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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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9~2026-04-08
지방뉴스94%
사건·범죄4%
검찰-법원판결2%
  • [휴지통]외제차 바꿔 타던 ‘부잣집 도련님’ 정체는?

    2011년 서울의 한 자동차 부품 매장에서 일하던 박모 씨(34)는 수시로 벤츠, 캐딜락, BMW 등 외제차를 바꿔 타고 다녔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아버지가 100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한 청주의 재력가다. 아버지에게 밉보여 서울에 올라와 있는데 기술을 배워 청주에 돌아가 사업을 할 것이다”라고 소문을 냈다. 그렇게 그는 ‘부잣집 아들’로 포장했다. 박 씨는 그해 9월 7일 자신이 일하던 매장 주인에게 “청주에서 주유소 등 사업을 하려는데 돈을 투자하면 월 10%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700만 원을 받는 등 7차례에 걸쳐 8720만 원을 챙겼다. 같은 달 14일 청주의 한 지인에게도 1000만 원을 받는 등 5차례에 걸쳐 7700만 원을 가로챘다. 박 씨는 이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의 사기극은 수익금을 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재산이 거의 없었고 아버지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다. 외제차의 경우 2000만∼3000만 원대 중고차를 자주 사고팔면서 마치 여러 대를 갖고 있는 것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법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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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나라 세림이가 이제야 활짝 웃네요”

