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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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아시아나 화물기 조종사 시신 2구, 수색 중단 하루 앞두고 인양

    7월 28일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의 조종사 시신이 3개월 만에, 수색 중단 예정일을 이틀 남기고 극적으로 해저에서 발견됐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29일 오전 11시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04km 해상의 수심 약 85m 해저에서 사고기 동체의 조종석 부분과 당시 화물기를 몰던 최상기 기장(52)과 이정웅 부기장(43)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신은 형체 알아볼 수 없어조사위와 제주해경에 따르면 조종석 잔해는 화물기 추락 예상 해역인 제주시 서쪽 약 107km 지점(폭 1.5km, 길이 3.3km) 안에서 발견됐다. 인양된 화물기 조종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다. 추락 당시 바다와 충돌해 계기반 등이 있는 전면부가 종잇조각처럼 구겨진 것. 해경은 30일 오전 11시 30분 제주항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조종석을 폈다.인양한 화물기 동체에서 뒤늦게 발견된 두 조종사의 시신은 가로 7m, 세로 5m 규모의 조종석 주위 기계장치에 끼여 있었다. 유니폼은 그대로였고 안전벨트도 채워진 상태였다. 하지만 3개월간 바닷속에 있다보니 시신이 상당 부분 부풀어 올라 진흙처럼 뭉개질 정도였다. 유니폼에 붙어 있던 명찰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는 7월 28일 오전 4시 28분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조종사 교신을 마지막으로 제주도 해상에 추락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신이 시간당 2, 3노트(1노트는 시간당 1852m를 갈 수 있는 속도)에 이를 만큼 빠른 조류에 계속 휩쓸려 훼손됐을 것”이라며 “사라진 신체 부분은 찾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신은 이날 제주대병원에 안치됐다. 제주해경 고민관 형사계장은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DNA 감식을 의뢰했다”며 “검사결과가 나온 후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하겠다”고 말했다. ○ ‘저인망 어선’이 시신 찾아내정부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직후부터 현재까지 시신과 블랙박스를 찾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사고 초기 선박 8척,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일부 잔해가 발견된 제주 차귀도 서쪽 약 100km 내외를 탐사했다. 또 국내 전문가뿐 아니라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직원 2명,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2명, 미국연방항공청(FAA) 직원 1명도 동원됐다.성과가 없자 8월 중순부터는 소형 잠수정(길이 3m, 높이 1m)에 해저 바닥을 뒤지고 수색을 할 수 있는 로봇 팔을 단 ‘무인탐사로봇’과 해군 청해진함 소속 잠수요원 20∼30명까지 현장에 투입했다. 하지만 비행기 파편이 퍼진 것으로 예상되는 범위는 952km²로 서울시 면적(605.25km²)의 1.5배를 넘는 데다 해저 개펄로 인해 수질이 탁하고 파도가 거세 시신을 찾지 못했다.9월부터는 민간 인양업체까지 투입됐다. 이날 시신을 찾은 것은 KT서브마린의 80t급 ‘저인망 어선’이었다. KT서브마린은 인양전문업체로 침몰 어선을 주로 인양해왔다. 배 후미에 80m짜리 그물을 단 저인망 어선은 9월 29일부터 사고 일대를 훑은 뒤 비행기 파편들을 걷어 올렸다. 배에는 30명의 조사원이 타고 있어 주야간 교대로 24시간 수색이 가능했다. 국토부 측은 “바다 바닥이 고르지 않아 특수 제작된 그물도 찢어지기 일쑤였고 파도가 높아질 때는 항구로 피하기도 했다”며 “현재까지 동체의 20% 정도를 찾아냈다”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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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노루 썰매… 올레주변 노루공원 어때요?”

