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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낡은 공업단지를 첨단산업단지로 개선하고 구(舊)도심 환경을 바꾸는 재생사업이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1970년대부터 조성된 제3산업단지와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성서 1, 2차 산업단지 4곳에 2024년까지 8027억 원을 들여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구조 고도화와 첨단기반 확충, 환경 및 주거 여건을 쾌적하게 바꾸는 공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시는 전담 부서인 산단재생과를 신설해 여러 부서가 추진하던 사업을 통합해 재생 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구 도심 공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제3산업단지는 첨단 부품·소재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섬유 및 가구, 도금 중심에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산업으로 전환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염색산업단지는 취약한 공단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녹색 산책로와 공원을 조성하고 악취 및 폐수는 개선한다. 성서 1, 2차 산업단지는 규모에 비해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로와 주차, 보행환경 개선 및 근로자 복지문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올해 서대구와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공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 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3곳의 개발을 추진한다. 2021년까지 170억 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살리고 구도심 환경을 개선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중구 남산, 덕산동 일대에는 종교문화거리와 근대 기부문화 기념 공간을 만들고, 조선시대 과거 보러 가던 길인 영남대로를 복원한다. 이곳의 전통 떡시장 거리도 깨끗하게 정비한다. 달서구 상인동 시인 이상화 묘역과 기념관을 연계한 ‘이상화 거리’도 만든다. 역사문화 탐방길 선사시대로(路)와 가까운 먹을거리 마을을 연계한 음식문화 거리도 닦는다. 달서구는 시 낭송회와 문화교실처럼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도 구상하고 있다. 달성군 옥포면 기세마을과 옥연지(저수지), 용연사를 연결하는 선비문화 허브(중심) 네트워크 사업도 추진한다. 벚꽃거리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저수지 둘레길, 꽃 테마공원을 만든다. 달성군은 이곳과 가까운 사문진 주막촌, 화원유원지를 연계해 관광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추진 중인 8개 구군 23개 도시 재생사업으로 구도심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도시 재생은 낡은 마을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공동체 회복, 도심 관광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 달 2일 오전 8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선수와 동호인을 비롯해 1만4000여 명이 참가한다. 코스 주변 30여 곳에서는 학생과 시민 6400여 명이 거리 응원을 펼친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낮 12시 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를 시작으로 달구벌대로, 신천동로 등 마라톤이 열리는 주요 도로를 전면 또는 부분 통제한다. 시내버스 64개 노선, 883대는 같은 시간 마라톤 코스를 우회해 운행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은 이날 가급적 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승강장 안내문의 우회 노선을 확인한 뒤 버스를 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버스운영과(053-803-4851∼3)나 홈페이지()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다음 달 1일부터 상시 개장한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11월 9일∼12월 3일)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상시 개장을 축하하는 세계 꼬치축제가 열린다. 3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공원 천마광장 일대에서 각국의 꼬치를 먹으며 60여 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대표 공연인 ‘플라잉’은 다음 달 3∼16일 예매를 하면 입장료를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주제 공연으로 제작된 플라잉은 누적 관람객이 60만 명을 넘었다. 유료 관람객은 공원의 인기 콘텐츠인 경주타워와 첨성대 영상관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우주선 가상현실(VR) 조종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3차원(3D) 수족관이 처음 선을 보인다. 로봇공학자와 마술사, 요리사를 비롯한 16개 직업 체험도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주말에 개설하는 ‘문화장터 아리랑 난장’은 장난감 전시와 체험, 공예품 만들기, 사회적기업 23개사의 상품을 판매한다. 다음 달 18일부터 5월 7일까지는 경주 도자기 축제도 열린다. 