    “신년을 앞두고 하늘나라의 세림이에게 좋은 선물을 전해주게 됐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모든 어른이 ‘세림이법(法)’을 잘 지켜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을 접한 세림이 아버지 김영철 씨(41·사진)는 이렇게 말했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 출석한 국회의원 237명 중 찬성 233, 반대 0, 기권 4명으로 가결됐다. 세림이법은 지난해 3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서 자신이 다니는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김세림 양(당시 3세)의 사고를 계기로 만들어졌다. 이 법안의 핵심인 ‘통학차량에 보호자 동승 의무화’ 등은 동아일보의 연중기획 ‘시동 꺼! 반칙운전’이 제안했던 것이다. 김 씨는 “세림이가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다시는 이 같은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인터넷 등에서 서명운동과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 등의 노력 끝에 법까지 고치는 결실을 봤다”며 반겼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좋은 대책이 나왔더라도 정작 이를 지켜야 할 어른들이 관심을 갖지 않거나 지키지 않으면 소용 없는 일”이라며 “어른 스스로 반칙운전을 하지 않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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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옛연초제조창 새이름 공모… 1등 ‘청주아크라’ 등 6건 선정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이 공모한 상당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새 이름 짓기에서 차유진 양(15·전북 익산)의 ‘청주 아크라(Acra)’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청주아크라는 문화예술을 뜻하는 ‘Art’와 공예인 ‘Craft’, 이상향인 ‘Utopia’의 합성어. 불 꺼진 옛 담배공장을 재생하고 부활시켜 문화예술과 공예의 불을 켜고 새로운 100년의 꿈을 담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청주시는 1일부터 20일까지 전 국민을 상대로 청주 옛 연초제조창의 새 이름을 공모했고 응모작 379건 중 6건을 뽑았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은 6건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이름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개발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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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해맞이-해넘이 보며 떡국 나누고… 소원 빌고…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인 강원과 충남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전과 충북에서도 각 지자체마다 안녕과 소원을 비는 알찬 새해맞이 이벤트가 준비된다. ○ 대전 대전 동구는 내년 1월 1일 오전 7시 식장산 KT송전탑 광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일출과 함께 주민 대함성, 소망 풍선 날리기, 무지개풍선 날리기, 일출 후 만세삼창, 덕담 나누기, 새해 소망 쓰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유성구 역시 이날 오전 7시 구즉동 보덕산 정상에서 구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치른다. 산신제를 비롯해 만세삼창, 기관 단체장 인사 순으로 진행된다. 대덕구도 같은 날 오전 7시 계족산성 남문지 광장에서 계족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새해 축원 모둠 북 공연을 비롯해 새해 메시지 선포, 소원풀이 공연 등이 이어진다. ○ 충남 대표적인 행사 장소와 내용은 △안면도 저녁놀축제(태안) △꽃지해수욕장 일몰(태안) △안면도영목항 해맞이축제(태안) △안면도 희망 해돋이 축제 (태안) △왜목마을 해돋이축제(당진) △한진 해돋이행사(당진) △무창포 일몰(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몰(보령) △천안 나라사랑·가족사랑 해맞이 행사(천안) △천안 새해 해맞이 행사(천안) △아산 해맞이 행사(아산) △마량포 해돋이축제(서천) △논산 해맞이 행사(논산) △성홍산 해맞이축제(부여) △예당호 해맞이축제(예산) △천수만 일몰(홍성) 행사 등이다. 마을의 지형이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 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왜목마을은 우리나라 5대 해돋이 장소로 유명하다. 축제는 31일 오후 5시 40분부터 밴드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가수 초청 공연 등의 해넘이 행사를 시작으로 자정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동이 트면 소원지 태우기와 일출 감상, 떡국 나눔 행사 등이 열린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나들목에서 한진나루로 가면 당진과 경기 평택시를 잇는 서해대교 해돋이도 감상할 수 있다.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는 ‘해넘이·해돋이축제’가 열린다. 행사는 31일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일몰 감상, 달집태우기,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이어 새해에는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새 희망 불꽃 쇼와 함께 여명을 밝히는 대북 공연, 소망 기원 풍선 날리기 등도 실시된다. 할미·할아비바위 낙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는 태안반도안면청년회 주관으로 ‘제12회 안면도 저녁놀축제’가 열린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를, 성주산 일출 전망대에서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대천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맞이를 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원 2014년 첫날 강원 동해안 해변 곳곳에서는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강릉에서는 경포와 정동진을 비롯해 강문항, 모산봉 등지에서 해맞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포 해변에서는 해넘이 행사로 각종 공연과 소망 기원 모닥불 피우기, 진또배기 소원 빌기 체험 등이 열리고 1일 오전 7시부터 말띠 해 시작을 기념하는 해변 말 달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도 전날 밤부터 관광객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모래시계 회전식,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진다. 속초시는 속초 해변 일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1일 오전 6시 반부터 불꽃놀이와 무용단, 모둠 북 공연 등이 펼쳐지고 관광객들은 희망 메시지가 담긴 풍등 띄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해상에서는 집어등을 밝힌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의 퍼레이드가 열려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 낙산 해변에서는 낙산사의 범종 타종식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양양군은 양초 6000여 개를 준비해 해 뜨기 직전 낙산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고 낙산사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충북 31일 오후 11시부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에서 ‘2014 새해맞이 희망 축제’가 열린다. 5000여 명의 충북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이 행사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신년 메시지 선포와 가수 김범룡과 충북예술고 한국무용 전공 학생들의 주제 공연 등 4개 분야 10개 행사가 펼쳐진다. 새해를 맞는 순간 각계 인사들이 천년대종을 친다. 새해 첫날 오전 7시 부모산 정상에서는 청주시와 부모산해맞이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祭)가 열린 뒤, 참석한 시민 2000여 명이 떡국을 함께 나눠 먹는다. 해맞이 명소인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에서는 ‘희망, 2014 청원 해맞이 축제’가 펼쳐진다. 내륙이지만 대청호에서 올라오는 해가 장관으로 소문나 5000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이인모 기자}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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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난계 국악기촌 올해 5만명 방문 “얼쑤∼ 좋을시고”

    국내에서 유일한 국악기 전문제작단지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 국악기 제작촌’에 나만의 전통 국악기를 직접 만들어 보려는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영동군과 난계 제작촌에 따르면 올 한 해 동안 5만여 명의 국내외 체험객이 이곳을 찾아 자신만의 국악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체험객들은 제작촌에 있는 악기 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5년 이상 자연에서 건조한 오동나무 등 최고 품질의 재료로 악기 울림통의 대패·인두 작업과 명주실 걸기, 북 메우기, 해금 울림통 깎기 등을 배웠다. 전문 국악 전공자에서부터 가족단위 체험객은 물론이고 외국인들까지 난계 제작촌을 찾아 국악기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6월부터는 K-FARM누리사업(농촌체험의료관광사업)과 한류의료관광 캠프에 참가한 러시아와 중국, 베트남 학생 150여 명이 꾸준히 제작촌을 다녀갔다. 제작촌 현악기 공방 대표인 조준석 씨(50·충북무형문화재 제19호)가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동재국악진흥회와 자매결연을 한 몽골국립음악무용학교 학생 30명도 7월에 6박 7일간 이곳에 머물며 국악기 제작 등을 체험했다. 조 씨는 “국악기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직접 다양한 국악기를 만들어 볼 수 있어 체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이자 국악의 고장인 영동을 알리는 데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악기 제작 체험을 하려면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국악기 미니어처부터 전문 국악기까지 만들 수 있고 악기에 따라 재료비를 받는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은 2001년 2310m²의 터에 600m² 규모로 지어 현악기 공방(대표 조준석)과 타악기 공방(대표 이석재)이 입주했다. 043-742-7288∼9, nangyekukak.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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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우수中企 히트상품 다 모였네

