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진

주애진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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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노동의 변화를 취재합니다.

jaj@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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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방앗간 줄줄 꿰는 ‘참기름 소믈리에’… “고소한 명물 짭니다”

    “이 참기름은 부산 부평깡통시장에서 착유한 거예요. 경북 안동에서 자란 참깨를 원료로 썼고, 2대째 방앗간을 운영하는 어르신과 함께 50년째 쓰고 있는 전통 솥에서 깨를 볶아 짠 거예요.” 테이블에 나란히 놓인 세 병의 참기름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이희준 씨(28)의 얼굴에선 빛이 났다. 모두 이 씨가 운영하는 ‘청춘주유소’에서 내놓은 한정판 참기름이다. 각각 경북 경주 안강시장, 부산 부평깡통시장, 서울 중곡제일시장에서 수십 년째 방앗간을 운영해 온 ‘참기름 장인’들과 짠 것이다. 참깨의 원산지, 착유지, 유통기한 등이 적힌 라벨이 병마다 달려 있었다. 지난달 25일 청춘주유소에서 만난 이 씨는 고급 와인에 대해 설명하는 소믈리에처럼 세 종류의 참기름에 대해 능숙하게 설명을 이어 나갔다. 그의 목소리에서 직접 짠 참기름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7월 26일 구로시장 영프라쟈에 참기름 편집숍인 청년주유소가 문을 연 뒤 이 씨의 참기름은 세 종류 합쳐 약 400병 가까이 팔렸다. 이 씨의 설명을 듣는 내내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참기름 소믈리에’로 변신한 시장 도슨트 이 씨는 자신을 ‘전통시장 도슨트(안내인)’라고 소개했다. 사라져 가는 전통시장을 알리고, 보존하고,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다. 2013년 초 전통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전국의 시장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통시장들을 소개하는 책을 내기도 했다. 방송 등을 통해 시장을 알려왔지만 상인이 아닌 그가 ‘시장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 씨는 스스로 상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시장이 사라질 때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상점은 무엇일까. 이 씨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방앗간’이었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3만 번 이상 다녀왔다는 그에게 방앗간은 시장의 처음과 마지막을 지키는 특별한 곳이었다. “상점이 10개 미만으로 줄어든 시장에도 늘 방앗간은 남아 있어요. 대전 가양시장은 지금 상점이 7곳 남아 있는데 그중 6곳이 방앗간이고요, 서울 상계시장도 지금 남은 상점 7곳 가운데 2곳이 방앗간이에요.” 이 씨는 방앗간에서 만드는 참기름이 ‘메이드 인 전통시장’의 개념에 가장 잘 맞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 파는 물건들은 산지에서 가져와 판매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시장 내에서 2차 가공을 거치는 물건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참기름은 시장 내 방앗간에서 직접 짜내고, 대기업의 식품공장을 제외하면 이를 대신할 곳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그때부터 이 씨는 전국의 전통시장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방앗간들을 찾아다녔다. 방앗간 주인들은 “방앗간을 지키고 싶다”는 젊은 청년의 요청에 흔쾌히 수십 년째 이어온 착유 기술을 가르쳐줬다. 그렇게 수년간 발품 팔아 배운 지식과 기술로 청춘주유소를 열었다.○ “참기름으로 전통시장을 지키는 게 내 역할” 청춘주유소에서 파는 한정판 참기름은 이 씨가 전국 각지의 참깨밭을 찾아가 직접 깨를 털고, 근처의 맑은 물을 찾아 씻은 국내산 참깨를 쓴다. 참깨를 확보하고 나면 전국 전통시장의 ‘참기름 장인’들을 찾아가 함께 착유한다. 몸에 좋고 맛있는 참기름을 위해 한 번에 최소 수량만 착유하기 때문에 참기름 한 종류에 대략 70∼80병만 생산한다. 착유를 하기 전 미리 이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청춘주유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도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참기름 한 병(320mL) 가격은 3만∼3만5000원 선. 올 추석을 앞두고 더 작은 용량의 보급형 참기름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산 참깨의 자급률은 6%밖에 안 돼요. 사실상 전부 수입하고 있는 거죠. 그 6% 남은 참깨를 힘들게 찾아다니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참기름을 맛보이고 싶어서예요. ‘참기름이 이렇게 고소하고 맛있는 거구나’를 알려 드리고 싶은 거죠.” 청춘주유소에서는 전국 전통시장의 유명 참기름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씨가 그동안 네트워크를 쌓아 온 전국 방앗간 200여 곳의 참기름을 소개하는 것이다. 특정 지역의 참기름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씨가 해당 방앗간에서 살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이 씨의 꿈은 청춘주유소를 중심으로 전국에 ‘방앗간 플랫폼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가 찾아다닌 방앗간 중에는 더 이상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인 곳이 많았다. 60∼70년 평생 방앗간을 지켜온 이들의 기술과 노하우가 그대로 사라지는 셈이다. 이에 이 씨는 곧 문을 닫게 될 방앗간들을 인수할 생각이다. 해당 방앗간을 청춘주유소로 바꾼 다음 원래 주인을 재고용하고 지역 청년 상인들이 그 기술을 배우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방앗간 플랫폼을 통해 가족이 아닌 지역 청년들이 대를 이어 전통을 지켜 나가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요. 전통시장을 보존하고 재해석해서 알리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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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록달록 벽화… 개성만발 상점… “청년들의 아지트 변신중”

