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구독 234

추천

온라인뉴스팀 조유경 기자입니다. 정확한 뉴스로 발빠르게 전달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4-05-03~2024-06-02
사건·범죄43%
문화 일반18%
사회일반13%
정치일반9%
검찰-법원판결5%
부동산3%
보건3%
방송/연예일반3%
미국/북미3%
일본0%
  • “190회나 찔렸는데, 피고인 사정만 받아들여” 딸 잃은 모친의 절규

    결혼을 약속한 동거남에게 200회 가까이 찔려 사망한 피해자의 유가족이 20일 법정에서 가해자가 합당한 죗값을 받기를 탄원했다.피해자의 모친은 이날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민지현) 심리로 열린 A 씨(28)의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가장 억울한 건 1심 판결”이라고 운을 뗐다. 1심에서 A 씨는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피해자의 모친은 “1심 판결문에 피해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말이 없었고, 피고인 사정만 전부 받아들여졌다”며 “프로파일러 분석은 인용되지 않고, 피고인의 진술만 인용됐다”고 토로했다.이어 “유족구조금을 받았는데, 이게 양형에 참작된다는 걸 알았다면 절대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국가가 저를 배신하고, 국가가 저를 상대로 사기 친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피해자의 모친은 피고인을 향해서도 “죗값을 달게 받고 나오면 용서하겠다. 제대로 죗값 받고 나와라”고 하면서 거듭 다그쳤다.피해자의 모친은 진술 내내 흐느꼈고, 인정신문이 이뤄질 때부터 흐느꼈던 피고인 역시 눈물을 쏟았다.곧장 결심으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5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공판 검사는 “부검 서류를 봤는데 차마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안타까웠다. 피해자가 이렇게 죽을 만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징역 25년 구형도 개인적으로 적다고 생각하지만, 수사 검사 판단대로 25년형을 내려달라”고 했다.변호인은 “이 사건 이전에 두 사람 간 특별한 싸움이나 갈등이 없었다”며 “이웃 간 소음과 결혼 준비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인다”고 변론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왜 범행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기억을 못 하고 있고, 정신을 차렸을 땐 (살인) 행위가 끝나고 자기 목을 찔러 죽으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전에 폭력 성향도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범행 당시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A 씨가 범행 뒤 스스로 112에 신고한 점을 근거로 자수감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A 씨는 최후진술을 위해 쪽지를 준비해 왔으나 계속 흐느낀 탓에 법정에서 진술하지 못한 채 재판부에 쪽지를 제출했다.A 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 59분경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동거 여성인 20대 B 씨를 집에 있던 흉기로 190여 회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결혼을 전제로 B 씨와 동거 중이던 A 씨는 이웃과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는 와중에 B 씨로부터 모욕적인 말을 듣자 격분한 나머지 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담겼다.범행 직후 A 씨는 흉기로 자해하고 112에 범행 사실을 직접 신고했다.당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후 의식을 되찾은 A 씨는 수사 끝에 법정에 섰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1
    • 좋아요
    • 코멘트
  • 라이브카페서 말다툼한 남자 친구 흉기로 찌른 50대 여성 검거

    라이브카페에서 말다툼을 벌인 남자 친구를 흉기로 찌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0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한 라이브카페에서 남자 친구 B 씨(50대)의 옆구리를 흉기로 2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왜 다른 남성들과 춤을 추냐’고 자신에게 항의한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카페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갖고 나와 B 씨를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전과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신림동 흉기 난동범 “1심 무기징역 무거워” 검찰 “사형해야”

    대낮 흉기 난동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내고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조선(34)이 항소심에서 형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다.조 씨의 변호인은 20일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김재호 김경애 서전교)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다.조 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자백하고 있으며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이라며 “양형 부당으로만 항소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검찰은 “무기징역도 가벼운 형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을 범한 점, 유족의 고통이 크나 감형을 운운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태도, 잔인성과 포악성을 고려하면 사형을 선고할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어 항소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었다.이날 재판에서는 사망한 피해자의 사촌 2명이 양형 증인으로 채택됐다. 양형 증인이란 형량을 정하기 위해 재판부가 참고로 삼는 증인을 말한다.조 씨는 미결수가 입는 카키색 수의를 입고 재판에 출석했다. 조 씨는 변호인과 검찰이 의견을 개진하는 동안 피고인석에서 눈을 질끈 감고 허리를 굽혀 앉는 등 불안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조 씨는 지난해 7월 21일 오후 2시경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다른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이윤진, 이혼 소송 중인 이범수 저격글인가 “뻔뻔한 상판대기는 뭐냐”

