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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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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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시간만에 열린 제주 하늘길… 승객 밤샘 수송

    한파와 돌풍으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운항이 25일 오후 약 45시간 만에 재개됐다. 발이 묶였던 여행객 약 9만 명도 26일까지 항공편을 통해 제주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23일 오후 5시 45분 전면 통제된 지 약 45시간 만인 25일 오후 2시 47분경 이스타항공 김포행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낮 12시경 제주공항에 내려진 돌풍경보와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고 활주로 상태가 항공기 운항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돼 이같이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한파가 꺾여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자 제주공항에는 최대 1만8000여 명의 탑승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항공기 이착륙 속도는 더뎠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평소 2분에 1대씩 이착륙하던 항공기가 운항 재개 초기에 10분에 1대꼴로 뜨고 내렸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 36대를 옮기고 제설 작업을 하느라 이착륙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한 항공편도 추가로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 및 김해국제공항의 심야운항 제한을 2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풀고 항공기를 투입해 체류객들이 제주도를 떠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3시 김포행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에만 임시편 35편을 제주 노선에 투입해 총 7736석을 공급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임시편 20편을 투입해 4723석을 공급했다. 한편 이날 제주 바닷길도 열려 여객선 4척이 승객 3100명을 태워 옮겼다. 조은아 achim@donga.com / 제주=이형주 / 신수정 기자}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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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 오피스텔 ‘라일플로리스’ 538실 분양

    라일건설㈜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라일플로리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9층 1개 동에 538실로 구성된다. 건물 1층과 2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경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거주자들은 서울 여의도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근의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3만50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산돼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담당자는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앞으로 직장인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450만 원이다. 보증금 등을 제외하면 약 2300만 원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4월경 준공돼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02-586-13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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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바닷길 꽁꽁… 제주에 7만명 발묶여

    초강력 한파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한파와 폭설, 강풍 등 악천후가 한꺼번에 닥친 제주지역은 항공과 해상 교통이 마비돼 섬 전체가 완전히 고립됐다. 23일 제주에는 1984년 1월(13.9cm) 이후 가장 많은 12cm의 눈이 내려 오후 5시 45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24일에는 최저기온이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영하 5.8도까지 떨어지고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26.5m(순간 최대풍속)의 강풍이 불면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5일 오전 9시까지 제주공항의 운항을 통제하기로 했으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통제 기간을 같은 날 오후 8시까지로 재연장했다. 50시간 넘게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것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을 오고가는 항공편은 약 1200편이 결항될 것으로 추산됐다. 제주에는 7만 명 가까운 체류객의 발이 묶였다. 23일 숙박업소를 찾지 못한 외지인 1000여 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데 이어 24일 밤에도 1700명가량이 ‘공항 노숙’을 해야 했다. 제주공항 전체가 거대한 대피소가 된 것이다. 이들은 제주도 등이 제공한 모포와 종이상자에 의지해 공항에서 쪽잠을 잤다.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9개 항로 여객선 14척의 운항이 중단되는 등 바닷길도 막혔다. 여객선 운항도 빨라야 25일 오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제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 강릉=이인모 / 조은아 기자}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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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빈집 16만채 정비해 임대주택 등 활용

    정부가 올해 도심의 빈집을 정비해 임대주택, 주차장 등으로 활용한다. 도심 빈집이 늘고 있어 범죄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이를 주거난 해결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1∼6월) 이 같은 내용의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안)’을 마련해 6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 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30억 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빈집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주택의 13.5%가 빈집이 되자 지난해 ‘빈집 대책 특별조치법’이 생겼다”며 “국내의 빈집이 일본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빈집 증가에 대비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19일 공포된 건축법 제정안에는 1년 이상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거나 필요할 경우엔 직접 빈집을 철거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정부의 특례법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자체가 ‘빈집 정비 기본계획’을 세우고 빈집 소유자를 확인해 사들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빈집은 2010년 현재 79만 채로 추산된다. 이 중 농어촌인 읍면의 빈집을 빼면 동(洞) 소속인 도심 빈집은 전체의 58%인 45만6000채다. 여기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제외하면 비어 있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주택은 약 16만 채로 추산된다. 이 빈집들이 주로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빈집 정비 사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빈집 리모델링을 지원해 학생이나 저소득층에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도 비슷한 내용의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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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텔 미리보기]경기 광명 ‘트리니티 타워’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중심 상권에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이곳은 이케아 코스트코 등이 가깝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꼽힌다. 