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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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취재분야

2026-06-08~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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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中동포교회 쉼터서 9명 확진

    수도권에서 중국동포교회, 탁구장,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등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를 거주지로 둔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홍보관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64세 남성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으며 모두 밀접 접촉자다. 2일 시작된 리치웨이 관련 감염은 8일 오후 11시 기준 61명으로 늘었다. 4일 시작된 양천구 탁구장 3곳 관련 코로나19 감염은 이날까지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감염도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온 교인이 감염돼 추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명 가운데 3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방역당국의 행정력이 충분히 닿지 않는 ‘방역망 사각지대’이거나 사전에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 않은 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의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일어난 곳은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못한 곳”이라며 “사업장 관리자들은 유증상자와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과 소독 등 방역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탁구장 350여 곳에 운영 자제를 권고했다. 리치웨이의 사례처럼 ‘홍보관’ 형태로 운영되는 방문판매업체 상품설명회나 교육, 세미나 등의 집회도 별도 명령이 나올 때까지 금지하기로 했다.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사업장 등 7333곳에도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이날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을 넘었다.박창규 kyu@donga.com·전주영 기자}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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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경 “1m 거리두면 감염위험 82%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됐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된 5월 29일 이후 첫 주말인 같은 달 30, 31일 수도권 시민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5월 23, 24일)의 약 99% 수준이었다.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이는 휴대전화 위치이동 기록과 신용카드 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지난달 23, 24일 3409만1000건에서 30, 31일 3402만8000건으로 0.2%(약 6만3000건) 감소에 그쳤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실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 집계된다. 신용카드사 매출액도 같은 기간 1조3556억 원에서 1조3327억 원으로 1.7%(약 229억 원) 줄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했지만 정작 일부 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극적이었던 것이다. 수도권 대상 방역조치 강화는 14일까지다. 방역당국은 “지금 내가 잡은 약속과 모임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82%가량 낮출 수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하절기를 맞아 무더위로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2m 이상 거리 두기를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전주영 aimhigh@donga.com·강동웅 기자}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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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마스크 착용으로 코로나 감염 위험 85%까지 줄일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시행됐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된 5월 29일 이후 첫 주말인 같은 달 30, 31일 수도권 시민의 이동량은 직전 주말(5월 23, 24일)의 약 99% 수준이었다.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이는 휴대전화 위치이동 기록과 신용카드 매출 자료, 대중교통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지난달 23, 24일 3409만1000건에서 30, 31일 3402만8000건으로 0.2%(약 6만3000건) 감소에 그쳤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이동통신사 가입자가 실제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 집계된다. 신용카드사 매출액도 같은 기간 1조3556억 원에서 1조3327억 원으로 1.7%(약 229억 원) 줄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에서 방역조치를 강화했지만, 정작 일부 시민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소극적이었던 것이다. 수도권 대상 방역조치 강화는 14일까지다. 방역당국은 “지금 내가 잡은 약속과 모임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취소 또는 연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약 82%가량 낮출 수 있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위험을 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하절기를 맞아 무더위로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2m 이상 거리 두기를 일상생활에서 습관화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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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장 등 ‘3밀시설’發 확산… 신규 확진 연이틀 50명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명을 넘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경기 부천시 물류센터로 이어진 수도권 집단 감염이 소규모 교회와 방문판매업체, 탁구장 등 이른바 ‘3밀(밀폐, 밀접, 밀집) 시설’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8일 중1, 초5·6학년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등 초중고교 전 학년이 등교에 들어간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7명. 이 중 지역감염이 53명으로 서울 27명, 경기 19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52명이 나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1.9명이다.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이 확진 이틀 전인 5일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7일 해당 학교는 폐쇄됐고 롯데월드는 영업을 조기에 종료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수도권 집단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각 지자체는 소규모 모임을 집중 점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단호한 법적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주영 aimhigh@donga.com·이소정 기자}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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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간 하루 42명꼴 확진… 쪽방촌 등 방역사각 집중점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41.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의 ‘3밀(밀집, 밀폐, 밀접)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다. 이에 방역당국은 선제적으로 쪽방촌과 고시원, 떴다방 등 고위험시설을 점검하기로 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7명. 전날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7464건)가 평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지만, 지난달 29일(58명) 이후 9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51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를 유지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가는 기준으로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50명 이상을 제시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전체의 8.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늦기 전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환자가 갑자기 늘어나는 상황을 언제든 맞이할 수 있다. 잠시 다시 멈춤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썼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강력한 거리 두기는 지금 시작해도 1∼2주의 준비와 시동을 거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 늦었는데 더 늦어지면 감당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 탁구장 등 당초 8대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지 않은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터지자 방역당국은 쪽방, 고시원 등에 대한 선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도축장, 소규모 공사와 함바식당, 인력사무소 등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감염 취약시설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렸다. 방문 판매업체는 집합교육 등 대면접촉을 통해 영업을 한다. 특히 불법 떴다방은 단기간 내 고객을 유인하고 잠적하는 특성으로 인해 ‘깜깜이 환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정부는 8∼19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문 판매업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강동웅 leper@donga.com·전주영 기자}

