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미

임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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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스포츠 기자의 세계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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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군사위, 주한미군 감축 금지 조항 삭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한국과의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포함한 2020년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초안을 6개 소위원회별로 3, 4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6개 소위원회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제3 협력국과의 정보 공유 강화안을 담았다. 위원회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방부에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글로벌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스’(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와의 정보 공유 강화 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초안에는 한국 측이 부담하는 5억4220만 달러(약 6392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시설 공사 프로젝트 승인이 포함됐다. 캠프 험프리(3억9700만 달러), 캠프 캐럴(5100만 달러) 및 광주, 군산, 수원 공군기지 등 총 8개 프로젝트가 해당된다. 다만 이번 초안에는 지난달 23일 상원 군사위가 공개한 같은 명칭의 초안에 포함됐던 주한미군 관련 조항이 삭제됐다. 상원 초안에는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담겼지만 이 내용이 빠졌다. 이는 2019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이 주한미군을 2만20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게 한 것보다 6500명 늘어난 것이었다. 이번 초안에는 빠졌지만 상·하원 간 협의를 통해 다시 이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고 VOA는 덧붙였다. 하원 소위들은 각각 마련한 초안을 통합해 제출하고 12일 전체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진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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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베이컨 먹다가 딱걸린 가짜 사우디왕자

    미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행세를 하며 수십억 원대의 사기극을 벌인 40대 남성이 무슬림이라면 종교적인 이유로 피하는 돼지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다 덜미를 잡혔다. 1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법원은 자신이 ‘칼리드 빈 알 사우드’라는 이름의 사우디 왕자라고 속이며 2015∼2017년 투자자 26명에게서 800만 달러(약 95억 원)를 챙긴 앤서니 지냐크(48)에게 사기 등 혐의로 징역 18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의 사기 행각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각됐다. 지냐크는 2017년 3월 서류를 위조해 마이애미의 한 호텔을 인수하려고 했다. 호텔 관계자는 지냐크와 식사를 하다 아무렇지 않게 베이컨을 먹는 모습을 보고 그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지냐크의 신분을 의심한 호텔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의 실체는 곧 드러났다. 조사 결과 지냐크는 1987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사우디 왕자와 같은 이름을 쓰는 신분증을 우연히 취득한 뒤 왕자라고 사칭하기 시작했고 관련 사기로 모두 11차례나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으로 명품 시계, 팔찌 등을 구입해 치장했고 마이애미 자택에는 ‘술탄’(군주)이라는 문패까지 붙였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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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 135m 크루즈선이 27m짜리 유람선 덮쳐… 7초만에 침몰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는 갑작스레 방향을 바꾼 ‘바이킹 시긴’호에 추돌당한 뒤 순식간인 7초 만에 침몰했다. 갑판 승객은 그대로 물에 빠졌고 1층 선실의 관광객들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다뉴브강의 부다페스트 도심 구간은 수심이 5m 안팎으로 깊었고 폭우가 내려 유속도 빠른 상태였다. 탑승객의 상당수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즈선이 뒤에서 밀어 침몰 헝가리 경찰은 30일 브리핑에서 “29일 오후 9시 5분경 두 배가 부딪쳤으며 사고 선박은 추돌 7초 만에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상 서비스 사이트가 공개한 기상관측용 폐쇄회로(CC)TV 화면에 따르면 대형 크루즈선이 머르기트 교량의 교각 쪽으로 향하다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리 아래에서 크루즈선이 방향을 튼 직후 앞서 가던 작은 선박을 뒤에서 추돌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헝가리 현지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크루즈선이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추돌한 뒤 계속 앞으로 밀었고 허블레아니호는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졌다. 인근 다른 선박의 탑승자들은 “사람들이 물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발을 동동 구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크루즈선은 추돌한 뒤 구조활동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허블레아니호는 길이 약 27m에 승선 인원 45∼60명으로 다뉴브강 유람선 중 크기가 가장 작은 선박 중 하나다. 