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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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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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29~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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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폐허속에서 일으킨 SK네트웍스… 창업정신으로 100년기업 만들어 갈것”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기업을 일으키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던 창업정신으로 100년 기업 SK네트웍스를 만들어 갑시다.” 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이 8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이 전쟁을 언급한 건 SK네트웍스가 6·25전쟁 중에 탄생했기 때문이다. SK그룹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은 최 회장 부친인 최종건 창업회장이 1953년 경기 수원시 평동에서 폭격으로 불타버린 직기들을 직접 재조립해 설립됐다. 이후 SK네트웍스는 직물사업과 섬유사업에서 큰 성장을 거뒀고, SK그룹이 에너지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 형이다. 최 회장은 2016년 SK네트웍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 회장은 취임 직후 곧바로 최종건 창업회장이 경영 구상을 하던 경기 청평별장에 주요 임원을 불렀다. 이 자리에 최 회장은 타이를 매지 않고 나타났다. 최 회장은 임원들에게 “정리해야 할 사업과 발전시켜야 할 사업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 회장은 사업 전반을 재편하기 위해 모태 사업인 직물사업에 뿌리는 둔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그룹에 매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LPG 충전소 사업,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도 미래 성장사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각각 SK가스와 SK에너지에 양도했다.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도 했다. 최 회장은 2016년 11월 SK매직(당시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네트웍스 성장의 물꼬를 텄다. 홈케어 사업을 하는 SK매직은 지난해 매출 5467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SK네트웍스 창립 65주년 행사는 식수행사와 임직원 포상식으로 간소하게 치렀다. 최 회장이 “거창하게 하지 말고 임직원끼리 내실 있게 보내자”고 주문한 데에 따른 것이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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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을 더 편안하게…” 국내 미니밴시장 공략 나선 日

