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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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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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6~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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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 전통시장 살리기’ 대기업들 발벗고 나섰다

    강원 전통시장 살리기에 대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는 27일 오후 홍천군, 대명그룹과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8일에는 춘천시, 제너시스BBQ 그룹과 협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대명그룹은 홍천시장, 홍천 중앙시장과 자매결연하고 시장 재디자인은 물론이고 업종별 구획 정리, 대표상품 개발 등을 지원한다. 고객 편의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도입해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대명그룹은 전통시장의 홍보 마케팅을 도와주고 직원들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독려하기로 했다. 레저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명그룹은 사업체 가운데 하나인 비발디파크가 홍천에 위치해 이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춘천 서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점포 운영에 대한 사업 경험과 외식 업종별 제품 개발 전략 등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BBQ는 춘천의 대표 음식이 닭갈비라는 점에서 이 지역 시장과 연결이 됐다. 강원도는 아케이드 설치, 노후시설 개량 등 시설 현대화 사업만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기업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전통시장에 전수하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올 1월 도내 30여 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사회공헌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업 30여 곳에 상생 협력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최근 2개 그룹이 사업 참여를 결정함으로써 이번에 협약식을 하게 됐다. 앞서 현대카드는 강원도, 평창군과 손잡고 2013년 10월부터 평창 봉평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시장을 180도 변신시켰다. 현대카드 지원금과 도·군비 등 8억5200만 원이 투입돼 점포마다 사장의 얼굴과 판매물품, 점포 특색이 담긴 간판을 제작해 설치했고 천막 색깔을 판매물품에 따라 5가지로 구분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메밀 씨앗호떡과 메밀 피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메뉴를 개발해 보급했다. 봉평시장은 변신 이후 3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홍천군, 춘천시와 협력해 대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 등 행·재정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양섭 강원도 소상공인지원담당은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중소 상인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협약 이후 대기업과 시장 상인들이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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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5월의 춘천’ 축제 속으로…

    5월 강원 춘천시가 축제 속으로 빠져든다. 1∼3일 삼천동 승마장 옆 수변공원에서 열리는 밴드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춘천국제연극제, 월드DJ페스티벌, 김유정문학제, 춘천마임축제 등 크고 작은 축제들이 춘천의 5월을 수놓는다. 5월 축제의 막을 여는 ‘밴드페스티벌’에는 국내 최고 밴드들이 대거 참가한다. 이승환, 장미여관, 노브레인, 슈퍼키드, 일락, 국카스텐, 한상원밴드 등 26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1, 2일은 오후 5시, 3일은 오후 2시부터 공연이 시작돼 각 밴드가 1시간가량 공연을 펼치는 릴레이 방식으로 다음 날 새벽까지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100여 개의 텐트가 설치되고 음식코너도 운영된다. 또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춘천역∼삼천동 수변공원∼공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밴드별 공연 일정 및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cctopb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춘천시문화재단이 마련한 아동공연 ‘평강, 공주와 온달, 바보’가 축제극장 몸짓 무대에 오른다. 출연자들의 연기에 건반, 기타, 우쿨렐레 등 전문 연주가들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7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국악소녀 송소희, 판소리 신동 유태평양 등 국악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국악드림콘서트’가 펼쳐진다. 9∼16일에는 ‘2015 춘천국제연극제’가 시내 5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1993년 연극제 시작 이후 처음으로 기존의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경연대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춘천연극제는 앞서 공모를 통해 140여 개 극단 가운데 연극제에 참가할 15개 팀을 선정했다. 우승 극단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2등과 3등에는 각각 1000만 원, 500만 원이 주어진다. 자세한 공연 일정 등은 홈페이지(www.citf.or.kr) 참조. 15∼17일 송암레포츠타운에서 열리는 ‘월드DJ페스티벌’은 유명 DJ들이 이끄는 댄스축제다. 2박 3일 동안 일렉트로닉 음악을 중심으로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이어진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1만9000장이 넘는 입장권이 판매됐으며 4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신동면 실레마을에서는 소설가 김유정 선생(1908∼1937)을 기리는 ‘김유정 문학제’가 열린다. 이 마을은 김 선생의 고향이자 ‘봄봄’, ‘동백꽃’ 등 그의 작품 속 배경이다. 백일장과 입체낭송대회, 퀴즈 골든벨, 소설 속 주인공 점순이를 선정하는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춘천을 넘어 국내 대표 축제가 된 ‘춘천마임축제’는 24∼31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난장인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축제극장 몸짓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외 극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또 출연자와 축제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미친 금요일’과 ‘도깨비 난장’도 준비돼 있다. 홈페이지(www.mimefestival.com) 참조. 김용은 춘천시 경제관광국장은 “지난해부터 축제를 5월에 집중하기로 했었는데 세월호 사고로 실제 이뤄지지 못해 올해부터 ‘5월은 축제의 달’이 처음 진행되는 셈이다”며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상인들이 축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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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동해안 명소’ 경포,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한다

