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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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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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해외스포츠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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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확 젊어진 한국탁구… 세계무대서 통할까

    세대교체의 첫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을까? 한국 탁구대표팀이 13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탁구의 미래를 점칠 수 있는 무대다. 남녀 대표팀은 올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남자는 오상은(대우증권), 유승민(독일 옥센하우젠), 주세혁(삼성생명) 등 약 10년 동안 한국 탁구를 대표했던 ‘베테랑 삼총사’가 빠졌다. 여자도 김경아, 박미영이 자리를 양보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 방식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남녀 각각 7명이 출전한다. 남자는 정영식(KDB대우증권), 서현덕, 이상수(이상 삼성생명), 조언래(에쓰오일), 김경민, 김민석(이상 KGC인삼공사), 황민하(부천 내동중), 여자는 석하정, 양하은, 박성혜(이상 대한항공), 서효원, 박영숙(이상 한국마사회), 유은총(포스코에너지), 조유진(삼성생명)이 나선다. 평균 나이는 22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중학교 2학년인 황민하다. 유남규(당시 부산남중3)와 유승민(당시 내동중3)에 이어 세 번째 중학생 태극전사가 됐다. 열네 살로 역대 최연소다. 탁구협회가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추천 선수로 전격 발탁했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왼손 셰이크핸드(라켓 양면을 다 사용하는 전형)로 구질과 공격력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탁구 얼짱’으로 유명한 서효원도 지난달 코리아오픈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도 32위에서 11계단을 뛰어 21위까지 올랐다. 강문수 대표팀 총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는 유망주들의 국제대회 경험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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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유럽파 7월 대이동

    다음 달 초 유럽 프로축구리그의 2012∼2013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한국 해외파 선수들의 이적설이 달아오르고 있다. 전례 없는 대이동이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받는 선수는 박지성(퀸스파크레인저스·QPR). 팀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되면서 더이상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 해외 언론은 북미프로축구리그(MLS)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박지성의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밴쿠버 소속인 이영표가 직접 박지성을 설득하고 있고, 토론토의 라이언 넬슨 감독도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로 승격하게 된 카디프시티도 박지성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실패한 볼턴(잉글랜드)의 이청용도 팀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청용이 국가대표로 활약할 가능성이 큰 만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라도 2부 리그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1월 겨울철 이적 시장에서 이청용에 관심을 보였던 뉴캐슬과 위건(이상 잉글랜드)을 비롯해 스페인의 AT마드리드의 영입설도 나오고 있다.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도 4년 만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을 절대 팔지 않겠다던 함부르크는 최근 손흥민의 이적료로 1300만 유로(약 184억 원)를 책정하며 손흥민을 내보낼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독일 빌트지는 “도르트문트(독일)가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가운데 아스널과 토트넘(이상 잉글랜드)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과 구자철도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원소속팀에 복귀하거나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소속팀 선덜랜드(잉글랜드)에 복귀하는 지동원은 최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헐시티(잉글랜드)의 사령탑인 스티브 브루스 전 선덜랜드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 신분인 구자철은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는 원소속팀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다음 시즌을 뛸 것으로 전망된다. 셀타 비고(스페인)와 임대계약이 끝나는 박주영은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마저 등을 돌려 유럽에서 더이상 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여름철 이적 시장은 7월 1일 문을 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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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전엔 많이 먹어도 살 안쪘는데…” 손연재, g단위 체중과의 전쟁

