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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보육역량 강화사업 기관 선정 ○…충북도립대 창업보육센터가 중소기업청이 뽑은 보육역량 강화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센터는 6500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말까지 입주기업의 경영·전략기획, 신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및 기업 인증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인다. 1999년 문을 연 이 센터에는 현재 1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 센터는 2003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 창업보육센터로 뽑혔고, 2006년에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실적이 우수해 대통령상을 받았다.터키에 감비수 3년 독점 공급 계약 ○…세명대 창업법인 ㈜자연인(대표이사 김정범 한의대 교수)이 한방다이어트 방향제인 ‘감비수(GAMBISOO·減肥秀)’를 3년간 독점 공급하기로 터키의 한 의약품 유통회사와 계약했다. 자연인은 이달부터 3년간 2억7000만 원어치의 감비수를 터키로 수출한다. 감비수는 ‘비만을 감소시키는 데 빼어나다’는 뜻으로, 제천에서 생산되는 14가지 한약재에서 원료를 추출해 동의보감의 ‘방풍통성산’ 처방을 바탕으로 세명대 한의대와 한의학연구소의 전문 연구진이 개발한 한방 다이어트 방향제다.정용석 씨 건축학회 학생작품전 대상 ○…충북대 건축학과 정용석 씨(25)와 지연남 씨(25·여)가 ‘2012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에서 각각 대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정 씨는 ‘멈추지 않는 도시’라는 주제로 도시적 경계 재구성을 통한 가로 및 지역적 프로그램 재생 계획안을 제시했다. 또 지 씨는 ‘이 시대, 무엇이 남겨져야 하는가-소목장(小木匠), 그들의 가치에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전통공방이 있는 북촌의 전승 위기에 대한 문제점 극복과 장인과 관람객 간의 소통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수상작은 22∼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된다.장용웅 교수 세계 100대 과학자 선정 ○…강동대 장용웅 교수(신재생에너지과)가 영국의 국제인명센터(IBC)에서 주관하는 ‘2012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됐다. 광대역, 소형 안테나, 광파 및 초고주파 분야 전문가인 장 교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록된 국제학술지인 ETRI 저널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됐다. 현재 국제학술지 ‘초고주파 과학과 기술’의 국내 유일의 편집위원이며, 국내 정부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등에서 기술평가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기획된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이 12일부터 15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과 한빛탑광장, 엑스포다리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 와인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축제로 음식, 와인, 전통주, 예술 공연이 한데 어우러진다. 세계적인 와인 생산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8개국 50여 개의 관련 기업과 협회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200여 개 와인·음식·외식업체도 참여해 가을 밤 분위기를 띄운다.○ 음식과 와인의 어우러짐 프랑스의 메도크와인, 독일의 모젤와인협회와 라인가우와인, 이탈리아의 피에몬테와인을 비롯해 오스트리아 호주 스페인 등의 와이너리(와인 양조장)가 참가해 벌써부터 애호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측은 이번 축제에 모젤 등 11개 와이너리가 49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협회가 후원한 수준급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50여 종의 전통주와 대전의 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 명품·희귀와인 150여 점이 전시되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와인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리 위에서 파티가 열린다. 13일 낮에는 엑스포다리 위에서 400여 명이 동시에 일류 요리사와 소믈리에(와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추천하는 사람)가 선사하는 식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13, 14일 야간(오후 6∼10시)에는 아름다운 풍광과 경관조명이 어우러진 다리 위에서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와인 칵테일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Bar)’가 연출된다. 이 야간행사에서는 문화공연과 함께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참가해 ‘내 체질에 맞는 술과 음식’, ‘즐겁게 술 마시려면 걸어라’, ‘와인 100배 즐기기’, 폭탄주, 알고 마셔라’ 등의 미니 강좌를 개최한다. 한빛가든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와인과 음식, 음악이 어우러지는 ‘하이든전’도 열린다.○ 문화와 어우러지는 와인 이번 페스티벌의 특징 중 하나는 대전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공연이 풍성하게 열린다는 점. 