상시 개장은 11월 말까지 휴일 없이 오전 9시 반∼오후 6시에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港)과 베트남, 태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됐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29일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취항 기념식을 열었다. 이 항로에는 고려해운과 장금상선, 흥아해운이 화물선 1척씩을 투입해 매주 수요일 운항한다. 컨테이너를 최대 18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까지 싣는다. 포항∼울산∼부산∼베트남 호찌민∼태국 람차방·방콕을 오간다. 29일 흥아해운 소속 화물선이 포항제철소 철강제품 등을 싣고 운항을 시작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우드펠릿(폐목재 가공품) 등을 싣고 돌아온다. 포항시는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이 부산까지 화물차로 제품을 날라 수출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5개국 23개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올해부터 항만 기반 확충에 집중해 배후단지에 냉장·냉동창고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내년에 항만 연결철도(9.2km)를 완공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백화점이 다음 달 14일 동구 신천동 옛 귀빈예식장 터에 대백아웃렛을 열면서 대구지역 백화점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대구백화점은 신세계백화점이 대구에 진출한 뒤 차별화한 매장 만들기에 진력하고 있다. 대백아웃렛은 도시의 관문을 표현하는 디자인의 지하 6층, 지상 8층 건물로 연면적 7만1964m² 규모로 차렸다. 외벽은 섬유패션도시 대구를 상징한다. 상층은 투명유리로 꾸미고 2, 6, 7층에 발코니 카페와 테라스(쉼터)를 설치했다. 매장은 인테리어와 전자 및 주방용품의 비중을 높였다. 1∼3층은 고급 여성패션과 화장품 핸드백, 4∼6층은 남성 및 스포츠용품, 7층은 주방 및 생활용품 매장이 들어선다. 8층에 전국 유명 맛집을 모았다. 9층은 휴식공간으로 옥상정원과 어린이 체험시설,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카페가 들어선다. 다음 달 13일 사전 오픈 행사를 연다. 박병준 대표는 “쇼핑, 외식, 여가, 문화생활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은 아웃렛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롯데 현대 신세계가 진출한 이상 외형적 경쟁은 어렵다고 판단한 뒤 2년간 준비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아웃렛을 계기로 개성과 감성을 보여주는 백화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대구의 근대사와 함께한 대백(대구백화점)을 추억하는 행사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명품 쇼핑객 유치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최근 지하 1층에 해외 명품 3개 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이탈리아 명품 다미아니 그룹이 보유한 220년 전통의 시계 및 보석 매장이다. 지난해 11월 영국 다이아몬드 매장과 2월 일본 다이아몬드 매장에 이은 것이다. 다음 달에는 1층에 해외 명품시계 전문관 타임밸리를 선보인다. 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명품 고객층의 소비 경향을 분석해 매장 구조를 바꿨다”고 말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개점 이후 방문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절반가량은 대구 밖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손님들이어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백화점에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체험 및 볼거리가 많은 점이 효과를 봤다고 신세계 측은 분석한다. 30일 개점 100일 축하 공연에는 초청 가수 음악회를 열고 다음 달 25일까지 세계적 예술가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삼성 라이온즈 매장도 준비하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30일부터 18, 19일간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봄 세일 행사를 연다. 업계는 올해 첫 세일 성적이 향후 유통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청년 근로자 복지카드를 지급한다. 대상은 근로자 3명 이상, 100명 미만 중소기업에 올해 입사해 3개월 이상 근무한 청년(15세 이상 39세 이하) 1800여 명이다. 다음 달까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www.gepa.kr)에서 신청을 받으며 5월과 7월에 50만 원씩 쓸 수 있는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용처는 병원, 건강검진, 헬스장 같은 건강관리와 레포츠, 여행, 공연 관람 등 문화 활동, 학원 수강 및 자격시험 준비, 도서 구입을 비롯한 자기계발 분야이다. 054-470-859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의 여성아동 안심귀가거리 조성사업이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심귀가거리는 원룸단지 같은 홀로 사는 여성들이 많이 사는 곳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를 적용해 골목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원룸 9000여 가구가 있는 구미시 상모사곡동이 대표적이다. 건물과 전봇대 같은 곳에 100여 m 간격으로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송신기를 설치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주민이 지나가면 위치정보 문자메시지가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도록 한다. 