때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지고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돼 완전히 다리가 펴지지 않거나 보행 시 체중 부하로 통증이 악화되고 절뚝거릴 수 있다.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위로 고관절염이 발생하면 A 씨처럼 인접 부위인 아랫배나 팬티라인 부위에서도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 세균 감염에 의한 고관절염의 경우 고열과 함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주요 증상과 병력 청취, 걸음걸이, 고관절 운동 범위 확인 등을 통해 진행하며 엑스레이 검사로 고관절 상태를 확인한다.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MRI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진단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고관절염이 발생했으나 관절 손상이 적은 경우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기 위해 골반골이나 대퇴골을 맞추는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관절염을 방치할 경우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며, 기능 장애로 주변 관절에 과도한 부담을 줘 다른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고관절을 포함한 하지관절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므로 평소에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관절을 포함한 주요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걷거나 앉을 때 바른 자세를 통해 관절에 불필요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또한, 수영, 걷기, 실내 자전거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며, 경직된 근육을 풀고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운동 등 관절에 부담이 간 날에는 적절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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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尹 최후진술로 탄핵기각 될 것…진정성이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최후진술을 통해 밝힌 ‘임기 단축 개헌’ ‘외치에 전념’은 대통령의 평소 생각이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이 끝난 직후인 25일 밤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최종진술을 들어보니, 비상계엄 막전 막후의 사정을 알 수 있었다”며 “다시 복귀하면 외교 국방에만 전념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진술도 작년 8월 제게 한 말씀과 같았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임기를 단축하고 87체재를 청산하기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씀도 진정성이 엿보였다”며 “계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번 계엄은 불법이 아니나 부적절했다는 게 제 생각과 뜻이 일치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앞으로 어느 정파와도 대화와 타협을 하겠다는 말씀도 뒤늦었지만, 진정성이 보였다”며 “헌재에서 탄핵 기각이 될 수 있는 최종 진술로 보인다. 탄핵이 기각되어 조속한 개헌과 정치 개혁으로 87체제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탄핵 심판 최후진술에서 “(이번 계엄이) 무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는 계엄이 아니었다”며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상황을 직시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함께 나서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주장했다.이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잔여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 개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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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하루에 8~10번”…세계 1위 유튜버, ‘이 병’ 앓고 있어

    다양한 실험과 경험, 그리고 기부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구독자 3억 6600만 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26)가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미스터비스트는 최근 영국 기업가 스티븐 바틀렛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다이어리 오브 어 CEO’(Diary of a CEO)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미스터비스트는 “우리는 한부모가정이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항상 일을 하셔야 했다”며 “어릴 적부터 우리 형제는 크론병을 앓고 있어, 10대 시절을 힘겹게 보내야 했다. 어머니도 저희를 돌보시고, 겨우 버티시면서 사셨다”고 했다.15세 때 크론병을 앓았던 그의 체중은 86㎏에서 63㎏까지 감소하고, 근육량도 줄어들었다. 이에 그는 대학생 시절 하던 야구를 관두고 유튜브의 세계로 들어왔다.미스터비스트는 “투병 이후 하루에 화장실을 8~10번을 가야 했다”며 “음식물 소화를 시키는 위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누군가 배를 찌르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솔직히 제 인생은 ‘하드 모드’(Hard mode)다”며 “때때로 기운이 하나도 없는 날도 있다. 저같이 계속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미스터비스트는 크론병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선 ‘식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엄격한 식단을 지키고 있다”며 “감자칩이나 쿠키, 옥수수가 포함된 음식 등, 이 외에도 크론병 환자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은 먹지 않는다”고 했다.그러면서 “시리얼을 정말 먹고 싶은데, 그것도 못 먹는다”며 닭고기와 고구마 등을 주로 먹는다고 전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이다.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이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관절염, 피부 증상(결절홍반, 괴저농피증), 안구 병변(홍채염, 포도막염), 섬유화 등이 일어나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관외 증상도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크론병에는 정해진 식사의 지침이 없다. 비록 음식이 크론병의 원인은 아니라고 알려졌지만, 활동성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 지방이 많은 육식 및 유제품, 자극이 강한 향신료,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섬유질이 많은 채소류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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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권측 “신상정보 악용해 금전 협박…선처 없이 법적대응”

