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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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monami@donga.com

취재분야

2026-03-02~2026-04-01
경제일반52%
기업21%
산업10%
인공지능5%
인사일반3%
정보통신3%
우주/천체2%
모바일2%
중국2%
기타0%
  • 단통법 시행 첫날… “보조금 하루새 20만원 줄어 허탈”

    “설마 오늘 개통하시게요? 어제 오셨어야죠.”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에 있는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들어서자 직원이 대뜸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출고가 89만9800원인 ‘갤럭시S5’와 ‘G3’를 꺼내 보이며 “어제까진 30만 원 이상 드렸는데 오늘부턴 월 10만 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해도 기기 값은 10만 원 정도밖에 지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이통사 직영대리점 및 판매점을 찾은 고객들은 “보조금 평등이 아닌 보조금 하향평준화다” “누구를 위한 법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알뜰폰사업자(MVNO)인 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가 중국 화웨이 ‘X3 LTE-A’를 30만 원대에 내놓으면서 단통법을 계기로 중국 업체들의 파상공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행 첫날 고객 불만 폭주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강남역 지하상가 내 KT 판매점은 평소와 달리 한산했다. 전날 오후 찾았을 때는 긴 줄이 늘어서 있던 매장이다. ‘마지막 특가 할인 혜택’ 등 매장 주위에 가득했던 광고지들도 사라졌다. 이 매장 직원은 “본사에서는 친절, 고객 만족 서비스 등으로 마케팅을 하라지만 보조금 10만 원으로 고객을 유치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KT가 공시한 애플 아이폰5S(32GB 모델) 출고가는 94만6000원. 소비자들은 2년간 9만7000원 요금제를 유지해야 보조금 15만9000원을 받아 78만7000원에 살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는 같은 모델 공기계가 79만 원에 팔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매달 10만 원 가까운 ‘호갱(호구+고객을 합친 신조어) 요금’을 낼 바엔 차라리 공기계를 사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털 사이트에선 ‘단통법 반대 서명’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날 0시 지원금을 공시한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지원금을 공개해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판매점들은 오전 10시 반이 넘은 시각까지 SK텔레콤 단가표를 받지 못해 고객들을 그냥 돌려보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휴대전화 매장을 둘러본 뒤 “처음 생각보다 지원금이 낮은 것 같다”며 “지금은 초창기지만 두 차례 정도 사이클(1주일에 한 번씩 보조금 공시)이 돌아가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화웨이 ‘X3’에 문의 줄이어 저렴한 중저가 외산폰 및 알뜰폰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중국 화웨이 ‘X3’의 출고가는 52만8000원. 알뜰폰 시장에서 처음 나온 LTE-A 기기지만 기존에 팔리던 G프로나 갤럭시뷰 등 다른 알뜰폰들과 가격이 비슷하다. 특히 월 4만∼5만 원짜리 LTE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사용하면 17만∼18만 원을 지원해 소비자들은 35만∼36만 원이면 살 수 있다. 이보다 구형 제품인 팬택 ‘베가 넘버 식스’는 KT에서 9만70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해 보조금을 받아도 X3보다 5만 원가량이 비싸다. 미디어로그는 지난달 30일 X3 초기 물량 수백 대를 확보해 이날 각 유통채널로 보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X3의 경우 LTE-A폰임에도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한계 때문에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며 “벌써 X3 사용 후기가 온라인에 올라오는 등 당초 예상보다 반응이 더 뜨겁다”고 전했다. 통신업계에서는 비정상적인 보조금에 철퇴를 가하겠다고 만들어진 단통법이 결과적으로는 국산 기기들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꼴이 됐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을 위시한 해외 기기들의 국내 시장 공략이 점차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단통법 시행 전 재고 밀어내기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각 판매점은 개통 마감 시간을 오후 8시에서 10시로 연장하고 ‘퀵 배송’까지 동원하며 막바지 고객 유치에 열을 올렸다. 일부 대리점은 퀵서비스 기사를 동원해 기기를 확보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 가입자는 5만318건으로 정부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평균 2만4000건의 두 배가 넘었다. 지난달 22∼27일 번호이동 가입자는 하루 평균 2만4316건이었다.김재형 monami@donga.com·김지현 기자}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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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휴대전화 34만5000원까지 보조금