    서울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 구로시장. 시장에서 유명한 ‘칠공주떡볶이’ 옆쪽으로 연결된 골목을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벽화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나타난다. 20, 30대 청년상인들이 각자 개성 있는 상점을 운영하는 ‘영프라쟈’다. 지난해 1월 점포 4곳으로 시작했던 이곳의 ‘청년상점’은 어느덧 14곳으로 늘었다. 초기부터 자리를 지켜온 ‘쾌슈퍼’(식료품)와 ‘아트플라츠’(꽃초상화, 음료)를 포함해 오징어 전문점, 일본식 요리집, 자수공방점, 디저트 카페 등 상점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최현호 구로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단장(31)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그는 “초창기에 비하면 찾아오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지만 아직 인근 주민 중에도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청년상인들이 자생력을 갖추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프라쟈는 구로구,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언젠가 영프라쟈가 이런 지원 없이 번성해 나가는 것이 최 단장의 소망이다. 구로시장은 구로공단이 번성했던 1970, 80년대에 함께 호황을 누렸다. 이후 인근에 백화점이 생기고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쇠퇴기를 맞았다. 바로 옆에 생긴 남구로시장에 손님을 빼앗기기도 했다. 영프라쟈는 이런 구로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장 뒤편 창고로 쓰이던 건물에 독특한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젊은 손님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것.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었다. 옛 시장 건물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점도 영프라쟈가 가진 특색이다. 최근 전통시장에도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시설 현대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영프라쟈는 일부러 옛 건물의 셔터나 벽 등을 남겨뒀기 때문에 1970, 80년대 복고풍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최 단장은 영프라쟈가 지역 청춘들과 전통시장의 접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구로구 축제 ‘점프 구로’에 영프라쟈 상인들이 총출동해서 점포를 알리기로 한 것도 그런 바람 때문이다. 그는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늘 친구들과 홍익대 앞 등 소위 ‘뜨는 동네’를 찾아다녔지 우리 동네에서 놀았던 기억이 없다”며 “영프라쟈가 구로 지역 청년들이 놀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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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대마불사’ 안 통했다

    한진해운은 재계 순위 10위인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이자 해운업계 1위 회사다. 채권단은 ‘국내 최대 선사를 포기한다’는 비판에도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을 단호히 거부해 대주주 책임 분담과 ‘선(先)자구 노력-후(後)지원’의 구조조정 원칙을 관철시켰다. 이는 “국적 해운사를 지켜야 한다”는 명분에 밀리면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채권단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더라도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고 자칫 해외 채권자들의 ‘출구전략’에 이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한진해운 처리 결과가 조선업 등 다른 업종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권단은 대주주가 있는 개별 기업의 유동성 문제는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제시한 5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이 전체 부족자금(1조∼1조3000억 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구안에서 한진그룹이 올해 한진해운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자금 규모가 2000억 원에 그쳐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채권단이 추가로 자금을 지원해도 해외 채권자들의 배를 불리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는 판단도 이번 결정의 중요한 배경이다. 이 회장은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해도 이 금액이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되지 못하고 용선료, 항만 하역비 등 해외 상거래 채무 상환에 사용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업황 변동이 큰 해운업의 특성상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해도 정상화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회장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지원은 추가 부담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자산 매각과 대주주의 책임 분담, 원가 절감, 채무재조정 등 기업의 자구 노력이 뒷받침될 때,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돕겠다는 ‘현대상선식 구조조정 모델’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 회장은 “현대상선 사례처럼 ‘국민의 혈세가 함부로 쓰이면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조선업 등 다른 업종의 구조조정에도 이 같은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지속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국민경제와 산업’이라는 명분 아래 기업을 끌고 왔던 기존 구조조정 방식을 탈피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주애진 기자}

