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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26일까지 페스티벌 기간(6월 23일∼7월 10일)에 선보이는 거리 공연 ‘딤프린지(DIMF+fringe·프린지는 주변이란 뜻으로 주류 공연 무대가 아닌 거리의 문화예술 활동을 의미)’에 출연할 개인 및 단체를 모집한다. 뮤지컬과 음악 버스킹 댄스 같은 공연이 가능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뮤지컬 관련 공연은 우대한다. 딤프린지는 페스티벌 개막일부터 18일 동안 대구백화점 본점 야외무대와 서문시장 야시장, 수성못, 삼성창조캠퍼스, 동성로,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에서 펼쳐진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dimf@dimf.or.kr)로 접수시키면 된다. 공연에 필요한 비용과 기술적 지원은 딤프가 제공한다. 결과는 31일 홈페이지 발표.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김천시 율곡동 일대에 들어선 김천혁신도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공공기관(직원 5447명)은 지난해 이전을 완료했다. 신도시의 주거 교육 환경 등 정주 여건은 크게 좋아지고 있다. 아파트 공급은 전체 계획한 9281채 가운데 8513채를 준공했다. 조만간 768채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1곳씩 개교했으며 내년까지 유치원 3곳과 초교 2곳이 더 생긴다. 어린이집 29곳이 문을 열고 올해 6월에는 김천시가 공립어린이집을 준공한다. 부족했던 의료 및 편의시설도 늘고 있다. 병의원 7개, 약국 2개가 문을 열었다. 혁신도시와 가까운 지역에 의료시설 15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천시는 병상 100개 규모의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11개가 들어섰고 할인점 등 편의시설도 370여 개다. 김천혁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6332명에서 2030년 2만67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시에 따르면 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 효과는 9조4000억 원, 공공기관 방문객은 연간 45만6000여 명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 세수는 연간 최고 167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천의 인구도 2014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면서 계속 늘고 있다. 2015년 10년 만에 14만 명을 회복했다. 지난해 말 14만2256명, 지난달 말 14만2902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혁신도시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산학연 클러스터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지역 전략 산업과 기능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역의 신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사업 용지는 30만7449m²이다. 지난해 말까지 공공기관 협력 업체와 기업, 대학 등에 46%를 공급했다. 2020년까지 나머지 용지를 공급하고 건축과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혁신도시에 산학연유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섰다. 국토연구원 용역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기능을 반영한 공공 서비스 개발과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 30여 개 사업을 확정했다. 도시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는 한편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고속철도(KTX) 김천구미역, 5분 거리의 동김천 나들목 등 접근성을 활용해 충청권과 연계하는 산업벨트 구축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가 본궤도에 오르면 다른 지역 및 관련 산업의 융합 발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는 11, 12일 근대골목 밤거리를 둘러보는 청사초롱 야경투어를 운영한다. 10일까지 중구 관광개발과(053-661-2194)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하루 참가자는 300명으로 제한한다. 참가자는 청사초롱을 들고 문화해설사와 동행한다. 11일 오후 6∼8시에는 달성토성과 옛 삼성상회 터, 순종 어가길 등을 탐방한다. 이날 달성토성 정문에서 순종 동상 제막식이 열린다. 12일 오후 6∼8시에는 남산동 인쇄골목의 역사를 둘러보는 남산 100년 향수길을 찾는다. 중구는 8월 25, 26일 개최하는 ‘대구 근대로(路)의 야행(夜行)’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불이야 불, 일단 나와요 빨리!” 6일 오후 6시경 여느 토요일처럼 느긋하게 TV를 보며 쉬던 강원 강릉시 성산면 관음2리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외침에 깜짝 놀랐다. 밖으로 나온 주민들은 눈앞에서 불붙은 나뭇잎이 날아다니는 광경을 보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대피했지만 지갑이나 귀중품도 챙기지 못한 채 몸만 빠져나온 사람이 수두룩했다. 이순희 씨(71·여)는 “큰 소리에 나왔더니 바람을 따라 여기저기로 옮겨붙는 불덩이가 보였다”며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고 말했다. 