    강원 동해안의 대표 명소인 강릉 경포가 관광휴양지구로 탈바꿈한다. 강릉시는 4년 전 경포도립공원 지구에서 해제된 2.609km²에 대한 도시관리 계획 결정 변경안을 심의해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경포도립공원 지구 9.475km²의 27.5%에 해당한다. 이번 조치로 해당 구역에는 호텔, 콘도 등의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시설 조성 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 겨울올림픽 때 강릉에서는 빙상 전 종목 경기가 열려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포도립공원 해제 지역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00% 이하, 건축물 높이 10층(40m) 이하를 적용받는다. 이는 종전 공원계획에 비해 건축물 높이가 상업시설 기준으로 최대 19m 완화된 것이다. 또 사전 경관 분석을 통해 랜드마크 등 관광 휴양시설에 필요한 경우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층수 또는 높이를 추가 완화할 수 있는 여지도 마련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2018 겨울올림픽 특구인 경포지역의 관광·숙박시설 투자 촉진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다음 달 강원도 결정 고시와 강릉시 결정 고시 등 후속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 유치와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규제 완화가 기대 이하’라는 반응을 보여 추가 규제 완화 요구도 예상되고 있다. 경포 일원 올림픽특구에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회의에서 “건축물 층고는 현재 신축 중인 씨마크호텔(옛 호텔경포대) 수준인 97m까지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여전히 공원구역으로 묶여 있는 부지에 대한 해제 목소리도 거세다. 1982년에 지정된 경포도립공원으로 인해 주민들은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데다 지역 발전도 저해하고 있다며 전면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 허병관 강릉시의원은 “해제 지역을 제외하면 ‘알맹이 없는 도립공원일 뿐’으로 공원지구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며 “재산권 침해를 당한 주민들의 30년 세월을 보상하기 위해 하루빨리 공원구역 전면 해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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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군견 50마리 전역식… 민간에 무료분양 ‘새 삶’

    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 군견교육대에서는 퇴역 군견들이 새로운 가족과 만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1∼12년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친 군견 50마리를 민간에 무상 양도하기 위한 행사다. 이달 15일 공군이 퇴역 군견 12마리를 처음 민간에 분양한 데 이어 육군도 이날 퇴역 군견을 민간에 분양했다. 그동안 퇴역 군견은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거나 안락사를 시켜 오다 2013년 1월 동물보호법 개정 이후에는 적당한 처리 방침이 없어 군견교육대에서 관리견으로 생활해왔다. 올 1월 국방부 군수품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민간에 무상 양도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양도 절차가 진행됐다. 이날 분양된 퇴역 군견 가운데는 요인 경호작전 임무를 수행해 온 탐지견 ‘평화’를 비롯해 경계 보조견으로 특공부대에서 활약한 ‘케일러’,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셰퍼드 ‘반도’ 등이 포함돼 있다. 추첨을 통해 새 가족을 만난 이들은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도’를 양도받은 홍성미 씨(66·여·경남 양산)는 “한 가족 같은 개 4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인터넷에서 무상 양도 소식을 접하고 바로 신청했다. 새벽에 집에서 출발해 왔는데 새 가족이 반가워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고 말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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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경기 “14개 분야 상생협력”

    강원도와 경기도가 20일 상생 협력 협약을 맺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양 도가 적극 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동반자로서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발전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뜻을 같이해 성사됐다. 그러나 이전에도 강원도와 경기도가 광역행정 협약을 여러 차례 맺은 적이 있어 ‘이번에도 전시행정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협약에는 14개 상생 협력사업이 들어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해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 활성화, 군사시설 규제 합리화, 양 도 연계 철도노선 개설 및 도로 시설 확충, 자전거길 연장, 인접지역 구조·소방 활동 공조 강화 등이다. 양 도는 이미 DMZ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3년 5월 자전거 퍼레이드인 ‘투르 드 DMZ’ 첫 행사를 공동 개최했고 다음 달 4회 행사를 열 예정이다. 경기 김포시 대명항∼연천군 신탄리역 191km의 평화누리길을 강원 철원∼고성 구간과 연결해 명품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주민 재산권과 개발이 제한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을 비롯해 비행장 주변 고도 제한 완화, 보호구역 축소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남 지사는 강원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나 된 미래, 강원과 함께하는 세 번째 연정’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최 지사는 이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6월 경기도를 방문해 특강을 하기로 했다. 또 10∼12일 경기도청에서는 강원 특산물 판매를 위한 ‘굴러라 감자원정대’ 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최 지사는 “오늘 행사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강원도청에 경기도 기를 게양했는데 개청 이래 처음일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상생협력 모델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번 협약은 양 도의 무한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미래 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도민은 자원봉사와 관람 등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강원도와 경기도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약을 맺었다. 특히 지사가 바뀔 때마다 양 도의 협약은 빠지지 않았다. 최 지사는 2011년 11월 김문수 경기지사와 7개 사업에 대한 ‘광역행정 협약’을 맺었다. 당시 협약에는 DMZ 일원에 대한 관광인프라 구축, 도계(道界) 구간의 국도 확장 등 단골 메뉴가 포함됐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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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시-수자원공사 ‘20년 물값 논란’ 끝날까

