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준

황형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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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를 거치며 경찰, 기획재정부, 정당, 법조, 청와대 등을 취재했습니다. 정치와 법, 권력구조 그리고 사람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취재분야

2026-02-06~20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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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금융 무엇이 문제인가] 외면받는 신용회복 정책

    # “새 정부가 국민행복기금으로 빚을 탕감해 준다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정책이 나와도 자격이 까다로울 가능성이 높아요. 예전 정부에서도 신용대사면 정책은 ‘용두사미’로 끝났죠.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게 나아요. 탕감받을 금액도 더 클걸요?” 이달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조타운의 ‘파산·개인 전문 법률 사무소’를 내건 한 법률사무소. 사무장이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모 씨(42)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김 씨는 2008년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려 가게를 열었다. 대출액은 2억 원. 장사는 시원찮았다. 카드 돌려 막기로 버티다 지난해 8월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됐다. 이런 김 씨에게 사무장은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대책이 나와도 원금을 모두 탕감해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인회생제도를 통해 5년 동안 최저생계비 이외의 소득으로 빚을 갚으면 나머지는 다 탕감받을 수 있다”며 부추겼다. 결국 김 씨는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 저축은행 대출을 장기 연체 중인 강모 씨(52)는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연락을 받았다. 강 씨의 빚을 인수한 신용회복기금이 그의 신용을 회복시켜 주기로 한 것. 10년 분할상환으로 연체이자는 탕감해 주고 원금은 30% 깎아준다는 내용이었다. 캠코 측은 어렵사리 강 씨에게 연락이 닿았지만 강 씨의 반응은 싸늘했다. 10년에 걸쳐 빚을 갚느니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겠다는 것이었다. 빚더미에 짓눌린 서민들의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탕감 폭이 크다는 이유로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채무재조정)을 비롯한 사적(私的) 채무조정보다는 개인회생이나 파산 등 공적(公的) 채무조정을 택하는 서민이 늘고 있다. 하지만 새 정부에서 논의 중인 신용회복 지원 방안은 사적 채무조정 위주여서 미국이나 독일처럼 통합 채무조정안을 만드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회생 신청, 개인워크아웃보다 많아 5일 금융당국과 법원 등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개인회생과 파산 등 공적 채무조정 신청 건수는 75만575건이었다. 이는 사적 채무조정 신청 건수(77만2733건)에 육박한다. 공적 채무조정은 개인회생과 파산으로 법원의 강제력을 바탕으로 한다. 반면 사적 채무조정은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맺은 협약에 따라 원리금을 감면해 주거나 장기 분할 상환을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 및 프리워크아웃과 캠코의 신용회복기금을 바탕으로 한 채무조정이 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들어 두드러졌다. 지난해 공적 채무조정의 신청 건수는 15만1913건으로 전년(13만4926건)보다 12.6% 증가했다. 반면 사적 채무조정 건수는 17만2414건으로 전년(16만9461건)보다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개인회생 신청 인원이 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개인회생 신청자는 2012년 9만368명으로 2004년 제도가 도입된 뒤 처음으로 9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6만5171명)보다 38.7%나 늘어난 수준이다. 개인회생 신청자 수는 2008년 4만7874명, 2009년 5만4605명, 2010년 4만6972명 등이다. ○ “5년만 갚으면 빚 탕감되는데 왜 개인워크아웃을?” 공적 채무조정이 늘어나는 것은 사적 채무조정보다 유리한 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개인회생을 신청한 최모 씨(55)가 단적인 사례다. 그는 남편이 뇌출혈로 사망하면서 파출부 등 궂은일을 하면서 두 딸을 홀로 키웠다. 생활비가 늘 부족해 은행 대출과 카드빚을 받아 1800만 원의 빚더미에 올라앉았다. 그는 급기야 카드 돌려막기를 했고, 채무는 6000만 원에 이르러 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개인회생 신청을 했다. 현재 파출부로 버는 월급 150만 원에서 최저생계비(85만 원)와 월세의 일부(30만 원)를 제외한 35만 원가량을 매달 갚아 나가고 있다. 이렇게 5년 동안 2100만 원을 갚으면, 나머지 4900만 원은 갚지 않아도 된다. 그는 “앞으로 5년간은 힘들지만, 5년만 버티면 신용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회생은 빚을 갚기 어렵게 된 개인이 법원에 원리금 탕감을 신청하는 것이다. 법원 인가를 받으면 소득에서 최저생계비의 약 1.5배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빚 갚기에 써야 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나면 남은 대출원금을 100% 탕감받을 수 있다. 반면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은 연체 기간 3개월 이상의 연체자를, 프리워크아웃은 연체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협약을 바탕으로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협약에 가입한 금융회사의 연체 채무에 한정해 지원해 대개의 경우 사채는 제외된다. 감면 폭도 다르다. 개인회생이 5년간 갚으면 전액 탕감되거나 개인파산은 파산 선고 즉시 전액 탕감된다. 하지만 개인워크아웃은 원칙적으로 원금이 최대 50%까지 감면된다. 프리워크아웃은 원금 탕감은 불가능하고, 연체이자만 깎아준다.○ 개인회생 등 법원 통로 묶어 통합 채무조정안 마련해야 사정이 이런데도 국민행복기금 관련 등 신용회복 정책은 금융정책의 테두리에서 논의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18조 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설립해 금융회사나 민간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한 개인의 연체채권을 사들이겠다고 했다. 신용회복 신청자를 대상으로 채무를 조정해 장기 분할 상환을 유도하겠다는 것. 공약에서는 채무 감면 폭도 일반 채무자는 50%,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70%까지 탕감해 주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공적 채무조정에 대한 논의는 아직 본격화되고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공적 채무조정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모럴해저드 논란이 일 수 있고 신용사회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는 개인이 법원에 채무조정을 신청하기 전에 신용상담을 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점을 참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적 채무조정은 채권자와 채무자 간에 채무를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사적 자치 원칙에 어긋난다”며 “금융채무 불이행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려면 법적 절차 이전에 채무재조정과 신용상담, 교육과정을 거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채무자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공적 채무조정과 사적 채무조정의 통로를 묶은 통합 채무조정 방안도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유영·황형준 기자 abc@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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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소득세 없는 재형저축 6일 화려한 부활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는 재형저축이 폭발적인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상품 출시를 하루 앞둔 5일 계좌 개설에 필요한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으려는 누리꾼이 몰리면서 국세청 홈텍스 인터넷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됐을 정도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재형저축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발급을 시작했다. 또 은행 창구와 콜센터에는 재형저축 가입과 금리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직접 은행을 찾아와 금리 수준과 가입 조건 등을 묻는 고객이 많았다. 한 은행 지점 관계자는 “직접 창구에 찾아와 재형저축에 대해 묻는 고객이 오늘만 해도 1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 서민을 위한 상품이지만 재형저축에 대한 관심은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도 높다. 보통 20대 초중반 자녀들 명의로 가입하려는 자산가가 많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신동일 PB팀장은 “막 직장에 들어간 20대 중반 자녀를 둔 PB센터 고객들은 자녀들 명의로 재형저축에 가입하려고 한다”며 “이들은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에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일부 은행들은 판매 하루 전인 이날에야 금융감독원에서 약관 심사를 마쳤다. 금리가 고객을 끌어모으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보니 경쟁 은행들의 사정을 파악하며 눈치작전에 들어갔던 것.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은행은 IBK기업은행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급여이체 실적이 있고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이 은행에서 만들면 최고 4.6%의 이자를 준다. 외환은행은 기본금리 4.0%에 급여이체, 신용카드 이용 등 거래실적에 따라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해준다. 나머지 은행들도 3.4∼4.5%의 금리를 책정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뜨거웠던 관심을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가입 후 3년간은 고정금리를 주고 이후 4년간 변동금리로 전환할 예정이다. 재형저축 가입을 고려하는 금융소비자들은 가입 자격에 맞는지부터 먼저 살펴봐야 한다. 지난해 근로소득이 5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나 종합소득금액이 3500만 원 이하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가입하려면 가까운 세무서를 찾아가거나 국세청 홈텍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은행 등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재형저축은 일반적인 금융상품과 달리 이자소득세 15.4%(주민세 포함)가 붙지 않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자소득의 1.4%를 농어촌특별세로 내면 된다. 비과세 혜택은 분기별 300만 원, 연간 1200만 원까지만 적용된다.황형준·신수정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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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라고…