어두운 골목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밝혔고 폐쇄회로(CC)TV 30여 대도 추가 설치했다. 경북도는 2014년부터 11개 시군 27곳에 셉테드 거리를 만들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지난해 조성한 9곳의 5대 범죄 발생률은 2015년보다 평균 12.6% 감소했다. 지난해 6월 사업을 완료한 안동시 송천동은 76.1%나 줄었다. 도는 올해 7억2000여만 원을 들여 경주 안동 구미 등 9곳에 안심귀가거리를 조성한다. 안심구역 표지판과 귀가도우미집, 담장 벽화 그리기, CCTV 확대 같은 셉테드 기반을 갖춘다. 이원열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범죄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가 근대골목투어에 문화예술 콘텐츠 기반을 한층 더해 재미와 관광 두 마리의 새를 잡으려 하고 있다. 중구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근대골목투어 코스인 근대문화체험관 계산예가(藝家)와 이상화 고택(古宅) 골목에서 전시회를 연다. 미술가협회와 사진작가협회의 추천을 받은 작품과 관광사진 공모전, 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우수작 등을 전시한다. 31일까지는 근대 골목사진 공모전 수상작 10여 점이 걸리고 다음 달에는 그림 대회 수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명주 중구 관광개발과장은 “골목 전시회는 작품의 예술성과 고택의 정취가 어우러져 방문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감상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산예가는 영상실과 한옥전시실, 휴식공간을 갖췄다. 영상실에서는 시인 이상화, 애국지사 서상돈 고택과 3·1만세운동길, 청라언덕, 계산성당, 약령시 등을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는 대구 출신 작가 현진건 백기만, 근대 음악의 기틀을 다진 박태준 현제명 권태호, 저명한 근대 미술가 서동진 이인성 이쾌대같이 대구와 관련 있는 문화예술인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영상관 뒤편 한옥전시실에서는 그림과 사진엽서를 보고 구매할 수 있다. 근대골목투어의 밤거리를 활용하는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행사는 5월 시작한다.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된 근대로의 밤은 도심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고 골목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낮에 보는 문화제를 밤에도 개방해 즐겨 보자는 취지다. 올해는 일정과 코스를 확대해 5, 6, 8월에 경상감영공원과 북성로, 약령시 등에서 진행한다. 보물찾기 롤플레잉게임(RPG)을 도입하고 골목 음식점 할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과 국악 같은 상시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골목 축제와 연계해 야간 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만들 계획이다. 근대골목투어 2코스 출발점 청라언덕에 설치한 ‘미디어 스카이’는 호응을 얻고 있다. 15m 높이에 걸린 그물망 스크린에서 보는 대구의 인물과 역사 영상이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청라언덕을 오르는 3·1만세운동길 90계단 벽면을 꾸민 ‘미디어 파사드(외벽 영상)’도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근대골목투어는 2013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 100선’에 3년 연속 뽑혔다. 코스 순환버스 ‘청라’를 도입하고 역사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트릭아트(착시 그림)를 설치하는 등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한 성과다. 관광객은 2010년 1만여 명에서 지난해 130만 명이 넘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지역 대학병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진료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한다. IBM의 AI 의사인 ‘왓슨’을 도입해 암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취지다. 왓슨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의학지식을 스스로 학습,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안한다. 암 치료에 특화된 AI ‘왓슨 포 온콜로지’는 매일 쏟아지는 전 세계 의학저널 300여 종, 의학교과서 200여 종 등 1500여만 쪽의 의료 정보 및 치료 기준을 분석한다. 의사가 프로그램에 접속해 환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맞춤형 치료법을 보여준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다음 달 17일부터 왓슨 포 온콜로지를 활용할 준비에 한창이다. 여러 분야 암 전문의와 환자가 협력해 치료법을 찾는 다학제 진료에 쓸 계획이다. 