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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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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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송역 이용객 3년새 2배로 증가

    2010년 11월 개통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이용객이 3년 사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5월 처음 운행한 충북 종단열차 이용객도 기존 충북선 하루 이용객을 넘어서는 등 충북이 ‘철도 친화도’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20만 명(하루 평균 3282명)에 머물렀지만 이듬해 150만 명(〃 4079명), 지난해 230만 명(〃 62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107만 명(〃 7173명)이 이용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는 내년 초에는 하루 이용객이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송역 이용객 증가는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과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때문인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1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호남선역(2홈 4선)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오송(서울 용산 기점 121.3km 지점)∼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오송역은 인근 세종시의 관문역인 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개 국책기관이 옮겨온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로 대변되는 오송바이오밸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1일 운행을 시작한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도 한 달 동안 4만8521명이 이용했다. 하루 4차례 운행에 1565명이 이용한 것이다. 충북도는 이 종단열차의 활성화를 위해 철도공사와 △충청권(영동 대전 조치원 오송) 출발 단양 관광 △청풍 호수열차 △제천 시티투어 및 의림지 청풍호 유람선 관광 △영동 출발 단양 투어 △단양 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훈 충북도 교통물류과장은 “앞으로 천안∼청주공항과 중앙선 복선전철, 이천∼충주∼문경 중부내륙철도 등의 철도망을 구축해 충북이 철도 교통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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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노근리 사건 64주기… 27일 인권백일장 연다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 학살 사건인 ‘노근리 사건’ 64주기를 맞아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 사건 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27일 ‘인권백일장’을 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이 백일장에는 영동 지역 초중학생 200여 명이 참가하며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작품을 접수한 뒤 우수작을 낸 52명을 선발해 상패와 선물을 줄 예정이다. 노근리재단은 또 9월 12일까지 충북도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인권 관련 서적 독후감도 접수한다. 대상 서적은 ‘노근리는 살아있다’(정구도 작·백산서당)와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정은용 작·다리미디어) 등 8권이다. 유족회는 독후감 입상자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줄 예정이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북한군 공격에 밀려 후퇴하던 미군이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항공기와 기관총으로 피란민 대열을 공격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1999년 9월 AP통신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정부는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및 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 신고를 받아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의 희생자를 확정했다. 노근리평화재단은 이 사건의 참상을 바로 알리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 해마다 인권백일장을 열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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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와인특구’ 영동에 상설 판매장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인 충북 영동에 와인 상설 판매장이 건립된다. 영동군은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타운에 5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와인 상설 판매장 건립 공사를 다음 달 시작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시음장, 와인 족욕 체험장, 와인 및 농특산물 판매장, 와인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판매장에서는 영동포도와 와인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지역 와이너리 농가에서 생산한 와인은 물론이고 세계 각지의 유명 와인도 접할 수 있다. 영동의 특산물인 포도와 곶감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전국 포도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영동군은 2005년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농가 소득원을 다원화하고 와인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해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08년부터 와인 제조 경험이 풍부하고 일정 규모의 품종별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를 선정해 와인 제조 기반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와이너리에 뽑힌 농가에는 와인 1000L 이상을 만들 수 있는 파쇄기, 착즙기, 스테인리스 발효 숙성 탱크, 와인 이송펌프, 여과기, 코르크 충전기, 캡슐 수축기 등을 설치해 준다. 