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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경차가 고여있는 빗물 웅덩이를 통과하지 못하고 그대로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이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는 ‘도로에 고인 물 때문에 차량이 뒤집어질 수도 있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 5월 5일 오후 전남 여수에서 벌어진 교통사고다. 영상 속 ‘레이’ 차량은 비가 내리는 4차선 도로를 달리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앞지르려고 시도했다. 이때 커브길을 지나자 빗물이 다량 고여있는 물웅덩이가 갑자기 등장했고, 레이 차량은 이곳을 통과하지 못한 채 뒤집어졌다.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블랙박스 제보자)은 “어어어 어떻게 해” 하며 소리질렀다. 한 변호사는 “물보라가 크게 일어나 옆 차에 피해를 주는 상황은 봤어도 차량이 넘어지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빗길에서는 앞차를 따라 안전거리를 지키면서 가는게 좋다. 특히 저런 커브길은 돌자마자 물이 고여있는 게 보이지 않으니 빨리 가려고 하지 마시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BS가 시사프로그램 말미에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처분을 비판한 방송 클립을 다시보기에서 삭제했다가 하루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4일 “반강제 수신료로 습관적 조작방송하냐”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앞서 지난 2일 방송된 KBS1TV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박장범 앵커는 클로징 멘트로 “윤석열 정부에서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한 이후 공영방송의 역할과 독립에 대한 논의,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대법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KBS사장의 해임은 불법이라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공영방송 사장을 불법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그리고 불법 해임과 관련됐던 여러 사람들, 일제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한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의 표시인지.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방송 직후 KBS는 해당 영상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KBS는 “동영상 내용 문제로 다시보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민주노총 계열인 KBS노조(1노조)는 3일 성명을 내고 “방송이 마치 자기 것인양 뉴스조작에다 프로그램을 볼 권리도 박탈”한다고 비판했다. 같은날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민노총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 경영진은 입맛에 맞지 않는 뉴스를 조작하고, 누락하더니, 이제 앵커 멘트까지 무단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KBS는 방송 종료 후 30여 시간 만에 다시보기를 재개하면서 “박장범 앵커의 클로징 멘트에 대해 방송책임자는 공정성과 균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KBS 방송관련 규정에 따라 홈페이지와 유튜브 ‘다시보기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며 “시청자 중 선임된 방송 외부모니터 요원도 박 앵커의 멘트에 대해 ‘침묵의 커튼 뒤에 숨은 이들’이라고 특정 대상을 겨낭해 발언했는데, 라이브에서 이렇게 대단히 정치적인 의사를 표출한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의 중립적인 평가를 돕기 위해 이상과 같은 설명글과 함께 다시보기를 재게시 한다”고 알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선로를 지지하는 기둥이 부러져 시설 운영이 급히 중단됐다. 기둥이 부러진 사실은 이용객이 알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캐로윈즈’ 놀이공원 내 ‘분노의 325’(Fury 325)라는 놀이기구에서 균열이 발견됐다.균열을 최초로 포착한 것은 자녀와 조카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을 찾은 제레미 와그너다.와그너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분노의 325’ 롤러코스터 꼭대기 기둥이 두동강 나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그가 촬영한 영상에는 승객을 가득 태운 롤러코스터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자 균열 부분이 떨어져 나갈 듯 휘청이는 모습이 보인다. 이 놀이기구는 지상에서 약 99m(325피트)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롤러코스터다. 속도는 시속 153km에 이른다. 총길이는 2km로, 북미에서 가장 높고, 빠르고, 긴 롤러코스터로 유명하다. 2015년 운영을 시작했다.와그너는 다급히 공원과 소방당국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10분 내에 운행이 중단됐다. 그는 CNN에 “난 엔지니어가 아니지만 기둥을 보고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했다. 