    •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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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9명중 48명 수도권… ‘3밀’ 타고 꾸준히 번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49명 증가했다. 이 중 4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 감염은 46명. 종교단체 소모임 등에서 시작된 산발적 전파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무증상 또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아 수도권 확산 걱정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생활방역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새로운 일상”이라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이 높은 ‘3밀(밀폐, 밀접, 밀집)’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9%로 높아졌다.○ 끈질기게 이어지는 소규모 감염최근 확산세는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이 특징이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회는 33곳. 이들 모두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에 몰려 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후 11시 기준 62명. 지역별로는 인천 36명, 서울 17명, 경기 9명이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A 씨(60) 등 60, 70대 목사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모임을 갖거나 식사를 함께해 감염됐다. 서울 마포구의 한 6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접촉해 감염됐다.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3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한 강서구 50대 여성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인천 교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지난달 24, 28일 다녀간 교회다. 전파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또는 직업군에서의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대웅제약 경인사무소 영업사원 B 씨(3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는 서울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장동료다. 같은 시기 B 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부천 영업사무소를 폐쇄했다 2일 KB생명보험 전화 영업 대리점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비원의 확진 판정으로 학생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성북구 돈암초의 경우 확진 근무자가 14일부터 야간당직으로 근무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근무자의 가족 및 교직원 등 1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던 C 씨(72)와 60대 여성 D 씨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관악구에 있는 한 건강용품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C 씨가 참석한 1일 교육 행사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D 씨는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C 씨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었다.○ 약한 고리 파고드는 무증상 감염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의 중심에 무증상자 또는 경증 환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종교시설 등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무증상자는 유증상자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한 전염력이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감염 초기, 증상 발현 단계 이전의 환자가 전염력이 있는 무증상자로 분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체 감염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25∼30%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최종 격리 해제 때까지 무증상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진행되는 수도권 집단 감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유행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 중 수도권 개척교회 감염이 시작되며 일평균 확진자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7.3명이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던 지난달 11∼22일 일평균 22.3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집단 발병으로 최근 일일 진단 검사 건수는 1만5000∼1만7000건에 달한다. 최근 2주간 2, 3배 증가한 수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라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박종민 기자}

    •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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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한 고리 파고 드는 무증상 감염…수도권 ‘깜깜이 환자’ 늘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 중 4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이 높은 ‘3밀(밀폐·밀접·밀집)’ 장소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2주 동안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9%로 높아졌다.● 끈질기게 이어지는 소규모 감염최근 확산세는 종교시설에서 시작된 감염이 특징이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교회는 33곳. 이들 모두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에 몰려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59명. 지역별로는 인천 34명, 서울 16명, 경기 9명이다.인천 남동구에 사는 A 씨(60) 등 60~70대 목사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모임을 갖거나 식사를 함께해 감염됐다. 서울 마포구의 한 60대 여성은 지난달 27일 인천 부평구의 한 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접촉해 감염됐다. 지난달 31일 양천구 신월3동 부활교회 예배에 참석한 강서구 50대 여성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는 인천 교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지난달 24, 28일 다녀간 교회다.전파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 또는 직업군에서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서는 대웅제약 경인사무소 영업사원 B 씨(31)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는 서울 강서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의 직장동료다. 같은 시기 B 씨와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부천 영업사무소를 폐쇄했다.2일 KB생명보험 직원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총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근무자의 확진 판정으로 학생 감염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성북구 돈암초의 경우 확진 근무자가 14일부터 야간당직으로 근무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근무자의 가족 및 교직원 등 141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는 중이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던 C 씨(72)와 60대 여성 D 씨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관악구에 있는 한 건강용품 다단계회사에서 판매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C 씨가 참석한 1일 교육 행사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D 씨는 특별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C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이었다.● 약한 고리 파고 드는 무증상 감염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의 중심에 무증상자 또는 경증 환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종교시설 등 밀폐·밀접·밀집된 장소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지역 감염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무증상자는 유증상자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상당한 전염력이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감염 초기, 증상 발현 단계 이전의 환자가 전염력이 있는 무증상자로 분류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전체 감염자 중 무증상자 비율은 25~30%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증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최종 격리 해제 때까지 무증상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현재 진행되는 수도권 집단 감염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유행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 중 수도권 개척 교회 감염이 시작되며 일 평균 확진자가 이전보다 늘어났다. 물류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7.3명이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나오던 지난달 11~22일 일 평균 22.3명에서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 집단 발병으로 최근 일일 진단 검사 건수는 1만 5000건~1만 7000건에 달한다. 최근 2주 간 2~3배 증가한 수치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다음 주말까지가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중요한 고비”라며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데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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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개척교회發 감염 51명으로… 정부 “수도권 대유행 우려”

