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대방건설은 ‘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오션뷰’ 본보기집을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28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명지국제신도시 대방노블랜드 오션뷰는 전용면적 84m² 총 737채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단지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단지 주변에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단지 중심부에는 큰 나무와 허브, 꽃 등을 심은 동심원 쉼터가 조성돼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에는 어린이용 테마놀이시설이 제공되고 배드민턴장, 야외운동기구가 별도로 설치된다. 샤워실을 포함한 피트니스 센터와 스크린 골프장, 북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무인택배 시스템을 설치해 집을 비우더라도 택배물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고 택배물이 도착했을 때는 휴대전화 문자 전송을 통해 알려준다. 지하주차장에는 비상콜시스템을 적용해 위급 상황 시 경비실에서 바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집 밖에서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스차단을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단지 바로 앞에 신설 유치원이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지어질 예정이다. 교통시설로는 단지 인근에 경전철이 계획돼 있다. 주변에 신항만 및 가덕도, 르노삼성자동차 부산사업장,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대방건설 측은 “추후 명지국제신도시 내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이전, 복합쇼핑몰 사업, 국제학교 사업, 에코델타시티 계획 등이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 또한 눈여겨볼 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688-0222}

요새 오피스텔을 신혼집으로 구하는 신혼부부가 적지 않다. 오피스텔이라 아파트와 달리 생활의 편리함은 떨어지지만 분양가가 저렴한 곳에서 출발해 조금씩 돈을 모아가겠다는 실속파 신혼부부가 늘고 있는 것. 아파트의 분양가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2013년 2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3.3m²당 1573만 원이다. 전용 59m²의 중소형 아파트라 하더라도 약 2억8000만∼4억 원은 있어야 집을 산다. 이에 비해 서울 소재 오피스텔은 3.3m²당 평균가격이 약 1010만 원대로 보통 1억 원 초중반대의 시세가 많다. 이는 아파트 전세금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목돈이 별로 없는 젊은 부부들에겐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것이다. 여기에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에는 가전·가구가 풀옵션으로 들어가 있어 혼수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또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더라도 주택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차후에 더 넓은 신규아파트를 분양받으려 할 때 무주택자로서 자신의 청약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신혼부부가 오피스텔에서 첫 출발을 생각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신혼부부가 부담 없이 노려볼 만한 오피스텔로는 대우건설의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KCC건설의 ‘KCC 상암스튜디오 380’, 신영의 ‘강남 지웰홈스’ 등이 있다. 대우건설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는 대우건설이 경기 광교 신도시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로, 단지규모는 지하 5층∼지상 10층, 4개 동 총 786실로 구성됐다. 전용면적은 21∼26m²이다.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1억2000만 원(3.3m²당 740만 원)부터 시작한다.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중앙공원이 있고 광교산이 배후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2016년에 완공될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광교역이 단지에서 5m 거리에 있다. 지하철이 뚫리면 강남까지 20분 정도에 갈 수 있다. KCC건설의 상암스튜디오 380은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이 시공한 오피스텔이다.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지척에 있고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에 걸어서 2분 내 갈 수 있어 교통이 좋다. 전용면적 20∼38m², 377실로 구성됐다. 3.3m²당 분양가는 900만 원대로, 실당 1억 원 초반 정도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대우건설의 청계 푸르지오 시티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일대에 지은 것으로,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결합상품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전용면적 18∼39m² 총 758실로 구성됐다. 전체의 87%를 차지하는 전용면적 18∼23m²는 1억2000만 원대∼1억4000만 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데, 오피스텔은 50%, 도시형 생활주택은 60%까지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계약금을 5%씩 두 번에 걸쳐 분납할 수 있어 초기투자 부담이 줄어든다. ㈜신영은 강남보금자리지구 7-15블록에 ‘강남 지웰홈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0층, 2개 동 총 691실 규모에 전용면적 20∼48m²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m²당 840만∼1100만 원 대다. 계약금 10%, 중도금 60%에 대해 전액 무이자이기 때문에 계약금 10%만 납입하면 입주할 때까지 큰 자금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국제신탁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분양 중인 ‘공덕오피스타’ 오피스텔도 신혼부부가 눈여겨 볼 만 하다. 임대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14∼24m² 100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m²당 1200만 원으로 면적에 따라 9900만 ∼1억 2900만 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 4호선 숙대입구역, 5호선 공덕·애오개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 등이 가깝다. 신세계건설은 서울 구로구 구로동 97번지 일대에 ‘로제리움 2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 20m² 이하 소형 372실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2,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서 서울 도심과 인천, 수원 등으로의 이동이 편하다. 3월 분양 예정인 곳으로는 대우건설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이 있다.