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조영우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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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영우 기자입니다.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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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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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의 복식조’ 신유빈, 세계선수권 銅 확보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21)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새 복식 파트너 유한나(23)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8강에서 유한나와 짝을 이뤄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11-9, 9-11, 11-6, 18-16)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는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 진출만으로 동메달을 확보한다. 이날 신유빈-유한나 조가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오도-요코이 조를 꺾으며 유한나가 과거 신유빈 복식 파트너였던 전지희(33·은퇴)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하며 ‘환상의 복식조’란 평가를 받았다. 전지희가 지난해 말 은퇴하면서 신유빈은 올해 3월부터 유한나와 함께 복식조로 나서고 있다. 이날 신유빈과 함께 동메달을 확보한 유한나는 “아직 메달을 땄다는 게 실감은 안 난다. 대회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지희 언니 빈자리를 잘 메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여자 복식 준결승전은 24일 열린다. 신유빈과 유한나는 주니어 국가대표 시절 복식조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올해 3월 성인 무대 이후 첫 호흡을 맞춘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신유빈은 23일 임종훈(28)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0-3(10-12, 6-11, 14-16)으로 져 동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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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 세계탁구선수권 여자복식·혼합복식 동메달 확보

    ‘삐약이’ 신유빈(21)이 새 파트너 유한나(23)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확보했다.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은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일본의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 조를 3-1(11-9 9-11 11-6 18-16)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준결승에 진출하면 동메달을 자동으로 확보한다.유한나는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과거 신유빈의 파트너였던 전지희의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우고 있다. 신유빈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올해 3월부터 유한나와 함께 복식조로 나서고 있다.신유빈-유한나 조는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 준결승전은 24일 열린다.신유빈은 임종훈(28)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지난해 파리올림픽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었다. 22일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를 3-2(11-9 11-9 6-11 7-11 11-9)로 꺾은 임종훈-신유빈 조는 23일 오후 5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와 결승행을 다툰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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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선발급’ 5선발 문동주 성장에… 더 단단해진 한화 마운드

    프로야구 한화에도 어김없는 ‘연승 후유증’이 찾아왔다. 최근 8연승, 12연승 행진으로 리그 1위까지 날아올랐던 한화는 지난주 안방에서 두산, SSG와 치른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한풀 꺾이는 듯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인공은 ‘대전 왕자’ 문동주(22)였다. 20일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7km의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 투심패스트볼 등을 섞어 던지며 NC 타자들을 공략했다. 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문동주는 팀의 4-1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올해 프로 4년 차를 맞는 문동주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다소 늦게 시작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폰세와 와이스, 류현진, 엄상백의 뒤를 잇는 5선발로 출발했지만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거의 1선발급이다. 이날까지 문동주는 9경기에 등판해 46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 중이다. 규정 이닝(47이닝)에 단 3분의 1이닝 부족해 순위 집계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지금 기록은 리그 12위에 해당한다. 팀 내 선발 투수 중에서도 폰세(1.48)에 이은 2위다. 4월 2일 롯데전에서 기록한 2이닝 4실점 패전을 빼면 기록은 훨씬 좋아진다. 문동주는 4월 13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20일 NC전까지 6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버텼다. 현재 추세라면 커리어 하이 시즌도 가능하다. 2022년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2023시즌 23경기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이 겹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로 부진했다. 올해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가 유력한 문동주는 “마운드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다. 일단 흥분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게 가장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최근 잠시 주춤했지만 문동주가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한화는 여전히 시즌 전망이 밝다. 선발진이 단단한 한화는 이날 현재 팀 평균자책점 3.19로 10개 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78억 원 자유계약선수(FA)’인 4선발 엄상백이 1승 4패 평균자책점 6.68의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지만 그 공백이 그리 크지 않다. 문동주는 “저희 선발진 선배님들이 너무 좋다. 매 경기 하면서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도 있고, 조언을 직접 많이 듣기도 한다”며 “이런 훌륭한 투수진은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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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효원 “좋아하는 탁구 오래 치는 꿈 이뤄”