강릉 산불은 6일 오후 3시 27분경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밤새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7일 오후 6시경 대부분의 불이 꺼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9시 25분경 최초 발화 지점에서 잔불이 살아나 근처 주민들에게 다시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번 불로 7일 오후 11시 현재 강릉시 성산면과 홍제동 주택 33채(폐가 3채)와 산림 50ha가 불에 탔다. 하루 만에 이재민이 된 주민들은 무너져 내린 터를 황망한 표정으로 지켜볼 뿐이었다.○ 강릉 도심까지 덮친 화마의 공포 대형 산불이 많은 강원 지역이지만 이번 불길은 강풍이 화염을 시내까지 옮겨 주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6일 일몰 후에도 바람이 잠잠해지지 않으면서 불은 강릉시 중심가인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 인근 영동대 후문과 우미린아파트, 강릉시청 100m 인접까지 접근했다.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공사 중인 선수촌 아파트 공사장 근처까지 불이 번졌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주택 가운데 12채가 도심 인근에 위치했다. 강릉 시내 주민들은 유례없는 화재에 이틀 내내 공포에 떨었다. 우미린아파트 주민 우모 씨(54·여)는 “퇴근 당시 연기가 시야를 가리고 매캐한 냄새까지 풍겨 너무 무서웠다”며 “자녀들과 함께 도심 모텔로 대피했다가 밤에 바람이 잦아들어 귀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온라인에선 ‘강릉 시내까지 불이 번졌다’는 가짜 뉴스까지 돌았다. 6일 밤늦게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고 320여 명의 주민과 요양원 노인들이 긴급 대피소인 성산초등학교와 노인종합복지회관, 강릉초등학교 등으로 각각 대피했다. 강릉영동대 기숙사와 요양원에 머물던 사람들도 밤늦게 급히 긴급 대피소로 이동했다. 도심가에 인접한 강릉교도소에도 한때 긴장감이 흘렀다. 수용자들이 수감돼 있는 수용동과 20m 떨어진 소나무에 불이 붙어 한때 재소자 330여 명의 이감이 검토되기도 했다. 강원 춘천시, 영월군으로의 이감을 고려했지만 큰 불길이 잡히면서 취소됐다. ○ “가족사진 한 장도 건지지 못해” 하룻밤 사이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전학표 씨(57)는 폐허가 된 집터를 바라보며 “30여 년 전 집 앞마당에서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지금까지 살았는데 이젠 가족사진 한 장 남은 게 없다”고 낙담했다. 옆자리에 털썩 주저앉은 전 씨의 부인은 “이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뿐”이라며 억지로 눈물을 참아냈다. 송두헌 씨(84)도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알록달록한 꽃과 화분으로 화사했던 마당은 불에 그을려 시들어버린 꽃잎과 부서진 화분들만 나뒹굴고 있었다. 송 씨는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타 버린 집을 멍하니 쳐다볼 뿐이었다. 강릉시 홍제동의 한 시민은 흔적만 남은 집터에서 불에 그을린 족보를 정리하며 안타까워했다. 유동희 씨(78)와 이복동 씨(71·여) 부부도 6년생 애완견 ‘아롱이’밖에 데려오지 못했다. 강릉지역 한 온라인 맘카페에는 “관음리 화재로 집이 다 타버렸다. 생후 24일된 아들만 겨우 데리고 나왔다”며 챙겨 오지 못한 아이용품 지원을 요청하는 안타까운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옷을 버리지 않으려고 구호물품에서 생리대를 꺼내 수유패드 대신 가슴에 대고 아기와 잠들려는데 자꾸 막막한 생각이 드네요”라고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며 “혹시 안 입는 아이 옷이나 용품이 있다면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들을 돕겠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삼척 산불은 진화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6일 오전 11시 42분경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에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폐가 2채가 소실됐고 100ha 이상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강릉과 삼척 산불 모두 입산자 실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날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가막골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 오전 10시 반경 진화됐다. 이 불로 등산객 김모 씨(60·여)가 불길을 피하다 실족해 숨졌고 일행인 장모 씨(65)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풍과 건조한 날씨 탓에 한때 불길이 커지면서 사벌면 일대 123가구 215명이 6일 오후 6시 반경 대피했다가 다음 날 오전 귀가했다. 또 7일 오후 7시 10분경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 바로 옆 달마산(해발 680m)에서 불이 났으나 약 1시간 뒤 큰 불길이 잡혔다.강릉=김예윤 yeah@donga.com·정지영 / 상주=장영훈 기자}

경북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에서 쉼표영농조합을 운영하고 있는 이정원 대표(32·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청년 협동조합 창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농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청년 창농(농업을 활용한 창업)으로 극복하는 아이디어다. 지난해 12월 경북도의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쉼표영농조합은 990m² 미만 농가 생산물의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설립 6개월 만에 매출 1억2000만 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2013년 건강이 좋지 않아 고향 상주로 와서 2년 동안 농사를 배웠다. 지난해 처음 벼농사를 시작한 데 이어 약 3300m²의 땅을 빌려 유기농 단호박을 수확해 모두 판매했다. 