개막식(12일 오후 7시부터)에는 가수 폴 포츠의 공연과 곽윤찬 재즈 공연,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공연,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또 권숙진 청연무용단이 ‘대전의 맛 진미(珍味)사계’를 주제로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와인을 물감으로 사용해 그림을 그린 와인 회화 작품과 사진 전시행사도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 홍보대사인 ‘왕의 남자’ 감우성과 함께 하는 행사(13일 오전 10시 반 무역전시관)도 마련됐다. 행사기간에 유성 온천지역 호텔과 대온천탕에서는 ‘와인 스파’도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온천 원수(原水)에 와인 200병을 한꺼번에 부어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인 관련 세미나와 학회 모임도 잇따라 열린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국내에서는 와인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없는 만큼 이번 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전에서 아름다운 가을밤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신영옥(사진)이 대전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물들인다. 그는 10일 오후 7시 반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친숙한 노래로 대전 관객을 맞는다. ‘베르디가 원하는 바리톤’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리톤 우주호가 함께한다. 김주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오른다. 신영옥은 1990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리골레토’의 질다,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타이틀롤 등 주요 배역을 맡았고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VIP석 13만 원, R석 10만 원, S석 8만∼4만 원. 멘토기획 042-485-3355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전국적 젓갈 산지인 충남 홍성군 광천읍과 논산시 강경읍이 젓갈을 테마로 한 축제를 잇달아 연다. 광천 옹암포구와 논산 강경포구는 현재 포구로서의 기능은 사라진 곳. 하지만 고려·조선시대부터 젓갈 숙성의 원조지역으로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11∼14일 홍성군 광천읍 전통시장에서 광천 토굴새우젓·재래맛김 축제가 열린다. 광천토굴새우젓은 고려시대부터 이름을 떨쳐 왔다. 1960년대부터는 옹암리(일명 독배)에 1년 내내 기온은 섭씨 14∼15도, 습도는 85% 전후를 유지하는 40여 개의 토굴이 생기면서 이곳에 저장해 숙성시킨 새우젓의 맛이 전국에 알려졌다. 이곳에서 숙성되는 토굴새우젓은 연간 2500여 t. 김장철을 앞두고 열리는 축제에서는 평소보다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새우젓의 백미’라 불리는 최상품 육젓은 kg당 4만 원선. 어리굴젓 낙지젓 꼴뚜기젓 명란젓 오징어젓 멸치액젓 등 각종 젓갈류가 선보인다. 참기름과 소금으로 살짝 구워 내 바삭하고 부드러운 재래맛김도 인기다. 17∼21일 강경포구 및 시장, 전시관에서 강경 발효젓갈축제가 열린다. 강경포구는 조선시대 때부터 서해에서 잡힌 각종 어류가 금강 하구 쪽에서 배에 실려 와 저장되면서 명성을 이어 왔다. 축제는 체험 문화 등 5개 분야 79개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강경포구에 배를 띄우는 재현 행사가 열린다. 논산 출신 작가이면서 ‘은교’의 저자인 ‘박범신과 함께하는 여고 동창생 모임’ 등 색다른 행사도 열린다. 18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이 강경포구 둔치에서 열린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 충남의 명물 다리가 다시 태어난다. 통행용만으로 활용되던 다리 위에서 파티와 이벤트가 열리는 등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배재대 관광이벤트연구소는 6일 낮 충남 공주시 금강철교에서 ‘다리 위의 향연’을 열었다. 1933년 건설된 금강철교는 충남등록문화재 제232호로 금강과 사적지인 공산성, 연미산, 정지산유적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향연은 100개 식탁이 200m 길이로 일렬로 연결돼 장관을 연출했다. 전체 참가자 400명 중 인터넷 예약에 배정된 310명 좌석은 예약 시작 이틀 만에 주인이 나타났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향연에 등장한 음식은 알밤막걸리와 칠레산 와인, 알밤크림수프, 훈제연어, 쇠고기 꽃등심 구이 등으로 구성됐다. 색소폰과 기타, 춤 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오늘 향연은 맛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멋으로 즐기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다리 위의 향연은 대전국제푸드&와인페스티벌(10월 12∼15일)이 열리는 13일 낮에도 대전엑스포다리 위에서 펼쳐진다. 엑스포과학공원과 한밭수목원 남문광장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해 건설됐다. 파랑과 빨강의 아치조형물과 갑천, 인근 우성이산 및 대전시전경과 어우러져 대전의 명물로 평가받아 왔다. 향연은 외지 관광객을 비롯해 모두 400명이 참가하며 전채 요리로 시작해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는 정찬(正餐)으로 진행된다. 또 13, 14일 오후 6시부터는 다리 위에서 시민 누구나 참가해 와인과 칵테일, 생맥주, 음식 등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야간행사도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리 위에서 음식을 테마로 펼쳐지는 파티다. 화려한 조명과 함께 공연과 명사(名士)와의 대화시간도 마련됐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에서 금강을 곁에 두고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공동 주최)이 7일 열린다. 