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IBD) G1-2블록에 있는 오피스텔로,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5∼57m² 1140실로 구성됐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서해와 인천 도심이 내려다보이고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대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암동 일원 소재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E-2블록에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는 지하 1층, 지상 17∼26층, 12개 동 규모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51m² 217채, 59m² 298채, 72m² 269채, 84m² 240채 등 총 1024채로 구성할 방침이다. 천안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젊은 실수요자의 유입이 꾸준히 이루어지는 지역이다.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51m², 59m²의 경우 전 가구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남동향 판상형 구조로 배치했다. 72m², 84m²는 남동향, 남서향의 판상형을 이어 붙인 타워형으로 디자인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수납공간을 늘리고 드레스룸을 설치하는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또 대림산업이 개발한 쌍방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입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들이 e편한세상 홈페이지에서 에너지 소비와 관련된 설문을 작성하면 해당 가정의 에너지 소비습관과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에너지 소비량이 바로 측정된다. 입주자들은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집 내부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 최적의 에너지 소비량과 단지 내 동일 면적 가구와 비교한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받는다. 입주는 2015년 3월 예정이다. 27일 1·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3월 7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계약을 실시한다. 본보기집은 서북구 두정동 한국전력 옆에 있다. 041-567-3335}

2012년 말에서 2013년 1월 말까지 상담전화의 95%가 즉시연금 보험상품 관련 전화였습니다. 제가 재무설계전문가(PB)라기보다 보험설계전문가(FC) 같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급하게 보험 관련 교육을 들으며 아는 지식을 고객들에게 설명해주면서 보험 상담을 했는데요. 보험 관련 상담이 유독 많았던 이유는 최근 보험 광고가 봇물 터지듯 밀려나왔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게 되는 일간지들에는 각 금융권 보험상품 광고 전단이 하루에도 대여섯 장씩 들어올 정도로 절판 마케팅이 극에 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고객이 오셔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여주셨는데 은행, 증권사 광고 문자가 빼곡히 차 있었습니다. ‘비과세 폐지, 즉시연금 마지막 가입 기회!’라는 문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은행이나 증권이나 할 것 없이 똑같은 내용의 광고를 문자로 보냈더군요. 고객은 이런 문자를 며칠 받고 나서 급기야 “꼭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주거래 은행에서 상품 가입을 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했느냐고 물어보니 1억 원을 납입했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보유한 금융자산이 얼마나 되고 어떤 형태로 운용되는지 파악한 뒤 해당 상품 가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가입했느냐”고 또 물었습니다. 고객은 “그냥 폐지된다고 하니까, 그리고 은행에서 꼭 하라고 하니까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금융권의 ‘즉시연금 비과세 폐지’를 강조한 절판 마케팅에 따라 상품 가입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고객은 서둘러 즉시연금에 가입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왜냐하면 가입 금액이 1억 원이었으니까요. 즉시연금 비과세 혜택 폐지는 가입 금액이 2억 원 이상 되는 사람에게만 해당합니다. 최근 즉시연금을 가입한 사람들 가운데 80%는 2억 원 이하 가입자라는 얘기가 있는데, 제 고객이 딱 그런 경우였습니다. 저는 즉시연금에 대해 문의가 들어올 때마다 “부부가 각각 2억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가입하기 전에 자산 명세와 즉시연금 필요 시기나 자금의 용도를 따지고 가입하라”고 권유합니다. 즉시연금이나 저축보험은 예전처럼 고금리 시기에는 꼭 필요한 상품이 아니었지만 현재처럼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된다고 하면 하나쯤 가입해야 하는 상품 가운데 하나임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보험을 가입할 때는 점검할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보험상품은 10년이 유지된다는 전제 아래 상품을 설계하게 되므로 상품 가입 시 사망보장비용(위험 보험료)과 사업비 명목으로 비용을 차감해 운용하므로 만기가 되기 전에 중도 해지할 때는 원금의 95∼96% 정도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고객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보험에 급하게 가입한 뒤 나중에 알게 되는 부분, 즉 초기 사업비 과다 징수 등을 보면서 계약을 철회하기도 합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이 어떤 형태로 운용되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것이 앞으로 손해 보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임대 소득 등 일정 소득이 있어 월 정기 이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즉시연금보다 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자산 운용 목적에 맞을 수 있습니다. 지금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하는 고객들께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몇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즉시연금이나 저축보험은 일반적으로 사망이나 입원, 수술 등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 극히 적은 상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즉시연금이나 저축보험 모두 사망보장 비용과 사업비 등을 제외하고 운용되므로 각 회사의 상품을 비교해서 수수료가 낮은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험상품 가입 시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 등을 확인하고 시중금리에 연동한 수익률 변동을 감안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추가 납입제도와 중도인출 규정도 다양하므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중도에 바로 해지하지 말고 해당 규정을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거래하는 금융기관에서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제안하려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 번 더 자신의 자산 현황을 살펴보고 과연 그 상품이 꼭 필요한지 깊이 고민한 후 가입하길 바랍니다.임민영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마스터PB}
