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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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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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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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박영식 “121조 이란 시장 열렸는데… 한국, 손 놓고 있어”

    “이란은 매력적인 시장인데 우린(한국은) 준비된 게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58)은 12일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중국 등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이란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17일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에서 내년까지 발주될 노후시설 공사 물량은 약 1000억 달러(121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올해 79억 달러가량의 석유 관련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저유가로 중동 건설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사업 기회다. 박 사장은 “(우리는 공사 발주 정보를 알려주고, 수주 작업을 지원해줄) 현지 업체와의 네트워크도, 현지 에이전트(업무 대리인)도 부족하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치요다화공건설은 벌써 이란 기업과 손을 잡고 공사를 따냈다. 경쟁국에 비해 열악한 금융 지원도 한국 기업의 약점이다. 그는 “(조달) 금리나 금융한도가 중국과 일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란 진출 확대를 위해 최근 각각 50억 유로(약 6조8000억 원), 2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중동에서 발주되는 공사 규모가 건당 1조 원을 훌쩍 넘는다. “이대로 가다간 2008년처럼 국내 건설사들이 과도하게 경쟁하고, 저가 수주를 견디지 못해 적자를 내는 일이 재발할 수 있어요.” 박 사장은 “이란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 간 ‘출혈 경쟁’이 재연될 수 있다”며 “기업 간 협의체를 만들어 건설사 3, 4곳이 함께 사업을 따내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건설업계는 민관 협의체인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을 조만간 발족시킬 예정이다. 이란 시장에 장밋빛 미래만 있는 건 아니다. 박 사장은 “이란 정부가 다시 핵에 손을 대면 그간 투자한 게 백지 상태가 된다”며 “‘스냅 백(경제 제재로의 복귀) 조항’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란이 다시 경제 제재를 받더라도 수주계약이 무산되지 않게 정부의 외교적 노력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이란 외에도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인도 갠지스 강을 가로지르는 4억8000만 달러 교량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한해 양국 경제협력을 강조한 후 인도 시장에서 따낸 첫 번째 대형 공사다. 박 사장은 “경쟁이 치열했지만 그간 교량공사 경험이 많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연내 업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박 사장은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인지도가 지금은 2위지만 앞으로 1위로 올라설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올해 주택 2만5000채를 공급할 예정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를 늘려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는 공급과잉의 결과가 아닌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인허가 물량이 2014년보다 20만 채가량 늘었지만 그간 워낙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공급과잉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최근 미분양 증가는 대출 규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더 어두웠다. 박 사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공황에 근접한 상황이 아닌가 싶다”며 “외형적 성장보다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수주산업 회계 투명성 제고 방안의 문제도 지적했다. 건설사들은 올해 1분기(1∼3월)부터 공사가 지연되면 발주처에 내는 지체상금(Liquidated Damages)도 회계장부에 명시해야 한다. 건설사들이 ‘우리 잘못으로 공사가 지연돼 벌금을 낸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꼴이 돼 건설사 과실이 없더라도 이를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고민이다. 박 사장은 “해외 발주처들이 ‘지체상금까지 반영해 놓고 이제 와 돌려달라고 하느냐’며 발뺌할 수 있다”며 “회계 투명성을 높이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업계 현실은 다르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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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경제]좌석 몇 개만 임차하기도… 전기-통신료 부담도 없어 인기