    올레 코스 주변 노루공원, 노루 가죽제품 등 제주의 대표적인 야생동물인 노루(사진)를 활용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제주도는 전국을 대상으로 야생노루 관리방안 아이디어를 공모해 48건 가운데 14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루 서식지역을 보호, 관리지역 등으로 구분해 보호지역에 이동통로 등을 시설하고 관리지역(해발 200∼600m)에서는 적정 개체수를 유지하는 대신 해발 200m 이하에 있는 노루를 제거하자는 아이디어가 우수작에 포함됐다. 올레 코스 주변 등에 노루생태공원을 조성하거나 노루를 가공 상품으로 개발해 다양한 가죽제품을 생산하자는 방안이 제시됐다. 노루 대량 증식을 통해 뿔, 고기, 뼈 등을 건강식품으로 개발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노루 목장을 조성해 관광썰매를 운영하거나 노루를 사냥하는 국제수렵대회 개최도 제시됐다. 아이디어는 대부분 노루의 적정 개체수를 조사한 뒤 초과 개체를 활용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한때 멸종위기에 놓였던 제주 야생노루는 1990년대 들어 대대적인 보호활동으로 개체수가 급증했다. 양창호 제주도 환경자산보전과장은 “노루를 유해 조수로 지정해 인위적인 포획을 허용하자는 주장과 이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검토해 내년까지 포획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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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표해록’ 장한철 기념비, 한담공원서 제막식

    조선시대 표류기 문학의 백미로 손꼽히는 ‘표해록(漂海錄)’을 쓴 장한철(1744∼?)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표해록상징조형물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장시영·90·삼남석유 회장)는 25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 한담공원에서 장한철을 기리는 기념비를 제막했다. 이 기념비는 높이 5m, 폭 2.5m로 ‘장한철 선생 표해기적지’라고 새겨져 있다. 표해록은 1770년 12월 장한철이 서울에서 열리는 회시에 응시하기 위해 배를 타고 나갔다가 거친 풍랑을 만나 표류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장한철 일행은 모두 29명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까지 흘러갔다가 중국 상선을 얻어 타고 돌아오다 상선의 안남(安南·지금이 베트남) 선원들에게 쫓겨나 또다시 표류하다 가까스로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도착했다. 목숨을 건진 일행은 8명에 불과했다. 이 표해록은 표류의 두려움, 고향에 대한 향수, 모험심 등의 감정이 잘 드러난 표류기로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 후기 야담집인 ‘청구야담’ 등에 반복적으로 실리는 등 작품인지도와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표해록은 1939년 동아일보 한시 공모전에 제주 출신 장한규(1880∼1942)의 ‘금강산기’가 장원으로 뽑히자 이를 본 장한철 직계 후손과 연락이 닿았다. 장한규는 이들과 소식을 주고받다가 표해록의 실체를 전해 듣고 우편으로 받았다. 표해록은 장한규의 손자뻘인 장시영 위원장(장한철의 8대손)에게 넘겨졌다가 2001년 국립제주박물관에 소장됐다. 표해록은 1959년 제주에서 학술조사를 하던 고 정병욱 서울대 교수가 확인한 뒤 학계에 발표하면서 빛을 봤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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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삼다수 유통계약 불공정… 개선 추진”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의 국내 판매권 협약이 유통업체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7년 12월 ㈜농심과 제주삼다수 판매협약을 체결할 당시 농심이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 동안 합의한 물량을 구매할 경우 이후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농심은 2008년 37만 t, 2009년 42만 t, 2010년 50만 t 등 개발공사와 합의한 물량을 모두 구매함에 따라 올해 12월 말까지 계약기간이 자동 연장됐다. 올해 농심의 제주삼다수 구매물량은 55만 t으로 이를 충족할 경우 농심 측은 내년에도 판매권을 자동으로 확보한다. 이처럼 농심이 개발공사와 합의한 물량을 구매할 경우 제주삼다수 판매권을 계속 독점할 수 있는 것이다. 개발공사는 농심이 독점하는 제주삼다수의 유통체계를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판매협약 때문에 일방적인 계약해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안정적인 대형 유통망 확보를 위해 다소 불공정한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대등한 판매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행 계약대로라면 농심이 싫다고 할 때까지 판매권이 유지되는 등 잘못된 불공정 계약”이라며 개발공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삼다수의 연간 생산량은 1998년 6만9000t에서 지난해 61만9000t으로 9배가량 늘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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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 사람]제주 ‘상군’ 해녀 고송환 씨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 해안. 소라를 한가득 담은 망사리를 짊어진 해녀 고송환 씨(65·사진)가 뭍으로 올라왔다. 환갑을 훌쩍 넘겼지만 물질(해산물 채취하는 일)작업의 최고수를 뜻하는 ‘상군’ 해녀답게 이날 소라 22kg를 채취했다. 고 씨는 제주지역 최초의 경선 어촌계장으로 활동하다 21일 임기를 마쳤다. 1997년부터 3회 연속 당선해 12년 동안 어촌계장직을 수행했다. 남자도 힘든 드센 뱃사람들을 통솔했다. 어부와 해녀 260여 명으로 구성된 어촌계를 장기간 여성이 이끈 것은 제주지역에서 이례적이다. 고 씨는 “계원들이 새로운 변화를 절실히 바랐기 때문에 여성이지만 어촌계장이 될 수 있었다”며 “고충이 많았지만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계원들의 실제 소득을 높이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초등 졸업이라는 최종학력에도 불구하고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어촌계를 이끌었다. 제주의 해녀들은 대부분 작업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꺼린다. 해산물을 강탈당한 과거의 역사가 무의적으로 남아있고, 고되고 힘든 물질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런 해녀들의 닫힌 마음을 고 씨가 먼저 풀어 헤쳤다.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2007년 7월 제주에서 처음 정기적으로 ‘해녀물질공연’을 시작했다. 고 씨는 “물질작업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민망한데 무슨 공연이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실보다 득이 많다고 성심성의껏 설득하면서 한 명, 두 명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나중에 해산물 판매로 수익이 많아지자 비아냥거리는 소리는 저절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성산포어촌계 해녀물질공연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독일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서도 취재를 했다. 해녀들이 직접 물질하는 과정을 소상히 보여주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09년 8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고 씨는 “우리는 학벌 외모 권력 따위 없어도 열심히 일한 만큼 벌 수 있는 직업”이라며 자부심을 비치기도 했다. 고 씨는 “해녀들이 고령화되면서 언젠가 해녀가 현장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제주의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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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전통돛배 타고 ‘삼별초 뱃길’ 250km 탐험