    교보생명이 봄을 맞아 광화문 사옥 등의 외벽에 내건 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교보생명은 계절별로 새 글판을 만드는데 이번 봄편 글귀는 김승희 시인의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에서 가져왔다. 여기에는 ‘힘들고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고 서로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글판 디자인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조화를 이루며 새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교보생명 측은 노란색을 사용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봄의 느낌을 살렸다고 밝혔다. 이 글판은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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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쌍용건설 워크아웃 개시 가결

    건설업계 13위인 쌍용건설이 2004년 10월 이후 9년 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4일 오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쌍용건설 기업개선작업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40개 채권기관 중 34곳이 참석해 의결권 기준으로 95% 이상이 워크아웃에 찬성했다. 5대 주요 채권기관은 지난주 금융감독원 주재 모임에서 워크아웃에 합의한 바 있다.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 행사는 앞으로 3개월간 유예된다. 이 기간에 채권단은 자산, 부채 등에 대한 실사를 거쳐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추가 지원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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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사의 책]바스 카스트 ‘선택의 조건’

    요즘 맛들인 취미가 있는데 바로 주말의 산책과 독서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집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진 대형서점까지 걸어가는 것이다. 그것도 아내와 함께하면 금상첨화다. 주중 가장의 잦은 부재(不在)로 잃었던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여느 때처럼 아내와 서점에 들른 어느 주말, 한 책을 감싼 띠지에 쓰인 글귀가 시선을 잡아끌었다. ‘선택할 게 많은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매일을 선택의 반복으로 살아가는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로서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겼다. 독일의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바스 카스트가 쓴 ‘선택의 조건’. 우리는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와 같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부터 직업이나 배우자처럼 중차대한 결정까지 늘 선택의 갈림길 속에서 살아간다. 사르트르도 말하지 않았는가.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고. 저자는 풍요 속의 빈곤, 과잉 속 불만,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혜로운 조언을 이 책 속에 담았다. 우리는 분명 이전 세대에 비해 물질적인 호사를 누리고 있다. 우리 사회는 부유해졌고,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높아진 삶의 질에 비해 사람들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오히려 떨어졌다. 왜 사람들은 이 풍요 시대에 오히려 심리적 빈곤을 느끼는 걸까.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말이 있다. 절대적 빈곤은 용인할 수 있지만 상대적 빈곤은 그냥 넘길 수 없다는 뜻일 게다. 책 속의 저자도 절대적인 수입보단 주변 사람들과 비교해 그들을 능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꼬집고 있다. 내가 얼마를 가졌느냐보다 누군가가 얼마를 가졌느냐가 더 중요한 가치 판단이 됐다. 이 때문에 아무리 많은 부를 축적해도 가족이나 친구가 주는 친밀한 유대감을 멀리하게 된다. 저자는 “왜 바쁠수록 더 불안할까”라는 의문에도 답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지위, 재산, 명성을 얻기 위해 고되고, 바쁘게 일하는 것을 당연시한다. 행복해지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지만, 정신적 피로에 허덕이며 서서히 지쳐가는 현실은 애써 외면하는 게 요즘 우리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누구나 행복해지길 원한다. 높은 지위, 재산, 명성을 얻는다고 행복은 오지 않는다. 현실의 삶 속에서 절제하고, 현명한 포기를 이뤄낼 때 비로소 행복은 찾아온다. ‘선택의 조건’이란 책을 맨 먼저 펼치면 한 장 한 장마다 ‘적을수록, 버릴수록, 느릴수록 행복이 온다’고 쓰인 이유일 게다.김용환 수출입은행장}

    •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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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면카드 2375만장 4개월 뒤 자동해지

    발급받은 후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신용카드’가 금융당국의 정리 방침에도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 중 휴면카드(일명 장롱카드) 비율은 지난해 10월 말 21.8%에서 올해 1월 말 23.2%로 상승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휴면카드 비율이 약 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신용카드 1억1623만 장 가운데 20.4%인 2375만 장이 휴면카드였다. 신용카드 5장 중 1장은 잠자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은 이달부터 고객이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더라도 1개월 정지를 거쳐 3개월 후에는 휴면카드를 자동 해지하도록 했다. 휴면 카드는 도난, 분실로 인해 범죄에 사용되는 등의 문제가 적지 않았다. 금융당국도 휴면카드 정리를 꾸준히 유도했으나 카드사들은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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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금리 유탄… 생보사 영업이익 40% ‘뚝’

    생명보험사들이 저금리 탓에 돈 굴릴 곳을 찾지 못하면서 영업이익이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1∼3분기(4∼12월) 중 농협생명(981억 원)을 뺀 23개 생보사의 영업이익은 52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12억 원에 비해 41.3% 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영향으로 운용자산이익률이 2011년 말 5.42%에서 지난해 말 4.94%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을 합친 당기순이익은 2조376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수수료 수입이 늘면서 영업외이익이 증가했다. 삼성 한화 교보 등 ‘빅3’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4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고 11개 중소형사는 4225억 원으로 0.3%의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9개 외국계 생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0.6% 줄었다. 외국계 업체들의 주력상품이었던 변액보험 시장이 침체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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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필리핀 이주여성 보험설계사 1호 조실린 비 부라하우 씨의 좌충우돌 19개월