    • 20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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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임형 ISA 공시 수익률 30%가 오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 공시사이트인 ‘ISA다모아’(isa.kofia.or.kr)에 공개된 수익률 정보 10개 중 3개가 잘못 공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ISA다모아에 공시된 금융사 19곳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150개의 수익률을 점검한 결과 47개(31%)가 공시 기준과 달랐다고 29일 밝혔다. 잘못된 수익률은 이날 오후 2시경 정정 공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4개) 삼성증권(4개) 등의 MP 25개는 공시 기준에 맞춘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공시했다. 반면 대신증권(9개) 미래에셋대우(7개) 등 MP 22개의 수익률은 공시 기준에 맞게 산정된 수익률보다 낮았다. 조사 결과 각 회사들이 금융상품을 편입하거나 제외하는 기준 시점을 다르게 잡아 오류가 발생한 사례가 많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준 자체를 잘못 적용한 결과”라며 “특정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아 의도적으로 수익률을 과다 계상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IBK기업은행의 일임형 ISA MP 수익률이 실제보다 높게 공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제 점검에 들어갔다. 민병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오류를 저지른 금융사 임원들을 불러 “재발 방지 조치 이행 여부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경고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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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경제 성장했는데, 점점 더 사람답게 살기 힘든 이유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요.” ―굿바이 동물원(강태식·한겨레출판사·2012)요즘 시내 곳곳에서 안내판을 들고 있는 아르바이트생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사람 왕래가 많은 건널목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가게 이름과 방향 표시가 담긴 안내판을 들고 몇 시간이고 가만히 서 있는 게 이들의 역할이다. 길 한쪽에 가만히 서서 광고 문구가 씌어진 현수막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늘 하나 없는 도심 한복판에서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서 있는 그들은 때론 망부석을 연상하게 한다. 그들이 눈에 띌 때마다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진다. 땀으로 흠뻑 젖은 그들의 옷 때문만이 아니다. 광고판이나 현수막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그들에게서 엿보이는 현실의 가혹함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 구실을 하고 싶어서 사람이기를 잠시 포기한 이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실직한 30대 가장이다. 아내가 마트 계산원으로 일하는 동안 마늘 까기나 인형 눈 붙이기 등과 같은 부업을 하지만 벌이가 시원찮다. 마침내 찾아낸 일자리는 동물원에서 고릴라 탈을 쓰고 고릴라 연기 하기다. 이곳의 동물들은 모두 주인공처럼 동물 탈을 쓰고 동물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다. 주인공의 동료 고릴라 ‘앤’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0대 여성이다. 그녀의 꿈은 ‘번듯한 직업을 구해서 사람답게 살기’다. 이를 위해 그녀는 낮에는 동물원에서 고릴라 연기를 하고 밤엔 시험공부를 하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책에 묘사된 얘기들은 소설 속 허구처럼 여겨지지 않는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주인공과 ‘앤’들이 실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관문으로 여겨지는 김포공항에서 청소 용역 노동자들이 “우리도 사람”이라고 외치며 머리를 삭발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들만이 아니다. 법에서 정한 시간당 최저임금(2017년 기준 6470원)도 받지 못하며 ‘사람다운 삶을 꿈꾸는’ 근로자가 내년에 3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소설 속 동물원은 우리 옆에서 매일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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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청소년 봉사단과 ‘두꺼비 지킴이’ 환경보호 캠페인

    대구 수성구 망월지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유명하다. 매년 5월이 되면 이곳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떼를 지어 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약 2주 동안 새끼 두꺼비 200만∼300만 마리가 서식지를 찾아 인근의 욱수골로 이동한다. 욱수골에서 자란 두꺼비들은 다음해 2월이 되면 산란을 하기 위해 다시 망월지로 이동한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환경오염 때문에 전국적으로 두꺼비 개체수가 크게 줄고 있다. 이에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40여 명과 한화생명 대구지역본부 직원들은 이달 초 망월지를 찾아 ‘두꺼비 지킴이’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봉사단은 손수 만든 손팻말을 들고 이곳을 찾은 주민들에게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했다. 망월지와 주변 등산로 일대에서 직접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2006년 함께 창단한 단체다. 11년간 39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폐광지역 홀몸노인 대상 연탄 배달, 해외자원봉사 등의 나눔 활동을 벌여왔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한화생명 봉사단을 창단한 이래 단순 기부가 아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봉사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사회에 재난이 발생했을 때 복구를 지원하는 긴급재난구호활동이 대표적이다. 한화생명은 여름 가뭄이 심한 고산지역에 급수차를 동원해 논에 물대기 작업을 돕거나, 겨울 가뭄으로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 생수를 전달해왔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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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전국 6개 광역지자체와 손잡고 ‘농약 음독자살’ 막기

