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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들에게 수백만 원을 주겠다며 난자 판매를 제안한 여성 2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 김현석 부장판사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 씨와 30대 B 씨에게 각각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0, 11월 난자 기증자를 찾는다며 500만~6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제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금전이나 재산상의 이익 등을 조건으로 배아, 난자, 정자의 제공을 유인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A 씨는 지난해 10월 부산지역 대학 2곳의 여자 화장실에 ‘고액 단기 아르바이트’라는 내용이 적힌 전단을 붙였다. 이 전단에는 A 씨가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포함됐다. A 씨는 이를 통해 연락한 여성에게 “난자 기증자를 찾고 있으며 사례는 확실히 해드리겠다”면서 총 6차례에 걸쳐 난자 매수를 시도했다.B 씨는 지난해 11월 부산의 다른 대학 2곳 여자 화장실에 전단을 붙여 동일한 범행을 벌였다. 그는 “난자를 저한테 기부해 주는 일이라 사례를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하는 등 7회에 걸쳐 난자 매매를 유도했다.법원은 “사건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고 모두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해양 경제 분야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정책 동력을 확보할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진위는 동북아 해양수도 비전 선포 25주년과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기념하고, 해양수산부 이전 등을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계, 해양 클러스터 연구기관, 해양 금융, 대학, 언론, 시민단체 등 60여 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다.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해양 신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 논의를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협의회도 함께 꾸린다. 또 부산시가 수립 중인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비전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고, 대정부 건의 등 정부와의 소통 채널 역할도 맡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출범한 해양 싱크탱크 정책 협력 네트워크와 북극항로 개척 전담 조직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함께 수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추진위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역 역량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부산 시민 모두가 정책의 수혜자이자 기획자로 참여하는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폐업 위기에 몰린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정책이 강화된다. 부산시는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의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100개사에서 130개사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와 새출발기금㈜이 지난해 4월 체결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 협약의 후속 조치다. 시는 경기 침체, 인구 유출 등으로 폐업 사례가 늘자 새출발기금이 출연한 1억 원 규모 재정 지원금을 활용해 폐업 절차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한다. 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을 평당 20만 원, 최대 4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세무·법률 등 전문 상담을 포함한 사업 정리 컨설팅도 제공된다. 새출발기금과 약정을 체결한 소상공인에 한하고 연체자는 제외된다.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기금은 지난해 시와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1인당 25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도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폐업 위기에 몰린 부산 지역 소상공인을 돕는 정책이 강화된다.부산시는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의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100개 사에서 130개 사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시와 새출발기금(주)이 지난해 4월 체결한 ‘소상공인 지원 강화’ 협약의 후속 조치다. 시는 경기 침체, 인구 유출 등으로 폐업 사례가 늘자, 새출발기금이 출연한 1억 원 규모 재정 지원금을 활용해 폐업 절차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한다.지원 대상 소상공인은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을 평당 20만 원, 최대 4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세무·법률 등 전문 상담을 포함한 사업 정리 컨설팅도 제공된다. 새출발기금과 약정을 체결한 소상공인에 한하고 연체자는 제외된다. 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bsbsc.kr)에서 신청할 수 있다.한편 기금은 지난해 시와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인당 25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도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10년째 지지부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연근해 수산물의 30%가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산지 위판장으로, 1963년 문을 열었다. 낡은 시설의 개선이 시급해 2015년 현대화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예산, 설계 등의 벽에 부딪혀 왔다. 부산시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낙찰자가 선정됨에 따라 12월 착공을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과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수협중앙회와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초까지 매주 정례회를 연다.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70%, 시비 20%, 어시장 10%)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구 남부민동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1971m²(약 1만8700평)의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 경매 환경 등을 개선하는 게 목표로, 시는 지난달 HJ중공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설계도서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시와 어시장 측은 최종 설계안을 놓고 대립해 왔다. 어시장은 임시 업무시설 마련, 냉동공장 확충, 위판장 면적 확대, 공사 순서 변경 등을 요구했지만 시는 총사업비 조정이 불가피하고, 국비가 줄어들 수도 있어 사업 자체가 지연·무산될 수 있다며 맞섰다. 하지만 최근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 낙찰자가 선정되면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첫 회의는 14일 어시장에서 열렸다. 