    기능성 쿠션 제작회사 발란스코드는 매달 임차료 100만 원대 중반에 서울 서초구의 3인용 사무실을 7개월째 빌려 쓰고 있다. 휴게실은 같은 층에 입주한 다른 기업들과 함께 쓴다. 이들 회사에 사무 공간을 빌려주고 있는 패스트파이브는 정기적으로 입주 회사를 대상으로 파티를 연다. 기업들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서다. 여러 기업이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발란스코드의 경우 같은 빌딩에 입주한 영상촬영회사에 홍보 영상 촬영을 맡겼다. 백호진 발란스코드 대표는 “소규모 기업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극을 받고 이웃 기업들과 교류하며 좋은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빌딩의 공간을 나눠 쓰는 ‘공유 오피스’가 확산되고 있다. 공유 오피스 운영 회사들은 사무실을 쪼개 빌려주거나 도서관처럼 한 공간에서 몇 개의 좌석을 빌려 주는 ‘핫 데스크’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의실 등 모임 공간 서비스로 알려진 ‘토즈’는 최근 월 또는 연 단위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비즈니스 센터’, 시간 단위로 사무실을 빌려주는 ‘워크 센터’로 사업을 확장했다. 박선영 토즈 마케팅팀장은 “부동산을 소유하기보다는 빌려 쓰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유 오피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차인들은 전기료, 통신 비용 등을 부담하지 않고 임차료만 내면 사무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공유 오피스의 장점으로 꼽는다. 몇 시간 단위로 사무실을 빌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토즈 비즈니스센터 강남1호점 관계자는 “입주 기업들은 임차료만 내면 사무실과 함께 휴게실의 팩스, 컴퓨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 고객을 만나기도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벤처기업들은 사무실 임차료를 몇 개월 치만 내도 돼 편리하다. 사업 규모가 줄거나 폐업하면 사무실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외 공유 오피스 기업들도 한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사무실 공유 서비스기업인 ‘위워크(WE WORK)’는 올해 서울 중구 대신증권 신사옥을 시작으로 국내에 다양한 공유 사무실을 열 계획이다. 영국의 사무 공간 컨설팅 업체 ‘리저스’의 한국지사인 ‘리저스코리아’는 2000년대 초반 수도권에 진출했고 지난해 부산 대구 등 지방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기존에 프라임 오피스를 5년씩 빌려줬던 임대 회사들도 공유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 오피스 임대 업체의 관계자는 “다음 달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3개월 단위로 사무 공간을 임대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하루 임대료가 스타벅스 커피 값보다 저렴한 공유 사무실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즈는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6개 비즈니스센터의 평균 입점 비율이 80%대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울 강남권에 3개 점포를 연 패스트파이브도 평균 공실률이 1% 미만이다. 일각에서는 공유 오피스가 새로운 사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한국형 공유 오피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토즈의 박 팀장은 “한국 기업들은 대화나 업무를 외부에 노출하길 꺼리는 편”이라며 “공유 공간을 두면서도 일부에 칸막이를 두는 ‘한국형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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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입주사 최대한 지원” 대책반 가동

    정부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피해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세금 납부 유예, 경협보험금 지급 등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평가된다”며 “조업을 중단하는 기업들이 자금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개성공단 연간 생산액은 약 5억 달러(약 6000억 원)로 한국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0.04% 규모다. 2000년 이후 개성공단에 투자한 총액은 1조190억 원에 이른다. 금융위원회는 입주업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금리 및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조치도 이뤄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업별로 주채권은행과 정책금융기관의 1 대 1 금융지원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확대 보강해 북한 관련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 보상을 위한 경협보험의 적용 여부도 개성공단 업체들의 관심사다. 경협보험이란 개성공단 등 북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경협기금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가입 업체가 경협보험금을 받으면 개성공단 내 자산을 처분할 권리(대위권)가 정부로 넘어가고, 재가동 후에는 보험금을 돌려줘야 한다. 2013년에 수출입은행은 재가동에 들어간 입주업체들에 “90일 안에 보험금을 반납하지 않으면 연 9%의 연체금을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가 업체들의 반발을 샀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우리은행은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명절 연휴로 현재 과장 1명만 개성에 남아 있다”며 “현 상황으로는 영업 중단이 불가피해 보이고, 철수 시기 등은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을 운영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개성지사에 근무하는 직원 6명을 13일까지 철수시킬 계획이다. 개성공단에 하루 평균 3만 kW의 전기를 공급하는 한국전력 측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전력 공급 중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는 지금이라도 전력 공급을 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가스공사도 정부 지침에 따라 생활용수 및 가스 공급 중단을 검토 중이다.세종=이상훈 january@donga.com / 장윤정·조은아 기자}

    • 20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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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기회의 땅이 열렸다]과거 성공사례 바탕 ‘세계 최대 가스전’ 개발 이끈다