반면 길이 135m의 바이킹 시긴호는 190명을 태울 정도로 규모가 크다. 뒤에서 덩치가 큰 배에 받히면 미처 피하지 못한 작은 배는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가라앉을 위험성이 커진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30일 브리핑에서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8시경 우리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출항했고 (사고가 발생한) 오후 9시 5분 정도가 거의 돌아올 때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8박 9일 일정의 발칸, 동유럽 여행 5일차였던 이들은 사흘 뒤 귀국할 예정이었다.○ 폭우 이어져 유속 빨라졌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부다페스트 현지 시간 29일 오전 2시부터 24시간 동안 내린 누적 강수량은 37mm였다. 헝가리 5월 평균 누적 강수량(55mm)의 67.3%에 달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부다페스트에는 천둥을 동반한 폭우가 이어졌다. 현지 M1방송은 강물이 불어난 상황에서 곳곳에 소용돌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를 제외한 승객 대부분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도 피해를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30일 브리핑에서 “확인 결과 선실에 있을 경우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 후 갑판에 올라갈 때 입도록 했다”며 “선박이 투어를 마치고 귀환하는 길이라 많은 고객들이 실내에 있었기 때문에 착용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허블레아니호의 운항사 파노라마 덱 대변인은 현지 인터뷰에서 “평소 같은 날이었고 일반적인 운항이었다. 우리는 하루에 수천 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람선 투어를 진행한다. 이런 일(침몰)이 발생할 징후 같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 “안전불감증, 예견된 참사” 목소리도 현지 관광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예견된 참사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폭우 속에서도 다뉴브강에는 수많은 유람선이 떠 있었다. 다뉴브강에 길이 100m가 넘는 대형 유람선이 다수 도입되면서 기존의 작은 유람선 운항이 위험하다는 우려가 나왔고 폭우가 쏟아졌지만 선사들은 유람선 운항을 강행했다. 유람선이 클수록 큰 물살을 만들어 작은 유람선에 영향을 미치지만 야간 운항에서는 작은 유람선이 큰 유람선의 시야 안에 들어오지 않을 때도 많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선 1년 반 전에도 유람선과 호텔 크루즈선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에는 1명이 부상을 입었을 뿐 사망자는 없었다. 27년간 유람선을 운항한 쿠르벨리 언드라스 씨는 현지 언론에 “사고가 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며 “큰일이 일어나야 위험한 운항 관습이 바뀔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임보미 bom@donga.com·신나리·김호경 기자}

    • 201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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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 거꾸로 가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과학’까지 공격해가며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추진한 온실 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원상태로 되돌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 보도했다. NYT는 파리협정 탈퇴 등 환경 정책의 후퇴를 이끌어온 트럼프 행정부가 이제껏 기후변화 관련 정책 마련에 주된 참고모델로 사용한 ‘기후변화 최악의 시나리오(현 수준의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할 경우 세기말까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 모델’을 정부 연구에서 배제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비판이다. NYT에 따르면 현 미 행정부의 주된 타깃은 4년마다 발간되는 국가기후평가(NCA) 보고서이다. 2021, 2022년경 출간 예정인 다음 NCA 보고서부터는 세기말 ‘최악의 시나리오 예측 모델’ 대신 2040년까지의 전망치만 포함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040년 이후에야 지구 온난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모델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왜곡된 낙관을 이끌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마이클 오펜하이머 프린스턴 지구과학 국제관계 교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배제하는 연구모델을 두고 “누구도 기후 과학 연구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 이는 안전벨트, 에어백 없는 차를 디자인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NYT는 이런 보고서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규제 폐지’ 움직임에 유리한 법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올여름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 공장의 온난화 촉진 물질 배출 감축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철폐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반대론자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온난화 위협을 축소시킨 NCA 보고서가 정부의 움직임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 NYT는 요한 로크스트룀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기관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가 전문가, 기관에 대한 존중을 잃은 처사”라고 비판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 밖 국제사회에서도 정부기관이 신뢰할 만한 기후변화 연구의 근원이라는 기반을 흔들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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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피터슨 “대학때 재미로 가상언어 만들어… 돈까지 벌게될 줄은 몰랐다”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 19일(현지 시간) 폭발적 인기 속에 종영한 미국 케이블채널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가상 언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가상 언어 중 고대 발리리아어(語)로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뜻이다. ‘왕좌의 게임’의 대성공에는 현실에 존재하지는 않지만 현실감 넘치는 가상 언어가 큰 역할을 했다. 