코스닥 상장사 iMBC가 MBC 민영화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iMBC는 전날보다 820원 오른 6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사임이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이사장은 전날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는 최 이사장의 사임으로 MBC 민영화 논의가 재개되면 MBC 계열사인 상장사 iMBC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iMBC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본다. 정수장학회는 MBC 지분 30%를, MBC는 iMBC 지분 58.13%를 갖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상반기에 만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성 ETF는 주식과 채권으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ETF와 달리 장외파생상품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예컨대 ‘선진국 고수익 채권지수 합성 ETF’가 만들어지면 국내 금융사가 상품을 만든 후 해외 금융사와 스와프 계약을 맺어 실질적인 자산운용을 해외 금융사에 맡기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국내 주식에 편중된 ETF 시장이 합성 ETF 도입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ETF 시장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파생거래 상대방인 금융사와의 스와프 계약을 통해 상품이 운용된다는 특성을 고려해 거래 상대의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진입·운용·퇴출·공시와 관련된 규제체계도 마련했다. 합성 ETF를 취급하려면 장외파생상품 매매인가와 신용등급 AA― 이상 등의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중국이 세계 투자시장에 이어 한국 증시에서도 ‘큰손’으로 떠올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한국 주식과 채권을 사들인 중국계 자금은 1조2300억 원으로 미국계 자금(1300억 원), 영국계 자금(5800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이 한국 투자를 강화하는 것은 자국이 보유한 외환을 다변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은 “중국은 국제자금이 몰려들면서 높아지는 위안화 절상 압력을 해소해야 하고 보유 외환도 다변화하기를 원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한국 주식과 채권을 매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 금융 자산에 대한 중국의 매수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이 세계 투자 시장에서는 큰손이 된 지는 오래됐다. 11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 2006년부터 본격적 해외 투자에 나섰다. 세계 각국의 해외직접투자가 금융위기 전후 기복이 있었던 것과 달리 중국은 최근 8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해외직접투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4%에서 2011년 4.4%로 크게 상승했다.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 아시아판은 ‘중국이 조용히 영국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톱기사로 다뤘다. 이치훈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로 좋은 기업들의 지분을 싼값으로 확보할 수 있고,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해외 유전 등에 투자할 필요가 커지고 있기에 중국이 해외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및 미국 자금 일변도이던 한국 증시에 중국 자금이 가세함으로써 증시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상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영국 자금은 수익성을 추구하다보니 단기 투자가 많은 반면 중국 자금은 보유 외환의 다변화가 목표라서 장기 투자가 많다”며 “중국계 자금의 유입은 향후 외국인 투자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이 바뀔 경우 중국 자금이 일시에 유출되거나 일부 핵심 산업에 대해 적대적 지분 확대 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창업 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자본시장인 ‘코넥스(KONEX)’가 올 상반기 안에 개설된다. 금융위원회는 제3차 정례회의에서 코넥스의 개설 및 운영 규정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넥스는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창업 초기 기업들에 자금 조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시장이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코넥스는 위험을 지더라도 큰 수익을 노리는 모험자본(risk capital)의 중소기업 투자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코넥스→코스닥→코스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넥스는 기업의 외형적 조건을 따졌던 기존 코스닥·코스피 시장보다는 문턱을 낮춰 성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본다. 위험성이 있는 투자이기 때문에 코넥스에는 일반인의 투자가 제한되고 예탁금이 3억 원 이상인 전문투자자와 벤처캐피털, 고액자산가만 참여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30분 단일가 경쟁매매(30분간 호가를 접수, 거래가 가장 많이 체결될 수 있는 가격에 체결)를 도입함으로써 가격 급변을 최소화할 예정. 코넥스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자기자본 5억 원, 매출액 10억 원, 순이익 3억 원 중 한 가지 조건만 갖추면 된다. 공시는 투자판단에 미치는 영향이 큰 29개 항목에 대해서만 의무공시하면 된다. 또 적정한 감사의견을 받아야 하고 지정자문인을 둬야 한다. 지정자문인은 한국거래소가 증권사 중 선정하며 상장 지원, 기업 정보 공개 등 역할을 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옮겨가는 기업은 상장 요건 완화 혜택을 받는다. 예컨대 코넥스 시장에 1년 이상 상장했던 기업으로 평균 시가총액 300억 원 이상인 경우 코스닥 시장 상장 시 필요한 기업 규모와 매출 요건이 절반으로 완화된다. 금융위는 또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시장 특성에 맞게 차별화해 육성하기로 하고 진입 요건 등을 개정했다. 