    4개월 사이에 몰라보게 달라졌다.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3개 대회에서 3연속 메달을 따내고 7일 귀국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는 한눈에 봐도 살이 쏙 빠졌다. 1월에 보였던 볼살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연재 측 관계자는 “3월 시즌이 시작된 뒤 3∼4kg 정도 체중이 줄었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날 체중 조절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체중 조절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것이 힘들다”고 말했다. 리듬체조는 체중 조절이 필수적이다. 살이 찌면 팔다리가 짧아 보여 예술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고, 회전이나 점프 때 발목과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차상은 리듬체조 국제심판은 “리듬체조는 선수들의 다리 올리는 각도로도 점수가 달라지는 종목이다. 체중 제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리를 들어올리고 점프를 했을 때 부담을 느낄 정도가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선수들은 ‘최상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와 손연재의 재활 트레이닝을 맡았던 송재형 트레이너는 “키가 같고 체형이 비슷해도 최상의 체중은 선수들마다 다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체중을 g 단위로 관리한다. 조그마한 체중 변화도 훈련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체중 조절을 위해 엄격한 식단 관리는 필수다. 10대 때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밝혔던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으로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는 것’을 꼽았다. 아침 한식, 점심 샐러드, 저녁은 시리얼과 과일이 김연아의 식단이다. 손연재도 다섯 살 때 리듬체조를 시작한 이래로 마음껏 먹어본 적이 없다. 손연재는 “예전에는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요즘은 점점 살이 찐다”고 말했다. 리듬체조는 올 시즌부터 표현력과 예술성에 중점을 두도록 채점규정이 바뀌었다. 손연재는 4월 리스본 월드컵을 앞두고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손연재 측 관계자는 “손연재의 철저한 체중 관리를 옆에서 지켜보면 놀랍다. 이렇게 하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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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뜀틀神 양학선… 체조神 꿈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뜀틀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딴 뒤 비행기 1등석을 타고 싶다. “런던으로 비행기를 타고 갈 때는 이코노미석에 앉아 갔어요. 금메달을 따고 나서 귀국길에서는 1등석을 제공받았어요. 1등석이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어요. 마음속으로 다짐했죠. ‘4년 뒤에도 1등석 타려면 꼭 금메달 따야겠구나’라고….” 금메달을 딴 뒤 양학선의 인생은 바빠졌다. 몇 개월 동안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각종 방송 및 행사에 출연하느라 정신없이 보냈다. 양학선은 “운동할 때보다 더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고 했다. 가족들은 여전히 전북 고창군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살고 있지만 조만간 완공되는 2층 단독주택으로 옮긴다. 대기업의 후원으로 예전보다 여유로운 생활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양학선은 운동을 그만둘까 고민했었다. “은퇴 생각을 잠깐 했었어요. 올림픽에서 누구나 꿈에 그리던 금메달을 땄는데 이제 더 나아갈 곳이 있나 싶더라고요. 은퇴해서 다른 인생을 살아볼까 싶었죠. 하지만 제 나이도 어리고 체조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 보자라고 생각을 바꿨어요.” 은퇴 생각은 접었지만 부담감은 커졌다.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주위의 시선도 예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대표팀 선수 중에서는 저 혼자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요.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죠. 후배들에게 밥도 많이 사주고 많이 베풀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금메달 따고 나서 배가 불렀다는 시선이 있긴 해요. 전 전혀 변한 것이 없는데 조금은 억울하죠.” 양학선은 11일 열리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전에 학교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오롯이 훈련에만 집중한다. 국내에 적수가 없다고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서 100% 뽑힌다는 보장은 없다. “선발전은 한 종목만 잘해서 뽑히는 것이 아니라 6개 종목(마루, 안마, 뜀틀, 링, 철봉, 평행봉) 모두 잘해야 해요. 저도 한 종목에서라도 부진하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악물고 해야죠.” 그는 2월 신기술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뜀틀을 옆으로 돌면서 짚고 몸을 펴고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비트는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의 ‘쓰카하라 트리플’에서 반 바퀴를 더 비트는 기술이다. 아직까지는 성공률이 높지 않다. 하지만 9월 세계선수권에서 반드시 성공시켜 자신의 이름을 딴 ‘양1’ 기술에 이어 국제체조연맹(FIG)에 ‘양2’로 공식 등재를 하겠다는 각오다. “만약 대표선발전에서 뽑혀 세계선수권에 나간다면 신기술로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지금은 성공률이 떨어지지만 훈련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요. 남들 10번 뛸 때 전 20번을 뛰면 되겠지요.” ‘뜀틀의 신’ 양학선은 2016년 올림픽에서 뜀틀 2연패는 물론 링과 마루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뜀틀만 잘 뛰는 줄 아시지만 링과 마루도 자신 있어요. 열심히 한다면 올림픽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뜀틀의 신’도 좋지만 3년 뒤에는 ‘체조의 신’이라고 불리고 싶어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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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취월장 연재, 세계의 요정으로