    가수 조권이 신상정보를 악용한 사칭 사기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권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은 24일 “최근 조권의 신상 정보를 습득하여 금전을 목적으로 협박에 이용한 사례를 제보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조권 측은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서 당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미 법무법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며 “명백한 악의에 따라 이뤄지는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이어 “조권 외에 당사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개인정보 유출 및 기타 범죄행위를 발견하실 경우, 당사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조권은 ‘이 노래’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죽어도 못 보내’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며 ‘깝권’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아이돌 가수들의 예능 발판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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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럽다고만 생각한 ‘귀지’…색깔 보면 건강 상태 알 수 있다고?

    우리 신체는 이상이 생길 때, 여러 증상으로 이를 알린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이나 콧물, 상한 음식을 먹으면 설사하는 등이 그 예다. 그런데 우리가 귀를 파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귀지’가 귀 건강 상태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영국 청력 관리 센터 ‘The Hearing Care Partnership’의 청력사 아시쉬 샤는 귀지의 색상 등으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 볼 수 있다고 ‘더 선’을 통해 전했다.샤는 “귀지의 색이나, 질감 그리고 냄새가 달라질 수 있다”며 “그건 귀 안쪽에 어떤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어, 귀지를 잘 살펴보는 건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귀지의 색이 노랗거나 연한 갈색이라면 건강한 귀지다. 어두운 갈색의 귀지는 귓속에 꽤 오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해, 청소해야 한다.귀지가 붉다면 귓속에 출혈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며, 녹색일 경우 어딘가 감염됐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샤는 “면봉으로 귀를 팔 때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귀지가 붉거나 녹색을 띠면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귀지에서 심한 냄새가 날 경우에는, 중이 부분에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길 권장하고 있다. 샤는 “나이가 들수록 분비선이 건조해져 더욱 건조한 귀지가 생길 것이다”며 “가렵거나, 염증이 생기거나, 청력 손실까지 함께 발생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면봉이나, 스테인리스 등 소재의 귀지를 파는 도구는 귀의 건강을 해치고 청력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다.다만 소아나 노인, 누워서 지내야 하는 환자, 외이도염·중이도염 환자는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게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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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식당 여주인 흉기 살해’ 범인은 남편의 내연녀였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중식당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 남녀 관계와 관련된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양경찰서는 23일 5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치정에 의한 살해였다고 진술했다.A 씨는 21일 오후 6시경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한 중식당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주방에서 일하던 아들 C 씨가 “방에 어머니와 어떤 여성이 쓰러져 있고, 어머니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며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B 씨를 수습하는 한편, 현장에서 쓰러져 있던 A 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약물을 복용해 의식이 불안정한 상태였다. B 씨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음식점 방 안에 제삼자의 출입이 없었던 점 등을 확인하고 A 씨를 살인 피의자로 입건했다. A 씨는 퇴원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됐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의 배우자와 내연 관계였으며, 범행 역시 이와 관련 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A 씨의 추가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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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노조 “불 끄려 문 부순걸 물어내라니…국가가 지원해야”