    인천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오후 9시 기준 51명까지 늘었다.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다. 관련된 교회도 23곳이나 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 36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면 대규모 유행이 우려된다”며 “경각심을 갖고 연쇄 감염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증상 비율 높아 확산 우려 개척교회 관련 인천 지역 확진자는 이날 10명이 늘어 31명으로 집계됐다. 1일 확진된 교회 신도의 남편(75), 인천 부평구 문화관광과 직원(42·여)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직원은 개척교회 모임이 열렸던 부평구의 한 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양천구 5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24일과 28일 신월3동 부활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이 교회에 방문한 양천구 거주 60대 여성과 강서구 거주 60대 남성도 각각 1일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동거인인 60대 남성과 접촉자 2명도 2일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지역 확진자는 8명이다. 6명은 부천, 2명은 시흥과 화성에 거주한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인천 개척교회 관련 초기 확진자 24명 중 17명(71%)은 무증상 상태였다. 서로가 감염을 의심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좁은 공간에서 밀착한 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 기도가 열린 것이다. 결국 참석자의 73%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무증상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 그동안 상당수 대형 교회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시설이 작거나 소모임 같은 종교행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밀폐된 곳, 밀접한 곳, 밀집된 시설 등 이른바 ‘3밀 시설’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교회의 성경연구회 등 일체의 모임을 자제하고, 하더라도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규모 전파로 고령층·기저질환자 위험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2일 낮 12시 기준 총 117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모두 수도권 거주자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일 0시 기준 지역 사회 신규 확진자 36명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지역 사회 감염이다.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밀집된 환경이기 때문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다면 피해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규모 전파가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이른바 고위험집단인 고령층, 기저질환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24일 시작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중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 밖에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80대 여성,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가족인 80대 남성이 위중한 상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에게 (확산세가) 접근하는 양상을 보여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의료기관의 여력도 최악의 경우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 / 인천=황금천 기자}

    •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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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개척교회發 감염 49명까지 늘어…정부 “수도권 대유행 우려”

    인천 개척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오후 9시 기준 49명까지 늘었다.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 거주자다. 관련된 교회도 23곳이나 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 감염 36명은 모두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면 대규모 유행이 우려된다”며 “경각심을 갖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증상 비율 높아 확산 우려 개척교회 관련 인천지역 확진자는 이날 10명이 늘어 31명으로 집계됐다. 1일 확진된 교회 신도의 남편(75), 인천 부평구 문화관광과 직원(42·여) 등 2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 직원은 개척교회 모임이 열렸던 부평구의 한 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방문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양천구 5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24일과 28일 신월3동 부활교회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이 교회에 방문한 양천구 거주 60대 여성과 강서구 거주 60대 남성도 각각 1일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동거인인 60대 남성과 접촉자 2명도 2일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지역 확진자는 6명이다. 5명은 부천, 1명은 시흥에 거주한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인천 개척교회 관련 초기 확진자 24명 중 17명(71%)은 무증상 상태였다. 서로가 감염을 의심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뜻이다. 이런 가운데 좁은 공간에서 밀접한 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 기도가 열린 것이다. 결국 참석자의 73%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무증상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 그동안 상당수 대형교회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시설이 작거나 소모임 같은 종교행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밀폐된 곳, 밀접된 곳 또 밀집된 시설 등 이른바 ‘3밀 시설’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며 “교회의 성경연구회 등 일체의 모임을 자제하고, 하게 되면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규모 전파로 고령층·기저질환자 위험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일 낮 12시 기준 총 117명으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모두 수도권 거주자다. 이처럼 신규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2일 0시 기준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36명은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이다.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밀집된 환경이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피해가 더욱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규모 전파가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이른바 고위험집단인 고령층, 기저질환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24일 시작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확진자 중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이밖에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80대 여성,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의 가족인 80대 남성이 위중한 상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고령층, 기저질환자들에게 (확산세가) 접근하는 양상을 보여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의료기관의 여력도 최악의 경우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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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안 쓴 채 개척교회 모임… 3시간 동안 뷔페식 식사-예배”

