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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나 이혼·사별한 뒤 홀로 생활을 꾸려가는 편모 편부를 위한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생활 지원 및 자립을 돕기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현재의 1곳에서 6곳으로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영 중인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2009년 문을 연 구로구 구로4동의 지원센터 한 곳뿐이다. 시는 시내 25개 자치구를 동북권(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 동부권(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구), 동남권(송파 관악 서초 강남 동작 강동구), 서북권(서대문 용산 은평 종로 마포 중구), 서남권(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구)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강북 성동 송파 서대문 양천구에 권역별 거점센터를 만들어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센터는 한부모 가족에게 병원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일자리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와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내 한부모 가구는 35만1848가구(2010년 기준)로 시내 전체 가구의 10%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권역별 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면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한부모 가족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권역을 세분화해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hanbumo.or.kr)나 전화(02-861-3020)로 하면 된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택시운전사와 버스운전사의 월평균 소득은 얼마나 차이 날까. 법인택시 운전사들은 한 달에 26일 동안, 하루 10시간을 일하면 월정액 급여로 120만 원가량 받는다. 여기에 사납금을 초과해 벌어들인 수익을 더하면 평균 187만 원을 월급으로 받고 있었다. 한 달 22일 동안, 하루 평균 7.2시간을 일해 약 300만 원을 받는 시내버스 운전사의 62%에 불과하다. 187만 원마저 매일 사납금을 넘는 수익을 올린다는 전제하에 산정된 금액이어서 사실상 택시운전사들은 4인 가족 최저생계비(154만6399원) 안팎의 월급을 받고 있는 셈. 서울시는 시내 전체 법인택시 2만1322대에 장착된 택시정보시스템 자료와 255개 택시업체에서 받은 운행기록장치자료, 임금대장을 바탕으로 택시운전사 처우실태 및 운행실태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자살 시도자에게 친구처럼 말을 거는 역할을 하는 “밥은 먹었니?” 등의 문구가 걸린 난간이나 이들을 다독이는 모습의 동상 등 자살방지물을 설치해 ‘생명의 다리’로 불리는 마포대교가 새롭게 단장된다. 서울시는 시민 8014명이 참여한 공모전을 통해 마포대교 난간에 게시할 새로운 문구와 이미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게시될 메시지는 최종 당첨자 48명이 제안한 것으로 “바람 참 좋다” “조금 늦는다고 속상해하지 마. 살아가면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래” “힘들 때도 일주일을 굶었을 때도 눈물이 안 났는데 일주일을 굶고 누가 고기를 사줬는데, 그때 눈물나더라(후략)” 등이다. 새롭게 단장된 마포대교는 26일부터 공개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는 19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고척동 134-93 일대와 성동구 금호동 4가 1221 일대의 주택 재건축·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척동 134-93 일대(9만1000m²)는 토지 등의 소유자 30% 이상이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금호동4가 1221 일대(4만6000m²)는 재개발추진위원회 승인이 취소되면서 구청장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두 구역의 해제로 지난해 1월 시가 ‘뉴타운·재개발 수습 방안’ 발표 이후 해제된 정비구역은 59곳으로 늘었다.}
서울시는 ‘층간 소음, 우리 같이 해결할 수 있어요’를 주제로 20일부터 나흘간 서울광장에서 ‘층간 소음 공감 엑스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와 롯데건설이 공동 주최했다. 2층으로 된 가상 주택의 위층과 아래층을 오가며 피해자와 가해자로서 층간 소음을 느껴 볼 수 있는 층간 소음 체험관, 시민들이 제시한 층간 소음 해결 사례 및 아이디어를 스토리 형식으로 전시한 층간 소음 힐링관, 층간 소음 관련 예절을 주제로 한 어린이 인형극 및 토론회 등이 열릴 층간 소음 이벤트홀 등이 마련됐다. 층간 소음 저감 제품 등도 전시했다.}