공주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9000여 명의 아마추어 레이서가 참가해 금강변의 청정 코스를 달린다. 특히 올해에는 팀 대항전을 새로 만들었다. 팀 대항전은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코스 3개 부문에서 열린다. 남녀 구분 없이 3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3명의 완주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팀 대항전 도입 첫해인 이번 대회에는 3개 부문에 각 8개 팀, 전체 24개 팀이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팀 대항전은 동호회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 간의 팀 구성을 유도해 마라톤을 통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됐다. 팀 대항전 출전자의 개인기록이 아무리 좋아도 개인전 시상은 따로 하지 않는다. 참가자들이 목표로 한 시간대에 완주하는 것을 돕기 위해 공주금강마라톤클럽 소속 회원 12명이 페이스메이커로 나선다. 풀코스는 3시간 30분부터 30분 단위로 5시간까지, 하프코스는 2시간과 2시간 30분 완주에 맞춰 페이스를 조절한다. 페이스메이커들은 해당 시간대가 적힌 노란 풍선을 매달고 뛴다. 출발선부터 5km 지점마다 생수와 스포츠 음료를 준비해놓고 15km, 30km 지점에서는 바나나를 제공한다. 대회 당일은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을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열린 제58회 백제문화제의 폐막일이기도 하다. 백제 황포돛배놀이 체험,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 백제 등불 향연, 금강 부교 건너기 체험 등의 행사가 공주시 일원에서 열리기에 레이스를 끝낸 뒤 백제 문화도 함께 즐길 수 있다. 7일 공주는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에 기온은 섭씨 10∼23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내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안희정 충남지사 “공주의 정취 맘껏 누리세요”▼“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 대회가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7일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공주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안희정 충남지사(사진)는 “공주를 방문한 전국 마라톤 가족 여러분을 200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주를 방문한 김에 1400년 전 대백제의 숨결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막이 오른 제58회 백제문화제는 7일까지 열린다. 안 지사는 “마라톤은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이자 동호인과 가족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는 ‘다함께 스포츠’”라며 “마라톤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성을 다해 대회 준비에 애써주신 이준원 공주시장님과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님 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때 손기정 선수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은 국민 모두에게 한 줄기 희망을 줬다”며 “백제인의 기백이 살아 숨쉬고 찬란한 문화를 이룩한 백제 큰길에서 열리는 이번 마라톤이 참가자 여러분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마라톤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 가득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이준원 공주시장 “가을 만끽하고 건강 다지고”▼“이제 동아일보 공주마라톤은 백제의 고도 공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산들산들한 코스모스 길을 만끽하며 백제의 향에 흠뻑 빠져 보세요.” 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 대회를 공주의 새 브랜드로 정착시킨 이준원 공주시장(사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스포츠맨. 특히 그는 ‘마라톤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애정이 깊다. 2006년 41세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된 후 공주시민은 물론이고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마라톤을 홍보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자연을 벗 삼아 달리면서 온몸으로 백제 도시의 맑고 시원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이번 마라톤 대회의 매력”이라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려는 분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을 보며 전국 유수의 대회를 유치해 개최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령왕릉 고마나루 공산성 등 유서 깊고 아름다운 문화재로 둘러싸인 공주는 백제인의 은은함과 끈기가 배어 있다”며 “이는 곧 인내와 땀의 상징인 마라톤 이미지와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대회 기간 교통통제 등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전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위해 시민들이 기꺼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동아마라톤이 공주 시민과 함께 더욱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오후 2시 일부 구간 교통통제 불편 양해 바랍니다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세종시 완성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와 함께 충청권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가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추석 명절 전후로 주춤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모든 충청권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였던 박 후보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충청 민심은 ‘대선의 바로미터’여서 새누리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동아일보 충청권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9월 조사에 비해 14%포인트나 빠졌다. 