    충북 청주시의 중심가인 성안길에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을 연중 구매할 수 있는 ‘충북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충북도는 이날 오후 1시 반 성안길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중소기업청 관계자, 중소기업 입점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기(中企) 전시판매장 개장식을 열었다. 판매장은 성안길 청주약국 인근 정우빌딩에 마련됐으며 지하 1층, 지상 1∼4층(연면적 1035.87m²)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HIT500 상품’과 충북도내 116개 업체가 생산한 뷰티용품, 패션잡화, 생활주방용품, 지역특산품, 공예품, 건강용품 등을 판매한다. HIT500 상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연간 500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히트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도와주는 사업에 선정된 제품을 말한다. 또 3, 4층에도 충북도내 우수 공예작가가 만든 공예상품이 전시된다. 이곳에서는 매장 방문자를 상대로 다양한 공예체험과 뷰티체험도 제공한다. 충북도와 중소기업청은 이번 판매장 조성을 위해 7월에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 등 판매장 공동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앞으로 3년간 협력 운영하기로 했다. 판매장 조성사업에는 17억7200만 원이 투입됐다. 정효진 충북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앞으로 ‘입주 업체의 날’과 ‘시군의 날’ 등을 운영하고, 인근 육거리 전통시장과 연계한 관광코스 선정, 어린이집 등 현장학습 코스 운영 등 다양한 판촉 활동과 판매장 활성화 시책을 마련해 충북도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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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인구 ‘160만+3명’

    충북의 인구수가 ‘16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충북의 인구는 160만3명이 됐다. 주민등록 인구가 157만2575명이고, 등록 외국인은 2만7428명. 보통 한 지역의 인구수는 주민등록 인구수에 취업 등을 위해 90일 이상 체류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소에 등록한 외국인 수를 합산한다. 이로써 충북의 인구는 1964년 150만 명을 뛰어넘은 뒤 반세기 만에 16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 충북은 1964년 151만1102명을 기록한 뒤 1966년에는 155만475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이농현상 등으로 인해 1970년에는 145만3899명까지 감소했다. 그 이후 인구수는 증가와 감소를 되풀이하다 2007년 6월에 150만73명을 기록하며 다시 ‘15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 초부터 충북도는 ‘160만 충북도민’이라는 용어를 비공식적으로 사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이 표현을 공식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160만 명 돌파를 기념해 26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도내 12개 시군 단체장과 시민 등 220여 명을 초청해 ‘충북 인구 160만 돌파 기념식’을 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인구 증가에 공이 큰 다문화 가정 대표와 다자녀 가족, 귀농 귀촌인,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 등 23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 지사는 “도시화 바람 등 대도시 밀집현상으로 줄었던 인구가 우여곡절 끝에 160만 명을 넘어섰다”라며 “충북도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매우 반갑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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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담배 만들던 공장서 예술과 소통을 꿈꾸다