서울시내에 혼자 살거나 둘만 사는 가구가 늘어나고 3인 이상 가구는 줄어들고 있다. 2005년 서울시내 1·2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42.4%였지만 7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46.8%로 4.4%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3인 이상 가구는 57.6%에서 53.2%로 줄었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30대 1인 가구가 29.9%로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집값 상승, 고용 불안 등으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2인 가구 중에선 60대 이상의 비중(44.7%)이 가장 높아 노부모가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삶을 담은 통계집 ‘2012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를 17일 발표했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서울 최고기온이 30도에 육박했던 14일 오후 3시경 청계천. 종로구 관수동 수표교(청계3가 인근) 아래 그늘에서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있던 진영일 씨(61)는 계속해서 달려드는 날벌레 떼를 내쫓느라 연신 손사래를 쳤다. 진 씨는 “방금 전 방역차량이 지나갔는데도 날벌레 천지”라고 했다. 17개월 된 아들을 유모차에 태운 채 산책을 나온 임동희 씨(32)도 청계천 산책길을 걷다가 멈춰 아들에게 달려드는 날벌레 떼를 내쫓고 있었다. 그는 “날이 더워 올해 처음 청계천에 내려왔는데 날벌레가 너무 많아 괜히 왔나 싶다”며 “아들 코나 입에 날벌레가 들어갈까 봐 걱정돼 이번 여름에는 청계천에 오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 청계천이 깔따구, 하루살이 등 날벌레 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날벌레는 해질 때와 저녁 무렵 많지만 올해는 대낮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청계천을 관리하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 청계천에 나타나는 날벌레 개체수가 이례적으로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날 청계천변에서는 시커먼 무리를 이룬 날벌레가 공중에서 군무를 펼치는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사람이 지나가면 사람 주위로 우르르 몰려들었다가 손사래를 맞고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시작된 것을 날벌레 번성의 원인으로 꼽는다. 깔따구, 하루살이 등 날벌레는 물에서 산란한 뒤 발육을 거쳐 성충이 되면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무리 지어 짝짓기를 한다. 이승환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청계천 날벌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깔따구는 유충에서 성충이 돼 생을 마감하는 데까지 15∼30일이 걸린다”며 “올해 무더위로 수온이 빨리 상승하면서 깔따구가 성충이 되는 기간이 단축되고 그만큼 번식 기회도 많아져 개체수가 대량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날벌레로 인한 민원이 눈에 띄게 늘어나자 서울시 시설관리공단과 해당 자치구는 일주일에 1회 방역 작업을 하던 것 외에도 민원이 있을 때마다 추가 방역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청계천 생태 보호와 시민 안전을 감안해 목초액을 이용한 최소한의 연막소독 정도만 하고 있어 날벌레 퇴치에 한계가 있다. 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깔따구나 하루살이는 사람을 물지도, 병원균을 옮기지도 않는다”며 “성충이 된 날벌레가 많은 건 그만큼 청계천이 친환경적 공간이라는 뜻이니 양해 바란다”고 했다. 청계천은 유속이 빠르고 피라미가 많아 날벌레가 물속에서 산란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날벌레가 몰리는 건 청계천 주위에 웅덩이나 하수구 등 날벌레가 산란하기 좋은 곳이 많다는 증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배연재 고려대 생물과학부 교수는 “날벌레를 잡겠다고 강한 살충제를 써 방역을 하면 청계천 생태에 좋지 않다”며 “청계천 인근 하수구 등에 날벌레가 번식하기 좋은 물웅덩이를 없애고 딱정벌레 유충 등 천적 곤충을 활용해 퇴치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63빌딩’이라 불리는 서울 여의도 63시티 건물은 1985년 준공 이후 ‘서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높이 249m였던 63시티는 당시 지방에서 서울로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대상이었다. 하지만 2003년 256m 높이의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에 1등 자리를 내줬다. 하이페리온은 1년 만인 2004년 264m 높이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밀렸다. 타워팰리스의 위세도 8년 만인 2012년 여의도 IFC(서울국제금융센터)의 등장으로 막을 내렸다. IFC의 높이는 279m. 13일 연성대 광고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이 서울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서울 높은 빌딩들’의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11일 오후 한강뚝섬지구 카약 계류장. 찰랑이는 한강 위에 길이 450cm, 폭 65cm의 길고 날씬한 1인용 카약이 떠있었다. 기자는 카약을 타려고 조정석에 한 다리를 내려놓다가 놀라 금세 다리를 뺐다. ‘날씬한’ 카약이 뒤뚱거리기 시작한 것. 다리에 힘을 주고 올라타면 뒤집힐 것 같았다. 뚝섬지구에서 카약 대여·교육업체를 운영하는 강남카누클럽 안태균 운영팀장은 “누군가 일부러 뒤집지만 않으면 뒤집히지 않는다. 폭이 넓은 초보자용 카약이어서 더더욱 안 뒤집힌다”며 안심시켰다. 