이 기상천외한 가상 언어를 탄생시킨 사람이 2009년부터 이 드라마의 ‘랭귀지 크리에이터(language creator)’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피터슨 씨(38·사진)다. 드라마 종영을 맞아 그를 e메일로 인터뷰했다.○ 8개 언어 능력자, 태권도로 한국어도 배워 피터슨은 1981년 미 캘리포니아주 가든그로브의 멕시코 이민가정에서 태어났다. 영어와 스페인어를 자유롭게 쓰는 환경이었다. 이 외 독일어, 프랑스어, 아랍어, 러시아어, 미국 수화, 국제 공용 가상어 에스페란토어까지 8개 언어에 능통할 정도로 언어 감각이 뛰어나다. 태권도로 다진 한국어도 ‘기본’ 수준으로는 한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 태권도를 배우면서 ‘사부님’, ‘준비’, ‘시작’ 등을 배웠고 검은 띠 1단을 땄을 때쯤 한국어 숫자도 1000까지 셀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든그로브에서 살고 있는데 한국 기업도 많고 한국어를 쓰는 사람이 꽤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언어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교 2학년 때 에스페란토어를 접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언어를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언어학계에서는 이 같은 인공어(人工語)를 콘랭(Constructed Language·만들어진 말)’이라고 부른다. 당시만 해도 가상 언어 창조를 ‘재미’로 했을 뿐이다. ‘직업’으로 이어질지 몰랐다고 했다. 그는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에서 언어학 석사를 땄지만 대학 때 같이 공부했던 아내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했을 뿐이다. 언어를 만드는 일로 돈을 벌 줄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비슷한 취미를 가진 ‘언어 괴짜’ 9명과 ‘언어 창조회(Language Creation Society)’란 단체를 만들었다. 2009년 ‘왕좌의 게임’ 시즌 1 제작을 준비하던 HBO가 이 단체에 “드라마 속 도트락어를 만들 사람을 찾는다”고 연락했다. 여러 회원이 자신만의 샘플을 제출했지만 제작진은 피터슨을 낙점했다. 프로듀서 D B 와이스는 “도트락족의 정수를 잘 담아냈다. 경이로울 정도”라고 극찬했다.○ 영어→가상 언어→녹음→대사 통째로 외우기 배우들은 ‘세상에 없던 언어’로 어떻게 연기했을까. ‘단기 과외’라도 해줬느냐고 묻자 그는 “영어로 된 대본을 받아 가상 언어로 번역했다. 이후 번역본을 읽고 배우들에게 음성 파일로 주면 배우들이 이 파일을 듣고 연습한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듣고 반복하기’(listen and repeat)다. 도트락어를 배우려는 이가 참고할 ‘정석 발음’을 꼽아 달라고 했다. 그는 “시즌 1에서 도트락족 시녀 ‘이리’ 역을 맡은 배우 암리타 아차리아의 발음이 최고”라고 했다. 또 “한국인은 도트락어보다 고대 발리리아어가 더 배우기 쉬울 것”이라며 “언어학습 웹사이트 듀오링고에 드라마 속 가상 언어를 등록해 놨다. 자신의 실력을 직접 점검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시즌 1에서 도트락족 지도자 ‘칼 드로고’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미국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생생한 도트락어 실력을 뽐내며 한때 할리우드 캐스팅 업자들에게 ‘영어를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현재까지 그가 창조한 언어는 50개가 넘는다.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의 동아일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도트락어로 부탁했다. 곧 답변이 왔다. ‘M′athchomaroon, zhey Dong-A Daily Newspaper Readers haji Koriya! Me allayafa anna shilolat yeri!’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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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4억원… 쿤스 ‘토끼’ 생존 작가 최고 경매가

    미국의 현대 미술가 제프 쿤스(64)의 조형 작품 ‘토끼’(사진)가 생존 작가 작품의 경매가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토끼는 9107만5000달러(약 1084억 원)에 낙찰됐다. 쿤스는 지난해 11월 영국 출신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예술가의 초상’이 9030만 달러에 팔려 세웠던 생존 작가 최고 경매가 기록을 반 년 만에 바꿨다. 쿤스가 어린이 장난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토끼’는 풍선처럼 부풀린 은색 토끼를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 높이 약 1m의 작품이다. 토끼는 손에 당근을 들고 있다. 1986년 이 작품이 처음 공개됐을 때 ‘귀엽다’ ‘만화 같다’ ‘을씨년스럽다’ 등 엇갈리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크리스티는 “가벼우면서 동시에 무겁고 딱딱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지고 있는 모순성이 작품의 가장 큰 힘”이라고 전했다. 낙찰자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아버지 로버트 므누신(86)으로 알려졌다. 로버트 므누신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금융계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다 은퇴한 뒤 미술품 수집 취미를 살려 1992년 뉴욕에 갤러리 ‘C&M 아트(현 므누신갤러리)’를 열었다. 현재는 미술품 매매, 전시회 개최 등을 하고 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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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인들이 가장 사랑했던 정치인’ 밥 호크 전 총리 별세…향년 90세

