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이건혁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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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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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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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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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 코리아’… 본격 상승 기대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300 선을 돌파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트럼프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15.55포인트) 오른 2,30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는 11일 2,296.47이었다. 1980년 1월 4일 100으로 출발한 코스피(당시 종합주가지수)는 약 37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을 넘었다. 장중 최고점은 이달 10일 기록한 2,323.22이다. 이날 상승세도 약 29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가가 주도했다. 이달 초 차익 실현 흐름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됐던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도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달러당 1118.6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 및 기관 투자가는 매도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5% 오른 것을 비롯해 롯데케미칼(6.41%), 포스코(4.97%), SK하이닉스(3.32%) 등 시총 상위 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경제팀 수장들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배당이 늘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피의 2,300 선 돌파가 주가의 본격 상승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이날 올해 주가 최고점을 2,600으로 높여 잡은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0여 년간 이어진 안전자산 선호 시대가 끝나면서 한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이건혁 gun@donga.com·신민기 기자}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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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급물살… ‘1호 투자가’ 경쟁

    국내 자산운용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기관투자가에게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요구하는 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1호 도입이라는 타이틀을 따내기 위한 속도 경쟁에 나섰다. 새 정부 경제팀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주장해 온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자 이들 대형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에 따르면 이달 말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스튜어드십 코드의 가이드라인인 실무, 법령 해설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명현 CGS 원장(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은 “쟁점이 됐던 미공개 정보 이용,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의 단순투자와 경영참여를 구분하는 기준 등 기관투자가들의 궁금증이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CGS는 지난해 11월 16일 7개 조항으로 된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 초안을 공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초안 마련에 참여했던 미래에셋은 1호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법령 해설서가 공개되는 대로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신속하게 도입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당초 해설서를 신중히 검토하고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바꿔 1호 도입을 노려보기로 했다. 소규모 기관투자가들도 움직이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 제브라투자자문을 비롯해 PEF운용사인 JKL파트너스, IMM PE 등도 초기 가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프라이빗에쿼티(PE), 벤처캐피털(VC) 위탁운용사 선정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여부가 가산점 항목으로 반영됐다. 가점을 받기 위해 PE와 VC업계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4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에 ‘스튜어드십 코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을 담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A 씨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논의가 활발해진 건 새 정부 출범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건은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다. 102조4000억 원 규모(지난해 말 기준) 주식을 보유한 국민연금의 결정이 스튜어드십 코드의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이달 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검토를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으나, 입찰 제안서를 낸 곳이 없어 공고 기간을 연장했다. 일각에서는 새 정부 기류를 의식해 국민연금이 올해 안에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측은 “용역 결과가 나오기 전 도입은 없다. 자체 스튜어드십 코드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효과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도입의 강제성이 없는 데다, 기준을 지키지 않아도 수익률이 잘 나오면 큰 문제를 삼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오히려 운용사의 투자 전략을 제한하고, 투자자에게 손실을 입힐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건혁 gun@donga.com·강유현 기자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기관투자가가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 등에 대해 주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때 참고하는 행동 강령. 