기자는 조심조심 조정석에 탄 뒤 두 다리를 뻗어 조정석 안 발판에 발을 맞춘 다음 허리를 좌석에 붙여 하체를 고정했다. 이어 220cm 길이의 양날 노를 젓자 카약은 언제 흔들렸냐는 듯 부드럽게 한강을 가르고 나갔다. 늦은 오후 한강에는 1인용 요트와 카약 몇 대만 평화롭게 떠다니고 있었다. 카약을 타고 보는 한강 풍경은 뭍에서와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바쁘게 돌아가는 빌딩 숲을 배경으로 한강에 홀로 떠 있으니 고요하고 호젓한 나만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저절로 사색에 잠길 것 같았다. 기자 옆에서 또 다른 카약을 몰던 안 팀장은 “카약을 타고 보는 한강의 노을은 예술”이라고 했다. 이날 비가 오는 바람에 노을을 못 본 것이 아쉬웠다. 강남카누클럽은 3시간 기준 1인당 4만 원(2시간 3만 원·7세 이하는 보호자 동승 시 무료)에 카약과 구명조끼 등 장비 일체를 빌려준다. 대여 시간 중 30분은 카약 전문가가 구명조끼 착용법, 노 젓는 법, 방향 바꾸는 법, 물에 빠졌을 때 탈출하는 법 등을 가르친다. 처음 타보는 사람도 이 교육만 받으면 카약을 타고 한강을 누빌 수 있다. 한강은 급류가 없어 카약을 타기 쉽다. 교육 후 2시간 반 동안 뚝섬지구의 카약 계류장에서 성수대교까지 한강을 즐기다 뚝섬지구로 돌아오기에 충분하다. 잠실대교 인근에서 청담대교 방향으로 노를 저어갔다. 30분 교육의 효과로 조종에는 무리가 없었다. 카약은 이따금씩만 노를 저어도 성수대교 방향으로 흘러갔다. 하류로 내려갈 때는 힘이 거의 들지 않았다. 안 팀장은 “한강은 물살이 잔잔해 카약 위에서 책을 보거나 커피를 마시며 사색하는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며 “김밥 등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약 앞뒤에 자동차 트렁크처럼 넓은 밀폐 공간이 있어 먹을거리, 책 등을 넣으면 된다. 2, 3시간 노를 젓다 보면 허기를 느낄 수 있어 간식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성수대교에서 다시 잠실대교 쪽으로 올라올 때는 어깨가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 초보자라 노 젓는 요령이 없어서 그렇다고 했다. 조금만 익숙해지면 별로 힘을 안 들여도 올라올 수 있다는 것이 안 팀장의 말이었다. 비가 와도 폭우만 아니면 카약을 탈 수 있다. ‘스프레이 스커트’라고 불리는 방수 장비를 허리에 두르고 조정석에 타 빈틈을 막으면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스프레이 스커트는 무료로 빌려준다. 2인용 카약도 있어 성인 2명이 함께 탈 수 있다. 부부가 어린 자녀와 함께 올 경우 2인용 카약을 빌려 자녀 1명을 가운데 앉히고 함께 타도 된다. 샤워장과 주차장 이용은 무료다. 강남카누클럽(02-457-4757)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 2번 출구에서 잠실대교 방향으로 걸어서 12분이면 도착한다. 가급적 3일 전 예약하는 게 좋다. 종종 단체 특강을 나가 배가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강이촌지구 거북선나루터(02-790-1891), 김포아라마리나(031-999-7896)에서도 카약을 빌려준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3일 오후 일본 교토(京都)의 사찰 고류(廣隆)사. 이곳을 찾은 한국 청소년들이 영보전(靈보殿)에 있는 높이 125cm의 목조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보더니 일순간 조용해졌다. 이 반가사유상은 한국 국보 83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거의 흡사해 백제나 신라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들은 수려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에 감탄한 듯 한참 멈춰 서있었다. 학생들은 “실제로 보니 미소에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서울시 SH공사가 주관하고 우리은행 동아일보 서울의료원 하나투어가 후원한 ‘희망과 함께 GOGO!’ 청소년 탐방대가 2일부터 5일까지 일본을 찾았다.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에 남아 있는 백제문화를 비롯해 한민족의 흔적을 둘러보는 탐방대다. 참여 청소년은 중3∼고3 32명. SH공사의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며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이다. SH공사는 2006년부터 8년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번 탐방에서 호류(法隆)사, 도다이(東大)사, 아스카(飛鳥)사, 왕인박사묘 등 백제의 흔적이 남은 곳을 찾았다. 또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조선인의 코와 귀 12만 개를 전리품으로 베어간 뒤 묻어놓은 귀무덤(미미즈카·耳塚)도 둘러봤다. 3일 찾은 교토의 귀무덤에는 잡초만 무성했다. 귀무덤 100m 앞에는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이자 이곳에 귀와 코를 묻을 것을 지시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신으로 모시는 도요쿠니(豊國)신사가 정갈하게 관리된 채 자리 잡고 있었다. 반성호 군(17)은 “선조들이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로부터 핍박받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 무덤을 국내로 이장해 제대로 관리하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4일에는 오사카에 있는 백제인 왕인박사묘를 찾았다. 묘를 관리하는 요시토미 가즈오 씨(77)는 “왕인박사묘를 찾는 사람의 90%는 한국인이다. 일본인은 왕인 박사를 거의 모른다. 