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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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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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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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측근 2명 출국금지…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경찰이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홍 후보 측근 2명을 출국 금지했다.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A 씨와 전직 대구시 공무원 B 씨가 홍 후보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출국 금지됐다. 이들은 과거 홍 후보의 여론조사비 명목으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에 돈을 보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A 씨는 2014년 홍 후보가 경남지사를 지낼 때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냈다. B 씨는 홍 후보의 대구시장 선거와 대선 경선 당시 여론조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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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서 공짜 시내버스 타고 빵지순례”

    “시민의 체감 만족도도 높을뿐더러 관광객 유입 효과도 상당합니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23일 올해 도입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져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속열차(KTX)를 타고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경시가 올해 도입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만간 지역 대표 축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관광객 대거 유입까지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전격 시행했다. 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북에서는 청송군과 봉화군, 의성군, 울진군에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문경 시내버스는 1개 업체 37대가 72개 노선을 운행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이용객 수는 크게 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문경 시내버스 이용객은 41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455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226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먼 곳은 탑승객이 거의 없어 빈차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공차가 거의 없다”며 “시민들 중에서도 쌈짓돈을 아끼느라 꼭 필요할 때만 시내버스에 올랐던 농촌 어르신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판교역과 문경역을 오가는 KTX가 개통한 가운데 이를 타고 온 관광객들도 상당수 시내버스를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요즘 부쩍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만족해했다. 문경시는 곧 열릴 지역 대표 축제에도 시내버스 무료화로 인한 관광객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5∼27일 사흘 동안 점촌역앞삼거리와 중앙시장 일대에서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개최한다. 문경 ‘삼일제과’를 비롯해 대구 ‘삼송빵집’, 김천 ‘마루 베이커리’ 등 대구·경북 유명 빵집이 총출동한다. 전국의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객’들로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가운데 26일에는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 27일에는 제2회 점촌1동 돈달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1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린 문경 찻사발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문경 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찻사발을 직접 빚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가격대의 도자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신 시장은 “앞으로 KTX와 무료 시내버스는 물론 택시, 렌터카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들이 편히 여행할 수 있는 문경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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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아오는 손님 부쩍 늘어”…문경 시내버스 무료화 효과 ‘톡톡’

    “시민의 체감 만족도도 높을뿐더러 관광객 유입 효과도 상당합니다.” 신현국 경북 문경시장은 23일 올해 도입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활동반경이 넓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고속열차(KTX)를 타고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경시가 올해 도입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만간 지역 대표 축제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통한 관광객 대거 유입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 시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를 전경 시행했다. 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버스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경북에서는 청송군과 봉화군, 의성군, 울진군에서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문경 시내버스는 1개 업체 37대가 72개 노선을 운행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시내버스 무료화로 이용객 수는 크게 늘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문경 시내버스 이용객은 41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455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226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문경시 관계자는 “시내에서 먼 곳은 탑승객이 거의 없어 빈차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공차가 거의 없다”며“시민들 중에서도 쌈지돈을 아끼느라 꼭 필요할 때만 시내버스에 올랐던 농촌 어르신들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경기 성남시 판교역과 문경역을 오가는 KTX가 개통한 가운데 이를 타고 온 관광객들도 상당수 시내버스를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 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요즘 부쩍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졌다”며 만족해했다. 문경시는 곧 열릴 지역 대표 축제에도 시내버스 무료화로 인한 관광객 유입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5~27일 사흘 동안 점촌역앞삼거리와 중앙시장 일대에서 제 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개최한다. 문경 ‘삼일제과’를 비롯해 대구 ‘삼송빵집’, 김천 ‘마루 베이커리’ 등 대구 경북 유명빵집이 총 출동한다. 전국의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객’들로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가운데 26일에는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 27일에는 제2회 점촌1동 돈달축제도 함께 열려 축제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부터 11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로 이름을 올린 문경찻사발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문경 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찻사발을 직접 빚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가격대의 도자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 신 시장은 “앞으로 KTX와 무료 시내버스는 물론 택시, 렌터카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들이 편히 여행할 수 있는 문경으로 만들어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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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 ‘할매 래퍼들’, 바다여행 홍보모델 데뷔