코스피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기업 중심 시장으로, 코스닥 시장은 성장성·역동성이 높은 첨단기술주 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코스피 시장 진입을 위한 재무요건은 현행 자기자본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올렸고 우량 외국기업은 심의 등을 면제해 상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코스닥 시장은 엄격한 재무조건을 적용하기보다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질적 심사 비중을 높이고 상장 후 최대주주의 주식 보호예수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낮췄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호반장학재단과 KBC문화재단은 22일 KBC광주방송국 대강당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450여 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 20억 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호반회’(대학 4년 동안 장학금 지급), ‘문화예술’(미술·방송 분야 재능인재에게 지급) 등 총 5개 부문에서 이루어졌다. ‘문화예술’ 장학금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호반장학재단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으로, 1999년 설립 이후 14년간 5000여 명에게 8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재단 출연자산은 145억 원, 평가자산은 510억 원에 달한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시기에 맞춰 이사장직을 내놓기로 했다. 전 이사장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새 정부의 성공적 출범에 부담이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을 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연임이 결정될 때도 청와대에 고사했지만 기관장 공백이 너무 오래가게 될 것 같아 일단 하기로 했었다”며 “대과(大過)없이 떠나게 돼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12월 국민연금 이사장에 선임된 후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2013년 12월까지 1년 연임하기로 한 바 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 휴직 상태이니 그 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등이 사의를 표명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으로 한 달여 만에 2,000 선을 다시 돌파했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8.81포인트(1.95%) 오른 2,024.64에 마감했다.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이다. 지수가 2,000 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 이날 외국인투자가의 순매수 규모는 5800억 원가량으로 올 들어 최대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조80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이날만 2500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고, 일본 무역수지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자 엔화 약세의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된 게 호재였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무역수지가 저조한 것을 보면서 ‘엔화 약세가 일본 경기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며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과도하게 이동했던 외국인들의 자금이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0.8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60%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3.55% 오른 15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150만 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NHN(5.44%), 현대차(3.09%), 신한지주(3.06%)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2.51%), 현대중공업(2.31%)도 상승 마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수익률 변동이 적은 ‘한국투자 멀티인컴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장기채권, 신흥국채권, 물가연동채권, 우선주와 배당주, 리츠, 외환거래(FX) 등에 분산투자해 지속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처음부터 목표 수익을 정해 놓고 여기에 맞는 자산을 찾아 투자하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이 철저하게 관리 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가정 아래 펀드 내 투자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의 일반 펀드와는 다른 점이다. 또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단일 자산에 투자할 때보다 수익 변동 위험이 적다. 예컨대 주식만 사고판다면 주식을 언제 사고파느냐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되지만 주식, 채권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 수익이 크게 변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투자 멀티인컴펀드는 A형과 C형 두 가지로 구성됐다. A형은 선취판매수수료가 납입금액의 0.5% 이내이며, C형은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다. 두 상품은 신탁보수가 각각 연 1.148%, 연 1.448%이다. ■ 자녀의 건강-교육 대비, 한번에 해결하세요, 삼성화재삼성화재 ‘엄마맘에쏙드는’ 보험은 100세까지 실손의료비와 암진단비 최대 1억 원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자녀 학자금 마련을 위한 중도인출 기능 등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가입 건수 2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다발성소아암 진단비를 포함해 암진단비를 최대 1억 원까지 보장한다. 목돈이 드는 학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중도인출 기능을 신설해 대학 학자금과 유학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도인출은 가입 2년 뒤부터 연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성인병으로만 여겨졌던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이 최근 15세 미만 아동에게도 발병하는 추세를 반영해 진단비 보장 항목에 추가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기 위해 자동차 사고 부상치료 지원금을 최대 700만 원까지 높였다.