이 대표는 ‘미녀농부’ 상표도 만들었다. 그는 “청년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많다”며 “농촌 마을 활성화와 협동조합 다양화를 설계하는 농업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에 청년 창농이 늘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5년 귀농한 2221가구 가운데 20∼40대는 30%가량이다. 50대 이상 및 은퇴자 중심의 귀농 흐름이 최근 청년들의 관심이 늘면서 바뀌고 있다. 일부 30대 이하 농부의 소득이 도시 근로자보다 높다는 것도 창농 증가의 배경이다.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에서 마와 우엉을 생산하는 부용농산은 직원 60여 명의 평균 연령이 30대이다. 2004년 설립 이후 생산과 제조, 가공 기술력을 향상시켜 현재 전국 마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국내 판매를 넘어 2014년 몽골, 2015년 중국에 진출했다. 매출은 2013년 28억 원에서 지난해 136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150억 원이 목표다. 최근 수확 및 공장 체험과 요리를 배우는 관광 상품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화성 대표(34)는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전통식품 가공 및 산업화 과정을 배워 생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유 대표는 “농산물 생산과 가공, 요리 등 관련 종사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청년 농업 스쿨을 준비하고 있다”며 “농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39세 이하 창농 65명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1000명을 육성한다. 청년에게 맞는 지원책을 위해 농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젝트와 단계별 창농 보육 시스템 구축,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귀농귀촌 전담조직 및 정보센터 설치, 이주 및 주거안정, 도시민 유치 활동 강화 등 10가지 전략 과제를 추진한다. 10개월 거주와 실습이 가능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영주에 이어 올해 영천에 설립할 예정이다. 경북은 2001∼2015년 1만5000여 가구가 귀농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귀농이 창농으로 이어지도록 기반을 다져 농촌과 농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배유미 채널A 기자}
올해로 40회를 맞는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7일까지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열린다. ‘약령시愛(애) 꽃피는 건강한 젊음’을 주제로 전시, 체험, 문화공연을 비롯한 6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한약재 200여 가지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한약재 전시관은 축제장 거리 30m 구간에 걸쳐 설치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6시에는 한방 보물찾기 행사가 열린다. 임시로 조성한 콩밭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약령시 경옥고를 선물한다. ‘한방 철인3종 경기’도 준비했다. 약첩 싸기와 한방 퍼즐 맞추기, 자전거 발전기로 약탕 불 올리기를 일정 시간에 완료하는 경기다. 대구한의사회가 운영하는 한방힐링센터에서는 침과 뜸, 피부 미용, 중풍 진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약재 썰기와 한방 비누 만들기 등이 기다리는 한약방 체험을 비롯해 가래떡 구워 먹기 같은 놀이와 먹을거리를 맛보는 ‘약령시 추억 1번지’도 있다. 해설사와 함께 약전골목을 출발해 중구 근대골목 2코스를 걷는 골목투어는 매일 오후 2, 4시에 시작된다. 6일 오후 3시에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의식을 재현한 취타대 행진이 펼쳐진다. 5, 6일 오후 7시에는 약령시 일대 밤거리를 둘러보는 달빛야경투어가 기다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5일 어린이회관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오케스트라 공연과 댄스 경연, 마술쇼를 비롯해 드론(무인비행장치) 조종 체험도 할 수 있다. 동구는 4∼7일 아양아트센터 개관 13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조각과 사진, 그림 전시 및 바람개비 만들기 같은 체험도 가능하다. 남구는 3차원(3D)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선보인다.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무대에 올린다. 무료이며 전화(053-664-3103)로 예약하면 된다. 북구 함지공원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열린다. 서구는 서구문화회관과 물놀이장에서 ‘오감만족 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마술과 댄스 공연, 드론 및 소방차 체험, 역사 유물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제6회 달서가족축제는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열린다. 달서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한국화 그리기와 도자기 만들기, 미술대회 같은 11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뮤지컬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도 볼 수 있다. 