    오늘부터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시행된다. 단통법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다. Q. 소비자가 직접 받는 지원금 규모는…. A. 간단히 말해 요금제가 비쌀수록 지원금도 많다. 그러나 지원금에는 상한선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6개월마다 상한선을 공시하는데 1일부터 적용되는 금액은 30만 원이다. 다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이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는다. Q. 번호이동과 기기변경에 대한 지원금은 동일한가. A. 그렇다. 같은 단말기를 구입하고 같은 요금제에 가입하면 지원금도 동일하다. 다만 제조사들의 정책에 따라 단말기 종류별로 지원금 규모가 일부 차이가 날 수는 있다. Q. 모든 판매점에서 동일한 지원금을 받나. A. 그렇지 않다. 각 대리점이나 판매점은 이통사가 공시하는 지원금의 15% 내에서 자율적으로 추가 지원금을 줄 수 있다. 만약 SK텔레콤이 갤럭시S5에 대한 지원금을 30만 원으로 공시했다면 소비자는 구입처에 따라 최대 34만5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Q. 선물을 받거나 국내외에서 직접 구매한 단말기로 가입하면 어떤 혜택을 받나. A. 지원금을 받은 이력이 없는 새 단말기의 경우 2년 약정에 한해 이통사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S5에 대해 삼성전자가 5만 원, SK텔레콤이 15만 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면 15만 원에 해당하는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경우의 요금할인율을 12%로 책정했다. 5만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면 약정 할인금을 뺀 4만 원의 12%(4800원)를 할인 받아 3만5200원만 내면 된다. Q. 집에 있는 ‘장롱폰’, 인터넷에서 구입한 중고 단말기도 할인을 받을 수 있나. A. 그렇다. 다만 개통한 뒤 24개월 이상 쓴 단말기만 해당이 된다. 현재 쓰고 있는 단말기도 약정기간이 지났으면 새로 2년 약정을 맺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쓰던 단말기를 잃어버려 다른 기기를 구했더라도 통신사를 바꾸지만 않으면 이제까지 할인받은 금액을 반납할 필요가 없고 요금할인도 계속 받을 수 있다. Q. 중간에 요금제를 변경하면 불이익을 받나. A. 요금제 변경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당초 가입한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로 옮기면 지원금을 추가로 받고, 더 싼 요금제로 바꾸면 차액만큼을 반환하면 된다. Q. 위약금은 더 커지나. A. 새롭게 위약금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단말기 지원금을 받은 경우 기존 위약금 규모가 유지되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을 받은 경우 해약 시점까지 받은 약정 할인 금액에 추가적인 요금 할인 금액까지 반환하면 된다. Q. 단말기 가격이나 지원금 정보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이통 3사는 물론이고 전국 대리점 및 판매점,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서비스 가입 통로가 되는 모든 곳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단말기별 가격과 지원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Q. 단통법과 관련해 자세한 문의를 하거나 민원을 제기할 방법은 뭔가. A.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종합민원센터에서 전화(080-2040-119)나 홈페이지의 단통법 민원코너(www.ictmarket.or.kr)를 통해 관련 문의와 민원을 접수한다. 방통위(02-500-9000), 미래창조과학부(1335), 이통 3사의 민원상담 창구를 활용해도 된다.김창덕 drake007@donga.com·김재형 기자}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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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날이 진화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직접 만지고 듣는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다음 달 2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 전권회의’에 맞춰 ‘월드IT쇼 2014’,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등 세계의 ICT 기술을 살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내외 대표 ICT 기업들의 신제품을 체험하고 ICT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으며 ICT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할 수 있다.통신의 진화, ICT 융합의 현주소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IT쇼 2014’는 진화하고 있는 통신기술과 융합 ICT의 현황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85인치 UHD(초고화질) TV 등 신제품 위주로 전시회를 꾸렸던 삼성전자는 올해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홈’ 기술에 초점을 맞춰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선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울트라탭, G3시리즈 등 최신 전자기기를 앞세워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올 초 ‘기가토피아(Gigatopia) 구현’을 내세웠던 KT는 기가 와이파이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기가통신망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세대 통신기술(5G)’에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이미 헬스케어 등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ICT 융합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 외 화웨이, 퀄컴 등 해외 대표 ICT 기업들도 이 행사에 참가해 저마다의 신기술·신제품을 자랑한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화웨이가 이번 행사에 어떤 기술력과 제품을 뽐낼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ICT 신제품들로 전시회장을 꾸밀 예정이다. PDF솔루션 업체인 유니닥스는 ‘노래하는 PDF책’, '움직이는 PDF' 등을 선보인다. 모바일에서 관련 기술을 구현한 것은 이 기업이 최초다. 이외에도 종이 위 글씨가 디지털화 되는 기술을 선보일 ‘네오랩 컨버전스’, 순수 국산 기술로 비행로봇을 탄생시킨 ‘바이로봇’ 등 400개 회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ICT 경험을 제공한다.과학과 ICT의 미래도 체험 11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부산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는 한국과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대한미국 과학창의축전’이 개최된다. 기업과 학교, 정부 등 300여 기관이 참석해 ‘창의의 바람, 과학의 미래를 품다!’라는 주제로 전시장 3곳(창의존·도전존·미래존)에서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창의존은 과학콘텐츠 체험관과 생활과학교실이 운영되며 수학 체험 콘텐츠, 실생활에 활용되는 웨어러블 콘텐츠 등 다양한 창의교육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도전존에서는 국내 벤처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SK텔레콤을 비롯한 주요기업들의 ICT 기술과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미래존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선발한 200개 공모프로그램과 미국 일본 폴란드 등 10여 개국의 선진과학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고 부대행사로 네이버 소프트웨어 강연, 과학마술쇼 등이 열린다. ICT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콘퍼런스와 전시회도 마련됐다. 10월 22, 23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술의 변화상을 전망하는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이 열린다. 이어 10월 27∼29일 3일간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기술, 산업현황 등을 살필 수 있는 ‘클라우드 엑스포(Cloud EXPO)’와 디지털병원, U-헬스, 웰니스 등 ICT가 결합된 미래 의료기술을 살필 수 있는 ‘헬스 IT 융합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ITU 전권회의 기간, 부산에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행사가 된 ‘부산 불꽃축제’가 10월 24, 25일 이틀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11월에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5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1일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의 전당’에서 3일부터 6일까지 ICT와 관련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특별기획 영화제’가 열린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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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U 전권회의 D-20]KT, 8개 언어 동시통역 시스템 구축해 편의지원