    통역사 이윤진(41)이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이범수(55)를 저격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이윤진은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 사진을 올리면서 책 내용 중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귀를 적었다.이와 함께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 등의 해시태그도 추가했다.해당 게시물을 두고 이혼 첫 조정기일에 불참한 이범수의 행동을 꼬집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윤진은 연예매체 OSEN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현재 외국에 있는 상태라 법률 대리인이 참석했는데, 상대방 쪽에서는 참석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며 “조정 기일이 잘 마무리됐다는 부분은 오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14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 온 이들 부부의 파경 소식은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이범수가 받아들이지 않아 이혼 조정이 이뤄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윤진은 지난해 12월 19일 소셜미디어에 “나의 첫 번째 챕터의 끝”이라고 했다. 당시 이범수도 자신의 팔로우를 모두 삭제하고 게시물을 지우면서 이혼설에 불을 지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향정신성 성분이 대마초의 40배나 달하는 고농축 대마 오일을 국내로 들여온 밀수 사범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인천공항세관은 2월 고농축 대마 오일 1.8㎏과 흡연 도구(카트리지)를 밀수입한 A 씨와 해외 공급책인 한국계 캐나다인 B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이 들여온 고농축 대마 오일은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농도가 77% 이상으로, 일반적인 대마초의 THC 2∼3% 수준을 수십 배 웃돌았다.인천공항세관은 올해 1월 국제우편물 검사 과정에서 꿀 제품으로 위장한 대마 오일 2병(1.5㎏)을 적발해 수취인 A 씨를 검거했다. 이후 국내에서 체류하다가 해외로 도주하려던 B 씨를 긴급 체포해 지난해 10월 들여온 대마 오일 0.3㎏도 추가로 압수했다.이들은 국내외 시세 차가 큰 고농축 대마 오일을 밀수한 후 이를 원료로 국내에서 직접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제조·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관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40건, 약 52㎏의 대마 오일 등을 적발했다. 이는 약 200만 회를 흡연할 수 있는 양이다.관세청은 “마약사범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는 고농축 마약류의 밀반입 차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北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엔진 지상시험 성공”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고체연료 엔진 지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북한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에서 전날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 고체연료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상 시험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전략적 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인민군대의 작전상요구로부터 출발하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평가된다”면서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기간의 전략무기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번 시험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 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주장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BMW에 발길질한 여중생…SNS에는 “몇 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

    출시한 지 3개월 된 BMW 신차에 발길질하고 사라진 범인이 16세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BMW 신차에 발길질하고 사라졌던 16세 여중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차주 A 씨는 앞선 방송을 통해 “학생 4명이 차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한 명이 발길질을 시작하니 따라서 발길질을 했다”며 사건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온라인상에 범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현상금 50만 원을 내걸기도 했다.이후 방송을 통해 A 씨는 “쉬는 날 주차해 놓고 잠복해 가면서 기다리고, 폐쇄회로(CC)TV 영상 보관기간이 2주니까 그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범인을 잡게 된 건 제보 덕분이었다. A 씨에 “가해 여학생을 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가해 여학생을 찾을 수 있었다.A 씨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에 대한 기사를 캡처해 SNS에 올리고 “나 미성년자인데 몇 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BMW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A 씨가 여학생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 연락했으나 답이 없었다. 그는 “참다 참다 모친에 전화했다.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며 “제가 ‘웃으실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차 수리비를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차 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며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로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후 수리 견적서와 단가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2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이후 여학생의 모친에게서는 답이 없었다. 합의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야 “지금 형편에 1000만 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고 말했다.A 씨는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진다. 가해 여학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술 취해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 부린 50대 체포