    “현장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석자의 규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종교모임에 대해 각별히 당부했다. 5월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교회에서만 모두 7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31일과 1일 인천과 경기 지역 개척교회와 관련해 3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은 현장 예배 등의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마스크 없이 음식 나눠 먹고 함께 예배 이날 오후 8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 개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29명.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미추홀구 10명, 부평구 9명, 연수구 2명, 중·서·남동구가 각 1명이다. 여기에 서울 양천구 1명, 강서구와 경기 부천에서도 각각 2명이 나왔다. 목사가 18명, 나머지 11명은 목사의 가족과 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집단감염은 미추홀구 등불장로교회에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부평구 주사랑교회 A 목사(57) 등 16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6∼9시 함께 예배를 가졌다. 인근 교회 목사들도 여럿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확진된 A 목사는 당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28일 예배 때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만 참석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도 있을 수 있어 전파 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참석자들은 28일 예배를 시작하기 전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다. 자유롭게 음식을 떠먹는 뷔페식이었으며, 티타임도 가졌다고 한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이 자연스레 마스크를 벗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8일 예배 전후 A 목사 등 선교회 소속 회원들은 부평구와 미추홀구 등 교회 13곳을 번갈아 방문했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들이 규모가 크지 않은 개척교회인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식사와 예배를 함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1일 둘러본 등불장로교회는 낡은 3층 건물의 지하에 자리하고 있었다. 출입구가 잠겨 내부 확인은 어려웠지만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에 내부도 협소해 보였다. 같은 건물 위층에는 PC방과 식당, 노래방 등이 있어 교회 관계자들과 접촉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감염이 추정되는 모임이 있었던 등불장로교회에선 다음 날인 29일에도 저녁 예배가 열렸다. 또 다른 교회에선 30일 34명이 참석한 찬양집회도 진행됐다.○ 방역당국 “대면 모임 자제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종교시설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대면 모임을 권고했다. 정 본부장은 “종교시설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집단 감염이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게끔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중대본 등에 따르면 5월부터 현재까지 교회 관련 확진자 수만 7개 교회와 관련해 88명에 이른다. 경기 군포와 안양에서도 목사를 포함한 교인들이 제주로 단체여행을 떠났다가 집단 감염됐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소규모 그룹 모임이 무서운 이유는 거기서 시작돼 각자 속한 집단으로 2차, 3차 전파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예배 등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완전히 차단하기보단 합법적인 모임을 허용해주되 거리 두기 등 수칙을 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조언했다.인천=박종민 blick@donga.com / 이청아·전주영 기자}

    •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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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58명중 55명 수도권… 쿠팡發 100명 돌파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규모는 29일 100명을 넘었다. 이달 초 시작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66명까지 늘었다. 29일 0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지역 감염 55명, 해외 유입 3명으로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106명까지 늘었다. 특히 확진자 발생에 따라 소독 후 실시된 방역당국의 현장 검사 결과 작업장 노트북컴퓨터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비말(침방울)뿐 아니라 접촉 감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7차 감염까지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도 5명이 추가됐다. 심각한 건 현재 발생 중인 집단 감염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감염자 181명 중 수도권이 160명(88.4%)이나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9일 “(현재) 수도권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번 주말이 수도권 확산세를 꺾는 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일단 교육부는 예정대로 다음 달 3일 3차 등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했다. 전국 어린이집에 내려진 휴원 명령은 6월 1일 해제된다. 단, 수도권은 계속 유지된다.전주영 aimhigh@donga.com·한성희·김태언 기자}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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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물류센터 소독뒤에도… 노트북-키보드-마우스서 바이러스