    193개국이 참여하는 ITU 전권회의는 각 회원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따라 그 위상이 엇갈려 ICT 올림픽으로 불린다. 완벽한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사다. KT는 그간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도 최첨단 ICT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KT는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주간통신사업자’로 참여한다. 행사장 유무선 통신 인프라, 보안시스템 등 ICT 인프라 및 정보통신서비스를 총괄 지원한다. 실시간 인터넷 생중계 웹캐스트 회선도 운영한다. 글로벌 손님들이 많이 찾는 행사인 만큼 8개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동시통역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회의장 자막서비스, 모바일 앱을 통한 회의 정보 안내서비스 등을 지원해 국내외 손님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100% 국산 ICT 기술력으로 전권회의를 완벽하게 운영해 ICT 강국의 위상을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 말했다. KT는 ICT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ICT 서포터스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의 통신환경 편의지원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ICT 서포터스들은 주요 회의장 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통신 관련 문의를 상담 지원한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이용 안내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통신장애 관련 사항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더불어 글로벌 손님들이 많은 만큼 로밍 업무 지원 및 임대폰 개통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며 국제전화카드 서비스도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ITU 전권회의 기간 동안 열리는 관련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ITU 전권회의를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KT는 전권회의 기간 동안 미래 인터넷 기술 및 서비스 전시관을 운영한다. 10G 인터넷 전송장치를 전시하고 10G 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환경을 시연할 예정이다. KT 측은 “현재 인터넷 속도보다 최대 100배 빠른 10G 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특별행사로 다음 달 27, 28일 열리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에서 첫째날 연사로 나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라는 주제로 KT의 비전을 전달한다. 또 다음 달 20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WIS2014(World IT Show 2014)’에도 참가해 KT가 그리는 창조경제의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대한민국 ICT 대표 기업이란 인식을 심어줄 계획이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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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텍스… 일체형 도어빔… 中小-중견기업 제품도 ‘ICT 혁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자동차나 조선업의 전유물이 아니다. 섬유 등 전통 제조업체나 중소·중견기업 중에서도 ICT를 접목해 생산단가를 낮추고 제품 성능을 혁신하는 사례가 많다. 코오롱글로텍은 2008년 전도성 고분자를 섬유에 인쇄해 이를 전자회로와 연결한 ‘히텍스(HeaTex)’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ICT와 섬유가 만나 탄생한 스마트 섬유다. 히텍스는 사람의 체온과 외부 기온 등의 정보를 감지해 원단의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2011년 상용화해 스키복, 군대 전투복 등의 의류와 운송차량의 시트, 헬스용품 등으로 용도를 넓히고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최근 스마트폰으로 히텍스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박성미 코오롱그룹 미래전략TF팀장(상무)은 “IT를 섬유에 결합해 옷, 시트, 모자 등과 전자기기가 연동되는 진정한 의미의 웨어러블 IT 시대를 여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금창은 슈퍼컴퓨터 덕분에 ‘일체형 도어빔(차량부품의 일종)’ 개발에 성공했다. 금창은 오랜 연구 끝에 고강도 경량화 소재를 활용해 높은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갖춘 일체형 도어빔 설계도를 완성했다. 그러나 엄청난 성능테스트 비용에 부담을 느껴 상용화를 추진하지 못했다. 2011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슈퍼컴퓨터를 통한 시뮬레이션 테스트를 제안하면서 테스트 기간은 절반으로, 비용은 5분의 1로 줄었다. 이 회사의 최해태 기술연구소장은 “슈퍼컴퓨터로 12억5000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며 “테스트 시간도 기존에 이틀 걸리던 것이 10시간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드림엔터에서 창조경제 사례로 언급한 NUC전자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녹즙기의 성능을 향상시켜 회사가 크게 성장한 기업이다. 소프트웨어(SW) 업체인 큐빅테크는 제조업체들에 ICT 솔루션을 제공해 제조 과정에서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회사다. 자동차 부품업체 코넥은 이 회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최근 제품 불량률을 3%포인트 떨어뜨렸다. 민한기 큐빅테크 부장은 “중소제조업체 중에서도 SW 기술을 공정 과정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각종 센서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공정의 최적화를 구현하는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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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시버그’ 주의보