달성군 청소년센터에서는 어린이 대축제가 열린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 안동시는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 동물원을 비롯해 드론 및 승마 체험 등 55개 부스를 마련한다.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태권도 시범도 마련한다.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는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 다른 시군에서 열리는 어린이 행사도 다양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구도심의 역사문화 복원사업이 활발하다. 대구시는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538호)로 지정됨에 따라 복원 정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조선시대 경상도관찰사가 일했던 경상감영(監營) 터다. 당시 관찰사는 지금의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울산을 포괄한 영남권 전체를 관할했다. 1601년(선조 34년)부터 1910년 폐지될 때까지 경상감영에서는 관찰사 253명이 근무했다. 사적으로 지정된 면적은 1만4678m²이다. 지금은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宣化堂·대구유형문화재 1호)과 숙소인 징청각(澄淸閣·대구유형문화재 2호) 등이 남아 있다. 대구시가 지난해 공원 안을 시굴해 조사한 결과 지하 1m 정도에서 옛 경상감영 부속 건물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하부 유구(遺構)를 찾아냈다. 이들은 1907년 제작한 경상감영 공해도(도면) 기록에 있는 것이다. 시는 사적 지정이 경상감영 터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290억 원을 들여 주변을 정비하고 역사 경관을 복원한다. 경상감영의 정문인 관풍루(觀風樓)를 이전하고 옛 병무청 터에 있던 중상문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어 2035년까지 1509억여 원을 들여 사령청(使令廳)과 백화당 같은 감영시설을 복원하고 역사문화관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7월부터 옛 병무청 터를 발굴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복원 방향과 사적 지정 확대를 결정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전통 및 근대 거리를 활용한 관광 거점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볼거리와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구의 순종(純宗·조선 27대 임금·대한제국 2대 황제) 어가길(달성공원∼북성로 약 1km) 복원은 마무리 단계다. 2013년부터 70억 원을 들여 거리 개선과 조형물 설치 등을 완료했다. 순종은 1909년 대구를 찾았다. 당시 어가 행차는 대구역에서 북성로를 거쳐 경상감영, 수창동, 달성공원에 이르렀다. 이 무렵 ‘임금이 간 길’이란 뜻으로 어가길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어가길은 근대사를 돌아보는 관광 코스로 만든다. 달성공원∼북성로에 상징 조형물과 거리 벽화를 설치했다. 북성로∼서성로 1.6km 구간에는 쉼터와 공원이 있다. 인도와 차도에는 읍성 이미지를 넣은 돌을 깔았다. 중구는 11일 달성공원 입구에 설치한 순종 동상 제막식을 연다. 높이 3m의 청동 재질로 중요한 국가 의식 때 입는 대례복 차림으로 끊어진 아치형 다리에 서 있는 모습이다. 나라를 걱정하고 백성에게 다리가 돼 주고 싶었을 순종의 마음을 담았다.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광문사(廣文社) 터(현 수창초교 후문)에는 거리 갤러리와 역사공원을 조성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교육을 위해 설립한 우현서루(友弦書樓)가 있던 대구은행 북성로지점 건물 앞면에는 과거 역사를 보여주는 대형 전시물을 걸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경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아진산업, ㈜삼광오토모티브는 최근 경산시 진량읍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부품 및 전자제품 공장을 짓는 협약을 체결했다. 아진산업은 금속 차체 생산 전문 기업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 회사다. 아진산업은 경산4일반산업단지에 1211억 원을 투자해 13만2230m²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4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복합소재 부품 개발도 시작했다. 아진산업은 창립 37년 만인 2015년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뽑힌 ‘강소기업’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 현지 공장이 있다. 직원 900여 명, 연매출 1500여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로봇과 금형 설비를 갖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부품 전문 업체인 삼광오토모티브는 최근 자동차 부품 생산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5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지어 1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독일의 자동차부품 기업 2곳과 납품 협약도 맺었다. 현재는 직원 1100여 명, 지난해 매출 1660여억 원을 기록했다. 경북도가 중국의 성장 둔화, 국내외 경기 침체 및 내수 부진, 기업투자 위축이라는 4중고(重苦)를 이겨내고 투자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1분기 2조152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6조2072억 원 유치와 비교해 산술적으로 한 달 정도 빠른 투자 유치 실적을 올리는 추세다. 