    호주의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밥 호크 전 총리가 16일 세상을 떠났다고 AP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의 가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호크 전 총리가 “집에서 평안히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90세. 그는 노동당 최장수 총리(1983년 3월~1991년 12월·8년)이자 호크 전 총리는 역대 호주 총리 중 국민으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그보다 총리직을 오래 맡은 사람은 2명뿐인데 모두 보수당인 자유당 출신이었다. BBC는 “강한 개성으로 유명했던 호크 전 총리는 호주인들에게 ‘불량끼 넘치는(larrikin)’ 총리로 기억된다”며 “음주와 농담을 좋아했고 정치라는 심각한 일은 재미있어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 한 야드(1.4L)의 에일 맥주를 11초 만에 해치워 세계 기록을 세운 독특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대중 앞에서 여러 차례 눈물을 보인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1989년 천안문 사태 때 의회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흘린 눈물로 유명하다. 노동운동에 평생을 몸담은 그는 1958년 호주 노동조합 운동에 투신해 1969년까지 11년간 호주 노동조합 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의회에는 1980년 처음 진출한 뒤 1983년 노동당 총리가 돼 당의 압도적 승리를 이끌고 총리가 됐다. 그는 ‘2등 국민이 없는 호주’를 만들고 싶다고 선언하며 호주의 보편적 의료보험 시스템을 만들었고 급진적 시장 개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고인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에는 고등 교육을 마치는 어린이 비율을 크게 높인 것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를 끝낸 것, 남극 보호를 위한 국제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 등이 있다”고 꼽았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유년시절 호주로 이주해 유명 배우로 활동한 러셀 크로우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호크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든, 절대 유머를 잃지 않은, 1954년 11초에 2.5파인트 맥주를 다 마시고 기네스 북 기록을 남긴, 로즈장학생, 노동조합 위원장, 총리, 정치가인 위대한 인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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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 ‘건초더미’ 1316억원에 팔려… 소더비경매 인상주의 작품 최고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대표작 ‘건초더미’(사진)가 인상주의 작품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건초더미’가 1억1070만 달러(약 1316억 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매는 최소 6명이 응찰해 8분간 진행됐으며 예상 낙찰가 55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에게 팔렸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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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네 ‘건초더미’, 인상주의 작품 역대 최고가에 팔려…낙찰 가격은?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대표작 ‘건초더미’가 인상주의 작품 역대 최고가에 팔렸다.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는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경매에서 ‘건초더미’가 1억1070만 달러(약 1316억 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경매는 최소 6명이 응찰해 8분간 진행됐으며 예상 낙찰가 55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에게 팔렸다. 이번 낙찰가는 역대 모네 작품 중 가장 높았으며 역대 국제경매에서 팔린 그림 중 9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NYT는 전했다. 역대 최고 낙찰가는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2017년 4억5000만 달러에 구입한 이탈리아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다. 건초더미는 모네가 1890, 91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지베르니 자택에 머물던 당시 겨울에 작업한 연작으로 모두 25점이다. 황혼 무렵 수확을 마친 들판에 원뿔 모양으로 쌓인 건초더미가 그려져 있으며 같은 사물을 다른 계절, 날씨, 시점 등에서 여러 번 그렸다. 이번에 팔린 작품은 연작 중에서도 선명한 색상과 여러 방향에서 가운데로 모이는 사선식 붓놀림, 독특한 원근법 등으로 다른 작품과 구별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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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나스닥 女CEO “내 성공 비결은 태권도”

    2017년 1월부터 미국 2위 증권거래소 나스닥을 이끌고 있는 어디나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50)가 자신의 성공 비결로 ‘태권도 검은 띠’를 꼽았다고 BBC가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는 세계 주요 증권거래소의 수장이 된 첫 번째 여성이다. 세계 유명 인사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BBC의 ‘더 보스(The Boss)’는 이날 프리드먼 CEO를 ‘나스닥을 이끄는 태권도 검은 띠 보유자’로 소개했다. 그는 10여 년 전 두 아들을 태권도 도장에 보내면서 본인 또한 태권도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프리드먼은 BBC에 “몸과 마음에 정말 좋은 수련이다. 성공은 늘 나 자신을 통제하는 일에 달렸음을 명심하게 해 준다”며 “얻어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세상 최악의 일이 아니라는 점도 알게 된다”며 태권도 예찬론을 펼쳤다. 