기업이 투자자 및 공공 이익을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하고, 의사 결정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 201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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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발사 등 악재에도…코스피 2300선 돌파 ‘역대 최고 또 경신’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300선을 돌파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트럼프 리스크’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8%(15.55포인트) 오른 2,30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존 종가 기준 최고치는 11일 2,296.47이었다. 1980년 1월 4일 100으로 출발한 코스피(당시 종합주가지수)는 약 37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을 넘었다. 장중 최고점은 이달 10일 기록한 2,323.22이다. 이날 상승세도 약 29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가가 주도했다. 이달 초 차익 실현 흐름을 보이던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측근들이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의혹으로 제기됐던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도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달러 당 1118.6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는 매도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5% 오른 것을 비롯해 롯데케미칼(6.41%), 포스코(4.97%), SK하이닉스(3.32%)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경제팀 수장들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있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배당이 늘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코스피의 2,300선 돌파가 주가의 본격 상승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기대감도 퍼지고 있다. 이날 올해 주가 최고점을 2,600으로 높여 잡은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10여 년간 이어진 안전자산 선호 시대가 끝나면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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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배려 없는 위로는 상처가 될수도

    《 위로의 표현은 잘 익은 언어를 적정한 온도로 전달할 때 효능을 발휘한다.―‘언어의 온도’(이기주·말글터·2016년) 》 힐링(Healing·치유)이 유행했던 건 불과 5, 6년 전이었다. 당시 미디어에는 자칭 타칭 멘토로 불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 조언과 위로, 충고를 건넸다. 그들의 말에 감동하고 희망을 얻은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바뀌었다. 힐링 메시지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희대의 망언으로 치부된다. 멘토는 말이 통하지 않는 어른들을 비꼬는 ‘꼰대’로 평가 절하될 정도다. 그때나 지금이나 삶은 힘들고, 위로가 필요한 건 비슷하다. 여전히 청소년에게 입시는 가혹하고, 청년들에게 취업은 요원하다. 직장인들은 제자리걸음인 월급과 고공 행진하는 물가에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사람들이 더 이상 위로를 달가워하지 않는 건 그동안 멘토로 불렸던 전문가들이 건넨 말들이 어설펐거나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원래 그런 거라니까!”라는 말이다. 저자는 이 표현이 한국에서 남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는 말”이자 “웬만해선 토를 달 수 없는 말”이어서다. ‘힘을 내’ ‘기운 내’도 마찬가지다. 위로가 필요한 상대방에게 맞춤형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모르고, 애매한 경우에 쓰는 일이 적잖다는 게 저자의 판단이다. 저자는 “깊은 상처가 있을 법한 사람들은 타인을 향해 섣부른 위로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내뱉은 위로는 오히려 상처가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화(禍)를 불러오거나 오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여전히 위로와 힐링은 필요하다. 다만 상대에 대한 깊은 배려와 이해가 담긴 따뜻한 말이어야 한다. 저자가 언급한대로 “‘의술(醫術)’이 될 수 있는 말”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선택한 말보다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고 위로해줄 수 있는 말을 고르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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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혁 기자의 어떻게 벌까요]대어급 덥석?… 공모가 거품 잘 살펴야

    지난달 25, 26일 넷마블게임즈 공모 청약을 통해 88주를 받은 신모 씨(34)는 요즘 속이 쓰리다. 이 회사의 주가가 12일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공모가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최근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자 신 씨는 공모주 투자를 당분간 접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1∼6월)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넷마블게임즈와 ING생명을 포함해 새내기주(株)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주 거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것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새내기주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6개를 포함해 총 23개다. 이 가운데 스팩을 제외한 17개 종목이 이날 종가 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평균 24.4% 올랐다. 하지만 속을 뜯어보면 공모주의 거품이 드러난다. 새내기주의 절반이 넘는 9종목이 공모가보다 밑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자율주행 관련 회사 모바일어플라이언스(212.86%), 제약사 신신제약(97.78%) 등 일부 종목이 공모가를 크게 뛰어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평균의 착시’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최대어로 꼽혔던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7.69% 폭락하며 공모가(15만7000원)보다 8.28% 낮은 14만4000원으로 추락했다. 역시 대어급으로 꼽혔던 ING생명도 0.94% 떨어지며 3만1650원으로 마감해 공모가(3만3000원)를 넘지 못했다. 공모주 투자는 코스피가 답보 상태에 머무른 최근 2년간 투자 대안으로서 주목받았다. 여기에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IPO에 나서면서 공모주 시장 규모가 5년 만에 최대인 6조4700억 원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이 부진한 공모주가 속출하면서 투자자의 실망감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당장 수익률이 낮다고 해서 공모주 투자를 외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20개와 코스닥시장 100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것을 보고 올해 공모 규모만 1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사인 진에어를 비롯해 에너지 공기업 남동발전, 동서발전 등도 올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공모주의 옥석을 가리려면 공모 가격을 제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공모 가격이 동일 업종보다 높은 종목은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가격이 낮게 책정된 종목은 짧은 시간 안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상장 당시 낮은 공모가로 주목을 받은 반면, 넷마블게임즈는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약 2배 높은 주가수익비율(PER) 때문에 거품 논란이 일었다. 