시행사 ㈜광명인베스트먼트는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트리니티 타워’ 오피스텔을 다음 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19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5∼65m² 507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짓는 에이스건설이 시공하고 행림건축이 건축설계를 맡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19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담당자는 “오피스텔이 지상 4층부터 들어서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대기 층의 전용 65m²에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이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27m²와 31m²의 경우 오피스텔 내부의 한쪽 면 전체가 수납공간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에어컨은 물론이고 드럼 세탁기, 냉장고 등이 붙박이로 제공된다. 서랍식 빨래걸이, 다용도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실내에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 오피스텔 입주자가 등록한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면 실내에 설치된 단말기로 이 내용이 전달된다. 방문 차량의 번호도 알려준다.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안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층까지이며 법정 기준 면적보다 넓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직동 등에 약 195만 m²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등 대형 유통 상가가 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의 유동인구는 하루에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경기 안양시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이 지역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광명역 이용자들은 서울역까지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올해 말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기면 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변에 5월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4월경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담당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당장 입주해도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m²당 820만 원대. 입주는 2018년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1644-722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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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복선전철 타고 여의도까지 50분…‘라일플로리스 오피스텔’

    라일건설㈜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라일플로리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9층 1개 동에 538실로 구성된다. 건물 1층과 2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경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거주자들은 여의도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근의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3만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담당자는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앞으로 직장인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50만 원이다. 보증금 등을 제외하면 약 2300만 원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4월경 준공돼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02-586-13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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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 중심상권 오피스텔!…광명인베스트먼트, ‘트리니티 타워’ 분양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중심 상권에서 오피스텔이 선보인다. 이곳은 이케아, 코스트코 등이 가깝고 주차공간이 넉넉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꼽힌다. 시행사 ㈜광명인베스트먼트는 다음달 중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트리니티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19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5~65㎡ 507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짓는 에이스건설이 시공하고 행림건축이 건축설계를 맡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19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담당자는 “오피스텔이 지상 4층부터 들어서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대기층의 전용 65㎡에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이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27㎡와 31㎡의 경우 오피스텔 내부의 한쪽 면 전체가 수납공간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드럼 세탁기, 냉장고 등이 붙박이로 제공된다. 서랍식형 빨래걸이, 다용도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실내에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 오피스텔 입주자가 등록한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면 실내에 설치된 단말기로 이 내용이 전달된다. 방문 차량의 번호도 알려준다.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안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층까지이며 법정 기준 면적보다 125%가량 넓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직동 등에 약 195만㎡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등 대형 유통 상가가 있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의 유동인구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직장인들은 물론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경기 안양시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이 지역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광명역 이용자들은 서울역까지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올해 말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기면 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주변에 5월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로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4월경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담당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당장 입주해도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820만 원. 입주는 2018년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1644-722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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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국에 5년 뒤진 한국 교통기술… 中철도는 0.8년差 추격