    술에 취해 패스트푸드점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금천경찰서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A 씨는 18일 오후 8시 40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찾아가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체포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오메가엑스 前 소속사 “멤버가 女 대표 강제 추행”…CCTV 공개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와 갈등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이먼트 측이 강제 추행의 가해자는 강성희 전 대표가 아닌, 오메가엑스 멤버 휘찬(28·이휘찬)이라고 주장하며 진실공방을 이어나갔다. 황성우 스파이어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 기자회견이 열고 강제추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며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황 대표과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 강 씨로부터 폭행과 폭언,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멤버들의 신청을 인용했고,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강성희 전 이사(전 대표를 지칭)로부터 강제추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고소했다. 그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 확인됐다. 일과를 마친 멤버들은 모두 숙소로 귀소했고, 군 입대 영장이 발부된 A, B, C군이 저와 회의실에서 술 마시며 해당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술을 마시고 싶다는 D군도 그 자리에 합류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강 전 이사는 미주·일본투어를 준비하느라 자리에서 늦게까지 야근하고 있었다. 멤버들의 과음을 발견한 강 전 이사는 술자리를 정리했고, 휘찬이 할 말이 있다며 대화를 청했다. 그 내용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연예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서야 뭔가 할 수 있게 됐는데, 군대 가야 하는 게 너무 괴롭다. 미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였다. 강 전 이사는 방법을 찾아보자며 위로해줬다”고 했다.황 대표는 “위로를 해주던 중 갑자기 휘찬이 강 전 이사를 강제추행했다. 강 전 이사는 손으로 밀어내고 휘찬을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신체접촉을 강행했다. 이를 뿌리치고 옷을 내리며 훈계했지만, 휘찬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힘으로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 위협을 느낀 강 전 이사는 더 자극하지 않기 위해 침착하게 대응해 안정시켰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강 전 이사가 감내하고 투어를 끝낸 뒤 입대로 자연스럽게 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결정이 나왔다”고 말했다.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증거로 관련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CCTV 영상에는 소리는 녹음되지 않았다. 이 영상은 최근 포렌식으로 복구된 것이라고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명했다.황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메가엑스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중간 경과를 공개했다.아이피큐는 “당사는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OMEGA X)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강성희 씨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으며, 오랜 수사 끝에 지난 2024년 3월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되어 강성희 씨의 송치가 결정됐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하여 불송치로 결정됐으나, 후 강성희 씨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와 함께 당사는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 중에 있으며, 이후 추가적으로 진행되는 수사 사항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尹,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회칼 테러’ 발언 6일만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황 수석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이 언론 공지로 전했다.MBC를 포함한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지 엿새 만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매국노 발언 논란’ 안산 “공인 본분 잊어…비하 의도 없었다” 사과

    안산이 한 일식집 사진을 올리며 ‘매국노’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자영업자 단체가 고소한다고 하자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안산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대표님, 점주분들,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안산은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떻게든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자 연락을 드렸다.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했다.그는 “17세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노력했다”고 호소했다.안산은 “그러나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됐다”며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안산은 “이번 계기로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절감했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야 함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안산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제선 출발’이라고 적힌 일본어 간판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에 있는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된 조형물이었다.이에 해당 일본풍 주점 브랜드 대표 권순호 씨는 17일 자신의 SNS에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논란이 커지자 고소인 자영업 단체는 “안산이 700만 자영업자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 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20
    • 좋아요
    • 코멘트
  • 우유 공짜로 달라고 한 손님…거부하자 “가게 망할 줄 알아” 폭언 [e글e글]

    한 카페 사장이 아이에게 먹일 우유를 조금 달라고 한 손님의 요청을 거절하자 폭언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17일 카페 사장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 먹이게 우유를 조금만 달라’는 손님들이 있다”며 “한 손님은 가게 망하게 할 거라는 등 폭언을 하고 갔다”고 말했다.A 씨는 “’우유는 음료 제조 및 판매 용도라서 무료로 드릴 수 없고, 컵에 담아 판매하겠다’고 안내한다”며 “우유를 강매한다거나 야박하다고 화를 내는 손님들이 있다”고 털어놨다.이후 A 씨는 우유가 필요한 손님을 위해 판매용 흰 우유와 초코·바나나우유 및 뽀로로 음료수 등을 구비해뒀다.이후 한 아이와 엄마가 카페를 방문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아이 엄마는 아이 먹일 우유를 공짜로 달라고 A 씨에게 요구했다.A 씨가 “우유는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하시면 된다”고 하자 아이 엄마는 “다른 카페는 다 그냥 주는데 여기는 왜 이따위냐”고 화를 냈다. 이어 “조금 주는 게 아까우냐. 장사할 줄 모른다”며 A 씨를 나무랐다.화가 난 A 씨가 “구매 안 할 거면 나가 달라”라고 응수하자, 아이 엄마는 “너 두고 봐. 여기 망할 줄 알아”라고 협박을 하며 떠났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카페 아르바이트하면 의외로 저런 사람들이 많다” “부모가 커피값은 안 아깝고 우윳값은 아까운가보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조국 “22대 개원 직후 ‘尹대통령 관권선거 의혹 국정조사’ 추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은 관권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4월 10일 선거일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 확보도 못 한 수백 수조 원 국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약을 남발한다”고 비판했다.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22대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의료대란을 우려한다”며 “무턱대고 의대 입학 정원만 대폭 늘릴 게 아니라,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방안을 찾아 제시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당장 불러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받으라고 명령하라”며 “일국의 대사가 ‘도주대사’라는 멸칭으로 조롱받는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조 대표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당장 경질하라. ‘회칼 수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국민을, 언론을 겁박한 죄를 엄히 묻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조 대표는 또 “김용현 경호처장은 당장 집에 보내라. 그는 ‘입틀막’이라는 신조어를 전 국민이 알게 했다”며 “김 처장을 경질하고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저는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검찰독재정권의 어두운 장막을 걷어내고, 민주공화국을 되찾아야 한다. 저 조국은,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맨 앞에서, 그리고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뒤이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국민의 슬픔과 아픔에 칼질하고 명품백으로 하늘을 가리는 시대적 패륜 집단을 반드시 청산하겠다”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반드시 조기 종식하겠다”고 했다.조 대표는 비례대표 2번, 박 전 감찰담당관은 비례대표 1번에 올랐다. 이날 현장엔 비례대표 8번을 받은 황운하 의원, 비례대표 4번 신장식 변호사, 비례대표 7번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 등이 참석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전처 살해하고 경비원에게 흉기 휘두른 70대 “우발적으로 범행”