    강원 춘천시의 취수원을 소양강댐 안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논란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20년간 끌어온 물값 논란도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춘천시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취수원 이전을 골자로 한 ‘안정적 맑은 물 공급 의무부담 동의안’을 찬성 12, 반대 9로 가결시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각각 10명, 무소속 1명인 의석수를 감안하면 새정치연합이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음에도 이탈 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취수원이 이전되면 앞으로 춘천시는 수공에 연간 8억4000만 원의 용수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새정치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를 강하게 반대해 왔다. 지금까지는 수돗물 취수원이 소양강댐 아래에 위치해 이를 근거로 수공의 물값 요구를 거부했지만 취수원 이전으로 거부할 명분이 사라진다. 수공이 1995년부터 현재까지 밀린 물값이라며 춘천시에 요구한 금액은 197억 원에 이른다. 춘천시는 취수원을 이전하면 현재보다 전기료 부담이 줄어들어 수공에 물값을 지급하더라도 연간 취수장 운영비 20억 원에서 4억 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러나 새정치연합과 시민단체는 기득수리권과 댐 건설로 인한 주변 지역 피해 등을 들어 수공에 물값을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취수원 변경을 위한 사업비 140억 원 가운데 국비 70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를 춘천시가 분할 상환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춘천경실련과 춘천나눔의집 등 10개 단체가 소속된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15일 성명을 통해 “물값에 관한 그동안의 투쟁을 고려할 때 물값 납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시의회는 취수원 변경 동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취수원 변경은 시민들이 힘겹게 지켜온 물에 대한 권리를 한순간에 포기하는 것이고 춘천시가 주장하는 운영비 절감 효과도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황찬중 춘천시의원(새정치연합)도 “춘천시나 수공이 말하는 경제적 이득 효과는 사실과 다르고 댐 건설로 인한 수천억 원대의 잠재적 피해도 고려돼야 한다”며 “특히 1989년 이후 수공은 원수료 가격을 8배나 올렸는데 14조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수공이 앞으로 원수료 가격을 인상하면 시민 부담은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억 춘천시 상하수도사업본부장은 “취수장 이전으로 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예전 물값에 대해서는 소멸 시효 등이 있는 만큼 수공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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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도 초중고, 급식대란 오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가 강원도교육청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6, 17일 파업을 예고해 급식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노조에 따르면 도내 250개 학교, 1500명이 파업에 참가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학교급식을 담당하는 조리 종사원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이뤄지면 대부분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번 파업은 법률로 보장된 노동기본권이기 때문에 각급 학교에서 학부모 동원이나 도급·하도급 운영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부당노동행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학교들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 상황을 알리고 학교 상황에 맞게 도시락 지참이나 교직원 대체업무 투입, 급식 대용품 구입 등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호소문을 통해 “교육예산 악화로 교육청과 모든 학교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무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파업이 현실화되면 교무 행정 지원이나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 필요한 것은 파업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 차이를 좁혀 가는 대화”라며 “파업이 발생할 경우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기본급 3.8% 인상을 비롯해 급식비 월 8만 원, 명절 휴가비 연 50만 원,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선 39만 원으로 확대 등을 제안했지만 노조 측은 정기 상여금 100만 원, 월 직무수당 5만 원, 명절 휴가비 연 80만 원, 장기근무 가산금 지급 폭 5만 원과 상한선 폐지 등을 요구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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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억9000만원… 강원랜드 최고 잭팟 터져

    15일 오전 11시 23분경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양모 씨(58·여·충북)가 2000년 카지노 개장 이후 최고 당첨금인 8억9730만720원의 슈퍼메가 잭팟을 터뜨린 것. 실수령액은 세금(3억 원까지 22%, 그 이상은 33%)을 제외하고 6억3419만 원이다. 이전까지 최고 당첨금은 2013년 9월 9일 터진 8억4557만6000원이다. 이달에 4차례 카지노를 찾았다는 양 씨는 “믿기지 않겠지만 3일 연속으로 슈퍼메가 잭팟에 당첨되는 꿈을 꿨다”며 “오늘은 잭팟이 터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손톱에 황금색 매니큐어를 하고 왔는데 이렇게 잭팟이 터졌다”고 전했다. 강원랜드는 양 씨에게 2박 3일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증정했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50대를 연결해 베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한 뒤 당첨금을 몰아주는 게임이다. 이번 누적액은 지난해 7월 잭팟이 터진 이후 9개월가량 쌓인 것이다. 슈퍼메가 잭팟은 누적액이 1억∼10억 원에서 당첨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이 돼 있어 최근 당첨 행운을 노린 고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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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강원 경찰-소방-행정-軍통신망 통합한다