양자 대결에서도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에게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더이상 충청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할 수 없게 됐다. 박 후보의 고전은 ‘세종시 약발’이 다해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행정학과)는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세종시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못해 국회의원과 시장을 야당에 빼앗기면서 세종시 프리미엄이 사라지고 있다”며 “충청 유권자들이 세종시와 박 후보를 연결해 생각하는 정서도 희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 선거캠프에 충청권 인사가 많지 않다는 점도 충청권 주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정 세력에 힘을 몰아주지 않는 충청권 특유의 정서가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충북 청주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강모 씨(53)는 “충청도 국회의원이 전부 새누리당 사람인데 대권까지 잡으면 홀대받아온 충청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느냐”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세종시를 지키는 데 박 후보를 활용했으니 이제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임무를 줘야 한다”는 정서도 있다. 대전지역 언론 관계자는 “16대 선거 때 노무현 후보가 세종시 공약으로 충청권의 민심을 사로잡았듯이 이번에도 획기적인 새 공약을 내놓는 후보에게 충청 민심이 쏠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년층에서는 여전히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지만 젊은층에서는 야권 후보의 인기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대학가에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상승세다. 최모 씨(24·충남대)는 “문제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정치를 확실하게 바꾸려면 진정성이 있는 안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 후보의 어머니인 육영수 여사의 고향(옥천)이 있는 충북은 상대적으로 박 후보 지지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지 않은 편이다. 청주KBS가 추석 직전인 지난달 26, 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38.5%로 안 후보(22.3%), 문 후보(15.5%)를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양재갑 씨(54·자영업·영동군 영동읍)는 “충북은 ‘육영수 향수’가 남아 있다”며 “박 후보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국정수행능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해 지지한다”고 말했다. 영남과 호남에서 이른바 지역색을 앞세워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충청 민심이 막판에 박 후보 쪽으로 쏠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엄태석 서원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충청권은 유권자들이 투표 전날까지 ‘패를 쪼는’ 경향이 강한 곳”이라며 “지역 관련 공약과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 등을 지켜본 뒤 투표장에 가서야 표심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전 충남북과 강원지역에서 풍성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가족과 손잡고 풍성하고 넉넉한 가을 축제 현장으로 떠나 보자.○ 강원에는 에어쇼와 먹거리 탱크와 장갑차가 강원 춘천 도심을 누빈다. 최정예 비행단인 블랙이글은 에어쇼를 펼친다. 육군 제2군단이 5∼7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진행하는 ‘춘천지구 전투(춘천대첩) 전승행사’ 내용이다. 행사 첫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옛 캠프페이지 터∼중앙로터리∼공지천 사거리∼의암공원∼삼천 사거리∼수변공원 3.7km 구간에서 시가행진이 진행된다. K-1전차 등 16대의 장비와 군악대 기수단 참전용사 등 240명이 참여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국군방송 위문열차 공연에는 가수 싸이와 쇼콜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6일에는 장병 500명이 춘천대첩을 재현한다. 공군 에어쇼, 고공 강하 시범 등도 준비됐다. 강원 횡성군 우천면 오원3리 일원에서는 4∼17일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세계 악기 공연을 비롯해 코스모스 천연 염색, 보물찾기 등의 체험 이벤트와 시 글 그림 사진 등의 전시회 가 열린다.