내 딸과 조카는 이 놀이기구를 6번이나 탔다”며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놀이공원 측은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놀이기구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노동부는 성명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했다”면서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지만 이건 아니다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4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추 전 장관이)정치적으로 재기하려고 그런다고 본다”며 “아무리 그렇더라도 정치에도 금도가 있지,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가면서 자기 장사를 한다는 건데, 이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마이TV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한데 이어, 전날 KBS ‘더라이브’서는 “이낙연 당시 민주당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된다라고 하면 안 됐다”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조 의원은 “진퇴는 전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달려있고, (장관은)자기가 하고 싶다고 당장 하고, 그만두고 싶다고 당장 그만둘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직서를 냈는지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다. 근데 뭐 그런 걸 가지고 내가 냈느니 말았느니 하면서 대통령을 거론하는 건지, 이건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그는 “(다른)장관들에게 이번에 총선에 나가십니까? 라고 물었을 때 돌아오는 답변은 ‘임명권자는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이 결정하실 겁니다. 대통령 뜻에 달렸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씀할 입장에 있지 않습니다’ 다들 이렇게 이야기 한다. 정무직이란 것은 언제라도 그만두라면 그만두고 하라고 하면 하는 거지 직업 공무원처럼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것이 민주당에는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어 주신 일등공신 2명을 뽑으라면 저는 단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전 장관을 꼽겠다”며 “추 전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집행 정지 등 박해받는 이미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보여줬지 않나.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윤 대통령의) 정치적 체중이 커졌고, 지금의 대통령이 되는데 거의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본다. (추 전 장관은)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책임을 통감하셔야 한다”고 질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번화가에 있는 호텔에서 머리 없는 시신이 나와 주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삿포로시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지구의 한 호텔에서 일어났다.오후 3시경 호텔 종업원이 2층 객실에서 머리 없는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45~70대 사이로 추정되는 시신은 욕실에서 목이 흉기에 잘린 상태로 발견됐다. 사인은 과다출혈 쇼크였으며, 사망 후 얼마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시신의 머리는 찾지 못했고, 남성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소지품도 남아있지 않았다. 호텔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 2명이 입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퇴실할 때는 1명 뿐이었다.홋카이도 경찰은 살인·시체 유기 사건으로 보고 당일 오후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현재 경찰은 함께 있던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사건 장소 주변은 음식점과 숙소가 즐비한 번화가다. 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는 “근처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들으니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주택가를 돌면서 가스 밸브를 해체하거나 에어컨 실외기를 망가뜨린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도시가스사업법위반, 절도,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 씨(6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 씨는 지난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대전 서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건물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 배관 밸브를 15회에 걸쳐 임의로 잠그거나 해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도구로 해체한 밸브를 훔치거나 건물 1층 안쪽에 설치된 인터넷 단자함을 섬을 끊고 이를 가져가기도 했다.또 같은달 31일에는 2회에 걸쳐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 전선을 가위로 자르기도 했다.