    경북 칠곡군의 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국내 해양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22일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 칠공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경남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특유의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은 22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됐다. 수니와 칠공주는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 같은 재치 넘치는 가사를 랩으로 뱉으며 홍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 가운데 이번 촬영을 계기로 50여 년 만에 바다를 찾은 이도 있었다. 수니와 칠공주의 이필선 할머니는 “20대 이후 처음으로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돌아가신 우리 영감과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앞으로도 전국 공연과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수니와 칠공주는 2023년 평균 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결성된 세계 최고령 힙합 그룹이다. 이들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깨친 한글로 직접 랩 가사를 써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주요 외신에 소개됐으며 정부 정책 홍보 영상 등에 출연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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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간송미술관으로 꽃과 새 보러 오세요

    대구간송미술관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관 후 첫 기획전인 ‘화조미감’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조선시대 화조화 37건, 77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화조화는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중요한 장르 가운데 하나다. 아름다운 꽃과 새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배우 임수정과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이들의 목소리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임수정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따뜻한 목소리로 한국어 해설을 맡았다. 마크 테토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영어 해설을 제공한다. 임수정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은 물론이고 화조화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토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외국인들도 한국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간송미술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조미감 관람권은 22일부터 온라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기획전시 예매 시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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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 공익 캠페인 주인공으로 변신

    경북 칠곡의 할매 힙합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국내 해양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공익 캠페인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22일 칠곡군에 따르면 수니와 칠공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다가는 달’ 캠페인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경남 통영 바다를 배경으로 특유의 랩을 선보이며 해양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은 22일 한국관광공사 유튜브 채널과 정부 옥외광고 매체 등을 통해 공개됐다. 수니와 칠공주는 “명태포 아니고, 황태포도 아니고 바다가는 엑스포”와 같은 재치 넘치는 가사를 랩으로 뱉으며 홍보 영상의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 가운데 이번 촬영을 계기로 50여 년 만에 바다를 찾은 이도 있었다. 수니와 칠공주의 이필선 할머니는 “20대 이후 처음 바다를 다시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돌아가신 우리 영감과 같이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니와 칠공주는 앞으로도 전국 공연과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수니와 칠공주는 평균연령 85세의 할머니들로 2023년 결성된 세계 최고령 힙합 그룹이다. 이들은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뒤늦게 깨친 한글로 직접 랩 가사를 써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주요 외신에 소개됐으며 정부 정책 홍보 영상 등에 출연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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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간송미술관 30일부터 8월까지 첫 기획전 ‘화조미감’