최종 설계안은 다음 달 4일 마지막 정례회의를 끝으로 결정된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협의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도서를 보완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 준비를 마친 뒤 연말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공기를 약 4년(47개월)으로 제시한 상태여서 2030년경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현대화 사업이 오랜 세월을 거쳐 어렵게 지금 단계까지 온 만큼 이번 협의체를 통해 수요자인 어시장의 요구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화가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시가 개설·운영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된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위생적 물류 시스템으로 위판 효율성과 수산물 선도 관리 수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시가 유통 종사자, 대금 결제, 수수료 등 주요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공동어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산물 유통거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실사용자인 어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10년째 지지부진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곳은 연근해 수산물의 30%가 거래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산지 위판장으로, 1963년 문을 열었다. 낡은 시설의 개선이 시급해 2015년 현대화 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됐지만 예산, 설계 등의 벽에 부딪혀왔다. 부산시는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낙찰자가 선정됨에 따라 12월 착공을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시 해양농수산국장과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수협중앙회와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초까지 매주 정례회를 연다.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70%, 시비 20%, 어시장 10%)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6만1971㎡(약 1만8700평)의 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 경매 환경 등을 개선하는 게 목표로, 시는 지난달 HJ중공업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설계도서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최근 시와 어시장 측은 최종 설계안을 놓고 대립해 왔다. 어시장은 임시 업무시설 마련, 냉동공장 확충, 위판장 면적 확대, 공사 순서 변경 등을 요구했지만 시는 총사업비 조정이 불가피하고, 국비가 줄어들 수도 있어 사업 자체가 지연·무산될 수 있다며 맞섰다. 하지만 최근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낙찰자가 선정되면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첫 회의는 14일 어시장에서 열렸다. 최종 설계안은 다음 달 4일 마지막 정례회의를 끝으로 결정된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협의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설계도서를 보완하고 각종 인허가 등 공사 준비를 마친 뒤 연말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공기를 약 4년(47개월)으로 제시한 상태여서 2030년경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는 “현대화 사업이 오랜 세월을 거쳐 어렵게 지금 단계까지 온 만큼 이번 협의체를 통해 수요자인 어시장의 요구 사항이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현대화가 완료되면 부산공동어시장은 시가 개설·운영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된다. 자동화 설비를 갖춘 위생적 물류 시스템으로 위판 효율성과 수산물 선도 관리 수준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시가 유통 종사자, 대금결제, 수수료 등 주요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게 된다.박근록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부산공동어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수산물 유통거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한편 실사용자인 어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는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 수행기관으로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발주한 이 사업은 2027년부터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다.DPP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록·검증해 탄소배출량, 원재료 출처, 수리·재사용·재활용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다.부산 지역 DPP 과제는 전기차 소유자의 안전과 자산가치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프라이버시 침해나 해킹 우려를 줄여 운행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을 노린다. 피엠그로우는 1억3000만km 이상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실증 서비스는 △배터리 안전정보 기반 아파트 출입 및 충전 제어 △잔존 성능 인증 기반 중고 전기차 거래 △탈거·검사·재사용 데이터 기록 등에 집중된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 검증가능 자격증명, 개인 데이터 저장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를 차단하고 안전한 배터리 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에는 전기차 제조사, 전기선박 개발사, 금융사, 렌터카 운영사,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이 참여한다.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3세 딸과 한국마사회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나온 주부 임하얀 씨(32)는 “아이가 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2025 부산어린이박람회’가 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 등 30여 개 공공기관에서 12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의 사회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각 공공기관의 어린이 관련 정책 홍보 등이 결합된 아동 전문 박람회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전시관은 △아동친화정책관 △교육관 △농산어촌체험관 △안전체험관 △안전먹거리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등 8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 부산시는 10월 개최하는 전국체육대회를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격 체험을 한 최찬영 군(8)은 “총을 쏘니까 진짜 경찰관이 된 것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시교육청 어린이창의교육관 부스에도 하루 종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로봇월드컵과 전기자동차 조립, 레고로봇 코딩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태블릿PC로 로봇을 조작해 상대 골대에 공을 넣는 로봇월드컵을 체험하려는 어린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부산어린이박람회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3세 딸과 한국마사회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나온 주부 임하얀 씨(32)는 “아이가 말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워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보고 즐길 거리가 많은 행사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아일보와 채널A, 한국어린이문화원이 공동주최한 ‘2025 부산 어린이박람회’가 1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주제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의회, 부산경찰청 등 30여 개 공공기관에서 12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어린이의 사회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 각 공공기관의 어린이 관련 정책 홍보 등이 결합된 아동 전문 박람회로, 부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됐다. 