    재난 발생에 대비해 경찰, 소방, 행정, 군(軍) 등의 통신망을 통합 구축하는 시범사업이 강원도에서 처음 실시된다. 강원도는 470억 원을 들여 2018평창겨울올림픽 개최 도시인 평창, 강릉, 정선 3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재난안전 통신 통합망’을 이달부터 12월까지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는 사용부지 인·허가를 거쳐 기지국을 설치하고 전용 단말기 적용 시험을 벌일 예정이다. 이어 이동통신사 상용망과 별도의 자가망 205개를 구축하고 단말기 2496대를 보급한다. 현재 통신업체에서 개발 중인 통합망 전용 단말기는 스마트폰 형태와 기능을 기반으로 하며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에는 없는 화상과 맨다운(Man-Down) 기능을 갖추고 있다. 맨다운은 가스, 화학물질 등이 노출된 위험 지역에서 업무수행 중 불의의 사고 발생시 전체 사용자 또는 지정된 관리자에게 경보신호를 발령하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찰과 소방, 군 등은 평소 각각의 통신망을 사용하다 재난 발생시 소방의 주관 아래 통합망을 사용하게 돼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다. 통합망은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 군, 해경,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의료기관 등 8개 기관이 사용한다. 국가 재난안전 통신 통합망 구축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초기 대응에 실패한 뒤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대국민 담화에서 통합망 구축을 언급했고 이후 2018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가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 3개 시군에 이어 내년부터 강원도 전역과 전국으로 사업이 확대된다. 전국의 통합망을 구축하는 데는 1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강일 강원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 대응기관의 통신망을 통합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세부적인 운용방법은 각 기관의 보안 사항 등을 고려해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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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최전방 화천군에 ‘은행나무 명품숲’ 조성

    최전방 지역인 강원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에 은행나무 명품 숲이 조성된다. 화천군은 풍산리 해산휴게소에서 한묵령으로 가는 비무장지대(DMZ) 길에 은행나무 등을 심어 명품 경관 숲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경관 숲은 2012년 화천군과 육군 제7보병사단이 군관 협의를 통해 합의한 사안으로 1, 2차 구간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1차 구간인 상서면 사방거리∼칠성전망대 11.62km는 지난해 11월 은행나무 등 2981그루를 심어 사업을 완료했고 이번에 2차 구간인 해산휴게소∼한묵령 6km를 다음 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2차 구간에는 은행나무 1415그루, 소나무 45그루, 산철쭉 7550그루 등 9010그루를 심는다. 2차 구간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17km의 경관 숲이 조성돼 안보체험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화천군에는 수상(水上) 도로 등 자전거길이 잘 정비돼 있어 이와 연계한 자전거 동호인들의 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경관숲 가운데 1차 구간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기 때문에 사방거리의 7사단 군장병 안내소에서 출입 30분 전 신청 후 들어갈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DMZ 내 차별화된 가로수 식재로 경관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평화의 댐, 칠성전망대 등 안보관광지 및 평화 자전거 누리길과 연계한 새로운 명품길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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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애니메이션 ‘구름빵’ ‘피들리팜’ 세계 시장 진출

    강원 춘천의 (재)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구름빵’과 ‘피들리팜’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미국 대형 애니메이션 제작 및 배급사인 프레더레이터 네트워크사와 애니메이션 두 작품 방송 배급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름빵과 피들리팜은 이달부터 전 세계 200여 개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로는 드물게 유명 제작사 및 배급사와 함께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레더레이터 네트워크는 13∼1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TV프로그램 마켓 및 콘퍼런스 행사인 MIPTV에서의 홍보를 시작으로 자체 운영 중인 온라인 애니메이션 플랫폼 ‘채널 프레더레이터 네트워크’, ‘카툰 행오버’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2007년부터 제작된 구름빵은 백희나 씨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KBS를 통해 방송됐으며 해외에도 수출돼 국제적 인기를 얻었다. 피들리팜은 나무블록으로 만들어진 주인공 팜팜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박흥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우리 작품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동양적 가치를 배우고 건전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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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인제군에 국비 1000억 투입 ‘생물자원관’ 건립

