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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손으로 괴산 주민의 건강을 지킨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충북 괴산군 보건소의 물리치료사 김인식 씨(58·지방의료기술주사)는 가족 모두가 물리치료사다. 김 씨의 아내 육윤옥 씨(49)는 청천면 송면보건지소에서 일하고 있다. 장남인 상윤 씨(26)는 괴산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차남인 상희 씨(24)는 괴산 삼성병원에서 각각 물리치료사로 근무 중이다. 김인식 씨는 1987년 괴산의 한 개인병원에서 물리치료사 일을 시작했다. 그 인연으로 1996년 4월부터 연풍보건소 물리치료사로 공직에 입문했다. 김 씨의 두 아들은 어릴 적부터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물리치료사의 길을 걷게 됐다.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환자를 대하는 부모를 따라 물리치료사를 천직으로 삼은 것. 괴산 명덕초와 괴산북중을 나란히 나온 형제는 부모가 졸업한 김천대 물리치료학과를 나와 가족 모두가 대학 동문이 됐다. 형제가 좋은 조건을 내건 도시의 병원 등을 마다하고 괴산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은 농촌 지자체 특성상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노인 인구가 많기 때문. 상윤 씨는 “고향 주민들에게 물리치료로 봉사하고, 건강한 삶을 찾도록 돕기 위해 괴산에서 일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일 때마다 대화의 주제는 물리치료다. 특히 ‘도수치료법’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도수치료법은 손끝으로 환자들의 통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짚어내야 해 일반 물리치료보다 배우기가 쉽지 않다. 아버지 김 씨는 1980년대부터 이 치료법을 연구해 도수치료 전문가로 명성이 나 있다. 이 때문에 김 씨가 근무하는 보건소에는 연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김 씨는 “괴산지역 주민이 건강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4 오송 국제 바이오 산업엑스포’ D―200 기념행사가 12일 오후 6시 40분부터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송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영교 전 행정자치부 장관, 공동 주최 기관장인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종윤 청원군수, 김명현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엑스포 개최 준비를 지원할 범도민협의회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이 협의회는 중국 연변대 겸임교수인 임동철 회장과 충북도내 인사 150여 명으로 구성된다.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홍보하고, 개최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친다. 조직위는 이날 인기 아이돌 걸그룹인 ‘씨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위촉식 뒤에는 씨스타와 박현빈, 박상철, 현철, 현숙, 문희옥, 진미령 등이 출연하는 청주방송(CJB)의 ‘뮤직파워’ 녹화가 진행된다. 이시종 지사는 “바이오 엑스포가 모든 도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4오송 국제바이오 산업엑스포’는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이라는 주제로 9월 26일∼10월 12일 KTX 오송역 인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열린다. 223개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7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전시 체험 산업관과 컨벤션, 비즈니스 포럼 등 교육과 문화, 사업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10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충북 음성의 꽃동네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곳에서 생활하는 신부와 수녀, 수사, 수용인과 자원봉사자들은 한목소리로 기뻐했다. 마을 입구에 걸려 있는 ‘환영 오웅진 신부 교황성하 알현’이라는 플래카드는 이번 방문 소식을 예견하는 것 같았다. 현재 꽃동네는 교황 방문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차분하게 교황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꽃동네의 한 관계자는 “올 2월 로마 교황청의 관계자들이 드러나지 않게 서울과 대전을 방문하고 꽃동네에도 왔다 갔다”며 “당시만 해도 교황께서 꽃동네를 찾으실지 확실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방문이 결정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20년째 꽃동네에서 살고 있는 이재석 씨(59)는 교황 방문 소식에 “정말 영광이다. 내 평생에 언제 교황을 뵐 수 있겠느냐”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교황께서 이곳을 직접 둘러보신 뒤 꽃동네의 정신이 세계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인 이은혜 씨(26·여)도 “교황이 계신 곳은 한국과는 너무 먼 곳인데 이번에 한국에 오시고, 꽃동네까지 방문하신다니 정말 기쁘다”며 “8월에는 가족들과 이곳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만나 뵙고 싶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 5일의 일정 동안 한국 가톨릭 교구들의 다양한 방문 요청에도 불구하고 방문지 중 하나로 꽃동네를 선택한 것은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교황이 되기 전인 지난해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꽃동네의 아르헨티나 분원 설립을 요청했다. 꽃동네에서 운영하는 ‘행동하는 사랑학교’에 참가한 아르헨티나 신자가 고국으로 돌아가 꽃동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한 것이 계기가 됐다. 1976년 설립된 꽃동네에는 수도자와 봉사자 등 800여 명이 상주하면서 4000여 명을 돌보고 있고, 세계 10개 나라에 분원을 두고 있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시설. 당시 꽃동네 측도 이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되면서 무산됐다. 