    자동차 업계에선 “미니밴(다목적 차량의 일종)이 성공하려면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패밀리카로 쓰는 경우가 많아 사람도 많이 탈 수 있어야 하고 승차감도 좋아야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캠핑과 레저 용도로도 많이 쓰여서 짐도 많이 실려야 하고 공간 활용도 뛰어나야 한다. 그래서 업체들은 온갖 아이디어로 고객들에게 작은 편의라도 하나 더 제공하려 힘쓴다. 국내 시장에선 기아차의 카니발이 미니밴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입차 업체들이 공간 활용 아이디어와 각종 편의사항을 더한 미니밴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도요타는 수입 미니밴의 ‘선구자’라 평가되는 ‘뉴 시에나’를 지난달 19일 국내에 출시했다. 뉴 시에나는 수입 미니밴 중 유일한 4륜 구동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뉴 시에나에 안전 주행을 위한 차로 이탈 경고, 긴급 제동 보조,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은 옵션이 아닌 필수 사양이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일정거리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다.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4개의 USB 충전포트가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뒷좌석엔 레그서포트(좌석에서 다리를 뻗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를 장착해 항공기 비즈니스석에 앉는 느낌을 받게 했다. 에어컨도 차량에 일괄적으로 트는 게 아니라 각 좌석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2열 시트는 탈착이 가능하고 3열 시트는 접을 수 있다. 2열과 3열까지 다 접으면 길이 240cm, 폭 120cm의 공간이 확보돼 캠핑족과 여행객들의 호응이 좋다는 게 도요타의 설명이다. 혼다는 2013년 미국 미니밴 판매량 1위에 빛나는 오딧세이를 앞세워 미니밴 시장을 공략중이다. 5세대 ‘올 뉴 오딧세이’는 섬세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차량 곳곳에 수납공간을 만들어 넣었고 15개의 컵 홀더가 있다. 드렁크도 기존 모델보다 5cm 길어져서 3열 시트를 접지 않고도 여행용 캐리어 4개가 들어간다. 뒷좌석을 비추는 카메라가 있어 주행 중 영상으로 뒷좌석 상황을 볼 수 있다. 뒷좌석에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운전자를 위한 배려라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2열 시트는 좌우로 움직일 수 있어서 3열에 있던 사람이 내릴 때 2열에 있던 사람이 내리지 않아도 된다. 트렁크엔 진공청소기가 있어 실내 청소를 하기가 편하다. 또 트렁크 핸즈프리 기능(트렁크 하단 센서에 발을 가져대면 트렁크가 열리는 기능)을 넣어 사용자를 배려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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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조선 9일 자구안 시한… ‘법정관리’ 위기에도 노사 평행선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노사 합의 아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한 시한이 9일로 끝나지만 STX조선 노사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생산직을 사내 하청으로 돌려 인건비를 절감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감원은 절대 안 된다”며 맞서고 있다. 노사가 9일 오후 5시까지 자구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STX조선은 성동조선해양에 이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STX조선은 8일 낮 12시까지 희망퇴직과 아웃소싱 희망 인력을 접수한 결과 생산직 144명이 신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104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40명은 협력업체로 옮기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자력 생존 조건으로 내세운 고정비 40% 감축안을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작은 규모다. 사무·기술직은 이미 상당 부분 구조조정이 완료돼 고정비 40%를 감축하려면 생산직 695명 중 75%인 500여 명을 줄여야 한다. STX조선 노사는 생산직 감축에 대한 견해차가 워낙 커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사측은 생산직 75% 감축안에 대해 “당장 회사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이 유지되는 협력업체 아웃소싱을 통해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 그 대신 아웃소싱 인력에 대해서는 3년간 통상임금의 80%에 해당하는 시급을 적용하고, 시간외 근무수당 적용, 상여금 300%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아웃소싱이 사실상의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는데, 신분마저 비정규직으로 바꾸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용 보장만 된다면 임금 수준 등은 회사 요구에 맞춰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STX조선 노사가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지난해 7월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한 지 9개월 만에 다시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 STX조선은 이날 공식 입장을 내고 “노사확약서 제출의 기준이 되는 인력 구조조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정부 방침대로라면 법정관리로 결론 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산은은 9일 오후 5시까지 노사가 자구안을 제출하지 못하면 앞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해주지 않기로 했다. RG는 조선회사가 도산해 배를 건조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을 때, 금융회사가 선주에게 선수금을 대신 물어주겠다고 약속하는 보증서다. 조선사들은 RG가 없으면 선주와 계약을 맺을 수 없다. 다른 금융회사들이 이미 RG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은이 RG를 발급하지 않으면 STX는 수주 영업이 불가능해진다. 법정관리가 불가피해지는 셈이다. 산은은 STX조선이 또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지난번 법정관리 때와 달리 법원으로부터 회생이 아닌 청산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정부가 진행한 컨설팅 결과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STX조선해양에 투입된 금융지원은 8조 원에 이르지만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다 글로벌 조선업 경기 탓에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산은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 STX조선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연간 15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며 “인력 감축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변종국 기자}

    •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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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 재건 ‘시동’… 3년간 8조 투입해 선박 200척 발주 지원

    한진해운 파산으로 침체된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3년간 국적선사의 선박 200척 발주를 지원하고 상생펀드 조성을 유도하기로 했다. 선사와 화주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적선사의 국내 화물 수송 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2018∼2022년)’을 발표했다. 2016년 29조 원 규모로 쪼그라든 해운 매출액을 2022년까지 전성기 때인 51조 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선사와 화주(貨主), 조선사가 함께 선박 건조에 돈을 투입하는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을 유도한다. 선사는 안정적으로 선박을 만들 자금과 화물을 확보할 수 있고, 조선사도 일감 확보가 수월해진다. 화주에겐 선사가 장기 운임을 낮춰주거나 정부가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7∼12월)에 펀드 설립을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원유, 석탄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전략물자를 국적선사가 우선 수송하게 하는 ‘한국형 화물 우선적취 방안’도 추진한다. 올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법정자본금 5조 원)를 통해 국내 선사들이 선박을 200척 이상 발주할 수 있도록 8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발주 예상 규모는 벌크선 140척과 컨테이너선 60척이다. 중소 선사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지원 문턱을 낮춘다. 이와 별도로 노후 선박을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자금난을 겪는 선사에는 해양진흥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선박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등으로 유동성을 지원한다. 또 한국해운연합(KSP)을 중심으로 항로 구조조정 등 자율적 경영혁신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아울러 한국 글로벌 터미널운영사(K-GTO)를 육성해 해외 주요 항만터미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운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선주협회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로가 뚫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상선은 “친환경·고효율 초대형 선박 발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M상선도 “국적화물 적취율을 높이는 인센티브 등이 구체적으로 마련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변종국 기자}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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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GM “성과급 못준다” 하루전 통보… 노조, 쇠파이프 휘두르며 사장실 진입