    중국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150km 고속철 건설 사업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고속철 사업인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 기술을 보유한 일본을 누르고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메이드 인 차이나’ 고속철의 ‘쩌우추취(走出去·해외 진출)’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시진핑과 아베 신조의 대리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던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일본은 5년간 아시아 인프라 정비 사업에 1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고속철을 앞세운 중국의 ‘기술 굴기(굴起)’가 세계 건설·교통 인프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한국과의 철도 기술 격차는 2년 새 절반으로 줄어 0.8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 역전은 시간문제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중국 철도 기술력, 한국 거의 따라잡아 20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15년 국가교통기술수준분석 총괄보고서’에 따르면 철도, 도로, 건축, 플랜트, 수자원 등 국토 교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 선진국과 한국의 격차는 평균 5.0년으로 조사됐다. 2년 전보다 0.4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국은 이 기간 세계 최고 기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평균 7.2년에서 7.1년으로 좁혔다. 철도 분야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2년 전 1.6년에서 지난해 0.8년으로 절반이나 좁혀졌다.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전략센터장은 “중국은 매년 엄청난 규모의 고속철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경험이 쌓이며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관련 매체인 경제참고왕(經濟參考網)에 따르면 중국철로총공사가 올해 국내외 철도사업에 8000억 위안(약 14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사 측은 지난해에도 8238억 위안을 철도 건설에 투자해 총 9531km를 건설했다. 이 중 34.7%인 3306km가 고속철이다. 이달 초엔 중국철도건설(CRCC)이 27억 달러(약 3조2670억 원) 규모의 세네갈∼말리 철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른 인프라 분야에서도 중국의 약진은 눈에 띈다. 건축, 도시, 시설물, 물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의 기술 격차가 좁혀졌다. 항공 기술력은 오히려 중국이 한국을 0.6년 앞서 있다. 이 격차는 2013년 0.4년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모양새다. 건설업계에서도 중국 기업은 맹활약을 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誌)인 ENR의 2014년 10대 건설사 중 중국 기업이 5곳이나 됐다. 2000년에는 10대 건설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건설사는 1곳도 없었다. ‘중국 회사는 가격, 한국 회사는 기술력’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 수주 실적 초라한 한국, 기술력 자금력 영업력 동원해야 중국에 비해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의 실적은 초라한 편이다. 고속철의 경우 한국은 2010년 국내 기술로 고속철을 상용화했지만 해외 수주를 한 건도 따내지 못했다. 국내 기술로 상용화된 고속철도(KTX) ‘산천’은 국내용으로 전락했다. KTX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고속열차로 기대를 모았던 ‘해무(HEMU-430X)’도 시운전만 하고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던 건설 분야는 최근 저유가로 중동 발주처들의 재정이 악화돼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이 전년보다 30%가량 줄어들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기술 개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저가 수주 경쟁에만 집착하다 보니 해외 사업에서 적자가 커졌다”며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해야 해외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 건설 등 인프라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R&D)은 다른 부문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교통안전 분야 R&D 예산은 국가 R&D의 4.0%로 2011년(3.9%) 이후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기술 종류에 따라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들어지는 분야가 있다”며 “그런 분야들에 당장 예산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저유가로 해외 발주처들의 재정이 어려워져 발주처들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댈 수 있는 기업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늘리고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지원하는 금융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인프라 사업을 다루는 국제기구에 진출해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조진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의 프로젝트를 직접 다루는 AIIB의 주요 직책에 한국 인재를 파견해 정보를 얻고 영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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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지-상가 분양권 전매도 2017년부터 거래신고해야

    내년부터 부동산 분양 계약을 하거나 토지 및 상가 분양권을 전매하면 해당 시군구청에 거래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제를 위반한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외국인토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나눠진 부동산 거래신고 허가 관련 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에 부동산 분양 계약과 토지 및 상가 분양권 전매도 포함된다. 현재는 토지 및 주택의 매매, 아파트 분양권 전매만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며 나머지는 시군구에 검인신고만 하면 된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부동산 거래 허위 신고 사실 등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령 등을 마련해 과태료를 면제받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유형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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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미리보기]“북한산이 정원” 서울 ‘은평 지웰 테라스’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에 테라스형 저층 주택이 선보인다.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 녹지가 많은 곳에 들어서는 주택이어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나 은퇴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 짓는 ‘은평 지웰 테라스’의 본보기집을 22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220채로 구성된다. 실내는 방 3개, 욕실 2개의 구조로 설계된다. 대부분의 집이 거실과 방을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 구조다. 2채를 뺀 218채에 테라스가 마련돼 입주민들이 개인 정원을 가꿀 수 있다. 4층 주택의 경우 옥상 일부가 테라스로 제공된다. 다른 층에 제공되는 테라스에 비해 면적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평형은 모두 동일하지만 실내 설계는 8가지가 제공된다. A∼D형의 주방은 주부들이 움직이기 편한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나머지 E∼H형은 일자형 주방이 들어선다. C형의 경우 안방의 드레스룸이 다른 주택형에 비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D형과 H형 4층 주택에는 각각 전용 42m², 52m²의 다락방이 제공된다. 다락방은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들을 보관해 두거나 서재, 자녀의 놀이방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저층 주택이지만 모든 동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부 동에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운동 시설, 작은 도서관, 주민 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크고 작은 정원도 6개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이 역을 이용하면 시청, 광화문 등 도심에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3호선 신사역, 압구정역 등 강남권으로 환승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변의 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교통망이 갖춰지면 교통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 주변 연신내역에 일산∼동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형 쇼핑시설과 의료시설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파발역 앞에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롯데몰이 올해 하반기(7∼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구파발역에서 서남쪽 방향에는 은평 성모병원이 2018년 준공될 계획이다. 단지 앞에는 진관초중고교가 있다. 녹지도 풍부한 편이다.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 이말산, 진관근린공원, 창릉천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본보기집은 22일 서울 은평구 진관파출소 근처에 문을 연다.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시공은 ㈜한라가 맡으며 입주는 2017년 6월 시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00만 원대 후반이다. 02-354-18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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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서 폭언-음주소란 벌금 최대 1000만원