    제주의 해양 탐험가가 700년여 전 몽골군에 저항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던 삼별초의 뱃길 탐험에 나선다. 고대항해탐험연구소 채바다 소장(68)은 길이 5m, 폭 2m 크기의 제주전통 돛배인 ‘삼별초호’(사진)를 타고 바람과 조류 등에만 의지해 제주에서 전남 진도까지 왕복 항해한다. 24일 제주항을 출발해 25일 진도에 도착한 뒤 29일 다시 제주시 애월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탐험대는 채 소장과 다큐멘터리 작가 이종호(63), 어부 고태홍 씨(69) 등 3명으로 꾸려졌다. 제주시 어업지도선과 해경 경비정이 뱃길 탐사를 지원한다. 제주에서 진도까지 직선거리는 100km 정도지만 지그재그로 운항하기 때문에 삼별초호의 실제 왕복 항해거리는 250km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항로는 제주항∼추자도∼진도 벽파진∼진도 금갑항∼보길도∼추자도∼애월항이다. 탐험대는 진도에서 용장산성, 남도석성 등 삼별초 유적 현장을 탐방한다. 삼별초는 고려 무신(武臣)정권 시기 군사조직으로 몽골에 대항해 진도와 제주지역을 거점으로 삼아 1273년까지 항쟁을 펼쳤다. 채 소장은 “삼별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삼별초와 연관된 지역 간 역사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탐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채 소장은 2001년 전남 영암군 대불부두를 출발해 1600여 년 전 왕인박사의 도일(渡日) 뱃길을 탐사했으며 2006년 제주의 전통 뗏목 형태 배인 ‘테우’를 타고 제주∼강진 고대 뱃길 탐험을 하기도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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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애월 LNG기지 2단계 사업 12월 시작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가 들어설 제주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LNG 인수기지 건설을 포함한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을 벌이기 위해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애월항 2단계 개발사업에 항만공사 1620억 원, 인수기지건설 2579억 원 등 모두 4199억 원이 투자된다. 기존 애월항 서쪽 일대 공유수면 6만8820m²(약 2만800평)를 매립해 부두 등을 조성하고 방파제 1465m, 안벽 270m 등을 설치한다. 한국가스공사는 방파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2년 말 LNG 인수기지 건설사업에 들어간다. 공유수면 6만1790m²(약 1만8700평)를 매립해 저장능력이 기당 2만5000kL인 LNG 저장탱크 2기와 가스 송출설비 등을 갖춘다. 2단계 개발공사가 완료되면 3000t급 LNG선 1척과 3000t급 화물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가스공사 측은 인수기지를 완공한 후 2017년부터 제주지역 3만6000가구에 LNG를 공급한다. 2028년 13만 가구로 확대한다. LNG 공급으로 가구당 연평균 99만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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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 ‘전동카트’를 어찌할꼬… 무분별 호객-안전사고 골머리