지기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내기주 주가가 상장 후 무조건 오르지는 않는다. 회사 이름값에 혹하지 말고 공모 가격, 경쟁사의 PER, 성장 가능성을 비교 분석한 뒤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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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팩트금융 추진위 23일 발족, 이헌재-황영기 등 인사 참여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73·사진)을 포함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주도하는 ‘임팩트금융 추진위원회’에 참여한다. 17일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임팩트금융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임팩트금융(Impact Investment)은 지속가능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사회,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사회적 가치와 금전적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뜻한다. 이 위원회는 임팩트금융을 실천할 금융기관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 전 부총리를 포함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한영회계법인 부회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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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사우디 감산 연장 합의… 국제유가 2% 넘게 급등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 역할을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 비회원국을 대표하는 러시아가 다음 달 종료 예정이었던 원유 감산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2% 넘게 뛰며 강세를 보였다. 1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1% 오른 배럴당 4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장중에 배럴당 49.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사우디 석유장관과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감산 연장에 합의하자 유가가 급등한 것이다.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을 대표하는 두 나라의 합의로, 현재 감산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산유국들도 감산 유지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정식 합의는 24,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OPEC 총회에서 결정된다. 다만 감산 연장 조치에도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9월 말 OPEC가 감산에 나서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겼다. 하지만 미국이 셰일오일 생산량을 늘리자 유가가 다시 50달러 밑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날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물론이고 독일, 영국 증시가 줄줄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하락(원화 가치는 상승)한 1116.0원에 마감했다. 이건혁 gun@donga.com·정임수 기자}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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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긋 웃은 상장사… 매출 영업익 순익 3박자 호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시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수년간 이어진 ‘불황형 흑자’의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IT) 업종의 호황에 국제유가 회복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수출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적 개선이 대기업 수출 업종 중심으로 이루어져 내수시장으로 온기가 확산되지는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불황형 흑자’ 탈출 청신호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606개 회사 중 금융회사 등을 제외한 536개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455조5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420조4269억 원)에 비해 매출액이 8.3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조89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4%, 당기순이익은 32조1938억 원으로 35.77% 증가했다. 기업이 장사를 잘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54%, 매출액 순이익률은 7.07%로 나타났다. 상장기업이 1000원어치를 팔면 약 85원을 영업이익으로, 약 70원을 순이익으로 손에 쥔다는 뜻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률(7.38%)과 순이익률(5.64%)보다 모두 좋아진 것이다. 주목할 점은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이다. 상장사들의 매출은 최근 2년간 제자리걸음을 했다. 2015년 1분기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8% 줄었고, 결국 그해 매출은 전년보다 3.01% 감소했다.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뒷걸음질쳤다는 우려가 나왔다. 2016년에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4% 느는 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7∼12월)부터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 신흥국들을 괴롭혔던 저유가가 어느 정도 해소된 모습을 보이면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2015년보다 0.8%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상장사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수년간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만 내는 ‘불황형 흑자’로부터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업들은 수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바탕으로 인건비 축소, 투자 축소 등의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며 이익을 내며 버텨왔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면서 몸집도 키우고, 이익도 낼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정종혁 NH투자증권 기업분석부장은 “미국 등 전 세계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이 국내 수출 기업의 매출 증가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올해 영업이익 100조 원’을 무난히 달성하며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전자, 금융 ‘방긋’…내수는 아직 ‘냉기’ 매출액 증가금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기전자 업종 49개사로 조사됐다. 