아파트 복도에 세워둔 전동휠체어를 훔치거나 지하철역 손소독기를 망가뜨린 혐의도 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른 사람이 잘 사는 것이 보기 싫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뇌경색 등을 앓고 있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인 점 등은 인정된다”며 “다만 자신과 관련 없는 불특정 다수의 가구에 공급되는 가스밸브를 절단했고 가스 유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죄책이 무겁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반사회적 태도를 보이고 있고 절취한 전동휠체어가 피해자에게 반환된 점 외에 피해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강원도 강릉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부산, 대구, 포항, 대전 지역 새마을회와 함께 현지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강원도 새마을회 초청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했다. 새마을회 관계자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를 거닐며 흩어진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을 주웠다.김 여사는 ‘바이바이플라스틱’(Bye Bye Plastic) 문구가 적힌 티셔츠에 노란색 스카프, 청바지를 입었다. 손가방에는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 문구가 담긴 키링(열쇠고리)를 들었다.정화 활동을 마친 뒤에는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으로 이동해 최근 강릉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상인을 만났다.시장 횟집에 들른 김 여사는 산오징어회와 광어회 등을 시식하고 구매했다. 김 여사가 “제가 산오징어를 제일 좋아한다”고 하자, 사장은 뜰채로 산오징어 한 마리를 건져 즉석에서 회를 떠줬다. 이어 떡집과 청과점에 들러 강릉 지역 독거노인분들께 전달할 떡과 과일을 골랐다. 청과점에서는 복숭아 다섯 박스와 수박 다섯 통을 구매했다. 그리고는 직접 배송지를 적은 메모지를 상인들에게 건넸다.김 여사는 재사용 아이스팩을 강릉 중앙시장 어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재사용 아이스팩은 휴가 기간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회 포장에 활용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턱 주위에는 시퍼런 멍이 든 모습으로 나타나 지지자들이 걱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뜨거운 여름날, 강서갑 식구들과 평산마을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 측도 전날 같은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 사진에서 문 대통령은 전체적으로 얼굴이 부어있고 오른쪽 눈 위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또 왼쪽 턱 주변에는 퍼렇게 멍이 든 모습이 보인다. 왼쪽 입꼬리는 붓기로 인해 반대쪽 입꼬리보다 내려갔다.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님 건강이 걱정됩니다” “안색이 안좋아 보이세요” “아프지마세요”등의 댓글을 달았다.이에 대해 강 의원은 한 매체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벌에 쏘이셔서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셨다고 한다.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치아 임플란트 치료 때문이라고 한다”며 안심시켰다. 평산을 방문했던 것으로 보이는 지지자도 “벌에 쏘여 붓기가 있던데 건강 관리 잘하시길 빈다”고 댓글로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31·본명 곽준빈)가 전 직장인 대한민국 외교부에 돌아가 ‘해외안전여행’ 전도 활동을 펼쳤다. 외교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29일 외교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외안전여행제도’를 안내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추노했던 곽튜브가 외교부로 돌아왔다’라는 제목의 이 방송에는 대사관 직원 출신인 곽튜브와 외교부 재외국민안전과 이지현 사무관, 북미경제외교과 김연목 사무관이 함께했다.곽튜브는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실무관으로 근무했던 관준빈 전 실무관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부산외대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한 곽튜브는 2018년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입사해 1년10개월 동안 근무했다. 이 사무관이 “저희보다 경력이 높으시다”고 인사하자 곽튜브는 “그래도 저는 사무관님을 보면 얼어붙는 게 있다. 매일 전화로만 얘기하던 분들을 실제로 만나니, 생각보다 너무 인간적이다. 감개무량하다”고 답했다.곽튜브는 “만약 외교부에서 오라고 한다면 유튜브를 그만둘 생각도 있다”라고 친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외교관은 제 꿈의 직업이었다. 저의 초등학교 때 장래 희망이 외교관이었다. 선망의 직업이랑 일하니까 더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이날 방송은 해외여행 안전 정보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곽튜브는 당당히 퀴즈 1등을 차지했다.그는 여행 전 필수 행동 요령에 대해 “저는 항상 출국 전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그나라의 경보등급을 확인한다. 