    자금난에 허덕이는 한국GM이 6일 지급 예정이던 성과급 지급이 어렵다고 밝히자 노조가 사장실을 점거하고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사측은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등 노사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5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직원들에게 e메일 공지문을 보내 1인당 일괄적으로 450만 원씩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던 지난해 임금협상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통보했다. 카젬 사장은 공지문에서 “회사는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정부와 본사)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 투입이 없다면 4월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을 지급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노조 간부 등 5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인천 부평공장 본관의 카젬 사장실을 점거했다. 노조는 “성과급도 못 주는 사장은 나가라”며 사무실 집기 일부를 밖으로 내던졌다. 이 과정에서 의자와 서랍장 등이 부서졌다. 일부는 쇠파이프를 들고 있었다. 노조는 사장 퇴진 때까지 사무실을 점거하겠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쫓겨났다. 카젬 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노조 간부들이 현관 보안문을 부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임원들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회사의 자산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직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납득할 수 없는 행위다. 회사는 법적인 절차와 합당한 징계 방법을 찾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사무실 점거와 집기 훼손에 대해 관할 경찰에 신고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GM 본사가 선정한 우수 협력업체(SOY·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된 31개 한국 협력업체는 이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7년 연속 SOY에 선정된 천일엔지니어링 조환수 대표는 “한국GM이 한국 협력사들의 제품과 기술을 보증해준 덕분에 글로벌 GM에 수출할 수 있었다”며 “인력과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은 한국GM이 없어지면 해외 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고 하소연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300여 개 한국GM 협력사들의 수출액 규모를 약 2조50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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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감 부족한 조선사에 내년까지 5조5000억 공공발주

    정부가 국내 조선사 일감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5조5000억 원을 들여 40척 규모의 공공선박 발주를 추진한다. 지난해 위기를 넘긴 대우조선해양은 자구계획 이행 상황에 맞춰 조만간 새 주인 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1위였던 한국이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2009년 2위로 내려앉은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친환경과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맞춰 조선산업 구조를 개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업황이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는 2022년까지 조선사들이 버틸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 정부는 2019년까지 일감 확보를 위해 군함, 순찰선, 밀수감시정 등 공공선박 40척을 발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규모는 내년 예산 편성 후 최종 확정된다. 국내 선사들이 국내 조선사에 2020년까지 200척 이상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위기를 넘긴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적으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산업부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자구계획 이행률은 47.4%로 빅3 중 가장 낮다. 업황 회복을 믿고 자구 노력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후보자가 마땅치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 강화에 맞춰 노후 선박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선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한반도 근해를 오염물질 배출규제해역(ECA)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22년까지 자율운항 시스템을 갖춘 컨테이너선 개발에도 착수한다.세종=이건혁 gun@donga.com / 변종국 기자}

    • 2018-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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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파업 준비하는 한국GM노조… 노동쟁의 신청

    한국GM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단을 결정하고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합법적인 파업 요건을 갖추게 된다. 파업권을 얻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노조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2일 오후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노조는 사측이 7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에 진정성 있게 임하지 않았고, 노조의 임·단협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쟁의 신청을 받은 중노위는 열흘 정도 노사 양측을 불러 조사한다. 중노위는 충분한 노사 교섭이 있었는지, 임·단협 체결 등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핀다. 중노위가 만약 노사 교섭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조정 중단 결정을 내린다. 더 이상의 노사 교섭은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노조에 파업권의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절차적 요건이 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GM 노조가 노동쟁의 신청 후 파업권을 얻어 사측을 압박하고 추후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더 이상 임·단협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3일에도 기대했던 제8차 임·단협 교섭은 열리지 않았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던 지난해 6월 말에도 노동쟁의를 신청한 적이 있다. 약 일주일 뒤인 7월 6, 7일 이틀에 걸쳐 쟁의 찬반 투표를 열었다. 조합원의 약 68%가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당시 중노위는 처음엔 교섭을 더 해보라고 조정 연장 결정을 내렸지만 교섭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7월 14일 조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이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파업을 준비하는 사이 한국GM 협력사들은 한국GM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과 경남 창원, 부산 등 전국에서 온 한국GM 협력업체 직원 500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궐기대회를 열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 문승 대표는 “노조와 정부는 ‘한국GM이 설마 나가겠냐’며 한국GM을 국영기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기업은 이익이 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GM이 도산하면 협력업체는 줄도산을 한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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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한국GM 노조, 중노위에 노동쟁의 신청…파업 수순