농민들은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와인아카데미’에 참여해 주류제조 이론 및 실습 등 와인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현재 46곳의 와이너리에서 한 해 5만 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군은 와이너리를 10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와인 상설판매장은 내년 초 문을 여는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 잡아 국악과 와인을 연계한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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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통합청주시’ 첫 인사… 27일부터 사무실 이전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18일 청주시와 청원군 소속 3300여 명을 직급에 따라 본청과 구청, 사업소, 직속기관 등에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청원군 몫인 농정국장에는 박노문 청원군 주민생활과장이 임명됐고 청원군 남성현 기획홍보실장은 요직인 안전행정국장에 내정됐다. 기획경제실장은 반재홍 청주시 기획경제국장이, 복지문화국장은 이철희 시 복지환경국장이, 도시주택국장은 이상수 시 문화예술체육회관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창호 흥덕구청장은 서원구청장으로, 이충근 상당구청장은 청원구청장으로 각각 내정됐다. 본청에 배치된 공무원들의 출신은 청주시 63%, 청원군 37%다. 이번 인사는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당선자의 의중을 반영해 이뤄졌다. 공원관리사업소장을 비롯한 공석 인사는 취임 이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는 통합시 출범 이후 달라지는 사항과 행정정보 등을 담은 책자인 ‘한눈에 보는 100만 통합시 길라잡이’ 35만 부를 25일까지 모든 가정에 배부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의 각 부서는 27∼30일 이사한다. 한편 청원청주통합시군민협의회는 통합 청주시 출범을 기념해 17일 ‘타임캡슐 봉입실’을 가졌다. 이 타임캡슐에는 4, 5월 각계로부터 수집한 자료 624점이 담겼고, 100년 뒤인 2114년 7월 1일 개봉한다. ◇청주시 ▽4급 △기획경제실장 반재홍 △안전행정국장 남성현 △복지문화〃 이철희 △농정〃 박노문 △도시주택〃 이상수 △의회사무국장 김진규 △상당구보건소장 여운복 △흥덕구〃 노용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윤명혁 △평생교육원장 이춘숙 △고인쇄박물관장 김종목 △문화예술체육회〃 박광옥 △상수도사업본부장 박재일 △환경관리〃 안성기 △상당구청장 한권동 △서원〃 최창호 △흥덕〃 허원욱 △청원〃 이충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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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소들에게 갈대 먹인다

    강변에서 자라는 갈대 등 ‘들풀’이 소 사료로 활용돼 축산농가의 효자가 되고 있다. 충주시는 달천변과 남한강변에 자라는 갈대 등 풀을 16일부터 수확하기 시작했다. 살미 한우작목반이 달천변에서 10ha, 중앙탑 한우영농법인이 남한강변 30ha에서 소 사료로 쓰일 갈대를 수확하고 있다. 올해는 봄철 가뭄이 심해 지난해보다 갈대 수확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곤포사일리지 400t(1800개)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곤포사일리지는 갈대를 둥글게 말아 비닐로 묶어 놓은 뭉치를 말한다. 이 정도 양이면 소 110마리가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며, 약 6800만 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가 2012년 야생 갈대 성분을 조사한 결과 볏짚 등 일반 사료와 큰 차이가 없었다. 갈대는 1년에 6월과 10월 두 차례 수확하는데, 6월 갈대에 비해 10월 갈대는 뻣뻣해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농업기술센터는 수확한 갈대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과 바실러스, 광합성균, 효모균 등을 넣어 일정 기간 발효시키는 미생물 처리를 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 처리를 하면 소가 먹기 좋게 부드러워지고, 체중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주광 충주시 친환경축산팀장은 “하천부지 정지작업을 통해 갈대와 억새 등 부존자원을 활용하면 깨끗하게 하천을 관리할 수 있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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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야생동물 덫에 철컥… 치매할머니 큰일날뻔

    충북 음성군 원남면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남모 씨(50)는 13일 오전 10시 반경 어머니(85)와 함께 인근 밭에 갔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는 아들과 밭에 가는 걸 좋아했다. 정오경 어머니는 먼저 집으로 향했다. 정신이 온전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밭과 집을 오가는 길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남 씨가 이날 오후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집에 어머니는 없었다.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지만 오후 8시가 넘도록 찾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음성경찰서 설성지구대 경찰과 기동타격대 등 10여 명이 밤새 주변을 뒤졌지만 허사였다. 이튿날 오전 주간근무조로 출근한 김정환 경위(50)는 마을 인근의 한 주유소에 폐쇄회로(CC)TV가 있음을 확인하고 녹화 영상을 검색했다. 화면 속에는 할머니가 주유소 뒷산으로 가는 모습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이 산을 수색하던 중 7m 높이의 낭떠러지 중간 나무에 걸려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왼쪽 발목이 동물 포획용 덫에 걸려 있었다. 김 경위는 즉시 119에 연락해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할머니는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17일 퇴원했다. 김 경위는 “한 농민이 야생동물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한 덫에 할머니가 걸린 거였는데 빨리 구조해 다행이다. 특히 만삭이던 며느리가 할머니가 퇴원한 날 첫아들을 낳는 경사도 있었다”고 전했다.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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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대병원 ‘뇌졸중 진료’ 전국 최고