    강원 인제군 상남면에 정부가 권역별로 추진하는 ‘국립 강원권생물자원관’이 건립된다. 인제군은 강원권생물자원관 유치를 위해 2011년 입지선정 용역을 시작으로 4년 동안 노력한 끝에 최근 사업지로 최종 결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12일 밝혔다. 강원권생물자원관은 상남면 하남리 일대 12만 m²에 약 10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돼 만들어진다. 건축면적은 2만 m²로 수장고와 교육·전시실, 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한반도 생물자원의 발굴 및 수집, 연구는 물론이고 생물자원에 관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권생물자원관은 올해 개원하는 경북 상주의 낙동강생물자원관과 현재 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전남 목포의 도서연안 생물자원관에 이어 세 번째다. 정부는 2010년 9월 ‘국가 생물자원 관리 선진화 방안’에 따라 권역별로 특정 생물자원 기능을 분담하는 자원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한반도 남북한, 비무장지대(DMZ) 등 생물자원 연구의 핵심 지역임을 내세워 강원권생물자원관 건립 필요성을 주장했고 인제와 화천이 복수 추천돼 입지 선정 용역을 거쳤다. 인제군은 남한에서 유일하게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생물 6700여 종이 서식하는 등 육상생물 자원의 보고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넓은 면적과 그중 88%에 해당하는 산림, 33%의 생물자원 관련 보호지역 등 우수한 생태 경쟁력을 갖췄다. 자원관 건립 후보지는 백두대간 능선(갈전곡봉)에서 17km, DMZ와는 직선거리로 45km 떨어져 있다. 인제군은 내년 서울∼양양고속도로 완공 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편입부지 모두 국공유지여서 부지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강일 나들목∼인제 나들목 구간(116km)은 1시간 10분 정도면 운행이 가능하다. 인제군은 개청 이래 최대의 국가사업을 유치한 만큼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환경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후 공사를 거쳐 문을 열면 200여 명이 상시근무하게 된다. 이순선 인제군수는 “생물자원관 운영으로 남한 북부권에 대한 폭넓은 생물 다양성 관련 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강원권과 수도권 시민의 생태 교육 및 체험 관광을 통해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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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소양강 처녀’ 실존 주인공 2명 만났다

    국민가요 ‘소양강 처녀’의 실존 주인공 2명이 고향인 강원 춘천에서 9일 만났다. 반야월 선생(1917∼2012)이 가사를 쓴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은 춘천에 살고 있는 윤기순 씨(62)와 충남 계룡시의 박경희 씨(65). 소양강 인근에 살았던 이들은 강원도의 주선으로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만나 반 선생과 고향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도 함께 했다. 윤 씨는 1990년 TV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한 반 선생이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으로 실명을 거론하면서 공식 소양강 처녀가 됐다. 가수 지망생이었던 윤 씨는 1968년 상경해 ‘가요작가 동지회’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노래 공부를 하고 있었고 반 선생과의 만남도 이곳에서 이뤄졌다. 소양강 어부였던 윤 씨의 아버지가 그해 6월 반 선생 등을 초청해 소양강에서 천렵을 했고 이때 소양강의 석양 물안개 등을 보고 가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 씨는 1970년 신곡 음반을 냈지만 주목받지 못하자 밤무대 가수 등으로 활동하다 2006년 4월 춘천으로 귀향해 현재까지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 씨의 존재는 2007년 자신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박 씨는 한 언론을 통해 반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자신이 소양강 처녀의 실존 주인공임을 주장했다. 1967년 3, 4월 당시 박 씨 부모가 운영하던 호수여관에 반 선생이 보름간 투숙했고, 고교 3학년이던 박 씨가 반 선생을 소양강 상류의 섬까지 배로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이후 반 선생이 “너의 사연을 노랫말로 썼으니 나중에 음반이 만들어지면 춘천에 와서 전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원도는 당시 반 선생의 행적을 확인했고 박 씨 주장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박 씨를 제2의 실존 주인공으로 인정했다. 당초 소양강 처녀 모델을 윤 씨라고 말했던 반 선생도 박 씨의 주장 이후 “소양강 처녀는 어느 특정 인물의 얘기를 쓴 것이 아니라 소양강 인근에 살던 모든 처녀들을 주제로 쓴 것”이라고 밝혀 박 씨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소양강 처녀는 반 선생의 가사에 1970년 이호 선생이 곡을 만들었고 그해 가수 김태희가 발표해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음반 10만 장 판매 기록을 세웠다. 강원도는 두 주인공의 사연과 노랫말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스토리텔링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2005년 소양강변에 세워진 소양강 처녀상 주변을 관광명소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수상레저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에 관한 창작 뮤지컬 제작 및 축제와 연계한 소양강처녀 선발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춘천을 찾은 박경희 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왔다. 반야월 선생님과 만났을 당시에는 유명 작사가인줄은 몰랐지만 그분이 했던 말과 행동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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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시 취수원 소양강댐 이전 논란