    한국GM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중노위가 조정 중단을 결정하고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합법적인 파업 요건을 갖추게 된다. 파업권을 얻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협상력을 높이려는 노조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 등에 따르면 한국GM노조는 2일 오후 중노위에 노동쟁의를 신청했다. 노조는 사측이 7차례에 걸친 임단협 교섭에 진정성 있게 임하지 않았고, 노조의 임단협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쟁의 신청을 받은 중노위는 약 열흘 정도 노사 양측을 불러 조사를 한다. 중노위는 충분한 노사 교섭이 있었는지, 임단협 체결 등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지연 시키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핀다. 중노위가 만약 노사 교섭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을 하면 조정 중단 결정을 내린다. 더 이상의 노사 교섭을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노조에게 파업권의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절차적 요건이 된다. 자동차업계에서는 한국GM 노조가 노동쟁의 신청 후 파업권을 얻어 사측을 압박하고 추후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더 이상 임단협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다. 3일에도 기대했던 제 8차 임단협 교섭은 열리지 않았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을 상대로 파업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말에도 노동쟁의를 신청한 적이 있다. 약 일주일 뒤인 7월 6, 7일 이틀에 걸쳐 쟁의 찬반투표를 열었다. 조합원의 약 68%가 파업 찬성에 표를 던졌다. 당시 중노위는 처음엔 교섭을 더 해보라고 조정 연장 결정을 내렸지만 교섭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자 7월 14일 조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이후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가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이 한국GM 협력사들은 한국GM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과 창원 부산 등 전국에서 온 한국GM 협력업체 직원 500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궐기 대회를 열었다.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 문승 대표는 “노조와 정부는 ‘한국GM이 설마 나가겠냐’며 한국GM을 국영기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기업은 이익이 나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GM이 도산하면 협력업체는 줄 도산한다”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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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부치는 짐 없으면 3000원 할인

    제주항공이 국내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부치는 짐이 없는 국내선 고객들에게 비행기 운임료를 할인해준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내선 운임체계를 일부 변경하면서 선택적 운임제도인 ‘페어패밀리(Fare Family)’ 제도를 도입한다. ‘페어패밀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등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도입하고 있는 운임체계다. 승객별로 선호하는 서비스를 묶어서 판매하는 원리다. 이에 제주항공은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등 3가지 단계로 구분했던 국내선 운임체계를 페어패밀리 제도와 접목시켜 베이스(Base·위탁수하물 없음), 밸류(Value·과거 정규운임 서비스와 동일 위탁수하물 15kg 이내 무료), 프리미엄(Premium·위탁수하물 5kg 추가 및 기타 추가 서비스 제공) 단계로 변경했다. 가장 큰 변화는 위탁수하물의 유무와 상관없이 같은 운임을 내던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앞으로는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3000원이 할인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포∼제주 노선의 밸류운임이 5만 원일 경우 위탁수하물이 필요하지 않은 고객은 베이스요금을 선택해 4만7000원에 탑승권을 구매하면 된다. 위탁수하물 부담도 덜게 했다. 기존에는 위탁수하물 5kg을 추가하면 1만 원을 더 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예약단계에서 프리미엄 운임을 선택하면 위탁수하물을 20kg까지 허용(기존 15kg)해 준다. 예를 들어 프리미엄 운임을 선택하면 6만 원에 수하물 5kg 추가(1만 원 상당)와 사전 좌석 지정(1000∼5000원, 유료좌석 제외), 우선수하물(3000원 상당)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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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변종국]노조에 숟가락 얹는 정치권, 파국도 책임지나