    충북대병원(원장 최재운)이 ‘2014년도 급성기 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전체 항목 모두 만점(1등급)을 받았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1등급을 차지해 뇌혈관 질환 진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이 증명됐다. 16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전국 종합병원급 201개 병원을 대상으로 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내용은 금연교육 및 뇌 영상검사 실시율,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등 모두 9개 항목.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때부터 퇴원할 때까지 집중 치료하는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매년 병원별 의료서비스를 조사해 해당 진료의 건강보험공단 부담액(환자 본인 부담 제외)의 0.5∼2%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2009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립해 심혈관, 뇌혈관, 심뇌재활, 예방관리 등 4개 전문센터를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발생 시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또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24시간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신동익 뇌혈관센터장은 “고령화와 각종 만성질환의 증가로 뇌졸중 환자 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다. 치료와 함께 예방 및 재활까지 최적화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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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여름 청정 강원마저… ‘철없는 AI’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으로 분류돼온 강원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AI는 지난달 23일 전남 담양군 육용오리 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병한 뒤 20여 일 만에 재발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도에 따르면 횡성군의 한 거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가 14일 발견돼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거위 969마리와 발생 농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농가의 닭 2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2월 원주시 호저면 섬강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바이러스가 나온 적이 있지만 강원도내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 직접 발생해 도살 처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에서 AI 발생은 2008년 1월 춘천시 사북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20여 마리가 감염돼 도살 처분하고 더이상 확산되지 않았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방역대책본부를 꾸리고 AI 발생 농가로부터 반경 3km를 위험지역으로, 반경 10km까지를 경계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횡성지역 2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하며 외부인의 출입 통제와 방역지역 내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계지역 안에는 206농가에서 98만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홍경수 강원도 동물방역담당은 “AI가 발생한 농가가 거위를 방목해와 야생 조류에 의한 전염 가능성 등이 의심된다”며 “추가 발생 조짐은 없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별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통상 겨울철에 발생해 늦어도 5월에 끝났던 AI가 이번에는 초여름인 6월까지 이어지자 긴장하고 있다. 이번 AI는 거위 입식 자료와 차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사람이나 차량에 묻은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수평 전파가 이뤄졌을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의 10∼20%가 텃새화되고 있다”며 “횡성군 농가의 거위들은 AI에 감염된 철새와 접촉했거나 철새의 깃털이나 분변 등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6일 발생한 이번 AI는 이미 150일을 넘겨 역대 최장 기간 발생 사례가 됐다. 그동안 가장 길었던 AI 발생 기간은 2010년 12월∼2011년 5월의 139일이었다. 한편 앞으로 추가로 AI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AI 종식 선언은 다음 달 말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마지막 도살 처분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에 검사했을 때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야 AI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마지막 도살 처분일로부터 35∼40일이 지나야 AI 종식선언이 가능하다. 