    4월의 나주는 배꽃향기가 짙다. 배나무가 들판을 가득 메운 전남 나주시 문평면의 작은 마을. 스물여섯의 여자는 바람에 흩어지는 배나무 꽃을 보고 ‘꼭 눈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오기 전, 눈은 영화에서만 봤다. 눈은 아름다웠지만 겨울바람은 매서웠다. 목도리로 얼굴을 싸매고 옷을 껴입어도. 겨울이 싫었다. 겨울이면 늘 코가 막힌다. 함께 소를 키우던 시숙이 돌아가시자 남편은 건설현장에 나갔다. 몸이 약한 남편은 집에 있는 날이 많았다. 그럴수록 여자는 돈벌이에 매달렸다. 아이들에게 과외로 영어를 가르치고 보육교사 자격증을 따 유치원에도 다녔다. 화장품을 들고 다니며 방문판매도 해봤다. 돈을 떼먹는 이들이 많았다. 늘어난 건 빚뿐이었다. 여자는 이제 불혹의 나이가 됐다. 문평면을 찾아 신혼 초 남편과 함께 소를 키우던 시절을 떠올리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소박했지만 꿈이 있었다. 마음이 답답할 때면 ‘홍어의 거리’로 유명한 나주시 영산포 인근 집에서 이곳을 찾는다. 제2의 고향이란 이런 걸까. 필리핀 산티아고시티. 1999년 한국에 온 뒤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 고향은 멀지만 꿈꾸는 건 자유다. “필리핀에 지점이 생기면 실린비가 갈 수도 있지 않을까?” 며칠 전 회사의 상사가 한 말이다. 좌충우돌 설계사 생활 19개월“실린비∼ 이리 좀 와봐∼ 오메∼ 여기 이름을 또 틀려 버렸네잉∼.” 전남 나주시 삼성생명 나주지점 사무실. 오늘도 유정혜 코칭 매니저(CM)가 그를 부른다. 살짝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상사에게 다가갔다. “이게 뭐야∼ 발음 나는 대로 적지 말고 차라리 영어로 이름을 적어오라니까∼ 에러가 났잖아∼.” 유 CM은 어린아이 타이르듯 말하면서 볼펜 끝으로 책상을 두드렸다. 실린비 씨가 호출을 받은 건 보험가입서에 적힌 가입자 이름을 잘못 썼기 때문이다. 그가 자주 하는 실수다. 고객이 불러주는 대로 한글로 적다보니까 특히 ‘ㅐ’와 ‘ㅔ’를 잘못 적어오는 일이 많다. 이날은 아넬린을 아낼린으로 적었다. 다행히 아넬린은 이곳 나주에 산다. 고객의 직업과 이름을 틀려 강진군과 무안군까지 밤늦게 다녀온 날이 떠오른다. 작은 체구에 짙은 쌍꺼풀과 두터운 입술, 검붉은 피부…. 추위를 많이 타는지 옷을 껴입고 목도리를 얼굴에 감고 다닌다. 사무실에서 유독 눈에 띈다. 이방인으로 한국살이 14년필리핀이 고향인 조실린 비 부라하우 씨(39·여)는 이름이 조실린, 어머니 성이 ‘비’, 아버지 성이 ‘부라하우’다. 동료들은 성을 ‘조’라고 여겨 ‘실린비’라고 줄여 부른다. 그는 2011년 8월 보험설계사가 됐다. 필리핀 이주여성 보험설계사 1호다. 이달 18일 오전 8시 반, 사내 방송에서 축하가 쏟아졌다. 월 가입금 1000만 원 이상 실적을 올린 설계사들이 방송에 나왔다. 동료들은 부럽지만 실린비 씨의 마음은 시리다. 주변에 목돈을 가진 사람이 없다. 작아진 느낌이 든다.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을 주로 고객으로 만나므로 거금을 유치하기 어렵다. “엄마 싫어, 필리핀 사람이니까 싫어.” 4년 전 큰딸이 이렇게 소리치며 울던 기억이 아직도 가슴 속에는 응어리져 있다. 은지의 까만 피부를 두고 친구들이 ‘아프리칸’이라고 놀린 탓이었다. “필리핀 엄마 덕분에 영어는 잘 하잖아. 친구는 영어 잘해? 그러니까 피부가 조금 까매도 괜찮아.” 실린비 씨는 은지를 다독였다. 그날도 그는 문평면을 찾았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놀림 받는 일은 줄었지만 큰딸은 어느 순간부터 엄마와 대화할 때 영어를 쓰지 않았다. 영어를 쓰는 필리핀 엄마를 부정하고 싶었던 걸까. 이날 이후 자녀들이 컸을 때 당당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그의 목표가 됐다. 보험설계사에 도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아이들이 필리핀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겨줬으면…. 그는 장남인 승우(12)와 세 딸인 은지(11), 은영(10), 은서(4) 등 네 아이를 두고 있다. 3년 동안 세 아이가 태어나면서 몇 년간은 정신이 없었다. 장남인 승우가 유치원을 다니고 실린비 씨가 한국 국적을 받은 2008년, 1년 동안 방송통신대에 보육교사 과정을 등록해 자격증을 땄다. 영어 과외에 이어 유치원에서 일하는 동안 늘 네 자녀가 마음에 걸렸다. 아이들이 아파도 출근했다. 결국 출퇴근이 자유로운 화장품 영업에 나섰다. 외국인이라 우습게 보는지 돈을 떼먹는 이들이 많았고 빚만 늘어났다. “이주여성들이 비싼 화장품이나 미용기기를 얼마나 사겠어요. 손해 봤지만 영업은 많이 배웠어요.” 일을 그만뒀을 때 삼성생명 나주지점의 이영희 팀장으로부터 “보험설계사를 해보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 보험설계사 5전(顚)6기(起)“계약 유지, 납입 거절, 중대한 질병…. 