    ‘운명의 날’에도 한국GM 노사의 대타협 드라마는 볼 수 없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제7차 교섭에서 제너럴모터스(GM) 미국 본사가 한국GM 노사에 요구한 ‘3월 내 비용절감 방안 합의’는 끝내 불발됐다. 노조가 끝까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제 GM이 합의 기한을 연장해주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게 됐다. 다음 날인 31일에는 한국GM의 지난해 말 기준 재무상태표가 공개됐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조 원이 넘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당기순손실도 1조1598억 원에 달했다. 담당회계법인은 출자전환 등 한국GM의 불확실성을 들어 감사의견을 거절하면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GM 본사의 경영 원칙은 완강하다. ‘이익이 없는 곳에는 투자도 없다’는 것이다. 당장에라도 GM이 신차 배정은 물론 한국GM에 추가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해버리면 사태는 최악으로 치닫게 된다. 갈등을 조정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할 정치권은 노조와 같은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사실상 사태를 내팽개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쏟아지는 논평에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지역경제를 살려내라’는 구호만 가득하다. 2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국회를 찾았을 때에도 일부 의원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했다.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외국계 기업을 상대로 먹힐 리 없다는 점은 정치권이 더 잘 안다.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GM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이익이 안 나는 공장 문을 닫겠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었다”고 했다.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숟가락 얹기’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치권도 노사 합의에 따른 신차 배정과 자금 수혈이 그나마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건 아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에 대해 “일부 강성노조의 주장이란 걸 알고 있다. 차라리 한국GM이 군산을 떠난 자리에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자는 정치인도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그런 주장과 논평을 하는 정치인은 아직 보지 못했다. 한국GM 사태가 파국으로 빠져들면 정치인들이 입으로만 지키자던 지역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노조와 정부, 사측의 결정만 바라본 한국GM 임직원과 협력사들의 고통은 과연 누가 보상할지 궁금하다. 변종국 산업1부 기자 bjk@donga.com}

    •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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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블스타’ 새 주인 맞는 금호타이어… 8년만에 정상화 꿈

    금호타이어가 1일 해외 매각에 대한 노조 투표를 찬성으로 결론 내면서 중국 더블스타를 새 주인으로 맞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채권단은 2일 금호타이어와 경영정상화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조만간 더블스타와 자본 유치 계약도 끝낼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외 매각과 자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1660명(60.6%)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2017∼2019년 임금을 동결하고 올해와 내년 상여금 800% 중 200∼250%를 반납한 뒤 2020년부터 이익이 나면 단계적으로 반납분을 줄이기로 했다. 앞으로 2년간 생산 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2010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8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아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 채권단은 2일 경영정상화 MOU를 체결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 270억 원을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더블스타에 경영권을 넘기는 작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조만간 더블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1∼6월) 중 계약을 끝낼 예정이다. 계약이 완료되면 더블스타는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6463억 원을 투입해 45%의 지분을 보유한 1대 주주가 된다. 더블스타는 국내 사업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고 3년간 고용을 유지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2대 주주(23.1%)로서 신규 대출 2000억 원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유상증자와 신규 대출로 들어온 8000억여 원을 국내 공장을 정상화하는 데 투입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과 상표권 사용 문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금호타이어의 방산 부문을 국내 업체에 분리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호타이어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다른 구조조정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가 3월 30일 “정치 논리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금호타이어 노조도 사측의 요구를 대체로 수용하면서 고통 분담에 반대하는 STX조선해양과 한국GM 노조에 압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강유현 yhkang@donga.com·변종국 기자}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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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미래 비추는 ‘1.1km 현미경’