    대구 간송미술관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개관 후 첫 기획전인 ‘화조미감’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조선시대 화조화 37건, 77점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화조화는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중요한 장르 가운데 하나다. 아름다운 꽃과 새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전시회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 배우 임수정과 미국 출신 방송인 마크 테토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이들의 목소리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임수정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따뜻한 목소리로 한국어 해설을 맡았다. 마크 테토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영어 해설을 제공한다. 임수정은 “간송 전형필 선생의 문화보국 정신은 물론 화조화가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크 테토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외국인들도 한국 전통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대구 간송미술관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조미감 관람권은 22일부터 온라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1만1000원, 청소년·학생 5500원이다. 기획전시 예매 시 상설전시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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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감포항 개항 100년… 국제 해양관광벨트로 키운다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은 경주 동쪽 끝자락에 있는 어촌마을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전조선 계획개발의 일환으로 1925년 1월 16일 개항했다. 당시 일본인 어민들이 집단 이주해 왔는데, 아직도 항구 뒷골목에는 그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다수 남아 있다. 일본인이 운영했던 병원을 비롯해 마을금고 조합장의 관사와 술집, 여관, 목욕탕, 신당도 잘 보존돼 있다. 광복 이후 일본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갔고 주민들도 하나둘 외지로 떠나면서 항구 뒷골목이 우범지대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경주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73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들어와 적산가옥을 고쳐 이색 카페 등을 열었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제2의 부흥기를 맞은 감포항이 개항 100년을 맞았다. 경주시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회 삼아 감포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 및 국내 최고의 미항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시는 개항 100년을 기념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감포항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연다.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기업인, 주민 등으로 구성한 ‘감포항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았다. 행사는 일자별로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5일은 환대의 날이다. 감포항 개항 100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 가수 이찬원, 장보윤, 이수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주제공연으로 감포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드론쇼와 샌드아트, 트론댄스, 미디어 대북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청년의 날인 26일에는 젊은층을 겨냥해 DJ 박명수와 유튜버 춤추는 곰돌이 나서 파티를 진행한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각종 효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기념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감포항 일원에서 활어 맨손 잡기와 유등 전시, 감포 사진전, 페달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운영한다. 경주시는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기회 삼아 감포항을 국제 해양관광 벨트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4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민자 유치를 통한 감포항 리조트 조성을 비롯해 스카이워크 설립, 관광안내센터 정비, 종합 디지털 안내도 구축, 항만 경관 개선, 수상레저 확대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고도 경주는 역사유적 관광도시로 알려졌으나 알고 보면 감포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바다의 도시다”라며 “개항 100년을 맞은 감포항이 APEC 정상회의를 기회 삼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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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감포항 개항 100년 맞아 국내 최고 미항으로 도약 목표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은 경주 동쪽 끝자락에 있는 어촌마을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전조선 계획개발의 일환으로 1925년 1월 16일 개항했다. 당시 일본인 어민들이 집단 이주해왔는데 아직도 항구 뒷골목에는 그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다수 남아있다. 일본인이 운영했던 병원을 비롯해 마을금고 조합장의 관사와 술집, 여관, 목욕탕, 신당도 잘 보존돼 있다.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본국으로 돌아갔고 주민들도 하나, 둘 외지로 떠나면서 항구 뒷골목이 우범지대로 전락하기도 했다. 이에 경주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73억 원을 들여 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들어와 적산가옥을 고쳐 이색 카페 등을 열었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제 2의 부흥기를 맞은 감포항이 개항 100년을 맞았다. 경주시는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회삼아 감포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 및 국내 최고의 미항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시는 개항 100년을 기념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감포항 일원에서 ‘감포항 100년 기념행사’를 연다. 지역 어업인과 상인, 청년기업인, 주민 등으로 구성한 ‘감포항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행사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구성, 현장 운영까지 직접 맡았다.행사는 일자별로 특색 있는 주제를 정해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25일은 환내의 날이다. 감포항 개항 100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동백나무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매립, 백년의 구슬 퍼포먼스 등을 차례로 진행한다. 가수 이찬원, 장보윤, 이수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주제공연으로 감포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드론쇼와 샌드아트, 트론댄스, 미디어 대북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청년의 날인 26일에는 젊은 층을 겨냥해 DJ 박명수와 유튜버 춤추는 곰돌이 나서 파티를 진행한다. 27일은 문화의 날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합창단, 마술쇼, 밴드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28일은 보은의 날로 어르신을 위한 각종 효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무대에 올라 기념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감포항 일원에서 활어 맨손 잡기와 유등 전시, 감포 사진전, 패달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운영한다.경주시는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기회 삼아 감포항을 국제 해양관광벨트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올해 해양수산부의 어촌 신활력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4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민자 유치를 통한 감포항 리조트 조성을 비롯해 스카이워크 설립, 관광안내센터 정비, 종합 디지털 안내도 구축, 항만 경관 개선, 수상레저 확대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천년 고도 경주는 역사유적 관광도시로 알려졌으나 알고 보면 감포항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바다의 도시다”며“개항 100년을 맞은 감포항이 APEC 정상회의를 기회 삼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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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변따라 자전거 타고 ‘낙동강 라면’ 한 그릇 어때요?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는 기분이 최고입니다. ‘낙동강 라면’ 맛도 끝내줍니다.” 최근 경북 구미시 양호동에 있는 낙동강체육공원을 찾은 김정현 씨(41·대구 동구)는 이렇게 말했다.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 전국에서 찾는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탁 트인 낙동강 변 뷰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관, 잘 포장된 자전거 도로, 산책길은 물론이고 생활형 편의시설까지 마련돼 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체육공원은 2012년 준공한 뒤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객 수가 11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에서 212만 명이 공원을 찾아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3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낙동강체육공원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끄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특히 편의점에서 즉석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서 맛볼 수 있는 ‘낙동강 라면’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서울 한강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유명해진 ‘한강 라면’에서 착안해 개발한 메뉴다. ‘라면 성지’ 구미에서 맛볼 수 있는 만큼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규모 라면 생산기지가 있다. 1991년 조성된 농심 구미공장에서 국내 라면시장 판매량 1위인 신라면 전체 물량의 75%가 생산되고 있으며, 시는 2022년부터 매년 라면 축제를 열고 있다. 낙동강 라면의 인기로 2023년 7월 문을 연 편의점은 지난해 3만8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400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체육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도 흥행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공원에는 낙동강 변을 따라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잘 포장돼 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1인용 자전거부터 2인용 자전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 대여 건수는 4만1000건이었고 올해 1분기에도 3700건을 기록했다.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각종 전국 규모 행사와 스포츠 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비롯해 구미시민마라톤과 I리그 축구대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구미시는 그동안 낙동강체육공원 내 시설 확충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 왔다. 수세식 화장실과 계절형 놀이시설인 워터파크 및 스노파크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구미 낙동강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50면과 어린이 체육시설, 가족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을 전국에서 찾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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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라면’ 맛보러 보세요”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인기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는 기분이 최곱니다. ‘낙동강 라면’ 맛도 끝내 줍니다.”최근 경북 구미 양호동에 있는 낙동강체육공원을 찾은 김정현 씨(41·대구 동구)는 이렇게 말했다. 구미 낙동강체육공원이 전국에서 찾는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탁 트인 낙동강 변 뷰와 계절 따라 달라지는 경관, 잘 포장된 자전거 도로, 산책길은 물론 생활형 편의시설까지 마련돼있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구미시에 따르면 낙동강체육공원은 2012년 준공한 뒤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객 수는 11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한 해에 동안 전국에서 212만 명이 공원을 찾아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30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낙동강체육공원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끄는 여러 요소가 있는데 특히 편의점에서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조리해서 맛볼 수 있는 ‘낙동강 라면’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서울 한강 편의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유명해진 ‘한강 라면’에서 착안해 개발한 메뉴다. ‘라면 성지’ 구미에서 맛볼 수 있는 만큼 방문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규모 라면 생산기지가 있다. 1991년 조성된 농심 구미공장에서 국내 라면시장 판매량 1위인 신라면 전체 물량의 75%가 생산되고 있으며 시는 2022년부터 매년 라면 축제를 열고 있다. 낙동강 라면의 인기로 2023년 7월 문을 연 편의점은 지난해 3만8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400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체육공원 내 자전거 대여소도 흥행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공원에는 낙동강 변을 따라 신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잘 포장돼 있다. 자전거 대여소에서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맡기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1인용 자전거부터 2인용 자전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해 대여 건수는 4만1000건이었고 올해 1분기 동안에도 3700건을 기록했다.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각종 전국구 규모 행사와 스포츠 대회도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를 비롯해 구미시민마라톤과 I리그 축구대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구미시는 그동안 낙동강체육공원 내 시설 확충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왔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와 계절형 놀이시설인 워터파크 및 스노우파크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구미 낙동강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50면과 어린이 체육시설, 가족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을 전국에서 찾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앞으로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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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성군 “현풍 인문학 버스 타고 유적지 구경해요”