    “처음에는 귀여운 동양 소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유럽 리듬체조 강국들의 견제를 받는 선수가 됐네요.”(차상은 국제심판) 2010년 리듬체조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을 때만 해도 손연재(19·연세대)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러시아와 동유럽 선수들이 지배하고 있는 리듬체조에서 동아시아, 특히 한국은 철저히 변방이었다. 하지만 손연재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서 5위에 오르자 손연재를 보는 시선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손연재는 세계 최고의 자리를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가고 있다. 손연재는 4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 후프, 곤봉, 리본 4종목 합계 70.600점으로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이는 올 시즌 개인 최고 순위. 특히 후프에서는 17.80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손연재가 월드컵에서 1위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곤봉(4위), 리본(4위), 볼(5위) 종목도 모두 상위 8명까지 진출하는 결선에 올랐다.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손연재의 무기는 자신감이다. 지난해 올림픽 5위에 오른 것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예술점수가 중요한 리듬체조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인지도 및 해당 국가 협회의 파워가 심판들의 채점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종목이다. 차상은 국제심판은 “손연재는 외국 심판들 사이에서 인지도는 물론 실력으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됐다. 팬이 된 심판도 많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뚜렷한 목표 의식도 손연재를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손연재를 옆에서 지켜본 문대훈 IB스포츠 대리는 “연재가 대회에 나갈 때마다 의지도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수를 하면 기필코 다음에 만회를 하려는 강한 승부욕도 손연재의 강점이다. 김지영 국제심판은 “볼 종목의 경우 올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서 실수가 많았는데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자청한 덕분에 4월 리스본 월드컵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그만큼 승부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상승세를 이어 간다면 손연재가 올 시즌 첫 개인종합 입상은 물론이고 우승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손연재는 종목별 은메달까지 목에 걸었지만 개인종합에서는 아직 메달을 따지 못했다. 개인종합에서까지 메달을 얻는다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도약할 수 있다. 차상은 심판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달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리듬체조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한편 손연재는 5일 열린 후프 종목 결선에서 17.8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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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평영 평정한 열여섯 양지원

    “잘하네 잘해!” 3일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여고부 평영 200m 결선을 지켜보던 수영 관계자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양지원(16·경기 부천 소사고) 때문이었다. 양지원은 2분24초67로 2위보다 4초18 빠른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기록(2분24초20)에는 0.47초 모자랐지만 대회기록(2분25초80·2009년 정다래)을 훌쩍 뛰어넘으며 이번 대회에서 고등학생으로서는 유일하게 7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A기준기록(2분27초88)을 통과했다. 양지원은 한국 여자 평영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다. 여자 평영은 정다래(수원시청)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의 자유형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종목이다. 하지만 간판 정슬기(25·전북체육회)가 쇠락하고 22세 동갑내기 라이벌 정다래와 백수연(강원도청)이 다소 주춤하며 정체기를 맞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양지원의 등장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종택 대표팀 감독은 “양지원이 막판에도 스피드가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지구력이 좋아졌다. 앞으로 정슬기와 정다래의 뒤를 잇는 재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고부 평영 50m와 100m도 우승해 3관왕이 된 양지원은 “한국기록을 못 깨 아쉽다. 200m에서 평소 연습 때보다 4초 정도를 단축했다. 계속 기록이 좋아져 자신감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양지원은 다른 선수들보다 수영장에 가장 먼저 나오고 가장 늦게 나가는 연습벌레다. 한편 여자 일반부 평영 200m 결선에서는 정다래가 2분27초57로 백수연(2분27초63)을 0.06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둘 다 평영 200m A기준기록을 통과했지만 백수연은 양지원의 기록에 밀려 이 종목 세계선수권 출전이 좌절됐다. 세계선수권은 종목별 A기준기록 통과자 2명이 출전한다. 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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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 4년간 金만 캔 14세 소녀, 이번엔 무려 4개