    세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유닉스 기반의 시스템과 공개 운영체제(OS)인 리눅스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6일 “최근 리눅스 계열 및 애플 컴퓨터 운영체제인 맥 OS X에서 사용하는 ‘GNU 배시’(명령어 실행 인터페이스)에서 보안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공격 시도를 탐지한 사례가 나타나 즉각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배시버그(Bash bug)’라 불리는 이 결함을 통해 시스템의 권한을 탈취하고 사용자 몰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좀비PC’를 양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배시버그를 발견한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컴퓨터 위기대응팀은 25일(현지 시간) 전 세계 보안 관련 기관과 업체에 관련 내용을 고지했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원(NIST)은 배시버그의 위험지수를 최고점인 10점으로 매겼다. 올해 4월 전 세계를 뒤흔든 ‘하트블리드’의 위험지수는 5점이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이번 취약점에 대한 공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기업이나 기관에서도 정보 유출 등의 해킹 사고에 대비해 최신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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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바코 사장에 곽성문… 친박인사 낙하산 논란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의 신임 사장으로 곽성문 전 MBC플러스 사장(62·사진)을 임명했다. 곽 사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편집부장, 편집부국장, 스포츠국장 등을 거쳐 2001∼2004년 MBC플러스 사장을 지냈다. 곽 사장은 2017년 9월 25일까지 3년 동안 코바코를 이끈다. 코바코 사장직은 7월에 이원창 사장이 돌연 사퇴하면서 두 달 넘게 공석이었다. 하지만 이번 임명과 관련해 자격 논란이 불붙고 있어 향후 국정감사 등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곽 사장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된다. 2004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17대 총선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그 뒤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패하자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부족하다”고 기자회견을 한 뒤 탈당했다. 이후 곽 사장은 자유선진당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또 곽 사장은 2005년 대구지역 상공인들과의 골프 회동이 끝난 뒤 저녁식사 자리에서 맥주병을 집어던져 한나라당 홍보위원장과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곽 사장은 과거 중앙정보부의 프락치로 민청학련 사건을 조작하는 데 일조했다는 의혹도 받아왔다. 이런 의혹에 대해 곽 사장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코 노조는 이날 곽 사장 임명에 반대하며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 곽 사장은 노조의 시위로 출근하지 못했으며 오후에 예정됐던 취임식도 연기됐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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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소재로 싱크홀 해결, 그래핀으로 온실가스 뚝

    지구온난화 위협이 가시화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규모 온실가스 발생지인 건설현장과 화력발전소에 적용할 친환경 기술이 개발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과학저널 네이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석연료 연소 등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도보다 2.5% 증가한 370억 t, 지구 온도는 향후 30년 내에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간 약 7%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현상유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전북지역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와 건축재료 전문업체 씨엠디기술단이 공동 설립한 지안산업은 시멘트를 대체할 친환경 지반고화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반고화제는 싱크홀과 같은 연약지반을 개량하거나 건축 공사에서 토대를 다질 때 사용되는 재료로 대부분 시멘트가 활용된다. 문제는 시멘트 1t을 생산하는 데 약 0.9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 게다가 원료인 석회석을 캐기 위해 산림을 훼손해야 하고, 운송 차량들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한국에서만 연간 200만 t의 시멘트가 지반고화제로 사용되고 있다. 지안산업은 용광로에 남는 찌꺼기인 ‘고로슬래그’와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때고 남은 재인 ‘플라이애시’ 등 산업 부산물을 지반고화제로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산업 부산물을 가공 처리해 시멘트처럼 딱딱해지도록 만들어 시멘트를 대체한 것. 문경주 지안산업 대표는 “2016년 3월이면 시험 검증이 끝나고 시판 공장 등이 완공돼 본격적으로 시제품이 나온다”며 “이 연구로 시멘트를 대체하게 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탄소 배출량 증가율 1위’라는 불명예를 떨쳐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범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으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걸러내는 ‘이산화탄소 분리막’을 개발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등 이산화탄소 대규모 발생 장소에 적합한 기술이다. 기존 플라스틱류의 고분자 개체 분리막은 투과도와 분리시간, 제조원가 등의 문제로 적극적으로 활용되진 않았다. 박 교수는 그래핀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과정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리막을 개발하기 위해 2012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관련 기술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싣고 특허권을 확보했다. 박 교수는 “그래핀으로 분리율이 높고 제조원가가 낮은 분리막을 만드는 기초적인 연구를 이미 마무리했다”며 “2017년쯤이면 시제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교수는 “2020년이면 탄소배출권 제도가 시행된다”며 “한국 고유 기술로 이런 제도적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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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SK이노베이션, 사회공헌 아이디어 뽑아 협력사에 활동 자금 제공