이 회사들은 지난해보다 6조9889억 원이 늘어난 55조44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의료정밀(32.5%)이었으며, 철강금속(23%), 화학(17.8%), 서비스업(16.1%)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사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금융사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44.1% 늘어나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치를 넘어섰다. 특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71.2% 늘었다. 다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수출 업종에 치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종혁 부장은 “농업 어업 등 1차 산업, 전기 가스를 비롯해 소비재, 식음료 등 내수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은 아직 경기 회복의 온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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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은행 3056명 정규직 전환 가속도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선언하면서 금융권도 새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 정규직이 아닌 3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IBK기업은행의 ‘정규직 전환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금융 공공기관과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는 비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률적인 정규직화보다 전문직군별 채용과 보상 체계를 선진화하는 방안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탄력 받는 기업은행의 정규직화 15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기업은행의 준정규직과 비정규직 수는 각각 3056명, 425명이다. 전체 직원(1만1532명)의 약 30%다. 준정규직은 주로 영업점 창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으로 정년이 보장되지만 보상체계 등이 정규직과 다르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12월 행장 취임 후 “차별 없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올해 초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논의를 진행해왔다. 노사 협의를 통해 이르면 올해 안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의 구체적 방법이나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만큼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등 다른 금융 공공기관은 상대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창구 직원이 많지 않은 데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도 수년간 진행됐기 때문이다. 산은 관계자는 “창구 담당 직원들이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고 남아있는 비정규직은 대부분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새 정부가 보호하려는 저임금 근로자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 민간 금융사는 고연봉 계약직 비중 높아 시중은행 대부분은 이미 대규모의 정규직 전환 작업을 마쳤다. 2007년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노사 합의를 통해 약 3100명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1년 신한은행(약 1000명), 2014년 KB국민은행(약 4200명), 2015년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약 1800명) 등 주요 은행 대부분이 비슷한 절차를 거쳤다. 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이들 은행에 남아있는 무기계약직 직원은 신한은행 550명, 국민은행 424명, 하나은행 144명, 우리은행 97명이다. 주로 고임금 전문계약직이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등으로 입사한 직원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이런 고용 형태는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취지에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 자산운용, 신탁 등 금융투자업계도 비정규직 고용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4만5217명의 종사자 중 계약직은 19.2%인 8685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본점 및 지점의 영업직,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고액 연봉자들이다. 일각에서는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한 채용제도 개선 등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중은행의 경우 순환보직형 공채 대신 창구직원, 외환딜러, 영업직 등 직군별 채용 방식을 도입해 임금이나 보상체계를 선진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주애진 jaj@donga.com·박창규·이건혁 기자}

    • 20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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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지원 ‘J노믹스 달빛’… 코스닥 어둠 걷어낼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침체를 면치 못했던 코스닥시장에서도 상승 랠리조짐이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인 ‘J노믹스’가 중소 및 벤처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소형주가 몰린 코스닥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12일 코스닥지수는 64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최고치(647.58)를 기록했던 전날보다는 3.85포인트(0.59%) 내려갔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올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대기업들이 대거 들어간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최근의 증시 호황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12.8% 올라갈 동안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1.9%에 그쳤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정보기술(IT) 종목들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강세를 보였지만 코스닥 종목에는 별다른 호재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투자도 실적 개선이 눈에 띄는 대형주에 집중됐다. 분위기는 5월 들어 바뀌는 모양새다. 이달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2.47%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65%)에 근접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6.58% 올랐고 카카오(5.97%), 메디톡스(5.23%), CJ E&M(2.85%)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다. 