꽃동네의 아르헨티나 진출은 무산됐지만 지난해 8월 교황이 꽃동네 설립자인 오웅진 신부를 로마 바티칸으로 초청하면서 인연의 끈이 다시 이어졌다. 방문 당시 오 신부는 교황에게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란 꽃동네 표어가 새겨진 도자기와 꽃동네에서 생활하는 전신마비 환자가 입으로 그린 교황의 초상화, 묵주를 선물했다. 오 신부가 이어 교황 방한과 꽃동네 방문을 요청하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은 사제 없이 평신도들이 열정을 갖고 교회를 이룬 나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랑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천주교 청주교구와 대전교구는 11일 각각 청주교구청과 대전 대철회관에서 교황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음성=장기우 straw825@donga.com / 박훈상 기자}

7일 오후 7시 반 대한항공(KE)123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고 있었다. 현지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 비행기에 탄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43·소화기내과)는 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몇 좌석 뒤에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5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쓰러져 있었고 한 젊은 승객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한 교수는 즉시 쓰러진 남성을 복도로 옮겨 뉘이고 촉진(觸診·환자의 몸을 만져 진단하는 것)을 했는데 심장이 뛰지 않았다. 한 교수는 서둘러 심장마사지를 시작했다. 그 사이 한 교수와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순천향대 의대 천안병원 김홍수 교수(55)가 달려와 기도를 확보했다. 김 교수 역시 학회 참석을 위해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두 교수가 10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하자 이 남성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두 교수는 승무원들의 협조를 받아 이 남성을 비행기 앞쪽의 넓은 공간으로 옮겼고 잠시 후 이 남성은 의식을 회복했다. 다행히 호주 브리즈번 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이 남성의 상태는 더 악화되지 않았고 착륙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 성향 예비후보 8명 가운데 7명이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와 보수 진영 후보가 일대일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수 성향 예비후보인 강상무 전 청주외국어고 교장(61), 김석현 전 교육부 국장(65), 김학봉 전 괴산증평교육장(61), 임만규 전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62),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67), 홍득표 인하대 사범대 교수(63), 홍순규 행복연구소 대표(61) 등은 7일 오후 만나 4시간여 동안 회의를 한 뒤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61)은 “후보 단일화는 정책을 공감하는 사람끼리 해야지 보수와 진보로 나눠 (후보 단일화)하는 것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단일화에 합의한 예비후보들은 10일 오전 11시 충북도교육청에서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종교계, 교육계, 법조계 인사 8명과 각 후보들이 지명한 1명씩 7명 등 모두 15명으로 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제천시가 박달재 명소화를 위해 추진해 온 ‘반야월 기념관 건립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반 선생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돼 그의 이름을 딴 기념관을 건립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여론에 따른 것.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총 사업비 42억 원을 들여 백운면 박달재 정상에 1000m² 규모의 ‘가요사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투융자심사에서 부결돼 국비(16억 원)를 지원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 면적을 330m²로 줄이고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의 노랫말로 사랑을 받아온 가요 작사가 반야월 선생의 유품 350여 점과 자료를 전시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하지만 반 선생의 과거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되자 전면 재검토로 수정했다. 최명현 제천시장은 최근 “박달재 정상을 한국 가요사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지만 반야월 개인의 음악사를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울고넘는 박달재’ 등 한국가요사를 조망하면서 박달재를 명소화할 기념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시 관계자는 “한국 가요사에서 ‘울고넘는 박달재’가 차지하는 비중과 박달재의 문화적 가치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기념관 명칭을 바꾸고 사업 내용도 변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8일 예정됐던 제2주기 반야월 추모음악회 및 기공식은 모두 취소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한마디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누가 차기 교육계 수장이 될지 알 수 없다. 2005년부터 교육감을 맡았던 이기용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따라 출마를 못하기 때문. 그는 5일 교육감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에 입당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섰다. 현재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인사는 모두 9명. 