    앞으로 여객기 안에서 폭언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상한선이 기존의 500만 원의 갑절로 늘어나는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보안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후 재발 방지 대책으로 마련돼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이 받는 처벌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기장 등 승무원은 기내에서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람을 경찰에 반드시 인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승무원과 항공사 등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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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폭언·음주 난동 최대 1000만원…‘땅콩회항 방지법’ 발표

    앞으로 여객기 안에서 폭언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상한선이 기존의 500만 원의 갑절로 늘어나는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보안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킨 후 재발 방지대책으로 마련돼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이 받는 처벌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기장 등 승무원은 기내에서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람을 경찰에 반드시 인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승무원과 항공사 등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는 2013년 203건에서 지난해(1~10월) 369건으로 늘었다. 유명인의 기내 일탈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가수 김장훈 씨는 지난해 1월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가수 바비킴도 같은 달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다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전직 프로권투선수가 기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린 일도 있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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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날만 기다렸다”… 2월 이란과 장관급 경제공동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전격 해제되자 정부와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밀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섰던 대(對)이란 제재의 족쇄가 풀린 것을 계기로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제재가 해제되는 날만을 기다렸다”는 표현까지 쓰며 “지난 수년간 훼손됐던 한-이란 관계 재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제재 해제, 중동 수출·투자에 호재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전략물자관리원 등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핵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전략물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이란 수출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 수출 및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로 이란 등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는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조선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2011년 174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란 제재 여파 탓에 지난해 61억 달러 규모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원유 도입의 9.5%를 이란에 의지하고 30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이란과 무역을 할 정도로 교역이 활발했다. 하지만 우방인 미국의 요청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제재에 동참해야 했다. 다만 한국은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제재를 취하면서도 국책은행(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개설해 수출입 대금 결제를 허용하는 등 최소한의 통로는 열어 뒀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수출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KOTRA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석유화학 등 한국과 거래 중인 주요 분야 이란 521개 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란 바이어 열 명 중 아홉 명은 한국산 제품의 수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란 자동차 내수 시장이 2011년 173만 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수출 제재로 지난해 110만 대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제재가 풀리면 이란 내수 경기가 수년 내에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로서는 큰 기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 이란 시장 진출 적극 추진 정부는 새로 열리는 이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중동의 새로운 경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르면 당장 2월 말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00명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제사절단은 건설, 발전 등 SOC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도 곧 재개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멜라트은행에 서울지점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이란과의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사용은 계속 금지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당분간 현행 원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이란발(發) 특수를 기대하는 건설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재 전 이란에서 공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은 이번 제재 조치 해제를 계기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한국 건설사들은 이란에서 정유 플랜트 기술 경쟁력이 높아 수주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이란이 최근 침체된 중동 수주 시장에 돌파구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저유가에 따른 산유국의 재정 악화로 인해 수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긴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유가로 이란도 재원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수주하려는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더욱 꼼꼼히 볼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파이낸싱 계획 등을 철저히 해 수주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박민우 minwoo@donga.com / 조은아·정민지 기자}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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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5조원 이란 건설시장 열린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석유 매장량 4위의 자원부국이자 인구 8000만 명의 중동 내 최대 내수시장을 가진 이란이 국제무대에 전격 복귀하게 됐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서방의 고강도 경제 및 금융제재가 시작된 지 37년 만이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이 정치 경제적인 고립에서 벗어나 미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슬람국가(IS) 퇴치에 기여해 나가는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수니파 걸프국가와는 중동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경제에는 새 활로가 뚫릴 것으로 보인다. 