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의 경우 가입 자녀수와 관계없이 매월 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녀의 건강과 교육에 대한 위험을 한 번에 해결해 이름 그대로 엄마 마음에 쏙 드는 자녀보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월급처럼 매달 일정액을 받을 수 있는 월지급식 상품이 인기다. 증권사의 월지급식 상품은 목돈을 한 번에 넣은 뒤 미래에 발생할 기대수익의 일부분을 매달 지급 받는 상품이다. 많은 상품이 만기에 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돼 있지만 어떤 상품은 원금을 헐어서 매달 지급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날 수도 있다.절세 수단으로 각광 월지급식 상품은 다달이 일정 규모의 현금이 생기기 때문에 은퇴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월급을 받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 또 이자, 투자수익으로 2000만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고액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이다. 이 상품은 수익이 나는 시점을 분산하기 때문에 과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금융소득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은 비율로 세금을 내야 하므로 똑같은 소득을 챙기더라도 몇 년, 몇 달씩 나눠서 가져가면 한꺼번에 가져가는 것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요새 월지급식 상품군은 회사채, 국공채 등 채권으로 운용되는 상품부터 주식형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대부분 처음 계약한 이자 정도의 수익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무턱 대고 가입해서는 안 된다. 투자 상품이라 만기가 도래했을 때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손실분과 이미 지급한 이자분을 뺀 만큼의 원금만 손에 쥘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월지급식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는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관리 목적을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은행 금리+알파’ 월지급식 ELS ELS는 특정 조건을 정해 놓고 이를 충족하면 일정한 수익률을 돌려주는 상품이다. 월지급식 ELS는 미래 수익을 앞당겨 매월 수익금을 나눠받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대신증권의 ‘대신 밸런스 ELS 104호’에 1000만 원의 돈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상품은 코스피2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수익이 결정되는 만기 3년짜리 월지급식 상품이다. 매월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지수의 55% 이상이면 0.56%의 이자를 준다. 조건을 충족하면 월 수익이 나오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익금은 없다. 가입 첫 달에 코스피200, HSCEI, S&P500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지수의 55% 이상이었다면 1000만 원의 0.56%, 즉 5만6000원을 받는다. 다음 달에도 같은 조건이 충족되면 또 한 번 5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3년 동안 계속 월 수익을 얻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찾아 손에 쥐게 된다. 운이 좋으면 3년 동안 최대 201만6000원의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벌어져 코스피200, HSCEI, S&P500 중 하나라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금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원금을 얼마나 까먹느냐는 지수가 하락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ELS 상품의 특성상 원금 보전은 약속받을 수 없으므로 최악의 상황에선 원금을 100% 잃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좀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원자재나 원유 등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산에 투자하는 월지급식 상품이 낫다는 조언도 나온다. 월지급식 펀드와 랩 월지급식 펀드, 월지급식 랩 역시 미래에 발생할 수익을 미리 받아쓰는 상품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월지급식 다달이 보너스 랩’을 가입했다고 치자. 이 상품은 5년간 지급하는 금액이 1년 차의 경우 원금의 6.5%, 2년 차의 경우 7.0%, 3년 차 8.0%, 4년 차 9.0%, 5년 차는 9.5%이다. 연평균으로 치면 8%로,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다. 5000만 원을 넣었을 때 첫해는 다음 달부터 매월 월 27만 원씩 지급받는다. 펀드 가입 2년 차가 되면 연 7% 수익금을 12번에 나눠 매월 29만1000원씩 받게 된다. 가입 후 만기가 되기 전까지는 실제 수익률이 얼마가 되든 상관없이 1년 차 6.5%, 2년 차 7.0%, 3년 차 8.0%, 4년 차 9.0%, 5년차 9.5%를 받는다. 운용성과가 좋아서 만기에 매월 지급한 금액을 뛰어넘는 수익을 냈을 경우 원금만 아니라 남은 수익금도 받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5년 만기가 됐을 때 수익률이 마이너스라면 손실 난 만큼 원금에서 깎인 금액만 받는다. 예컨대 1∼5년 동안 월 지급금으로 총 2000만 원을 받았는데 5년 후 누적 수익률이 0%라고 한다면 마지막에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원금 5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제외한 3000만 원뿐이다. 증권사 상품보다 안정성이 높은 게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월지급식 상품이다. 가지고 있는 돈의 일부만 증권사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은행권의 안전한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매월 받는 수익금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때 대학생 선망 직종 1위에 꼽혔던 애널리스트가 요즘 ‘굴욕의 시절’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증권가에서 2월은 3월 결산을 앞두고 애널리스트 모시기 경쟁이 한창 벌어질 때.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스토브리그’가 열리기는커녕 대부분 증권사가 있는 애널리스트도 잘라내는 판이다.한 중소형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주식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모든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15∼20% 비용 절감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30대 중후반에 억대 연봉을 받은 덕분에 ‘증권사의 꽃’으로까지 불렸던 애널리스트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스카우트는 옛말, 흉흉한 소문만 무성인력 감축은 중소형사 리서치센터장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박희운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월 초 자리에서 물러났고, 1월 초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신사업추진위로 자리를 옮겼다. 