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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종합건설은 경기 의왕시 주상복합단지 서해그랑블 내 상가 ‘더 스타스퀘어’를 분양한다. 분양 물량은 지상 1층의 74실, 2층의 46실이다. 토지 면적 1만여 m², 건물 총면적 약 14만5000m² 규모로 건설된다. 더 스타스퀘어의 지하 1층과 2층에는 약 4만 m² 규모의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의왕시에 처음 들어서는 이마트다. 주변 신도시에 들어서는 이마트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는 게 건설사 측의 설명이다. 이 상가의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이마트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상가 지상 1층은 주변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생활편의존, 패션존, F&B존으로 구성된다. 각 존은 중앙광장과 연결돼 이용자들이 필요한 점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중앙광장에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문화 행사 등을 열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증권사 등 금융회사와 병원 및 의원, 학원이 들어선다.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뷰티존’도 설치된다. 더 스타스퀘어는 스트리트형 상가다. 쇼핑객들이 거리를 따라 길게 늘어선 점포를 편하게 들를 수 있다. 이런 구조 덕에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유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복도폭을 8m가량으로 설계해 실내에서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상가 방문객들이 편하게 쇼핑하도록 배려한 부분이다. 이 주변에 신수원선 의왕시청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상가는 1번 국도 옆에 있어 이용자들은 과천∼의왕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경기 안양시와 과천시, 서울 등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상가가 들어서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최고층이 42층인 4개동에 536채로 구성된다. 분양 담당자는 “서해그랑블 단지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주변에 다른 단지들이 약 1만2000채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 의왕시는 미래 첨단 지식 산업 도시, 첨단 자족 도시를 목표로 의왕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의왕시 부곡동 일대 15만여 m² 규모에 산업 시설·지원 시설·공공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일반 산업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보기집은 경기 의왕시 오전동 1번 국도 주변에 있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방문객은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게 좋다. 방문을 예약하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18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031-341-4545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대건설은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최고층) 40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3146채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m² 1001채, 64m² 208채, 72m² 1260채, 84m² 677채가 나온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동남향 또는 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전체의 약 70%가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모두 전면부에 배치)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또 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넓고 트인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해 집안이 넓어 보이도록 했다. 일부 유형의 경우 자녀방이나 주방 등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학습공간’ ‘수납공간’ 등을 만들어 쓸 수 있다. 모든 가구에 약 27∼43m²인 추가 공간을 제공한다. 중소형 가구여도 중대형처럼 넉넉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안방 발코니와 주방 다용도실을 마련해 빨래를 건조하고 물품을 보관하기 편리하도록 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섬세함도 눈길을 끈다. 자녀방에는 자녀들이 다양한 색채를 접하며 감성을 키우도록 창의력 벽지를 사용한다. 또 어린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를 둔다. 욕실에는 미끄럼방지 타일을 적용해 자녀들이 목욕 중에 미끄러지지 않게 배려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설계인 ‘셉테드(CPTED)’도 적용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태전이 들어서는 태전·고산지구는 광주시 태전동과 오포읍 고산리 일대의 120여만 m²를 조성하는 민간 택지지구다. 이미 공급된 아파트 5600여 채와 신규 아파트 1만2000여 채를 합해 총 1만7000여 채를 갖추는 미니 신도시가 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의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한국도로공사 터 일대에 43만 m²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조성 계획을 확정하며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면 300개의 창업 기업, 300개의 성장 기업, 150개의 혁신 기업 등 약 75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상주하는 인구는 약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본보기집은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031-731-14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설 연휴 이후 분양시장은 ‘서울 강남권’, ‘서울 강북권’, ‘수도권 택지지구’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다음 달 수도권에서 대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역별로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 3월 분양될 아파트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이 1957채, 강북권 재개발 및 재건축이 3303채, 수도권 택지지구가 2만6697채다. 강남권 재건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가 꾸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올해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은 3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개포지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다. 