    화력발전소를 문화공간화한 영국의 테이트모던,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발전시킨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전선공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핀란드 카펠리. 이들은 모두 제 역할을 다한 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가 세계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에 있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도 이들처럼 세계적인 전시 문화의 장(場)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도심의 흉물에서 공예의 메카로 옛 청주 연초제조창은 1946년 경성전매국 청주 연초공장으로 문을 열었다. 13만5000m²의 용지에서 2000여 명의 근로자가 연간 10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고, 17개국으로 수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다. 하지만 산업화와 담배 소비 감소 등으로 1999년 공장 폐쇄가 결정됐고, 2004년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10년 가까이 청주의 흉물이자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이곳은 2011년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다. 청주시가 건물을 사들인 뒤 1999년부터 격년제로 열고 있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이곳에서 연 것. 당시 이곳을 찾은 국내외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호평했다. 톰 핀켈펄 미국 퀸스미술관장은 “높고 넓은 공간과 두꺼운 바닥, 잘 보존된 노출콘크리트 등은 미국과 유럽의 어떤 문화공간보다 훌륭하다. 지역을 뛰어넘어 세계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국립현대미술관장이었던 배순훈 씨는 “세계적인 미술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며 “정부와 청주시가 차별화된 문화전략을 세워 지속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도 “다양한 문화가 물결치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올해에도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Something Old Something New)’을 주제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공예비엔날레가 성황리에 치러지면서 명실상부한 세계 공예의 허브로 떠올랐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수장보존센터)도 유치했다.○ 통합 청주시민의 꿈 담아 세계적 문화산업 융·복합단지로 개발 청주시는 이곳을 시민사회의 다양한 꿈과 희망을 담은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발전시키기로 하고 ‘청주 연초제조창 활용전략’ 밑그림을 내놨다. 기본 방향은 △옛 담배공장 건물의 보존과 활용(역사성) △문화예술 콘텐츠의 집적화(문화성) △융·복합 컨버전스 및 창조적 가치 실현(CT) △지역과 국제성의 조화(글로컬) △지역경제 활성화(경제성) △시민과 국제사회의 소통(개방 및 참여)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최근 2년간 20여 차례의 토론회와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았다. 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이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시민사회 및 분야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는 ‘거버넌스형 여론 수렴 과정’도 거치고 있다. 주요 개발 계획을 보면 담배공장 본관에는 비엔날레 상설관과 컨벤션센터, 전통공예센터, 문화융성센터, 부티크호텔, 하늘정원 등이 들어선다. 또 동부창고에는 시민예술촌을 만들 예정이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는 에듀피아와 북카페 등 서비스 시설을 만들고, 국립현대미술관 수장보존센터에서는 전시와 교육, 아카데미 등의 연계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안덕벌과 밤고개, ‘제빵왕 김탁구’ 촬영지로 유명한 수암골 등을 연계한 도심 재생 프로젝트와 담배공장 주변 마을의 문화적 도시 재생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조각공원과 시민광장,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이 밖에 세계동화마을 테마파크, 노벨문학상 테마파크, 국립헬스케어센터, 지식인의 서재(책의 전당), 스타 뮤지엄(스타 창작센터), 박물관 클러스터(테마파크) 등도 구상 중이다. 청주시는 2020년까지 이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14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예산 확보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을 비롯해 문화부의 전통공예센터 유치, 산업통상자원부의 수공예센터 유치,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과 정책사업에 적극 참여해 필요한 재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문화적 재생, 시민 참여와 감동, 글로벌 콘텐츠, 경제적 가치 극대화를 대원칙으로 삼았다”라며 “정부의 정책사업과 연계하고, 예산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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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세종대왕 행차때 즐겨드시던 음식은…

    ‘세종대왕이 눈병 치료를 위해 충북 청원을 찾았을 때 즐겼던 음식은?’ 청주시문화재단은 충북대 산학협력단, 한국의 맛 연구회, 청원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세종대왕 100리길’을 대표하는 음식 개발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세종대왕의 창조적인 사업과 발자취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1444년 3월 2일∼4월 30일, 같은 해 7월 15일∼9월 14일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재단 측은 김운주 충북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와 이춘자 한국의 맛 연구회장을 공동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연구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세종대왕이 눈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초정리에 행궁을 짓고 요양하면서 즐겼던 음식을 세종실록 등 고증을 통해 찾아낼 계획이다. 또 상당산성과 초정약수, 증평 율리 등 지역 농특산품을 조사, 연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주권을 대표할 수 있는 세종대왕 참살이(웰빙) 음식을 개발해 시식회를 연 뒤 상차림과 식단 디자인, 공간 연출 등을 매뉴얼화해 보급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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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우러 왔다 오히려 배우고 가네요”