    전처를 살해하고 그다음 날 한 아파트 경비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A 씨(75)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A 씨는 17일 오전 10시 50분경 김포시 운양동 아파트에서 전처인 60대 B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다음 날 오전 7시 20분경 아파트 1층 경비실에서 경비원 C 씨(68)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C 씨는 턱 주변과 손을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A 씨는 범행 6시간 만에 경기도 고양시 모텔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경비원에게는 평소 불만이 있었다”라고 진술했다.C 씨는 “A 씨와 차를 마시며 10~20분가량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별다른 언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평소 A 씨는 몇 번 봤지만, 그의 아내인 B 씨는 전혀 모른다”고 덧붙였다.A 씨는 B 씨와 과거에 이혼하고도 오랫동안 함께 동거했으며 자녀들과는 따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가 저지른 범행 2건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 만기 출소…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경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나왔다. 그는 취재진과 마주했지만,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2020년 9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앞서 최종훈은 2021년 11월8일 출소했다.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최종훈은 최근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복귀를 시도해 비판을 받았다.정준영은 2021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슈퍼스타K’ 시즌4로 주목 받았다. 이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tvN ‘집밥 백선생’ SBS TV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에 출연했으나 성폭행 건으로 퇴출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안산 ‘매국노’ 발언 논란에…하태경 “피해 입은 대표, 도와주겠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양궁 선수 안산이 “매국노”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일본풍 주점 대표에게 도와주겠다고 “연락 달라”고 했다.하 의원은 17일 오후 SNS에 “사진 한 장에 매국노 친일파 된 스페샬나잇트 권순호 대표님, 제가 돕겠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그는 “최근 유명 양궁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SNS에 특정 매장의 사진을 게시하며 ‘한국은 왜 이렇게 매국노가 많냐’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해당 매장은 세계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국가 콘셉트 중 하나로 일본식 식당을 포함하고 있을 뿐 매국노나 친일파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했다.이어 “그 사진 하나로 받은 엄청난 악플 세례 때문에 식당 대표인 권순호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덧붙였다.하 의원은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보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제 할 일 끝까지 하겠다”고 밝혔다.안산 선수는 16일 인스타그램에 ‘국제선 출발: 일본행’이라고 쓰인 전광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렸다.해당 사진에는 광주의 일본을 테마로 한 식당 거리에 국내 브랜드의 일본풍 주점 입구의 모습이 담겼다.그러자 해당 업체인 스페샬나잇트의 권순호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한 스토리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며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이어 “저는 올해 (나이) 스물 여덟로, 외식업에 종사하다 2년 전 열다섯 평 남짓한 나베(냄비 요리) 전문 이자카야(선술집)를 시장에 오픈했다.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외국여행이 제한됐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광주에 있는 쇼핑몰의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 거리 내 입점한 매장”이라며 “논란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는 “어젯밤 어머니와 통화 후 어머니의 문자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한숨도 자지 못했다”라고도 했다.권 대표는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며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와 점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브루노 마스 666억 도박빚 의혹에…카지노 측 “완전히 거짓말” 부인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MGM 그랜드 카지노에 5000만 달러(약 667억 원)의 도박 빚을 졌다는 보도에 대해 카지노 운영사 측이 “완전히 거짓”이라고 부인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카지노 운영사 ‘MGM 인터내셔널’ 측은 성명을 내고 “브루노 마스는 MGM에 빚이 없다”며 “브루노 마스가 도박 빚이 있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밝혔다.MGM 측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스릴 넘치고 역동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브루노 마스와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MGM과 브루노 마스의 파트너십은 오랫동안 이어져 왔고, 상호 존중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14일 뉴스네이션 등 미 매체는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브루노 마스가 MGM 리조트에서 공연할 때마다 카지노를 찾아 도박을 즐겼고, 이로 인해 5000만 달러의 도박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MGM은 사실상 브루노 마스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가 파트너십 계약에 따라 얻는 공연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청산해야 할 빚이 더 많다”고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난치병 투병’ 허리 굽었던 이봉주의 기적 “지팡이 없이 잘 걷는다”