    “직원들이 재고 현황을 입력하기 위해 층마다 3, 4대씩 있는 노트북을 사용했다.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 조모 씨(19)는 29일 이렇게 말했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27일 시작된 방역당국의 환경 조사에서 노트북컴퓨터 등 여러 물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확진자 발생 후 소독까지 했는데도 바이러스가 여전히 남아있자 ‘택배 감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들 “방역 관리 허술”29일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는 오후 11시 기준 106명까지 늘었다. 첫 환자 발생 후 6일 만이다. 거주지별로는 경기 46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집단 감염 발생 후 이뤄진 현장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공용 안전모와 2층 포장 작업장 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며 “확진자 발생 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27일 오후 3시부터 작업장, 휴게실, 남녀 라커룸 등 전 구역에서 채취한 67건의 환경검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작업용 노트북컴퓨터 외에도 키보드, 마우스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단장은 “하나하나 찌꺼기까지 닦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독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택배 물품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측의 방역 관리가 허술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은 계속됐다. 신선식품 파트에서 25일까지 일한 한 직원은 “방한복과 안전모, 신발을 공용으로 돌려 썼다. 안 그래도 찝찝했는데 일이 터졌다”고 했다. 냉장·냉동 물류창고에서 일한 한 직원은 “냉동 물류창고는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도 하지 않았고, 추운 곳에서 일하다 보니 늘 콧물이 나서 이게 코로나19 증상인지 알 수조차 없었다”고 했다. 쿠팡 측 관계자는 “신선센터에서 방한복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일상 속 공간 파고드는 코로나19 이날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증상을 보인 뒤 열흘간 성수2가3동 ‘명가닭한마리’ 식당에서 매일 12시간씩 근무했다. 이 남성은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처럼 수도권 집단 감염은 클럽 및 주점, 노래방, 종교시설, 식당, 사업장, 학원 등 점점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 감염자 중 수도권 거주자가 88.4%에 이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연휴 이후 산발적인 소규모 유행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원을 모두 추적하고 찾아내는 데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언제든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2주일을 지켜보고 강화하는 건 너무 늦다. 유행의 전파 속도, 규모 등을 다각적으로 보고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홍석호 / 수원=이경진 기자}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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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석간 ‘에어커튼’이 기내감염 위험 낮춰… ‘접촉’은 조심해야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귀국한 A 씨(36). 30일 0시가 되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다. 2주에 걸친 자가 격리도 답답했지만 더 힘든 경험은 귀국 중 하늘에서 겪었다. 베이징발 비행기를 타고 한국 땅을 밟기까지 A 씨는 마치 공포영화 속 주인공처럼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기내 감염 공포… 물도 마시지 않았다 A 씨는 15일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인천행 비행기를 탔다. 국내선 이용자로 북적이는 터미널을 보자 신경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출국검역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건물에 들어갈 때 열화상카메라 모니터링이 전부였다. 공항 직원이 입구에 서 있으라고 한 뒤 카메라를 비춰 체크하는 방식이다. 대기할 때나 비행기 탑승 때도 별도의 발열 체크는 없었다. A 씨는 편하다는 생각보다 허술한 검역 탓에 무증상 감염자가 옆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베이징발 인천행 여객기는 하루 한 대. 이날 비행기는 거의 만석이었다. 예상대로 거리 두기는 불가능한 상황. 그 대신 승무원들은 전원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했다. 승객들도 모두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오전 8시 30분에 비행기가 이륙했다. 일찍 일어난 탓에 피곤했지만 A 씨는 팽팽한 긴장감 탓에 잠이 오지 않았다. 옆 좌석 중국인 탑승객이 질문할 때는 자신도 모르게 움찔했다. 평소에는 옆 사람에게 펜을 빌려 입국서류를 작성했지만 이날은 귀찮아도 가방에서 직접 펜을 꺼냈다. 2시간 동안 기내식은 없었다. 탑승 전 300mL 생수 1병만 제공됐다. 목이 탔지만 A 씨는 생수병 뚜껑을 열지도 않았다. “기내 감염이 우려돼 내부 좌석 모니터도 켜지 않았어요. 생수병은 건드리지도 않았고요. 화장실을 안 가려고….”○ 공기보다 접촉이 위험하다 29일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590만 명. 그러나 현재까지 비행 중인 항공기 내에서 탑승객이나 승무원 사이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알려진 것이 없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국내외에서 의심 사례가 있었으나 모두 비행 전 감염으로 결론 내려졌다. 올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다녀온 비행기 승무원이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각국의 봉쇄로 비행기 이동 수요가 줄어든 탓도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행기 구조의 영향이 크다. 비행기 내 공기 순환 장치가 비말(침방울) 확산에 따른 감염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비행기는 운항 중 엔진을 통해 새로운 공기를 공급받는다. 영하 50도 안팎의 차가운 공기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살균 처리된 뒤 적정 온도로 맞춰져 내부에 공급된다. 이렇게 공급된 공기 중 절반가량은 헤파필터(HEPA filter) 같은 여과장치를 거쳐 재공급된다. 헤파필터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100% 가까이 여과한다. 주로 공기청정기에 쓰이고 마스크 필터로도 사용된다. 기내에 있던 공기 중 나머지 절반은 외부로 배출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거의 2, 3분 간격으로 빠르게 기내 환기가 이뤄진다. 방역당국이 시설 내 방역수칙 중 첫손가락에 꼽는 것이 바로 ‘환기’. 비행기는 이 수칙을 가장 충실히 지키는 밀폐 공간인 셈이다. 기내 송풍 방식도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흔히 좌석 위 송풍구를 에어컨으로만 생각한다.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는 공조(공기 조절) 기능이 더 중요하다. 머리 위 송풍구에서 나온 바람이 아래로 향하는 구조다. 마치 바람이 앞뒤 좌석 사이에 보이지 않는 ‘에어커튼’을 만드는 형식이다. 적어도 바이러스 확산 측면에서 볼 때 기내 공기가 수평으로 흐르는 것보다 안전하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기내 좌석의 송풍구를 열어 놓으라고 권고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홍역이나 결핵도 기내에서는 전파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기내에서 100%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거리 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크 없이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 중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자제해도 안심할 수 없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기 위해 손가락을 접촉하는 모니터를 비롯해 헤드폰과 팔걸이, 그리고 화장실 손잡이 등도 충분히 감염의 경로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항공사마다 접촉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기내식이나 잡지 제공을 중단한 곳도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승객 사이의 접촉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화장실을 같이 쓰고 좌석 손잡이를 잡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고 말했다.○사스 때 기내 감염… 방심은 금물 드물지만 기내에서 호흡기 질환이 전파된 경우가 있다. 바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때다. 2003년 12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지’에 실린 ‘사스의 기내 감염’ 논문에 따르면 그해 3월 15일 120명이 탑승한 홍콩발 베이징행 비행기에서 총 22명의 사스 감염자가 나왔다. 이들은 72세 남성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 남성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입원한 뒤 비정형 폐렴 진단을 받고 3월 20일 사망했다. 당시 이 비행기는 3-3 배열로 좌석은 88%가 채워졌다. 감염 위험은 확진자와의 근접성과 연관이 있었다. 이 확진자와 같은 줄 혹은 앞줄 3열 이내 앉았던 승객 23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승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는 조사되지 않았다. 이 논문은 “확진자와 같은 열이나 앞줄에 있는 사람들의 감염 위험이 확진자보다 뒤에 앉은 사람보다 크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7일 0시부터 모든 국제·국내선 탑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이미 일부 항공사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체 검역도 진행 중이다. 모든 노선의 탑승 게이트에선 37.5도 이상 고열이 나면 탑승이 거부된다. 기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행 장거리 노선 승무원들은 필수적으로 방호복을 입도록 했다. 감염이 의심되는 승객은 마스크와 보호구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의심 증상자는 다른 승객들과 최대한 분리된 공간으로 옮기고 가급적 전용 화장실을 쓰도록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국내선을 중심으로 각국의 항공 수요가 조금씩 늘어나자 세계 양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과 에어버스는 기내 감염 예방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공조 장치 개선, 화장실 등 공용 공간 내 비접촉 장치 확대 등을 위해서다.○인천공항에서도 확진자 ‘0’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근무자 7만7000여 명 중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도 눈길을 끈다. 김상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은 “매일 소독을 수시로 하면서 승객들을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로 분류해 동선이 섞이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유증상자를 만나는 검역관들은 마스크, 장갑, 가운을 반드시 착용하고 페이스실드까지 착용한다”고 말했다. 각국 정부는 인천공항의 방역 노하우를 알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콜롬비아 정부는 인천공항에 자문을 요청했다. 국경 봉쇄로 사실상 운항이 중지된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을 재개하기 위해서다. 이 나라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 당국자 70여 명이 인천공항 관계자와 화상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중순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국내로 입국한 B 씨(37·여)는 “히스로 공항 직원들은 아무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 발열 체크도 하지 않았고 손소독제도 없었다”며 “인천공항에선 직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승객들을 일일이 안내하는 모습이 낯설고 인상적이었다”고 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이소정·변종국 기자}