    “어려운 형편의 한센인 환자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데, 오히려 그분들에게 도움과 배움을 얻어 돌아가게 됐네요.” 충청대 간호학과(학과장 박경순 교수)에 재학 중인 ‘예비 나이팅게일’들이 한센인들이 살고 있는 남도의 끝자락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온정(溫情)을 쏟고 왔다. 간호학과 동아리인 ‘무한간호’(회장 유서영) 소속 학생 30명은 박 교수와 함께 16∼19일 국립소록도병원을 찾아 한센병 환자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1학년 12명, 2학년 8명, 3학년 10명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매일 오전 4시에 일어나 환자들을 깨우고 씻긴 뒤 일일이 식사를 도왔다. 대부분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하다 보니 식사를 할 때 옆에 앉아 턱받이를 해주고, 숟가락을 쥐여주거나 음식을 먹여줬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양치질을 돕고 따뜻한 수건으로 손과 발 등을 닦았다. 이어 점심식사 전까지 학생들은 조를 나눠 소록도병원 직원들과 함께 병실을 돌며 환자들의 기저귀를 갈아줬다. 오후에도 기저귀와 병상 시트 교체 등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거동이 힘든 환자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병원 주변을 산책하며 말동무가 돼 주거나 재활운동을 도왔다. 학생들은 환자들의 저녁식사까지 챙긴 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오후 6시 반경 모여 평가 시간을 가졌다. 동아리 회장인 유서영 씨(23·3학년)는 “한 한센인 환자분께 카스텔라 빵을 먹여드렸더니 제 손을 꼭 붙잡고 ‘정말 고맙다. 나이팅게일의 훌륭한 후배가 되도록 평생 기도하겠다’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며 “솔직히 소록도에 오기 전 한센병에 대한 걱정도 있었는데 막상 그분들을 대하고 보니 모두가 마음이 따뜻한 우리 이웃들과 같았다”고 말했다. 무한간호 동아리는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소록도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 교수는 “올 여름방학에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기특한 마음이 들었다”며 “간호사는 질병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도 치료한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한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 같은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대 간호학과는 2010년 3년제로 개설됐으며 2011년 충북도내 전문대 가운데 처음으로 4년제 학사학위 과정 설치를 승인 받았다. 내년 2월에 배출될 첫 졸업생 36명 모두가 충북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등에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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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 난계국악단 올해 140차례 공연… ‘국악 전도사’로

    올 2월 19일 오후 8시(현지 시간) 호주의 명물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충북 영동군립(郡立) 난계국악단이 무대에 올랐다. 난계국악단은 2시간 동안 ‘아악(雅樂)의 미(美)’라는 주제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국악의 선율로 물들였다. 국내 국악단이 이 무대에서 공연을 한 건 난계국악단이 처음. 당시 공연장에는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를 비롯해 30여 개국의 외교사절과 시드니 시장, 주의원, 한인 동포, 현지 호주인 등 23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28명의 난계국악단원이 선사한 ‘수제천’ ‘침향무’ ‘산조합주’ ‘판굿’ ‘신모듬’ 등과 창작곡인 ‘난계아리랑’을 들려줬다. 특히 ‘아리랑’과 호주 민요인 ‘왈칭 마틸다(Walzing Matilda)’를 연주한 뒤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 앞서 국악단은 16, 17일 시드니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설맞이 한인축제와 트와일라이트 퍼레이드에도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1991년 창단된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이 올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140여 차례 공연을 해 국악 알리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5일 영동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1월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첫 상설공연을 했다.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난계 선생의 국악 얼을 잇기 위해 2006년 지어졌다. 공연장과 체험 전수실, 세미나실, 개인연습실 등을 비롯해 40여 명이 함께 묵을 수 있는 콘도미니엄 형태의 숙소를 갖췄다. 국악단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상설무대를 마련했다. 또 중원대와 영동대 등에 초청받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후 전국의 각 축제장을 누비며 국악과 영동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금까지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꿈의 숲 단오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 △금산 인삼 축제 △서울 중구 로컬푸드 박람회 등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울리는 크로스오버 연주를 들려줘 축제장마다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색장소에서의 공연도 눈에 띄었다. 6월 26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황간휴게소 특설무대에서 12명의 단원이 30분 동안 팝송과 가요 등 퓨전국악을 고속도로 이용객에서 선사했다. 국악단은 8월 말까지 이 휴게소에서 ‘찾아가는 국악무대’를 진행했다. 7월 26일에는 영동경찰서 유치장에서 5명의 단원이 가야금 거문고 해금 대금 등을 연주해 딱딱한 경찰서 유치장을 아름다운 국악 선율로 채웠다. 이와 함께 휴가철 피서객들을 위해 지역 대표 휴양시설인 용화면 조동리의 ‘민주지산자연휴양림’과 양산면 송호리 ‘송호국민관광지’ 등에서 공연을 했고, 육군종합행정학교 위탁 교육생을 대상으로도 국악을 들려줬다. 송재구 단장은 “난계국악단은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정악은 물론이고 다양한 퓨전 국악을 선보여 국악을 알리고, 영동을 널리 알리는 데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악단에는 상근단원 32명이 활동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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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진천군 국제문화교육특구 숙원 풀었다