전용면적 49∼126m² 1957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96채다. 개원초, 개포초, 개일초, 구룡초, 개포중, 구룡중, 개포고, 수도공고, 경기여고 등이 단지 주변에 있다.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과 개포동역이 가까운 편이다. 강북권 재개발도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재개발 지역은 학교, 교통 및 편의시설도 함께 정비되기 때문에 향후 주변 생활인프라가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은 “재개발 아파트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 브랜드가 많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강북권 재개발 단지로는 GS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 분양하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에 전용 84m² 361채로 구성된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에서 100여 m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말산, 진관근린공원, 갈현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롯데복합쇼핑몰과 가톨릭성모병원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에 전용 59∼127m² 1061채로 구성된다. 이 중 617채가 일반 분양된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가까워 직장인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암DMC에는 MBC, KBS 등 미디어 및 정보기술(IT) 기업 800여 개가 입주해 있다. 단지 근처에 서부경전철 명지대역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수도권 택지지구는 기존 도심에 비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새로 지은 대형 마트, 병원 등 편의시설과 대형 공원이 들어선 곳이 많다. 철도 노선이 개통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 곳들은 당분간 교통 불편을 감안해야 한다.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단지로는 현대산업개발이 2월 경기 평택시 비전동에서 분양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7개 동에 전용 75∼103m²로 구성된다. 단지 북쪽에 약 24만 m² 규모의 배다리 생태공원이 있고 단지 서쪽과 남쪽에 근린공원 3개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평택지제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역을 이용하는 입주민들은 서울 강남권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미건설은 2월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 1차’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102∼108m² 731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 근처에 은행초·중·고교, 소래 중·고교, 은계초, 웃터골초 등이 있다. 이 단지에서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가깝다. 시흥시보건소, 신천연합병원, CGV, 롯데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현대건설은 3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동탄2신도시 중심 도로를 통해 KTX 동탄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KTX 동탄역은 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초강력 한파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손실을 줄여 난방 효율을 높이면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휘경 SK뷰’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든 아파트에 ‘로이(low-e) 유리’를 설치한다. 로이 유리는 실내에서 생기는 적외선을 반사해 실내에 머물게 한다. 겨울철 실내 에너지가 바깥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셈이다. 여름철에는 외부의 태양열이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한다. 이 아파트는 각 가구에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둔다. 이 스위치는 전력 소모를 막는 역할을 한다. 입주민이 굳이 플러그를 일일이 뽑아 두지 않아도 전력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홈 네트워크 월패드는 전기, 가스, 수도의 사용량을 보여준다. 입주민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며 절약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8개동에 900채로 구성된다. 이 중 369채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이 단지에서 가깝다. GS건설이 이달 충남 천안시 성성지구에서 분양하는 ‘천안시티자이’도 ‘로이 유리’를 적용한다. 발코니를 확장할 때 단열재를 끊이지 않게 연속으로 설치한 점도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9층(최고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1646채로 구성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들어설 터가 있다. 모아주택산업이 2월 경북 안동시 일대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서 분양할 ‘모아엘가에듀파크’도 ‘로이 유리창’을 단다. 현관, 안방, 거실 등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꾀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 84m²로만 구성된다. 중소형이지만 거실과 방 등을 아파트 앞쪽에 두는 4베이로 설계한다. 근린공원이 주변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이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하고 있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도 마찬가지다.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가구별 온도제어 시스템, 콘덴싱 고효율 보일러 등 에너지 손실을 막는 기술을 적용한다.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마련된다. 입주민들은 이 시스템으로 전력, 가스, 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에 전용면적 59m², 84m² 882채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이 2월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 선보일 ‘힐스테이트 녹번’은 아파트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힐스테이트 에너지 관리 시스템(HEMS)을 마련한다. 이 아파트 입주자들은 스마트폰의 ‘힐스테이트앱’을 통해 자기 집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원터치 절전 및 보안 통합 스위치, 실별 온도 제어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3개동에서 전용 49∼118m² 952채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60채다. 