    SK이노베이션은 동반성장의 기치 아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6월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기아대책과 함께 ‘행복 파트너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사업을 시작했다. 사회공헌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지가 있어도 예산과 인력, 노하우가 부족해 실천하지 못하는 협력사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시범사업 기간이었던 지난해에는 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합동결혼식,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훈련, 결손가정을 위한 ‘힐링캠프’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4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KH에너지, 한유에너지, 일신화학공업, 유니언스, 대신석유, 태성플랜트검정, 대광석유 등 총 7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7개 협력사들에 총 2억 원의 사회공헌 활동 자금을 지원하고 사회공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사회적 기업 주간’(7월 첫 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 앞에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 상점에는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액티브 아트 컴퍼니 외에 행복한 농원, 고마운손, 비마이프렌드, 에코언니야 등 사회적 기업 5곳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공모행사’를 열었다. 이는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협동조합 등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주는 프로그램.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노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모델’이란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는 대구수성시니어클럽, 나누는 사람들 등 4개 기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 4개 기관이 제안한 사업에 총 6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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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T 혁신은 인간 존재양식에 근본적 변화”

    “정보통신기술(ICT)이 고도화될수록 인문사회 지식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는 19일 ‘포스트휴먼 기술의 인문학적 이해와 ICT혁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ICT의 발전은 인간 존재 양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한다”며 “ICT가 고도화될수록 산업과 공학의 관점을 넘어 인문사회 지식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거나 대체한다는 개념의 ‘포스트휴먼 기술’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ICT의 발전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훨씬 넓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중식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는 ICT의 혁신으로 인간이 ‘세 가지 새로운 경험’을 겪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인간의 감각이 더욱 명료화되는 것이다. 거리, 위치 등 그동안 인간의 감각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기 힘들었던 인지대상을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듯,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 또 자기 전에 하루의 라이프 로그(life log)를 되돌아보는 이른바 ‘디지털 거울’ 경험이다. ICT 기기들로 그날의 내 이동 경로, 칼로리 소모량 등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초기 인류가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살피듯 현대인들은 디지털 기록을 보며 자신의 현재를 살핀다는 말이다. 마지막은 ‘주관적 세계의 강화 현상’이다. ICT 기기들로 자신만의 소통채널이 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인간중심적 가치에 입각해 ICT를 다뤄야 할 시점이라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 김도환 KISDI 원장은 “최근 ICT와 인문학의 결합에 대한 관심이 커지나, 이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며 “ICT와 인문학의 융합점을 다각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재현 서울대 교수, 김상호 경북대 교수, 이원재 KAIST 교수 등 14명의 전문가가 발표자 또는 토론자로 참가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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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 이어 ‘I2 시대’… 美 상장 알리바바 시총, 아마존 넘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정식 상장하며 첫 거래를 시작했다.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은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미국과 중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도 양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I(Internet)2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날 거래된 알리바바의 주식은 총 3억2010만 주로 전체의 13%에 이른다. 주당 공모가격은 68달러로 당초 알리바바가 제출한 예상 공모가(66∼68달러)의 최고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알리바바는 총 217억7000만 달러(약 22조7200억 원)를 조달했다.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꼽힌다. 알리바바 주식 종목명은 ‘바바(BABA)’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1676억 달러(약 174조3040억 원)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는 구글(3986억 달러), 페이스북(2002억 달러)에 이어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중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며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1502억 달러)을 뛰어넘는 수치다. 알리바바의 핵심 서비스는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 △T몰 등으로 나뉜다. 알리바바닷컴은 중국 제조기업 상품을 해외 사업자들에게 홍보해 파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중국 내 1500만, 해외 1000만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어로 ‘보물을 캐다’라는 의미인 타오바오는 소비자 간 거래(C2C)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C2C 거래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인 T몰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맡고 있으며 애플 디즈니 등 세계적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알리바바 관계사인 제3자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알리페이는 중국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장 중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또 소액대출서비스 알리파이낸스 등 금융서비스업까지 진출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는 제조업자와 구매자, 도·소매업자 가릴 것 없이 시장 금융거래 전반을 담당하는 촘촘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번 상장으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 기업과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기업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성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금 성장세대로라면 알리바바는 내년에 거래 규모면에서 미국 월마트를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업체가 될 것”이라며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신흥 중국 ICT 기업들의 도전과 이에 맞서기 위한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이번 IPO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바바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알리바바는 한 종류의 동물을 키우는 농장보다는 다양한 동물을 사육하는 동물원이 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시장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서동일 dong@donga.com·김재형 기자}