진보 진영 후보 1명 대 보수 성향 후보 8명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가 나섰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2010년 교육감 선거에도 나섰다가 이 교육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선거 패배 이후부터 일찌감치 시민단체 등에서 활동하며 교육은 물론이고 지역의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며 지지층을 넓혀와 인지도 면에서 타 보수 성향 후보들에 비해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충북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공약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후보는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 전 교육부 국장, 김학봉 전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손영철 전 충북교육정보원장, 임만규 전 충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사범대 교수, 홍순규 행복교육연구소 대표 등. 이 가운데 교육감 선거 경험이 있는 예비후보는 김 전 교육부 국장 1명뿐이다. 나머지 예비후보들은 홍 교수를 제외하고 최근까지 현직에 몸담았던 충북교육계 인사들이다. 이 후보들은 대부분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모두 만족하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정책적 차이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유일한 진보 진영에서 나선 김 전 상임대표가 현재까지 다소 유리한 게 아니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보수 성향 후보들의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다. 보수 성향 후보들의 난립으로 진보 진영의 김 전 상임대표에게 1위를 내줄 수도 있다는 일종의 ‘위기감’에 보수 성향 후보들이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후보들은 큰 틀에서 후보 단일화에 모두 찬성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다만 손 전 원장은 “후보 단일화는 정책을 공감하는 사람끼리 해야지 보수와 진보로 나눠 (후보 단일화)하는 것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단일화 방식이다.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주장하다 보니 예비 후보자들 간 의견 차가 커 합의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나온 단일화 방식은 홍 인하대 교수가 제안한 “각 예비 후보 진영에서 대표 1명씩 참가하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가칭)를 꾸린 뒤 100% 여론조사를 해 후보 등록 50일 전에 단일 후보를 확정하자”는 것. 김 전 교육부 국장은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을 중심으로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 공정한 룰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보수 성향 예비후보들은 각자에게 유리한 ‘룰 만들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단일화 때까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푸른농원(대표 우종태)에 ‘봄의 전령사’이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미선나무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6일부터 개화하기 시작한 미선나무는 열매가 부채처럼 생겨 ‘미선(美扇)’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괴산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산림을 이용한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2016년까지 만든다. 5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 휴양림은 25억 원을 들여 영춘면 하리에 전체면적 190ha, 시설지 1.7ha 규모로 조성된다. 별지구, 숲지구, 하늘지구, 물지구, 생명지구 등 5개 지구와 치유의 숲, 관망의 숲, 하늘정원, 산림휴양, 산림욕장 등 종합안내관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별지구는 밤하늘 별을 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지구. 미니천문대, 천체 망원경, 별자리 안내판 등을 설치해 숙박동마다 가족 단위로 별을 관찰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숲지구는 푸른 숲을 보며 마음의 안정과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통나무의 단열효과와 온도 및 습도 조절능력을 활용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숲속의 집 7동과 조경시설 등이 조성된다. 하늘지구는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테크로드, 관찰마루 등을 갖춘다. 물지구는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남한강의 물줄기를 볼 수 있다. 경사지를 활용해 산림문화휴양관을 짓고 층마다 테라스를 설치해 남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생명지구는 숲 속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재단법인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출범했다. 이 재단은 장덕수 이사장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70억 원의 개인 재산을 출연해 설립했다. 장 이사장은 2011년 자신이 운영하던 충북소주를 롯데칠성주식회사(대표 이재혁)에 350억 원에 매각하면서 사회 환원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우민재단은 재단 출범과 함께 초등학생 16명, 중학생 16명, 고등학생 5명 등 체육인재 37명에게 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난달 27일 전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정기 노선이 취항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최근 이스타항공에 ‘주 7회 정기노선’ 운수권을 배분했다. 