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는 5∼7일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능이버섯 축제’가 열린다. 맛과 향이 뛰어난 능이를 이용한 음식이 등장하고 능이 따기 체험장, 횡성한우와의 만남 코너 등이 운영된다. 행사장 주변 2km 구간은 코스모스 꽃길로 조성됐다.○ 생명과학과 체험이 어우러진 충북 5∼14일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송대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가 열린다. 22만m²(6만6667평)에 이르는 산과 들, 논을 △생명농업마당 △웰빙체험마당 △어린이체험마당 △시골체험마당 △먹을거리마당 △공연마당 △자연마당행사장으로 꾸몄다. 관람객이 행사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숲 속의 셀프식당’과 청원생명 쌀로 지은 밥을 맛볼 수 있는 ‘밥집’이 운영된다. 고구마, 땅콩, 당근을 직접 수확해 볼 수 있고 홀태(알곡을 훑는 농기구), 풍구(곡식에 섞인 먼지 등을 떨어내는 농기구), 나무절구 등을 이용한 탈곡 체험도 할 수 있다. 입장료 전액(성인 기준 5000원)을 축제장에서 농축산물이나 음식물을 살 수 있는 이용권으로 되돌려준다. 표를 사면 청남대 입장료 할인(2000원) 또는 문의문화재단지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동군 용두공원에서는 7일까지 전국 최대 국악잔치인 제45회 난계국악축제 및 제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열린다. 국악공연, 와인 담그기, 시음행사 등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 선생을 기리는 축제. 문화관광부의 우수 축제로 6년 연속 선정됐다.○ 충남은 친환경 테마 홍성군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은 6일 오전부터 마을 일대에서 ‘오리 쌀 가을걷이 나눔 축제’를 연다. 벼 베기, 허수아비 만들기, 탈곡 체험, 흑미 염색 체험, 떡메치기 등이 열린다. 친환경 음식을 먹어 보고 논에서 메뚜기를 잡는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문의 문당환경농업마을(041-631-3538). 서천군 ‘문화의 달’ 행사는 3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공연 전시 세미나 등 50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5일에는 주 행사장에서 ‘백제 여인의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다라다라’ 공연이, 6일에는 악극 ‘부모님 전 상서’, 창작인형극 ‘또봄’ 공연이 이어진다. 20일 기념식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 짜기’가 공연된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대전도시공사가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14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전도시공사가 서울의 SH공사와 함께 1위에 올랐다. 1993년 설립된 대전도시공사는 창사 이래 19년 연속 흑자경영을 해왔으며 2007년부터 5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전도시공사의 부채 비율은 153%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홍인의 사장(사진)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타당성 분석을 통한 위험요소 차단, 사업 조정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008년부터 전국 지방 공기업에서는 처음으로 소사장제를 도입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도시공사의 당기순이익은 2009년 240억 원에서 2010년 274억 원, 지난해에는 321억 원으로 늘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지난달 같은 반 친구들의 집단폭행을 견디다 못해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끓는 사건이 발생했던 충남 공주의 한 고교에서 이번에는 재학생들이 집단으로 여중생을 성폭행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공주시내 한 주택에서 고교생 7명이 여중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중생 A 양은 지난달 10일 평소 알고 지내던 B 군(고교 1년생)의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B 군과 B 군의 친구 2명으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B 군 등은 방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 뒤 A 양을 도망가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B 군의 다른 친구 4명은 다음 날 자취방에 찾아와 또다시 A 양을 번갈아 성폭행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사실을 들은 A 양의 사촌오빠 신고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남학생들로부터 A 양을 구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하는 등 성폭행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가담자 등은 전원 구속처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A 양은 현재 충남의 한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공주=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웅진그룹 부도의 불똥이 세종시와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내포신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튀고 있다. 자회사인 극동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두 도시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 공사가 차질을 빚게 된 것. 