로봇수술 등의 경험이 풍부한 동산병원은 왓슨 도입이 암 치료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인 암과 대장암 치료에 쓰는 단일공(구멍 1개를 뚫어 종양 제거) 로봇수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부인 암 로봇수술은 올해 대구시 우수 의료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동산병원 암연구소장 박건욱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왓슨은 지역의 암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산병원은 첨단 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PET-CT)과 암세포만 따라가며 치료하는 방사선치료기를 비롯한 의료장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매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각종 암 진료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한 점도 왓슨 홍보에 이용할 계획이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성서 새 병원이 내년에 개원하면 암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도 다음 달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한다. 다학제 진료와 함께 국제 수준의 암 치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왓슨 도입을 계기로 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 과정의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 가톨릭대병원은 폐암과 유방암 위암 대장암 직장암 자궁경부암 치료에 왓슨을 활용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따는 등 암 치료 경쟁력이 높은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5년 개원 35년을 맞아 새 병원(14층)과 의과대 연구시설(8층)을 건립한 데 이어 최근 암 장기이식센터와 종합건강검진센터, 외래진료센터도 새로 열었다. 이와 함께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병원’이라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권오춘 가톨릭대병원장은 “왓슨은 대구의 암 환자 치료 수준과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위상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한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은 다음 달 11일까지 뮤지컬 아카데미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 뮤지컬 창작자나 배우를 꿈꾸는 사람으로 전체 교육(4∼12월)에 참가할 수 있으며 지원할 수 있다. 대구 거주자는 우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창작자 과정 30명, 뮤지컬 배우 과정 30명이다. 교육비는 무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면접 및 오디션은 다음 달 14∼17일 실시한다. 창작자 과정은 매주 1, 2일(하루 3시간), 뮤지컬 배우 과정은 매주 4, 5일(하루 3∼4시간) 교육한다. 053-622-1945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WMACi)가 ‘육상도시 대구’를 지구촌에 알렸다. 25일 폐막한 대구 WMACi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75개국의 35세 이상 4703명이 출전해 2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 역대 최대 규모였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생산유발 450억 원, 고용유발 484명, 부가가치 178억 원의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히고 대구를 건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WMACi를 유치했다. 2013년 10월 브라질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 총회에서 차기 개최 도시로 선정된 뒤 4년간 준비했다. 트랙 및 필드 종목이 가능한 대구육상진흥센터 실내경기장 수준과 대회 운영 능력은 참가 선수들에게서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5년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참가했다는 미국의 캐럴린 랭앤월터 씨는 “경기장 시설과 여건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회 특성에 맞춘 각종 준비도 눈에 띄었다. 참가자 스스로 기량을 점검하는 대회임을 감안해 등외 탈락자에게도 기록증서를 발급했다. 개인의 경기 장면을 찍은 사진도 제공했다. 자원봉사자 600여 명과 심판 및 보조요원 480여 명은 대회 성공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선수등록 안내부터 시상식 준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참가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숙소를 잡아주기도 했다.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영국 BBC와 폴란드TV를 비롯해 15개국 언론이 경기 장면뿐 아니라 대구의 주요 명소와 도심 경관을 촬영해 자국에서 보도했다. 시는 WMACi가 대구의 관광산업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참가 선수 및 임원 1900여 명이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추진단은 이들이 다시 대구를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대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루 혹은 1박 2일, 야간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했다. 약령시와 팔공산, 서문시장, 수성못 투어가 인기였다. 한글 배우기와 부채 만들기, 한복 및 매듭공예 체험도 반응이 좋았다. 