내가 백제인의 후손이어서 관리하는 것이지 내가 죽으면 관리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해 학생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나라=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가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50곳으로 확대한다. 이 서비스는 여성들이 택배를 받을 때 낯선 택배원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의 무인보관함에서 물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1월부터 11곳에서 운영해 왔다. 시는 이번 달 초 무인보관함을 이미 35곳에 설치했으며 다음 달 나머지 4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곳은 마포구 도화동주민센터, 양천구 목3동주민센터, 영등포구 대림정보문화도서관 등으로 여성이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에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1월부터 시범 운영된 11곳 중 일부는 이용률, 편의성 등을 고려해 설치 장소를 일부 변경했다. 시는 무인보관함을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무인보관함을 이용하려면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보관함 주소를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보관함 주소는 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관함에 물품이 도착하면 물품 도착 시간과 인증번호가 수령자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다. 수령자는 보관함에서 본인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물품을 찾으면 된다. 물품이 도착한 시간부터 48시간까지는 무료이며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24시간마다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KBS 2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상어’의 초반부에는 남녀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던 12년 전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드라마에는 고등학생 주인공들이 추억을 만들어가는 그림 같은 장소들이 등장한다. 그중 눈에 띄는 장소는 여고생 조해우(경수진 분)가 샤갈의 도록을 사려고 친구 한이수(연준석 분)와 함께 찾은 자그마한 헌책방이다. 헌책방은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로 ‘대오서점’이란 간판을 내걸었다. ‘서점’ 부분은 페인트칠이 벗겨져 글씨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지만 특유의 운치가 풍긴다. 두 주인공이 하늘색 페인트가 칠해진 미닫이문을 열고 서점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중인이 살았을 법한 아담한 한옥이 나온다. 대청마루, 처마 아래 등 공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책이 빽빽이 꽂혀 있다. 195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서점이어서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만든 세트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서점은 종로구 서촌(통인·옥인·누하동 일대)에서 운영 중이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이다. 실제 이름도 ‘대오서점’이다. 가수 이승기의 ‘나에게 초대’ 뮤직비디오에서도 서촌을 산책하던 이승기가 들르는 헌책방으로 나왔다. 대오서점이 문을 연 건 1951년. 조대식 씨(1929∼1996)는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다리를 다쳐 돌아온 직후 자하문로 일대에 헌책방을 열었다. 조 씨는 권오남 씨(82)와 결혼한 뒤 누하동 한옥으로 이사하면서 한쪽 창고를 개조해 헌책방을 다시 열었다. 부부는 각자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따 서점 이름을 ‘대오’라고 지었다. 인근에 매동초, 청운초, 청운중, 경기상고 등 학교가 몰려 있어 서점은 싼값에 헌책을 사거나 책을 팔려는 학생들로 붐볐다. 서점이 인기를 끌면서 창고를 개조해 만든 헌책방에 책을 쌓아둘 공간이 없어지자 부부는 1평(3.3m²) 남짓한 한옥 현관에 책장을 짜 넣고 헌책을 가득 꽂아뒀다. 그러고도 공간이 부족하자 살림을 살던 한옥 내부 빈 공간마다 책장을 짜 넣고 책 선반을 만든 뒤 헌책을 켜켜이 쌓아두고 팔았다. 조 씨가 1996년 세상을 떠날 당시 헌책방 업종도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 권 씨는 헌책 1000여 권을 지인에게 주고 ‘창고 헌책방’도 세를 줬지만 한옥 현관과 집 곳곳에 쌓인 책은 그대로 둔 채 지금도 헌책방을 홀로 운영하고 있다. 서점에는 지금도 옛날 교과서, 1970, 80년대 가요집 등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권 씨는 “누군가 이곳에 찾아와 어린 시절 교과서를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고 허름한 곳이지만 추억이 있는 공간이라며 카메라에 담아가는 게 고마워서 문을 닫지 못한다”라고 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300m를 직진해 나오는 형제마켓에서 좌회전. 