    “내 목표는 금메달이 아니라 좋아하는 탁구를 오래 치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 한국 탁구의 ‘맏언니’ 서효원(38)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뒤 이렇게 말했다. 서효원은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크로아티아의 레아 라코바츠(29)에게 2-4(11-3, 9-11, 11-7, 4-11, 7-11, 6-11)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 단식에만 출전한 서효원은 32강 탈락으로 자신의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서효원은 앞서 이번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한다고 선언했다. ‘수비 전문 선수’인 서효원은 2006년 고교 졸업 후 현대시멘트 창단 멤버로 실업 무대에 데뷔했다. 2011년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윤기숙(1963, 1964, 1967년), 박홍자(1979년)에 이어 수비 전문 선수로는 세 번째로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서효원은 한국 여자 탁구의 주축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2018년과 2023년에는 각각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했으나 메달을 따진 못했다. 서효원의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휴스턴 대회 때 이룬 단식 8강 진출이다. 서효원은 8강 이상을 이번 대회 목표로 삼았으나 아쉽게 32강 문턱에서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한편 신유빈-유한나 조는 같은 날 여자복식 16강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샤오나 샨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임종훈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8강에 올라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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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할 타율’ 김혜성, 15경기 만에 NL 신인왕 모의투표 명단에

    LA 다저스 김혜성이 팀 내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생존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왕 모의 투표에서 득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MLB.com은 21일 3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MLB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신인상 모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각각 신인왕 후보 1~5위를 선정해 1위 표 5점, 2위 표 4점 순으로 점수를 매겨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 순위를 정했다. 김혜성은 5위 안에 들지 못해 구체적인 득표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타 득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4일 1군 무대에 콜업된 김혜성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15경기 만에 ‘준주전급’ 선수로 자리 잡았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빅리그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20일까지 타율 0.400(35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3도루, 출루율 0.432 OPS 0.947로 활약했다. 토미 에드먼(30)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도 베테랑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35),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며 당분간은 선발 출전에 나설 전망이다.김혜성이 속한 NL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애틀랜타의 오른손 투수 A.J. 스미스 쇼버(23)다. 스미스 쇼버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해 1위 표 10장을 받았다. 2위는 타율 0.357 홈런 5개 1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소속의 왼손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24)이 차지했다. AL에서는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이 1위 표 31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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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첫 우승 느낌”… 김병현, 국제식육박람회서 金 6개

    “메이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느낀 쾌감을 약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 한국 야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두 개나 갖고 있는 김병현(47·사진)의 요식업 도전이 화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핵잠수함’이란 별명으로 활약했던 김병현은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소속사 해피라이징이 19일 밝혔다. IFFA는 1949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육류 관련 국제 무역 박람회다.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거 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해 금메달 6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IFFA 경진대회의 메달은 순위 경쟁 없이 심사 기준을 넘은 출품작에 부여된다. 국내 육가공기술학교 ‘훔메마이스터슐레’에서 6개월 과정을 수료한 김병현은 “햄과 소시지의 나라 독일에서 인정받아 더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예전부터 요식업에 열정을 보여 왔다. 선수 시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스시집을 열었고, 선수 은퇴 후에는 국내에서 햄버거와 부대찌개 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병현은 “주위에서 야구선수가 왜 요식업을 하냐고 걱정이 많은데 전문성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 하고 있다. 많이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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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존경쟁’ 이겨낸 김혜성… 경기선 수비실수에 무안타

    생존 경쟁에선 살아남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LA 다저스 김혜성(26·사진)이 수비에서 큰 실수를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안방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원래 내야수를 주로 보는 김혜성은 중견수로 출전한 1회부터 빈틈을 보였다. 김혜성은 0-0이던 1회초 1사 1, 2루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의 평범한 뜬공을 잡지 못했다. 타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김혜성은 공을 떨궜고, 우익수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가 뒤늦게 송구를 했으나 선취점을 막지 못했다. 기록상으론 수아레스의 2루타였으나 사실상 김헤성의 실책이나 마찬가지였다. 다저스 선발 잭 드라이어는 크게 흔들리며 1회에만 2실점 했고, 2회에도 한 점을 더 내준 뒤 강판됐다. 3회초 구원 등판한 랜던 낵까지 부진하며 다저스는 0-7로 밀렸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17호 홈런 등으로 추격했지만 결국 5-9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다저스는 4연패에 빠졌다.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지만 김혜성은 당분간은 계속 선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중이던 토미 에드먼(30)의 복귀에도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을 벌이던 베테랑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35)는 최근 지명양도 조치됐고,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내려갔다. 일단 빅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 이날 같은 경기 내용이 반복되면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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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서 최고 사이드암 투수 되고 싶어요”