    화재 현장에서 인명 수색을 위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소방 당국이 현관문 파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이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소방공무원노조는 23일 지난달 11일 광주 북구 신안동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입장을 전했다. 사고가 난 당시 출동한 광주 북부소방서는 화재 진압과 함께 주민 대피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문이 열리지 않거나, 안에서 응답이 없는 6세대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이에 현관문과 잠금장치가 망가져 총 500여만 원의 배상 비용이 발생했다.통상적으로 불이 난 주택의 집주인이 가입한 화재보험을 통해 배상해야 하지만, 해당 세대의 집주인이 숨져 보험 배상이 불가능했다. 다른 세대주들 역시 화재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배상 비용을 북부소방서에 요청했다.배상 책임을 떠맡은 소방서는 기존에 가입한 행정 배상 책임보험 회사에 보험 처리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보험은 화재나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의 실수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만 보험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화재는 소방관들이 적법한 절차에 거쳐 인명 수색을 하다 재물이 손상돼 그 책임은 책임보험사가 아닌 주택화재보험사에서 지급하는 게 옳다는 것이 책임보험사의 설명이다. 이 같은 사례에 대비해 광주시소방본부는 자체 예산 1000만 원을 확보했으나, 예산의 50%에 달하는 금액을 한꺼번에 쓰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소방노조는 “해당 사건은 소방 당국의 예산 한계와 화재 보험 미가입으로 인한 어려움을 드러냈다”며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재정 문제를 넘어 소방관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했다.이어 “소방관들이 인명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인 비용이지만, 그 책임을 개인이나 특정 기관이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또한 “각 지방소방본부의 예산도 한정적이어서 필요한 자금을 즉시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관들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적인 부담을 덜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강기정 광주시장은 “행정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하며 소방 당국을 안심시켰다.강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이 난 빌라에 들어가 주민을 구한 소방관이 현관문 수리비를 물어줘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행정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이 보상 걱정까지 해서는 안 된다”며 “또 주민의 불가피한 피해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험제도와 손실보상 예산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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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 1개 외상 안될까요” 실직 청년, 몇 달후 건넨 봉투엔…

    “덕분에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직해 생활고에 처한 청년이 한 슈퍼마켓 사장이 내민 도움의 손길을 잊지 않고 이를 보답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슈퍼마켓 사장 A 씨는 지난해 하반기 단골인 20대 청년 B 씨에게 봉투 하나를 받았다.봉투에는 돈 20만 원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두 분 외식하실 때 보태서 쓰시면 기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A 씨와 B 씨 사이의 사연은 이랬다. 실직해 형편이 어려웠던 B 씨는 ‘부천 온스토어’로 지정된 슈퍼마켓에 찾아가 A 씨에게 라면 1개를 외상으로 해줄 수 없냐고 물었고, 이를 들은 A 씨는 라면, 즉석밥 등 5만 원어치의 생필품을 챙겨줬다.이를 고맙게 여긴 B 씨는 이후 취업에 성공한 뒤, 그 가게를 다시 찾아가 A 씨에게 현금과 편지로 감사함을 표현한 것이다. A 씨는 현금은 다시 B 씨에게 돌려줬지만, 그 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다고 전했다.‘부천 온스토어’는 지정된 관내 슈퍼마켓 등에서 위기가구가 발견되면 식료품과 같은 긴급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대상자를 찾아가 서비스를 지원하는 부천형 민·관 협력 복지 사각지대 지원 모델이다. 시 안에는 134개의 온스토어가 있으며 지금까지 1512명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온스토어를 통한 복지 모델에 적합한 사례가 나와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지역 복지 망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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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간호 힘들어” 말기 암 아내 살해…70대 징역 7년

    말기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간호가 힘들어, 그를 살해한 70대 남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간병 가족에 의한 살인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현실”이라며 “자칫 이러한 형태의 살인 범행이 일반적으로 용인돼 경한 처벌을 받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유사한 범죄가 재발할 가능성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범행 직후 112신고를 해 자수했다. 또한 초범인 점과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병원비를 마련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덧붙였다.A 씨는 지난해 10월 1일 오후 11시쯤 경기 수원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에게 불면증 치료제 2알을 건넨 후 아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아내가 같은 해 8월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고 대변을 못 가리는 등 간병하는 데 힘에 부치자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신체적 고통이 심해 평소에도 여러 번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했다”며 “아내를 간병할 사람이 없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치료비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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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다녀온 女, ‘이것’ 먹었다가 기생충 감염병 걸려