    GS건설이 경제 재재가 풀린 이란 시장 진출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제재 전부터 이란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었던 만큼 향후 수주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이 회사의 주력 분야인 플랜트 전문가 1명을 이란 테헤란지사의 지사장으로 발령했다. 항만, 도로, 병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발주에 대비해 인프라 분야 영업인력 1명도 추가로 파견했다. 지난달 17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리기 전부터 제재 해제 이후 사업 수주를 대비한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테헤란 지사에 파견된 영업 직원이 현지 발주처와 교류하며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이란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과거 이란 사업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간 이란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는 5개, 관련 사업의 공사금액은 약 24억 달러(2조8800억 원)에 이른다. ‘사우스파 가스전 9·10단계’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2009년 3월 준공된 이 가스전은 이란 정부 및 발주처의 환영을 받았다. 준공식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당시 이란 대통령 등 정부 인사와 발주처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정도였다. 이란에서는 2007년 가스 공급이 딸려 난방을 하지 못한 주민들이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일도 있었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여러 발주처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09년에는 9억6000달러 규모 이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14억 달러의 사우스파 6∼8단계 프로젝트도 따냈다. 하지만 2009년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해 경제 제재를 시작하자 이 프로젝트의 계약을 해지해야만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어야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사업을 활발하게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GS건설은 파이낸싱은 물론 설계·조달·시공(EPC)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이 있어 이란 시장 재진출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란은 건설사들에 핵심 수주 지역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란의 석유매장량은 세계 3위, 중동지역에서 2위다. 가스 매장량은 33조8000억 m³로 세계 2위 수준이다. 이란과 카타르 사이의 해상에 있는 세계 최대 가스전을 세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건설업계는 설명한다. 이란이 그간 경제 제재 탓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던 이 가스전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쟁국인 카타르는 이미 이곳을 발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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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중개-이사-관리, 2016년말부터 원스톱 서비스

    올해 말부터 부동산 중개, 이사, 청소, 법률 상담 등을 ‘원 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공인중개사무소나 로펌이 등장한다. 부동산 관련 여러 업종의 회사들이 칸막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게 돼 일본식 부동산 종합서비스가 국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6월경부터 은행이 부동산 거래 대금을 맡았다가 등기 이전이 끝나면 집주인에게 대금을 지급해주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상품도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서비스 산업 발전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이 방안은 부동산 중개, 임대 관리 등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기본 틀이다.○ 한국판 ‘미쓰이부동산’ 서비스 기대 국토부는 올해 말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회사가 다른 업종의 회사와 협력해 중개, 이사, 청소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때 정부가 ‘우수 서비스 인증마크’를 주는 식이다. 소비자들이 공인중개사무소나 로펌 1곳만 들러도 중개, 임대 관리, 이사, 청소, 법률 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게 부동산 서비스 시장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일본의 미쓰이부동산과 같은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본 종합부동산업계 1위인 미쓰이부동산은 부동산 중개, 임대 관리, 분양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 경쟁을 통해 거래 비용이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고 건물을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관련 산업은 영세하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총생산(GDP)에서 부동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8%에 불과했다. 관련 사업체의 93.4%가 10명 이하의 영세 사업체다. 정부는 공인중개사무소와 변호사 등 분야별 칸막이는 유지하되, 칸막이를 뛰어넘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 ‘업종의 벽 허물기’를 우려하는 각 업종 종사자들의 반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여러 업종의 회사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대표 회사가 중개, 이사, 청소 등에서 소비자 피해가 생길 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에는 공인중개사무소가 소비자에게 이사업체를 소개해준 뒤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을 경우 업체들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바람에 종합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중도금, 집주인 대신 은행에 맡기는 상품 확대 국토부는 6월경부터 은행들이 수수료가 낮은 에스크로 상품을 내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에스크로 상품은 집을 사는 사람이 중도금 등 거래 대금을 집주인이 아닌 은행에 수수료를 주고 맡기는 상품이다. 은행은 집주인이 등기를 매수자에게 넘긴 후 갖고 있던 대금을 집주인에게 보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인다. 현재 일부 은행이 에스크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이용자가 거의 없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수수료가 거래대금의 0.4%가량으로 높은 편이고 홍보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에스크로가 도입된 2001년 현재 5억 원짜리 주택을 살 때 에스크로 수수료는 95만 원가량이었다. 온라인으로 부동산 계약서를 쓰는 ‘부동산 거래 전자계약 시스템’은 내년에 전국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적으로 이 시스템을 시행한다. 이용자들은 전자계약만으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기관투자가 등 사모(私募) 형태 중심인 리츠 시장에서 공모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츠의 상장 요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리츠의 매출액 등 정보가 상장을 통해 공개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리츠 투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분야 직업도 전문화된다. 부동산 관련 특정 업무를 일정 기간 담당하고 필요한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해당 협회가 전문가로 인증하는 식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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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총선에 물 건너간 ‘택시 구조조정’