    •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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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100명 넘어…집단 감염 모두 수도권에 집중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 규모는 29일 100명을 넘었다. 이달 초 시작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66명까지 늘었다. 29일 0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 지역 감염 55명, 해외 유입 3명 모두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발생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105명까지 늘었다. 전날에 비해 확진자는 급증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독 후에도 물류센터 내 노트북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차 감염까지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이날도 5명이 추가됐다. 심각한 건 현재 발생 중인 집단 감염이 모두 수도권에 집중됐다는 것이다. 21일부터 일주일간 지역 감염자 181명 중 수도권이 160명(88.4%)이나 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현재) 수도권은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번 주말이 수도권 확산세를 꺾는 데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일단 교육부는 예정대로 다음 달 3일 3차 등교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했다. 학교 밀집도를 낮추는 것이다. 전국 어린이집에 내려진 휴원 명령은 6월 1일 해제된다. 단, 수도권 어린이집은 제외된다.전주영기자 aimhigh@donga.com최예나기자 yena@donga.com김태언기자 beborn@donga.com}

    •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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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發 감염, 돌잔치 뷔페까지 퍼졌다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노래방에 이어 돌잔치 뷔페로 번지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22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15명. 방역 당국은 노래방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별도의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20대 감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아이 그리고 돌잔치에 참석한 외조부모, 축하객 등이다. 돌잔치 당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택시 운전사 A 씨(49)로부터 감염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앞서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 강사는 제자(2차 감염)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염시켰다. 이 제자가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A 씨가 감염됐다. 그는 9일과 17일에도 라온파티 뷔페에서 부업인 사진사로 일한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5월 9, 10, 17일 라온파티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 실시를 요청했다. 클럽 관련 확진자 215명 중 ‘n차 감염’은 12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한 전파가 늘면서 20대 확진자가 증가했다. 22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1만1142명 중 20대가 3111명으로 전체의 28%. 황금연휴 이후 5월 확진자 335명 중에는 20대가 43%를 차지한다. 20, 30대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초기 확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G형 감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따라 S, V, G 등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 G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S형과 V형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태원 클럽 초기 환자 14명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은 모두 G형으로 일치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입국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 S, V, G형이 모두 확인되고 있다”며 “S형은 코로나19 초기 해외 유입 환자와 중국 우한 교민, V형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감염자였다”고 설명했다.○ 고위험시설 방역 강화한다 코로나19가 노래방과 주점 등을 매개로 확산되자 정부는 클럽, 노래방, 헌팅포차, 감성주점, 공연장 등을 포함한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시설별 방역 수칙을 만들었다. 기존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 지침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의 세부적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위험시설 판단 근거는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규모와 비말의 발생 가능성, 이용자끼리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는지 등이다. 밀폐도, 밀집도, 활동도, 군집도 등 6가지 위험 지표가 있다. 이를 기준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고·중·저위험시설 3가지로 구분한다. 학원과 PC방,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로 분류됐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은 출입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증상을 체크해야 한다. 출입자 관리를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고, 역학조사 기간을 고려해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 보존 기간을 4주로 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노래방은 손님이 사용한 방은 문을 닫고 30분 뒤 소독을 하고 나서 다른 손님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 영업 중 1시간 휴식 시간을 두고 실내를 소독하도록 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업주,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거나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이 조치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 또는 심각일 때 적용할 방침이다. 또 고위험시설에서 핵심적으로 이행해야 할 방역 수칙을 의무화하는 행정조치도 검토하고 있다.전주영 aimhigh@donga.com·이소정 기자}