    “팀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3학년 에이스 오훈택(18·사진)은 기쁨을 표현하기보다 ‘미안함’을 먼저 말했다. 17일 물금고와의 준결승전에서 103개의 공을 던진 오훈택은 투구 수 제한 규정에 따라 19일 유신고와의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이날 마운드 위가 아닌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오훈택은 “선발 (조)윤호와 이어 등판한 (봉)승현이가 워낙 좋은 투구를 해서 팀을 믿고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황금사자기 결승전 무대는 직접 밟지 못했지만 오훈택은 이번 대회에서 성남고가 5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훈택은 결승전을 제외한 5경기에 모두 등판해 전부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꼽힌 물금고와의 준결승에선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4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훈택은 이번 대회에서 22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대회 뒤 오훈택은 “우승하기까지 위기도 많았다. 물금고와의 준결승전에서 (1번 타자 양재목에게) 홈런을 맞았을 때는 ‘아차’ 싶기도 했다. 매 이닝 최선을 다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던 덕분에 우승과 함께 MVP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키 185cm에 몸무게 85kg의 오훈택은 최고의 사이드암 투수를 꿈꾼다. 오훈택은 “투구 시 하체 움직임에 집중해 훈련하고 있다. 언젠가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사이드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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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년 기다림 끝에… 성남고, 황금사자기 우승 갈증 풀었다

    성남고 교가(김정호 작사·김순응 작곡)동작에 우뚝 선 진리의 배움터미래를 선도하는 성남학교 인재들땀 흘려 정진하자 우리들의 미래를 향해성남 성남 우리 모교 무궁 탄탄할지어다성남고가 55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황금사자기에 입을 맞췄다. 성남고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유신고에 10-4로 크게 승리하며 오랜 우승 갈증을 풀었다. 1953년 창단한 성남고가 황금사자기 정상에 오른 건 1964년과 1970년 이후 55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다. 이날 결승전은 유신고의 창과 성남고의 방패 구도로 전망됐다. 유신고는 이날 전까지 팀 타율 0.394로 대회 참가팀 중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었다. 팀 타율 0.265의 성남고는 수비 집중력이 좋다는 평가였다.그런데 막상 뚜껑이 열리자 방망이가 폭발한 쪽은 성남고였다. 성남고는 1회초에만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6득점했다. 선두 타자 김민석(19)의 안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3번 타자 이진혁(18)이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번 이서준(18)이 중월 2루타, 5번 백서진(18)이 좌전 안타, 6번 김준서(18)가 좌월 2루타, 7번 안진표(18)가 중전 안타를 치는 등 5타자 연속 안타를 쏟아내며 유신고 마운드를 폭격했다. 유신고 선발 투수 이승원(17)은 9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하나밖에 잡아내지 못한 채 7피안타 1볼넷 6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회, 3회초에도 연이어 1점씩 추가한 성남고는 3회말 2사 유신고 전재민(18)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는 등 8-3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6회초 팀의 주장이자 주전 포수 이서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성남고는 10-4로 앞선 9회말 투수 봉승현(18)이 유신고 6번 타자 손동현(18)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5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성남고는 에이스 오훈택(18)이 17일 물금고와의 준결승에서 공 103개를 던지면서 이날 등판하지 못했다. 하지만 왼손 선발 투수 조윤호(18)가 5이닝 동안 공 103개로 5피안타 4볼넷 1몸에 맞는 공 5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봉승현 역시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박혁 성남고 감독은 경기 후 선글라스로 눈물을 가리며 “(2021년 부임 후) 5년간 선배님들의 응원에 아무런 보답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로 감사 인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8강전과 준결승전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년 서울고 투수로 제68회 대회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남경호 성남고 코치는 대회 8강전부터 당시 우승 메달을 가져와 득점을 한 선수 목에 걸어주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성남고 재학생과 동문들은 우승 뒤 그라운드 위의 선수들과 함께 교가를 부르며 55년 만의 황금사자기 우승을 자축했다. SSG 투수 노경은(41) 등 성남고 출신 선수들과, 같은 재단의 성남중 선수들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이서준은 “55년 만의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야구부 친구, 후배들과 성남고를 빛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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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위 알카라스, 1위 신네르 꺾고 남자 테니스 단식 정상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를 꺾고 올해 두 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세계 3위 알카라스는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805만5385유로)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를 2-0(7-6 6-1)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우승 상금 98만 5030유로(약 15억4000만 원)와 함께 올해 2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우승 타이틀을 챙겼다.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월 몬테카를로 대회 이후 올해 2번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알카라스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몬테라를로 마스터스, 마드리드오픈,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등 3개 대회 단식을 모두 제패한 통산 5번째 선수가 됐다.알카라스는 이날 승리를 포함해 라이벌 신네르와의 맞대결에서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상대 전적에서는 7승 4패로 앞서고 있다. 알카라스는 우승을 차지한 뒤 “오늘 경기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내용을 보여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인한 출전 정지 3개월 징계를 마치고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로 복귀전을 치렀으나 우승컵을 놓쳤다. 지난해 10월 중국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패한 이후 26연승 행진을 이어 왔으나, 이번 대회에서 또다시 알카라스에 무릎을 꿇으며 연승에도 마침표를 찍었다.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805만5385유로다.한편 이날 남자 단식과 함께 진행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복식 결승에서는 자스민 파올리니-사라 에라니(이상 이탈리아) 조가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엘리서 메르턴스(벨기에) 조를 2-0(6-4 7-5)으로 제압해 우승했다. 전날 단식에서 우승한 파올리니는 1990년 모니카 셀레스(세르비아) 이후 35년 만에 이 대회 단·복식을 모두 석권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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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운드선 160km 팡팡, 타석선 50-50 펑펑… 지켜봐 주세요”