    대구 달성군은 봄 여행 시즌을 맞아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매주 토요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진행한다. 조선시대 충신과 효자, 열녀의 행적을 높이 사 나라에서 세운 정각인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을 비롯해 대구 유일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동서원 등 달성군 현풍읍 권역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했다. 유적지마다 전문 해설사가 인문학적 해설을 해준다. 투어는 오전 9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노인 4000원, 어린이·장애인 3000원 등이다. 예약은 19일부터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달성군은 다음 달 중순부터는 주요 관광지를 잇는 ‘달성 투어버스’를, 9월부터는 ‘다사·하빈 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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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성군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 운영

    대구 달성군은 봄 여행 시즌을 맞아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현풍 인문학 투어버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매주 토요일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하루 일정으로 진행한다. 조선시대 충신과 효자, 열녀의 행적을 높이 사 나라에서 세운 정각인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을 비롯해 대구 유일 석빙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동서원 등 달성군 현풍읍 권역의 대표적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했다. 각 유적지마다 전문 해설사가 인문학적 해설을 해준다. 투어는 오전 9시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참가비는 성인 5000원, 청소년·노인 4000원, 어린이·장애인 3000원 등이다. 예약은 19일부터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 하면 된다. 달성군은 다음 달 중순부터는 주요 관광지를 잇는 ‘달성 투어버스’를, 9월부터는 ‘다사·하빈 투어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일상 속에서 역사와 인문학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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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청, 전국 첫 AI 활용 ‘경찰 GPT’ 사이트 구축

    대구경찰청은 각 시·도 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찰 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 웹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이를 위해 15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찰 GPT 웹 사이트를 개설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경찰 GPT 웹 사이트는 일종의 경찰관 업무용 AI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혁신을 위해 만든다. 민원 응대, 수사 보고서 작성, 법령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 사업에는 AI 솔루션 기업 ㈜타임리도 참여한다. 미래 치안 환경 마련을 위해 생성형 AI 플랫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 사업으로 경찰관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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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사과로 ‘스마트 과수원’ 모델 만든다