    • 20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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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2100명 해고…실리콘밸리 연구소도 폐쇄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원 2100명을 해고하고 실리콘밸리의 연구소도 폐쇄했다. MS는 올해 7월 1만8000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뒤 1만3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지디넷은 MS가 인원 감축의 제 2차 단계로 직원 2100명에게 해고 통보를 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7월까지 2900명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해고 대상자에는 인수합병으로 MS에 입사한 전(前) 노키아 모바일 사업부 출신들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MS 임직원 12만5000여 명 중 노키아 출신은 2만5000여 명이다. MS는 인력 감원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실리콘밸리' 연구소도 폐쇄했다. 이에 대해 MS 관계자는 "미국 서해안 지역의 연구소를 통폐합하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함께 MS 이사진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말 등기이사 데이브 마크트와 디나 더블론이 12월 연례 주주총회 직후 임기 만료로 물러날 예정이다. 빈 등기이사 자리는 크래프트 푸즈 그룹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테리 리스트 스톨과 비자 최고책임자(CEO)인 찰스 샤프가 맡는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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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싱 사이트 다시 급증…“보안카드 번호 입력 조심”

    검찰과 경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공공기관과 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위조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피싱 사이트'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7일 발표한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차단된 피싱 사이트는 모두 6263개로 이미 지난해 차단된 전체 피싱 사이트(7999개)의 약 78%에 달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잠시 주춤하던 피싱 사이트는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차단된 피싱 사이트가 매달 1000여 건이 넘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는 포탈, 게임 등 '기타 항목'으로 분류된 피싱 사이트가 지난해 109개에서 올해 7월까지 202개로 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공공기관, 금융회사 등에 치중돼 있던 피싱 사이트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을 기준으로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도 2174개가 적발돼 지난해(1946) 적발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금융회사를 사칭해 차단된 피싱 사이트는 3887건으로 지난해(5944)의 65%에 이르렀다. 사용자의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정상 주소를 입력해도 위조된 사이트가 화면에 뜨게 된다. 실제 사이트와 구분하기도 어려워 사용자는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입력하는 유도 창에 개인정보를 쉽게 적어 넣곤 한다. 전문가들은 "보안카드 번호 전부를 요구하는 등 평소와 다른 다량의 정보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하고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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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시가총액 2000억달러 돌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뉴욕증시에 입성한 지 약 2년 만에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8일 페이스북 주가는 전날보다 0.8% 오른 77.89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2009억 달러(약 206조9300억 원). 구글이 상장 후 시가총액 2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데는 약 7년이 걸렸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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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오프 매장 넘나드는 ‘옴니채널’ 소비자 잡아라

    보험설계사 임모 씨(30)는 지난달 서울 중구 남대문로 롯데백화점 본점 삼성전자 매장에서 ‘갤럭시탭 프로’(8.4인치)를 구매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그에 올라온 상품정보와 사용후기를 꼼꼼히 봤으나 정작 물건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다. 임 씨는 “온·오프라인 판매가가 비슷한 데다 내 손으로 직접 작동해봐야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아 매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국내 온라인 마켓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드는 ‘옴니(Omni)채널’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최저가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매장을 구경만 하는 곳으로 인식한다는 의미)족’도 많지만 임 씨처럼 온라인에서 먼저 상품정보 및 가격을 파악한 뒤 매장을 찾는 ‘역(逆)쇼루밍족’도 있다. 2일 닐슨코리아가 올 상반기(1∼6월) 국내 소비자 503명을 포함해 글로벌 온라인 패널 3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쇼루밍을 선호하는 품목과 역쇼루밍을 선호하는 품목이 뚜렷이 구분됐다. 닐슨코리아는 조사 대상자들에게 22개 상품 카테고리별로 ‘향후 6개월 내 온라인 검색’ ‘향후 6개월 내 온라인 구매’ ‘온라인으로 검색 또는 구매를 하지 않겠다’ 중 본인에 해당되는 사항(중복응답)을 고르도록 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선 책이 쇼루밍에 가장 적합한 상품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책을 검색하겠다는 답변은 44%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구매 의향을 보인 응답자는 64%나 된 것이다.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고른 뒤 온라인에서 할인을 받아 구매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결제한 뒤 매장에서 직접 책을 수령하는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는 이런 옴니채널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2009년 5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올해 1∼8월 70만 명 안팎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쇼루밍에 적합한 품목은 관람 티켓, 항공권 등이었다. 반면 휴대전화와 전자제품 구매자들은 온라인을 구매창구보다 검색도구로 활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가 실물을 직접 경험하려는 욕구가 강한 제품들이라는 분석이다. 의류 및 신발도 역쇼루밍 경향을 보였다. 강경란 닐슨코리아 쇼퍼프랙티스그룹 국장은 “쇼루밍 또는 역쇼루밍은 소비자들이 단순히 ‘싼 가격’보다는 좋은 제품을 싸게 구매하는 ‘가치 소비’를 원한다는 뜻”이라며 “미국 베스트바이, 프랑스 클릭앤드라이브 등은 이미 이런 소비패턴을 활용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 쇼루밍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뒤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행위.:: 역쇼루밍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검색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행위.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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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 벤처엔 클라우드가 엄마죠”