    강원 춘천시의 취수원을 소양강댐 안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논란을 빚고 있다. 춘천시가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현재 수돗물 취수원을 동면 세월교 인근 소양취수장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소양강댐 안으로 이전을 추진하자 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춘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7일 취수원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안정적 맑은 물 공급 의무부담 동의안’을 표결 끝에 찬성 6표, 반대 4표로 가결시켰다. 그러나 여야 의원 의견이 엇갈려 표결 직전까지 3시간 넘게 격론이 벌어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춘천시는 취수원을 변경하면 현재 소양강에서 물을 끌어올리는 것보다 전기료 부담이 줄어 수자공이 요구하는 댐 용수 사용료를 지급하더라도 연간 취수장 운영비를 최대 20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되면 수원공과 갈등을 빚고 있는 용수 사용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그동안 춘천시는 댐 하류에서 취수하는 점을 들어 수자공의 용수 사용료 요구를 거부해왔다. 수자공이 1995년부터 미납됐다며 지급을 요구하는 용수 사용료는 196억 원에 이른다. 그러나 야당 의원들과 시민단체는 운영비 절감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며 취수원 이전 효과가 미미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더욱이 취수원이 이전되면 물값 납부의 빌미를 제공하게 돼 ‘물의 도시’ 자존심마저 잃어버리는 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취수원 변경을 위한 건설비용 140억 원 가운데 일부를 시가 분할상환하는 것도 부담이다. 황찬중 춘천시의원은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한다는 자체부터 공감이 되지 않는다”며 “1989년 이후 수자공이 원수료를 8배 인상했는데 앞으로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원수료를 올릴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취수원 변경과 함께 용수 사용료를 납부하는 것은 물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향후 물값 폭탄의 우려마저 안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취수원 변경 안건은 16일 제3차 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시의회 의석은 무소속 1석을 제외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각각 10석으로 같지만 산업위 표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이탈표가 생겨 본회의에서도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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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알펜시아 ‘사후 면세점’ 8일 개장… 관광객 발길 끈다