    지난달 30일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위치한 포스텍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 1.1km 길이에 달하는 방사광 가속기를 보니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났다.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에서는 ‘X선 자유전자 레이저’라는 빛이 나온다. ‘꿈의 빛’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 빛은 전자를 빠르게 가속시켜 햇빛보다 100경 배 밝은 빛을 만들어 물질의 미세구조 등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리튬이온전지에서 지속적인 불량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4300억 원 들여 지은 최첨단 시설이라 이를 이용하려는 기업과 학계 문의가 많다.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에서 연구팀 한 팀만 연구할 수 있어 이용하려면 3∼6개월 기다려야 한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첫 실험인 ‘물 분자구조 변화 연구과제’ 결과가 지난달 22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포스코는 방사광가속기로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바이오와 신약 쪽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질병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맞춤형 신약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제약 강국 스위스는 유럽연합(EU)에서 만든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는데도 자체적으로 또 방사광가속기를 만들었을 만큼 활용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포항=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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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 그 이상… ‘스마트 포스코’ 100년을 향해

    “철강만으로는 100년 기업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이제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산업에도 역량을 키울 것입니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철강 그 이상’을 다짐했다. 권 회장은 1일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매출 500조 원, 영업이익 70조 원을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는 1968년 4월 1일 창립됐다. 포스코의 50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 당시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98달러에 불과했다. 50년 후 올해 한국 GDP는 당시의 150배가 넘는 3만 달러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포스코 매출은 더욱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연 매출(28조5538억 원)은 첫 쇳물을 생산한 해인 1973년 매출액(416억 원)의 686배로 늘었다. 포스코는 최근 대대적인 구조 전환 기로에 섰다. 권 회장은 “철강만 가지고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성장은 없다. 최근 통상 문제에서도 봤듯 철강은 국내 수요가 이미 다 찼고 수출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그룹 이익의 80%는 철강 관련 분야에서 나온다. 포스코는 앞으로 50년 동안 전체 수익에서 철강의 비중을 40%로 줄이고 인프라 사업에서 40%, 신성장 사업에서 2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창립 100주년에는 매출 5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 회장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철강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가려 한다. 대표적인 것이 리튬”이라고 말했다. 리튬은 전기차, 스마폰에 들어가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권 회장은 이를 “앞으로 포스코를 먹여 살릴 가장 큰 것”으로 꼽았다. 포스코는 올해 칠레의 리튬광산을 확보하고 삼성SDI와 리튬배터리 사업을 진행하는 등 사업을 넓히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권 회장은 “한국에서 바이오 연구능력을 가장 많이 가진 곳이 포스텍”이라고 자부했다. 최근에는 바이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를 결합해 피 한 방울로 암 진단을 내리는 등의 연구가 활발하다. 포스코는 포스텍의 바이오 분야 연구 능력을 십분 활용해 미래 산업으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그 외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영 측면에서 권 회장은 “그룹 구조조정을 150여 건 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재무적으로 10조 원을 벌었고, 230여 개 계열사 중 66개를 줄였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포스코는 “그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왔듯 앞으로 국가에 보답하는 사업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포항=변종국 bjk@donga.com / 이은택 기자}

    •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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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GM 임원진은 왜 캐딜락 타냐” vs “진정성 믿어달라”