그동안 주 2회 상하이 부정기 노선을 운항했던 이스타항공은 하반기부터 148석 규모의 B737-700기종을 투입해 정기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의 국제 정기노선은 △태국 방콕(대한항공·주 2회) △중국 베이징(北京·아시아나·주 2회) △항저우(杭州·대한항공·주 2회) △선양(瀋陽·이스타항공·주 2회)과 이번 상하이 노선 등 모두 5개가 됐다. 부정기 노선은 7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충북도는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 8월 등 수차례 상하이 여유국(旅游局)과 현지 여행사를 찾아 현지 관광설명회를 열어 여행사 관계자를 초청한 팸투어를 개최했다. 또 올해 2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신규 노선 개설 협의와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청주공항의 상하이 취항으로 충청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의 이용객이 늘고 비즈니스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하이 정기노선 활성화와 정착을 위해 충청권 지자체와 항공사 재정을 지원하고 노선 및 여행상품 홍보 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민주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에 맞설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될지가 관심사다. 이 지사는 올해를 영충호(영남 충청 호남)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하고 재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민선 5기 투자유치 20조 원 달성, 정부 합동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의 다양한 부문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오송 뷰티화장품박람회와 충주 세계조정선수권 등 2개의 국제행사를 무난하게 치러내 충북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추고 5월 초순경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뒤 본격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진식 국회의원(충주), 이기용 현 충북도교육감,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25일 전격 출마를 선언한 안재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위원장과 김기용 전 경찰청장이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후보군 가운데 김 전 청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청주고 출신들이어서 당내 경선부터 고교 동문 간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4일 예비후보에 등록한 서 전 장관은 ‘강한 충북’을 슬로건으로 “그동안 고향 분들에게 진 마음의 빚과 고마움을 갚기 위해 지사 선거에 나섰다”며 각종 행사장 등을 누비며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는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중앙정부에서 맺은 인맥 등이 강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4000만 원)을 선고받았다가 6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윤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읍면동 순회와 종합보고회(28일)를 마치고 3월 초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 “지역 발전은 국회의원만 하는 게 아니고 도지사가 돼도 할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윤 의원이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고교(청주고) 동창인 이시종 지사(민주당)와 18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맞붙게 된다. 당시는 이 지사가 당선됐다. 이 교육감은 “다음 달 5일 사임하겠다”는 통지서를 25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입당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직 교육감이 사임 후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서는 것은 그가 처음. ‘3선 연임’ 제한 규정에 묶여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이 교육감은 교육감 재직 때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의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출마 여부가 불투명했던 안 위원장은 25일 “충북과 중앙정부에서 40여 년간 일한 경험을 살려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재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그는 괴산 출신으로 내무부 행정과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내무부 감사관·지방행정국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여성부 차관, 충북도립대학 총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청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사 출마 여부를 언제 밝힐지 고민 중”이라며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4∼16일 충북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3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윤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37.0% 대 29.3%, 이 교육감과는 36.4% 대 27.0%, 서 전 장관과는 41.6% 대 22.7%로 각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포인트.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6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월외리의 한 육모장에서 고추모 이식 작업이 한창이다. 이 지역 고추 농가는 1월 파종을 해 2월 모종이 3∼5cm 자라면 용기에 옮겨 심고, 27∼30cm 크기로 자라는 5월경 밭에 다시 심는다. 올해 고추모 이식 작업은 높은 기온 때문에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시작됐다. 옥천군 제공}