    정부가 전국 택시의 약 20%인 5만여 대를 줄이려던 택시 구조조정 계획을 2년도 안 돼 수정하기로 했다. 지난해 택시 감차 기간을 최장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감차 규모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택시 증차(增車) 민원’에 택시 구조조정이 힘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일 “택시의 (적정) 총량을 산정하는 기준을 올해 수정하기로 하고 관련 기관에 연구용역을 맡겼다”며 “지역에 따라 택시의 적정 총량이 현재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14년 지역별로 영업 중인 택시의 비율, 택시 수요 등으로 구성한 총량 산정 기준을 발표했다. 지자체들은 지난해 이 공식에 따라 줄여야 할 택시 대수를 조사했고 2019년까지 5년간 자율적으로 감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택시의 적정 총량에 대한 기준이 바뀌면 당초 계획보다 택시를 덜 줄이는 지역이 나올 수 있다. 국토부는 택시 수요가 늘어난 지역은 택시 총량을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부가 애초에 허술한 정책을 내놨다가 문제가 생기니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이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한다. 택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애초에 불가능한 정책을 만들었다가 감차 기간과 규모를 수정하며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압박에 정부가 구조조정 강도를 낮추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연구기관의 교통전문가는 “택시 총량 기준을 수정하면 택시 감차 규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택시업계의 표를 의식해 자기 지역구 택시를 늘려 달라는 국회의원들의 압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경기 용인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최정호 국토부 차관 등을 만나 “작년에 실시된 택시 총량조사는 최근 용인의 택시 수요 증가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라며 “총량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인시도 “신분당선 연장선이 생겨 택시 수요가 늘었다”며 국토부에 총량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택시의 감차 규모를 2년도 안 돼 다시 손질하면 어렵게 마련한 택시업계 구조조정 계획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는 지난해 택시 감차 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 지자체들이 감차를 늦출 수 있는 명분을 줬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해 택시 300대를 줄이려 했지만 택시업계가 재원이 부족하다며 반대해 계획이 무산됐다. 감차 시범지역인 대전시도 지난해 54대의 택시만 줄였을 뿐이다. 당초 목표인 167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김기혁 계명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택시가 과잉 공급돼 택시운전사들의 소득이 낮으니 난폭운전 등으로 서비스의 질도 안 좋은 것”이라며 “정부가 택시정책의 오류를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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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 2일 취임 “비상경영, 비상근무 체제로”

    정일영 신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59·사진)이 2일 사령장을 받고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인천공항 밀입국 사태, 폭발물 소동 등을 처리하기 위해 신임 사장이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일 정 사장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밀입국 사태, 수하물 사고 등으로 ‘국민의 자존심’이었던 인천공항이 오히려 국민의 걱정거리가 돼 버렸다”며 “2일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밀입국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사 직원들의 기강이 무너졌고 자동출입문, 폐쇄회로(CC)TV 등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이라며 “공항 현장을 불시에 점검해 기강을 바로잡고 노후 시설을 보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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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택시 친절왕’ 정부가 직접 뽑는다