코스닥 투자자들은 새 정부 출범으로 코스닥 상장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공약집 등을 통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해왔다.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가칭)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위원회 설치 △창업지원 펀드 등 지원 자금 확대 등을 공약했다. 새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도 수출 기업이 몰린 코스피보다 코스닥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일자리 확대 정책도 코스닥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고용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은 고용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코스닥시장의 분위기가 확연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은 처음 개설된 1997년 이후 정권 초기마다 정책 수혜를 봤다. 김대중 정권 초기에는 벤처 육성 정책으로 IT 종목이 급등하며 ‘버블 논란’이 일었을 정도다. 이명박 정권 초기 추진한 4대강 사업은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건설사들을, 박근혜 정권 초기에는 창조경제가 화두가 되며 IT 중소형주가 재미를 봤다. 하지만 어떤 종목이 상승세를 탈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IT와 함께 화장품, 엔터테인먼트 등 한류 관련 종목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 향후 대(對)중국 관계가 개선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의 수위가 낮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 넷마블 시총 13조, 게임대장주 등극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국내 1위 모바일 게임회사 넷마블게임즈(넷마블)가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넷마블은 공모가(15만7000원)를 웃도는 16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7만1500원까지 올랐다가 16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조7263억 원으로 엔씨소프트(7조6971억 원)를 크게 앞지르며 게임 대장주로 등극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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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공기관 수장 ‘일괄사표 노란봉투’ 재연될까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금융 공공기관 수장들은 금융 당국에 일괄 사표를 냈다. 금융 당국의 사퇴 요청에 기관장들이 노란색 행정봉투에 사표를 넣어 제출한 것이다. 한 금융 공공기관 관계자는 “9년 만에 야당이 집권했으니 ‘노란 봉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권 공공기관 중 수장이 공석인 곳은 Sh수협은행과 SGI서울보증 등 2곳이다. 수협은행은 올 2월부터 은행장추천위원회를 꾸려 차기 은행장 선임 작업에 들어갔지만 2차례 행장 후보 공모와 11번의 회의를 거치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서울보증은 최종구 전임 사장이 3월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에 선임된 뒤 후임 인선이 미뤄지고 있다. 수장의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은 곳으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있다. 한국은행 출신인 김재천 사장의 임기가 올 10월까지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 공공기관 수장들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가 내년 5월까지다. 2019년에는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2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9월),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10월),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11월) 등의 임기가 끝난다. 금융권에서는 “내각 구성이 끝나고 공공기관장 거취 문제가 부각되려면 두 달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선거 때 기여한 인사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관장 교체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다.박창규 kyu@donga.com·이건혁 기자}

    •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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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주총일 ‘3월 하순 金’ 최다

    5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의 80%가 3월 마지막 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요일에 개최된 주총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슈퍼 주총데이’ 현상이 5년째 반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최근 5년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 상장사 중 12월 결산법인이 개최한 9249건의 정기 주총 날짜를 분석했다. 그 결과 3월 하순(21∼31일)에 주총이 80.5%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순(11∼20일)이 16.8%로 뒤를 이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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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한국 기업 지배구조 개선될 것”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한국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0일 펴낸 보고서에서 “한국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국민연금이 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재벌 개혁과 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마크 모비우스 프랭클린템플턴 이머징마켓그룹 회장도 “(개혁이 성공하면) 지배구조로 야기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내고 한국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계 IB 모건스탠리는 “실행 능력이 있는 정부가 구성된 건 중기적으로 한국 주가 상승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내수에 정책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해 대표 수출기업에 대해 중립적인 투자 의견을 내놨다.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수가 과반이 아닌 점은 변수로 지목됐다. 골드만삭스는 “문 대통령이 소득세 및 법인세 인상과 지배구조 개선을 원하는데 사안에 따라 야당의 동의를 얻기 쉬울 수도, 어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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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당분간 상승… 부동산 관망세 이어질듯”