    19일 국토 최남단인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 들어서자마자 먼저 눈에 띈 것은 전동카트.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수십 대가 길가에 줄지어 섰다. 전동카트는 한꺼번에 도착한 관광객들 사이를 곡예 운전하듯 빠져나갔다. 석재나 시멘트로 포장된 길은 관광객과 전동카트가 뒤엉켜 볼썽사나운 광경을 연출했다. 지난달 15일 전동카트 제동장치 고장으로 관광객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자치경찰 2명이 배치돼 호객행위 등을 단속하고 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관광객 김모 씨(50·충북 괴산군)는 “전동카트를 피하느라 호젓한 해안산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대대적인 마라도 정비에 나섰다. 83대에 이르는 전동카트를 1인 1대로 제한해 이달 말까지 31대로 줄이고 공동운영하도록 권고했다. 노점상 마을 휴게소나 신축 대합실로 각각 옮기도록 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소득 증대 방안이 없는 서귀포시의 조치에 서운한 심정을 밝히고 있다. 주말이면 최대 5000명까지 관광객이 몰리지만 대당 2만∼3만 원의 임대료를 받는 전동카트와 음식점 외에는 마땅한 소득이 없고 소라, 성게 등 수산물 자원도 줄어들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항·포구 개발은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지만 20년 넘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송재영 마라리 이장은 “포구가 만들어지면 어업과 해양관광으로 소득이 나아져 굳이 전동카트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며 “마라도를 오가는 도항선 운영권 부여처럼 주민들이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라도는 섬 둘레가 4.2km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11km가량 떨어져 있다. 연간 관광객 60만 명가량이 방문한다. 40가구 80여 명이 거주한다. 2005년 청정자연환경보존 특구로 지정돼 차량 운행이 금지된 이후 전동카트를 들여왔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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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에 호텔 리조트 레저시설…中기업 5곳 2조7000억원 푼다

    중국 기업들이 제주의 관광개발사업에 몰려들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개발사업 승인을 받거나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기업이 번마그룹, 바이퉁그룹 등 5개 업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의 투자 예상 규모는 모두 2조7000억 원에 이른다. 제주에서 가장 먼저 관광개발사업 허가를 받은 중국 기업은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부동산 개발 및 유통업체인 번마그룹이다. 번마그룹은 제주이호랜드㈜와 합작해 제주시 이호유원지 25만5713m²(약 7만7350평)에 5000억 원을 투자해 가족호텔, 관광호텔, 메디컬호텔, 상가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4월 중국 상무부의 투자승인을 받았다. 이 그룹은 1500실 규모의 호텔을 당초 5성급에서 7성급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다음 달 제주도에 제출해 승인이 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칭다오(靑島)의 부동산 전문기업인 바이퉁그룹은 서귀포시 남원읍 577만 m²(약 17만4500평)에 맥주박물관과 휴양콘도미니엄 등 종합휴양지를 조성하기 위해 현재 도시관리계획,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선양(瀋陽)의 흥유그룹은 아덴힐리조트 조성사업을 벌이는 그랑블R&G㈜와 합작으로 애월읍 89만7000m²(약 27만1300평)에 8500억 원을 투자해 휴양콘도미니엄, 호텔, 레저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하기 위해 행정절차를 준비 중이다. 허난(河南) 성의 사오린(少林)사는 제주에 국제무술학교를 건립하려고 현재 사업 용지를 물색하고 있다. 제주도는 5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개발사업에 대해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관세 취득세 등록세 개발부담금 등을 면제해 준다. 재산세는 10년 동안, 법인세와 소득세는 3년 동안 면세 혜택을 준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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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자연수렵장 내달 1일 개장