    충북 진천이 ‘국제문화교육특구’로 지정됐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13일 서울 중소기업진흥공단 대회의실에서 제30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진천군이 신청한 특구 지정을 승인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역 특구’로 지정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규제 특례를 적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진천과 함께 제주 서귀포(휴양예술특구)도 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특구는 전국에 모두 155개가 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유영훈 진천군수가 직접 나서 24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유 군수는 “진천을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국제문화교육중심도시로 만들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과 세계화 시대 국제수준에 걸맞은 특성화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군은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017년까지 국도비 등 245억 원을 들여 2개 전략(외국어교육 특화도시,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 4개 과제, 17개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폐교 활용한 글로벌 에듀테마센터 조성 △우석대 진천캠퍼스를 활용한 국제영재교육원과 외국어 119센터 운영 △김봉곤 청학동 예절학교를 활용한 전통예절 우수성 확산 등이다. 현재 진천군에는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내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또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법무연수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 중앙교육 기관이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지역에 옮겨온다. 이와 함께 엘리트 체육의 요람인 국가대표 진천선수촌과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신한은행 연수원이 건립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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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청빛사랑 회원전 13일부터

    충청대 교수들로 구성된 사진동호회 충청빛사랑(회장 권선국 교수·실내건축과) 회원전이 13∼15일 청주예술의전당 1층 소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그동안 단체 및 개인 출사를 통해 촬영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이들은 축하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아 지역 내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나눠 줄 계획이다. 사진은 이수경 교수(패션디자인과)의 작품 ‘유재(留在)’. 충청대 제공}

    •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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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송시열선생 ‘만동묘 중수기 현판’ 공개

    17세기 서인(노론)의 영수이자 사상적 지주였던 우암 송시열 선생(1607∼1689)의 ‘만동묘 중수기 현판(萬東廟 重修記 懸板·사진)’이 특별 공개된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우암 선생 탄생일(14일·음력11월 12일)을 맞아 올해 새로 입수한 ‘만동묘 중수기 현판’을 12일부터 22일까지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만동묘’는 1689년(숙종 15년) 우암 선생이 사사(賜死·임금으로부터 사약을 받아 죽음에 이르는 것)될 때 제자 권상하에게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와 준 명나라의 신종(神宗)과 병자호란 때 의를 지킨 의종(毅宗)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낼 것을 당부해 건립된 사당. 대의명분과 심성(心性)을 중시했던 우암 선생의 사상이 깃든 곳으로, 화양서원과 함께 기호학파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과 고종의 복구 명령으로 부침(浮沈)을 겪다가 1908년 항일의 정신적 버팀목을 한다는 이유로 헐렸다. 이후 충청도 유림(儒林)들은 만동묘를 다시 만든 뒤 그 내용을 담아 ‘만동묘 중수기 현판’을 제작했다. 현판은 가로 123cm, 세로 80cm 크기로 6개의 판자를 연결해 그 안에 글씨를 새겼다. 이 현판은 그동안 충남 천안시에 사는 한 개인이 갖고 있었으며, 청주박물관이 8월에 입수했다. 박물관 측은 안전 보존을 위해 미생물 방제 처리를 했다. 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일제에 타협하지 않았던 충청도 일대 유림들의 올곧은 춘추대의(春秋大義)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평가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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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일제 철거 102년만에… 청주읍성 되살아났다