횡성=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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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은어를 춤추게 하자”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와 금강의 은어(銀魚) 복원을 위해 나섰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청 직원과 지역 어민들은 13일 오후 금강 상류인 동이면 청마교 부근에서 은어 치어 15만8000여 마리를 풀어 넣었다. 이날 새끼 은어 방류는 3년여 만에 이뤄졌다. 방류된 새끼 은어들은 전남 광양 섬진강변의 한 양어장에서 인공부화해 키운 6∼7cm 크기의 새끼들이다. 9, 10월이면 알을 낳을 수 있다. 은어는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귀성 어종으로 동해와 남해에 맞닿은 강과 하천에 주로 산다. 섬진강과 낙동강, 남대천 등이 주요 서식지. 충북도내수면연구소는 1997년 옥천군 청성면 대청호에 300만 개의 은어 수정란을 풀어 넣었다. 이 가운데 일부가 살아남은 뒤 금강유역에 정착했다. 회귀 습성을 잃고 대청호에 정착(육봉화·陸封化)한 것. 수정란에서 부화한 치어는 12월 초 대청호에서 겨울을 지낸 뒤 이듬해 봄 금강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 은어가 2004년부터 대청호와 금강 유역에서 조금씩 잡히기 시작하더니 이듬해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옥천읍내를 가로지르는 금구천에서도 20cm 길이의 은어가 떼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발견될 정도였다. 금강 수계인 청성면 일대에서도 대량 서식이 확인됐다. 이후 충북도와 옥천군은 이 일대를 전국 최대 은어 특산단지로 만들기 위해 해마다 은어 수정란과 치어를 풀어 넣었다. 그러나 4, 5년 전 은어 산란철에 큰비가 내리면서 은어 산란장이 무너지고 주요 먹이인 이끼류가 부족해지면서 개체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옥천군은 대청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비 2500만 원을 들여 3년 만에 은어 복원사업을 재개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내수면 어족자원 활성화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 방류, 수정란 이식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어는 9, 10월 부화한 뒤 바다에 내려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 다시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온다. 맛이 담백하고 특유의 수박향을 지닌 고급 어종으로 25∼30cm 크기로 자란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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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대, 총장 추천위 구성 합의

    18일 치러지는 제10대 충북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교수회와 직원회가 ‘총장임용 추천위원회’ 구성안에 합의했다. 11일 충북대에 따르면 교수회와 직원회는 총장임용추천위에 들어가는 직원 위원 수를 교수회 안인 4명으로 하기로 했다. 그 대신 총장 추천 몫의 학외 위원 1명은 직원회에서 추천하기로 했다. 직원회는 12명의 학외 위원 가운데 3명을 추천하게 됐다. 충북대 교수회는 1월 학내 위원 36명(교원 위원 31명, 직원 위원 4명, 학생 위원 1명)과 학외 위원 12명(총장 추천 1명, 교수회 추천 5명, 총동문회·직원회·기성회 추천 각 2명) 등 총 48명으로 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에 반해 직원회는 학내 위원 37명(교원 위원 24명, 직원 위원 11명, 학생 위원 2명)과 학외 위원 13명(동문회·기성회·직원회·교수회 각 3명 추천, 총장 추천 1명) 등 총 50명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교수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직원 위원을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이마저도 수용이 안돼 다시 직원 위원을 5명으로 줄이는 재수정안을 내놨다. 충북대 총장 선거에는 김귀룡(58·철학과) 김수갑(53·법학과) 김승택(61·전 총장) 배득렬(53·중문과) 윤여표(58·약학과) 이장희(58·경영학부) 이재신(61·교육학과) 정중재(59·국제경영학과) 하성룡 교수(57·도시공학과) 등 9명이 출사표를 냈다. 9일 합동연설회와 1차 공개 토론회를, 11일 2차 공개 토론회를 각각 열었다. 임기는 4년.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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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재독 작곡가 박영희씨, 명예 청주시민증 받는다

    충북 청주 출신의 재독(在獨) 작곡가 박영희 씨(69·여·사진)가 명예청주시민이 된다. 청주시는 다음 달 10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통합 청주시 출범 경축음악회 때 박 씨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줄 계획이다. 청주시 남주동에서 태어난 박 씨는 청주여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1974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 유학했다. 파리 유네스코 작곡 콩쿠르 1등상 등 세계대회에서 다수 입상했다.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작곡과 전임교수로 임용됐고 이 대학 부총장을 지냈다.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2006년), 국민훈장 석류장(2007년), 해외동포상 문화예술부문상(2009년), 백남상 음악부문(2013년) 등을 받았다. 동양인 최초로 독일 하이델베르크 여성예술인상도 수상했다. 청주시는 통합을 기념하는 ‘청주 시민의 노래’ 작곡을 그녀에게 의뢰했고, 이 노래는 다음 달 경축음악회 때 연주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박 씨가 작품 대부분을 한국어 제목으로 만들어 우리의 정신과 전통 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점을 인정해 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시는 니시오 마사루 전 일본 돗토리 시장과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한 고 박병선 박사 등 2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줬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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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황금빛 보리 수확