이런 말들 있잖아요. 한국에서 14년 살았지만 무슨 말인지. 사실 한국어 교육을 따로 제대로 받은 적도 없었어요. 보험 약관이랑 용어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2011년 설계사가 되기로 하고 매일 10시간씩 공부했지만 자격증 시험에서 계속 떨어졌다. 언어의 벽이 높았다. ‘한국 사람도 쩔쩔매는 일을 어떻게 하느냐’던 남편의 반대가 심해졌다. 결국 6번째 시험에 결국 합격했다. 2011년 8월 10일, 합격과 함께 삼성생명에 취직했다. 실린비 씨는 입사 이래 70여 건의 가입실적을 올렸다.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보험은 여전히 어렵다. 고객에게 가입을 시킬 때는 혹시나 잘못된 게 없는지 불안하다. 이주여성들에게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보험 약관을 영어로 만들어보려고 번역전문가를 찾았다가 1장당 40만 원이라는 말에 발길을 돌렸다. 대신 필리핀의 보험 자료와 페이스북에 매달렸다. 자주 쓰는 용어는 메모해둔다. 뇌중풍(뇌졸중)은 ‘stroke’로, 폐(lung) 간(liver) 등으로. 오후 9시. 사무실에 돌아온 이영희 팀장에게 실린비 씨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어 교재와 보험 강의록을 펴놓고 공부 중이다. “실린비, 애들 밥 줘야지” “집에 들렀다 왔어요. 찾아 볼 게 남았어요.” 실린비 씨에게 필리핀 이주여성들은 든든한 후원자이자 고객이다. 첫 실적도 필리핀 이주여성에게 올렸다. 그는 늘 “보험가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네 이름으로 된 보험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는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는 절대 보험 얘기를 꺼내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 얘기로 공감대를 찾는다. 한국살이를 놓고 수다를 떨다보면 다들 마음을 연다. “언니 보험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 실린비 씨의 표정이 밝아졌다. “필리핀 이주여성에겐 내가 보험”“한 친구는 남편이 갑자기 사망하자 형제들이 돈을 다 가져가서 한 푼 받지 못했어요. 유산을 나눌 때 배우자 사인이 필요한데, 남편 형제들이 사인을 해달라니까 잘 몰라서 그냥 사인한 거죠. 그래서 재산을 다 뺏긴 거죠” 한국 국적이 없으면 보험 가입도 까다롭다. 하지만 경제력이 없는 남편들은 부인이 독립할까 봐 부인의 국적 취득을 꺼린다. 이 때문에 명의가 남편이나 남편의 친척으로 돼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을 도와주는 게 실린비 씨의 역할이다. 주변 이주여성들이 “언니 덕분에 사고에 대비할 수 있었다”고 얘기하면 피로가 가신다. 지난해 아는 동생이 “언니, 저축성 보험 하나 만들어줘요. 월 70만 원 상품 있어?”라고 전화를 걸어왔다. 꽤 큰 금액이다. 반가운 마음에 그날 바로 사무실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두 달 뒤 그 동생의 남편에게 전화를 받았다. 목소리가 차가웠다. “처음엔 대출인 줄 알았나봐요. 설명을 했더니 남편의 목소리가 밝아졌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그날 이후 남편이 그 동생에게 잘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많은 설계사들이 금방 그만두니까 부정적으로 보는 듯해요. 저도 힘들어서 그만둘 생각을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보험설계사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나빠질까봐 그만두지 못해요.” 삼성생명 나주지점에서 만난 실린비 씨는 서툰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말했다. 그는 이날도 사무실을 찾은 이주여성 영어강사에게 연금상품 가입을 권했다. “목돈을 목표로 삼으면 이 상품이 좋아. 중도 해지는 하지 말고.” 그는 설계사를 시작하면서 남편과 자녀 앞으로 보험을 들었다. 실린비 씨는 “우리 가족과 필리핀 이주여성들에게 제가 또 하나의 ‘보험’이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아코시 조실린 비 부라하우. 카사로구얀 피낸셜 콘설땅.”(저는 조실린 비 부라하우입니다. 보험설계사입니다.) 나주=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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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보면 몰라요… 금융상품 이름 ‘티저형’ 인기