코오롱글로벌이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하고 있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 하늘채’는 일괄 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입주민이 외출할 때 조명과 가스밸브를 한꺼번에 차단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휴대전화로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을 차단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주방 절수 페달, 욕실의 절수형 수도꼭지, 대기전력 자동차단 스위치, 태양광 발전설비 등도 갖춘다. 지하 1층, 지상 26층(최고층) 4개동에 전용 59, 134m² 454채로 구성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시행사 ㈜제이코퍼레이션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 들어서는 ‘제주 웨스턴그레이스호텔’을 분양한다. 약 1318m² 규모의 터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하 2층∼지상 11층에 객실 310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단기 투자자나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양 담당자는 설명했다. 청약금이 입금되는 순서대로 로얄층을 배정하고 있다. 청약금은 계약을 안 할 경우 전액 환불해준다. 분양 담당자는 “객실당 실투자금 4000만 원가량으로 연 13%가량의 수익을 볼 수 있다”며 “퇴직자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행사 측은 계약자에게 무료 숙박쿠폰 10장을 준다. 이 호텔은 제주월드컵경기장,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어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행사 측은 이 호텔이 생보부동산신탁의 신탁등기와 자금관리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운영관리회사 세안텍스와 장기운영계약도 맺었다. 세안텍스는 서초 아르누보시티와 동탄퍼스트에비뉴, 동탄디아망스위트, 강남아베스타호텔 등 다수 호텔과 목동 삼성쉐르빌, 목동파라곤, 목동 41타워, 여의도 롯데캐슬아이브 등을 운영·관리하는 회사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에 제2공항을 건설하기로 결정하면서 서귀포시 일대가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신공항이 개장하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45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호텔 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1600-777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앱 택시’ 서비스 중 카카오가 내놓은 카카오택시의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기사들은 SK플래닛의 T맵택시를 1등으로 꼽았다. 27일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앱 택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카카오택시가 100점 만점에 73.3점으로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이어 T맵택시(67.1점), 한국스마트카드의 T머니택시(65.9점), ㈜헤븐리아이디어의 단골택시(62.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7∼27일 서울 인천 경기 앱 택시 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앱 택시 브랜드별 만족도가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지도앱을 활용한 네이버 택시, 고양e택시, 리모택시, 백기사, 이지택시, 코코택시는 평가자가 30명 미만이어서 순위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 청주시를 기반으로 성장해 수도권으로 사업을 확장한 단골택시가 만족도 상위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여성, 외국인 등 틈새시장에 특화한 이 회사는 운전사의 친절성 분야에서 67.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군소 브랜드도 서비스를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 운전기사 1095명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T맵택시(62.3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택시(54.8점), 단골택시(53.3점), T머니택시(50.0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SK플래닛 관계자는 “T맵택시가 비교적 정확한 경로를 제시하기 때문에 기사들이 선호하는 걸로 안다”며 “이동 경로와 관련한 승객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30대 직장인 황모 씨는 한파가 닥친 지난주 평일 오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근처 사무실에서 5km도 안 되는 마포구의 모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30여 분간 거리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스마트폰을 들고 ‘앱 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를 활용해 대여섯 번 택시를 호출했지만 응답이 없었기 때문이다. 택시 운전사들이 콜을 받고도 답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10여 분을 걸어 나가 빈 택시를 겨우 잡았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의 앱 택시 서비스가 택시 운전사들의 신종 승차 거부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객들이 목적지를 앱에 입력하기 때문에 운전사들이 원하는 곳으로 향하는 손님만 골라 태우는 것이다. 승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지만 앱 서비스 운영 회사나 정부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10월 서울·인천·경기지역 앱 택시 이용자 1000명과 운전사 10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승객들은 한 달 평균 4.3회 택시를 이용했고, 이 중 앱 택시 서비스 이용이 2.6회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말 카카오택시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6개월 만에 앱 택시 이용이 전체의 60.5%를 차지할 정도로 늘어난 것이다. 앱 택시 서비스 이용 실태가 체계적으로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결과 앱 택시 서비스 운전사의 골라 태우기가 확인됐다. 거리별로 ‘5km 이상∼10km 미만’(50.2%)의 중거리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10km 이상 장거리’(26.2%), ‘5km 미만 단거리’(23.6%)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착지별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동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각각 25.6%, 20.6%로 가장 많았다. 반면 경기 동부권(0.2%), 경기 서부 및 인천권(4.8%)은 적었다. 