    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 37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3년 9개월 동안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를 수행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국내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을 조성해 병해충, 재해 대응 등 주요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김균장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과수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배와 복숭아, 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향후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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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시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 선정

    경북 안동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 모델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 37억5000만 원을 지원받아 앞으로 3년 9개월 동안 사과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종합실증 및 최적화 과제를 수행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대규모 실증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주관하고 대학과 정보통신기술 기업, 농기계 기업 등 8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실증 시험용 과수원을 조성해 병해충, 재해 대응 등 주요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제 농업 현장에 최적화한 스마트과수원 표준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주관연구책임자인 김균장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본부장은 “이번 과제가 성공하면 스마트과수농업의 진입 장벽을 완화하고 배와 복숭아, 포도 등 타 작목에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향후 안동이 노지 스마트농업 지원 거점단지로 지정되고, 규모와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 및 발전에 더욱 힘 쓰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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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찰청, 업무용 인공지능 웹사이트 구축

    대구경찰청은 각 시·도 경찰청 가운데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경찰 GPT(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 웹 사이트’를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경찰청은 이를 위해 15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찰 GPT 웹 사이트를 개설해 연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경찰 GPT 웹 사이트는 일종의 경찰관 업무용 AI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향상과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혁신을 위해 만든다. 민원 응대, 수사 보고서 작성, 법령 해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 사업에는 AI 솔루션 기업 (주)타임리도 참여한다. 미래 치안 환경 마련을 위해 생성형 AI플랫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경찰 GPT 웹사이트 구축 사업으로 경찰관 업무 무담을 줄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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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피해 지역 관광하는게 복구 돕는 여행기부”

    “산불 피해 지역에 놀러 오는 걸 민폐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는데….” 15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만난 권영길 이장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봄이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던 하회마을은 지난달 대형 산불이 발생한 뒤 방문객이 급감했다. 권 이장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관광객이 60%는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하회마을뿐 아니라 도산서원 등 다른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영남권을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들이 관광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각 지자체는 모금과 연계한 관광 행사를 열고 지자체장이 직접 ‘방문해 달라’는 문자까지 보내는 등 피해 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을 독려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종 할인 이벤트에 ‘방문해 달라’ 문자까지 사단법인 안동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3∼4월 안동관광택시 예약(73건), 3∼5월 안동시티투어 예약(280건)이 모두 취소됐다. 지역 내 한옥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 예약도 90% 이상 취소됐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등 지역 대표 음식점의 매출도 산불 이전 대비 최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 영덕 등 다른 산불 피해 지역도 관광객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여긴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각 지역엔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산불 피해 복구를 돕는 ‘여행 기부’라는 취지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시티투어·관광택시 할인,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 전통주 체험, 수도권 홍보 행사,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초청 마케팅 등을 추진 중이다. 청송군은 윤경희 군수가 직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송 출신 2만5000여 명에게 “고향을 찾아달라”고 호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화재 피해를 입었던 주왕산국립공원도 이날부터 등산객을 다시 맞이했다.영양군은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산나물 먹거리 행사를 열고, 동시에 성금 모금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불로 폐쇄됐던 자작나무 숲도 다음 달 중 개방을 앞당기기로 했다. 영덕군은 외지 관광객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이재민 임시 거주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 지역 축제를 재개할 계획이다.● “피해 지역 관광 오는 게 도와주는 일”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이 산불 피해를 입자 예산이 소진돼 중단했던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산청에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 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하동군은 신혼부부에게 최대 15만 원의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하는 여행 인센티브 사업을 운영 중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오는 것이 곧 지역을 돕는 ‘성금’과 같다고 강조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피해 지역민들을 배려해 찾지 않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광객들이 찾아와 줘야 요식업과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살고 지역 경기도 살아난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하회마을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이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기부도 너무 감사하지만 지역을 방문해 주는 것도 큰 기부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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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피해지역 여행이 바로 기부입니다”… ‘착한 관광’ 호소