    10일 새로운 선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경제가 닻을 올린다. 침체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재테크 시장의 흐름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동아일보가 부동산, 금융, 증시 전문가 10인에게 대선 이후 재테크 전략을 물었다. 부동산 투자는 정책 변수가 많아 신중하게 접근하라는 주문이 많았다. 최근 상승세를 탄 국내 증시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되, 미국 달러나 금 같은 안전자산에도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부동산 시장, 새 정부 정책 변수 주목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차기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가 공공주택 공급 등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맞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 달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대출 규제 등은 투자 불확실성을 지속시키는 요인이다. 집값은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의 오름세는 다소 꺾일 가능성도 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세금 부담 강화 등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영향으로 상승 기조는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방은 부산 등 일부 대도시 지역과 제주와 강원 등 관광 특수 지역을 제외하곤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눈여겨볼 투자처로는 도심 지역의 소형 아파트를 꼽는 전문가가 많았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1인 가구 증가 흐름에 따라 도심 대단지의 소형 아파트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교수는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급매물로 나오는 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반기(7∼12월) ‘입주 물량 폭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최근 2년 동안 늘어난 분양 물량이 하반기부터 집중되기 때문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그동안 집값 인상의 피로감으로 투자 수요가 많이 줄었는데 공급이 일시적으로 쏟아지면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중소형주 펀드, 코스닥 시장도 불붙을까 증시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현재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뤘다. 코스피는 8일 사상 최고치(2,292.76)에 도달하며 연일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을 거치며 정치 리스크는 선반영돼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으로 주가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차기 대통령이 내놓을 경제 정책 또한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어 기업들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이어졌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으며, 코스피 상승세가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수익률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더뎠던 국내 주식 중소형주 펀드가 대선 이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3.98%로 일반 주식형펀드(8.82%)보다 낮다. 김 센터장은 “국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저평가된 중소형주 주가도 재조명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결과보다는 오히려 부쩍 높아진 주가가 부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약 13% 올랐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300 고지에 올랐을 때도 외국인투자가가 차익 실현 없이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은 해외 이머징 마켓 주식형펀드 등으로 투자 지역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달러에 분산 투자… 단기 대출 당분간 변동금리로 미국 달러 투자도 분산 투자 차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내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봉수 KEB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PB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가면 조금씩 사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달러 정기예금 금리가 1%를 넘는다. 향후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것을 대비해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모아둘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최근 금값이 내려가자 ‘금테크(금 재테크)’도 주목받고 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소비시장이 살아나면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유유정 신한PWM분당중앙센터 PB팀장은 “안전자산으로서 금 수요는 꾸준하며, 특히 중국 인도 등 금 소비 대국의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준금리는 올해는 현행 1.25%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날 발표된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의 ‘KDB기준금리 모형을 통해 본 금리 전망’ 보고서는 가계부채 및 미국 금리 인상 부담 때문에 금리 조절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봉수 센터장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 일단 단기대출은 변동금리로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건혁 gun@donga.com·박성민·김성모 기자}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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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증시 ‘마크롱 랠리’… 코스피, 올 최대폭 51P 급등

    프랑스 대통령 선거가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 에마뉘엘 마크롱의 당선으로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마크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프랑스 대통령 1차 선거에서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당선 가능성을 높이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 이번 마크롱의 당선으로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사라져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 등 글로벌 증시도 웃었다. 코스피도 3% 넘게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글로벌 증시에 달콤한 ‘마크롱 효과’ 8일 금융투자업계가 지난달 21일과 프랑스 대선 2차 선거(7일·현지 시간) 전날인 5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프랑스 증시는 7.38% 올랐다.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가 같은 기간 6.35% 오른 것을 비롯해 이탈리아(8.82%), 독일(5.55%), 영국(2.57%) 등 유럽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마크 시들 피델리티인터내셔널 유럽 주식 부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 전반에 정치 리스크가 크게 줄어들었다. 당분간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은 유럽 밖으로 퍼졌다. 한국 코스피가 3.52% 올랐으며 미국도 2% 넘게 상승했다. 