    한국 여자 배영에서 기대주가 나타났다. 이도륜(14·경기체중)은 2일 광주 염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배영 100m 결선에서 1분03초0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14초51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이도륜은 여자 배영 50m와 여자 계영 400m를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이도륜은 3일 여자 계영 800m에서 1위를 차지한다면 대회 최다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일곱 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이도륜은 4년 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물론 동아수영대회에서도 초중등부 여자 배영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땅보다 물에 있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하는 이도륜은 학교 성적도 반에서 2, 3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도륜은 “앞으로 배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워 국제무대에서도 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지구력이 좋고 운동을 즐기면서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 남자 접영의 간판스타 장규철(강원도청)은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9초01로 1위를 차지했지만 자신이 2011년 세운 한국기록(1분57초82)은 넘어서지 못했다. 최혜라(전북체육회)도 여자 일반부 접영 200m 결선에서 2분11초03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국기록(2분07초22)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날 여자 배영 200m 한국 신기록을 세운 임다솔(계룡고)은 여자 고등부 배영 100m에서 1분02초99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지만 한국기록(1분01초51)을 경신하지는 못했다.광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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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밋밋한 K리그? ‘두-천-세’ 데려오니 재미의 완성!

    “복덩이들이죠.” 요즘 프로축구 FC서울과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관계자들은 이 선수들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온다. 서울의 차두리(33), 수원의 정대세(29), 인천의 이천수(32)가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팀의 성적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까지 끌어 올리고 관중 유치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은 팀에서 ‘복덩이’로 불린다. 차두리는 지난달 14일 수원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서울은 차두리가 오른쪽 수비를 맡은 뒤로 수비가 안정되면서 2연승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에 대해 “경기력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짧은 시간에 팀 전체에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렸다. 선수들에게도 항상 자신감과 믿음을 주고 내부소통에 앞장선다”고 말했다. 차두리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관중이 늘었다. 차두리 못지않게 이천수도 팀 내에서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 4년간의 방황 끝에 인천으로 복귀한 이천수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등 팀이 리그 2위를 달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이천수가 중앙은 물론이고 양 측면에서 폭넓게 활동하면서 인천의 공격이 훨씬 좋아졌다. 여기에 주특기인 프리킥뿐만 아니라 노련한 경험으로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여승철 홍보마케팅팀장은 “이천수의 입단이 알려지면서 팀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증가한 관중도 이천수 효과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북한계 재일동포 정대세의 활약도 알토란같다. 수원 최원창 홍보마케팅팀장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이 2만 명을 넘고 있다. 아마 정대세가 몰고 온 축구팬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대세의 관중몰이 효과는 팀 분위기로도 이어졌다. 최 팀장은 “지난달 14일 서울전(1-1)에서 퇴장 당한 뒤 정대세가 팀원들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만큼 팀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다”고 전했다. 동료들도 그에게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있다. 정대세는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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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전액 유니세프 기부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사진)가 3월 세계피겨선수권에서 받은 우승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에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9일 김연아가 세계선수권 우승 상금 4만5000달러(약 5000만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김연아는 “2010년부터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장애아에 대한 편견의 벽이 너무 높다는 걸 실감했다. 도움이 필요한 장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연아는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한 뒤 상금 전액인 2만7000달러(약 3000만 원)를 동일본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일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기부했다. 2010년에는 아이티 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고, 3년 전부터 국내 소년소녀가장과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매년 5000만 원씩 기부해 왔다. 김연아가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기부 여왕’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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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요한 서울’ 깨운 고요한