    하와이에서 꿈 같은 휴가를 보낸 한 여성이 돌아오자마자 ‘악몽’과도 같은 병에 걸렸다.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3주간 태국, 일본,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여성 A 씨(30)씨가 뇌와 척수에 염증을 일으키는 기생충 감염병 ‘광동주혈선충증(angiostrongyliasis)’에 걸렸다.A 씨는 여행 기간 바다에서 수영하고 샐러드와 초밥 등 날 음식을 자주 먹었다.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A 씨는 피로감을 느끼긴 했지만, 시차의 영향이라 생각하고 이를 가볍게 여겼다.하지만 증상은 더 심해졌고, A 씨는 발에서 시작해 다리까지 타는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병원에 갔지만 아무런 진단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온몸이 타는 듯한 통증과 더불어 심한 두통까지 앓게 됐고 그는 기생충 감염 진단을 받게 됐다.A 씨의 진단명은 광동주혈선충증이었다. ‘쥐 폐선충’으로도 알려진 이 감염병은 광동주혈선충의 중간숙주(조개 등의 담수산 패류와 민달팽이)나 운반숙주(새우, 게, 개구리 등)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된다. 때로는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쥐 폐선충의 초기 증상은 구역, 구토, 복통 등이며 두통, 발열, 근육 통증, 피로, 불면증 및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목 경직과 통증, 피부의 따끔거림이나 타는 느낌, 복시, 배뇨 또는 배변 어려움, 발작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발열, 무기력, 위장 통증, 근육 경련, 경련 및 사지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 감염병의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A 씨는 스테로이드 치료를 6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해 하와이 관광뉴스 매체인 ‘비트 오브 하와이’(Beat of Hawaii)는 “최근 하와이를 여행하다가 ‘쥐 폐선충’에 걸린 관광객의 기사가 나왔다”며 “하지만 이 질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고, 손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예방 방법이 있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된다”고 알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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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공원에 웬 여우가?”…전주서 개량종 ‘마블 폭스’ 포획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공원에 여우가 나타나 시민들이 한때 놀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행정당국은 여우를 포획해 보호하고 있다.전주시 관계자는 21일 동아닷컴에 “11일 오전 9시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덕진체련공원 내 테니스장에서 여우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시민들이 여우를 보고 깜짝 놀라 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해당 여우는 전주시 동물포획반·동물보호팀이 마취주사기를 사용해 포획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포획된 여우는 흰색, 갈색, 검은색 털이 있는 수컷 여우다. 몸무게는 5.24㎏이며, 2024년생으로 추정된다.시 관계자는 생김새 등으로 보아 해당 여우가 붉은여우의 개량종인 ‘마블 폭스’라고 봤다. 또한 인위적으로 개량해 만든 품종이라, 야생이 아닌 ‘반려동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시 관계자는 “도심에서 여우를 구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누군가 키우다가 잃어버렸거나, 유기된 것 같다”고 전했다.해당 여우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입양 대상 동물’로 등록하고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공고 기간 마지막 날인 20일이 넘어 해당 여우의 소유권은 전주시로 넘어갔다.‘동물보호법’ 제40조에 따른 공고가 있는 날부터 10일이 지나도 소유자 등을 알 수 없는 경우에는 ‘유실물법’ 제12조 및 ‘민법’ 제253조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소유권을 획득하게 돼 있다.시는 해당 여우를 전주시에 있는 전주동물원으로 이송할 것으로 보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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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아 “조부 친일행위 정당화될 수 없어…후손으로서 사죄”