    진심의 차이, 1∼7, 여기저기 착한…. 최근 유행하는 금융회사들의 상품 이름들이다. 언뜻 뜻을 알 수 없어 호기심이 생기는 티저(teaser)형부터 돌직구형, 캐치프레이즈형, 단순형 등 다양한 작명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상품 작명법이 회사명과 상품 종류를 이어붙이는 방식에서 상품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내놓은 변액보험상품인 ‘진심의 차이’가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초기에 몰아 떼던 사업비를 줄였다. 진심의 차이라는 명칭만 보면 호기심 유발에 초점을 맞춘 ‘티저 광고’ 같다. 어떤 상품인지 금세 알아차리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을 잘 표현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진심’은 소비자 보호 정책을 앞세우겠다는 감성적 단어이고, ‘차이’는 다른 상품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이성적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 쏙드는’ 보험도 이와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병원비 등을 보장해주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이지만 중도인출 기능을 둬 보험금을 학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신용카드업계에서는 상품명을 단순화하는 게 추세다. 최근 선보인 현대카드C는 체크카드의 알파벳 ‘C’를 땄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V, 현대카드M, 현대카드O, 더 퍼플, 더 레드 등 알파벳과 색깔로 이름을 짓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1, 삼성카드2 등의 식으로 1부터 7까지 숫자카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가치와 주장을 담은 ‘캐치프레이즈’형 네이밍도 눈에 띈다. 하나SK카드의 ‘여기저기 착한 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동네슈퍼에서 결제할 때 혜택이 많다. KB국민은행의 ‘KB아내사랑통장’은 “남편이 주부에게 급여를 줘야 된다”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베스트셀러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상품이다.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해 주고 전업주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이 담겼다. 이 통장은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화장품 할인쿠폰 등을 보내준다. 어떤 회사 상품인지를 바로 알 수 있는 ‘돌직구’ 같은 이름도 많다. KB국민은행의 ‘KB리더스 정기예금’, 신한은행의 ‘신한 스마트 정기예금’, 신한생명의 ‘신한Big플러스실버보험’, 한화생명의 ‘한화가교연금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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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하영구 씨티은행장 다섯번째 연임 성공