업계 유일 여성 센터장으로 주목받던 이원선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사표를 낸 상태이며, 이 회사 투자전략팀장과 기업분석팀장은 이미 퇴사를 결정했다. 일부 증권사는 ‘엎어졌을 때 쉬어간다’고 이참에 센터장 자리를 공석으로 유지하거나 영업직과 겸직시킨다는 소문도 있다.스타 애널리스트들이 영업직으로 돌아서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수년간 통신부문 베스트로 꼽혔던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관영업부로 자리를 옮겼다.이맘때면 한창 달아올라야 할 ‘스토브리그’도 사라졌다. ‘1년 장사’가 마무리돼 가는 2월에 재계약 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예년에는 2월에 임금 협상 및 스카우트 열기로 후끈했다. 하지만 올해는 스카우트 소식 대신 ‘모 증권사 모 씨는 재계약 대상이 아니라더라’는 ‘카더라 통신’만 난무하고 있다.○ 몸값이 ‘센’ 만큼 위태로운 자리리서치센터가 가장 먼저 구조조정 대상이 되는 이유는 1년 단위 계약직 고액 연봉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리서치센터장 연봉은 대개 2억∼3억 원 정도다. 잘나가는 애널리스트들은 센터장보다 몸값이 높을 때도 있다. 고액 연봉을 받는 만큼 구조조정의 위험도 큰 것. 회사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연봉 삭감 내지 인원 감축 대상이 된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보통 증권사 사장 임기가 2∼3년인데 이 기간 안에 확실한 성과를 내려면 유지 비용은 크고 시장점유율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리서치센터를 먼저 건드리게 된다”고 말했다.최근 기관투자가의 증시 거래 대금이 대폭 감소한 점도 기폭제가 됐다. 증권사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브로커들은 펀드매니저를 만날 때 애널리스트와 함께한다. 펀드매니저가 궁금해하는 종목이나 산업 동향, 투자 전략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애널리스트는 법인영업 수수료를 일부 받게 되고 리서치센터의 주 수익원이 된다.현재 기관투자가의 거래 대금은 거의 ‘바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의 일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달 2조569억 원으로, 2011년 4월 3조8749억 원의 반 토막 수준이다.○ 고달파진 애널리스트의 삶애널리스트는 1990년대 후반만 해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다가 2000년 들어 코스피가 1,000 선에 안착하고 2,000 선을 돌파하면서 억대 연봉을 받게 되자 전문직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이들은 입사 후 3∼5년간 보조연구원(리서치 어시스턴트·RA) 역할을 하다 업종을 맡으면서 대접을 받는다. 국민연금 등 뭉칫돈을 굴리는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누가 잘 맞힌다더라”는 입소문이 나면서부터 몸값 상승이 시작된다. H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초기 연봉이 6000만∼8000만 원으로 시작하는데 정말 잘하면 1년만 지나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변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입이 줄면서 리서치 업무뿐 아니라 영업까지 뛰는 ‘멀티플레이어’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 브로커 없이 펀드매니저들을 직접 만나 영업까지 뛰는 애널리스트들이 늘고 있다. 경력 7년차의 한 애널리스트는 “입사 초기 법인 영업 비중이 10% 정도를 차지했다면 요새는 40% 정도는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증시가 다시 상승 국면에 들어서면 분위기도 바뀔까. 이들은 기다린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올해 최고의 히트상품은 즉시연금입니다. 장기보험상품 중도인출 과세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각 금융기관으로 즉시연금 가입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세제 개정안이 확정된 후에는 비과세를 노린 자금이 몰려들었습니다. 즉시연금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맞물려 더욱 커졌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즉시연금에는 월 5000억∼6000억 원의 자금만 들어왔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무려 4조 원이나 유입됐습니다. 많은 분이 우려하는 것처럼 세제 개편 후 연금 비과세 혜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1인당 2억 원까지는 비과세이고 10년 이내 인출하지 않은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도 여전히 비과세 혜택이 남아 있습니다. 연금은 다시 강조할 필요도 없이 정말 필요합니다. 그런데 연금은 언제쯤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최근 대학생들은 대개 한 해 정도는 휴학을 해서 5년 만에 졸업을 합니다. 남자들은 군대를 갔다 오면 빨라야 27세, 늦으면 30세 정도에 직장생활을 시작합니다. 일반 기업의 정년이 53∼58세라는 점을 고려해 평균 55세까지 일을 한다고 치면 25년 정도가 수입이 있는 시기로 계산됩니다. 평균수명의 증가로 100세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반 25∼30년은 부모에게 의지해 살고, 그 다음 25∼30년은 스스로 번 수입으로 살고, 나머지 45∼50년은 벌어 놓은 수입으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30∼55세 수입이 있는 기간에 결혼하고 집 사고 차 사고 자녀 교육도 시키면서 은퇴 자금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사실. 어느 것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대부분은 다급한 현안에 부딪혀 은퇴 이후 자금 마련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다행히 정부에서는 국민연금제도를 통해 최저생활보장을 돕고 있습니다. 또 퇴직연금계좌(IRP)를 의무화함으로써 중도 퇴직 등으로 발생한 퇴직금을 퇴직 초기에 생활자금으로 모두 써버리지 않고 노후에 쓰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의 자금이 은퇴 이후 수입의 근간이 되고는 있지만 대개의 경우 생활비 전부를 충당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개인연금을 통해 나머지 필요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개인연금을 언제 준비하느냐 하는 것은 산에 오르는 것에 비유되기도 하는데요. 20, 30대부터 준비하는 것은 평탄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고, 40대에 준비하는 것은 경사가 있는 산을 오르는 것이고, 50대부터 준비하는 것은 경사도 높고 돌도 많은 험한 산을 오르는 것과 같으며, 60대에 준비하는 것은 절벽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연금의 준비는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그 순간부터 연금주머니를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은퇴 직후 5∼10년은 여전히 건강하고, 이전의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사회적 관계를 계속해 나가기 때문에 생활비가 줄어들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생활비가 부족하게 될 경우 동선을 제약 받게 되므로 이때의 현금 흐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국민연금 지급 시기는 연령에 따라 다른데 대략 60∼65세 때부터 받게 돼 그 이전에 필요한 현금은 퇴직연금계좌를 활용하거나 개인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국민연금 폐지론이 대두되고 있는데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1998년 국민연금의 일시금 수령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될 무렵 “국민연금이 고갈될지도 모른다”며 국민연금을 해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비율이 높았는데 이들 가운데 이미 그 돈을 다 써버리고 현재 연금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국민연금은 포기해선 안 됩니다. 