    8분간의 기적이었다. 프로축구 FC 서울 최용수 감독에겐 승리가 절실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뒤 7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20일 대구전에서 8경기 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첫 승을 올렸지만 하위권 탈출을 위해서는 계속된 승리가 필요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강원 FC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최 감독은 “올 시즌에도 드라마를 한 편 써보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날부터 부활하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최 감독의 자신감과는 달리 서울은 오히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의 절반이 지나도 점수는 그대로였다. 그러나 서울이 경기를 뒤집는 데는 8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고요한이 후반 34분 추격 골을 넣은 데 이어 6분 뒤 그림 같은 발리슛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2분 뒤에는 데얀이 고요한의 도움을 받아 골을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2골 1도움을 올린 고요한은 경기 뒤 “골을 넣은 뒤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고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2연승을 올린 서울은 2승 4무 3패(승점 10)를 기록하며 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내가 말한 대로 됐지’라는 표정을 지으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 감독은 “이제 어두운 장막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울산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울산 김신욱은 머리와 발로 두 골을 넣었고, 인천 이천수는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는 전북 에닝요가 이동국의 1-1 동점골을 도우며 통산 207경기 만에 80골-60도움을 기록해 K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최단 기간 ‘60-60클럽’에 들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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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 남아줘” “주영, 나가줘”

    “남아주세요.” vs “나가주세요.” 골잡이 지동원(21·아우크스부르크)과 박주영(28·셀타 비고)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둘 다 임대 신분이지만 지동원은 구애를 받고 있고, 박주영은 방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 지동원은 28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14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2, 3호 골을 기록한 이후 2경기 만의 시즌 4호 골. 3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3-0으로 이겼고 7승 9무 15패(승점 30)로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를 달리고 있는 뒤셀도르프(승점 30)와 승점이 같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1월 임대된 지동원은 이후 1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순도 높은 활약을 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등 다른 팀들도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반면 지난해 9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로 임대된 박주영은 실패한 임대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28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레반테와의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훈련 중 발을 다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은 1-0으로 이겼지만 박주영은 최근 4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박주영을 올 시즌 대표적인 영입 실패 선수로 꼽고 있다. 올 시즌 임대 계약을 마친 뒤 아스널로 돌아간다고 해도 사실상 방출이 확실시되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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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란드 출신 도르트문트 신병기 “라 리가, 저리 가”

    정말 만화 같은 축구 인생이다. 축구 변방국의 별 볼일 없는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세계적인 빅 클럽들이 너도나도 탐내는 선수가 됐다. 폴란드 출신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도르트문트). 유도 선수 출신 아버지와 배구 선수 출신 어머니를 둔 레반도프스키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뛰어난 운동 능력으로 어렸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처음 그의 꿈은 폴란드 최고 명문 축구클럽인 레기아 바르샤바에서 뛰는 것이었다. 10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한 그는 18세에 3부 리그인 델타 바르샤바에 입단했다. 당시 마르고 키도 크지 않아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던 그에게 1부 리그는 머나먼 꿈일 뿐이었다. 첫 해 4골을 넣으며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듬해 꿈에도 그리던 레기아 바르샤바 2군 선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부상으로 팀에서 방출됐다. 그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2006년 3부 리그 팀인 즈니치 프루슈코프에 들어갔다. 독하게 마음먹은 그는 15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2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2부 리그에서도 21골로 또 득점왕에 오른 그는 한 단계 다시 올라섰다. 2008년 이적료 36만 유로(약 5억2000만 원)에 폴란드 1부 리그 팀인 레흐 포즈난으로 이적했다. 1부 리그에서도 그의 실력은 통했다. 첫 시즌 리그 득점 2위에 오르더니 다음해 18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팀의 우승도 이끌었다. 외국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2010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2년 전에 비해 13배(약 65억 원)로 뛰었다. 분데스리가 데뷔 첫해 2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에도 23골로 2위 슈테판 키슬링(레버쿠젠·20골)에게 두 골 앞서 있으며 2년 연속 득점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폴란드 1, 2, 3부 리그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득점왕에 오른 그는 세계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더 크게 알렸다. 그는 25일 독일 시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4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1골에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활약에 빛을 잃었다. 그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5골) 다음으로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골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고,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4골을 터뜨린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를 두고 세계 빅 클럽들도 주머니를 열 태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아A 빅 클럽들이 구애를 하고 있지만 그는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에이전트는 25일 “레반도프스키가 이미 뮌헨으로의 이적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리오 괴체,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전 감독 주제프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부터 뮌헨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가 합류한다면 뮌헨은 바르셀로나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언론들은 뮌헨을 ‘제2의 바르셀로나’로 꼽고 있다. 보잘것없는 3부 리그에서 축구를 시작한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세계 정상급 클럽 입성을 눈앞에 뒀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제 첫걸음을 뗐을 뿐”이라고 말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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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소치 金’ 담금질 돌입… 음악은 러시아曲?