    제주도는 자연수렵장을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예년의 수렵기간(11월 1일∼다음 해 2월 말)보다 8일이 줄어든 것이다.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가 내년 3월 26, 27일 열리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파동 등으로 수렵장 개장기간을 2개월가량 줄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수렵기간 단축 등으로 꿩과 까마귀의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수렵기간에 수꿩과 까마귀류 포획 마릿수를 종전 1인 1일 세 마리에서 다섯 마리로 늘렸다. 오리류(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와 멧비둘기는 각각 세 마리를, 까치와 참새는 제한 없이 포획할 수 있다. 수렵장 설정지역은 도 전체면적(1848.9km²)의 29.8%에 해당하는 551.5km²다. 섬지역, 도시지역, 관광지, 해발 600m 이상, 해안선 600m 이내, 도로변 100m 이내, 문화재보호구역 등은 주민 안전과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렵이 금지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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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옛도심 재개발 사업 ‘먹구름’

    제주시 옛 도심권을 재개발하는 ‘도심 재생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제주도는 제주시 삼도2동, 일도1동, 건입동 등 옛 도심 재개발사업 대상지 토지주와 주민에게 최근 안내문을 보내 사업 추진이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 안내문에서 “제주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재정 형편상 사업 시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토지소유자 등이 조합을 구성해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역주민들은 토지소유자 조합 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 재개발사업이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는 17, 18일 제주시 건입동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추진 관련 의견을 최종 수렴할 계획이다. 도는 2008년 12월 옛 도심 45만3200m²(약 13만7000평)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한 뒤 촉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했으나 개발구역과 사업주체 결정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려 지난해 6월 용역이 중단됐다. 지난해 말 예정됐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이 1년 연장되는 등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 말까지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가 자동 폐기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에 따른 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사업추진이 힘들지만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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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출신 국가유공자 안장, 국립제주호국원 조성키로

    6·25전쟁 등에 참전한 제주 출신 국가유공자를 안장하는 국립제주호국원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국비 등 363억 원을 들여 제주시 노형동 일원 33만 m²(약 10만 평)에 1만 기를 안장할 수 있는 국립호국원을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제주지역 안장 대상자는 기존 충혼묘지와 공설공원묘지, 가족묘지 등에 안장된 4975명이다. 안장 대상에 속하는 참전 유공자 5300명을 비롯해 전쟁 중 부상당하거나 공무 중 다친 군인과 경찰 등 9738명이 현재 생존해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국립묘지 종합관리계획에 제주권역 국립묘지 조성을 반영했으며 환경부는 1월 국립제주호국원 대상 용지를 한라산국립공원구역에서 해제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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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풍력발전사업 조례 공포… 제주, 내달 후보지 공모

    제주에서 풍력발전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지구’ 지정을 받아야 한다. 제주도는 풍력자원을 공공자원으로 관리하기 위해 ‘풍력발전지구 지정 및 사업허가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례는 환경과 경관, 전력계통 안정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된 곳에 한해 풍력발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풍력발전기의 무분별한 설치에 따른 경관훼손과 주민과의 마찰을 사전에 조정하기 위한 것이다. 풍력자원의 체계적인 개발, 이용, 공공 관리 등을 위해 5년마다 풍력발전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행정 및 재정 지원을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제주도는 사업자가 사업지구 전체를 매입하거나 임대하고 해당 마을총회의 동의를 얻은 경우에만 풍력발전시설을 허용한다. 풍력발전지구는 ‘소음진동규제법’의 환경기준을 적용해 지구 경계선에서 안쪽으로 300m 떨어져서 풍력발전시설을 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신규 풍력발전지구 후보지를 다음 달 공모하고, 12월 환경성 검토 등을 거쳐 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추가로 가능한 풍력발전시설 용량은 제주도가 정한 총발전용량(육상 200MW, 해상 300MW) 가운데 이미 설치된 용량을 제외한 육상 84MW, 해상 270MW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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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야산 휘젓는 멧돼지가 중국산?