    한국GM 사측은 대외비 내용인 신차 개발 단계까지 공개하며 노조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 촉구를 호소했다. 하지만 노조는 한국GM의 진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 문제 해법을 요구했고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제네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GM에 노사에 요구한 ‘3월내 비용절감 방안 합의’에 대한 제 7차 교섭은 그렇게 끝났다. 이날은 GM본사가 신차 배정과 차입금 지원의 마지노선으로 강조했던 ‘운명의 날’이었다. 1일 본사가 지난달 30일 노사 교섭 내부 회의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노사의 입장은 팽팽이 맞서고 있었다. 마음이 더 급한 건 사측이었다. GM본사가 3월내로 임단협 타결을 못 하면 신차 배정과 추가 지원을 못 한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당장 자금 유동성 확보가 급했던 한국GM 사측은 임단협을 타결해 GM본사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내야만 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노조 간부들에게 “신차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과 트랙스 후속(9B)과는 전혀 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연간 5만대 생산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신차 배정 계획안을 공개해 임단협 타결을 이끌려 한 것이다. 지난달 30일 교섭에서 사측은 더 구체적으로 “CUV는 연구 개발 초기 단계(PFI), SUV는 연구 개발 중간 단계(DSI)까지 와 있다. 실물이 디자인센터에 있으니 진실성을 믿어 달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CUV가 ‘상상속의 차’일 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대외비 정보까지 공개를 한 셈이다. 노조는 고통분담을 전가하지 말라며 맞섰다. 노조는 “적자가 나는 게 인건비 때문이 맞는가? 고통분담 하라면서 왜 임원진은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가”라고 따졌다. 급기야 회사를 믿지 못하겠다며 “노조도 제 3자를 선정해 실사를 하겠다”말했다. 노조가 직접 실사를 해서 상황이 정말 심각하다면 임금이라도 삭감하겠다고 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측으로서는 2차 실사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사측은 “한국GM을 살리기 위해서 주주들을 설득해야 한다며 3월에 임단협을 타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노조는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에게 “목숨을 걸고서라도 한국GM을 살릴 수 있냐”고 소리친 것으로 전해진다. 노사 양측이 가장 큰 이견을 보인 부분은 군산공장 문제였다. 노조는 희망퇴직을 하지 않고 남아 있는 군산공장의 약 680명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사측은 임단협 잠정 합의라도 한 뒤 군산공장 인력에 대해 따로 논의 하자고 했다. 노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노조의 공식 입장은 군산공장 폐쇄 철회다. 업계에서는 이를 남은 군산공장 인력을 창원·부평 공장으로 전환 배치 시켜달라는 말로 분석한다. GM노조 관계자는 “희망퇴직으로 회사는 약 2000억 정도 비용 절감을 했으면서 나머지 인력은 구제해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솔직하게 재무 구조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슨 타협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노조는 7차 교섭을 마치고 교섭장을 나가면서 “대외비보다 더 한 정보를 보여줘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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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네 바퀴에 문화 체험의 기회 실어 나르는 ‘틔움버스’