참여연대 건물을 지나 작은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나온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가 7, 8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9호선 지하철의 운행 간격을 최대 1분 연장한다. 시가 10일 발표한 ‘여름철 에너지 절약 종합 대책’에 따르면 2호선 운행간격은 6분에서 6.5분, 9호선은 4.3분에서 5분으로 하고 나머지 노선은 1분씩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2∼9호선 지하철 운행 대수는 하루 평균 1050대에서 919대로 줄어든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이 기존처럼 유지된다. 시는 운행 간격 연장으로 순간 최대 사용 전력량을 1만1500kW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같은 기간 오후 2∼5시 서울시내 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조명의 절반을 끌 계획이다. 시는 또 실내 냉방온도를 섭씨 26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건물의 기준을 순간 최대 사용 전력량 100kW 이상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이 지난해 424곳(1600kW 이상)에서 1만3095곳으로 크게 늘었다. 시는 이 지침을 어길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놓고 영업을 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시는 명동, 신촌, 홍대입구역 일대, 영등포역 일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일대, 도산공원 일대, 강남대로, 경복궁역 일대 등 8곳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청계천 및 중랑천 권역(중랑천, 도봉천, 방학천, 우이천, 묵동천)으로 물을 내보낼 때 사용하는 펌프 수도 줄여 전력 사용량을 낮출 계획이다. 7, 8월 오후 2∼5시에는 청계천 펌프를 현재의 3대에서 2대로 줄이고 중랑천 펌프 5대는 아예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중랑천은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이 있어 펌프 가동을 중단해도 유량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는 5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관악구 신림동 1482 일대와 종로구 충신동 6 일대의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해당 구역은 재개발을 추진할 주체가 없고 토지 소유자 30% 이상이 해제를 요청한 곳이다. 또 동대문구 답십리동 12 일대 답십리 제17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 안건도 조건부 가결됐다. 변경안에선 용적률 241%, 건폐율 30%를 적용했고 지상 7층에서 최고 21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동, 318채를 신축하도록 했다. 이 중 316채는 전용면적 85m² 이하의 중소형 주택으로 만들어진다. 마포구 아현동 609-3 일대의 마포로 3구역은 소단위 맞춤형 정비계획을 할 수 있도록, 마포로 3-3지구에는 오피스텔을 건립할 수 있도록 계획이 변경됐다.}

6월 1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다. 서초구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작하는 10월부터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전체에서 종량제가 실시된다. 시는 종량제 전면 실시로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최대 20%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독주택=서울시에 따르면 강남, 송파, 양천, 영등포, 서초 등 5개 구는 단독주택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 현재 이들 구를 제외한 20개 구는 이미 단독주택 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강남구 단독주택 주민들은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를 무상으로 버렸지만 다음 달 1일부터 전용봉투를 구입해 쓰레기를 넣은 뒤 집 앞에 내놓아야 한다. 봉투 용량은 1L부터 100L까지 9종류이며 L당 80원이다. 영등포구도 다음 달 1일부터 단독주택 전용봉투 종량제를 시행한다. 봉투 용량은 1L부터 100L까지 7종류이며 L당 61원이다. 양천구는 7월 1일부터 시행하며 봉투 값은 2L 50원, 3L 80원, 5L 130원이다. 다만 양천구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기본료 명목으로 봉투 값 외에 가구당 매월 1500원을 추가로 받는다. 송파구와 서초구의 단독주택 주민들은 납부필증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납부필증 방식은 구청이 각 가정에 무상으로 나눠주는 음식물쓰레기 전용 플라스틱 용기(5L)에 쓰레기를 담은 뒤 스티커형 납부필증을 붙여 용기째 집 앞에 내놓는 것이다. 송파구의 납부필증은 5L에 400원이고 서초구는 미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업체는 전용용기에 든 음식물을 수거해 갈 때 이 납부필증을 함께 떼어 간다. 납부필증은 일반 쓰레기종량제 봉투 판매소에서 10개 한 묶음으로 살 수 있다. ▽공동주택=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은 이미 종량제를 시행 중인 10개 구를 제외한 15개 구가 다음 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종량제를 실시한다. 이 중 동작, 성북, 용산, 성동, 광진(이상 6월 시행), 은평, 관악, 중랑(이상 7월 시행) 등 8개 구 공동주택에선 단지별 종량제가 실시된다. 