    ‘피겨 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사진)가 본격적인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준비에 들어갔다. 김연아는 준비의 첫 단추인 음악 선택을 위해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이 있는 캐나다 토론토로 16일 출국했다. 이에 따라 윌슨과 김연아가 이번에는 어떤 음악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윌슨은 김연아와 함께 7년간 호흡을 맞춰 왔으며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금메달 등을 따냈다. 김연아는 2006∼2007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래 매 시즌 색깔이 다른 음악과 안무로 팔색조 같은 모습을 보여 왔다. 김연아는 밴쿠버 올림픽 당시 쇼트프로그램 음악으로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테마곡 메들리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는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사용했다. 거슈윈은 북미에서 인기 있는 작곡가. 당시 김연아의 측근은 “새로운 음악을 찾다가 올림픽이 캐나다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북미권 작곡가의 곡을 찾아봤다. 올림픽 무대에서는 선수들이 관중과의 호응을 위해 올림픽 개최지와 관련된 작곡가의 곡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밝혔다. 이런 점으로 미뤄 볼 때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사용할 음악은 러시아 작곡가의 곡일 개연성이 높다. 피겨 관계자는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이나 프리스케이팅 중 한쪽에서는 차이콥스키나 라흐마니노프 같은 유명 러시아 작곡가의 곡을 쓸 개연성이 높다. 실제 주위에서도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러시아 작곡가의 곡을 사용할 개연성이 높아 겹칠 수 있다. 따라서 차이콥스키나 라흐마니노프만큼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러시아 안에서는 인기 있는 작곡가의 곡을 선택할 수도 있다. 김연아는 음악과 안무를 최종 결정한 뒤 5월 중 귀국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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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亞챔스리그 16강 실패… 호주 센트럴코스트에 0-1로 패배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센트럴코스트(호주)와의 5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무 2패(승점 3)를 기록한 수원은 마지막 조별리그 6차전인 구이저우 런허(중국)에 이겨도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한 조 1위 가시와 레이솔(승점 11·일본)과 2위 센트럴코스트(승점 7)보다 뒤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원은 20일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정대세를 앞세우며 골을 노렸지만 센트럴코스트의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 센트럴코스트가 1개의 슈팅을 때린 반면 수원은 5개의 슈팅을 날리며 활발하게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호주 프로축구 A리그(1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센트럴코스트의 수비는 수원의 골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에도 활발한 공격을 시도하던 수원은 후반 35분 마이클 맥글린치의 감각적인 슈팅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벽을 두껍게 세운 센트럴코스트를 상대로 막판 동점골을 노렸던 수원은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G조 5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승 3무 1패(승점 6)를 기록한 포항은 16강 진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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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원 “아이스하키팀 20년 운영, 도전정신 배워”