전우석 대신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마크롱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유럽 내 자금이 주식 등의 위험자산으로 되돌아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프렉시트 우려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유로화 가치는 마크롱의 당선으로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국제외환시장에서 유로당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한(유로화 가치 상승) 1.1023달러에 거래됐다. 친(親)EU를 지향하는 마크롱의 승리로 유럽 통화 동맹의 미래가 안정됐다는 안도감이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시장 친화적인 마크롱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1.15∼1.2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화답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프렉시트를 글로벌 경제의 최대 위협 요인 중 하나로 꼽아 왔다. 프렉시트는 EU 체제를 흔들고, 세계 경기 회복세를 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크롱의 당선으로 프렉시트가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팀장은 “극단적 선택 없이 프랑스와 EU가 경기 회복을 꾀할 시간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프랑스의 낮은 잠재성장률과 높은 실업률 등의 문제는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마크롱이 해법을 빨리 내놓지 못한다면 정치적 영향력이 크게 약해질 수 있다. 다음 달 프랑스뿐 아니라 영국도 조기 총선을 앞두고 있어 유럽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U가 정치적 불확실성을 일단 봉합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당선자의 친(親)기업적이며 개방경제 지향적인 성향은 프랑스 및 EU와의 교역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유로화 가치 회복에 따른 달러화 약세로 원화 가치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최근 국내 증시를 끌어올린 외국인투자가의 국내 주식 매수세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는 프랑스 대선 결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인 2.30%(51.52포인트) 오르며 2,292.76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2,300 선에 바짝 다가섰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3% 오른 23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 상승세에 주식 투자를 머뭇거리던 자금이 프랑스 대선 결과를 확인하며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정임수·신민기 기자}

    • 201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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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300 도전… IT株 유망”

    《 코스피가 질주하고 있다.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곳곳에서 추가 상승을 예견하는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주와 외국인 투자가만 웃을 뿐 수익을 내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좀처럼 투자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점 매도, 저점 매수’는 주가 정체기에나 통하는 낡은 전략입니다. 새로운 투자 전략을 짜야 합니다.” 7일 동아일보의 설문에 응한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명은 지금이라도 투자 전략을 재점검하고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 “올해 2,300은 무난히 넘는다”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한 코스피의 올해 최고점 예상치는 2,290∼2,350으로 평균 약 2,320이다. 최고점 도달 시점과 상승 속도에 대한 예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데는 큰 이견이 없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한국 경제의 경기 사이클을 주목했다. 한국은 최근 5개월 연속 수출액이 늘며 기업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덕분에 수출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 상승세에 위협이 될 만한 글로벌 변수 대부분이 해소됐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연초 주요 변수로 꼽혔던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프렉시트(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도 수그러들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상승세를 뒤집을 만한 국내외 사건도 당분간 눈에 띄는 게 없다. 하반기까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적립식으로 사들이고, 내수주에 주목해야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4146억 원이 빠져나갔고, 이달 2일에도 886억 원이 줄었다. 반면 외국인 투자가는 한국 증시의 상승세를 확신하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약 6조7000억 원어치 주식을 쓸어 담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36.72%까지 치솟으며 2007년 5월 25일(36.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주로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의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인 ‘KODEX 인버스 ETF’의 경우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가가 61억 원어치를 팔 때, 개인 투자자는 오히려 11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이 전형적인 ‘박스피(박스권+코스피·주가가 일정 구간에서만 오르내림)’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상승기에는 주식형펀드, ETF 등을 추가로 사들이며, 소액 투자자는 적립식 투자를 늘릴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최근 상승세를 이끈 종목 외에도 국내 경기 회복의 영향을 받을 종목을 사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실물 경기는 증시보다 늦게 온기가 도는 경향이 있다. 하반기(7∼12월)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비재, 유통 관련 업종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미국의 돈줄 조이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에 대해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본격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의 움직임과 함께 9일 출범할 한국의 새 정부가 취할 정책 방향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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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높을때 차익 실현” 주식형펀드 매도 행진