두 곳 입주 예정자들은 대부분 공무원들로 이들은 입주 시기가 지연되는 것은 물론이고 중도금 이자를 물어야 할 판이다. 3일 충남도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극동건설이 두 도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웅진스타클래스센트럴)는 내포신도시 938채, 세종시 L2·L3·M4블록 1342채 등 모두 2280채. 8월 말 현재 내포신도시는 19.5%, 세종시는 16.04%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당장 사업이 중단된 상태. 시공사가 빠른 시일 내 회생하지 못할 경우 공사는 다른 업체가 맡게 되며 이마저도 당장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입주 예정자들은 건설사 측이 대납하기로 약속한 중도금 이자를 물어야 할 판이다. 또 선납한 발코니 공사비 등을 환급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충남도 공무원 A 씨(49·5급)는 “새 학기에 맞춰 자녀들과 함께 내년 초 이사하려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며 “중도금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입주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입주할 예정인 J 씨(48)도 “추석 연휴 기간에 공사 현장을 가보니 사무실이 텅 비어 있었다”며 “새로운 업체가 공사를 진행한다 해도 입주 후 사후관리 문제 등은 애매해 걱정”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극동건설이 특별 분양하면서 약속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며 “향후 우려되는 문제를 파악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 한 공무원은 “극동건설 부도의 책임 소재가 충남도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문제가 속출하는 만큼 중도금 지원, 향후 입주 시 애프터서비스 대책 등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제9회 공주국제미술제가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 임립미술관에서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올해 미술제 주제는 ‘자연아 놀자(Nature-Play)’. 러시아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등 9개국 작가 44명의 작품 230여 점이 전시된다. 또 미술제 기간에는 야외 미술 체험장에서 △부채 탈 티셔츠 자연물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와 벽화 그리기 △천연비누 만들기, 문패 만들기, 냉장고 매듭 목걸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석고 뜨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6일 개막 공연에서는 박성하의 한국춤 ‘한량무(선비춤)-춘풍유희’가 시연되고 개막 당일 참가한 관람객과 작가가 한데 어우러진 ‘자연아 놀자’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임립 미술관장(충남대 교수)은 “이번 미술제로 국제적인 작품을 통해 작가와 관객이 만나 미적 감흥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백제문화제와 같은 기간에 열려 미술 작품 감상은 물론 다양한 역사 체험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배재대는 관광축제호텔대학원이 국제 축제 및 이벤트 협회(IFEA)의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 교육 부문에서 3년 연속 3개 영역 금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배재대에 따르면 IFEA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시에서 열린 ‘IFEA 세계 총회 피너클 어워드 시상식’에서 배재대에 교육부문 학부·석사·박사 과정 모두에 금상을 수여했다. IFEA 스티브 회장은 “배재대 축제 경영학 교육시스템은 현장과 이론교육을 병행한 시스템으로 세계 어느 대학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체계적”이라고 평가했다. 배재대는 2008년부터 매년 4회 세계 축제 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학생과 교수진이 직접 세계 유명 축제 현장을 방문해 축제 경영 비법을 벤치마킹해 왔다. 공주영상대는 2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아마추어 영화 페스티벌 ‘Fish Eye in JAPAN 2012’에서 자연여행 부문에 출품한 이진복 씨(영상연출과 2011년 졸업)가 ‘백마강 700년에 물길 이야기’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공주영상대는 러시아영화제 대상 등 국제영화제 16관왕을 차지한 ‘똥파리’ 양익준 감독을 비롯해 방송영상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이 씨는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항암 효과가 뛰어난 꽃송이버섯’, ‘밤 껍질 아토피 화장품’, ‘감 찹쌀떡’…. 얼핏 보면 낯설지만 찬찬히 다시 보면 그 재료와 성분, 기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임산물이란 점이다. 숲은 이제 편안하게 쉬게 해주는 공간이라는 개념을 넘어 인간에게 건강과 아름다움,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급처로 자리 잡고 있다. 조선대 신현재 교수(45·생명화학공학과)와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오득실 박사(43·여)는 27일 “요즘 꽃송이버섯에 푹 빠져 있다”고 말했다. 낙엽송 숲에서 자라는 꽃송이버섯을 톱밥 재배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고 여기서 추출한 물질로 항암 효과가 탁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 교수와 오 박사의 이런 성과는 산림청의 ‘산림자원 식품산업화 R&D사업’ 덕분이다. 이들은 2009년부터 예산 8억 원을 지원받아 이 연구를 시작했다. 신 교수 등이 추출해 만든 물질은 실험 결과 항암제로 널리 쓰이는 택솔과 같은 양을 투여했을 때 폐암에는 5배, 간암에는 2배 이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인간의 혈관 체제와 유사하고 쥐와 함께 항암 효과 실험에 널리 쓰이는 제브러피시 실험을 통해서도 항암 효과가 입증됐다. 