이들 자치구 공동주택은 그동안 음식물쓰레기 배출량과 상관없이 가구당 1000∼1800원을 매월 관리비에 합산해 부과했다. 그러나 앞으로 각 가구는 단지 전체의 월별 배출량에 따라 쓰레기 처리비용을 내야 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매달 변한다. 단지 내 가구가 공동책임을 지는 것인데 가구의 자발적 노력이 없으면 처리비용이 크게 줄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금천, 영등포, 양천, 마포, 서초 등 5개 구는 공동주택에 전자태그(RFID) 방식을 도입한다. 아파트 가구 입주민이 RFID 카드를 들고 역시 RFID가 부착된 공동 음식물쓰레기통에 갖다 대면 쓰레기통 문이 열린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면 특정 가구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양이 자동으로 측정돼 한국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된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각 가구는 매달 자신이 버린 쓰레기 양만큼의 처리 비용만 내면 돼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꼽힌다. 이 방식을 시범 실시하고 있는 금천구의 경우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 양이 28%나 줄었다. 송파구는 단지별종량제와 RFID를 혼용할 예정이고 강남구는 전용봉투 방식을 선택했다. 시는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 음식물쓰레기가 10∼20% 줄어들어 처리비용이 연간 138억∼277억 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시에서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3311t, 처리비용은 1385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방식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단지별종량제는 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지 않아 시의 기대만큼 음식물쓰레기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 관계자는 “RFID 방식이 감량 효과가 가장 크지만 대당 설치비용이 170만∼200만 원에 달해 단기간에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시가 부실·비리 어린이집이 적발될 경우 그 명단을 공개하고 추가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불량급식, 아동학대 등 어린이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시는 우선 내년 1월부터 국고보조금 횡령, 아동학대, 불량급식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의 경우 명칭, 대표자·원장 이름, 구체적인 위반 행위와 행정처분 내용을 서울시 보육포털(iseoul.seoul.go.kr)에 전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민간어린이집 중 시가 지정한 서울형어린이집에서 비리·부실 문제가 발생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될 경우 추가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 현재 서울형어린이집은 1800여 곳으로 보육교사 인건비 등을 추가로 지원받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어린이집이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서울형어린이집 허가를 취소해 추가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시행해왔다. 한 명의 대표자나 원장이 다수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데 따른 병폐를 막기 위해 한 명이 운영할 수 있는 어린이집 수를 제한하도록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당수의 ‘복수 어린이집’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실과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 만큼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시는 어린이집 전담 현장점검팀 인력도 7명에서 1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 유일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광진구 중곡동 국립서울병원이 ‘종합의료복합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광진구는 30일 국립정신건강연구원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연구원은 사업비 950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188m² 규모로 2015년 10월 준공된다. 연구원에는 정신건강연구시설, 임상센터, 300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2015∼2018년에는 연면적 10만8100m², 지하 3층∼지상 21층 규모의 의료행정타운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펼친다. 의료행정타운에는 의료행정기관, 의료바이오벤처시설, 민간 연구개발(R&D)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영화 ‘영화는 영화다’(2008년)에서는 조직폭력배 이강패(소지섭 분)가 훗날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 박 사장(한기중 분)을 고급 한옥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온다. 