    최근 농촌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약 음독자살을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고령화로 혼자 사는 노인들이 생활고 등 신변을 비관해 농약을 마시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농촌 노인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2011년 한국자살예방협회 등과 손잡고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전국 6개 광역 지자체와 협조해 이들 지역 농가에 제초제, 살충제 등을 넣어 관리하는 보관함을 보급하고 있다. 농약안전보관함을 이용하면 집안 곳곳에 방치돼있던 농약 제품을 한곳에 정리해 관리할 수 있다. 잠금 장치가 달려 있어 충동적 음독사고나 농약의 외부 유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1만2000여 농가에 보관함이 보급됐다. 재단 관계자는 “보관함 보급 사업을 통해 농촌 노인이 안전하게 농약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건강한 농촌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 교보,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했다. 재단은 2008년부터 전국 병원 69곳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입원, 수술, 외래, 재활치료 등의 비용과 의약품을 지원했다. 재단은 2012년부터 ‘국공립 생명숲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13개 지역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기부했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조성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돕자는 취지다.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생명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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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후 준비 양극화… 저소득층 사적연금 확대, 정부가 나서야”

    자동차정비 보조기사로 일하는 이모 씨(33)는 최근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보다가 생각을 접었다. 홑벌이 가장인 그는 연 2000만 원 정도를 번다. 젊었을 때 노후 준비를 해둬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봤지만 네 식구가 한 달에 약 150만 원으로 살아가는 살림에 꽤 큰 부담이었다. 납부세액이 없어 연금저축에 가입해도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이 씨는 “세금 혜택도 없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려니 부담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노후 준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공적연금의 재정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처럼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저소득 근로자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0.8%였다. 연소득 2000만 원 초과 3000만 원 미만 근로자의 가입률도 5.1%에 그쳤다. 소득이 높을수록 연금저축 가입률도 높았다. 저소득층은 노후에도 어려운 삶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소득에 따른 노후 준비 격차는 퇴직연금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12.5%인 반면 5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99.3%였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은 퇴직이나 질병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커서 사적연금이 더 필요한데도 가입률은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사적연금을 지원하는 ‘한국형 리스터연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독일은 2001년 연금개혁을 통해 공적연금을 축소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적연금인 ‘리스터연금’을 도입했다. 공적연금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가입 대상이다. 정부가 소득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본인 부담이 작다. 1인당 154유로(약 20만 원)의 연간 기본 보조금에 자녀 보조금이 추가돼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유로 이하에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 가입자의 경우 전체 보험료의 91.9%를 정부가 지원한다. 반면 연소득 10만 유로 이상인 독신 가구의 지원금 비중은 44.3%에 그친다. 퇴직을 앞둔 50세 이상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돕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은 2001년 50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간소득공제 한도 외에 추가 소득공제를 부여하는 ‘캐치업 플랜’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퇴직연금 플랜인 ‘401(K)’의 경우 50세 이상은 기존 기여 한도금 1만8000달러에 6000달러를 추가해 총 2만4000달러(약 26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김원식 건국대 교수(경제학)는 “당장 은퇴가 눈앞에 다가온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준비가 매우 부족하다”며 “이들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리면 향후 노인 빈곤에 따른 정부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액이라도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노후 준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3월 ‘100세 시대 행복수명캠페인’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노후 준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노후 준비를 사회문화로 정착하려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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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사적연금 지원하는 ‘한국판 리스터연금’ 도입해야”