    충북 옥천군 안남면 종미리의 들녘에서 한 농부가 황금빛으로 물든 보리를 수확하고 있다. 20년째 보리농사를 짓고 있는 박용우 씨(65)는 “지난해 10월 파종한 겉보리가 고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익었다”며 “수확량은 6t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15개 농가가 10ha의 밭에서 한 해 40t가량의 보리를 생산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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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물속에서 잡았다 풀었다 하면 ‘덥석’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충북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이 전통 낚시 기법인 ‘견지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가 주관한 견지낚시대회가 7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은 물속에 몸을 담그고 견지를 밀고 당기며 누치와 끄리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잡는 재미에 푹 빠졌다. 견지낚시는 흐르는 강물에서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통 낚시 기법. 일반 낚시에 비해 채비도 간단하다. 피라미를 낚기 위해서는 파리채를 닮은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에 낚싯줄과 인조 미끼가 달린 견지낚싯대면 충분하다. 반면 누치나 꺽지, 동자개 등을 낚으려면 구더기 등을 미끼로 쓴다. 또 물고기 밑밥으로 쓰는 깻묵과 설망, 수장대 등을 갖춰야 한다. 견지낚시는 물 밖에서 하는 일반 낚시와 달리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당기는 ‘스침질’이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야만 마치 미끼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하기 때문이다 단양의 남한강 지역은 맑고 깨끗한 물과 적당한 여울을 끼고 있어 견지낚시의 명소로 꼽힌다. 주요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여울, 향산여울, 장대여울, 군간여울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의 낚시 체험장으로 애용되는 장대여울은 드넓은 갈대밭과 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자갈밭 등 경치가 아름답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 최고의 견지 낚시터로 손꼽힌다. 남연우 단양군 축수산팀장은 “가곡면 사평리에 있는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를 방문하면 전문 강사로부터 견지낚시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www.ktga.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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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디자이너 이상봉,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 참여

    세계적인 디자이너 이상봉 씨(60·사진)가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의 문화상품 개발에 힘을 보탠다. 충북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최근 이 씨와 문화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씨는 앞으로 세종대왕 100리길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한글 등을 활용한 모자와 티셔츠, 손수건 등을 만들기로 했다. 가을경부터 나올 예정인 상품들은 세종대왕 100리길 주요 권역 내에 있는 문화공간과 매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도시 매장에서도 상설 판매된다. 또 해외 전시나 패션쇼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주공예비엔날레 콘텐츠 개발, 지역 공예문화상품 개발, 지역작가 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도 이 씨와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 씨는 “청주는 이미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수준 높은 전시문화와 생활공예를 선도해 오고 있다. 직지와 한글, 공예, 아트상품으로 이어지는 한류의 새로운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데 협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07년 청주시가 서울 인사동의 쌈지길에서 공예품 판매장을 운영할 때 우연히 여기에 들렀다가 청주지역 규방공예 동아리의 작품을 구입하면서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자신의 패션쇼에 조각보를 응용키로 하고 청주시에 협조를 부탁했다. 이후 청주시민 동아리의 참여를 통해 서울역 특별쇼, 런던 특별전 및 패션쇼, 이상봉 30년 특별전 등에 이를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22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부활한 한글날을 기념해 비엔날레가 열린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한글패션쇼와 특별전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세종대왕 100리길’은 세종대왕의 창조적인 사업과 발자취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중부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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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혁신도시, 주민입주 시작됐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 중인 ‘충북혁신도시’에 주민들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신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이전한 데 이어 국가기술표준원도 옮겨오는 등 공공기관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혁신도시 LH 이노밸리아파트(1074가구)에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됐고 다음 달 말까지 380여 가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음성군과 맹동면사무소는 매주 토요일에도 주민들의 전입 관련 업무를 돕고 있다. 12월 음성군 맹동면에 896가구 규모의 분양아파트가, 진천군 덕산면에 749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아파트가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또 국민임대아파트 1278가구도 내년 10월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들의 이전도 계속되고 있다. 