“취업준비생의 스펙을 중시하는 게 요즘 현실이지만 스펙은 변별력의 기준이 될 뿐입니다. 기업은 실무능력, 즉 전문성을 더 중요하게 보죠. 따라서 학점도 전체 학점보다 전공 학점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20일 낮 충북 청원군 오창읍 LG화학 오창공장 본관 2층 VIP식당. 대학생 10명과 점심식사를 함께한 이 공장 김동온 상무(53)는 ‘기업이 요구하는 신입사원의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김영민 씨(25·충북대 화학공학과 4학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 상무는 “실무능력 못지않게 중요시하는 게 인성, 즉 사람의 됨됨이를 본다”며 “우리 회사와 함께 협력하고 일할 사람인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갈 사람인지를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7월 18일 충북 청주문화산업단지에 전국 20번째로 문을 연 청년드림 청주캠프가 충북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청주캠프 실무운영을 책임진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LG화학 오창공장이 함께 마련했다. ‘점심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에서 추천을 받은 경영 마케팅 공학 전공 학생 10명과 김 상무, 김민주 LG화학 오창공장 인사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업설명회와 홍보영상 시청에 이어 시작된 점심토크 시간에는 참가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김 상무를 상대로 청년시절 꿈이 무엇이었는지, 임원이 되기까지 가져온 가치관이나 습관 등 개인적인 질문에서부터 LG화학의 비전과 청년 취업 이슈, LG 입사 전략 등 평소 궁금해했던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 상무는 학생들에게 “앞으로 넘어야 할 고비가 많겠지만 넘지 못할 산은 없다”며 “성공을 위해 습관을 바꾸고,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청년이 힘을 내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혁 씨(27·청주대 경영학과 4학년)는 “기업 현장에서 임원과 인사 담당자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니 시야가 넓어지고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길이 보였다”고 말했다. 강선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산업부팀장은 “지난해 11월 26일 충북도내 3개 전문대학 이공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 첫 행사에는 당초 예상(50명)보다 많은 250여 명이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올해 LG화학 오창공장과 서너 차례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캠프 관련 문의는 043-219-1028.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792명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은 ‘2014년도 충북 지방공무원 신규 임용시험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행정직군은 행정 7급 8명, 행정 9급 272명, 세무 9급 30명 등 405명을 선발한다. 기술직군은 수의 7급 1명, 간호 8급 14명 등 252명을 뽑는다. 연구·지도직은 30명, 소방직은 105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업 9급 2명 등 3개 직렬 6명을 도내 소재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자나 졸업예정자 중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36명도 선발한다. 이들은 오전과 오후 등으로 나눠 전일제 근무시간의 절반만 일한 뒤 월급도 반만 받지만 신분은 정규직이다. 시험은 사회복지 9급과 농업연구사(3월 22일), 소방사(4월 19일), 행정 8·9급(6월 21일), 행정 7급과 연구·지도사, 실업계 고교 구분모집(10월 11일)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충북도교육청도 올해 지방공무원 107명을 공개 채용한다. 선발 인원은 행정직 100명, 공업직 2명, 기록연구사 5명. 원서는 5월 12∼16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면 된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행정직과 공업직 응시자는 올해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가 충북으로 돼 있거나 올해 1월 1일까지 충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던 기간을 모두 합산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기록연구사는 거주지 제한이 없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1속 1종’ 나무인 미선나무가 부탄 왕실에 수출됐다. 미선나무는 산림청이 1997년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173호. 환경부는 1998년 보호양생식물 제49호로 지정했다. 24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군 칠성면의 운천농원(대표 김병준)은 최근 인공증식을 통해 재배한 미선나무 40그루를 수출 허가와 식물 검역을 거쳐 부탄에 보냈다. 이번 수출은 부탄에 대형 건조기를 수출하던 한 회사가 부탄 왕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대표는 1989년 귀향해 20년 동안 미선나무 재배에 매달리고 있다. 미선나무 번식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내 공공기관 등에 미선나무를 기증하는 등 미선나무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씨의 농장에는 현재 50만 그루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도축장 탈출 젖소 난동 4명 부상…결국 사살" border="0">24일 오후 5시 20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도심에서 젖소가 행패를 부렸다. 