    자동차정비 보조기사로 일하는 이모 씨(33)는 최근 노후 대비를 위해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보다가 생각을 접었다. 홑벌이 가장인 그는 연 2000만 원 정도를 번다. 젊었을 때 노후준비를 해둬야 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연금저축 상품을 알아봤지만 네 식구가 한 달에 약 150만 원으로 살아가는 살림에 꽤 큰 부담이었다. 납부세액이 없어 연금저축에 가입해도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없었다. 이 씨는 “세금 혜택도 없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려니 부담이 너무 컸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노후대비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공적연금의 재정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처럼 공적연금을 보완하는 사적연금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한국판 리스터연금’으로 노후준비 격차 줄여야”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소득 2000만 원 이하인 저소득층의 연금저축 가입률은 0.8%였다. 연소득 2000만 원 초과 3000만 원 미만인 소득계층의 가입률도 5.1%에 그쳤다. 소득이 높을수록 연금저축 가입률도 높았다. 저소득층은 노후에도 어려운 삶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소득에 따른 노후준비 격차는 퇴직연금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률은 12.5%인 반면 5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99.3%였다.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은 퇴직이나 질병에 대한 충격이 상대적으로 커서 사적연금이 더 필요한 데도 가입률은 저조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의 사적연금을 지원하는 ‘한국형 리스터연금’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다. 독일은 2001년 연금개혁을 통해 공적연금을 축소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사적연금인 ‘리스터연금’을 도입했다. 공적연금 가입자와 그 배우자가 가입 대상이다. 정부가 소득에 따라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기 때문에 저소득층일수록 본인 부담이 작다. 1인당 154유로의 연간 기본 보조금에 자녀 보조금이 추가돼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 유리하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유로 이하에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 가입자의 경우 전체 보험료의 91.9%를 정부가 지원한다. 반면 연소득 10만 유로 이상인 독신 가구의 지원금 비중은 44.3%에 그친다. ● 은퇴 앞둔 베이비부머에 유인책도 필요 퇴직을 앞둔 50세 이상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돕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미국은 2001년 50세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간소득공제 한도 외에 추가 소득공제를 부여하는 ‘캐치업 플랜’을 도입했다. 대표적인 퇴직연금 플랜인 ‘401(K)’의 경우 50세 이상은 기존 기여 한도금 1만8000달러에 6000달러를 추가해 총 2만4000달러까지 넣을 수 있다. 김원식 건국대 교수(경제학)는 “당장 은퇴가 눈앞에 다가온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준비가 매우 부족하다”며 “이들에 대한 세제 지원을 늘리면 향후 노인 빈곤에 따른 정부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액이라도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노후준비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해 3월 ‘100세 시대 행복수명캠페인’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이 캠페인을 통해 노후준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발적 노후준비를 사회문화로 정착하려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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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사금융 특별단속’ 두 달간 피의자 4405명 검거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을 대상으로 저금리에 돈을 빌려주겠다고 속인 뒤 돈을 가로챈 금융사기범 등 4405명이 검거됐다. 정부는 6, 7월 두 달간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불법 사금융 일제신고·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대부업자와 유사수신업자 등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기간 관련 상담 및 피해신고 2만1291건이 접수됐다. 이를 토대로 검찰, 경찰, 지방자치단체, 국세청 등이 수사 및 단속을 벌인 결과 △연 4300%의 고금리 대출을 한 무등록 대부업자(17명)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을 대상으로 “연체기록을 삭제하고 신용등급을 올려 저금리로 대출해주겠다”며 돈을 편취한 금융사기범(78명) △전국 투자자에 “특정 프로모션에 투자하면 원금 보장 및 2,3배 수익을 보장한다”며 1500여억 원을 가로챈 유사수신 피의자(77명) 등이 검거됐다. 국세청은 탈세혐의가 포착된 고리 대부업체 113곳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81곳에서 102억 원을 추징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사금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과 단속 등에 힘쓸 것”이라며 “불법 사금융 피해를 입었을 땐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국번 없이 1332)’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9월에는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이 문을 연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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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환전 쉬워지고… 은행별 수수료 한눈에 비교

    직장인 이모 씨(33·여)는 해외여행을 위해 환전할 때 주거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환전 서비스를 늘 이용한다. 은행별로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 더 싼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그나마 수수료가 싼 주거래은행의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씨는 “바쁜 직장인들이 은행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찾아보며 환전 수수료를 비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씨처럼 환전 수수료를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년부터 한눈에 은행별 인터넷 환전 수수료를 비교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인터넷 환전 절차도 간편해지고 외국 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 은행도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외화 거래 편의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각 은행들은 통화의 종류나 환전 금액, 고객 기여도 등에 따라 인터넷 환전 수수료를 20∼90% 할인해준다. 하지만 이를 한 번에 비교해 볼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년 1분기(1∼3월)까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인터넷 환전 수수료 관련 정보를 게시해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터넷에서 환전할 수 있는 외국 통화의 종류도 늘어난다. 현재 베트남 동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말레이시아 링깃화, 러시아 루블화 등은 일부 은행 영업점에 가야만 환전할 수 있다. 금감원은 올해 말까지 인터넷 환전이 가능한 통화의 대상을 확대하고 은행별로 환전 가능한 통화 종류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은행별로 보유한 전체 통화를 검색해 인터넷 환전을 신청하고 공항에서 이를 찾아 출국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환전 신청 절차도 간편해진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3곳을 제외하면 소액을 인터넷으로 환전할 때도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모든 시중은행(16곳)에서 100만 원 이하 소액을 인터넷으로 환전할 때 이런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해외여행 후 남은 동전을 환전할 수 있는 은행 영업점도 확대된다. 현재 KEB하나은행만 전 영업점에서 외국 동전(8개 통화)을 원화로 환전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신한, 우리, KB국민은행 전 영업점에서도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6개 통화의 동전을 원화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외국환거래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당 법 위반 사례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안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주요 위반 사례를 공개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방지하자는 취지다. 예를 들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은 반드시 사후에 해외 부동산 취득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내년 2분기(4∼6월)까지 사후보고 대상자에게 보고 의무기간 만료 전 문자메시지로 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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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나이 많거나 수술 병력 있어도 간편심사로 가입 가능