경기장 주변에서 태권도와 댄스, 풍물, 뮤지컬 같은 행사와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스탠 퍼킨스 WMA 회장은 “수준 높고 멋진 대회였다”며 “외국인 참가자들이 다시 대구와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WMACi의 성공적인 개최는 전 세계에 육상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 생활체육 인구 증대에 기여하고 대구가 세계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미래형 자동차를 선도(先導)하는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시와 세계적 완성차 기업인 르노그룹은 22일 달성군 구지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차량시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개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한 르노그룹은 2015년 기준 200여 개국에서 850만 대를 판매한 세계 4위 자동차 기업이다. 그동안 대구 주행시험장에서 SM7, SM6, QM6 같은 자사 차량을 시험했다. 일부는 시설 미비로 다른 지역에서 실시했다. 르노 대구 차량시험센터는 먼지터널, 특수시험 시설과 유럽형 시험 도로를 갖출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르노 차량의 주시험장으로 향후 아시아태평양지역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시와 르노, 자동차부품진흥원이 공동 투자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시와 르노그룹은 2015년 전기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계속 협력체계를 이뤄 왔다. 시는 지난해 르노가 생산한 전기자동차 택시 50대를 도입했다. 르노는 대구의 1t 전기화물차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최근 르노의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를 전기자동차 지원금 대상으로 지정했다. 르노는 장기적으로 대구 차량시험센터를 대표적인 미래형 자동차인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사업의 테스트베드(시험환경)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형 자동차 기반 확충을 위해 르노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 추진하는 미래형 자동차 기반을 다지는 데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자율주행자동차 기반 확충이다. 2021년까지 1455억 원을 들여 핵심부품 개발, 실증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조성, 시험 도로 구축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차량 제품 기술인증을 위해 달서구 수목원∼달성군 현풍 구간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15.25km)에 실증 도로를 만든다.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수성의료지구 일대를 자율주행 규제 완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차량 시험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2030년까지 대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올해 2000대(승용 1500대, 화물 5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5만 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충전시설은 올해 171기를 설치하고 2020년까지 700기로 늘릴 계획이다. 대구환경공단은 올해 충전기를 관리하는 통합정보시스템 및 관제센터를 구축한다. 사용자 민원을 응대하는 콜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전기화물차의 핵심 기술 및 부품 개발을 시작했다. 2019년 국내 기술로 만든 전기화물차가 도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대구국제미래형자동차 엑스포를 11월 23∼26일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자율, 전기, 튜닝(개조) 3개 분야 1000여 개 부스를 설치해 차량과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회는 최근 김복용 ㈜보우 대표(60·사진)를 제12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 달 2일부터 6년이다. 김 이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이공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1988년 산업용 섬유벨트 전문기업 보우를 설립한 뒤 제품 국산화에 성공해 알루미늄, 유리, 제지, 철강, 전자산업의 생산원가 절감 및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직원은 35명이며 연매출은 100억여 원이다. 김 이사장은 섬유개발연구원 이사를 지냈으며 수출유공 대구시장 표창, 섬유의 날 국무총리상, 중소기업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의 물 산업 선도 기업이 인도에 진출한다. 경북도는 안동시 남후면의 ㈜복주가 인도의 테크니컬 폴리머스 머티리얼사와 2년간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인구 13억 명인 인도의 물 산업 시장 개척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인구 중 상수도를 공급받는 인구는 절반이 안 된다. 빠른 도시화로 물 산업 시장이 연평균 14%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맺은 테크니컬 폴리머스 머티리얼사는 인도 뉴델리에 있으며 물 처리 시스템 및 기자재 판매·시공 업체다. 복주가 생산하는 SPE 패널을 공사에 도입하고 인도에 판매한다. 판카지 쿠마르 대표는 “복주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보고 협약했다”며 “성과에 따라 수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주의 SPE 패널은 스테인리스강에 폴리에틸렌(PE)을 고온으로 녹여 압착하는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물 처리 구조물 내부에서 방수 및 방식 기능을 한다. 