    일제강점기 당시 도시정비사업을 명목으로 철거됐던 ‘청주읍성’이 100여 년 만에 일부 제 모습을 되찾았다. 청주시는 11일 오후 상당구 중앙공원 서측 출입구에서 ‘청주읍성 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복원된 성벽 구간은 중앙공원 서측 출입구부터 YMCA까지 35m. 2011년 청주시가 충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해 발굴조사를 벌여 성벽 위치와 폭이 확인된 곳이다. 읍성 터가 청주시내 한복판에 있어 전체를 복원하기 어려워 이 구간만 되살렸다. 복원 전 이곳에는 화단이 조성돼 있었다. 청주시는 복원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성벽 높이는 원래의 지반이었던 땅속 1.2m에서 시작해 지상 3.6m 등 총 4.8m로 쌓았다. 조선시대 청주읍성과 최대한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해 성로(城路)는 진흙강회(剛灰) 다짐을, 바깥쪽은 흙다짐을 했다. 이번 청주읍성 복원은 관(官) 주도가 아닌 성돌모으기운동본부와 지역 문화단체, 시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청주시는 읍성 복원을 위해 2월 성벽 발굴을 시작했다. 3월에는 청주문화원과 문화사랑모임, 서원향토문화연구회, 충북문화유산연구회 등 4개 단체가 ‘청주읍성 성돌모으기운동본부’를 만들었다. 이어 5월에 실시설계를, 6월에는 성벽 발굴조사를 마쳤다. 이후 청주읍성 복원에 원래의 성돌을 최대한 이용하기로 하고 성돌 찾기에 나서 800여 개의 성돌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상당구 수동에 있는 대한불교수도원에서 성돌 539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 성돌은 1960년대 무심천 제방공사 때 나온 것을 가져온 것. 수도원 측이 이 성돌을 흔쾌히 기증하는 등 모두 650여 개의 성돌이 모였다. 청주시는 이 성돌을 이용해 9월 7일부터 청주읍성 복원 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만에 청주 역사의 한 부분을 되찾았다. 이날 준공행사에서는 성돌 모으기와 읍성 복원에 공헌한 류귀현 성돌모으기운동본부장 등 6명에게 조선시대 교지 형태의 감사장이 전달됐다. 또 충청도병마절도사명기(忠淸道兵馬節度司命旗) 등 5개의 깃발을 읍성에 게양했다. 이 깃발은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과 단청장, 궁시장, 배첩장인 지방무형문화재와 지역 장인들의 도움을 받아 조선후기 성벽에 사용하던 깃발을 원형대로 복원한 것이다. 나기수 청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청주읍성 복원은 조선시대 각종 문헌과 관련 전문가들의 충분한 고증을 통해 되살렸다”며 “단순히 읍성 복원을 넘어 단절된 청주 역사의 정체성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선 성종 18년(1487년)에 완공된 청주읍성은 길이 1783m로 사대문을 두고 위용을 뽐냈다. 하지만 일제의 도시정비사업으로 1911년 강제 철거됐다. 당시 일제는 철거 과정에서 나온 성돌을 하수구 축대 정비나 도로 건설에 사용했다. 또 청주읍성은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읍성 탈환 승전지이다. 청주성은 1592년 7월 왜군에 빼앗겼으나 의병장 조헌 박춘무와 승병장 영규 대사가 의병과 승병 3500여 명을 규합해 같은 해 8월 2일 탈환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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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청주캠프 이공계생 50명 대상 LG화학 맞춤형 기업설명회

    충북 청주문화산업단지에 전국 20번째로 문을 연 청년드림 청주캠프가 충북지역 대학생들을 상대로 첫 취업정보를 제공했다. 청주캠프 실무운영을 책임진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11월 26일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충북보건과학대, 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 충북도립대 등 충북도내 전문대학 이공계열 재학생 50명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행사는 김동온 LG화학 상무이사의 기업설명회와 홍보영상 시청, 공장 투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대강당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학생들은 ‘원하는 인재상’,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학점 반영 기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김민주 LG화학 인사팀장은 “스펙 쌓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지금 배우고 있는 전공 공부에 충실해 좋은 학점을 받도록 노력하라. 조직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인화(人和)와 성실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청인원이 250여 명이나 돼 회사 측은 조만간 2차 행사를 열 계획이다. 문의 043-219-1028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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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제천사진 공모전 금상 ‘옥순봉의 겨울’

    2013 제천문화관광 전국사진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은 심재근 씨의 ‘옥순봉의 겨울’.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천지부(지부장 강인구)가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410점이 출품됐다. 입상작은 26∼29일 충북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2시 제천시민회관. 제천시 제공}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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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역∼옥산 도로확장 숙원 풀린다