또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투자 유치액은 5조6417억 원이었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거나 보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지난해 유치 분야별로 보면 제조업이 3조4632억 원(55.8%)으로 가장 많고 신재생에너지 1조3111억 원(21.1%), 복합 관광서비스 1조2539억 원(20.2%) ,기타 1790억 원(2.9%) 순이다. 내용을 따져 보면 복합 관광 서비스와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증가했다. 복합 리조트와 호텔, 연수원 등을 건립하는 산업은 전체 투자에서 2015년 8.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0.2%로 급등했다. 태양광과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같은 기간 10.6%에서 21.1%로 늘었다. 이는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고용 유발 효과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집중 공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경북도는 태양광 설비 및 부품 생산의 LG전자, 풍력발전의 GS E&R, 복합 리조트 조성의 태양그룹과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올해 스마트기기와 미래자동차, 신소재, 첨단부품소재, 바이오, 백신을 망라한 신산업 투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 목표는 7조 원. 시설의 신설 및 증설 투자와 수도권 기업 이전, 개성공단 입주 기업 이전, 지역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리는 투자 촉진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3개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도입했다. 대구는 지금까지 28개가 선정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다. 1989년 설립된 ㈜세원정공은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 기아자동차 협력 회사로 미국과 중국에 생산 법인을 세우고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2002년 설립했다. 정보기술(IT) 기기에 쓰이는 2차 전지 공정 설비를 제작한다. 이 분야 국산화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중국 합자 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차량용 엔진과 변속기에 들어가는 부품인 오일 실(윤활유가 새는 것을 막는 장치)을 제작하는 ㈜한국SKF씰은 2014년부터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납품을 시작했다. 주력 생산품의 점유율은 국내 1위, 해외 4위를 차지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5월 한 달, 시민을 대상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주제는 금호강 하중도(하천 가운데 있는 섬) 명소 만들기와 실개천 및 도랑 살리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A4 용지 두세 장 분량의 제안 내용을 홈페이지()에서 작성하거나 제안서를 우편 또는 팩스(053-220-2802)로 접수시키면 된다. 시민 길거리 투표와 정책 제안 콘테스트, 심사위원회를 거쳐 7월에 결과를 발표한다. 금상 300만 원을 비롯해 700여만 원을 우수작에 시상한다. 053-803-2801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더욱 정성을 들여 맛있게 요리하려고 합니다.”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닭 칼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선희 대표(49·여)는 30일 “잔반이 거의 없도록 하고 주방의 음식물쓰레기 양을 줄이려면 조리법 개선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음식점은 지난해 7월 손님이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100원을 돌려주는 캠페인 ‘드림 캐시백’을 시작했다. 음식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환경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도입했다. 매일 하루 평균 20L 넘게 나오던 음식물쓰레기가 드림 캐시백을 하면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다른 긍정적인 변화도 생겼다. 드림 캐시백 안내판을 확인한 손님들은 반찬을 남기지 않으려고 한다. 밥 양에 따라 반찬을 적당히 요구하며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가는 손님도 늘고 있다. 친환경 음식점이라는 인식이 생겨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 김 대표는 “100원을 돌려받는다는 생각보다 음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뜻에 공감하는 손님이 많다”고 말했다. 남구와 자연보호대구남구협의회가 공동 추진하는 드림 캐시백은 이같이 식당과 고객의 높은 호응 속에 최근에는 행정자치부의 협업 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음식물쓰레기가 줄어 환경 개선에 기여한 바가 크고 주민 참여와 확산 효과도 좋다는 데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드림 캐시백은 2015년 7월 식습관을 단기간에 바꾸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도입했다. 가정보다 음식물쓰레기 양이 훨씬 많은 음식점의 잔반을 줄이자는 게 목표였다. 명칭은 남구의 슬로건인 ‘드림피아’에 현금을 돌려준다는 뜻의 캐시백(cash-back)을 결합했다. 주민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효과를 높였다. 민간단체 협의회가 음식점 발굴부터 업주 실천 서약, 실행 모니터링까지 적극 나섰다. 참여 음식점은 시행 첫해 50곳에서 지난해 105곳으로 늘었다. 