대사관 이야기하고 다니던 사람이 여행 3단계 이상인 나라를 가면 안되쟎냐”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가장 많이 격는 사건사고는?’ 질문에 “여권 분실”이라고 정답을 맞히면서 “나도 분실했었다. 헝가리서 기차에 가방을 올려놨는데 누군가 여권을 빼 갔다. 그 이후로 항상 여권을 몸에 지니고 다닌다”고 강조했다.여권 분실시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가장 먼저 해당 국가 경찰서에 연락 해 분실신고를 한 뒤 그 다음절차로 대사관에 연락을 해 절차를 밟는 것이다. 곽튜브는 “사람들이 잘 모르니 무조건 다 대사관에서 해주는 줄 알고 전화하는데, 경찰서에 미리 신고하면 긴급여권 발급도 빨리 되니 이 절차를 좀 알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이 단체 명칭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로 확정했다. 실무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에는 정호희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변인을 임명했다.‘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은 3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이 밝혔다.새로운당은 대표자를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당분간 집행위원장이 실무를 이끄는 구조로 운영된다. 오는 9월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정 위원장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운송하역노조(화물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전국운수산업노조 사무처장, 민주노총 대변인으로 활동했다.그는 이른바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 가르기식 정치화 반지성주의 포퓰리즘에 문제 의식을 갖고 금 전 의원의 포럼에 참여해왔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금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중심 30석’을 목표로 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한때 유럽 최정상 무대를 밟으며 ‘인민 호날두’로 불렸던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광성이 카타르에서 방출된 후 소식이 끊겼다. 미국 CNN 방송은 1일(현지시간) “이 북한 선수는 축구계를 놀라게 하곤 사라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광성을 집중 조명했다. 한광성은 유럽 5대 축구 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북한 선수다. 그는 2019년 이탈리아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해 충격을 안겼다.한광성은 김정은 집권 초기인 2013년 북한이 ‘체육강국’ 구상에 따라 설립한 평양국제축구학교에 입학했다. 개교 후 얼마 되지 않아 스페인으로 14명의 학생이, 이탈리아로 15명이 각각 북한 정부 지원 하에 유학을 떠났다.그중 한명이 한광성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간 한광성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공격수로서의 재능을 드러낸 그는 2017년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 A 소속 칼리아리 유소년 구단에 입단했다. 얼마후 프로로 승격해 정식 데뷔하고 1주일 만인 4월 10일 첫 골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칼리아리 유소년 코치였던 막스 칸지는 CNN 인터뷰에서 “한광성이 훈련하는 모습을 본 지 20분 만에 동료 코치에게 ‘매우 훌륭하다, 1부로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이탈리아어도 빨리 습득했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질문에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유소년팀 동료였던 니컬러스 페닝턴은 기억했다. 패팅턴은 “나는 그가 (북한에 관해)어떤말도 하기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소한 일에 대해서도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또 가족을 그리워하면서 언제 집에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고 떠올렸다.한광성은 2020년 세리아A의 명문 중 하나인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최정상을 찍었다. 불과 일주일만에 카타르 알두하일 구단에 팔려갔지만, 5년간 460만달러(약 61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받아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카타르에서도 오래 뛰지 못했다. 2020년 8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종적을 감췄다.한광성은 2021년 1월 카타르에서 방출된 후 북한으로 가는 비행기 노선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며 한동안 로마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그뒤로는 행적이 묘연하다.CNN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보고서에 당시 한광성이 카타르의 한 은행과 거래하며 “어떤 경우에도 돈을 북한에 송금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한 내용이 나와있다고 했다.그가 카타르에서 방출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북한으로 송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것으로 추정된다. 