프리드먼은 1969년 미 볼티모어에서 금융인 부친과 변호사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 한때 우주비행사를 꿈꿨고 윌리엄스칼리지 졸업 후 당시 상원의원(테네시주)이던 앨 고어 전 부통령 밑에서도 잠시 일했다. 밴더빌트대 경영학석사(MBA)를 졸업하고 금융계에 투신했으며 1993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평범한 주부였다 뒤늦게 로스쿨에 진학해 법률가가 된 어머니를 종종 자신의 ‘영웅’으로 꼽는다. 모친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1993년 나스닥의 무급 인턴으로 입사해 24년 만에 수장에 올랐다. BBC는 프리드먼의 또 다른 성공 비결은 근면함과 솔선수범이라며 그가 다른 동료들이 꺼리는 업무도 흔쾌히 도맡아 왔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리드먼의 연봉은 1400만 달러(약 165억 원)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여성’ 16위에 올랐다. ‘토크쇼 여왕’ 오프라 윈프리(20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23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24위)보다 높은 위치였다. 당시 그는 “‘위대한 여성 리더’가 아니라 ‘위대한 리더’로 알려지고 싶다”고 밝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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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궈타이밍 “경선 떨어져도 회장 복귀 않는다”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인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새 회장에 60대 초반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내년 대만 총통 선거 출마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창업주 궈타이밍(郭臺銘·69·사진) 회장 후임으로 류양웨이(劉揚偉·63) 폭스콘그룹 반도체 부문 대표이사가 오를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현지 타이베이타임스는 차기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뒤 7월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 대표이사는 2007년 폭스콘에 합류한 뒤 궈 회장의 신임을 얻었고 폭스콘 계열사인 일본 샤프의 이사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는 폭스콘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해 왔다. 지난달 궈 회장이 총통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폭스콘 후계자에 관심이 쏠렸다. 현실적으로 총통 선거와 기업 경영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12일 기자회견에서는 “국민당 경선에서 떨어져도 회장 자리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궈 회장은 평소 거침없이 발언해 왔으며 대권까지 도전한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교된다. 그는 출마 선언 이후 ‘대만의 트럼프’라고도 불린다. 폭스콘 공장 대부분은 중국에 위치하며 그동안 중국 정부와도 접촉이 많아 대표적인 친중(親中)파로 알려졌다. 그런데 궈 회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선 “총통이 되면 중국을 향해 평등과 존엄의 담판을 요구할 것”이라며 “중국 내 주요 거점인 광둥(廣東)성 선전(深玔) 등에 있는 생산설비 일부를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그의 ‘탈(脫)중국’ 선언을 놓고 총통 선거에서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왔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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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조스-머스크 또 ‘우주’ 놓고 으르릉

    지구상 최고 갑부와 지구상 가장 유명한 사업가의 ‘우주정복’을 둘러싼 신경전이 또 한번 불거졌다. 아마존 최고경영자이자 소유주인 제프 베이조스(55)가 9일 자신이 소유한 로켓 기업인 블루오리진의 달 착륙선 ‘블루문(Blue Moon)’의 청사진을 뽐내자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로켓 기업인 스페이스X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48)는 자신의 트위터에 베이조스의 발표를 다룬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공유하며 “오, 장난 좀 그만해요 제프(Oh stop teasing, Jeff)”라고 적었다. 머스크의 신경을 먼저 긁은 건 베이조스였다. 머스크가 공유한 NYT 기사에는 베이조스가 발표 중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수립 계획’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이 나온다. 기사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거대 우주 식민지는 인간을 태양계에 정착시키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 화성 같은 곳은 인간이 살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고 멀리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대체로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자신의 ‘우주식민지’ 개념의 우월성을 강조한다. 머스크의 조롱은 단순히 글로만 끝나지 않았다. 그는 베이조스 기사 속 ‘블루문’ 사진을 포토샵으로 성적 조롱의 의미가 담긴 ‘블루볼스(Blue Balls)’라고 고쳐놨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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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이 좋아서” 토요일마다 메스 잡는 부탄 총리