음식물쓰레기 양은 2015년 9366t에서 지난해 9078t으로 줄었다. 처리 비용은 1억5800만 원에서 1억46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남구는 이에 앞서 2007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사업을 적극 시행했다.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요금을 내는 단독주택 종량제를 실시했다. 음식물쓰레기의 물기를 제거해 중량을 낮추도록 누름판을 부착한 용기를 보급했다. 악취를 제거하는 미생물 발효액도 보급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요금을 부과하는 자동계량시스템은 2012년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 환경부의 생활 및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평가에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구시의 청소행정 종합평가에서는 10년 연속 1위, 도시환경 개선 평가도 1위를 차지했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협력해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나서 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의 농축수산물 전자쇼핑몰 ‘사이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일부터 이달 말까지 우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매주 수요일 4개 품목을 선정해 최대 30%를, 한 달간 홍삼과 꿀, 차(茶)같이 건강에 좋은 인기 상품은 25% 할인한다. 특정 품목을 50% 할인하는 반짝 세일도 하며, 우수 고객을 추첨해 이달에 쓸 수 있는 쿠폰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문을 연 지 10년이 된 사이소는 지난해 판매액 55억7000여만 원으로 개설 첫해인 2007년의 1억9000여만 원보다 29배가량 늘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매출 16억8000여만 원을 올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가 2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봄 여행 주간’을 운영한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할인 행사가 풍성하다. 대구시는 ‘대구는 재밌다’ 프로그램을 내놨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는 29일과 다음 달 3, 5, 6, 9, 13일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연다. 문학과 음악, 음식, 커피, 골목, 사람을 주제로 2시간 동안 펼쳐진다.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마술 공연과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기념품 증정, 거리 공연이 마련된다. 공휴일에 근대골목투어를 하면 구한말∼일제강점기의 복장을 입고 써볼 수 있다. 이상화 고택에는 우리나라 첫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1901∼1988)의 포토존이 설치된다. 근대 골목의 밤 풍경을 보는 청사초롱 야행코스는 다음 달 11일 순종 어가길, 12일 남산 100년 향수길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전화(053-661-2194)로나 당일 현장에서 가능하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는 1시간 동안 음악 공연을 즐기는 ‘김광석 투어버스’가 도심을 누빈다. 약령시 기념품 전시판매장 지하 ‘청춘 살롱’에서는 한방 수제 맥주와 차(茶)를 맛보고 사상(四象)체질 검사, 한방 족욕(足浴) 체험을 할 수 있다.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은 벽화 그리기와 닭싸움 같은 추억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금계국(金鷄菊)으로 노랗게 물든 불로고분군 공원을 산책하는 걷기 축제는 다음 달 13일 열린다. 꽃과 나비를 주제로 한 사진 콘테스트, 나비 접기 및 화전놀이 체험도 마련한다. 시는 추천 관광지 20곳 가운데 3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찍은 여행객 5000명에게 기념품을 선물한다. 선착순이다. 봄 여행 주간에 대구지역 170여 개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최대 50%를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our.daegu.go.kr) 참조. 경북도는 이 기간 경북관광 바겐세일 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와 관광프로그램, 관광지 특별개방을 준비했다. 23개 시군의 호텔과 음식점, 체험시설 944곳이 할인에 동참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 동궁원, 포항운하 같은 주요 관광지 134곳이 무료 입장 또는 30∼50% 할인 행사를 한다. 경주힐튼호텔, 경주현대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 301곳은 평일 50%, 주말 30% 싸게 손님을 맞고, 경천대 물레길 카누체험장 같은 체험시설 42곳은 최대 20% 할인을 한다. 음식점 465곳은 평균 10% 음식값을 깎아준다. 경북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 보문골프장, 안동 휴그린골프장은 숙박하는 관광객에게 25% 할인을 해준다.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와 영양 산나물축제, 신라 달빛기행, 어린이날 곤충체험축제를 비롯해 12개 시군에서 52개 축제가 열린다. 1년에 한 번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일반인에게 문을 연다. 