이 밖에도 비타민 E와 C, 아미노산, 음식 맛을 좌우하는 글루타민, 숙취 해소에 효과를 내는 아스파라긴 등이 대량 함유돼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신 교수는 “재배 방법과 추출물을 이용한 조성물 개발로 특허 2건을 등록하고 영농조합 및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의 화장품은 지난해 일본과 홍콩 등에 10억 원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2009년 산림청은 자작나무 수액과 수피가 노인성 치매와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역시 산림청의 민간 연구개발(R&D) 투자사업인 ‘임업기술연구개발사업’에 따른 성과다. 자작나무 수액은 풍부한 미네랄 성분 및 유기산,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핀란드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천연 건강음료로 널리 음용돼 왔다. 하지만 국내 산학연 공동연구진(서울대, SK임업, 엘컴사이언스, 미드미)은 수액에서 뇌기능 및 인지기능에 대한 효과를 처음으로 밝혀냈다. 자작나무 수액 효과 검증에 앞서 성공한 게 바로 고로쇠 수액 연구다. 수액 채취가 가능한 고로쇠나무 한 그루에서 연간 생산되는 수액은 적게는 10L에서 많게는 40L. 1그루당 연평균 20L의 수액이 생산된다고 계산하면 10년에 50만 원의 수익이 예상된다(2012년 고로쇠 가격 기준). 즉 1000그루에서 연간 4000만∼5000만 원의 수익이 기대되는 것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벌채하지 않고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임업 경영 사례”라며 “천연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수액 채취 가능 수종의 대단위 인공조림 방안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밤 부산물인 율피(栗皮)를 이용한 아토피 화장품은 지난해 생명산업대전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생활용품이 된 진드기 살충제도 인체에 해롭지 않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자생 산약초를 이용한 대사증후군 개선 식의약품 소재도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반쯤 익은 감을 탈삽(脫澁·떫은맛을 제거하는 것)해 곶감 인절미, 감 찹쌀떡, 감 케이크를 만드는 것부터 신약에 이르기까지 산림자원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 김희채 연구사(48·농학박사)는 “임업 자원은 앞으로 신약,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갖가지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될 잠재력이 무한한 블루오션”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비 증액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청이 산촌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선다. 산림청 전범권 산림이용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전국 240곳의 산촌 개발 사업 마을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일부 미흡한 마을에 대해선 특성화를 목표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240개 산촌 개발 사업 마을에는 보조금과 융자 형태로 모두 3273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분야별로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이 1122억 원(34%)으로 가장 많았고 △생산기반 조성사업 1084억 원(33%) △산촌녹색체험 시설 사업 795억 원(25%) △산촌녹색체험 시설 중 숙박시설 지원 599억 원 등이다. 하지만 이 중 50곳(21%)만이 우수 평가를 받았고 절반 이상인 128곳(53%)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62곳(26%)은 미흡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이 미흡한 마을은 대표의 잦은 변동, 시설 노후화, 주민 의지 부족 때문인 것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산림청은 산촌 주민 역량 강화, 마을별 특성화 산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산촌 개발 사업 마을 간 연계체계 구축, 산촌 관련 제도 개선 등 네 가지 큰 분야로 산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전 국장은 “운영이 미흡한 마을은 시설물을 처분하는 등 지자체별로 철저한 관리·운영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광역시 ▽5급 승진 △신성장산업과 윤경자 △문화산업과 한명희 △관광산업과 전병익 △세정과 김동효 △회계과 이범열 △체육지원과 오계환 △복지정책과 김일기 △환경정책과 김순태 △과학특구과 권경영 △생태하천과 권영기 △재난관리과 권성복 △주택정책과 연영대 △도시재생과 조진구 △지적과 박병규 △회계과 한규환 △보건환경연구원 조정희 △푸른도시과 김선태 △보건환경연구원 권의라 △환경정책과 손헌선 △농업기술센터 박용수}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숙원 사업이던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나들목이 25일 개통됐다. 북천안 나들목 개통으로 천안시 입장·성거·직산·성환지역 주민과 입주 기업들이 천안 나들목을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수도권으로 갈 수 있게 됐다. 