    “눈물이 계속 나네요. 눈물 좀 닦고 인터뷰하겠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한마디 거든다. “이 양반이 아이스하키 때문에 눈물이 많아졌어요.”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의 눈에서 줄기차게 감격의 눈물이 흘러내렸다. 정 회장은 16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머물며 2013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한국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들이 입장할 때는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했고, 거의 서서 경기를 봤다. 20일 한국이 영국을 4-1로 꺾고 5위로 디비전1 그룹A 잔류를 확정한 뒤에는 참았던 눈물을 쏟고야 말았다. 협회장 취임 뒤 처음 인터뷰를 한 정 회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라그룹의 수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2년간의 치밀한 준비 끝에 1994년 안양 한라(당시 만도 위니아)팀을 창단했다. 정 회장은 “20년 넘게 비인기 중의 비인기 종목을 왜 운영하느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스하키를 통해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도전정신을 배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인 홍인화 여사도 아이스하키 마니아가 됐다. 정 회장은 “나보다 더 아이스하키를 좋아한다. 서로 아이스하키 이야기를 하면서 늦게 잘 때도 많다”며 웃었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18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생긴다. 정 회장은 세계랭킹 18위 진입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7월에는 우수한 외국 선수 영입을 위해 미국에서 트라이아웃을 실시하고 한국인 혼혈 선수와 교포 선수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내년에는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려고 한다. 대회를 치러봐야 경험도 쌓인다. 다른 기업들의 팀 창단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실업팀이 안양 한라와 하이원밖에 없다. 정 회장은 올림픽 이후도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을 올림픽에 출전시킨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시작은 올림픽 뒤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아이스하키가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포츠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다페스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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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하키 세계 A그룹 잔류 수훈, 김기성-상욱, 신상우-상훈 형제

    경기가 끝나자 서로를 얼싸안으며 환호했다.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형제들은 서로에게 다가가 “정말 고생했다”고 격려했다.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잔류에 성공했다. 한국은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스포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영국과의 5차전에서 4-1로 역전승하며 1승 1연장승 3패(승점 5)로 5위를 차지했다. 2부 리그인 디비전1 그룹A에서는 1, 2위가 최상위 리그인 챔피언십 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인 6위는 디비전1 그룹B로 강등된다. 한국은 지난해 디비전1 그룹B에서 그룹A로 승격했다. 그룹A 잔류에 성공한 한국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자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기성(29·상무)-상욱(26·안양 한라) 형제와 신상우(27·안양 한라)-상훈(21·연세대) 형제가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김기성은 이번 대회에서 4골 2도움으로 한국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상욱도 5도움으로 형에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신상훈(3골)도 형 신상우(1골 2도움)와 함께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을 넣었다. 이들은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16골의 절반을 넣었다. 그만큼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김기성은 “동생과 함께 뛰다 보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힘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생 김상욱도 “먼저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형을 뛰어넘어야겠다는 마음에 공격포인트에 욕심을 냈다”고 했다. 형과 동생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두 쌍의 형제간에도 경쟁이 펼쳐졌다. 신상우는 “아무래도 기성이 형네보다 우리 형제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목표는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함께 빙판을 누비는 것. 김기성은 “동생과 함께 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질 수 없다는 듯 신상우도 한마디 던졌다.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아이스하키 팀에 형제 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기성이 형. 그때도 선의의 경쟁 알죠? 하하하.”부다페스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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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하키 귀화선수 라던스키 “태극마크 달고 뛰니 한국인 실감 나네요”