    ‘출시 4개월 만에 누적가입자 수 40만 돌파.’ 최근 스타트업 ‘비트패킹컴퍼니’는 음악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비트’로 히트를 쳤다. ‘비트’는 라디오처럼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앱. 4월 출시된 이 앱은 지난달 20일 가입자가 40만 명을 넘었고 이달에는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자 폭주로 제반 설비 확장에 눈코 뜰 새가 없어야 할 비트패킹컴퍼니는 뜻밖에도 느긋한 분위기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네트워크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등을 빌려 쓰는 서비스.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최신 장비를 저렴하게 쓰고 있다”며 “관리가 편리해 모든 직원이 아이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데이터센터)는 201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31.5%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8.5% 증가한 1842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 고객은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들. 이 서비스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스타트업 성공의 한 요소가 됐다. 스타트업 개발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정규모임을 갖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클라우드 사용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최근 화두는 여러 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이다. 개발자 모임에 참석하는 정민영 비트패킹컴퍼니 최고 엔지니어는 “예전에는 최대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서버 하나만 썼다”며 “현재는 트래픽에 맞게 여러 대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마존웹서비스(AWS)로 ‘쿠키런’ 게임을 개발한 스타트업 ‘데브시스터즈’는 론칭 6일 만에 12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단기간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서버다운은 없었다.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아마존과 IBM, KT 등 클라우드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이 조만간 국내에 IDC를 구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망이 나온다. IBM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서비스(PaaS)인 ‘블루믹스’를 내놓으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인프라에 개발플랫폼까지 제공하는 이 서비스로 IBM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애덤 코콜로스키 IBM 소프트웨어그룹 최고 엔지니어는 “이번에 선보인 블루믹스는 분 단위로 앱을 개발할 수 있다”며 “초기 단계인 한국 PaaS시장에 들어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그 기술 수준도 높여 ‘혁신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한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교체비용, 개발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다른 업체의 서비스로 갈아타기 어렵다”며 “클라우드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총공세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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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래리 페이지 키워라”… 구글, 서울에 스타트업 캠퍼스

    “대부분의 성공적인 제품은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봤던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됩니다. ‘캠퍼스 서울’은 그런 아이디어에 많은 지원을 할 겁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수석부사장(사진)이 27일 예고 없이 서울을 찾아 기자들 앞에 섰다. 인도 출신으로 2004년 구글에 합류한 피차이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G메일 등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최고경영자(CEO)를 물색할 때 현 사티야 나델라 CEO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가 방한한 이유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캠퍼스 서울’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이날 피차이 부사장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토웨이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캠퍼스 서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캠퍼스는 구글이 창업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전용 공간의 명칭. 스타트업을 위한 인큐베이팅이 진행되는 곳이다. 온라인 마케팅, 관련 법률 등 기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멘토링, 투자자와의 만남 등 창업을 위한 지원이 ‘패키지’로 이 캠퍼스 내에서 이뤄진다. 구글의 다양한 플랫폼과 기기도 마음껏 이용해 볼 수 있다. ‘커피를 서빙하는 종업원과 예비 창업가가 이야기를 나누다 공동 창업에 나선’ 사례도 있을 정도로 창업만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아이를 둔 여성의 창업을 독려하기 위한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ums)’라는 별도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글은 세 번째 캠퍼스 설립 후보지로 수백 개 도시를 대상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의 실력, 기업가 정신, 창업 환경 등을 평가한 끝에 서울을 선정했다. 피차이 부사장은 “런던의 성공 이후 많은 도시를 분석했다. 한국은 변화에 익숙하고 80%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쓰고 있을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하는 많은 창의적인 성과물을 낸 곳”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4월 방한한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겸 CEO를 만나며 창조경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내비친 것도 캠퍼스 서울 유치에 한몫을 했다. 가장 먼저 설립된 캠퍼스는 2012년 3월 문을 연 ‘캠퍼스 런던’이다. 악명 높은 슬럼가였던 런던 쇼디치 지역을 유럽 최대 정보기술(IT) 클러스터로 바꾼 ‘테크시티(Techcity) 프로젝트’의 주역으로 꼽힌다. 7층짜리 빌딩을 통째로 쓰는 캠퍼스 런던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3만여 명의 창업가들이 이용하고 있다.   ▼ 강남에 2000m² 규모… 2015년초 문열어 ▼현재까지 274개의 새로운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약 58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70개국 350만여 명의 사용자가 가입돼 있는 소셜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도 이곳을 3개월간 이용하며 성공의 기반을 닦았다. 내년 초 개관하는 캠퍼스 서울은 오토웨이타워에 약 2000m²의 규모로 들어선다. 캠퍼스 런던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다른 캠퍼스와 마찬가지로 창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크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글로벌 벤처 전문가들의 강연이나 멘토링을 직접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구글 창업지원팀’을 통해 캠퍼스 런던 및 캠퍼스 텔아비브에 있는 창업가, 전문가들과 교류의 기회도 얻는다. 피차이 부사장은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퍼스 서울을 통해) 그 어떤 나라보다 독특한 한국의 정보기술이 더 많은 나라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조경제’ 정책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캠퍼스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유로운 스타트업 문화에 맞게 딱딱한 양복 대신 푸른색의 캐주얼한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나온 최 장관은 “구글이 캠퍼스 서울을 세우는 것은 창조경제를 마련하기 위한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부의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창조경제의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황태호 taeho@donga.com·김재형 기자}