    난치병으로 투병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54)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이봉주는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서 굽었던 허리를 곱게 편 채 등장했다. 이봉주는 “다들 놀라셨을 거다. (지금은)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웃으며 인사했다.이봉주는 난치병 발병 당시 상황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고 돌이켰다. 그는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면서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갔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원인도 모른 채 점점 더 악화됐다”고 설명했다.이봉주는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을 찾아가기도 했다”면서 “그런데도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러다 찾은 한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근육긴장이상증은 뇌신경에서 근육으로 전달되는 명령체계 문제로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는 질환이다.이봉주는 “다른 검사들을 하다가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됐다”며 “낭종을 제거하면 70~80%의 확률로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고 얘기했다.이어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제가 운전도 못 할 정도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가 다 챙겨줬다”며 “코로나19 시기에 아프기 시작했는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아내가 ‘코로나가 끝나면 꼭 뛰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다. 지금까지 제 손발이 돼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기록을 보유한 전설적인 마라토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현주엽 근무 태만 사실 아냐…악성 민원”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학부모들이 근무 태만과 갑질 의혹이 불거진 현주엽 감독을 옹호했다. 서울시 교육청에 접수된 탄원서에 대해선 “내부인을 사칭한 악성 민원”이라는 반박 입장을 냈다.휘문고 농구부 학부모 9인은 18일 낸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은 현주엽 감독님 본인은 물론 저희 학부모들에게 전혀 취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한 일방의 주장만이 마치 사실처럼 보도되면서 진실이 심하게 왜곡돼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이들은 교육청에 접수된 학부모 탄원서와 관련해 “학부모 전원이 모여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며 “학부모 전원은 이 탄원서의 내용이 현주엽 감독님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한다”고 언급했다.유튜브나 방송 출연을 하느라 훈련에 소홀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현 감독님의 주 1회 촬영 스케줄은 이미 모든 고등부 학부모들의 동의를 미리 받은 사안이며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을 해도 좋다는 전제로 감독에 취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촬영으로 인해 훈련에 빠질 경우가 아니라도 늘 야간 훈련 또는 주말 훈련에 감독이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왔다”며 “전임 감독에 비해서도 훈련 시간과 훈련량이 월등히 많았다”고 덧붙였다.학부모들은 현주엽이 부재한 연습경기 중 농구부 학생이 부상을 당했고 즉각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반박했다. 이들은 “학생의 부상이 발생하자마자 부모님에게 바로 연락해 알린 것은 물론 즉각 응급실 이송 조치했다”고 강조했다.최근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가 접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탄원서에는 지난해 부임한 현주엽 감독이 방송 촬영 때문에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 농구부 운영에 소홀한 데다, 겸직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현주엽이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외부 일정을 제한 없이 수행해 특혜를 누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통상 고교 농구부 감독은 지도자 업무만 전임으로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장의 재량에 따라 겸직이 가능하다.이에 대해 현주엽은 “사실과 다르다”며 “방송 활동은 감독 부임 후 더 늘리지 않았고, 촬영 역시 일과 시간 이후나 주말을 이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
  • 수습 기간 중 스트레스로 투신 사망한 직원…法 “유족급여 지급해야”

    수습 기간 중 상사의 폭언을 듣고 해고 압박을 견디지 못해 투신 사망한 직원의 유족에게 근로복지공단이 유족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A 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 씨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 사건 회사 전까지 여러 차례 이직을 경험해 이 회사에서도 3개월 수습 기간 중 해고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상당히 느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A 씨는 회사 대표로부터 여러 차례 질책을 들었고, 사망 전날에는 ‘정신 질환이 있냐’는 폭언을 들어 극심한 수치심과 좌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A 씨가 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나 일기 등에 비춰보면 이러한 업무상 스트레스들이 A 씨의 우울증세를 크게 악화시켰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업무상의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으로 A 씨의 우울증세가 악화되었고, 그로 인해 A 씨가 정상적인 인식능력이나 행위선택능력,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저하돼 자살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단되므로, 망인의 업무와 사망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며 “공단의 유족급여 부지급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20대 A 씨는 2020년 10월 회사 회의실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유족들은 A 씨의 사망이 업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며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 및 장의비 지급을 청구했으나 공단이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4-03-1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