    한국타이어는 1990년에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을 설립해 적극적인 사회 환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행복을 향한 드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의 특성을 살려 이동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는 ‘틔움버스(일반지원)’ 사업이 있다. 이동에 불편함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역사, 전통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45인승 버스를 제공한다. 최대 1박 2일 동안 45인승 버스와 버스 기사를 포함해 고속도로 통행료, 유류비, 주차료 등 버스 운행에 해당하는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틔움버스는 2013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330대의 버스를 지원했고 7만8000여 명의 취약계층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3월 운영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틔움버스 운영이 지속될 예정이다. 생활환경이 좋지 않은 이웃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량 나눔’ 사업과 ‘타이어 나눔’ 사업도 하고 있다. 차량 나눔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이동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공모를 통해 차량 지원을 희망한 사회복지기관 중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하고 경차 1대씩을 전달한다.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래 10년 동안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39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타이어 나눔 사업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노후한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활동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관 운영 평가 내용과 대상 차량의 운행 현황 및 목적, 타이어 노후 정도 등을 평가해 대상 기관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기관은 업무용 차량의 타이어 4개 교환과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2010년부터 8년간 총 1만6028개의 타이어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봉사활동과 취약계층의 주거 부담 증가로 힘들어하는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따뜻한 사회주택’을 사업도 하고 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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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협동로봇’ 업그레이드… 작업자와 ‘한마음’ 업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에서부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일까지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굴뚝산업으로 성장해온 두산은 전통적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해 말 그룹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Chief Digital Officer)’ 조직을 신설했다. CDO 조직은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있던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를 융합해 계열사 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두산만의 ICT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은 협동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해 2년 만에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했지만, 협동로봇은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함께 일할 수 있다. 작업자와 로봇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두산은 2014년 새로운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다. 연간 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다. 사업 출범 2년째 누적 수주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캣은 두산그룹의 효자 기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작업 중인 장비의 위치와 가동 상황, 엔진과 유압계통 등 주요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건설기계에서 수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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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노사, 임단협 벼랑끝 대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신차 배정의 전제조건으로 강조해 온 한국GM 노사 합의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여전히 노사 간 주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사측은 임단협 타결 없이는 4월 초 성과급 지급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 노조는 KDB산업은행이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투쟁을 선언했다. ‘운명의 날’을 하루 앞둔 29일에도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위한 교섭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 대신 한국GM 노조는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이 부도를 운운하며 노조를 협박하는 GM을 거들고 임단협에도 개입하고 있다. (산은이) 사측 배후에서 임단협을 조종하고 인건비 추가 절감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산은과 정부가 우리 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GM과 한편이었다. 배신감을 느껴 강경투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GM 본사는 30일까지 임단협이 타결돼야 한국GM에 신차를 배정하고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사측은 각종 복지비용을 연간 1000억 원 정도 줄이는 내용의 임단협 잠정 합의라도 하자고 요구하고 있고, 노조는 노조의 요구안으로 교섭을 하자고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사는 30일 오전 10시에 7차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8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일 전 직원에게 호소문을 보내 “3월 말까지 임단협에서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본사와 정부에)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말까지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4월 초에 도래하는 각종 비용 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가 불가능해지고 4월 6일에 지급하기로 한 일시금과 수당도 지급 불능 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만약 임단협 합의가 이달 안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신차 배정을 통한 연간 50만 대(부평공장 27만 대, 창원공장 23만 대) 생산 계획은 무산될 수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임단협 타결이 안 돼서 GM 본사가 한국GM에 대한 지원 계획을 수정하기라도 한다면 산은이 하고 있는 실사와 한국GM 지원 계획도 원점에서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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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A380-A350 도입 ‘장거리 항공사’로 탈바꿈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은 A380, A350 등 최첨단 신 기종을 도입해 장거리 항공사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초대형 항공기 A380 6대를 도입했다. 올해 4월과 7월에는 최신예 기종인 A350을 추가 도입하는 등 2022년까지 총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공급이 아시아나항공 전체 공급석의 60%를 차지하는 장거리 중심의 네트워크 항공사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 전 좌석을 180도 펼칠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교체하고,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는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노선도 확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1일부터 동아시아 항공사 중 처음으로 베네치아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주 3회(화, 수, 금)로 운항되며, 180도로 젖혀지는 ‘비즈니스 스마티움’ 좌석이 설치된 300석 규모의 B777-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올해 4월부터는 로마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해 한∼이탈리아 직항 노선을 주 10회 운항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중심의 항공사로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단거리 노선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 노선은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에 맡겨 노선의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는 연료 효율이 높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차세대 항공기 A321NEO로 교체할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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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바람 한국기업]지주회사 체제-재무안정성 높이는 데 집중 ‘무차입경영’ 실시-R&D 투자로 기술력 강화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사로 사업 분할을 하며 지주회사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독립경영체제 확립,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바탕으로 업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다. 분할 후 신설 법인들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도 지주회사 체제 마무리와 재무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룹의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을 실시하고 R&D 투자를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018년 상선부문에서 지난해 실적 대비 30% 이상 증가한 132억 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특히 올해는 조선업의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인 클라크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하루 3만 달러 수준에 머물던 대형 LNG운반선의 용선료는 1월 말 하루 8만 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 최대 규모(70척)의 LNG운반선 발주가 있었던 2014년의 용선료와 같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총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19척 가운데 40%가 넘는 총 8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에만 LNG운반선 4척을 몰아 수주한 만큼, 2018년에도 좋은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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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아시아나항공 女승무원 30년 만에 모자 벗는다

    아시아나항공 여승무원들이 30년 만에 모자를 벗는다. 공항을 이동할 때 더 이상 아시아나 승무원의 상징이었던 모자를 쓰지 않아도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28일 사내 게시판에 복장(모자) 기준 및 두발 규정 완화 내용을 공지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여승무원들은 근무 중이거나 공항을 이동할 때에는 모자를 안 써도 된다. 다만 신입 승무원 수료식이나 대내외 행사 중에는 써야 한다. 승무원들의 두발 규정도 완화됐다. 승무원들이 많이 하던 이른바 ‘쪽머리’ 외에도 소라(올림)머리, 보브 컷(일종의 단발머리) 등도 허용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창립 30주년 만에 모자 규정을 바꾼 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 사이에서모자 착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모자가 잘 고정이 되지 않아서 이동 중에 모자가 흔들리는 일이 많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는 직원도 있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모자는 비행기 꼬리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승무원 복장은 1988년 창립 이후 딱 한번 2003년에 바뀌었다. 지금의 디자인은 2003년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진태옥 씨의 작품이다.변종국 기자bjk@donga.com}

    •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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