전시관은 △아동친화정책관 △교육관 △농산어촌체험관 △안전체험관 △안전먹거리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등 8개 주제관으로 구성됐다.부산시는 10월 개최하는 전국체전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격 체험을 한 최찬영 군(8)은 “총을 쏘니까 진짜 경찰관이 된 것 같았다”며 활짝 웃었다. 시는 이날 아동 정책제안 참여관, 놀면서 배우는 과학체험관 등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시교육청 어린이창의교육관 부스도 하루 종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로봇월드컵과 전기자동차 조립, 레고로봇 코딩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태블릿PC로 로봇을 조작해 상대 골대에 공을 넣는 로봇월드컵을 체험하려는 어린이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승현 군(10)은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이 많아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부산어린이박람회는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을 찾는 타 지역 청년에게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부산시는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만 18∼39세(2007∼1985년생) 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시설 7곳과 식음료 업체 10곳 등 총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2만8800원까지) 할인, 모모스커피 등 카페와 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 최대 2000원 할인 또는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면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 증빙 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 중심 정주 인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무르는 청년 생활인구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부산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을 찾는 타 지역 청년에게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부산시는 청년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해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신설했다고 31일 밝혔다.부산에서 1박 이상 숙박을 하는 만 18~39세(2007~1985년생) 타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시설 7곳과 식음료 업체 10곳 등 총 17곳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부산 대표 관광지인 키자니아, 더베이101요트, 클럽디오아시스, 아쿠아리움 등에서 최대 60%(2만8800원까지) 할인, 모모스커피 등 카페와 베이커리, 음식점 등에서 최대 2000원 할인 또는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려면 부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숙박업소명과 숙박일자가 명시된 숙박 증빙 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주민등록 중심 정주 인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여행, 체험, 행사 참여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부산에 머무르는 청년 생활인구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 정책 패러다임을 정주 중심에서 생활인구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을 체험한 청년들이 부산에 다시 오고 싶게 만들기 위한 시도”라며 “청년이 머물고, 즐기고, 정착하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노인들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를 만드는 데 손을 잡았다. 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우리동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시에 총 2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하반기 부산진구에 건립하는우리동네 ESG센터 10호점 조성 등 4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우리동네 ESG센터는 부산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고용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시설이다.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새 건물을 짓기보다는 폐원한 어린이집이나 요양시설 등 도심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회복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1호점은 2022년 금정구에 들어섰고 현재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강서구(6호점), 동구(7호점), 북구(8호점), 기장군(9호점), 부산진구(10호점) 등 5곳을 추가 선정하고, 연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동네 ESG센터는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거점이자 어르신의 일자리와 세대 간 소통을 모두 담은 도시 혁신 모델”이라며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지역 박물관이 나라를 지킨 선조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선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 ‘수군, 해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지켰던 우리 수군의 다양한 활동상을 조명한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라를 지켰던 최전선, 수군과 수군진’에서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편성된 정규군인 수군의 훈련 모습을 집중 소개한다. 임진왜란 이후 수군 지휘 체계의 핵심인 통제영을 중심으로 한 수군의 조직과 운영체계도 볼 수 있다. 2부 ‘수군의 군기고’에서는 수군이 훈련과 전투에 사용했던 무기, 갑옷, 신호기, 병법서 등을 보여준다. 판옥선, 거북선 등 수군의 주력 군선들과 탑재된 대·소형 총통 등 다양한 무기들을 통해 조선 수군의 전술 운용 방식을 자세히 소개한다. 3부 ‘국운을 건 승부, 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최대 규모의 전투였던 부산포 해전을 소개한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충민공계초’를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각종 전투 과정을 유물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독립의 위대한 주역들을 찾아 떠나는 비밀결사대’를 운영한다. 이는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특별기획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범어사와 사찰계의 항일운동과 부산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시실 투어, 암호 해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총 12회 진행하며 회차별로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노인들을 위한 친환경 일자리를 만드는데 손을 잡았다.