    “마운드에선 시속 160km 패스트볼로 20승 투수가 되고 싶다. 타석에선 50홈런-50도루 클럽에 도전하고 싶다.”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만난 광주제일고 김성준(18)은 또렷한 목소리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하나만 이루기도 어려운 목표를 거침없이 두 가지나 내걸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18세 야구 소년의 열정이 수줍은 미소 안에서 꿈틀거렸다.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16강전에서 마친 김성준은 15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자신을 선택해 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구단을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치르고 이후 공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김성준은 올해 고교야구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타자로는 호쾌한 타격과 빠른 발을 자랑하고, 마운드 위에서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던진다. 같은 광주 지역 출신의 KIA 내야수 김도영(22)을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제2의 김도영’이라 불리기도 한다. 한 프로 구단 스카우트는 “내야수로 뛰다가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150km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걸 보면 힘과 야구 재능은 타고났다고 볼 수 있다. 프로 입단 후 몸집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 입단과 미국 무대 진출을 두고 고민하던 김성준이 MLB 쪽으로 마음을 굳힌 건 텍사스의 간곡한 러브콜 때문이었다. 미국 현지 매체는 텍사스가 김성준에게 계약금 130만 달러(약 18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미국에 진출한 피츠버그 배지환(120만 달러), LA 다저스 장현석(90만 달러) 등을 뛰어넘는 액수다.금전적 대우 못지않게 투타 겸업을 돕겠다는 텍사스의 청사진이 결정적으로 김성준의 마음을 흔들었다. 김성준은 “텍사스 구단 관계자들이 ‘투타 모두에서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믿음을 줬다. 그리고 요일별로 투타 출전 스케줄을 나눈 훈련 일정표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시절 썼던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직접 가져와 보여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니혼햄을 거쳐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에서 MLB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클럽(54홈런-59도루)에 가입했다.원래 다저스 팬이었던 김성준은 이제는 텍사스에 녹아들 준비를 하고 있다. 김성준은 “유튜브 영상으로만 봐왔던 안방구장(글로브 라이프 필드)에 하루빨리 가보고 싶다. 메이저리거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고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 “팀 동료가 될 유격수 코리 시거, 투수 제이컵 디그롬과의 만남이 제일 기대된다”며 웃었다.빅리거가 되기 위해선 치열한 생존경쟁을 먼저 뚫어야 한다. 내년 1월 텍사스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김성준은 “첫해에는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는 체중 증량과 기본기를 익히는 데 충실할 생각”이라며 “3년 뒤엔 빅리그에 올라 투타 양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성남고와 물금고, 세광고와 유신고의 황금사자기 준결승은 우천으로 하루 순연됐다. 1경기는 성남고가 물금고에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3루에서 재개된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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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바르셀로나, 2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 탈환…통산 28번째