    제주지역 야산에서 서식하는 멧돼지는 중국 계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한라산연구소는 제주대 유전자분석팀에 의뢰해 야산에서 포획한 멧돼지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제주 재래돼지나 토종 야생 멧돼지와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멧돼지는 중국 야생 멧돼지와 유전자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멧돼지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획한 54마리 가운데 22마리다. 한라산연구소 관계자는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멧돼지는 한 어미에게서 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에서 수입한 멧돼지가 사육장을 탈출해 야생에 적응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등에서 멧돼지가 출현해 등산객 등에게 위협을 주고 식물 잎이나 뿌리 등을 마구 먹어치우는 등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자 지난해 8월부터 대대적인 멧돼지 포획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라산연구소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36곳에 표본조사구를 설치해 멧돼지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발 200∼1500m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체 수는 한라산국립공원구역 170여 마리를 포함해 모두 470여 마리로 추정됐다. 한라산국립공원구역인 성판악∼어승생악 일대 km²당 서식 밀도는 2.4∼3마리로 환경부의 적정 서식 밀도인 1.1마리보다 높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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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의 가을 커피 향에 빠지다

    깊어 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커피 향에 빠져들 수 있는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2회 제주커피축제’가 15, 16일 제주시 삼양동 커피농장에서 열린다. 커피를 볶는 ‘로스팅(roasting)’부터 커피를 내리는 ‘드립(drip)’을 비롯해 터키 스타일 추출법인 ‘이브리크(ibrik)’ 체험이 가능하다. 브라질, 페루,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의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커피 맛이 독특하거나 유명한 커피숍을 찾아가는 ‘커피 로드투어’가 열리고 커피숍 창업을 원하는 참가자에게 무료 컨설팅을 해준다. 농업법인 제주커피 노진이 대표는 2008년부터 제주에서 처음으로 아라비카종 커피나무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6600m²(약 2000평)의 커피농장에서 5000여 그루의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다. 노 대표는 “제주에서 생산한 커피는 신선함과 고품질이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커피농사가 새로운 도전인 만큼 축제 수익금을 커피농사 발전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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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월드 트레일 콘퍼런스 서귀포서 내달 7일 개막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제안으로 국내외 도보여행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1 월드 트레일 콘퍼런스(World Trail Conference)’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올레길에서 열린다. 도보여행 코스를 뜻하는 트레일의 조성과 유지 관리, 운영 시스템 등에 대해 토론하고 트레일 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을 찾는다. 세계 10개국 21개 트레일 운영 기관과 관련 학계, 여행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참가 트레일은 뉴질랜드의 밀퍼드 트랙, 독일의 로맨틱가도, 레바논의 레바논 마운틴 트레일, 미국의 애팔래치안 트레일, 스페인의 산티아고 세인트 제임스 웨이, 영국의 페다스웨이 & 노퍽 해안길, 일본의 오헨로, 캐나다의 브루스 트레일, 호주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 등이다. 한편 제주올레는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귀포시 지역 6∼9코스에서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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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馬축제’ 초대합니다

    ‘2011 제주 마(馬) 축제’가 한국마사회(KRA) 제주경마본부 주최로 15∼16일, 22∼23일에 제주시 애월읍 제주경마공원 등에서 열린다. 15일 총상금 6000만 원을 걸고 한국 승마의 최고수를 가리는 세계 최장거리 레이싱대회인 ‘2011 전국 오픈 호스 레이싱대회’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오후 5시 제주시 도남동 제주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제주마와 목사 행렬 거리퍼레이드, 조선시대 말을 진상하기 위해 공마를 선발하는 장면을 재현한 마당놀이를 비롯해 개막식, 가을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16일과 23일에는 제주시 건입동 국립제주박물관을 출발해 가시리 공동목장, 축산진흥원 목마장 등을 돌아보는 마문화 탐방이 마련되고 22일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제주대 승마사업단이 마련한 ‘말 산업 육성법 시행에 따른 연구개발 현황과 경마발전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주 행사장인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마상무예, 마상쇼, 승마체험, 예쁜 말 선발대회, 제주마 밧줄 걸기, 경주로 달리기대회, 말 캐릭터 공모대회, 말 그림 그리기, 목마 만들기, 편자 던지기, 말 모양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마 사진전, 전통마구 전시회, 말을 소재로 만든 향장품과 가죽제품 전시회, 말 요리 시식회도 열린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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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성산포 갑문 철거하고 다리 놓기로