그해 2월 영국 언론들은 “한광성이 UN제재 위반 혐의로 북한으로 강제송환 됐다”며 “월급 8만파운드(약 1억3000만원)의 대부분을 북한으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킹스칼리지 런던의 라몬 파체코 교수는 “대부분 급여가 북한 정권에게 돌아갈 것이다. 선수는 생활비 명목으로 일부만을 가져갈 것”이라고 했고, 옥스퍼드대학 국제관계 연구원 에드워드 하웰 역시 “한광성의 급여가 북한 정권에 분명한 수입원이 됐을 것”이라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태국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 무빙워크에 50대 여행객의 다리가 끼어 현장에서 절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방콕 북부에 있는 돈므앙 공항은 수완나품공항과 더불어 방콕을 대표하는 국제공항이다.30일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전날 돈므앙 공항에서 57세 여성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로 향하던 중 복도의 무빙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끼임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이 어쩌다 다리가 끼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 공유된 사진에는 여성의 여행가방 바퀴 두 개가 사라진 채 크게 망가진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 다리도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가방 바퀴는 무빙벨트 아래쪽에서 발견됐지만, 그것이 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무빙워크 시작과 종료지점 끼임 사고를 방지하는 노란색 안전덮개도 부러져 있다.구조팀은 이 여성을 빼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의료진이 무릎 윗부분까지 응급 절단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안타깝게도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는 다리를 다시 붙일 수 없는 상태임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방콕 최고의 의료 시설 중 하나인 범룽랏 국제병원으로 이송됐다여성은 여전히 잠재적인 합병증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의사들은 감염 징후가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이 승객은 태국 남부 나콘시타마랏으로 향하는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사고는 제2터미널 통로 끝에서 발생했다. 공항 측은 이 여성의 치료비를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며 적절한 보상에 대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공항공사는 돈므앙 공항 내 모든 무빙워크에 대해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사고가 난 무빙워크는 1996년부터 27년 동안 사용해왔다. 공항 측은 2025년까지 노후 무빙워크를 교체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공항 측은 “매일 정기 점검을 실시해왔고, 사고 당일에도 이상이 없었다”며 엔지니어들이 자세한 원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 가족들은 폐쇄회로(CC)TV 영상 공개를 요청한 상태다.공항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돈므앙 국제공항을 대표해 사고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배가 고파 밥 달라하는 4세 딸을 폭행하고, 방치 학대해 미라와 같은 모습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20대 친모가 징역 3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등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35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금정구 주거지에서 딸 B 양(4)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망 당시 B 양은 키 87cm에 몸무게는 또래의 절반인 7㎏도 되지 않았다. 이는 생후 4~7개월 사이 여아의 몸무게와 비슷하다.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하루 한번 분유를 탄 물에 밥을 말아준 것 외에는 따로 식사를 챙겨주지 않았고, 딸이 밥을 달라고 할 때면 폭행을 일삼았다. 배고픈 아이는 냉장고에 어른들이 먹다 남은 매운 아귀찜이나 흙 묻은 당근과 감자를 먹기도 했다. 엄마의 폭행으로 B 양은 사시 증세를 보였으나 병원 측의 시신경 수술 권유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B 양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되 사실상 앞을 보지 못는 지경에 이르렀다.지난해 12월 14일 A 씨는 B 양이 과자를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수차례 때렸고 이 과정에서 넘어진 B 양은 침대 프레임에 부딪혔다. 