은퇴 이후 각종 연금에서 받는 현금은 땀 흘린 뒤 마시는 달콤한 한 모금의 물과 같습니다.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합니다.백혜진 삼성증권 역삼중앙지점장}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순 자산이 2011년보다 43조1000억 원(12.4%) 늘어난 391조967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세계 공적연금 가운데 자산 규모 3위인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에 비해 약 3조 원 적은 수준이다. 늘어난 순 자산 43조1000억 원은 한 해 동안 거둔 보험료에서 연금 지급분을 제외한 적립금 약 18조6000억 원과 운용수익 약 14조7000억 원 등이다. 기금은 총 자산 391조5683억 원 중 99.9%를 국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에 운용했고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전년 대비 11조2000억 원,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11조6000억 원, 해외채권 투자금액은 11조 원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평균 투자수익률은 6.99%로 전년 대비 4.68%포인트 올랐다. 국내주식 수익률은 10.42%로 코스피 상승률인 9.38%보다 다소 높았다. 하지만 부동산, 사회기반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대체투자에서는 수익률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5년간 누적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로 집계됐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내수와 소비 진작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나 유럽발 재정위기라면 신물이 날 정도로 지긋지긋한 모양이다. 그만큼 중국도 많이 지쳤다. 중국 정부는 세계 경제와 수출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데서 탈피해 중국 내수와 소비 진작을 수단으로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중국인의 부(富)를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체제를 안정시키고 정치 개혁을 좀 더 쉽게 가져갈 심산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복잡한 상황 속에 빠져들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정책이 잘 먹혀들었는데 점점 더 사회가 복잡해져 정책을 쓰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예컨대 부동산 시장을 보자. 부동산 가격은 정부 정책에 따라 잠깐씩 빠지긴 했어도 꾸준히 올라 중국인에게는 믿음직스러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금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도시들의 어지간한 사무실이나 아파트의 가격은 서울을 추월한 지 오래다. 지난 정권 말기 때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이 제5세대 지도부가 들어서자마자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시장지표들을 종합해 볼 때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시각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에서 발표되는 부동산 관련 지표 중 가장 신뢰할 만한 지표인 ‘70개 주요 도시 부동산가격지수’가 7개월 연속 호전되는 추이를 보여주고 있다. 1월 18일 발표된 2012년 12월 70개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한 지역은 54곳으로 11월보다 1곳이 더 늘었다. 반면 전월 대비 신규주택 가격이 하락한 지역은 8곳, 보합세를 나타낸 지역도 8곳에 그쳤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 지역에서는 이미 지난 하반기부터 주택 거래량이 늘어왔고 가격이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주택 투자액이나 거래량 지표 역시 이미 지난 하반기 바닥을 찍고 반등세로 접어들었다는 게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이 사실상 2012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하고 2013년에도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시그널을 보이는 현 상황에서 정부가 또다시 강도 높은 부동산 조정정책 카드를 써 내수 경기를 억누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오히려 일정 수준의 가격 상승은 허용하되 상승폭이 장기에 걸쳐 나타나도록 하는 연착륙 정책을 꺼내 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도시화 정책을 원활히 펼쳐 나가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경기를 냉각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점차 설득력을 얻어 가고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걸림돌이다. 올해 들어 채소·곡물류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로 인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마저 상승하니 중국 정부는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내수를 살리고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면서 국민의 부를 더욱 늘려가는 선순환을 노리자니 부동산 시장을 억누르면 안 되겠고, 부동산 시장을 방관하자니 물가가 걱정인 것이다. 올해 세계 경제의 반등이 무산되기라도 한다면 중국도 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에서 물가만 오르는 현상)을 겪지 말라는 법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킨다는 계획에도 한계가 있다. 중국인은 부를 쌓는다고 해도 이를 소비로 연결하기보다 저축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회보장정책이나 미래의 삶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재테크 수단이 다양한 것도 아니다. 주식 시장은 2007년 10월 16일 고점 이후 현재 3분의 1 토막이 나면서 위험하고 실망스러운 재산증식 수단으로 여겨지는 실정이다. 이러기도 저러기도 힘든 중국. 과거보다 정책을 쓰기 더 어려워졌다.윤현성 SK증권 상하이사무소장}