    올해 초 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늙어가는 세계 2015’에 따르며 한국은 2050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노인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3%에 그쳐 아직 고령사회(14% 이상)에 진입하진 않았다. 하지만 불과 30년 뒤 대표적인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가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인의 평균 나이는 40.8세였지만 2050년엔 평균 나이가 55.1세로 훌쩍 뛸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세계 총인구 가운데 8.5%(6억1700만 명)를 차지하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50년 17%(16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당 보고서는 일본(205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40.1%) 한국(35.9%) 홍콩(35.3%) 등 많은 국가들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래 사는 것은 축복이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 걱정도 커질 수밖에 없다. 노후준비를 위한 3층 연금(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을 통해 미래소득을 마련하는 만큼 다양한 보장이 가능한 보험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40대 이상인 사람이 새로 보험에 가입하려면 가입조건이 까다롭다.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에 나이가 많거나 지병이 있는 사람도 상대적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AIA생명이 2012년부터 판매 중인 간편심사 건강보험 ‘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10년 갱신형 상품으로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나이가 많거나 수술 병력, 암 병력이 있어도 간편심사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염 같은 가벼운 질병으로 투약 중인 사람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려면 특정 부위(위, 십이지장 등)에 대한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가입하거나 아예 가입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간편심사는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 3가지로 이뤄진다. 가입 전 2년 동안 특정 부위에 대한 질병으로 입원이나 수술을 하지 않았다면 해당 질병에 대해서도 보장이 가능하다. 단, 암에 걸렸던 사람은 가입 전 5년간 병력이 없어야 한다. 이 보험은 사망보험금이 아닌 살아 있을 때 질병입원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특약을 통해 수술비 보장도 가능하다. AIA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건강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보험 소외계층에도 가입 문턱을 낮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 출시 이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AIA생명 콜센터(080-205-5500)를 통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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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자산 100조원 시대 기념해 전국 릴레이 맞춤 봉사

    올해 자산 100조 원 시대를 연 한화생명은 4, 5월 두 달간 전국 100여 곳의 지역본부 봉사팀이 참여한 릴레이 자원봉사를 펼쳤다. 시작은 사회복지법인 ‘명진들꽃사랑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자산 100조 기념 케이크를 만드는 것이었다. 차남규 대표이사와 윤병철 영업부문장, 권희백 투자부문장 등 본사 임원들이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아이들을 초청해 함께 케이크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대구지역본부 봉사팀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역 다문화 가정 아이들 80명과 함께 경북 고령군 개실마을에서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야생화를 심고 지역 관광명소인 ‘도적굴’을 탐방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지역본부 봉사팀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드림탐험대 골목대장’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각 지역본부의 봉사팀은 노인들을 위한 장수 사진 촬영, 치매 어르신 생신 잔치 등 지역사회 맞춤 봉사활동을 릴레이로 이어갔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에는 한화생명 임직원 1100명이 참여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각 지역본부의 봉사 내용이 소개됐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사회복지 전문가가 참여한 심사를 통해 시상도 했다. 총 11곳의 봉사팀이 수상했다. 부산지역본부 봉사팀의 ‘한화생명 골목길 소방서’ 활동이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의 노후 주택과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소화기를 설치하는 활동이었다. 충청지역본부의 ‘행복을 나누는 밥상’ 프로그램도 수상했다. 결혼한 지 3년이 안 된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국 요리를 가르쳐주는 내용이었다. 총 16번의 활동 중 절반은 아내와 남편이 함께 참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2004년 봉사단을 창단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다. 신입사원 교육과정을 봉사활동으로 시작하는 것도 나눔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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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 삼성화재 을지로 본관도 인수한다