    “산불 피해 지역 놀러온다고 민폐라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는데….”15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에서 만난 권영길 이장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봄이면 국내외 관광객들로 붐비던 하회마을은 지난달 대형 산불이 발생한 뒤 방문객이 급감했다. 권 이장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관광객이 60%는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하회마을뿐 아니라 도산서원 등 다른 관광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영남권을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들이 관광객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각 지자체는 모금과 연계한 관광 행사를 열고 지자체장이 직접 ‘방문해달라’ 문자까지 돌리는 등 피해 지역을 돕는 ‘착한 관광’을 독려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각종 할인 이벤트에 ‘방문해달라’ 문자까지사단법인 안동시관광협의회에 따르면 3~4월 안동관광택시 예약(73건), 3~5월 안동시티투어 예약(280건)이 모두 취소됐다. 지역 내 한옥스테이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소 예약도 90% 이상 취소됐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등 지역 대표 음식점의 매출도 산불 이전 대비 최대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 영덕 등 다른 산불 피해 지역도 관광객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여긴 관광객들이 여행을 취소했기 때문이다.각 지역엔 비상이 걸렸다. 안동시는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산불 피해 복구를 돕는 ‘여행 기부’라는 취지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시티투어·관광택시 할인, 코레일관광개발과 협업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 전통주 체험, 수도권 홍보 행사, SNS 인플루언서 초청 마케팅 등을 추진 중이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10일에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도 열었다.청송군은 윤경희 군수가 직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송 출신 2만 5000여 명에게 “고향을 찾아달라”고 읍소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윤 군수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들이 청송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재 피해를 입었던 주왕산국립공원도 이날부터 등산객을 다시 맞이했다.영양군은 다음 달 9일부터 3일간 산나물 먹거리 행사를 열고, 동시에 성금 모금도 병행할 예정이다. 산불로 폐쇄됐던 자작나무 숲도 다음 달 중 개방을 앞당기기로 했다. 영덕군은 외지 관광객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이재민 임시 거주가 마무리되는 7월부터 지역 축제를 재개할 계획이다.●“피해 지역 관광 오는 게 도와주는 일”경남 산청군은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이 산불 피해를 입자 예산이 소진돼 중단했던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산청에 1박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 화폐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하동군은 신혼부부에게 최대 15만 원의 숙박·식비를 지원하는 여행 인센티브 사업을 운영 중이다.지자체 관계자들은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오는 것이 곧 지역을 돕는 ‘성금’과 같다고 강조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피해 지역민들을 배려해 찾지 않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관광객들이 찾아와 줘야 요식업과 관광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살고 지역 경기도 살아난다”고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하회마을 등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이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기부도 너무 감사하지만 지역을 방문해 주는 것도 큰 기부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산청=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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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산단, 국내 1호 ‘첨단문화산단’으로 재탄생”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인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미래형 산단으로 대변신한다. 향후 5년 동안 2조 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통해 문화와 일자리가 융합된 제1호 문화산단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1969년 조성된 구미산단은 1970, 80년대 섬유·전자산업으로 출발해 1990년대 전자·가전, 2000년대 모바일·디스플레이, 2010년 이후 차세대 모바일·의료기기·자동차부품·탄소섬유 등 시대에 따라 국가 주력산업을 이끌며 대한민국 경제를 주도해왔다. 하지만 50년이 넘은 단지 시설이 노후화하고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면서 쇠퇴 위기를 겪고 있다. 반전이 절실했던 구미산단은 최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범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문화선도산단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앞으로 5년 동안 구미산단 혁신 사업 3개 분야, 20개 사업에 모두 1조974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구미산단을 일터와 삶터, 놀이터가 어우러진 국내 1호 신개념 문화산단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선 대한민국 섬유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방림 공장터를 매입해 원형 그대로 보전하면서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1973년 조성된 섬유기업 방림 공장은 2005년 베트남으로 이전 후 현재까지 20년 동안 창고로만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는 조성 당시의 스토리와 역사를 보존하면서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익스트림 스포츠존과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포츠센터, 라면 스트리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도체 연구단지와 가상융합산업 공간 등을 갖춘 첨단산업시설도 세운다. 구미시는 구미산단에 근로자 기숙사도 새로 지을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건물에 오피스텔 459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들일 예정이다. 기숙사 부근에서는 메리어트 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호텔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착공에 들어가 지하 1층, 지상 14층의 호텔 건물에 205개 객실,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어두웠던 거리를 밝혀줄 1공단로 2.7km 구간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도 진행한다. 시는 문화산단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산단재생 대규모 프로젝트도 함께 연다. 제2 구미대교 신설을 통해 노후 교량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산단 간 연결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자체 서비스 금융(BaaS) 실증 기반 구축,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팜 실증 및 확산 환경 조성, 인간중심 인공지능(HAI)센터 조성 등도 함께 진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구미국가산단은 이제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단지에 대한 성공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구미산단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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