    정부가 고질적인 택시 불친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 등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등 택시업계와 함께 ‘착한 택시 기사’를 선발한다. 정부가 직접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발해 상을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카카오, 우버코리아 등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자동차회사 등과 함께 ‘택시 친절왕’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약 7만 명에 이르는 서울시의 택시 기사 중에 친절한 운전기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와 앱 택시 운영사들은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정해 국토부장관상과 상금을 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친절한 기사들이 보상을 받는다는 인식을 확산시켜 택시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앱 택시 서비스 운영회사, 자동차회사 등과 상금 및 선발 규모, 선발 절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친절도 평가 기준 등 구체적인 선발 방식은 업계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가 기사를 평가하는 별점 방식과 같은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앱 서비스 회사들이 자율적으로 ‘친절왕’을 10명씩 뽑는 방안도 진행된다. 정부는 ‘승차 거부 삼진아웃제’ 등을 시행했지만 택시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지 않자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 강원도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친절한 택시 기사를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접수된 민원 2만5104건 중 불친절 관련 민원이 8638건(전체의 34.3%)으로 가장 많았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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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별장형 주택 ‘주문진 라일플로리스’ 266채 분양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별장형 소형 주택 ‘주문진 라일플로리스’가 들어선다. 휴가철에 별장처럼 사용할 수 있고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주택이다. 라일플로리스는 지하 1층, 지상 15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4∼36m² 266채로 구성된다. 해발고도 약 18m 높이의 언덕에 지어진다. 입주자들은 집 안에서 바다나 오대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유명 관광지인 주문진 해수욕장과 주문진항까지 승용차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2017년 서울과 강릉을 잇는 고속철도(KTX)가 개통하면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에는 빙상종목 경기가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다. 분양가는 1채당 8000만 원대다. 시행사 측은 중도금 전액에 대한 무이자 대출을 알선해준다고 밝혔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근처인 강남구 삼성동 78-1에 마련돼 있다. 1522-338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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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첨단산업단지 꿈꾸는 의왕에 편리함 가득한 스트리트형 상가

    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의왕시 주상복합단지 서해그랑블 내 상가 ‘더 스타스퀘어’를 분양한다. 분양 물량은 지상 1층의 74실, 2층의 46실이다. 토지 면적 1만여 m², 건물 총면적 약 14만5000m² 규모로 건설된다. 더 스타스퀘어의 지하 1층과 2층에는 약 4만 m² 규모의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시에 처음 들어서는 이마트다. 주변 신도시에 들어서는 이마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게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가의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이마트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상가 지상 1층은 주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생활편의존, 패션존, F&B존으로 구성된다. 각 존은 중앙광장과 연결돼 이용자들이 필요한 점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중앙광장에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문화 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증권사 등 금융회사와 병원 및 의원, 학원이 들어선다.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뷰티존’도 설치된다. 더 스타스퀘어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쇼핑객들이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점포를 편하게 들를 수 있다. 이런 구조 덕에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복도폭을 8m가량으로 설계해 실내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상가 방문객들이 편하게 쇼핑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이 주변에 신수원선 의왕시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1번 국도 옆에 있어 이용자들은 과천∼의왕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 안양시와 과천시, 서울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상가가 들어서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최고층이 42층인 4개동에 536채로 구성된다. 분양 담당자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주변에 다른 단지들이 약 1만2000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의왕시는 미래 첨단 지식 산업 도시, 첨단 자족 도시를 목표로 의왕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일대 15만여 m² 규모에 산업 시설·지원 시설·공공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일반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보기집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1번 국도 주변에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객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다. 방문을 예약하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031-341-454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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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경기도 광주 호재 몰리니 수요자들 발길 줄이어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40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3146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1001채, 64m² 208채, 72m² 1260채, 84m² 677채가 나온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동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전체의 약 70%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넓고 트인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해 집안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일부 유형의 경우 자녀방이나 주방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학습공간’ ‘수납공간’ 등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약 27∼43m²인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중소형 가구여도 중대형처럼 넉넉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방 발코니와 주방 다용도실을 마련해 빨래를 건조하고 물품을 보관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섬세함도 눈길을 끈다. 자녀방에는 자녀들이 다양한 색채를 접하며 감성을 키우도록 창의력 벽지를 사용한다. 또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를 둔다.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을 적용해 자녀들이 목욕 중에 미끄러지지 않게 배려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설계인 ‘셉테드(CPTED)’도 적용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태전이 들어서는 태전·고산지구는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의 120여만 m²를 조성하는 민간 택지지구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 5600여 채와 신규 아파트 1만2000여 채를 합해 총 1만7000여 채를 갖추는 미니 신도시가 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터 일대에 43만 m²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계획을 확정하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의 창업 기업, 300개의 성장 기업, 150개의 혁신 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하는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기집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31-731-14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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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뛰어난 입지 vs 생활기반 vs 쾌적함… 설 이후 분양시장 3파전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권’, ‘서울 강북권’, ‘수도권 택지지구’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역별로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 3월 분양될 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1957채, 강북권 재개발 및 재건축이 3303채, 수도권 택지지구가 2만6697채다. 강남권 재건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올해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개포지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49∼126m² 1957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6채다. 개원초, 개포초, 개일초, 구룡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수도공고, 경기여고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가까운 편이다. 강북권 재개발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 지역은 학교, 교통 및 편의시설도 함께 정비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생활인프라가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북권 재개발 단지로는 GS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분양하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에 전용 84m² 361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에서 100여 m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말산, 진관근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롯데복합쇼핑몰과 가톨릭성모병원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 59∼127m² 1061채로 구성된다. 이 중 617채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가까워 직장인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암DMC에는 MBC, KBS 등 미디어 및 정보기술(IT) 기업 8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단지 근처에 서부경전철 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기존 도심에 비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새로 지은 대형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과 대형 공원이 들어선 곳이 많다. 철도 노선이 개통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들은 당분간 교통 불편을 감안해야 한다.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 동에 전용 75∼103m²로 구성된다. 단지 북쪽에 약 24만 m²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이 있고 단지 서쪽과 남쪽에 근린공원 3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평택지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은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2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102∼108m² 731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 근처에 은행초·중·고교, 소래 중·고교, 은계초, 웃터골초 등이 있다. 이 단지에서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가깝다.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동탄2신도시 중심 도로를 통해 KTX 동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은 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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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로이 유리’로 실내 에너지 손실 막고… 스마트폰 활용 제어·차단 시스템 만들고…