국가표준인증제도와 소비자제품 안정정책을 총괄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청사 이전을 마치고 2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신청사는 7만 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다음 달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한국소비자원도 8∼9월경 이전한다. 충북혁신도시는 692만5000m²에 9969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이며 2020년까지 4만2000여 명을 수용하는 미래형 자족도시로 건설된다. 중부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에서 각각 5분이면 올 수 있고 평택항도 50분 거리다. 인근 세종시는 물론이고 서울과도 가깝고 경부고속철도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옮겨온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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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좌구산천문대에 700배율 굴절 망원경 설치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좌구산천문대에 초대형 굴절 망원경이 설치됐다. 지름 356mm 렌즈를 장착한 이 망원경은 천체를 최대 700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고, 640km 떨어져 있는 사람도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제작돼 1일부터 관람객들의 천체 관측용으로 활용되기 시작됐다. 관람객들은 이 망원경으로 태양과 달, 행성 및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는 천체투영실 및 보조 망원경을 활용한 1시간짜리 일반 관람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2시간짜리 가족캠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 일정의 단체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지난해 9월 5일 증평읍 좌구산 휴양림에 지상 3층, 지하 1층(총면적 890m²) 규모로 개관했다. 이번에 설치된 초대형 굴절 망원경 외에 지름 400mm와 300mm의 반사 망원경, 150mm와 130mm의 굴절 망원경 등을 갖춘 천체 관측실이 있다. 40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와 천장에 지름 10m의 반원형 천체 모형을 갖춘 천체 투영실도 있다. 운영시간은 4∼10월 오후 2∼10시, 11월∼이듬해 3월은 오후 1∼9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증평군 관계자는 “이달 준공 예정인 율리웰빙공원과 함께 휴양림에 들어선 전국 유일의 천문대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043-835-4571∼5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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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표고버섯 유명한 충북 영동서 집집마다 ‘꿈틀꿈틀’ 대는 건?

    “장수풍뎅이 유충이 징그럽다고요? 우리 마을에선 수입을 챙겨주는 ‘효자’랍니다.” 표고버섯 산지인 충북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마을 주민들은 요즘 장수풍뎅이 유충을 출하용 병에 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마리당 600원 받는 유충을 올해 30만 마리 정도 출하해 1억8000만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장수풍뎅이 유충 키우기에 나선 것은 1998년부터. 표고버섯을 키우고 버려지는 참나무 폐목을 활용할 방법을 찾던 중 외지 사람들이 참나무 폐목에서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찾는 것을 보고 본격적인 애벌레 키우기에 나선 것. 이전까지 표고버섯 재배용 나무들은 2, 3년 정도 활용하면 이후에는 주로 땔감으로 이용했다. 주민들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폐목을 장수풍뎅이 유충 먹이로 활용하고, 자생밀도도 높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수풍뎅이는 농가에서 버려지는 과수 폐기물을 먹어치워 환경오염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유충의 배설물은 천연 유기질 비료로 사용된다. 주민들은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공동사육장(250m²)과 저온저장고(70m²), 저장박스, 출하박스 등 생산기반 체계를 갖추었다. 사육농가 18가구가 ‘장수풍뎅이연구회’를 만들어 사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학습프로그램 판매업체 등 거래망도 탄탄해 출하에는 큰 걱정이 없다. 2008년에는 곤충을 주제로 한 생태체험학습원을 만들어 유치원생과 초등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수풍뎅이는 애벌레 때는 부엽토를, 성충이 되면 참나무 수액을 주로 먹고 살아간다. 변태(變態)를 앞둔 유충은 온도나 채광으로 변태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엔 45∼50일이면 성충이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는 재미도 있다. 여운하 장수풍뎅이연구회장(72)은 “장수풍뎅이 유충이 숙취 해소나 간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해 판매를 못하는 점이 아쉽다. 농진청도 관련 연구를 하고 있어 조만간 식품으로 인정받으면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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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활짝 핀 소백산 철쭉