    • 201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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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의 특별한 여름방학

    “둥근 버튼을 누르면 돼.”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바루나와티고교. 17세의 리타 위디야와티(여)에게 한국인 심남훈 씨(24·한국외국어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통번역학과 4학년)는 인도네시아어로 이렇게 말했다. 리타는 컴퓨터 전원을 켜는 법도 몰랐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진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의 한 활동장면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심 씨 등 한국인 대학생 100명이 25개 팀에 소속돼 3주 동안 청소년 등 현지인 750여 명에게 컴퓨터를 가르쳤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월드프렌즈 IT봉사단은 2001년 이래 활동해 왔다. 그동안 봉사단원은 모두 5158명에 이른다. 봉사단원들은 대학생이 대부분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C언어와 포토샵, 파워포인트 등을 가르친다. 이와 함께 한국어와 한국 역사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수업도 병행한다. 수업에 사용된 노트북 등 기기들은 현지에 기부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봉사단원들은 세계 속에 ‘IT강국 한국’의 위상을 높여왔다. 올해도 138팀 552명이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전 세계 24개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구슬땀을 흘렸다. 올해 봉사단에 참가한 심 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이웃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IT봉사단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봉사단은 IT 한류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수라바야=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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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온라인 광고시장서 구글과 맞짱?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광고 플랫폼을 개발해 구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 보도했다. 아마존과 구글 간의 전선(戰線)이 넓어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 안에 ‘아마존 스폰서드 링크’라는 새 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업 마케팅 담당자들은 이 플랫폼으로 아마존 이용자 2억5000만 명에게 광고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아마존이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는 구매 패턴 등 인터넷 쇼핑 사용자 정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자사 사이트에만 이 플랫폼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후 다른 사이트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새 광고 플랫폼은 이 분야 세계 최대 업체인 구글을 위협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동안 아마존은 다른 회사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는 식으로 광고 플랫폼 사업을 제한적으로 실시해 왔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온라인 광고 시장의 31.45%를 차지하고 연매출은 500억 달러(약 50조9000억 원)에 이른다. 아마존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진행해 구글의 스토리지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구글 역시 검색창에 아마존 추천상품 목록을 차단하는 등 맞대응하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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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 절약]에쓰오일, 에너지 사용량 감시해 年 약 700억 원 절약

    에쓰오일은 연평균 1.5%의 에너지 절감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원유를 정제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 각종 오일과 가스, 전기, 스팀과 같은 많은 에너지가 투입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 비용을 줄여 저비용 고효율 생산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2015년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되는 만큼 에쓰오일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에쓰오일은 현재 에너지 사용과 생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는 정기 보수 기간에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 정기 보수 기간의 경우 모두 38건의 대규모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공장의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파이프라인의 길이를 줄이고 보강재를 덧붙이는 등 시설과 공정 환경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쓰오일은 연간 약 700억 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냈다. 에쓰오일은 인근 회사, 지역사회와 연계해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인근 LS니꼬동제련 공장의 폐열을 이용해 시간당 40t 이상의 스팀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120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에쓰오일은 현재 고려아연에서도 추가로 저가 스팀을 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너지 재활용으로 작게는 지역사회, 크게는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에쓰오일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장치를 마련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에쓰오일은 현재 열교환기를 설치하여 다양한 공정에서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CDU 원유 가열로’와 ‘자일렌센터 가열로’ 시설에 투자해 여기에 투입되는 연료량을 대폭 줄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전 사원이 에너지 절감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 절감 포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가 에너지절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또 해외 우수 정유사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등 에쓰오일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내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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