    FC바르셀로나(바르사)가 2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28번째 우승이다. 바르사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RCDE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에스파뇰과의 방문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는 승점 85점(27승 4무 5패)을 기록해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8)에 승점 7을 앞서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바르사는 후반 8분 ‘신성’ 라민 야말(18)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는 에스파뇰 수비수 레안드로 카브레라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바르사로 승기가 더 기울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후반 50분)에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르민 로페스가 추가골로 쐐기를 박으며 바르사는 에스파뇰에 2-0 완승했다.바르사는 이번 우승으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통산 28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르사는 레알 마드리드(36회)에 이어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직전 시즌 우승은 레알이 차지했다.지난해 5월 바르사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 감독(독일)은 이날 승리로 부임 첫 시즌 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프리메라리가를 제패해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올해 1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까지 합치면 플리크 체제에서 바르사는 벌써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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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따라 ‘담장’… ‘혜성’은 빛났고 ‘바람’은 강했다

    ‘혜성’은 빛났고 ‘바람’은 강하게 불었다.절친한 친구이자 한국프로야구 키움 동료였던 김혜성(26)과 이정후(27)가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같은 날 홈런포를 쏘아올렸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안방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첫 홈런을 터뜨렸다.2-3으로 뒤지던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투수 거너 호글런드(26)의 2구째 가운데 높은 패스트볼(시속 148.4km)을 당겨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맞은 타구였다. 타구 속도(시속 167.9km)와 발사각(26도) 모두 이상적이었다. 홈런을 치고 2루 베이스를 지나던 김혜성은 환하게 웃으며 양팔을 들고 좌우로 흔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홈을 밟은 뒤에는 대기 타석에서 기다리고 있던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31)의 축하를 받았다.김혜성은 6회말 공격 때 대타 미겔 로하스(36)와 교체되기 전까지 들어선 2타석에서 홈런과 안타를 쳐내며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선 빠른 발로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김혜성은 경기 뒤 “항상 꿈꿔 왔던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하게 돼 정말 기쁘고 설렌다”면서 “장타를 딱히 신경 쓰지 않는다. 홈런은 치고 싶다고 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욕심 없이) 그냥 쳤는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840이 됐다.MLB.com도 김혜성의 빅리그 첫 홈런을 집중 조명했다. “성층권으로: ‘Comet(혜성)’이 첫 MLB 홈런을 쏘아 올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혜성의 다저스타디움 등장곡은 DAY6의 ‘Welcome to the Show’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치르는 전 KBO 스타에게 딱 어울리는 곡”이라고 전했다.다저스는 이날 김혜성의 동점 홈런포와 오타니의 선제 홈런(1회), 앤디 파헤스의 솔로포(2회), 맥스 먼시의 3점 홈런(8회) 등 4방의 홈런쇼를 펼치며 애슬레틱스에 9-3으로 역전승했다.같은 날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6번째 홈런을 쳤다. 하루 전인 14일 애리조나전에서 3점 홈런을 친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연타석 홈런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쳤다.이정후의 홈런은 4-8로 뒤지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상대 오른손 투수 라인 넬슨(27)의 시속 139.2km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이를 당겨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대형 2점 홈런이었다. 이정후는 이틀간 홈런 2개로 타점 5개를 쓸어담았다. 팀은 이정후의 홈런에 힘입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7-8로 애리조나에 석패했다.피츠버그의 배지환(26)도 뉴욕 메츠전에서 5회 기습 번트로 올 시즌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4-0으로 이겼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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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홈런 최정의 후배들’ 화력 폭발… 유신고 “내친김에 결승까지”