고령 전통기와제조박물관도 행사 기간 평일 1회, 토요일 2회 개방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btour.net)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소재 기업이 중소기업청의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올해까지 300곳 육성하기 위해 2011년 도입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3개다. 영천에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 ㈜금창(대표 송재열)은 경첩(hinge) 분야 기술력이 두드러진다. 경북지역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인 ‘경북프라이드상품’에서 시작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자질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경북도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홍보 사업의 지원을 받아 꾸준히 성장했다. 최근 5년 매출 평균 증가율은 24%다. 구미의 정보기술(IT) 및 배터리용 자동화설비 기업 ㈜피엔티(대표 김준섭)는 제품 국산화에 성공해 2012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에 필요한 핵심 장비인 디스펜서를 제조하는 ㈜탑엔지니어링(공동대표 김원남 류도현)은 세계시장에서 선두권이다. 본사는 역시 구미에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8일 오후 5시 영천시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사진)가 펼쳐진다. 항공전자산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영천시가 특별히 추진한 개회 축하쇼다.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소속으로 초음속 항공기 T-50B 8대로 편성된 블랙이글스는 고난도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27일 오전 10시 반부터 30분간 영천시민운동장 상공에서 블랙이글스의 최종 연습을 실시한다. 영천시는 비행연습과 축하 행사 때 시민들이 놀라지 않도록 시내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린다. 2010년 정부의 항공전자 1단계 유망 거점으로 선정된 영천시는 정보기술(IT)과 방위산업 같은 항공전자산업의 기반 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미국 보잉사의 항공전자수리정보개조(MRO)센터 준공을 계기로 선진 항공기술의 국내 이전과 지역 연관 산업의 성장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시는 올해를 항공전자산업의 도약 원년으로 정하고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 확대와 복합소재 개발, 드론(무인비행장치)산업 육성, 항공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경대 호텔조리마스터과 학생들이 22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한국음식문화조리협회 주최 국제요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유럽조리사연맹과 루마니아조리사협회가 공식 승인한 이번 대회는 6월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세계요리경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미국 루마니아 몽골 등 6개국 1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경대 학생들은 1시간 안에 조리를 완료하는 퓨전 한식, 세계인이 즐기는 양식, 5명이 팀을 구성해 요리하는 경연의 개인 및 단체전 종목에 출전해 각각 대상과 금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2학년 도윤재 씨를 비롯한 9명은 세계요리경연대회 국가대표로 뽑혔다. 학생들을 이끈 나용근 교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나 교수는 “전공 학생 60여 명과 매일 6시간 이상 조리 실습 및 개발, 재료 선택, 작품 훈련을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가 의료관광 다변화와 기반 확충으로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는 먼저 일본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국제공항 직항 노선이 생긴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에서 최근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었다. 비행기 길이 편해지면서 대구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2015년 2895명에서 지난해 1만3265명으로 4배가량 늘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발판 삼아 의료관광으로도 흡수하자는 취지다. 이번 설명회에는 선도의료기관인 대구한의대병원과 여성메디파크병원,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이 참여했다. 현지 10여 개 여행사와 일본인 17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 의료관광을 소개하고 한방 강연 및 건강 상담, 주요 관광지 홍보를 했다. 시는 이들 참가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6월 대구에서 열리는 메디엑스포를 비롯한 국제행사에 초청해 대구 의료관광 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장은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대구공항을 활용한 시장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관광 수요가 늘고 있는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는 이 같은 설명회를 열고, 미국과 캐나다는 교포를 중심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의료관광 기반을 넓히고 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외국 의료인들이 연수를 하게 될 K-메디컬센터는 대구 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에서 올해 착공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의 중국 칭다오(靑島) 국제진료센터 설립 같은 해외 거점 사업도 속도를 낸다. 