    임대주택 건설 전문기업 부영그룹이 삼성생명 태평로 본관에 이어 삼성화재 을지로 본관 사옥(사진)의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북권 대형 오피스 빌딩 2곳을 연이어 손에 넣게 된 부영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금융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사옥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부영이 선정됐다. 삼성화재와 부영은 조만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계약은 다음 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각 입찰에는 부영을 포함해 신한카드, 동양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었다. 부영이 제시한 인수 가격은 4000억 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사옥은 지상 21층, 지하 6층 건물로 토지와 건물을 합쳐 장부가격이 1737억 원이다. 올해 초 부영은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의 삼성생명 사옥을 5000억 원대 중후반에 인수했다. 삼성그룹의 상징적인 건물이자 풍수적으로 손꼽히는 명당으로 알려진 삼성생명 사옥을 부영이 인수해 당시 화제를 모았다. 부영은 이 밖에도 최근 들어 부동산을 잇달아 매입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인천 송도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과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에서 호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부영이 기존 임대주택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임대사업 영역을 호텔, 오피스 등으로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부영은 1997년 외환위기 때 공격적인 임대주택사업으로 사세를 키웠다. 1998년과 1999년에 현대 삼성 대우 등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를 제치고 주택건설 실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파트 임대 사업으로 성장한 부영은 최근 리조트, 호텔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주애진 jaj@donga.com·구가인 기자}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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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보험사 총자산 1000조원 돌파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이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저금리 기조에 자산이 늘어난 반면에 수익성은 악화돼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6 상반기(1∼6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들의 총자산은 1년 전보다 98조8308억 원(10.9%) 늘어난 1002조19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의 자기자본도 18.4% 증가한 105조8013억 원이었다. 금리 하락으로 보유 채권의 평가이익이 증가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의 수익은 오히려 악화됐다.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4조3245억 원으로 작년보다 1492억 원(3.3%) 줄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의 순이익이 17.9% 감소했다. 생보사들의 보험료 수입 증가세(3.9%)는 둔화됐지만 지급 보험금이 5.5% 늘어난 영향이 컸다.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손해율 개선 등으로 같은 기간 21.1% 증가했다. 보험사들은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늘어난 자산을 운용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올 상반기 보험사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작년 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0.98%였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1.52%포인트 하락한 8.68%였다. 특히 생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6월 말 현재 4.0%로 2년 전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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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성보험 추가납입 보험료 내년부터 자동이체 가능