기존 스테인리스강 제품보다 저렴하고 물과 접촉하는 부분을 PE 재질로 만들어 인체에 무해하다. 도는 지난해부터 물 산업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잠재력 있는 선도 기업을 지정해 전시회 참가 같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산학 연구개발을 돕고 있다. 최근까지 물 산업 관련 수출 176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보건대 산학협력단이 한방과 섬유 소재, 화장품 기능을 합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풀뿌리기업 육성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된 산학협력단은 2019년까지 25억7000만 원을 들여 한방소재 융·복합 기능성 제품 상용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테크노파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시제품 제작과 특허 및 재산권 확보, 기능성 평가, 기술 사업화를 돕는다. 2004년 설립한 지원센터는 대구한의대병원의 연구 기반을 활용해 한방식품과 의약품의 임상평가와 제조 개발 같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대구TP 관계자는 “한방 융합제품의 시장 개척과 제품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품 개발은 기술력이 높은 강소기업 3곳이 맡는다. 대구 달성군 ㈜에스엘씨(대표 김종우)는 한방 소재를 활용한 마스크 팩(영양 및 보습 성분을 함유한 얼굴 모양의 시트)을 개발한다. 2007년 화장품 유통 회사로 출발한 에스엘씨는 독자적인 마스크 팩 제조 및 생산 기술을 갖췄다. 직원 40여 명, 연매출 90억 원이다. 지난해부터 자동화 장비와 대용량 포장 설비를 확충하는 등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경북 칠곡군 ㈜신우피앤씨(대표 김종호)는 한방 소재 성인용 기저귀를 개발한다. 2002년 설립한 신우피앤씨는 부직포를 가공하는 섬유소재 기업이었다. 2003년 기저귀와 생리대, 마스크 팩에 들어가는 부직포 필터를 생산했고 이어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과 자체 브랜드를 개발했다. 최근 쑥 녹차 황토를 활용한 기능성 기저귀 개발에 들어갔다. 직원 40여 명이 연매출 150억 원을 올린다. 대구 달서구의 ㈜코레쉬텍(대표 안홍태)은 기능성 티백(찻잎 또는 추출물을 넣은 작은 봉지)을 개발한다. 2005년 설립된 코레쉬텍R는 전자 식품 기계에 들어가는 망사제품 및 관련 설비를 생산한다. 전자업계 최초로 먼지를 방지하는 접착망사테이프를 개발했다.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필터 매시(그물망처럼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있는 원단) 개발도 성공했다. 직원 20여 명이 연매출 40억 원을 올린다. 대구보건대와 대구TP는 2019년까지 매출 58억 원과 일자리 창출 43명의 효과를 기대한다. 제품을 상용화하는 2020년에는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전망한다. 사업을 총괄하는 서현규 대구보건대 시니어체험관장(물리학과 교수)은 “신기술 및 제품 개발이 한방과 섬유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산업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도, 국토교통부는 23일 오전 10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대구경북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대구 및 김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감정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와 경주로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참여한다. 행사는 오후 4시 반까지 혁신도시 소개와 기관별 채용 계획 소개 및 상담, 취업 사례 발표, 모의면접으로 진행된다. 15개 참여 기관은 올해 1400여 명을 채용하며 이 가운데 지역 출신 채용은 230여 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공동 브랜드 사이트인 다채몰()이 최근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대다수가 1∼10인 업체인 것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채몰은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2014년 9월 중소상공인의 우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기 위해 열었다. 생활용품을 비롯해 의류, 식품, 가전, 가구, 유아용품, 스포츠레저용품 같은 중소상공인 219개사의 제품을 판매한다. 매출이 2015년 29억 원에서 지난해 56억 원으로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1월에는 8억 원어치를 팔아 월 최고 매출을 올렸다. 개장 이후 3년여 만에 누적 매출은 100억4000여만 원을 기록했다. 다채몰은 매월 말에 중소상공인을 추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DIP를 찾아와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올해 목표인 매출 200억 원 달성을 위해 입점 기업 상품의 마케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0회 영덕대게축제가 23∼26일 경북 영덕군 강구항과 대게원조마을에서 열린다. 관광객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축제장을 지난해 완공한 항구 안 해파랑공원으로 옮겼다. 축제에서는 대게를 실어 나르는 상인들의 모습을 재현하는 달리기와 대게 낚시, 대게 요리 체험을 할 수 있고 대게로 만든 국수 비빔밥 라면 빵도 맛볼 수 있다. 박달대게를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매 행사도 열린다. 영덕군은 강구항과 가까운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블루로드 탐방길을 연결하는 관광 코스를 안내한다. 