    •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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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노래방→돌잔치…20대 감염 급증에 ‘고위험시설’ 방역 강화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노래방에 이어 돌잔치로 번지며 계속 확산되고 있다. 22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215명. 방역당국은 노래방 등 9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해 별도의 방역수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급증하는 20대 감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에서는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아이 그리고 돌잔치에 참석한 외조부모, 축하객 등이다. 돌잔치 당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택시기사 A 씨(49)로부터 감염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앞서 클럽 방문자인 인천 학원강사는 제자(2차 감염)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다. 이 제자가 방문한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A 씨가 감염됐다. 그는 9일과 17일에도 라온파티 뷔페에서 부업인 사진사로 일한 뒤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5월 9, 10, 17일 라온파티 방문자의 검사 실시를 요청했다. 클럽 관련 확진자 215명 중 ‘n차 감염’은 12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특히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한 전파가 늘면서 20대 확진자가 증가했다. 22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1만1142명 중 20대가 3111명으로 전체의 28%. 황금연휴 이후 5월 확진자 335명 중에는 20대가 43%를 차지한다. 20, 30대의 경우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숨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관련 초기 확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G형 감염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에 따라 S, V, G 세 그룹으로 분류된다. G형은 유럽과 미국에서, S형과 V형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태원 클럽 초기 환자 14명의 바이러스 염기서열은 모두 G형으로 일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공통된 감염원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고위험시설 방역 강화한다 코로나19가 노래방과 주점 등을 매개로 확산하자 정부는 노래방, 헌팅포차, 감성주점, 공연장 등을 포함한 9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분류해 시설별 방역 수칙을 만들었다.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유흥주점은 출입자의 명단을 작성하고 증상을 체크해야 한다. 출입자 관리를 위해 QR코드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하고, 역학 조사 기간을 고려해 개인정보가 담긴 명단 보존 기간을 4주로 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노래방은 손님이 사용한 방은 문을 닫고 30분 뒤 소독을 하고나서 다른 손님이 이용하도록 했다. 또 영업 중 1시간 휴식 시간을 두고 실내를 소독하도록 했다.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업주,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거나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 ‘절대 등교 안돼’ 메시지로 확산 막아인천의 한 실내체육시설 학생과 대표의 적극적인 대처로 고3 집단 감염을 막은 사례도 확인됐다.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전웅배 대표는 19일 수강생 B 군(고교 3학년·18)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군은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인 확진자와 코인노래방에서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이 왔다”며 본인은 아무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전 대표는 즉각 예정된 B 군의 수업을 막고 빨리 검사를 받도록 권했다. 전 대표는 20일 오전 6시경 보건소로부터 B 군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자마자 이날 첫 등교 예정인 고3 수강생 97명에게 ‘절대 등교하지 말고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4차례 보냈다. 또 수강생 출석부를 사진으로 찍어 신속히 시청 및 관할 보건소로 제공해 수강생과 접촉자들의 검사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 한분 한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방역수칙 준수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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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발생률 낮춰야 코로나 2차 유행 차단”… 무료접종 확대 추진

    정부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의 확대를 추진한다. 올가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걸 대비하기 위해서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독감 발생률을 낮춰야 코로나19 2차 유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생후 6개월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어린이 그리고 임신부다. 여기에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3학년 청소년과 60∼64세 고령자를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약 590만 명 늘어나 전체적으로 약 2000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무료 대상 아니어도 예방접종해야 지난해 말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진 독감은 전년보다 12주 빠른 3월 27일에 끝났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같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생활화된 영향이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올겨울 독감이 세계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A, B, C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바이러스는 속성상 변이가 많이 일어난다. WHO는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러스 유형을 발표한다. 그런데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인플루엔자 형태는 지난해와 다르다. 지난해 말이나 올해 초에 맞은 백신은 올가을 이후 유행할 독감에는 무력하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코로나19 확진자가 줄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 후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틈을 타 독감이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날씨가 추워지면 밀폐된 공간에 모이기 때문에 여름과는 상황이 달라진다”며 “올해 초처럼 독감의 조기 종식을 기대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반인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꺼려 독감 예방접종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올해는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성인도 독감 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번 2020∼2021년 절기에는 평상시에 맞이하는 동절기 독감보다 예방접종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상 비슷해 ‘교차 감염’ 위험 정부가 독감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늘리기로 한 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올가을 이후 독감과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두 질환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뒤섞여 교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한정된 병상과 의료장비를 갖춘 병원들에도 큰 부담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9월∼2019년 8월 독감 감염자는 257만7297명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0시 기준 1만1122명. 독감이 한창 유행하는 11월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인공호흡기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유사한 게 위험 요소다. 독감 증상은 38도 이상 고열, 근육통, 오한, 두통, 인후통, 콧물, 기침 등 코로나19의 사례정의와 비슷하다. 유행 시기도 겹친다. 방역당국으로서는 동시 유행 시 코로나19 대응에 한층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이 구별되지 않으므로 독감을 최대한 줄여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래야 코로나19 대응도 쉬워진다”고 말했다. 독감이 유행하는 주요 장소는 학교, 유치원 등 집단생활 공간이다. 만약 교내에서 독감 감염자가 발생하면 코로나19가 아닌 것으로 판명될 때까지 전교생이 원격수업을 받아야 하는 등 혼란이 불가피하다. 방역당국이 고3까지 독감 무료접종 대상자에 포함하려는 이유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학생이나 교직원에 대해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등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정기석 교수는 “독감으로 열이 나는 환자를 줄였는데도 발열 환자가 나오면 코로나19로 의심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소민·이소정 기자}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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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등교 앞두고… 대형병원-직업학교 잇단 확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지역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진 감염은 처음이다.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는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20일 시작되는 고교 3학년의 첫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서울시와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8일 이 병원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일에는 함께 근무하는 간호사 3명이 확진됐다. 최초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병원 측은 본관 내 수술장을 잠정 폐쇄하고 환자 등 약 1000명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에선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경기 용인시 강남병원에서도 방사선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재학생 600명 규모의 서울 영등포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서 19세 남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에는 예정대로 전국의 고3 학생이 처음 학교에 간다. 전국적으로 약 44만1200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학생과 교직원 중 언젠가 확진자가 발생하겠지만 차분히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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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작용 없이 항체 만들어내…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감 커져