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우리동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시에 총 2억2000만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하반기 부산진구에 건립하는우리동네 ESG 센터 10호점 조성 등 4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우리동네 ESG 센터는 부산 지역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고용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시설이다. 친환경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새 건물을 짓기보다는 폐원한 어린이집이나 요양시설 등 도심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회복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1호점은 2022년 금정구에 들어섰고 현재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강서구(6호점), 동구(7호점), 북구(8호점), 기장군(9호점), 부산진구(10호점) 등 5개소를 추가 선정하고, 연내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동네 ESG 센터는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거점이자 어르신의 일자리와 세대 간 소통을 모두 담은 도시 혁신 모델”이라며 “공공과 민간,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 지역 박물관이 나라를 지킨 선조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선보인다.국립해양박물관은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 ‘수군, 해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진주박물관, 해군사관학교박물관 등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바다를 지켰던 우리 수군의 다양한 활동상을 조명한다.전시는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라를 지켰던 최전선, 수군과 수군진’에서는 바다를 지키기 위해 편성된 정규군인 수군의 훈련 모습을 집중 소개한다. 임진왜란 이후 수군 지휘 체계의 핵심인 통제영을 중심으로 한 수군의 조직과 운영 체계도 볼 수 있다.2부 ‘수군의 군기고’에서는 수군이 훈련과 전투에 사용했던 무기, 갑옷, 신호기, 병법서 등을 보여준다. 판옥선, 거북선 등 수군의 주력 군선들과 탑재된 대·소형 총통 등 다양한 무기들을 통해 조선 수군의 전술 운용 방식을 자세히 소개한다.3부 ‘국운을 건 승부, 해전’은 임진왜란 당시 최대 규모의 전투였던 부산포 해전을 소개한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충민공계초’를 중심으로 임진왜란의 각종 전투 과정을 유물과 영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 ‘독립의 위대한 주역들을 찾아 떠나는 비밀결사대’를 운영한다. 이는 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특별기획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와 연계해 추진된다. 범어사와 사찰계의 항일운동과 부산 지역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시실 투어, 암호 해독 등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하루 두 차례 총 12회 진행하며 회차별로 초등학생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해양 분야를 대표하는 영호남 국립대를 통합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벡스코에서 국립한국해양대의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한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 총장을 비롯해 해양산업계와 관계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전남도, 양 대학은 영호남이 남부권 경제성장의 축이 될 수 있도록 공동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들은 글로컬대학 예비 대학에 지정된 국립한국해양대가 본 대학으로 최종 지정돼 2027년까지 국립목포해양대와의 통합을 실현하자는 데 공감했다. 이날 두 대학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호남을 축으로 부산 캠퍼스는 첨단해양,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해양비즈니스 허브 창출을 담당하고 전남 캠퍼스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데이터, 해양사고 예방 대응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를 위해 입학생 광역 공동모집, 공동교육과정 구축, 공동학과 신설, 공동연구센터 설립, 실습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융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해양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월 대학별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통합) △경성대(단독) △부산외대(단독) 등 부산 대학 3곳을 포함해 전국 18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은 다음 달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의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 대학이 선정된다. 시는 예비 지정된 3개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성대, 부산외대 보고회는 다음 달 1일 열린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로 침체했던 부산시가 최근 굵직한 국제 행사를 연달아 유치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높아진 도시 위상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연 회의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WDO가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 중 선정한다. 이탈리아 토리노를 시작으로 서울(2010년), 핀란드 헬싱키(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2022년) 등이 주인공이었다. 부산은 11번째 개최지다. 강력한 경쟁 도시였던 인구 1300만 명의 중국 대도시 항저우를 제쳤다. WDO는 선정 이유에 대해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앞서 WDO 실사단은 부산을 찾아 영도 봉산마을, 북항 재개발지역 등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실사단은 부산의 시민 참여형 디자인 실천, 디자인 중심 교육 체계, 도시 정책과 디자인의 통합 접근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 1월 개최 도시 서명·협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거리축제와 월드 디자인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계 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세계 디자인 네트워크 도시회의, 세계디자인수도 인계·인수식 등 다양한 국제 행사도 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도시 디자인의 성과이자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개최지 선정이 발표됐던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도 낭보가 들려왔다. 이른바 ‘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2028 세계마술연맹 월드챔피언십(FISM WCM) 회의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 FISM WCM 2028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 경연, 80주년 특별 갈라쇼, 해변에서의 매직 버스킹, 국제 콘퍼런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 세계 3000여 명의 마술사 등이 부산을 방문하며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외국인에게 낯선 도시이던 부산이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나 지명도가 높아졌고 국제 마인드, 환경, 시설, 한국문화 관심 등이 결합해 최근 연이은 국제 행사 유치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행사로 꼽히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도 최근 유치했다. 150개국 1700여 도서관이 참여한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전 세계 13개국이 경쟁을 벌였다. 