    ‘나 군대 갈 때도 막히더니! 아들 군대 갈 때도 막히네’, ‘오늘도 지각하면 삼진 아웃이다’, ‘막히는 시간이면 제주도 왕복하고도 남네’. 올 4월 4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정봉동의 옥산다리 부근에 ‘이색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주변의 체육공원에는 알록달록한 복장을 한 유치원생 300여 명이 도화지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의 그림은 하나같이 2차로의 좁은 도로에 차들이 빼곡히 차 있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청주청원권 도로 가운데 최고 상습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지역. 출퇴근시간은 물론이고 낮시간대에도 운전자들의 인내심을 자극할 정도다. 이 때문에 10여 년 전부터 인근 주민들은 물론이고 이 일대를 오가는 운전자들의 도로 확장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이면 이 같은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에 대한 확장 사업이 내년 3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2단계로 확장 공사 진행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역∼옥산 도로 1단계 구간(1km) 확장 사업을 담당할 업체가 확정됐다. 충북지방조달청의 공동도급 입찰 시행 결과 96억2300만 원에 응찰한 대동건설(지분 70%)과 성지건설(30%)이 낙찰을 받았다. 착공은 겨울을 지내고 내년 3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620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1, 2단계로 나뉘어 옥산까지 2.1km 길이의 2차로를 4차로로 넓히는 것. 2016년까지 1단계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1단계 공사 구간에 있는 충북선 옥산건널목에는 높이 12m, 길이 205m의 과선교(철도 선로 위 교량)가 놓인다. 221억 원이 드는 과선교 공사비의 75%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부담하기로 했다. 청주역∼옥산 간 통행량이 늘어난 건 인근에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생기면서부터. 2008년 10월 16일에는 하루 교통량이 1만8308대였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유는 길이 너무 좁은 데다 중간에 건널목까지 있기 때문. 출퇴근 때 1시간 넘게 걸리는 게 보통이었다. 선거 때마다 확장이 공약으로 나왔지만 예산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청주시 건설사업본부 도로시설과 장연동 주무관은 “이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차량 운행시간이 줄어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불편이 줄어들고, 물류비용 절감으로 인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활성화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출범 ‘통합 청주시’ 대비 도로망 확충도 활발 4수 도전 끝에 내년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우선 청주 3차 우회도로의 구간별 공사가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마무리된다. 총 연장 42.35km인 이 도로는 청주 도심 외곽과 청원 접경을 잇는 도로. 순환형 자동차 전용도로로 통합 청주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구간은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청주시 흥덕구 휴암동∼청주시 상당구 오동동∼청원군 북일면 구성리∼효촌리’이다. 총 사업비는 9294억 원. 또 통합 이후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한 청주청원 연결 도로망 구축과 도심 내 교통망 구축 사업을 내년부터 417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또 3차 우회도로를 축으로 △(동쪽으로) 상당공원∼명암로, 월오∼가덕 도로 개설 △(서쪽으로) 오송∼청주 도로 확장 △(남쪽으로) 세종시∼청주 간 연결도로, 강서택지지구∼석곡교차로 도로 개설 △(북쪽으로) 청주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개설 등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광역도로망이 구축되면 도농 균형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물류 수송비용 절감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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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캠퍼스 소식]강원대 外

    ○…강원대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업평가 결과 상위 10% 강좌를 공개했다. 이는 수업의 질 향상을 유도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대학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 수업평가는 정규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이 학기를 마친 뒤 교수에 대해 성실성, 설명의 명료성, 수업방법의 적절성, 만족도 등에 대해 5단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주대 김영재 교수(정치외교학과)가 한국정치학회장에 취임했다. 1953년 창설된 한국정치학회는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활동하는 2000여 명의 박사급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순수학술단체이다. 김 교수는 한국정치학회 부회장과 한국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지냈다. 임기는 1년이다. ○…세명대 김기태 교수(미디어창작학과)가 한국전자출판학회(KDIPS)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 1988년 ‘한국전자출판연구회’로 출범한 이 학회는 전자출판에 관한 학문적 성과와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출판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저작권위원회 전문강사 겸 표절위원회 위원, 청풍영상위원회 운영위원, 제천기적의도서관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충북대 권수애 교수(생활과학대 패션디자인정보학과)가 한국생활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생활한복형 하절교복의 의복 기후와 주관적 감각’이라는 논문으로 제1회 학술상을 받았다. 이 학회는 1983년 창립해 생활과학의 여러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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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게발 선인장 키워보세요”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경표, 천미선 씨 부부가 운영하는 3300여 ㎡ 규모의 왕관농원에 브라질이 원산지인 ‘게발 선인장’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선인장은 줄기가 게의 발처럼 생겼다. 붉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워 최근 가정 원예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음성군 제공}

    •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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