    하영구 씨티은행장(사진)이 다섯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씨티은행은 25일 행장후보 추천위원회가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씨티은행장의 단독 후보로 하 행장을 뽑았다고 밝혔다. 하 행장은 2001년 한미은행 시절부터 2004년 씨티은행으로 합병된 뒤로도 은행장을 연임했다. 하 행장은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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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조 들여 46조 회수… 아듀, 부실채권정리기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도 대기업들의 부실을 처리한 부실채권정리기금이 1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22일 정부에 반환된다고 21일 밝혔다. 캠코는 1997년 11월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한 후 39조2000억 원을 투입해 46조7000억 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이 119%로 원금을 되찾고도 19%의 수익을 낸 셈이다. 1997년 1월 한보철강을 시작으로 삼미, 진로, 대농, 해태, 기아 등이 연이어 부도 처리되면서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대기업 채권을 보유한 금융회사의 부실도 급증하면서 금융시장 붕괴를 막는 게 급선무였다. 당시 금융회사들이 사용하던 채권 추심이나 법원 경매로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같은 해 11월 캠코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처리를 전담할 부실채권정리기금 21조6000억 원을 조성했다. 캠코가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는 데 치우쳐 매각 적기를 놓치는 바람에 부실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쌍용건설은 다섯 차례나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자본잠식에 빠졌다. 반면 캠코가 대우건설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성급하게 매각해 그룹 전체가 흔들리는 ‘승자의 저주’에 빠지게 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김유영·황형준 기자 abc@donga.com}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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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세 금감원장, 저성장-저금리시대 생존전략 주문

    “한국 경제는 저성장의 부작용이 한꺼번에 불거진 1990년대 일본 상황과 비슷하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본시장연구원과 노무라자본시장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저성장·저금리시대와 금융투자산업, 일본 사례와 한국에 대한 시사점’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 원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은 사라지면서 한국 사회가 저금리·저성장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일본 경제가 1990년대 겪은 상황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가 저성장시대 초기에 맞닥뜨린 고령화, 소비와 저축률 감소, 부동산시장 둔화, 정부 재정부담 증가 등의 현상이 한국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일본 증권·자산운용업계는 저성장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자산관리형 영업과 글로벌 투자은행(IB) 부문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시아지역 등 해외 영업을 확대하는 것도 저성장시대 대응전략으로 꼽혔다. 그는 “일본 중소형 금융회사들은 온라인으로 영역을 다각화하거나 자문 중심으로 특화해 살아남았다”며 “이런 전략이 소매영업 위주의 한국 금융투자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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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저축성 보험 가입 전 주의할 점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성 보험 가입 전에 알아두면 유익한 사항’을 정리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최근 은행창구 등에서 예·적금으로 설명을 듣고 가입했지만 알고 보니 저축성 보험이었던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파는 방카쉬랑스가 확대되고 보험, 증권, 저축 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금융상품이 늘면서 벌어진 일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성 보험은 흔히 생각하는 저축상품에 미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장성 보험을 결합한 상품이다. 저축기능 이외에 사망, 입원 및 수술 등 불의의 사고에 대한 위험도 보장되는 게 특징이다. 최근 노후 준비와 목돈 마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즉시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에 대해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 저축성 보험 규모는 2011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에 61조2369억 원으로 직전 회계연도(58조8933억 원)에 비해 4% 가량 증가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이 5가지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은행 등 창구에서 권유하는 상품이 예·적금인지 보험인지를 꼭 확인해 가입목적에 맞는 상품에 가입해야 된다. 저축성 보험을 가입하기 전에 위험보장내용 이외에 사업비 수준을 상품요약서나 보험협회의 공시실에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료에 포함된 사업비 등 수수료 수준이 높을수록 만기보험금이나 해지환급금이 적어진다. 보험회사가 적용하는 공시이율이 사업비를 뗀 원금을 기초로 계산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 저축성 보험은 가입 당시 공시이율이 만기까지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금리가 만기까지 유지되는 금리확정형과 정기적으로 바뀌는 금리연동형으로 두 가지가 있기 때문. 금리연동형이면 공시이율의 적용주기, 변동추이, 공시이율 수준별 예상 상품수익률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공시이율을 확인하려면 보험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상품공시실에서 확인할 수 있고 보험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여러 상품(1∼5개)을 선택해 비교할 수도 있다. 금리연동형 저축성 보험이라면 현재 공시이율뿐만 아니라 최저보증이율 수준도 꼭 확인해야 된다. 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해 공시이율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일정 수준의 이율을 보장하기 위해 상품별로 최저보증이율이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저축성 보험 가입 후 여유자금이 있으면 다른 저축성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기존 보험에 납입금을 늘리는 ‘추가납입제도’를 이용하면 유리할 수 있다. 통상 계약체결비용과 같은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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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저당 설정비 반환, 은행측 첫 패소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객이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이 처음 나왔다. 이는 은행이 근저당권 설정비를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기존 판결을 뒤집는 것이다. 최소 5만여 명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 판결이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5단독부 엄상문 판사는 20일 장모 씨가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2009년 9월 대출을 받을 때 부담한 근저당권 설정비와 인지세 일부 등 75만여 원을 돌려 달라”며 낸 부당이익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엄 판사는 “대출상품 설명서의 내용만으로는 장 씨와 은행 사이에 근저당권 설정비를 누가 부담할지에 대한 실질적 개별 약정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며 “관련 법령의 취지상 은행이 부담해야 할 근저당권 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해 은행은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대출거래약정서와 근저당권 설정계약서에서 근저당권 설정비 부담 주체를 묻는 항목에 고객의 수기(手記) 표시가 없는 점을 들었다. 이번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태산의 이양구 변호사는 “기존 판결에서는 원고의 수가 많았던 이유 등으로 근저당권 설정비 부담에 대해 금융회사와 고객 간 합의가 있었는지 증거 조사가 불충분했다”며 “이번에는 실제 계약서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최근 은행 측이 승소한 근저당권 설정비 소송과 같은 사안인데 이번 판결만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며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근저당권 설정비는 등기비와 법무사·감정평가 수수료 등 담보대출 시 발생하는 부대비용으로 통상 대출금 1억 원당 60만∼80만 원 정도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대출자가 부담해왔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2011년 7월 금융사가 부담하게 관련 규정을 바꿨다. 이후 한국소비자원과 금융소비자원의 주도로 각각 4만2000여 명과 1만5000여 명이 집단으로 근저당권 설정비 반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김유영·황형준 기자 abc@donga.com}