이후 B 양은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지만, A 씨는 병원에 늦게 데려가 결국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3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재판부는 “피해자 B 양은 A 씨와 동거인 가족들이 매일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고, 배고픔을 참지 못해 냉장고를 열고 음식을 몰래 먹으면 폭행당했다”며 “피해자 몸에는 학대와 방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사망 당시 몸에는 근육조차 찾을 수 없는 흡사 미라와 같은 모습이었고 뼈와 살가죽만 남아있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집안에 갇혀 햇빛조차 마음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엄마로부터 굶김과 폭행당하다가 죽어간 피해자가 느꼈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며 “학대 행위가 발각될 것을 우려한 A 씨의 이기심으로 인해 피해자는 마지막 순간에도 구호 조치를 받지 못한 채 죽어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A 씨의 범행은 우발적인 것으로 볼 수 없고, 피해자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지속적인 학대를 가했다”며 “A 씨의 범행은 자신을 사랑하고 보호해 줄 것으로 믿었던 엄마에 대한 피해자의 사랑과 신뢰를 배반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비인간적인 범행으로 그 반인륜성과 반사회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선고형량에 대해 “무기징역이 선고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아이의 고통을 헤아려준 판결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며 “동거인 부부에게도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 씨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C 씨 부부의 집에서 함께 살았다. 현재 동거인 부부도 재판을 받고 있고, 다음달 18일 사건과 관련된 인물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릴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검찰이 서울 도심 호텔에서 문신을 드러낸 채 집단 행패를 부려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조직 폭력배들을 일망타진했다.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2020년 10월 발생한 ‘하얏트호텔 난동사건’에 대해 수사를 벌여 총 39명을 사법처리, 해당 폭력조직을 와해시켰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 폭력 조직원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협의를 적용해 9명을 구속기소하고, 30명을 불구속기소했다.이 사건은 폭력조직 수노아파가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3박 4일간 숙박을 하며 호텔을 인수한 배상윤 KH그룹 회장(57)에게 면담을 요구하고 호텔 직원들에게 욕설 및 위협을 한 사건이다.조직원들은 레스토랑 내 밴드 공연 중이던 악단과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고 공연중단을 강요했다. 또 호텔 직원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낸 채, 집단 사우나 이용, 객실 흡연, 조폭식 90도 굴신 인사, 호텔 로비 집단 활보 등 사전에 계획된 난동과 행패를 부렸다.수노아파는 전남 목포를 거점으로 결성된 폭력범죄단체다. 조직원은 약 120명 규모에 이른다. 1997년 6월 폭력범죄조직으로 유죄 선고받은 것을 비롯해 수회에 걸쳐 폭력조직으로 유죄 선고 받은 조직이다. 조사결과 수노아파 부두목급 등이 배 회장 운영 사모펀드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자 손실금 회수 목적으로 조직원들을 사주해 저지른 폭력조직 간의 이권 다툼으로 밝혀졌다.폭력조직 출신인 배 회장은 이 호텔 난동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자 수노아파에 대한 고소까지 취하해 사건무마를 시도하고 해외로 도피했다. 현재 검찰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을 무효화한 상태다.검찰은 이 사건을 조폭간 분쟁 해결을 목적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무고한 시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에 위협을 가한 중대 조직폭력 사건으로 판단하고 2022년 2월부터 전면적인 직접수사를 벌였다. 수노아파의 서울 강남 합숙소 2곳, 조직원 운영의 유흥주점 등에 대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모집해 단합대회 같은 정기 회합을 갖는 활동성・위험성을 내포한 범죄단체임을 검찰은 확인했다.검찰은 이 사건 수사과정에서, 수노아파를 비롯해 전국의 주요 폭력조직이 계파를 초월해 온·오프라인 상에서 연대를 강화하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 이들은 속칭 ‘또래 모임’ 이라고 불리는 정기적인 회합을 통해 조직의 세(勢)를 과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을 끝까지 파헤쳐, 범행에 직접 가담한 조직원은 물론 배후의 조직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엄벌함으로써 폭력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길을 막았다는 이유로 공기총으로 고양이를 쏴 죽인 60대 남성이 입건됐다.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과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A 씨는 지난 19일 오전 7시경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도로에서 5㎜ 구경 공기총으로 고양이 목을 쏴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인근에서 ‘탕’하는 총소리를 수차례 듣고 놀라서 나온 주민의 눈에 띈건 총에 맞아 죽어가는 길고양이었다. 이 주민은 “고양이가 너무 고통스러워 하더라. 끔찍했다”고 말했다.