    바닷물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 연안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온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 갑문시설(사진)이 철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가 1994년 성산리∼오조리 공유수면에 시설한 길이 160m, 너비 12m의 갑문이 잦은 고장으로 제 기능을 못하자 이를 철거하는 대신 다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다리 신설과 함께 공유수면을 중심으로 이 일대 연안 160만 m²(약 48만4000평) 둘레에 친환경 목재 산책로 4km와 쉼터 등 친환경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포함하는 내용의 연안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2013년부터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바닷물의 흐름이 원활해져 이 일대 연안의 생태계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성산포 갑문 일대 공유수면은 ‘통밭알’로 불리는 곳으로 조개가 많이 잡힌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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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에 오면 돌고래와 춤을

    돌고래와 수영하기, 뽀뽀하기, 먹이주기 등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제주에서도 가능해진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입구에 위치한 돌고래 체험관인 마린파크(대표 김형태)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으나 돌고래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질병으로 폐사하는 바람에 정상 운영을 하지 못하다 최근 일본에서 돌고래 세 마리를 들여왔다. 이 돌고래는 2009년 9월 포획돼 일본 고래마을로 유명한 와카야마(和歌山) 현 다이지(太地)에서 순치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배로 50여 시간의 호송 끝에 제주항에 들어왔다. 이번에 들여온 돌고래는 먼 바다에서 사는 큰돌고래 종류로 암컷 두 마리, 수컷 한 마리. 몸길이 260∼275cm, 무게는 180∼200kg으로 7∼9세로 추정된다. 입장객과의 간단한 스킨십은 10일부터 가능하다. 6개월 동안 조련을 거치면 이용객과 함께 물속이나 물위에서 수영할 수 있다. 돌고래는 다른 포유류처럼 사람과의 접촉을 즐긴다. 체험관에서는 입장객이 조련사처럼 먹이를 주고 만지는 조련사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을 보강해 돌고래 세러피를 운영해 임신부 태아 활성화, 뇌성마비 장애우 감성치료 등을 시도한다. 체험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4006m²(약 1200평). 돌고래와 함께하는 실내외 풀을 갖췄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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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큐, 제주영어교육도시”

    굴착기가 바위를 부수는 소리가 요란하고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공사현장을 오갔다. 새로운 도로를 만드느라 롤러, 그레이더 등의 장비가 끊임없이 움직였다. 지난달 수업을 시작한 국제학교 학생들은 외국인 교사를 따라 종종걸음으로 교실을 이동했다. 1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영어교육도시가 본궤도에 오르기에 앞서 벌써부터 경제적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는 대정읍 일대뿐만 아니라 제주 전역에 경제 유발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공사에 동원된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공사 장비가 대부분 제주 지역에서 공급돼 건설 경기를 띄우고 있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대정읍 지역에서 장비가 동원된 횟수는 굴착기 1만7000여 회, 덤프트럭 9600여 회에 이른다. 인근 주유소는 공사 장비에 쓰이는 경유를 조달해 한 달에 4억∼5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인부는 대정읍뿐만 아니라 제주 전역에서 동원됐다. 하루 평균 공사장에 투입되는 1500여 명의 인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제주 도민이다. 인부들이 주말마다 대정읍으로 몰리면서 횟집 등 식당가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전병준 토목공사 현장소장은 “지역의 공사 장비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공사장 인근 식당을 개업하도록 제의하는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 379만 m²(약 115만 평) 면적의 영어교육도시 전체 사업비는 토지 조성비 2986억 원, 교육 및 공공시설 건설 9673억 원, 교육문화예술단지 조성 5147억 원 등 1조7806억 원에 이른다. 공사가 끝나 영어교육도시가 제 모습을 갖춘 후에는 학생 9000여 명을 비롯해 2만여 명이 거주하게 돼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을 맡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영어교육도시 조성으로 1조9845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학생 9000명의 유학에 따른 외화 유출을 연간 최대 5400억 원까지 줄이고 ‘기러기 아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JDC 측의 설명이다. 현재 공립국제학교인 한국국제학교, 사립국제학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 제주’에 모두 805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브랭섬 홀 스쿨’이 영어교육도시에 설립하는 ‘브랭섬 홀 아시아’ 학교는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JDC는 2015년까지 모두 12개 초중고교를 유치할 계획이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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