    미국, 중국, 프랑스, 한국 등이 모두 뛰어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미국이 승기를 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생명공학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에서 항체 형성 효과가 일부 확인됐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이 건강한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1상에서 긍정적인(positive)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참가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mRNA-1273을 저농도와 중간 농도, 고농도로 각각 접종했는데 일부 고농도 접종을 제외하고 부작용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45명 전원이 코로나19 완치자에게서 관찰되는 양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 백신이 인체 면역기능에 정상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이다. 또 일부(8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 분석에서는 바이러스 독성을 떨어뜨려 코로나19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도 발견됐다. 미국 기업의 유력한 백신 후보 등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 치료법에 관한 엄청나게 훌륭하고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이미 이달 6일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600명 규모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환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3상)도 7월 중에 들어갈 계획이다.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백신의 최종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mRNA-1273과 같은 핵산(RNA) 백신은 개발이 빠르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전 세계에서 널리 연구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최소 2개 기업과 기관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백신의 조기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3.8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3.15%), 나스닥지수(2.44%)는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도 19일 전 거래일보다 2.25%(43.50포인트) 오른 1,980.6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1.49%)을 비롯해 대만(1.12%), 중국(0.81%) 등 아시아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225.3원에 마감했다. 다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의 mRNA 백신 기술은 최신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도 “중간 결과에 불과하기 때문에 과도한 의미 부여는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 주식이 급등하면서 몬세프 슬라우이 미 백악관 코로나19 백신개발 최고책임자(61)는 이해 상충 논란에 휩싸였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는 모더나 주식 약 16만 주(약 152억 원)를 스톡옵션 형태로 보유했다. 논란이 고조되자 슬라우이 책임자는 “스톡옵션을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전주영·조유라 기자}

    •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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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 옆방서도 감염… 클럽發 무차별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발생한 ‘홍익대 주점’ 집단 감염의 시작도 이태원 클럽이었다. 클럽에서 시작해 노래방을 거쳐 주점으로 이어진 감염 경로가 밝혀진 것이다. 미스터리 하나는 풀렸지만 이른바 ‘n차 감염’에 따른 지역 확산 우려는 더욱 커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A 씨(26)는 4일 관악구의 한 코인노래방에 갔다. A 씨가 노래방을 나가고 약 3분 후 B 씨(21)가 같은 노래방을 찾았다. A 씨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7일 일행과 함께 마포구 홍익대 근처 주점을 찾았고 12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B 씨는 클럽발 2차 감염, 나머지 주점 확진자 4명은 3차 감염이다. 4차 감염 의심 사례도 나왔다.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교도관 C 씨(28)다. C 씨는 9일 친구와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 문제는 동행한 친구가 7일 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방문한 도봉구의 한 노래방을 찾은 것이다. 이용한 방은 달랐지만 바이러스가 전파됐고, 연쇄 감염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4차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C 씨의 확진으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은 별관을 제외하고 청사를 폐쇄했다. 15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신규 확진자는 17명. 이 중 클럽 방문자는 7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2차 이상 감염자다. 클럽을 다녀온 숨은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이태원 클럽발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무증상 20, 30대가 고위험 시설을 이용하며 n차 감염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아직 업소 명부에 적힌 손님 중 1200여 명은 연락 두절 상태다. 방역당국은 클럽과 노래방 등 유흥시설 방역지침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촉자 파악과 자가 격리 등의 조치를 통해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확진자 발견과 접촉자 파악이 늦어질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 기자}

    •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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