국민연금공단이 캐나다 철광석 광산에 3억3000만 달러(약 3560억 원)를 투자한다. 국민연금공단은 15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어 포스코가 추진하는 캐나다 철광석 광산 지분 인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철강회사인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하고 있는 이 광산은 철광석 매장량이 79억 t 규모에 이르는 대형 광산이다. 이번 투자는 국민연금이 포스코 컨소시엄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민연금과 포스코가 미리 조성한 펀드를 통한 투자액 1억1000만 달러까지 합하면 실제 투자 금액은 4억4000만 달러(약 4700억 원)에 이른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대만계 철강회사 CSC 등과 함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아르셀로미탈이 보유한 캐나다 노천 철광산 일부를 11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최근 4개월 동안 외국인투자가가 일본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이 한국의 36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외국인의 주식시장 순매수금액이 일본은 41조1339억 원어치인 반면 한국은 1조1580억 원어치로 일본이 36배나 많았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한국 원화는 강세기조인 반면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어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일본 시장의 매력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환율 때문에 수출 여건이 악화되면서 기업 실적 면에서도 한국보다 일본이 더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9월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는 순매도, 한국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일본 증시에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으로 2조4900억 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에서는 15조800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자금 이동은 양국의 증시 흐름으로 연결됐다. 최근 일본 증시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세계 주요국 증시와 별개로 약세를 보인 바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요즘 절세 때문에 난리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세금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다 보면 “군중심리가 섞인 과장된 우려가 폭발하는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어가면 막대한 세금 부담 때문에 내 자산을 손해 볼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흡사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일본 땅만 밟으면 방사선에 오염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과 유사해 보입니다. 이런 불안감은 절세 상품을 팔려고 하는 금융회사의 마케팅과 만나 더 폭발력을 갖게 된 듯합니다. 고객 중에는 앞으로 과세정책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예상을 내놓으라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일하는 곳은 정책을 논의하고 예측하는 곳이라기보다는 정책에 따라 자산관리를 하는 곳이지만 저 말고도 많은 PB들이 이런 질문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앞으로 절세 상품은 없어지고 절세 계층만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요. 이렇게 애매한 답변을 드리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선진국은 국가재정 악화에 대한 해결책으로 증세 방안을 앞다퉈 내놓습니다. 특히 부자증세가 대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부자증세를 하려 해도 절세 상품이 있으면 세수 효과를 누리기 힘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세 상품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 만들어 내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대로 중산층을 두껍게 하려는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산층에 못 미치는 계층에 대한 세제 혜택은 증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절세 상품을 쫓아다니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세금을 이기는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100세 시대’를 준비해 나가는 성공적인 자산관리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빨리 고령화와 저성장을 겪었습니다. 일본이 장기 불황으로 들어가는 국면, 그러니까 1990년 초반에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말이 등장했는데요. 와타나베 부인이란 일본에서 낮은 금리로 엔화를 빌려 외화로 환전한 뒤 해외의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일본의 중·상층 주부 투자자들을 의미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와타나베 부인의 투자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금 우리나라가 일본과 비슷한 상황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채권 투자를 한번 볼까요. 어느 나라 채권이 10% 금리를 주는데 우리나라 대출금리가 5%라면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돈을 빌려 그 나라 채권에 투자하려 할 것입니다. 요즘 브라질 국채가 인기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저금리인 우리나라 은행에서 돈을 빌려 고금리인 브라질 국채를 사면 그만큼 차익을 낼 수 있습니다.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이 있다니 더 관심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 채권처럼 절세 상품은 아니지만 고금리인 터키 채권의 인기도 최근에는 조금씩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이처럼 국가 간 금리 차를 노리는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앞으로 절세 상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 해외 채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물론 관심이 높은 만큼 투자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정상회의 때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풀린 국제 유동성이 무분별하게 브릭스로 들어와 금융시장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고금리 국가라면 어디든 국제 유동성 자금이 섣불리 들어오지 못하도록 금융거래세를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처럼 경기가 살아나는 선진시장에서는 국채보다 회사채, 투자적격채권(신용등급 A∼BBB)보다는 하이일드채권(투자적격채권 이하 등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겠고 신흥국 시장에서는 국채나 투자적격채권이 더 좋아 보입니다.정유진 우리투자증권 골드넛멤버스WMC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