    2018평창겨울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리조트에 사후 면세점인 ‘부띠 아울렛’이 8일 문을 연다. 부띠 아울렛은 알펜시아 웰컴센터 옆 홀리데이 인 스위트콘도 101동에 자리 잡았고 248.67m²의 A관(의류관)과 333.01m²의 B관(명품관)으로 구성됐다. 운영은 명품 수입 전문업체인 ㈜디엘이노베이션이 맡는다. 사후 면세점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외국인이 지정 판매장에서 3만 원 이상 물건을 구매하면 물품 대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를 출국 시 공항 내 환급 창구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물품 대금에 세금을 제외하고 판매하는 사전 면세점과 대비된다. 부띠 아울렛에서는 샤넬 루이뷔통 프라다 구치 버버리 등의 명품 패션상품을 비롯해 시계 액세서리, 화장품, 기프트 상품 등을 판매한다. 김, 차, 황태, 감자술, 꿀 등 강원도 특산품도 선보인다. 알펜시아 운영사인 강원도개발공사는 사후 면세점 운영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부띠 아울렛 유치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4월 디엘이노베이션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 및 출자 타당성 검토 용역,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쳤다. 공사 측은 매장 임대 방식으로 7억5490만 원을 출자해 디엘이노베이션의 주식 88만2928주를 취득했다. 사후 면세점은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도 출입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외국인들처럼 출국 시 세금 환급을 받지 못해 면세 혜택은 없지만 가격이 시중보다 싼 데다 추가 할인 혜택까지 있어 가격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엘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부띠 아울렛은 병행수입 유통 구조를 통해 일반 매장보다 8% 가량 싸고 알펜시아 투숙객과 강원도민에게는 각각 10%와 5%를 추가 할인해 준다. 이 같은 가격 정책 및 환급액 등을 고려하면 일반 매장에 비해 내국인은 8∼18%, 외국인은 14∼24%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김철희 디엘이노베이션 대표는 “양양국제공항이 활성화되고 있고 평창겨울올림픽도 열리는 만큼 고객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며 “우선은 중국인 관광객이 주요 타깃이지만 내국인을 위한 상품 구성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디엘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서울 소재 본사를 알펜시아로 이전해 지역 융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강릉과 평창 등 지역 출신자로 12명의 운영 인력을 채웠고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도내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하거나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디엘이노베이션은 제주공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내국인 지정면세점에서 수입명품 독립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관광공사의 면세점 및 신세계 롯데 신라면세점에도 입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2018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명품 쇼핑시설이 필요한 데다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 제공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과 알펜시아의 운영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펜시아는 고급 빌라 분양 부진 등으로 1조 원가량의 부채가 있지만 2013년부터 순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빌라 분양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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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카지노 이어 화상경마장까지…정선군,사행산업 유치 논란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의 사회단체들이 화상 경마·경륜·경정장(장외발매소) 등 사행산업 유치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북번영회 등 지역 사회단체 회원 30여 명은 지난달 31일 사북복지회관에서 ‘폐광지역 관광특구 조성 추진위원회’(가칭)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방안을 논의했다. 또 공동위원장에 남경문 도의원, 차주영 정선군의회 의장, 정해룡 사북읍번영회장을 선임했다. 추진위는 화상 경마장 등을 유치하면 강원랜드 카지노와 연계해 유동 인구를 추가 확보할 수 있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추진위는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2025년 종료되는 만큼 강원랜드 단일 사업만 갖고는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장담할 수 없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경마, 경륜, 경정이 열리는 날이 요일별로 다르기 때문에 상호 보완을 위해 세 종목을 같이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위는 지난달 수도권의 장외 발매소를 견학한 데 이어 3일 경기 의정부와 충남 천안시의 장외발매소를 견학한다. 이어 신청 마감 기한인 7월 말까지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정선군과 군의회의 동의를 얻을 계획이다. 남경문 도의원은 “카지노가 들어서면서 도박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는데 오히려 경마 경륜 경정을 유치해 특화시키는 것이 좋을 듯하다”며 “주민 상당수가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오죽하면 우리가 이런 사행산업을 유치하려 하겠느냐”며 “주민 피해도 예상되지만 얻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행산업 추가 유치에 반대 목소리가 작지 않다. 최경식 정선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장은 “내국인 전용인 강원랜드 카지노가 독점적 지위를 갖고 운영 중인데 다른 사행산업까지 들여온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카지노 설립 이후 다소 혼란스러웠던 교육 환경이 이제 정착된 상황에서 이를 훼손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주민 의견을 검토해서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시한이 촉박한 편이어서 사전 준비가 원활히 진행될지는 불투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마권 장외발매소는 전국에 30개(수도권 23, 지방 7)가 운영 중이며 2개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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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동해항에 7580t급 정기선 상반기 취항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강원 동해항에 7580t급 다목적 정기선이 취항한다. 동해시는 1일 시청 회의실에서 ㈜두원상선과 다목적 정기선의 동해항 취항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원상선의 정기선은 ‘MV Ocean Queen’으로 트럭 100대와 컨테이너 100TEU를 실을 수 있다. 이 배는 앞으로 주 1회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와 일본을 거쳐 동해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러시아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차, 건설장비, 생활필수품 등을 실어 블라디보스토크로 운송하고, 이곳에서는 일반 컨테이너와 가공목재 등을 일본 홋카이도의 이시카리로 운반한다. 이어 이시카리에서는 수산물을 실은 뒤 동해항으로 돌아온다. 이 정기선은 북해도에서 동해까지 이틀 이내에 운항이 가능해 그동안 홋카이도의 활어 활패류 대게 등을 부산까지 운송하던 것에 비해 5, 6일가량 단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물류비 절감은 물론이고 폐사율을 낮출 수 있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홋카이도에서 부산까지의 수산물 운반은 해로, 육로, 해로를 차례로 이용하는 복잡한 노선 때문에 8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부산에서 수도권까지 차량 운반 시간에 비해서도 동해에서 수도권까지 가는 편이 상당히 짧다. 동해시는 정기선 취항으로 2000년대 초 전국의 대게 공급거점이었던 옛 명성을 되찾고 다양한 활어와 활패류를 전국에 공급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 출신인 이석기 두원상선 대표이사는 “이번 정기선 취항은 러·일과의 교역 증대는 물론이고 대북 물류거점 구축, 동해항의 물류 최적화, 애향지심 등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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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강원랜드 잭팟, 누적금액 역대 최고…당첨자는 언제쯤?

    강원랜드 카지노의 ‘슈퍼메가 잭팟(거액 상금)’ 누적 금액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기준 누적 금액은 8억5086만2969원으로 역대 최고 당첨금인 2013년 9월 9일의 8억4557만6000원을 넘어섰다. 슈퍼메가 잭팟은 슬롯머신 50대를 연결해 배팅 때마다 일부 금액을 적립시킨 뒤 당첨금을 몰아주는 게임이다. 이번 누적 금액은 지난해 7월 잭팟이 터진 이후 8개월 동안 쌓였다. 슈퍼메가 잭팟은 누적 금액 1억~10억 원에서 당첨자가 나오도록 시스템이 만들어져 조만간 행운의 당첨자가 나타날 전망이다. 금명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누적 금액이 하루 평균 300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에 9억 원 돌파도 가능하다. 슈퍼메가 잭팟은 2005년까지 2억 원대가 최고 당첨금이었지만 해가 갈수록 최고 기록이 바뀌고 있다. 2005년 7월 2억9130만 원에서 2007년 3월 4억5500만 원, 2010년 5월 7억6600만 원에 이어 2013년 8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0년 7억6680만 원의 행운을 안았던 당첨자는 카이스트에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누적 금액이 많아지면서 카지노 고객들의 관심도 매우 커졌다”며 “그러나 잭팟이 언제 터질 지는 오직 기계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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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춘천-원주 열병합발전소 건설 놓고 ‘몸살’