이 젖소는 도축장을 탈출해 청주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6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그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 젖소는 이날 오후 4시 40분경 상당구 신봉동 도축장에서 갑자기 뛰쳐나간 뒤 5㎞가량 떨어진 내덕동에서 한 남성을 들이받은 뒤 싼타페 차량을 일부 파손시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20여 명을 동원해 오후 6시경 내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마취총 3발과 실탄 2발을 쏴 젖소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도축장에 있던 소가 갑자기 흥분해 탈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학교 폭력 현장을 봤을 때 ‘멈춰’라고 외치세요.” 청주지검과 충북도교육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청주지역협의회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멈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 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 학생이 가해 학생을 향해 ‘멈춰’라고 소리치면 주변의 학생들이 함께 ‘멈춰’라고 외쳐 폭력 사태를 막는 것. 또 학생 1, 2명이 곧바로 교사에게 폭력 발생 사실을 알리고, 교사는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사태를 종결시킨다. 학교폭력 발생 시 외부기관의 개입을 배제하고 교사와 학생들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1982년 노르웨이에서 처음 시작돼 학교 폭력을 50%가량 줄이는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학교별 담당검사를 지정해 검사들의 강연 등으로 ‘멈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범죄예방협의회는 학교별 담당방범위원 지정과 가해자 선도 및 피해자 보호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충북도교육청은 주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훈련시키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학교에서 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학생들은 어른이 돼서도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방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에 ‘생태유람길’이 내년 말까지 조성된다. 48억 원이 투입되며 단성면과 대강면 선암계곡과 방곡도예촌까지 총 43.6km 구간. 이를 위해 단양군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용역과 월악산국립공원 측과의 협의를 마치고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생태유람길은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물소리길’(단성생활체육공원∼벌천삼거리 17km) △2구간 ‘고개넘어길’(벌천삼거리∼방곡삼거리 8km) △3구간 ‘숲소리길’(방곡삼거리∼사인암 10.6km) △4구간 ‘농촌풍경길’(사인암∼단성생활체육공원 8km). 단양군은 구간마다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나무로 만든 길, 포토존,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계곡과 절벽 구간을 나무로 만든 다리로 잇고, 주차장도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 중 3곳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끼고 있고 한 해 평균 7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다. 맑은 계곡물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풍광을 자랑한다. 선암골 생태유람길은 2012년 6월 환경부의 ‘국가생태문화탐방로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나는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없애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시민들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한다.” 충북 청주시는 다음 달 3일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청렴 서약서’를 받는다. 서약서에는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거나 수수하지 않고 적발 시 중징계 처벌에 이의 제기 않기 △업무 수행에 방해되는 알선 청탁 금지 △청렴도 최고의 시(市)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각 비리로 전국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던 청주시가 ‘부패와의 전쟁’에 나섰다. 청주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3대 추진방향과 15개 중점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도덕성 등 청렴도를 평가해 인사 및 부서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금품 5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는 징계 양정 기준을 강등 이상 중징계 처분으로 개정한다. 이전에는 금품 100만 원 이상 비위 행위자에 한해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했다. 부조리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개선한다. 신분보장을 강화한 스마트폰 익명제보시스템과 민원부조리 신고시스템을 지속 운영한다. 청렴도 취약분야인 인사업무와 예산집행 등에 대한 부패유발 요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서다. 공직자윤리관리시스템에 부서와 개인별 청렴활동 실적을 반영, 상하반기 평가를 통해 청렴한 직원에 대해 ‘청렴대상’을 포상한다. 이 밖에 △청렴연수원과 연계한 기관 맞춤형 교육 △공사, 용역, 협력업체 종사자 청렴윤리 동반자 과정 교육 △매일 업무 시작 전 청렴반복 자가 학습 등을 추진한다. 최복수 청주부시장은 “청렴 최고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강력한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옛 연초제조창 매각 과정에서 이모 과장이 약 6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9년에 벌금 7억 원, 추징금 6억602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여파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3년도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