    코스피가 연일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은 연일 ‘팔자’ 행진을 벌이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달 28일을 제외한 4월 한 달 동안에는 주식형펀드에서 4288억 원이 빠져나갔고, 올해 누적 순매도 규모만 5조1100억 원에 이른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양호한 편인데도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것은 차익 실현 수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2.48%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혼합형(0.98%), 채권형(0.13%)은 물론 코스피 상승률(2.1%)보다도 높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1.42%)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한국 주식형펀드는 인도(6.8%), 유럽(4.1%) 다음으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코스피가 고점 돌파에 실패했던 경험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팔자 행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고점에 팔고, 저점에 산다는 투자 전략이 고착화되면서 펀드 환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2,219.6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2위 수준이다. 장 초반 2,230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 돌파 기대감을 높였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몰리며 상승 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4만5000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 치웠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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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LG화학, 업종대표주 새로 등극

    신한금융지주와 LG화학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금융과 화학업종의 ‘대장주’ 자리에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2월 29일과 지난달 25일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업에서 신한금융지주(23조1884억 원)가, 화학업종에서는 LG화학(19조7306억 원)이 각각 시총 1위에 올랐다. 이 기간 신한금융지주는 시총을 8.07% 불리며 지난해 말 1위였던 삼성생명을 밀어냈다. 삼성생명(21조6000억 원)은 KB금융(21조7418억 원)에도 밀려 시총 3위로 주저앉았다.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돼 실적이 좋아진 은행주의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LG화학도 해당 기간 시총을 7.09% 불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주가 보복으로 주가가 하락한 기존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17조1567억 원)과 자리를 맞바꿨다. 한편 같은 기간 18개 업종 대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63%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8.41% 오른 코스피 상승률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의약품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1.8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전기전자의 삼성전자(18.48%), 건설업의 현대건설(17.76%)이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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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의존증’ 더 커진 증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삼성전자 이외 종목의 상승률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에 코스피 전체 흐름이 좌우되는 ‘삼성전자 의존증’이 심해지고 한국 증시의 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삼성전자 우선주를 제외한 코스피 시총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피는 같은 기간 2.1% 올랐다. 상승 종목도 9개에 불과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8.3% 올랐으며, 시총 2위 SK하이닉스(6.9%), LG생활건강(6.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8.6% 하락했으며, 포스코(―8.1%), 현대모비스(―7.7%) 등의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2,205.44까지 올랐다. 역대 최고치(2,228.96)에 23.52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외에는 상승률이 두드러진 대형주가 거의 없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총 합계는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347조92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최고 수준인 24.26%로 늘어났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이 발표됐고, 영업이익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이를 반영하듯 일본 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330만 원으로 제시하는 등 국내외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에 코스피가 출렁이는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 시총 비중이 25%에 도달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10% 떨어지면 지수를 2.5% 하락시키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증시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 비중을 조절한 지수를 새로 만드는 식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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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자 경제] 코스피 사상 최고치…늘지 않는 주식거래대금, 왜?

    연초부터 슬금슬금 오르던 코스피가 어느덧 사상 최고치(2,228.96)를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종가 2,205.44와는 불과 23.54포인트 차. 국내외 증권사들은 부랴부랴 코스피 예상치를 올려잡고 ‘지금 한국 주식에 투자하라’며 낙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합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4조5887억 원. 3월(5조256억 원)보다 8.69% 적은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도 2.46% 적습니다. 수년간 경험한 ‘박스피(박스권+코스피)’ 학습효과 때문일까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주식 투자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다 최근 상승세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형주 쓸어담기에 의존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외국인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면 주가가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도 퍼져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코스피의 최고치 돌파는 ‘박스피 공포증’과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을 떠났던 투자자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해봅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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