저유가, 중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건설, 정유, 항공 분야의 기업들에 수출길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란은 가스와 정유 등 원유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신설에 앞으로 1300억∼1450억 달러(약 157조3000억∼175조45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그동안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란에 부과했던 경제·금융제재를 16일(현지 시간) 상당 부분 해제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이란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서방의 제재 해제 조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했다고 확인했다. 특히 미국은 이란과 거래하는 비(非)미국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이른바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원유 판매 대금 등 1000억 달러(약 122조 원) 규모의 해외 동결 자산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 원유와 각종 상품 교역에 대한 제재에서도 풀려났다. 이란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도 외국과 자금 거래를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 핵합의 이행은 중대한 이정표”라며 환영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17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이란 핵합의 및 제재 해제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희망의 준거가 될 수 있다”며 협력을 당부했다.파리=전승훈 raphy@donga.com /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 조은아 기자}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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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에 예고없이 취득세 부과

    세종시, 위례신도시 등 아파트 입주자들이 취득세 과세 논란에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을 취득세 부과 기준에 포함시킨 방침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1월 9일 분양권 웃돈을 취득세 과세표준에 반영하라는 지침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 대부분의 지자체는 분양권을 구입해 아파트를 취득한 납세자에게 실거래가(분양가+옵션가격+웃돈) 중 웃돈을 제외한 가격을 기준으로 취득세를 부과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세종시, 인천시 등 일부 지자체가 취득세 부과 기준을 행자부에 질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웃돈도 취득세에 반영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모든 자치단체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공지 없이 부과 방식을 바꾸며 웃돈이 많이 붙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이의를 제기했다. 주로 세종시, 위례신도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다. 특히 분양가에 웃돈을 더하면 6억 원을 넘는 사람들의 불만이 컸다. 현행법상 취득가액이 6억 원 이하이면 취득세율이 1%,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면 2%, 9억 원 초과이면 3%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분양권을 취득한 사람에 대해서만 이 같은 방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이전에 분양권을 산 사람에 대해서는 기존 방식처럼 웃돈을 뺀 가격만 과세표준으로 삼는 것이다. 한편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분양권을 취득한 ‘마이너스 프리미엄’의 경우에는 분양가를 기준으로 취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행자부는 “조세 회피 등 악용을 막기 위해 마련한 제도이지만 일부에서 이견이 있어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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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세… 전세시장도 위축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다음 달 대출규제를 앞두고 주택 수요자들이 매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00%였다. 4주째 제자리걸음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0.11%) 강남구(―0.04%) 관악구(―0.02%) 서초구(―0.01%) 등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다. 주로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재건축 투자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주간 변동률도 서울과 같은 0.00%였다. 전세시장도 위축된 모습이다. 매물이 부족한 지역에서 전세금이 올라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수요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설명한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의 같은 기간 변동률은 각각 0.00%, 0.01%에 머물렀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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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홍보관 개관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상가 1층에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조감도)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홍보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전문 상담원이 고객에게 분양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 2개 층에 점포 70실이 들어선다. 점포 공급 면적은 1만3280m² 규모다. 전체 점포의 80%가량은 주변의 원천호수를 바라볼 수 있게 상가 앞쪽에 배치된다. 이 상가와 호수 사이에는 차도가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가 이용자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고 호수 근처 산책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산책로와 상가 사이에는 조형 벤치, 환경조형물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홍보관 방문자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면 더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1670-122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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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진출 기대” 국제사회 이란제재 해제에 정부-재계 ’반색’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전격 해제되자 정부와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밀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섰던 대(對)이란 제재의 족쇄가 풀린 것을 계기로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제재가 해제되는 날만을 기다렸다”는 표현까지 쓰며 “지난 수 년 간 훼손됐던 한-이란 관계 재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란 제재 해제, 중동 수출·투자에 호재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전략물자관리원 등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핵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한 전략물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이란 수출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 수출 및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로 이란을 비롯한 수출 확대는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조선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2011년 174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란 제재 여파 탓에 지난해 61억 달러 규모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원유 도입의 9.5%를 이란에 의지하고 30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이란과 무역을 할 정도로 교역이 활발했다. 