    초강력 한파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손실을 줄여 난방 효율을 높이면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휘경 SK뷰’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든 아파트에 ‘로이(low-e) 유리’를 설치한다. 로이 유리는 실내에서 생기는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에 머물게 한다. 겨울철 실내 에너지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셈이다. 여름철에는 외부의 태양열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 아파트는 각 가구에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둔다. 이 스위치는 전력 소모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입주민이 굳이 플러그를 일일이 뽑아 두지 않아도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홈 네트워크 월패드는 전기, 가스, 수도의 사용량을 보여준다. 입주민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며 절약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에 900채로 구성된다. 이 중 369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이 단지에서 가깝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도 ‘로이 유리’를 적용한다. 발코니를 확장할 때 단열재를 끊이지 않게 연속으로 설치한 점도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최고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1646채로 구성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터가 있다. 모아주택산업이 2월 경북 안동시 일대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 분양할 ‘모아엘가에듀파크’도 ‘로이 유리창’을 단다. 현관, 안방, 거실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m²로만 구성된다. 중소형이지만 거실과 방 등을 아파트 앞쪽에 두는 4베이로 설계한다. 근린공원이 주변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이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도 마찬가지다.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가구별 온도제어 시스템, 콘덴싱 고효율 보일러 등 에너지 손실을 막는 기술을 적용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이 시스템으로 전력,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m², 84m² 882채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녹번’은 아파트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마련한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스마트폰의 ‘힐스테이트앱’을 통해 자기 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 및 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에서 전용 49∼118m² 952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0채다. 코오롱글로벌이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 하늘채’는 일괄 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민이 외출할 때 조명과 가스밸브를 한꺼번에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휴대전화로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주방 절수 페달, 욕실의 절수형 수도꼭지, 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태양광 발전설비 등도 갖춘다. 지하 1층, 지상 26층(최고층) 4개동에 전용 59, 134m² 454채로 구성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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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아파트-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 가능

    시행사 ㈜제이코퍼레이션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들어서는 ‘제주 웨스턴그레이스호텔’을 분양한다. 약 1318m² 규모의 터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1층에 객실 310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단기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양 담당자는 설명했다. 청약금이 입금되는 순서대로 로얄층을 배정하고 있다. 청약금은 계약을 안 할 경우 전액 환불해준다. 분양 담당자는 “객실당 실투자금 4000만 원가량으로 연 13%가량의 수익을 볼 수 있다”며 “퇴직자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사 측은 계약자에게 무료 숙박쿠폰 10장을 준다. 이 호텔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 측은 이 호텔이 생보부동산신탁의 신탁등기와 자금관리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운영관리회사 세안텍스와 장기운영계약도 맺었다. 세안텍스는 서초 아르누보시티와 동탄퍼스트에비뉴, 동탄디아망스위트, 강남아베스타호텔 등 다수 호텔과 목동 삼성쉐르빌, 목동파라곤, 목동 41타워,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브 등을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서귀포시 일대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신공항이 개장하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45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호텔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1600-777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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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냉난방 절감되는 유리 설치