열차 이용객을 위해 축제장과 고속철도(KTX) 포항역을 오가는 무료 순환버스를 하루 6회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ydcrabfestival.com)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동구 금강동 금강역광장이 다음 달 특산품 홍보 판매장(프리마켓)으로 바뀐다. 2008년 1월 포항행 통근열차가 없어지면서 여객 서비스를 중단한 지 약 9년 만이다. 열차 2량으로 꾸민 레일카페와 전시관도 연다. 금강역 활용을 포함한 도시재생 사업인 안심창조밸리 조성이 순조롭다. 2011년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안심3, 4동 및 괴전동 110만 m² 일대에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80억 원을 들여 이곳 금호강과 안심습지를 활용해 생태 관광을 주제로 휴양지를 만든다.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낡은 도심을 바꾸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안심 지역은 한때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연(蓮) 생산 단지였다. 여름에 연꽃이 피면 사진작가들이 전국에서 몰렸다. 지금은 관련 산업이 침체하고 주거 환경도 나빠지면서 인구 감소로 쇠퇴하고 있다. 대구시와 동구는 이곳을 도농복합지역의 새로운 발전 모델로 만들기 위해 안심창조밸리 사업을 시작했다. 대구 연근을 알리기 위해 연근 요리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금호강과 안심습지를 둘러보는 탐방길(1km)을 완공했다. 온실을 활용한 연 생태관(홍보관)도 최근 문을 열었다. 동구와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안심역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과 습지, 팔공산을 연결하는 관광 코스도 만들 계획이다. 내년까지 철새가 많이 찾는 점새늪과 저수지인 가남지에는 정자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연꽃섬을 만든다. 인근 신서타운 테마 거리에는 쌈지공원과 쉼터를, 금강동 행복마을에는 자전거 카페와 터널 쉼터 등을 조성한다. 지하철 1호선 안심차량기지 주변에는 연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한다. 도시재생 및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안심연료단지 개발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 착공해 2020년까지 4800억 원을 들여 36만1076m²를 개발한다. 주거와 상업 도시기반 문화 등의 시설지구로 나눠 조성해 7600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연료단지가 1970년대 석탄에너지산업에 기여한 역사를 보여 주는 기념공원과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다. 기존 주거단지와 안심창조밸리 혁신도시를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자연과 생태 산업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 특색 있는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영천시가 창구동 마현산의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21일 개장한다. 연면적 2540m² 3층 규모의 전망타워 전시관과 입체영상실, 1만1475m² 규모의 전투체험시설, 훈련장을 갖췄다. 시는 2011년부터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영천전투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창구동 일대 9만2700여 m²의 체험 권역과 고경면 일대 2만8000여 m²의 추모 권역으로 나눠 조성 중이다. 영천전투는 낙동강방어선을 지키고 반격의 전기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전투로 손꼽힌다. 육군3사관학교 인근에 2011년 국립영천호국원을 지은 이유도 영천전투를 기리기 위해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이전 15일간 시범 운영을 했다. 6·25전쟁 때 영천역 일대를 재현한 시가지 및 자연 지형을 활용한 고지에서 플라스틱 탄알(BB탄) 권총을 들고 감지센서가 부착된 헬멧과 조끼를 착용한 채 서바이벌 전투를 체험했다. 이정철 씨(42)는 “사방에서 BB탄이 날아들고 건물을 방패 삼아 반격하는 총격전이 실감났다”고 말했다. 7가지 기초체력훈련을 체험하는 국군훈련장도 어린이들에게 반응이 좋았다. 전망타워 전시관에서는 영천전투 및 지프를 타고 보는 듯한 고지전투, 영천 시가지 공방전 같은 전시 체험물을 입체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는 오전 9시∼오후 6시에 열며 월요일은 쉰다. 서바이벌 체험 이용료는 어른 기준 시가전 1만5000원, 고지전 2만 원이다. 어린이 이용시설인 국군훈련장은 3000원. 예약 및 안내는 홈페이지(memorial.y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시는 상반기에 호국안보 체험 및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호국안보 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국립영천호국원이 있는 고경면 인근 2616m² 터에 4층 규모의 추모시설인 호국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를 중심으로 호국관광벨트를 구상하고 있다. 영천 출신인 최무선 장군을 기리기 위해 2012년 문을 연 최무선과학관은 확충 사업이 한창이다. 이곳은 최 장군의 삶을 살펴보는 자료와 화약발전사 등으로 꾸며졌다. 화약불꽃놀이와 화포 체험도 할 수 있다. 과학의 날(4월 21일)에 맞춰 꿈나무잔치도 연다. 연간 5만여 명이 찾는다. 시는 이곳에 연말까지 60억 원을 들여 1000여 m² 규모의 영상체험시설을 건립한다. 내년까지는 10억 원을 들여 로켓과학을 체험하는 역사불꽃 놀이마당도 만든다. 고려 말 건축물과 화포도 재현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의 호국안보 정신과 과학 문화 역사를 활용한 체험교육 현장으로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