    내년 상반기(1∼6월)부터 저축성보험의 추가납입 보험료를 자동이체로 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3일 현재 일부 보험사만 시행 중인 추가납입 보험료 자동이체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보험사가 제공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축성보험 추가납입 제도를 이용하면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 기본에 가입했던 보험에 추가 보험료를 더 넣을 수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를 허용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에 추가납입을 할 땐 모집 수수료 등의 비용을 따로 낼 필요 없이 보험료의 2% 정도만 계약관리비로 내면 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기본 보험료를 많이 내거나 새로운 저축성보험을 하나 더 드는 것보다 수익성에서 유리하다. 단, 추가납입을 해도 사망보험금 등 위험 보장 금액은 늘어나지 않는다. 보험료 추가납입이 안 되는 상품도 있고 추가납입 금액에도 제한이 있어 가입 전에 잘 따져보는 것이 좋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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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국, 올림픽 첫 금메달 감격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 개 이상 메달을 딴 국가는 87개국. 이번 대회에 참가한 206개국 가운데 42%만이 자국 국기를 시상대에서 보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금메달을 딴 국가는 59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자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의 감동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바레인, 베트남, 싱가포르, 요르단, 코소보, 코트디부아르, 타지키스탄, 푸에르토리코, 피지 등 총 9개국이 그 주인공이다.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모니카 푸이그는 푸에르토리코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푸이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시상대에 오른 푸이그는 눈물을 흘리느라 열심히 외웠던 국가를 제대로 부르지도 못했다. 그는 “내 조국이 얼마나 이 영광(금메달)을 원했는지 잘 안다”며 금메달을 조국에 바쳤다. 여자 유도 52kg급에서 우승한 코소보의 마일린다 켈멘디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선 알바니아 국적으로 뛰어야 했다.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던 코소보는 2008년 독립했지만 2014년에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 후 “항상 올림픽에 코소보 국기와 국가가 있었으면 했다”며 “이 기분은 수백만 달러와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선수들은 자국에서 ‘스포츠 영웅’으로 환대받았다.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누르고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싱가포르의 조지프 스쿨링에게 싱가포르 정부는 입대 시기를 4년 연장해 줬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배려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베트남의 호앙쑤언빈은 정부 포상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자 럭비 7인제 결승과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한 피지와 요르단은 총리와 국왕이 직접 나서서 선수단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반면 귀화 육상 선수인 루스 제벳(여자 3000m 장애물)이 딴 첫 금메달로 바레인은 “돈으로 금메달을 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케냐 출신 유망주였던 제벳은 바레인의 제안으로 2013년부터 바레인 대표선수로 뛰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 육상 유망주 귀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바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귀화 육상선수들 덕분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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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서 조국에 첫 金 선물한 선수들…‘특별 혜택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 개 이상 메달을 딴 국가는 87개국. 이번 대회에 참가한 206개국 가운데 42%만이 자국 국기를 시상대에서 보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금메달을 딴 국가는 59개국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건국 이래 처음으로 자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것을 지켜 본 사람들의 감동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바레인, 베트남, 싱가포르, 요르단, 코소보, 코트디부아르, 타지키스탄, 푸에르토리코, 피지 등 총 9개국이다.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모니카 푸이그는 푸에르토리코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푸이그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했지만 조국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다. 시상대에 오른 푸이그는 눈물을 흘리느라 열심히 외웠던 국가를 제대로 부르지도 못했다. 그는 “내 조국이 얼마나 이 영광(금메달)을 원했는지 잘 안다”며 금메달을 조국에 바쳤다. 여자 유도 52㎏급에서 우승한 코소보의 마일린다 켈멘디는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선 알바니아 국적으로 뛰어야 했다.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던 코소보는 2008년 독립했지만 2014년에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우승 후 “항상 올림픽에 코소보 국기와 국가가 있었으면 했다”며 “이 기분은 수백만 달러와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한 선수들은 자국에서 ‘스포츠 영웅’으로 환대받았다. 마이클 펠프스(미국)를 누르고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싱가포르의 조셉 스쿨링에 싱가포르 정부는 입대시기를 4년 연장해줬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배려다.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은 정부 포상금으로 10만 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남자 럭비 7인제 결승과 태권도 남자 68㎏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한 피지와 요르단은 총리와 국왕이 직접 나서서 선수단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반면 귀화 육상 선수인 루스 예벳(여자 3000m 장애물)이 딴 첫 금메달로 바레인은 “돈으로 금메달을 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케냐 출신 유망주였던 예벳은 바레인의 제안으로 2013년부터 바레인 대표선수로 뛰고 있다. 아프리카 출신 육상 유망주 귀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바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귀화 육상선수들 덕분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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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트, 사상 첫 ‘3종목 3연패’ 피날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가 사상 첫 올림픽 ‘3종목 3연패(트리플-트리플)’의 대기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낸 쾌거였다. 우승 직후 볼트는 ‘트리플-트리플’을 뜻하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였고, 결승선 3번 레인에 그려진 숫자 3을 두드리며 자축했다. 그는 “다들 봤듯이 내가 최고”라며 “오늘은 밤새도록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스스로 공언했던 만큼 대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그는 “(기록을 완성해) 안도했다.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역대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을 따낸 파보 누르미(핀란드), 칼 루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볼트는 “(기록 완성에) 안도하는 한편 (올림픽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슬프다”며 “대회(올림픽)를 그리워하게 될 것 같고,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외신들은 볼트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볼트가 단상에 앉아 치킨너깃을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AP통신의 패트릭 그레이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9번째 금메달을 딴 뒤 볼트가 (먹는)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치킨너깃은 볼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베이징에 머문 10일 동안 1000개가 넘는 치킨너깃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트는 리우 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잠시 치킨너깃을 끊었다고 밝혔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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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종목 3연패’ 역사 쓴 볼트, 경기 끝나자마자 먹으러 간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가 사상 첫 올림픽 ‘3종목 3연패(트리플-트리플)’의 대기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자메이카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3개 대회 연속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낸 쾌거였다. 우승 직후 볼트는 ‘트리플-트리플’을 뜻하는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였고, 결승선 3번 레인에 그려진 숫자 3을 두드리며 자축했다. 그는 “다들 봤듯이 내가 최고”라며 “오늘은 밤새도록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스스로 공언했던 만큼 대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그는 “(기록을 완성해) 안도했다, 정말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9개의 금메달을 따낸 볼트는 역대 올림픽 육상 최다 금메달을 따낸 파보 누르미(핀란드), 칼 루이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볼트는 “(기록 완성에) 안도하는 한편 (올림픽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슬프다”며 “대회(올림픽)를 그리워하게 될 것 같고,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심정이 든다”고 털어놨다. 외신들은 볼트가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볼트가 동료들과 치킨너깃을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AP통신의 패트릭 그레이엄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9번째 금메달을 딴 뒤 볼트가 (먹는)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치킨너깃은 볼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베이징에 머문 10일 동안 1000개가 넘는 치킨너깃을 먹기도 했다. 지난해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트는 리우 올림픽에서 세계기록을 작성하기 위해 잠시 치킨너깃을 끊었다고 밝혔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20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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