    •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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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 Harmony]당뇨·뇌혈관질환 고령자도 가입 가능

    고혈압을 앓고 있는 박기남 씨(70)는 건강검진 후 보험 가입 퇴짜를 맞았다. 박 씨는 다른 보험회사 상품에 가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거절을 당한 이력이 다른 보험회사에까지 정보공유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했다. 게다가 나이가 70세라 보험 가입은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차티스손해보험은 박 씨처럼 당뇨나 고혈압, 뇌혈관질환 등을 앓는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명품치매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위험 통계치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절했지만 최근 차티스를 비롯한 보험사들이 이들을 위한 역발상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명품치매보험은 기존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서 건강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50∼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최대 9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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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삼성-롯데-현대-하나SK카드 무이자 할부 18일부터 중단

    주요 신용카드사들이 그간 상시적으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18일부터 중단한다. 다만 카드사별로 일정액 이상 카드를 많이 쓰는 우수회원과 무이자 할부 서비스 전용 카드를 소지한 회원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롯데, 현대, 하나SK 등 5개 카드사들은 18일부터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 유통가맹점과 생활편의 업종에 대한 2,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중단한다. 카드사들과 가맹점들은 지난해 12월 시행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무이자 할부에 드는 마케팅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하지만 결국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형 가맹점과 협상에 진척이 없어 18일부터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개 카드사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가맹점에서 보편화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17일까지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카드사 중 비씨와 KB국민은 이달 28일까지, 씨티은행의 씨티카드는 다음 달 31일까지만 무이자 할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카드사별로 일정 조건을 갖춘 우수회원들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이 자사에 돈을 벌어주는 핵심 고객층을 놓치지 않으려고 계속 배려하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가입 10년 이상, 연간 사용액 900만 원 이상 장기 우량 회원에게, 롯데카드는 연간 카드 이용액이 2000만 원 이상인 회원에게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 일반 카드 회원들은 카드사들이 실시하는 무이자 할부 행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말까지 ‘3, 6, 9, 12 할부 수수료 빅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응모만 하면 전 가맹점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 ‘훈훈한 슬림다운 할부 이벤트’ 신청자에 대해 전 가맹점에서 2, 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부가서비스로 주어지는 카드를 발급받는 것도 대안이다. 신한 ‘심플카드’, 현대 ‘제로 카드’ 등은 전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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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16곳중 10곳 자본잠식률 70% 넘어