    강원 춘천시 동산면과 원주시 문막읍에 건설을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를 놓고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동산면 열병합발전소 건설반대추진위원회는 30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산면에 생활쓰레기 매립장과 공원묘지, 화장장이 있는데 열병합발전소까지 들어오면 청정 마을에 여러 가지 피해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며 발전소 건설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건립 명분으로 동산면개발자문위원회에서 11명이 찬성한 것을 내세우지만 이는 위원 총수의 절반이 되지 않는 데다 위원회는 의결권도 없다”며 “발전소를 추진하려면 동산면 전체 주민에게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병합발전소는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한국동서발전, 범창엔지니어링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우두·소양·약사동과 옛 캠프페이지 등 춘천 도심 일부 지역에 난방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미 사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고 사업이 상당 부분 진행돼 현 상황에서 주민 찬반 투표 제안 등은 현실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2012년에도 민간자본을 유치해 석사동 안마산 인근에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했지만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 원주시 문막읍 반계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SRF(생활 폐기물 고형화 연료) 열병합발전소도 주민 반발로 홍역을 앓고 있다. 문막읍 주민들로 구성된 ‘문막읍 SRF 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는 30일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발전소 건설 백지화를 촉구했다. 주민들은 발전에 사용될 SRF의 환경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점을 반대 이유로 꼽고 있다. 반대위는 이날 “원주시가 화훼특화관광 단지 조성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3억 원을 출자한 것은 열병합발전소에 청정 친환경연료를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이었지만 연료가 폐타이어, 폐목재 등 SRF로 바뀌었다”며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발전소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이날 원창묵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발전소는 법인인 원주에너지가 추진 중인 32.3MW급으로 전기 생산은 물론 반계산업단지와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등에 열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돼 주민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불투명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업체가 생산한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발전소가 가동된 뒤 문제가 발생하면 가동을 중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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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양강댐 저수율 30%… 어민들 수개월째 생계 막막

    비가 오지 않으면서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심각한 봄 가뭄 피해를 보고 있다. 강원 인제군 소양강 상류지역은 강바닥을 드러낸 채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지 오래다. 이 때문에 이 일대에서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는 소양호 인제어촌계 소속 63명의 어민들은 수개월째 수입이 없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매년 1월 열리던 인제빙어축제가 가뭄으로 무산되면서 빙어 판로가 막혀 타격을 본 어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는 아예 물이 말라 배를 띄우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김종태 인제어촌계장(62)은 “29년 동안 이곳에서 일을 해 왔는데 올해 같은 상황은 처음”이라며 “어촌계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어업에만 종사하는 사람들인데 고기를 못 잡으니 살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다음 달 2일 인제군청을 방문해 어민들에 대한 생계 지원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할 방침이다. 강원도내 곳곳의 식수원이 마르면서 주민 생활 불편도 커지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시군에 지원된 급수량은 520차례에 걸쳐 2800t에 이른다. 소양강댐은 저수위가 급감하면서 1973년 댐 준공 이후 네 번째로 낮은 수위를 기록했다. 소양강댐관리단에 따르면 30일 현재 157.08m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 하한선까지 7m만 남아 있다. 저수율은 30%. 이 때문에 소양강댐은 25일부터 용수 공급량을 기존 초당 35.9t에서 27.8t으로 22%가량 줄였다. 또 이날 댐 준공 이후 처음으로 기우제 및 안전기원제를 열기도 했다. 충북 충주호(제천지역 명칭은 청풍호)도 지난해 ‘마른장마’에 이어 올해 봄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수위가 크게 낮아졌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30일 현재 충주호의 수위는 만수위인 141m에 23m 모자란 117.85m까지 떨어졌다. 역대 최저 수위인 113m(1997년)와 5m 차이에 불과하다. 저수율 역시 1986년 충주댐이 준공된 뒤 역대 3번째로 낮은 27.1%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충주호 유람선 선착장 일대 바닥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충주댐 건설 당시 물에 잠겼던 충북 단양군 단성면의 옛 건물 터가 드러나고 있다. 충주호를 운항하는 3개 유람선 업체들도 운항 중단을 걱정하고 있다. 충주호 수위가 최소 116m 이상을 유지해야 중형 선박과 쾌속선 등의 운항이 가능한데 이보다 낮아지면 어쩔 수 없이 운항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유람선 업체 관계자는 “유람선 운항이 중단되면 관광객이 줄어들고, 지역 내 숙박업소나 식당 등에도 영향을 줘 지역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인제=이인모 imlee@donga.com / 장기우 기자}

    • 201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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