    “수술이 즐겁습니다. 저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죠.”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51·사진)가 9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해 11월 인구 75만 명의 입헌군주국 부탄의 최고권력자가 된 그는 비뇨기과 전문의 출신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총리 집권 후에도 매주 토요일 수술을 하며 ‘의사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AFP에 따르면 그의 총리실 의자 뒤편에도 의사 가운이 걸려있다. 그는 “그 옷이 보건복지에 집중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상기시켜 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서 ‘보건 개혁’을 주창해 집권에 성공했다. 체링 총리는 1968년 수도 팀푸 인근 가난한 시골마을 달루카에서 태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장학금 등을 통해 방글라데시 다카대, 미 위스콘신대에서 의학을 전공한 입지전적 인물. 2007년 그가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그는 부탄의 유일한 비뇨기과 의사였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서도 의료인으로 활동했다. 성공한 의료인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 그는 2013년 총선에서 부탄연합당(DNT)을 창당해 정계에 입문했다. DNT는 단 1석도 얻지 못했다. 와신상담한 그는 무료봉사 의료단을 조직해 오지를 누볐다. 5년이 흐른 지난해 5월 총선에서 DNT는 47석 중 30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다. 6개월 후 그는 부탄 제3대 총리로 취임했다. 체링 총리는 매주 토요일 수술 외에 매주 목요일 아침도 의사들에게 조언하는 시간으로 책정했다. 그는 총리와 의사의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의사로서 환자들을 검진하고 치료한다. 또 총리로서 각종 정책의 건전성을 진단하고 이를 더 낫게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토요 진료를 하겠다”며 “병원에 매일 오지 못해 아쉽다. 총리 집무실로 출근할 때도 병원으로 차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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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북핵 파일 다시는 열어볼 필요 없도록 하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서 열린 싱크탱크 클레어몬트 연구소 40주년 축하행사에서 참석해 “미국이 북한과 했던 과거의 시도와 합의들은 단지 더 많은 북한 핵과 미국의 외교 실패만 낳았다”며 “결코 다시 북한의 핵 파일(nuclear file)을 열어볼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무부가 12일 공개한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발언은 과거 비핵화 합의들이 북한에게 핵 개발을 위한 시간만 벌어줬으며, 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임보미기자 bom@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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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라마단 아침을 한국 공군기가 깨운다

    인도네시아 공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 T-50i 고등 훈련기 등을 활용해 라마단 기간(5월 5일~6월 4일) ‘사후르 시간(동 트기 전 음식을 먹는 관습)’에 맞춰 사람들을 깨우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바섬의 일부 도시에서 전투기 조종사들의 훈련이 시작된다는 공지와 함께 전투기를 활용해 사후르에 맞춰 사람들을 깨우는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 자카르타타임즈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단순히 전통을 지키기 위한 것 뿐만이 아니라 공군이 라마단 금식 시간대에 훈련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의학전문가들은 파일럿들은 혈당 수치가 낮은 금식시간 때 훈련을 지양할 것을 권장한다. 이 때문에 라마단 기간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적당한 훈련시간이 오히려 새벽이라는 설명이다. 사후르 시간대에 저공비행을 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은 소음을 야기하는 ‘전투기 재연소 장치(애프터 버너)’를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최근 몇 년째 라마단 기간 새벽 훈련을 이어오고 있다. 이 훈련에는 한국의 T-50i와 함께 미국 록히트마틴사의 F-16이 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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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

    영국 해리 왕손(34)와 메건 마클 왕손빈(37) 부부가 왕실 작명 전통에 구애받지 않고 첫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해리 왕손 부부는 8일 인스타그램에 ‘로열 베이비’의 이름을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라고 지었다고 공개했다. 이와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 필립 공이 윈저성에서 증손자를 처음 만나는 모습의 사진도 올렸다. 아치는 ‘아치볼드(Archibald)’를 짧게 줄여 부른 애칭으로 최근에는 아치볼드보다 ‘아치’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BBC는 ‘아치’라는 이름에는 ‘진정한’ ‘용감한’ 등의 뜻이 담겼으며 미국보다는 영국에서 인기가 있는 이름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치가 영국에서 아기 이름으로 가장 인기 있는 20개 중 하나로 그동안 ‘로열 베이비’ 이름 후보군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해리슨 역시 왕실 인사에게 전통적으로 주어지는 이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영국 도박업체들은 알렉산더, 제임스, 아서 등을 후보에 올렸다. 왕실 전문지 머제스티의 조 리틀 편집장은 BBC 인터뷰에서 “아치는 영국 느낌이 강한 반면 해리슨은 미국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름이다. (왕손 부부가) 뭔가 색다르게 하기를 원해서 그렇게 작명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마클은 출산 이전부터 사생활 보호를 강조해 왔으며 출산 당일 병원 앞에서 아이를 안고 기자들 앞에 서는 왕실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 아치의 중간 이름(미들 네임)에도 증조할아버지 필립 공이나 할아버지 찰스 공의 이름을 따서 사용하지 않았다. 한편 해리 왕세손 부부의 지인 배우 조지 클루니는 7일 드라마 발표회장에서 마클 왕손빈에 대한 자극적 보도를 비난했다. 클루니는 “왕실 가족 일원으로 공개석상에서 인터뷰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메건의) 아버지를 만나 인터뷰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언론이 메건(왕손빈)에게 좀 더 친절해야 한다. (그는) 갓 출산한 젊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결혼 전부터 마클 왕손빈의 개인 이력은 물론 가정사까지 파헤친 선정적인 보도를 했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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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울린 아프간 5세 소년 ‘의족 댄스’