내년 8월 열리는 이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5000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의 국제적인 마인드, 천혜의 자연환경, 훌륭한 인프라 등이 결합해 연이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러 국제 행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부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남이 기르던 가축 흑염소를 활로 사냥한 양궁 동호회원 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양궁 동호회 회원 9명과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2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부산 강서구 새바지·외항포 일대 야산에서 방목 중인 흑염소 14마리를 무단으로 사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흑염소는 인근 주민 2명이 축사를 지어 기르고 있던 가축이다.경찰 조사 결과 양궁 동호회원들은 레저용 활인 ‘컴파운드 보우’를 이용해 사냥에 나섰으며, 화살촉을 개조해 살상력을 높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포획단원 2명은 야생동물 사냥에 쓰이는 올무를 설치해 흑염소를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냥한 흑염소는 현장에서 도축한 뒤 고기를 나눠 가졌다.범행은 약 두 달 전 한 주민이 흑염소를 도축하던 이들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가담자 2명 중 1명은 야산으로 도주했고, 다른 1명은 해안 절벽을 기어오르거나 바다에서 수영까지 하며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과 차량 번호 조회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하고 최근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용한 사냥 도구와 조직적인 활동 정황 등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해양 분야를 대표하는 영호남 국립대를 통합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25일 벡스코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을 비롯해 해양산업계와 관계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전남도, 양 대학은 영호남이 남부권 경제성장의 축이 될 수 있도록 공동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들은 글로컬대학 예비 대학에 지정된 국립한국해양대가 본 대학으로 최종 지정돼 2027년까지 국립목포해양대와의 통합을 실현하자는 데 공감했다.이날 두 대학은 ‘1국 1해양대학’이라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초광역 해양특성화 통합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영호남을 축으로 부산 캠퍼스는 첨단해양,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테크, 해양비즈니스 허브 창출을 담당하고 전남 캠퍼스는 친환경선박, 해상풍력, 데이터, 해양사고 예방대응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을 내놨다.이를 위해 입학생 광역 공동모집, 공동교육과정 구축, 공동학과 신설, 공동연구센터 설립, 실습 인프라 공유 등 실질적 융합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수준의 해양전문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정부의 ‘글로컬대학’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지역·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월 대학별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국립한국해양대-국립목포해양대(통합) △경성대(단독) △부산외대(단독) 등 부산 대학 3곳을 포함해 전국 18곳을 예비 지정했다. 예비 지정 대학은 다음 달 11일까지 세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의 평가를 거쳐 9월 중 최종 10개 내외 대학이 선정된다. 시는 예비 지정된 3개 대학 모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성대, 부산외대 보고회는 다음 달 1일 열린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203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로 침체했던 부산시가 최근 굵직한 국제행사를 연달아 유치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박람회 유치 과정에서 높아진 도시 위상이 톡톡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시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연 회의에서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WDO가 2008년부터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 중 선정한다. 이탈리아 토리노를 시작으로 서울(2010년), 핀란드 헬싱키(2012년), 스페인 발렌시아(2022년) 등이 주인공이었다. 부산은 11번째 개최지다. 강력한 경쟁 도시였던 인구 1300만 명의 중국 대도시 항저우를 제쳤다. WDO는 선정 이유에 대해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앞서 WDO 실사단은 부산을 찾아 영도 봉산마을, 북항재개발지역 등을 둘러봤다. 시 관계자는 “실사단은 부산의 시민 참여형 디자인 실천, 디자인 중심 교육체계, 도시 정책과 디자인의 통합 접근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 1월 개최도시 서명·협약 체결식을 시작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거리축제와 월드 디자인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열 계획이다. 세계 디자인 정책 콘퍼런스, 세계 디자인 네트워크 도시회의, 세계디자인수도 인계·인수식 등 다양한 국제행사도 열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도시 디자인의 성과이자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앞서 부산은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로 선정돼 화제가 됐다. 개최지 선정이 발표됐던 1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도 낭보가 들려왔다. 이른바 ‘마술올림픽’으로 불리는 2028 세계마술연맹 월드챔피언십(FISM WCM) 개최지 회의에서 부산이 선정된 것. FISM WCM 2028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중심으로 도시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선 경연, 80주년 특별 갈라쇼, 해변에서의 매직 버스킹, 국제 콘퍼런스,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 세계 3000여 명의 마술사 등이 부산을 방문하며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외국인에게 낯선 도시이던 부산이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도시 브랜드나 지명도가 높아졌고 국제 마인드, 환경, 시설, 한국문화 관심 등이 결합해 최근 연이은 국제행사 유치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 행사로 꼽히는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도 최근 유치했다. 150개국 1700여 도서관이 참여한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전 세계 13개국이 경쟁을 벌였다. 내년 8월 열리는 이 행사에는 150개국에서 5000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가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부산 시민의 국제적인 마인드, 천혜의 자연 환경, 훌륭한 인프라 등이 결합해 연이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여러 국제행사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부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