의료기업도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시는 최근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나노레이(경기 화성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나노레이는 내년 하반기 365억 원을 들여 메디밸리 8000여 m² 터에 연구소와 부속 건물을 착공한다. 본사는 이번 주에 메디밸리로 이전한다. 2014년 스타트업(신생 벤처)으로 출발한 나노레이는 이동식 엑스레이 분야의 기술력이 뛰어나다. 영상 기능을 크게 개선한 이동식 엑스레이를 6월부터 미국과 유럽에 수출한다. 대구 이전을 계기로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기기 같은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메디밸리와 연구개발특구에는 의료기기 업체 91개, 제약 및 바이오 업체 15개가 입주했거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밸리는 2038년까지 글로벌 신약 12종, 첨단 의료기기 14개를 개발해 동아시아 첨단 의료허브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디시티 대구라는 브랜드는 최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 선정됐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의료계 산학연의 협력이 동반 성장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해외로 뻗어가는 메디시티 대구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산업협동조합은 25일 청년 구직자가 면접시험 때 입을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희망옷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 구직자라면 연 2회, 3박 4일간 정장을 빌려 입을 수 있다. 남녀 정장 140여 벌과 남자용 넥타이 벨트 구두 각 20점, 여자용 블라우스 69점, 구두 20점을 준비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필요한 날짜에 북구 산격동 한국패션센터 3층을 방문하면 된다. 패션 전문가가 개인별 맞춤 의상을 추천해 준다. 053-803-3582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 융합 및 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과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과 신산업 육성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미래전략 과제 28건을 발표했다. 2월부터 운영하는 민·관·산·학·연 협의체인 미래산업육성추진단에서 8개 분야 실무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분야별 대표 과제는 △물·환경 산업기술 네트워크 구축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지능형 진단 치료지원 솔루션 개발 △미래형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기술 개발 △미래에너지타운 조성 △정보통신기술(ICT) 한국형 스마트 제조 기반 구축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융합 로봇 제조기반 조성 △고성능 융합세라믹산업 고도화 및 실증 기반 구축 △VR 문화 융복합 활성화 지원이다. 시는 과제별 실무책임담당관을 지정하고 정부 국책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유 및 제품 수요, 산업 간 연계를 희망하는 기술 조사, 융합과제 기획에 따른 수요를 파악한 뒤 이를 공개해 다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산업 융합 네트워크의 날(Day)’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초 미래형 자동차 분야부터 시작해 연말에는 8대 산업 융합 콘퍼런스를 개최해 우수 사례 및 성과를 공유키로 했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선도하는 기업이 독점하는 구조로 시장이 편성되기 때문에 기술과 산업의 융합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산업의 육성과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원동력이 되는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최근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 산업·경제 분야를 비롯해 농업, 복지, 문화관광, 공공행정 같은 행정 전반에 걸쳐 체계적이고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우병윤 경제부지사가 단장을 맡고 관련 부서 실·국장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산업 및 일자리 구조 변화 분석, 제도와 규제 개선 및 역기능을 파악해 대응하는 등의 과제를 발굴하고 조정한다. 도는 추진단 구성을 계기로 신산업 직업훈련과 실직자 재취업 교육을 비롯한 일자리 대책, 제조업의 스마트화에 대비한 중소기업 지원, 4차 산업혁명 투자 유치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와 의료복지, 안전, 농업, 도시교통 분야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AR, VR, 로봇 기술을 적용해 지역민의 삶과 공공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는 대구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관련 기관과 전담부서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경북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칭)도 만들어 하반기에 추진 사업을 확정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