이강패가 ‘ㅁ’자 구조의 한옥에 들어서자 소나무 대나무 등이 어우러진 운치 있는 정원이 펼쳐진다. 이강패와 박 사장이 얘기를 나누는 대청마루와 그 배경으로 화면에 잡힌 정원과 본채, 별채 등의 고즈넉한 느낌은 영화의 긴장된 분위기와 사뭇 대비됐다. 이곳은 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에서 한국을 찾은 헨리 김(다니엘 헤니 분)이 머무르는 게스트하우스로도 나왔다. 햇볕이 쏟아지는 한옥 방에서 헨리와 유희진(정려원 분)은 장난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 한옥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락고재(樂古齋)’. ‘옛것을 즐기는 집’이라는 뜻의 락고재는 한정식집, 김치·한복 체험 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락고재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2008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SBS TV 드라마 ‘쩐의 전쟁’(2007년) 등에 단골로 등장했다. 락고재는 미국에서 컴퓨터엔지니어로 일하다 1992년 귀국해 외국인 대상 한옥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안영환 씨가 만든 공간이다. 그는 2003년 가회동 일대 한옥 2채와 일반 주택 2채를 구입했다. 한옥 2채 중 1채는 1870년대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사 연구 단체인 ‘진단학회’ 창설을 주도한 이병도 선생(1896∼1989)의 자택이었다. 안 씨는 인간문화재 정영진 대목장의 도움을 받아 한옥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일부만 개수한 뒤 안방, 건넌방, 대청마루, 부엌으로 나눠 본채로 만들었다. 1950년대에 지은 또 다른 한옥은 마루와 방 2개가 딸린 별채로 만들었다. 일반 주택 2채는 모두 허물고 방이 딸린 정자와 주차장 등으로 바꿨다. 건물은 물론이고 마당의 수목, 정자, 연못 등을 옛 풍류에 맞게 세심하게 되살린 덕에 락고재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 있다. 안 씨는 “호텔과 달리 방이 개방된 구조인 만큼 락고재에 온 손님끼리 어우러져 놀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재동초등학교 방향으로 걸어서 2, 3분. 숙박료는 안방·건넌방 1박 25만 원(2인 기준), 정자방 30만 원(1인 기준), 별채 45만 원(방 2개 4인 기준)이다. 별채에 숙박 손님이 없을 때 미리 예약을 하면 한정식집으로 이용할 수 있다. 02-742-3410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올해 1월 1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측정된 초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최고 134μg(오후 1시 기준)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m³당 25μg)의 5.3배를 넘어선 것. 머리카락 지름의 30분의 1∼200분의 1 크기인 초미세먼지는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까지 침투해 호흡기·심장 질환을 유발해서 ‘죽음의 먼지’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당시 시민들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얼마나 짙은지 알지 못해 무방비 상태에서 외출했다. 앞으로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실시간으로 공개돼 시민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m³당 23μg으로 측정돼 뉴욕(14μg), 런던(16μg), 도쿄(14μg)보다 1.5∼2배 높았다. 시는 10월부터 서울시내 25개 측정소에서 측정되는 초미세먼지 시간평균 농도를 시내에 설치된 1029개 전광판, 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 모바일서울(m.seoul.go.kr)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주의보나 경보도 발령한다. 발령 사실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기후대기과 트위터(twitter.com/seoulcleanair)를 통해 전달한다. 휴대전화 문자를 받고 싶으면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실내 초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숯불구이 등 직화구이 음식점의 그을음(블랙카본)을 줄이기 위해 그을음 저감장치의 설치비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일정 규모 이상 업소에 대해서는 저감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서울 방화대로가 2018년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 그동안 방화대로 공사 구간 중에 군부대를 관통하는 250m 구간이 있어 공사가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등과 협약을 맺고 방화대로 구간에 있던 군부대 101연대의 이전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방화대로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서울 올림픽대로를 잇는 길로 시가 1999년부터 강서 마곡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해 왔다. 시는 군부대 이전 예정지에 대한 토지보상 문제가 협의됨에 따라 2018년까지 전 구간에 대한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