    지난해 저축은행 16곳 중 4곳이 자기자본을 모두 날리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2곳 가운데 6곳도 자본잠식률이 70%를 넘어 올해 안으로 추가로 퇴출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실적이 공시된 16개 저축은행 중 현대스위스, 신라, 영남, 서울 등 4곳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잠식은 영업 등으로 벌어놓은 돈(잉여금)을 모두 까먹고 자본금까지 날리기 시작했을 때를 뜻하며 이마저 바닥나 부채로만 회사를 꾸려가는 상황을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한다.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4곳 중 서울과 영남저축은행은 15일 영업정지됐다. 신라는 금융위원회의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가처분을 신청해 퇴출을 면했다. 현대스위스는 일본계 금융회사인 SBI홀딩스가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상태다. 문제는 나머지 12곳 중에서도 6곳의 자본잠식률이 70% 이상이라는 점이다. 현대저축은행은 자본잠식률이 92.0%에 달해 완전잠식 직전에 놓였다. 이어 △해솔 82.5% △한울 79.3% △신민 77.7% △스마트 77.5% △골든브릿지 73.2% 등으로 자본잠식률이 70%를 웃돈다. 신민저축은행은 두 개 반기 연속으로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하반기(7∼12월) 영업실적도 초라하기 그지없다. 16개 저축은행의 평균 하반기 순이익 규모는 2011년 같은 기간의 2억6000만 원 흑자에서 158억4000만 원 적자로 추락했다. 적자를 기록한 저축은행 수도 16곳 중 10곳에 이른다. 현대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달 15일 대주주인 현대증권에서 1200억원 유상증자를 받아 자본잠식률이 낮아졌다"고 밝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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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교보생명 ‘ING생명 인수’ 양자 대결

    생명보험업계 2, 3위인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놓고 올해 정면 승부를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올해 상반기 매각절차를 다시 시작할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에 뛰어들기 위한 내부 검토를 시작했다. ING생명 한국법인은 지난해 KB금융그룹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12월 KB금융 이사회의 거부로 막바지에 무산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ING생명 동남아법인 인수를 추진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되면서 중도 포기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김 회장의 구속집행이 정지되면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움직임을 재점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최근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에서도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교보생명도 ING생명 한국법인의 인수에 나설 방침이다. 여기에는 4조 원에 육박하던 ING생명 한국법인의 매각가격이 KB금융과의 협상 과정에서 2조 원대로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으로서는 인수에 성공하면 단숨에 생보업계 2위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보업계에서는 삼성생명이 자산 174조1000억 원으로 부동의 1위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의 자산은 각각 73조7000억 원, 66조7000억 원이어서 ING생명 한국법인(자산 22조5000억 원) 인수에 따라 2위를 굳힐 수 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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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 Harmony]중도 해지시 원금 손실 ‘0’… 노후 준비 제격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를 겨냥해 KB국민은행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금 수령용 통장이나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는 적금 등 맞춤형 상품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먼저 국민은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퇴직연금 가입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연금수령 고객들을 대상으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KB연금우대통장’과 ‘KB연금우대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KB연금우대통장은 만 50세 이상의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다. 국민, 공무원 등 공적연금은 물론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연금 수령을 모두 한 통장으로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연금수령이나 급여이체, KB카드 결제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창구이용 당행송금 수수료,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이용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이 통장으로 연금을 수령하면 7일간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매달 연금이 이 통장으로 입금되면 일주일 동안은 기본이율 0.1%에 2.0%포인트가 붙은 연 2.1%의 이자가 붙는 것이다. 생활비로 돈이 빠져나가기 전에 일주일이라도 이자를 더 주겠다는 배려가 담겨 있다. KB연금우대적금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계약기간은 1년이고 연 단위로 5년까지 자동 연장되며, 저축금액은 월 1만∼300만 원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적용이율은 연 3.3%이다. 1년 후 다시 예치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고객의 노후 준비를 위한 장기 목돈마련 적금인 ‘KB골든라이프적금’도 판매한다. 이 적금은 고객이 은퇴 후 공적연금을 지급받기 전까지를 대비할 수 있는 가교형 상품이다. 장기간 적립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이를 다시 매월 원리금 형태로 나누어 받을 수 있는 적금이다. 저축금액은 월 1만∼100만 원 이내로 만기 1개월 전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적립기간과 원리금 수령기간으로 나뉘어 있다. 적립기간은 3년부터 9년까지 3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고 수령기간은 1년부터 10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하면 된다. 목돈을 일시에 찾고 싶으면 수령기간 없이 적립기간만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기본이율은 적립기간과 수령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적립기간의 기본이율은 현재 연 3.9%이며 3년 단위로 조정된다. 수령기간의 기본이율은 현재 연 3.2%로 1년 단위로 재산정된다. 장기적립식 상품인 만큼 적립기간을 6, 9년으로 선택한 고객에게는 3년이 지나면 기본이율에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원금 손실을 없애는 등 장기 상품에 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한 상품”이라며 “매월 여유자금을 장기간 저축한다면 노후 준비를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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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공감 Harmony]61∼75세 전용 암 보험… 무심사 원칙 적용

    라이나생명은 고령자 대상 암 보험인 무배당 실버암보험(갱신형)을 판매하고 있다. 고령자 암 보험에 대한 수요는 많지만 그간 가입이 까다로웠다. 라이나생명은 고령자들의 가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무심사 원칙을 적용했다. 61∼7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10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암 보장 개시일 이후 위암과 대장암, 간암 등 일반암(유방암, 전립샘암 제외)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암 치료보험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유방암 또는 전립샘암으로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4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해 특정암(위암 대장암 폐암) 또는 고액암(백혈병 뇌암 골수암)에 대해 추가 보장을 받을 수도 있다.}

    • 20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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