이 고양이는 도로 인근 풀 숲에서 새끼 3마리를 키우고 있던 어미 고양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 측은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이 주변을 맴돌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출동한 경찰은 고양이 목 부위에서 총알을 확인한 뒤 총포 반출 기록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 씨를 붙잡았다.A 씨는 사건 당일 “유해 조수를 잡으러 간다”며 경찰서에 보관해둔 공기총을 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경찰에 “유해동물을 잡으러 가는 길에 고양이가 길을 막고 경적을 울려도 비키지 않아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게 총기 소유권 포기서를 받고 A 씨 소유 총기 2개를 폐기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만 총통부의 콜라스 요타카 대변인(49)이 자신을 수행하던 유부남 경찰관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사임했다.28일 포커스타이완 등에 따르면 콜라스 대변인은 지난해 지방선거 출마 당시 자신을 경호했던 경찰관 리모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직서를 냈고, 차이잉원 총통은 이를 재가했다.다만 그는 “리 씨의 결혼 상황을 몰랐으며, 관련 보도들은 과장됐다”고 해명했다. 콜라스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리 씨와)경계를 넘거나 ‘친밀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현재)리 씨와는 연락이 없다. 피해 당사자 및 가족들께 사과를 드리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그럼에도 사직서를 낸 것은 국정에 대한 집중력이 자신으로 인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했다.앞서 현지 매체들은 콜라스 대변인과 리 씨가 화롄에 집을 구하고 출산 계획까지 세웠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타이와뉴스 등에 따르면, 리 씨의 아내는 156쪽 분량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100만대만달러(약 4000만원)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이로인해 내년 1월 총통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집권 민진당은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민진당은 최근 대만을 강타하고 있는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파문에 휩싸여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파악된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인양됐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해안경비대가 발견한 타이탄 잔해가 이날 오전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항구에서 육지로 옮겨졌다.미 해안경비대는 잔해 중에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이 잔해는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됐다.잔해는 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인 테일콘과 등 5점이다. 잠수정의 둥근 선창도 확인됐다.잔해물은 육지로 옮기면서 가림막으로 가리긴 했지만, 찌그러진 구조물과 파손된 내부 기관 등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조사에 관여하고 있는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잔해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타이탄은 지난 18일 탑승객 5명을 태우고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인 당국은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를 발견했다. 탑승객 전원은 사망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론을 제기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 위층 주민이 베란다 창밖으로 소변을 보는 탓에 악취에 시달린다는 하소연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왔다.25일 ‘보배드림’에서 누리꾼 A 씨는 “아파트 위층 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본다. 베란다 유리는 소변으로 범벅 돼 있고. 악취로 생활 자체가 된다”고 사연을 올렸다. 이어 “베란다에 있던 책장과 책은 다 버려야 했고 방 하나는 악취로 출입도 못 할 지경이다. 해결 방법 없겠냐”고 의견을 구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밖이 잘 안보일 만큼 소변으로 얼룩진 창문이 담겨있다. 그러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누리꾼이 여럿 등장했다. 한 누리꾼은 “거짓말 같지만 우리 아파트도 있다. 10층에서 20대쯤으로 보이는 사람이 소변보기에 ‘야 인마’라고 큰소리 치니 확 들어가더라”라고 댓글에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언제부턴가 밤 11시만 되면 비도 안 오는데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창문과 난간이 노랗게 찌들어 있더라. 겨울인데도 소변 지린내가 심하게 났다”며 “알고보니 윗집의 고등학생 아들이 PC게임하면서 화장실에 가면 게임이 중단되니 창문으로 소변을 본 것이었다. 부모에게 크게 혼나고 저희집에 그 엄마가 내려와서 사과하고 갔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예전에 아래층 남성이 비만 오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보길래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미친거 아니냐’고 말했더니 망치로 난동을 부렸다”는 경험담도 있었다.