    ‘야구 명문’ 유신고 출신 3루수 하면 야구팬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얼굴이 있다. 13일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개인 통산 500홈런 시대를 연 SSG의 최정(38)이다. 2004년 유신고 3학년이던 최정은 당시 고교 야구 최고의 3루수로 평가받았다. 최정은 3루수뿐 아니라 투수와 포수로도 재능을 보였다.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의 4강행을 이끈 선수는 최정과 같은 포지션의 후배 신재인(18)이었다.신재인은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마산고와의 8강전에서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서 단타 하나가 부족한 맹타를 휘두르며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유신고는 ‘공포의 3루수’ 신재인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선배 최정처럼 신재인은 8회말엔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책임지기도 했다. 2019년 제73회 대회 우승팀 유신고는 6년 만에 두 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유신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신재인은 1회초 첫 타석에서부터 2루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3회초에는 승기를 잡는 홈런을 때렸다. 1-0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재인은 마산고 세 번째 투수 홍석현(19)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비거리 110m)을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는 프로 선수급인 시속 167km가 나왔다.마산고는 5회초 2사 2루에서는 신재인을 자동 고의사구로 걸러 보냈다. 이후 신재인은 6-2로 앞선 9회초 무사 만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날 5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을 기록한 신재인은 이번 대회에서 타율 0.700(10타수 7안타)을 기록 중이다.신재인은 5-1로 앞선 8회말 무사 2루에서는 팀의 3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최기윤(17)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경기 뒤 신재인은 “유신고 유니폼을 입고 전국대회 최고 성적이 8강이었는데 준결승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뤄 기쁘다”며 “숙소에 2019년 황금사자기 우승 당시 사진이 걸려 있다. 이번에도 반드시 우승해 선배들처럼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유신고는 에이스 소형준(24·KT)의 맹활약 속에 정상에 올랐다.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최정의 500홈런 장면을 봤다는 신재인은 “프로에 가서 최정 선배님처럼 대단한 기록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재인은 가끔 마운드에 오르고 있지만 프로 입단 후에는 내야수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이어진 8강전에서는 세광고가 충암고에 14-7로 승리했다. 세광고 6번 타자 연제휘(18)가 9회초 쐐기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세광고는 1982년 제36회 대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는 성남고와 물금고, 세광고와 유신고가 각각 맞붙어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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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MLB 데뷔 첫 2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빅리그 첫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6번째 홈런을 쳤다. 하루 전인 14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지난해 MLB에 진출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정후의 홈런은 4-8로 지고 있던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 오른손 투수 라인 넬슨의 시속 138km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들어오자 이를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대형 2점 홈런이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현재 0.286를 기록 중이다. 14일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7-4로 앞선 8회말에 3점 쐐기포를 쏘아 올렸던 이정후는 이날 2점 홈런으로 이틀간 타점 5개를 쓸어 담았다. 이정후는 지난달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친 적은 있었으나,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경기 연속 높이가 8m에 달해 좌타자에게 악명 높은 오라클파크의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이날 팀은 이정후의 홈런에 힘입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결국 7-8로 애리조나에 석패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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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 타자’ 이정후, 안방서도 넘겼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7)가 올 시즌 처음 안방인 오라클파크에서 홈런을 때렸다.이정후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7-4로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애리조나 왼손 불펜 투수 조 맨티플라이가 던진 몸쪽 낮은 커브는 완벽한 제구가 이뤄졌으나 이정후는 마치 실투를 받아치는 것처럼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연결시켰다. 시즌 5번째 홈런이자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오라클파크는 오른쪽 담장이 높아 왼손 타자가 홈런을 치기 힘든 구장으로 꼽힌다. 이정후는 앞서 4개의 홈런을 모두 방문경기에서 기록했다. 이정후가 오라클파크 담장을 넘긴 건 지난해 4월 21일 애리조나전 이후 388일 만이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10-6으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를 끊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8(163타수 47안타)로 올랐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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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는 9회부터”… 물금고 창단 첫 4강