    배우 이지아(본명 김지아·46)가 최근 가족 분쟁으로 불거진 조부 김순흥(1910~1981)의 친일파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달했다.이지아는 21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어렵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며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지아는 최근 보도된 토지 소유권 관련 가족 분쟁에 대해 “가족의 재산이나 소송 등 해당 토지 소유권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관련이 없다”며 “18살에 일찍 자립한 이후 부모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인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부끄럽지만, 복잡한 가족사로 인해 부모와 연을 끊고 지낸 지 이미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났다”고 밝혔다.조부 친일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두 살이었을 때 조부께서 돌아가셔서, 그에 대한 기억은 없으며 친일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지아는 2011년 기사를 통해 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알고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공부하면서, 조부의 헌납 기록을 확인했다”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이번 논란의 중심인 안양 소재의 땅이 일제강점기 동안 취득된 재산이라면, 반드시 국가에 환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이지아는 또한 자신이 과거 ‘조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허위 게시물이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지금까지 조부에 대해 그 어떠한 발언을 한 적이 없고, 집안을 내세워 홍보 기사를 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조부에 대한 역사적 과오를 깊이 인식하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마주하는 데에 겸허한 자세로 임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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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호·김지민, 3년 열애 끝 7월 결혼 “재미만땅 부부되겠다”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올 7월 결혼한다. 2022년 열애를 인정한 지 3년 만이다.김지민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준호와 함께 쓴 손 편지를 올렸다.김지민은 “저희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너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2022년 열애를 인정하고 벌써 3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모든 시간이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해줬다”고 했다.그는 “얼마 전 프러포즈를 계기로 서로 아껴주며 앞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며 7월에 결혼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앞으로 개그맨 커플답게 웃음 가득, 재미만땅 부부가 되겠다.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7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에서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들의 결혼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김준호는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에서는 14기 특채 개그맨으로 활동하며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이름을 알린 뒤 지금까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김지민은 2006년 KBS 21기 공채로 데뷔했으며 코미디계 대표 미녀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었다. ’개그콘서트’에서 ‘거지의 품격’ ‘뿜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주목받았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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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봄 “내 남편” 주장에…이민호 측 “친분 없어, 사실무근”

    2NE1 멤버인 박봄이 이민호와 열애 중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자, 결국 이민호 소속사가 입장을 냈다.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21일 “박봄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며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박봄은 지난해 9월부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민호 사진 등을 올리며 “내 남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박봄 소속사 측은 “박봄이 이민호가 출연했던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있는데, 그에게 푹 빠져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 한 바 있다.하지만 박봄은 계속해서 이민호가 자신의 남편임을 주장하며 게시물을 올렸다. 전날에는 “저 사실 혼자다. 이민호가 올려달라고 해서 올렸다. 혼자인 것을 밝힌다”고 했다.박봄의 열애설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도 처음에는 믿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주장에 일각에서는 “진짜 열애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던 이민호 측도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박봄의 이러한 행동에 2NE1 팬들은 “활동에서 제외시켜라”고 요구하고 있다. 팬 연합은 “박봄의 연이은 SNS 이슈 논란 및 투어에서 한두 번도 아닌 불성실한 태도, 건강상 이유라고 하기엔 납득하기 어려운 성의 없는 무대에서의 행동들, 이런 모든 상황이 더 이상 지켜볼 상황을 넘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 번은 실수지만 연이은 돌발행동은 멤버들도 팬들도 기만하는 행위”라며 “박봄과 함께 가는 건 팀에게도 엄청난 피해라고 생각해 활동 제외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박봄은 지난해 10월 산다라박, 씨엘, 박봄, 공민지와 함께 투애니원 완전체 콘서트를 열었다. 올 4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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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톱이 빨리 자란다고? ‘이것’이 늦다는 신호

    노화·유전학 분야에서 장수에 대한 연구자로 유명한 박사가 손톱의 생장 속도로 개인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 의대 교수는 자신의 팟캐스트 ‘라이프 스팬’(Lifespan)에서 “손톱의 생장 속도는 당신이 노화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매우 좋은 지표”라고 했다.싱클레어 교수는 1979년에 발표된 연구를 언급했다. 이 연구는 연구진이 수백 명의 실험 참가자들의 손톱에 작은 측정 테이프를 붙이고 일정 기간 손톱이 자라는 속도를 측정했다.몇 년간 실험한 결과, 30세 이후 매년 손톱 생장 속도가 약 0.5%씩 감소하는 것이 발견됐다. 연구진들은 “손톱이 또래보다 빨리 자라 자주 잘라야 한다면, 당신이 그들보다 느리게 노화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손톱의 생장 속도와 수명이 연관된 이유는 혈액 순환 때문으로 보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혈액순환이 느려지는데, 이것이 손톱이 자라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이 외에도 식단이 손톱이 자라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 결핍이 있는 사람들은 손톱의 생장 속도가 느려지며, 호르몬 수치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춘기 청소년이나 임신부 같은 경우에는 손톱이 빠르게 자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손톱의 모양으로 다양한 건강 문제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서 말이다. 예를 들어 손톱의 ‘세로 홈’은 노년층 사이에서는 흔하게 나타나지만, 젊은 층은 당뇨나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아연, 칼슘 등이 부족해 생기는 증상이라 주의해야 한다.손톱 아래 검은 점은 피부암인 흑색종일 가능성이 있으며 손톱 밑에 생긴 사마귀의 징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이에 전문가들은 “손톱 모양과 색에 변화가 생길 경우 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라”고 권장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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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 배역에 흑인 여성…브로드웨이 파격 캐스팅 논란