    출생 8개월 만에 지뢰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소년이 새로 의족을 받자 기뻐하며 춤을 추는 모습이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운영 정형외과에서 아프간 소년 사예드 라만(5)이 의료진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삽시간에 소셜미디어에 퍼졌다고 7일 보도했다. 해당 게시물은 8일까지 9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내전이 발생한 아프간에는 지뢰가 다량 매설돼 있다. 카불 남동부 로가르에 사는 라만은 지뢰 파편을 오른쪽 다리에 맞았고 증세가 악화되자 의사는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로가르 일대는 정부군과 무장 반군 탈레반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곳이다. 라만은 이후 발육 상태에 맞춰 의족을 교체했고 최근 네 번째 의족을 갖게 됐다. ICRC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10만 명 이상이 신체가 절단돼 ICRC가 운영하는 카불 현지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전체 환자의 8∼10%는 어린이다. WP는 “1988년 ICRC의 카불 의료기관이 개원한 뒤 전쟁으로 신체 절단 치료를 받은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전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는 지금 심하게 울고 있다’ ‘마음이 찢어진다. 언제쯤이면 전쟁의 비극을 멈출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P 등 외신에 따르면 8일 카불에서는 탈레반의 자살 폭탄 테러로 테러범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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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로열 베이비 이름은 ‘아치’… “영국 왕실서 찾아보기 힘든 이름”

    영국 해리 왕손 겸 서섹스 공작과 메건 마클 왕손빈 겸 서섹스 공작부인 부부의 첫째 아이 이름이 아치 해리슨 마운트배튼-윈저(Archie Harrison Mountbatten-Windsor)로 결정됐다고 서섹스궁이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아치’는 흔히 아치볼드(Archibold)의 애칭으로 여겨지나 서섹스궁은 어떤 이름의 애칭인지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CNN은 ‘아치’가 현대 영국 왕실에서 거의 쓰이지 않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름이라고 전했다. 이날 해리 왕손과 마클 부부는 6일 출생한 이 남자아이를 이틀 만에 대중에 공개했다. BBC 등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경 윈저성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흰색 포대기에 싸인 ‘로열 베이비’가 등장했다. 해리 왕손이 잠든 아이를 안았고, 출산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클 왕손빈은 흰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마클 왕손빈은 “아기 성격이 아주 차분하고 평온하다”며 “이것은 마법이다. 최고의 두 남자를 갖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아이가 누굴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 해리 왕손은 “아기의 생김새가 매일매일 변한다. 누가 알겠는가?”라며 웃었다. 출산에 관한 사생활 보호를 유독 강조해왔던 해리 왕손 부부는 이날 출산 장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윈저성, 병원, 부부의 자택 프로그모어 코티지 중 한 곳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기의 큰아버지이자 3남매를 둔 윌리엄 왕세손은 동생 해리 왕자에게 “‘수면부족협회’에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초보 아빠’인 동생이 아이를 키우느라 당분간 밤잠을 설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을 방문 중인 아이의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도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빨리 아기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두 사람은 당초 기자회견장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기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몇 시간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다. CNN은 해리 왕손 부부가 이름을 결정하기 전 아이의 증조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먼저 만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즉 여왕과의 협의한 후 이름을 발표하는 것을 원했다는 의미다. 한편 ‘로열 베이비’의 이름에 대한 영국 도박업계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AP통신은 영국 도박업계의 집계 결과 알렉산더, 제임스, 아서 등이 인기 후보라고 전했다. 아이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증조할아버지인 필립 공의 이름도 거론됐다. 또 해리 왕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결혼 전 성(姓)인 ‘스펜서’가 중간 이름(미들 네임)으로 쓰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지만 모두 빗나갔다. 미국인 마클 왕손빈이 미국인이 즐겨 쓰는 잭슨, 리엄, 노아 등을 붙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역시 사실과 달랐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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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왕손 부부, 포대기에 싸인 ‘로열 베이비’ 첫 공개… 이름은?