    2015년 창단한 물금고가 10년의 기다림 끝에 사상 처음으로 황금사자기 4강에 올랐다.물금고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경기고에 7-6으로 역전승했다. 1905년 창단한 경기고는 국내 고교 야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전반기 주말리그 경상권A 2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물금고는 연일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물금고는 2회전에선 우신고를 5-3으로 꺾었다. 그리고 16강전에선 황금사자기 7회 우승에 빛나는 야구 명문 경남고를 6-5로 제압했다. 지난해까지 물금고가 황금사자기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1년의 16강이었다.1회초 선취점을 뽑은 물금고는 곧바로 1회말 대거 4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 투수 안근우(18)가 1회 1사 1, 2루에서 경기고 5번 타자 오준영(17)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아웃카운트 단 하나를 잡는 동안 2피안타(1홈런) 2볼넷으로 4실점했다.물금고는 3회초 김기환(19)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4회말 경기고 함채원(18)에게 밀어내기 볼넷, 7회말 양종현(17)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3-6으로 뒤졌다. 물금고는 8회까지 경기고(6개)보다 많은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좀처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다.하지만 물금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3루에서 4번 타자 박현준(18)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치며 대역전극의 시동을 걸었다. 계속된 기회에서 윤지유(18)가 우전 적시타, 강서훈(17)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현지호(18)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장요근 부상으로 앞선 경기에 결장했던 현지호는 대회 첫 출전 경기에서 팀을 살리는 귀중한 결승타를 때렸다.앞서 투수를 대거 소진한 물금고는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우익수로 뛰던 이재환(19)을 마운드에 올렸다.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재환은 볼넷과 안타를 하나씩 내주며 2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양종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재환은 타석에서도 4타수 3안타 3득점 5도루로 맹활약했다.강승영 물금고 감독은 “경기 초반 홈런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이길 수 있었다”며 “팀 분위기가 용광로처럼 들끓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우승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이어 열린 8강전 두 번째 경기에선 성남고가 경북고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4-1로 승리했다. 정규 이닝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에 들어간 성남고는 10회 1사 만루에서 이진혁(18)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 타자 이서준(18)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백서진(18)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성남고 선발 조윤호(18)는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성남고는 1970년 이후 55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승에 도전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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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스타] 9회 역전 결승타로 물금고 4강행 이끈 현지호