    영화 ‘위키드’에서 초록 마녀 ‘엘파바’를 연기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흑인 여성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에 낙점되자 논란이 일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에리보가 작곡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작사가 팀 라이스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 ‘예수’ 역으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1971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진 뮤지컬로 예수의 생애 마지막 주를 다룬다. 에리보가 예수 역으로 나서는 이번 공연은 올 8월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볼에서 공연된다.에리보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여름은 조금 바쁠 것 같다. 너무 기대된다”며 뮤지컬 참여 소감을 전했다.에리보의 예수 역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신성모독이다” “예수가 여성이라니 말도 안 된다, 나중에 부처도 여자로 뽑을 건가”라며 캐스팅에 반발했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에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며 비판 글을 올렸다.반면 “에리보는 훌륭한 배우” “도전적인 캐스팅”이라며 그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다.한편, 에리보는 영국 왕립연극학교 출신으로 2015년부터 2년간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에서 셀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공개된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서 주인공 엘파바 역을 맡으며 전 세계인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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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윤수, 父에 신장 기증한 이유…“삼형제 중 가장 경제력 있어”

    배우 남윤수가 아버지에게 신장을 기증 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남윤수는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아버지를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한 것을 언급했다.남윤수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했다.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 측에 따르면 지난해 초 남윤수 아버지의 건강이 안 좋아졌고, 치료를 위해 신장 이식이 필요했다.남윤수는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하기로 결정, 검사를 받고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와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측은 “본인은 알리고 싶지 않아 했는데 알려지게 됐다”며 “남윤수와 아버지 모두 퇴원해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나래식’ 진행자인 코미디언 박나래는 “아버지한테 신장 이식했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쉽지 않은 일이지 않냐?”고 물었다.남윤수는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찍기 전에 아빠가 아프다는 걸 들어서 그랬다”고 말했다.박나래는 “형제가 세 분이라고 들었는데 다른 분이 (신장 이식 수술을) 해도 됐을 텐데”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남윤수는 “그럴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경제적으로 나은 삶을 살고 있으니까 내가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았다”고 답했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신장은 혈액 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일을 비롯해 여러 기능을 하고 있는데 신장의 병이 진전됨에 따라 신장이 기능을 잃게 되면 말기 신부전이 된다. 이때의 치료 방법은 혈액투석, 복막투석과 신장이식이 있다.신장 기증에는 생체(본원에서 직계가족, 부부간, 친척 및 순수기증자에서 시행) 기증과 뇌사자 기증이 있다. 신장은 우리 몸에 두 개가 있어, 살아있는 사람이 한 개를 기증하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고 수술 자체도 안전하다.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주요 세균에 대한 감염, 암 등이 있는 경우에는 기증자에서 제외된다. 또한 신장 기증자와 수혜자 간에는 혈액형과 조직형이 적합하고 조직 적합성 교차 반응 검사상 거부 반응이 없어야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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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살해후 車트렁크에 시신 3개월간 숨겨…40대男 검거

    평소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던 아내를 살해하고 3개월간 차에 시신을 숨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A 씨(47)를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A 씨는 지난해 11월 수원시에 있는 거주지에서 아내 B 씨(40대)를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3개월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이 이 사건을 알게 된 것은 3일 B 씨의 지인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나서부터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11월부터 B 씨의 생존 반응이 없는 점, 평소 남편과의 다툼이 잦았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확인했다.이 같은 점들을 토대로 경찰은 해당 사건을 강력 사건으로 판단해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남편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A 씨의 행적과 그의 진술 모순점 등을 토대로 이달 18일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또한 수원시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있던 차량 트렁크 안에서 B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A 씨는 “아내를 폭행해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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