    영국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 왕손빈 부부의 첫째 아이가 6일 출생 이틀 만에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BBC 등이 8일 전했다. 이날 해리 왕손과 마클 부부는 낮 12시 30분경 윈저성에서 ‘로열 베이비’의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흰색 포대기에 싸인 채 잠든 남자아이를 해리 왕손이 안았고, 출산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마클 왕손빈은 흰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마클 왕손빈은 “아기 성격이 아주 차분하고 평온하다”며 “이것은 마법이다. 최고의 두 남자를 갖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아이가 누굴 닮은 것 같냐”는 질문에 해리 왕손은 “아기의 생김새가 매일매일 변한다. 누가 알겠는가?”라며 웃었다. 당초 이 자리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기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CNN은 해리 왕손 부부가 이름을 결정하기 전 아이의 증조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먼저 만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기자회견 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만나 아이를 소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왕과의 협의 후인 8일 오후(한국 시간 9일 새벽) 아기의 이름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출산에 관한 사생활 보호를 유독 강조해왔던 해리 왕손 부부는 이날 출산 장소도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윈저성, 병원, 부부의 자택 프로그모어 코티지 중 한 곳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로열 베이비’가 어떤 이름을 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AP통신은 영국 도박업계의 집계 결과 알렉산더, 제임스, 아서 등이 인기 후보라고 전했다. 아이의 할아버지인 찰스 왕세자, 증조할아버지인 필립 공의 이름도 거론된다. 해리 왕손의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결혼 전 성(姓)인 ‘스펜서’가 중간 이름(미들 네임)으로 쓰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 미국인 마클 왕손빈이 미국인이 즐겨 쓰는 잭슨, 리엄, 노아 등을 붙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기의 큰아버지이자 3남매를 둔 윌리엄 왕세손은 동생 해리 왕자에게 “‘수면부족협회’에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그는 ‘초보 아빠’인 동생이 아이를 키우느라 당분간 밤잠을 설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을 방문 중인 아이의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도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 빨리 아기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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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국, 미국 돈 뜯어낼 수 없어…지켜보자!” 관세 추가인상 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무역협상 철회 및 재협상 시도는 조 바이든(전 부통령)이나 약한 민주당 (대선 후보)들과 협상해 미국으로부터 연간 5000억 달러씩 또 수년간 돈을 ‘뜯어낼(ripoff)’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자신들이 미국에 와서 (무역협상)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막 알렸다. 지켜볼 일이지만 나는 매년 미국 재정을 1000억 달러(약 115조 원) 이상 채우는 관세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미국에는 좋고 중국에는 좋지 않은 일!”이라며 자신이 5일 밝힌 대로 10일부터 관세 추가 인상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도 관보를 통해 ‘10일부터 2000억 달러(약 230조 원)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익명의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지난 수달간의 미중 무역협상 과정에서 도출한 150페이지에 달하는 무역협정 초안을 조직적으로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무역협정 초안의 7개 챕터(미국의 지식재산권, 무역 기밀, 기술 강제 이전, 경쟁 정책, 금융서비스 접근, 환율 조작)에서 그간 미국이 제기해온 핵심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법을 바꾸겠다고 한 내용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일 미 2위 금융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투자자들에게 “안전띠를 단단히 조여라(Fasten your seatbelt).”는 메시지를 보냈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무역관세 추가 인상 계획을 밝히고, 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가 고조된 지 하루 만이다. 이후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주식시장이 계속 하락하면서 월가 일각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CNBC 등이 전했다. 8일 아시아 증시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2.63포인트(1.12%) 내린 2,893.76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321.13엔(1.46%) 빠진 21,602.59엔으로 마쳤다. 한국 코스피도 8.98포인트(0.41%) 떨어져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도 8.08포인트(1.07%) 빠졌다. 7일 미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73.39포인트(1.79%) 빠진 25,965.09로 마쳤다. 1.79% 하락은 애플 실적 쇼크가 있었던 올해 1월 3일(2.83%) 이후 4개월 최대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5%, 1.96%씩 떨어졌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1.6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1.58%), 프랑스 파리증시 CAC(―1.60%) 등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일 관세 추가인상 계획을 밝힌 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미 고위 인사가 이를 재확인하면서 세계 증시의 공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의 거듭된 압박에 한 발 물러설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측이 예상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무역전쟁 재개 우려를 높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7일 뉴욕타임스(NYT) 등은 중국이 ‘최종 합의문에 기술이전 강요 금지를 명문화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바꿔 수위가 낮은 규제행정 조치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혀 양국 마찰을 격화시켰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이 6.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양국 무역 갈등에도 중국 경제가 호전 기미를 보인 것 역시 중국 측의 강경한 태도에 일조했다고 평가한다. 8일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중국 정부의 일련의 정책은 분명한 효과를 거뒀다. (미국의) 관세 몽둥이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은 9, 10일 이틀간 미 워싱턴에서의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관세 인상 최후통첩일인 10일이 무역협상 타결 및 세계 주식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남아있는 시간이 촉박해 10일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 CNBC는 월가의 ‘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10일 대중 관세가 오를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임보미 기자 bom@donga.com}

    •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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