    “한국사람 다 됐네.” 16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한국대표팀과 헝가리의 경기가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스포르트 아레나. 한국이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애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한국 선수들은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했다. 브록 라던스키(30·안양 한라)도 자연스럽게 경례를 하며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 한국 응원단은 “이제 행동만 봐도 한국인 다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캐나다 출신인 라던스키는 백인 외국인으로서는 첫 국가대표 선수다. 지금까지 한국에 귀화한 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이들은 한국계 혼혈이거나 화교 또는 아시아계였다. 3월 특별 귀화 대상자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던스키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처음 뛰었다. 라던스키는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 나설 때 특별한 기분이 들었다. 태극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니 한국 대표가 됐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헝가리와의 2차전에서 라던스키의 골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17일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도 라던스키는 1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한국은 5-6으로 아쉽게 졌다. 라던스키를 응원하기 위해 캐나다에서 온 라던스키의 아버지와 형은 태극기가 그려진 옷을 입고 한국이 골을 넣을 때마다 큰 소리로 환호했다. 아버지 로버트 라던스키(59)는 “아들이 한국 대표선수가 되기 위해 귀화한다고 했을 때 적극 찬성했다. 한국 대표선수로 뛰는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라던스키는 “한국의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내가 들어가면 무조건 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 때문에 때때로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5년 뒤 평창에서 뛰고 싶다. 하지만 나이가 많기 때문에 그때 대표팀에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으로서는 한국 대표팀이 평창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국인이 된 지 2주밖에 안 됐지만 라던스키는 유니폼에 새겨진 태극기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부다페스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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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서 일본에 5-6 석패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A 일본과의 3차전에서 5-6으로 아쉽게 졌다. 16일 헝가리와의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1승 2패(승점 2)를 기록했다. 한국은 1982년 세계선수권에서 일본과 처음 맞붙어 0-25로 참패한 이후 한 번도 일본을 이겨본 적이 없다. 상대 전적은 1무 17패. 지난해 4월 일본과의 정기전에서 4-2로 이긴 적이 있지만 친선 경기인 데다 일본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변선욱 대표팀 감독은 “수비수 2명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쉽게 골을 허용한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국은 19일 카자스흐탄과 4차전을 치른다.부다페스트=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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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 혼자 다했네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2)이 시즌 첫 ‘멀티 골’을 잡아내며 팀 2부 강등권 탈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지동원은 15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 골을 터뜨려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2월 23일 호펜하임전(2-1·승)에서 시즌 1호 골을 넣은 뒤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2, 3호 골.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27(16위·6승 9무 14패)이 됐고,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와의 격차를 3점으로 줄여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강등 탈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동원은 이날 독일 언론들의 최고 평점을 받았고 14일 마인츠05전에서 두 골을 넣은 손흥민(21·함부르크)과 함께 29라운드 ‘베스트 11’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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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에 ‘朴 삼남매’가 간다? 박승희-세영 남매, 쇼트트랙 대표로

    쇼트트랙 국가대표선발전이 열린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 여자부 2위를 차지하며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박승희(21·화성시청)는 경기를 마치자마자 빙상 쪽을 바라봤다. 친동생 박세영(20·단국대)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누나의 응원에 힘을 얻은 박세영은 선발전에서 남자부 2위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박승희-세영 남매가 사상 첫 남매 쇼트트랙 대표선수가 됐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인 박승주(23·여·단국대)가 10월 열리는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대표선수 티켓을 따내면 국내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삼남매가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 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박승주는 “동생들이 함께 대표선수가 돼 내가 대표가 된 것처럼 기쁘다. 함께 내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딴 박승희는 “지난해에는 주니어 대표선수였던 세영이와 함께 삼남매가 집보다는 태릉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다”며 “함께 모이면 빙상 이야기로 시간을 보낸다”고 웃었다. 1년 먼저 스케이트화를 신은 누나들을 따라 8세에 스케이트를 탄 박세영은 지난해와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박세영은 “누나들이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자주 지적해주고 힘들 때마다 응원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희는 “언니, 동생과 함께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전에서는 이한빈(25·서울시청)이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노진규(21·한국체대), 김윤재(23·서울일반), 이호석(27·고양시청)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여자부는 1위를 차지한 심석희(16·세화여고)와 김아랑(18·전주제일고), 조해리(27·고양시청), 공상정(17·유봉여고), 이은별(22·고려대)이 선발됐다. 남자부 신다운(20·서울시청)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자동 선발됐고,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했던 대표팀 터줏대감 곽윤기(24·서울시청)는 발목 부상 탓으로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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