    충북 단양 소백산에 철쭉이 활짝 피었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과 비로봉 일대 대부분의 철쭉이 개화하면서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양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을 형성한 게 특징이다. 단양군은 31일 ‘허영호 대장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인 ‘제32회 소백산철쭉제’를 연다. 단양군 제공}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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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안전한 △△’ 구호성 공약… 지역 떠나 엇비슷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6·4지방선거에 나서는 광역단체장 후보뿐 아니라 기초단체장 후보들도 안전공약을 자신의 핵심공약으로 앞다퉈 내세웠다. 동아일보는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전남 진도군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시도의 인구별 중심지 단체장 후보의 안전공약을 살펴봤다. ‘안전한 ○○’ 같은 추상적이며 구호 같은 공약이 많았고,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약과 비슷한 것도 눈에 띄었다. 구체성 면에서 예산 조달 방법이나 이행 기간 등이 대체로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진도군수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동진 후보와 무소속 박연수 후보는 안전 관련 공약을 1순위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안전하고 행복한 진도 건설’을, 박 후보는 ‘민관 합동 안전방재시스템 구축’을 표방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인구가 약 57만 명으로 가장 많은 강남구의 새누리당 신연희 후보는 ‘도시재난안전과 신설 및 안전자문위원회 설치·운영’ 같은 하드웨어 정비를 강조했다. 현실성이 없거나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과를 신설하겠다는 발상은 다소 행정편의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무소속 이양한 후보는 ‘안전한 강남, 꼭 만들겠습니다’라는 공약을 통해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강남 안전센터’ 운영을 제시했다. 전북 전주시장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김승수 후보는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시스템(CPTED) 의무 도입 △거리 사각지대에 폐쇄회로(CC)TV 보강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놨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무소속 임정엽 후보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도시시스템 구축 △CCTV 설치 확대 등을 내걸었다. 경남 창원시장에 출마한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시장 직속의 시민안전대책본부’ 신설 등 하드웨어 구축을 강조하는 안전공약을 만들었다. 새정치연합 허성무 후보는 ‘안전한 한울타리 도시 창원 만들기’로 대응하며 경남도와 창원시로 이원화된 소방 방재 기능의 일원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인구 116만50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기초단체인 수원은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와 새정치연합 염태영 후보가 각각 안전공약을 1, 2순위로 했다. 김 후보는 △시민 종합 안전교육관 건립 △시민 대상 안전교육 실시 등을 약속했다. 염 후보는 △안전도시통합본부 설치 및 안심마을 확대 △유엔 최우수 안전도시 인증 추진을 내걸었다. 충북도 전체 인구(약 160만 명)의 절반이 넘는 84만 명의 시민을 보유한 청주의 여야 후보도 안전공약이 ‘1호 공약’이다. 한범덕 후보는 ‘안녕, 안전, 안심 청주 실현’이라는 공약 아래 △국민생활안전체험관 조성 △재난 및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을 담았다. 이승훈 후보는 ‘I Love 안심청주’를 내세우고 △재난안전체험관 설치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3등급 이상 개선 등을 포함시켰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전공약이 쏟아져 나왔지만 문제는 선거 이후 실천”이라고 지적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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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무주-옥천서 ‘형설지공’ 해보세요”

    ‘반딧불이’는 청정 자연에서만 사는 환경지표 곤충이다. 초여름 밤하늘을 은은하게 수놓는 반딧불이의 아름다운 군무(群舞)를 볼 수 있는 축제가 전북 무주와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열여덟 번째 무주 반딧불축제가 6월 7일부터 15일까지 무주 남대천과 반디랜드 일대에서 열린다. 2013,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축제다. 반딧불이가 사는 계곡으로 떠나는 신비탐사와 엄마 아빠와 1박 2일 반딧불이 생태탐험, 무주 출신 조선시대 화가 최북의 이야기를 그린 브랜드 공연 등이 볼거리다. 주민들이 재현하는 전통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남대천에서 펼쳐진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 주민들은 3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여섯 번째 반딧불이축제를 마련했다. 금∼일요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주민들의 안내로 마을 뒷산까지 약 2km를 걸으며 반딧불이를 체험할 수 있다. 마을회관에 재현해 놓은 ‘반딧불이 체험관’과 ‘박공예전시관’에서 옛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민박(11실)과 주차장(400대 규모), 오토캠핑장(50동)도 설치됐다. 박효서 안터마을협의회장은 “도시에서는 보기 어려운 반딧불이를 보며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어린이들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straw825@donga.com·김광오 기자   }

    • 201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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