하지만 우방국인 미국의 요청에 ‘울며겨자먹기’로 제재에 동참해야 했다. 다만 한국은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제재를 취하면서도 국책은행(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계좌를 개설해 수출입 대금 결제를 허용하는 등 최소한의 통로는 열어뒀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수출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KOTRA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석유화학 등 한국과 거래 중인 주요 분야 이란 바이어 521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란 바이어 열 명 중 아홉 명은 한국산 수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란 자동차 내수 시장이 지난 2011년 173만 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수출 제재 이후 지난해 110만 대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제재가 풀리면 이란 내수 경기가 수년 내에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로서는 큰 기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정부, 이란 시장 진출 적극 추진 정부는 새로 열리는 이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중동의 새로운 경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르면 당장 2월 말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00명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제사절단은 건설, 발전 등 SOC를 중심으로 양국간 협력사업에 대한 논의할 계획이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영업도 곧 재개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멜라트은행에 서울지점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이란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사용은 계속 금지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당분간 현행 원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이란 발(發) 특수를 기대하는 건설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재 전 이란에서 공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은 이번 제재조치 해제를 계기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한국 건설사들은 이란에서 정유 플랜트 기술 경쟁력이 높아 수주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이란이 최근 침체된 중동 수주 시장에 돌파구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저유가가 워낙 심각해 수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긴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유가로 이란도 재원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수주하려는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더욱 꼼꼼히 볼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파이낸싱 계획 등을 철저히 해 수주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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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프&피플]부산 가며 ‘누구나돌솥비빔밥’… 서울 오며 ‘죽전임금갈비탕’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음식 1위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건천휴게소(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누구나 돌솥비빔밥’이 뽑혔다. 2위는 같은 도로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경북 경산시 진량읍)의 ‘애플수제 등심 돈가스’였고, 3위 역시 같은 도로 서울 방향 죽전휴게소(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죽전임금갈비탕’이 선정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같은 내용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인기 음식을 선정해 14일 공개했다. 도로공사는 전국 166개 휴게소별로 운영자가 선택한 대표 메뉴 1개씩을 모아 지난해 9, 10월 휴게소에서 식사한 고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고객이 선정한 21개 메뉴에 대해 다시 조리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가격 적정성, 심미성, 맛, 고객서비스 등을 평가해 상위 10곳을 선정했다. 순위는 3위까지만 발표하고 지나친 경쟁을 막기 위해 4∼10위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상위권을 유지하는 메뉴를 다른 휴게소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10개 메뉴 중 9개가 비빔밥, 갈비탕 등 전통 한식이었다. 여기에 ‘애플 소스’ ‘임실 치즈’ 등 창의적인 재료를 곁들인 메뉴가 눈길을 끌었다. ‘누구나 돌솥비빔밥’은 여러 재료가 골고루 들어가 조화를 이뤄 하루 평균 70그릇이 팔린다. 조리사가 직접 끓여 만든 수정과 후식도 인기 요인이다. 일평균 50그릇이 판매되는 ‘애플수제 등심 돈가스’는 육질이 좋아 식감이 살아 있고 사과즙과 우스터소스를 섞어 만든 독특한 소스로 상큼한 맛을 살려 호평받았다. ‘죽전임금갈비탕’은 갈비를 가마솥에 넣어 푹 익힌 듯한 깊은 맛이 특징이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위 3개 메뉴 외에 전주광양선 광양 방향 오수휴게소의 ‘임실치즈철판비빔밥’이 개성 있는 메뉴로 꼽혔다. 프라이팬을 돌솥처럼 활용한 돌솥비빔밥 같은 메뉴다. 치즈가 풍부하고 버터향도 강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만남휴게소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은 시골집에서 만들어준 듯이 소박하면서도 양이 넉넉해 “고속도로 음식답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도로 서울 방향 황간휴게소의 ‘돼지김치찌개’는 묵은지의 맛이 살아있어 호평을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윤희숙 한국요리학원 원장은 “과거에 휴게소 음식은 허기를 채우는 정도였는데 이젠 관광상품으로 내놔도 될 만큼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인기 음식을 ‘EX-FOOD’로 이름 짓고 회사 블로그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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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연휴 기차표 19, 20일 예매… 남은 승차권은 21일 선착순 판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9, 20일 이틀간 설 연휴 열차승차권 예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19일은 경부·경전·경의·충북·경북·동해·동해남부선, 20일은 호남·전라·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의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대상은 설 연휴 귀성·귀경 기간인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고속철도(KTX), O·V·S·DMZ 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 설 연휴 승차권의 70%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30%는 지정된 역 창구 및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예매가 진행된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연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 예매 후 남은 승차권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코레일톡, 자동발매기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 예약은 1회에 최대 6장, 1인당 최대 12장으로 제한된다. 예매한 승차권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4일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15일 오후 2시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서 미리 열차시간표 등을 확인해두면 편리하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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