    9회초 2사 1, 2루. 8회까지 3점 차로 지고 있던 물금고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만 3점을 뽑아내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대타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현지호의 타석. 2주 전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던 현지호의 이번 대회 첫 경기 출전이었다. 안타 하나만 나오면 1회부터 끌려왔던 경기를 뒤집을 수도 있었다.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현지호는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를 기다렸다.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공이 들어오자, 현지호는 부드럽게 방망이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키를 넘기며 역전 결승타가 완성됐다. 물금고는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경기고를 상대로 7-6 역전승을 거두며 2015년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현지호는 올해 겨울 훈련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야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올해 경상권A 주말리그 전반기에서도 6경기 동안 0.231의 타율에 그쳤었다. 팀 내 안정적인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보면서 “내가 유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고민도 컸다. 이번 황금사자기를 2주 앞두고 훈련 도중 골반과 장요근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이번 대회도 출전 욕심도 덜어야 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결승타를 쳐내며 그간의 답답함도 씻어냈다. 부상으로 수비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현지호는 숙소에서 웨이트 훈련과 스윙 훈련에 집중했다. 현지호는 “열심히 준비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며 “결승타를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큰 환호를 받았다.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많이 털어낼 수 있었던 안타였다”고 말했다. 강승영 물금고 감독 역시 “현지호의 타격감이 올라와 있어서 좋은 타격해 줄 것이란 믿음 있었다”며 “실력 발휘를 해줘서 뿌듯했다”고 말했다.나아가 현지호는 올해를 반전의 해로 만들고 싶다.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에도 기죽지 않고 과감하고 멋있는 플레이 선보이는 김도영을 닮고 싶다”는 현지호는 올해 등번호도 그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쓰던 53번으로 바꿨다. 올해 2학년인 현지호는 “오늘 경기에서의 결승타가 앞으로도 꾸준히 잘할 수 있는 동력이 되면 좋겠다”며 “항상 더 잘하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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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에도 트럼프 효과? MLB 사무국, 피트 로즈 ‘영구 제명’ 철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최다 안타(4256개)의 주인공인 피트 로즈가 세상을 떠난 지 8개월 만에 MLB 사무국으로부터 복권됐다.MLB 사무국은 14일 로즈를 비롯한 17명의 영구 제명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로즈를 비롯해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에 연루된 조 잭슨 등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 8명도 포함됐다.로즈는 MLB 최다 안타를 비롯해 경기 출전(3562경기), 타석(1만5890번), 단타(3215개) 등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선수다. 1963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1973년 리그 최우수선수(MVP), 1975년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세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고 올스타에는 17번이나 뽑혔다.하지만 로즈는 신시내티 감독 시절 자기 팀 경기에 베팅을 한 사실이 적발돼 1989년 MLB에서 영구 제명됐다. 이듬해인 1990년엔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다섯 달 동안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로즈는 “팀이 승리한다는 쪽에만 돈을 걸었다”며 1997년부터 꾸준히 복권을 신청했지만 MLB 사무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결국 지난해 10월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로즈의 복권에는 스포츠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이 결정적이었다. 로즈의 팬을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은 수시로 로즈의 복권 가능성을 언급했고, 결국 MLB 사무국도 복권을 결정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영구 제명의 목적은 야구의 정직성을 위협하는 인물을 차단하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미 사망한 인물은 더는 위협이 될 수 없다. 생전 제명 조치가 최대한의 억지력을 발휘한 것이다. 사망 시점에서 영구 제명은 종료된다”고 설명했다.복권 결정과 함께 로즈는 MLB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되찾았다. MLB 명예의 전당 이사회 의장 제인 포브스 클라크는 “영구 제명이 철회된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 자격이 복원된다”며 “로즈와 잭슨 역시 동일한 절차를 밟게 된다”고 밝혔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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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입성 앞둔 김성준 울린 경북고

    경북고가 올해 고교야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광주제일고 김성준(18·사진)을 무너뜨리며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에 안착했다. 경북고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광주제일고에 11-4,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8일 2회전에서 우승 후보 덕수고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한 광주제일고는 대구의 야구 명문 경북고에 콜드게임으로 덜미를 잡혔다. 황금사자기 통산 4회 우승 팀인 경북고가 이 대회 8강 무대를 밟는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류중일 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62), 이승엽 두산 감독(49) 등을 배출한 경북고는 1981년 이후 4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는 김성준에게 쏟아졌다. 9일 미국 매체를 통해 투타 겸업 선수인 김성준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 계약 규모는 130만 달러(약 18억4000만 원)로 전해졌다. 광주제일고의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준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성준은 후속 타자 최현규(17)의 좌전안타 때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 광주제일고는 1, 2회 각 2득점을 하며 4-0까지 달아났다. 경북고는 3회말 권현규(18)의 적시타로 1점을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4회말에는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맞았다. 위기에 처한 광주제일고는 김성준을 즉시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유격수 이로화(19)의 송구 실책에 이어 경북고 이승빈(19)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4-3까지 차이가 좁혀졌다. 양 팀의 운명이 갈린 건 5회말이었다. 경북고 타자들은 최고 시속 153km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김성준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5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안타 1볼넷으로 대거 6득점했다. 특히 이승빈은 김성준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빈에게 홈런을 맞은 김성준은 곧바로 강판돼 다시 2루수 자리로 돌아갔다. 9-4로 달아난 경북고는 7회말 2점을 더하며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이준호 경북고 감독은 경기 후 “김성준에 대비해 빠른 공 대처 훈련을 열심히 했다. 충분히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로 대회를 마친 김성준은 15일 미국으로 출국해 18일경 텍사스와 정식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충암고는 청담고에 10-0(6회), 세광고는 창원공고야구단에 8-1(7회), 유신고는 청주고에 11-4(8회), 마산고는 대전고에 8-0(7회)으로 승리하는 등 이날 열린 5경기에서 모두 콜드게임이 성사됐다. 충암고 김건휘(18)는 청담고와의 경기 2회말 만루홈런으로 대회 3번째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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