    태산종합건설㈜은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 근처에서 ‘시그마빌S’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상 15층에 전용면적 22m², 27m², 38m² 343실로 구성된다. 지상 1층과 2층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생길 예정이다. 실내에는 넓은 신발장, 붙박이장, 다용도 수납장, 붙박이 냉장고 및 드럼세탁기, 천장형 에어컨, 비데 등이 마련된다. 주차장은 차량 26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층별 방범도어, 무인경비시스템, 폐쇄회로(CC)TV 등 보안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다. 일괄 소등 스위치, 냉난방 온도 조절기 등은 가구별 에너지 손실을 줄여준다. 모든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로이 유리’는 열 이동을 최소화해 냉난방비가 약 40% 절감되는 효과를 준다. 이 단지는 지역난방이 공급돼 보일러실 겸 에어컨 실외기실을 둘 필요가 없다. 시그마빌S 주변에는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등 17개 산업단지가 있다. 단국대, 백석대 등 10여 개 대학도 들어서 있다. 분양 담당자는 “주변에 학생과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아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오피스텔은 천안아산역 일대에서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8월경 KTX 수서역이 개통되면 이 오피스텔 입주자들은 서울 강남권으로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는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다. 분양가는 9000만 원대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각각 마련돼 있다. 02-6049-1137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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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강남권 20분대 테라스하우스

    한양산업개발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서 ‘용인 수지 성복 아이비힐’을 분양한다. 이 테라스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에 전용면적 84m² 40채, 92m² 26채로 구성된다. 중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택 주변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이 있다. 분당과 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성복역이 이달 말 개통되면 성복역 이용자들이 강남권으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에서 반경 1km 안에는 성서초, 성서중, 성복고 등이 있다. 성복동 일대는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다. 성복동 주민센터,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 있다. 성복역에는 롯데복합쇼핑몰도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설계 면에서는 단독주택처럼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 주택은 수직형 단독구조라 층간 소음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1층 필로티에는 주차구역을 마련한다. 일부 동의 4층에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다락방 앞의 야외 테라스에서 입주민들이 주변 녹지를 감상할 수 있다. 수지 성복 아이비힐의 홍보관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570-11번지에 위치한다. 1522-2238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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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4베이 설계… 교통 사통팔달