당초 A 씨의 사연에는 “진짜 별일이 다있네” “관리실에 CCTV로 윗집이 보이게 해달라고 요청하시고 증거자료 모아서 경찰에 지속적으로 신고하시라” “엘리베이터에 해당 사실을 공지하시라”라며 공분하는 댓글이 달렸다.그런데 더 큰 고민은 후기에서 이어졌다. A 씨가 댓글에 적은 후기에 따르면, 그의 집 두개 층 위에 사고로 뇌를 다쳐 지능적 장애를 가진 주민이 거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능이 많이 떨어진다는데 답이 없다. 관리사무실도 아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며 “이번주 중에 관리 소장과 그 집을 찾아가서 이야기해볼 생각이다. 조만간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누리꾼들은 “이사 말고는 답이 없겠네” “많이 힘드시겠다” “일단 차양부터 설치 하시라” “내 집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의 문제인 듯하다” “힘들겠지만 보호자가 책임져야 할 상황이다” “장애 가진 분이 직접 창문을 열지 못하도록 조치하거나 1층으로 이사 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무릎 질환이 있다. 개그맨 김영철(49)이 최근에 진단받은 질환인데, 무릎을 접었다 펴기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통증이다.김영철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붕대를 감은 다리 사진을 올리면서 “지나친 조깅으로 무릎을 효율적으로 못 쓴 바람에 몸도 컨디션도 너무나 안 좋아 몇 군데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자기공명영상(MRI) 판독 결과 ‘장경인대 마찰증후군’과 ‘무릎뼈 힘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김영철은 “도수치료를 두 번 받고 어제 (23일) 치료 중에 오른쪽 다리 어딘가를 눌렀는데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 그 뒤로 걷지를 못하다가 진통제 맞고 종일 얼음찜질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움직이질 못해 약속은 취소했다”며 “무릎 허리 안 좋으면 엑스레이 정도에서만 끝내지 말고 꼭 MRI까지 다 해보시고 한군데 가보고 만족도 떨어지면 한 군데 더 가보시라. 저도 몇 번 하다 잡은 거다. 운동 전후 무조건 스트레칭 제대로!”라고 주의를 당부했다.‘장경인대증후군’(Iliotibial band syndrome)은 장경인대와 대퇴골(Femur)의 외측상과(Lateral epicondyle) 사이에서 발생한 과도한 마찰로,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X-ray 방사선 검사에서는 뚜렷한 변형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통증은 주로 무릎 바깥쪽의 관절면에서 위쪽으로 2cm 정도 떨어진 곳에 호발한다. 내리막길을 달릴 때 통증을 느끼기 쉽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펼 때 소리가 나기도 한다. 통증이 경골이나 관절의 측면을 따라 퍼지는 양상이 나타나며 30도 정도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서 있을 때 통증이 증가한다.장경인대마찰증후군은 조깅이나 마라톤을 즐기는 사람에게 흔히 발생해 일명마라토너 병으로도 불린다. 자전거를 무리하게 탔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스트레칭 부족, 잘못된 자세로 운동한 경우, 발의 구조적 장애, 반복적인 체중 부하 운동, 자전거 의자 높이가 맞지 않는 경우, 바깥쪽으로 마모가 많이 된 신발을 신는 경우, 두 다리의 길이가 같지 않은 경우, 대퇴외결절이 선천적으로 돌출된 경우 등 원인은 다양하다.증상은 2~3주 정도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면 상태가 크게 호전된다. 장시간의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반복적인 관절 마찰을 필요로 하는 운동은 쉬는 것이 좋다. 예방법은 스포츠나 활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에서 섭씨 48도의 폭염 속에 등산하던 10대 소년이 숨지고, 아이를 구하려던 30대 의붓아버지도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현지 시각)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경 텍사스주 빅벤드 국립공원관리소에 응급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플로리다에서 온 ‘삼부자’가 등산을 하다가 폭염에 노출된 것이다. 텍사스는 지난 3주 동안 극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빅벤드 지역은 사고 당일 섭씨 45도를 기록했다.10대 아들이 등산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의붓아버지(31)는 즉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차량이 있는 출발지로 먼저 달려갔고, 큰아들(21)은 동생을 데리고 뒤따랐다.하지만 국립공원 경비대와 미 국경순찰대원들이 한 시간 반만인 오후 7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작은아들은 이미 숨져 있었다.이어 아버지를 찾아나선 대원들은 오후 8시경 그의 차가 등산로 경사면 아래쪽에 추락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버지도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다.사고가 발생한 지점(마루포베가)은 빅벤드 국립공원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곳은 물과 그늘이 부족하고 바위 절벽 등으로 코스가 험준해 한여름에 등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공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소는 “등산객들은 오후 시간대에 등산하지 말고, 등산할 때는 수분을 유지하고 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