아산 시민과 아신 신도시 기업들도 복잡한 천안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북천안 나들목으로 갈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천안 북부 및 아산 지역의 평균 운행시간이 20분 단축돼 물류비 연간 710억 원 절약, 연간 27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등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정부가 내년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예산을 당초 계획의 33% 수준으로 삭감하고 용지 매입 예산은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아 충청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6일 대전시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 의원(민주통합당·대전 유성)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과학벨트 예산을 용지 매입비를 뺀 2633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초 정부가 세운 내년도 예산 7900억 원의 3분의 1수준이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용지 매입비 700억 원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에도 올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벨트 사업 추진에 따른 소요 예산 4100억 원 가운데 54%인 2200억 원만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용지 보상 계획 등 전체 사업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예산 삭감 소식이 알려지자 대전시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지역의 여러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공모사업도 아니었고 국가 전체를 위한 사업”이라며 “지방재정으로 수천억 원에 이르는 용지 매입비, 조성비 등을 부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도 “충청권에 다 주기로 한 과학벨트를 절반이나 빼앗아 놓고 용지 매입비를 부담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용지 매입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7300억 원(추정)에 달하는 용지 조성비(보상 및 공사비 등) 중 30%를 대전시가 부담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대전시는 열악한 지방자치단체 재정여건, 부정적 여론 등을 이유로 수차례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용지 매입 예산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시키고,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 등도 특단의 공조 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대전시립미술관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시도한다. 19일 개막해 11월 18일까지 열리는 격년제 미술 행사인 ‘프로젝트 대전’이 그 무대다. 주최 측은 ‘비엔날레’라는 단어를 쓰고 싶었지만 이미 광주 등에서 사용해 차별화하기 위해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행사는 한 곳이 아니라 대전시립미술관, 한밭수목원,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구도심인 중구 대흥동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주제는 ‘에네르기(ener氣)’. 로마자 표기의 ‘energy’의 마지막 음절 ‘gy’를 한자어 ‘氣’로 표현한 것이다. 동서양의 에너지 개념을 함께 성찰해 보자는 취지다. 주 기획전이 열리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에너지’에 집중한 작품 52점이 전시돼 있다. 국내외 작가 22인(팀)이 참여한다. 다양한 에너지를 과학과 접목해 풀어냈다. 인근 한밭수목원에서는 자연·생태·환경 등을 주제로 한 ‘현장미술프로젝트’ 작품 14점을 볼 수 있다. 성동훈의 ‘소리나무-행복한 고목’은 산업용 철강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상징인 나무를 만든 작품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4년 동안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자.” 대전에서 출발해 전국 규모의 학습 독서공동체로 성장한 사단법인 ‘백북스(100books)’의 설립 취지다. 23일 오후 ‘백북스’ 박성일 대표(한의원장·사진)는 회원 20여 명과 함께 대전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숲속음악회장을 찾았다. 백북스 대전모임이 초청한 ‘만다라’의 저자 김성동 씨와의 만남 때문이다. 숲 속 바위와 나무, 그리고 맨 땅바닥에 앉은 200여 명과 김 작가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만다라에서 얘기하는 우주의 진리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작가님은 등산과 입산이 다르다 했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1시간가량 진행된 저자와의 대화는 진지하게 이어졌다. 백북스는 2002년 한남대 현영석 교수(경영학과) 등이 중심이 돼 ‘대학생활 동안 책을 100권 읽자’는 취지로 출발해 이후 일반인 대상 독서모임으로 발전했다. 뇌 연구가 겸 독서가로 유명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문호 박사(51)가 참여하면서 일반으로 확산됐다. 이후 2007년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대구 경주 포항 부산에 모임이 생겼고 지금은 온라인 회원만 전국에 1만5000여 명에 이른다. 백북스는 6월 대전에서 박 대표를 중심으로 처음 사단법인으로 모습을 갖추고 2주에 한 번씩 도서를 선정해 저자 초청 강의와 토론을 벌인다. 독후감도 사이트에 올린다. 대통령 후보가 된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KAIST 석좌교수로 재직할 때 이 모임에 참석했으며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을 쓴 박경철 원장, 신경정신과전문의 이시형 힐리언스 선(仙)마을 촌장도 강의했다. 지난달에는 시인 함민복, ‘은교’의 박범신 작가도 참여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