    흥한건설은 2월 경기 사천시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서 ‘흥한 에르가 사천’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다. 전용면적 59∼142m² 635채로 구성된다. 전용 59m²A는 120채, 59m²B 45채, 74m²는 232채, 84m²는 210채, 142m²는 28채다. 거실과 방을 아파트 앞쪽 발코니 쪽에 배치하는 4베이로 설계된다. 바람과 햇볕이 잘 들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 이곳에는 경로당,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주민 운동시설 등이 생길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경남 사천시 사천공항, 사천 나들목 등이 있어 입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가 분양된 후 2차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라 총 2000여 채 규모의 ‘에르가’ 타운이 조성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연구개발센터가 단지 근처에 있다. 분양 담당자는 “사천 제1·2 일반산업단지 등 10개 산업단지도 가까워 이 아파트에 주거하기를 원하는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흥한 에르가 사천의 본보기집은 경남 사천시 사천읍에 2월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4월부터 시작된다. 1666-4003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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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조종사 과실탓… 스위치 제때 안켜 급강하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 진에어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안전사고 원인이 조종사와 정비사 등 직원들의 과실로 밝혀졌다. 정부는 저비용항공사의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도 평가지수를 발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제주항공 여객기의 급강하 사건을 조사한 결과 조종사가 기내 공기압 조절 스위치를 제대로 켜지 않아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시 조종사가 공기압 조절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3일 진에어 출입문이 닫히지 않아 회항했던 사고도 정비사가 현장에서 출입문 상태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입문이 닫히지 않았을 때 조종사의 비상대응도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해당 항공사의 조종사나 정비사에 대해 최대 30일의 자격정지를, 해당 항공사에는 운항정지 7일 또는 과징금 최대 6억 원의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최종 처분 내용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도 평가지수’를 마련하고 평가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 지수는 운항 장애 발생비율 등 항공사의 잠재적 위험을 보여주는 근거로 쓰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가지수를 항공기 노선 배분 심사 등에 반영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항공사의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요건도 강화했다. 항공기 1대당 조종사 6개 조(기장 및 부기장 각 1명)와 정비사 12명을 갖추고 대체 항공기 1대를 지상 대기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기로 한 것이다. 현재는 항공기 1대당 평균 5.5∼5.9개 조의 조종사와 9∼11명의 정비사가 편성돼 있다. 대체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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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앱택시’ 이용자 카카오택시 가장 선호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앱 택시’ 서비스 중 카카오가 내놓은 카카오택시의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들은 SK플래닛의 T맵택시를 1등으로 꼽았다. 27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앱 택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택시가 100점 만점에 73.3점으로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T맵택시(67.1점), 한국스마트카드의 T머니택시(65.9점), ㈜헤븐리아이디어의 단골택시(62.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7∼27일 서울 인천 경기 앱 택시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앱 택시 브랜드별 만족도가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한 네이버 택시, 고양e택시, 리모택시, 백기사, 이지택시, 코코택시는 평가자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 청주시를 기반으로 성장해 수도권으로 사업을 확장한 단골택시가 만족도 상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 외국인 등 틈새시장에 특화한 이 회사는 운전사의 친절성 분야에서 6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군소 브랜드도 서비스를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 운전기사 1095명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T맵택시(62.3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택시(54.8점), 단골택시(53.3점), T머니택시(50.0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SK플래닛 관계자는 “T맵택시가 비교적 정확한 경로를 제시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선호하는 걸로 안다”며 “이동 경로와 관련한 승객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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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신종 승차거부… 응답없는 앱 택시

    30대 직장인 황모 씨는 한파가 닥친 지난주 평일 오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근처 사무실에서 5km도 안 되는 마포구의 모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30여 분간 거리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앱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를 활용해 대여섯 번 택시를 호출했지만 응답이 없었기 때문이다. 택시 운전사들이 콜을 받고도 답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10여 분을 걸어 나가 빈 택시를 겨우 잡았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의 앱 택시 서비스가 택시 운전사들의 신종 승차 거부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들이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기 때문에 운전사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손님만 골라 태우는 것이다.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앱 서비스 운영 회사나 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서울·인천·경기지역 앱 택시 이용자 1000명과 운전사 10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승객들은 한 달 평균 4.3회 택시를 이용했고, 이 중 앱 택시 서비스 이용이 2.6회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카카오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앱 택시 이용이 전체의 60.5%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앱 택시 서비스 이용 실태가 체계적으로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앱 택시 서비스 운전사의 골라 태우기가 확인됐다. 거리별로 ‘5km 이상∼10km 미만’(50.2%)의 중거리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0km 이상 장거리’(26.2%), ‘5km 미만 단거리’(23.6%)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착지별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동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각각 25.6%, 20.6%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 동부권(0.2%), 경기 서부 및 인천권(4.8%)은 적었다. 강상욱 교통연구원 대중교통산업정책센터장은 “운전사들이 일부지역 승객을 골라 태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앱 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골라 태우기가 가능한 것은 이용자들이 택시를 부를 때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운전사들은 이를 확인하고 쉽게 거부할 수 있는 구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 운전사 이명수(가명) 씨는 “승객이 호출할 때 여러 운전사에게 동시에 콜 메시지가 전달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도착지가 아니면 무시한 채 다른 승객을 찾아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은 ‘거짓 호출’로 택시를 부르기도 한다. 온라인의 한 택시 운전사 카페에는 “택시에 타면 목적지를 잘못 입력했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요청하는 손님이 많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일각에서는 승객들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 호출하도록 앱 택시 운영 회사들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 시작된 고급형 택시호출서비스인 ‘우버 블랙’은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차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 골라 태우기를 방지했다고 주장한다. 택시가 부족한 시간대나 지역을 운행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탄력적인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센터장은 “지자체들이 영국처럼 탄력 요금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앱 택시 운영사들도 골라 태우기를 막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탄력 요금제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는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앱 택시 서비스의 호출 거절도 승차 거부로 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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