강상욱 교통연구원 대중교통산업정책센터장은 “운전사들이 일부지역 승객을 골라 태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앱 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골라 태우기가 가능한 것은 이용자들이 택시를 부를 때 앱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운전사들은 이를 확인하고 쉽게 거부할 수 있는 구조 때문이다. 카카오택시 운전사 이명수(가명) 씨는 “승객이 호출할 때 여러 운전사에게 동시에 콜 메시지가 전달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도착지가 아니면 무시한 채 다른 승객을 찾아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은 ‘거짓 호출’로 택시를 부르기도 한다. 온라인의 한 택시 운전사 카페에는 “택시에 타면 목적지를 잘못 입력했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요청하는 손님이 많다”고 하소연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일각에서는 승객들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고 호출하도록 앱 택시 운영 회사들이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 시작된 고급형 택시호출서비스인 ‘우버 블랙’은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차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해 골라 태우기를 방지했다고 주장한다. 택시가 부족한 시간대나 지역을 운행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탄력적인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센터장은 “지자체들이 영국처럼 탄력 요금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앱 택시 운영사들도 골라 태우기를 막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탄력 요금제는 사실상 요금 인상이라는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앱 택시 서비스의 호출 거절도 승차 거부로 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파와 돌풍으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운항이 25일 오후 약 45시간 만에 재개됐다. 발이 묶였던 여행객 약 9만 명도 26일까지 항공편을 통해 제주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이 23일 오후 5시 45분 전면 통제된 지 약 45시간 만인 25일 오후 2시 47분경 이스타항공 김포행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낮 12시경 제주공항에 내려진 돌풍경보와 대설주의보가 해제되고 활주로 상태가 항공기 운항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돼 이같이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6일 한파가 꺾여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자 제주공항에는 최대 1만8000여 명의 탑승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항공기 이착륙 속도는 더뎠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평소 2분에 1대씩 이착륙하던 항공기가 운항 재개 초기에 10분에 1대꼴로 뜨고 내렸다.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 36대를 옮기고 제설 작업을 하느라 이착륙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제주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을 위한 항공편도 추가로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 및 김해국제공항의 심야운항 제한을 26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풀고 항공기를 투입해 체류객들이 제주도를 떠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3시 김포행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에만 임시편 35편을 제주 노선에 투입해 총 7736석을 공급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임시편 20편을 투입해 4723석을 공급했다. 한편 이날 제주 바닷길도 열려 여객선 4척이 승객 3100명을 태워 옮겼다. 조은아 achim@donga.com / 제주=이형주 / 신수정 기자}

라일건설㈜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라일플로리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9층 1개 동에 538실로 구성된다. 건물 1층과 2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경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거주자들은 서울 여의도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근의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3만50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산돼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담당자는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앞으로 직장인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450만 원이다. 보증금 등을 제외하면 약 2300만 원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4월경 준공돼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02-586-13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초강력 한파가 일주일째 계속되면서 전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한파와 폭설, 강풍 등 악천후가 한꺼번에 닥친 제주지역은 항공과 해상 교통이 마비돼 섬 전체가 완전히 고립됐다. 23일 제주에는 1984년 1월(13.9cm) 이후 가장 많은 12cm의 눈이 내려 오후 5시 45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24일에는 최저기온이 1977년 이후 가장 낮은 영하 5.8도까지 떨어지고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26.5m(순간 최대풍속)의 강풍이 불면서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25일 오전 9시까지 제주공항의 운항을 통제하기로 했으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통제 기간을 같은 날 오후 8시까지로 재연장했다. 50시간 넘게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되는 것이다. 이 기간 제주공항을 오고가는 항공편은 약 1200편이 결항될 것으로 추산됐다. 제주에는 7만 명 가까운 체류객의 발이 묶였다. 23일 숙박업소를 찾지 못한 외지인 1000여 명이 공항에서 밤을 지새운 데 이어 24일 밤에도 1700명가량이 ‘공항 노숙’을 해야 했다. 제주공항 전체가 거대한 대피소가 된 것이다. 이들은 제주도 등이 제공한 모포와 종이상자에 의지해 공항에서 쪽잠을 잤다.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9개 항로 여객선 14척의 운항이 중단되는 등 바닷길도 막혔다. 여객선 운항도 빨라야 25일 오후에나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제주=이형주 peneye09@donga.com / 강릉=이인모 / 조은아 기자}
정부가 올해 도심의 빈집을 정비해 임대주택, 주차장 등으로 활용한다. 도심 빈집이 늘고 있어 범죄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이를 주거난 해결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1∼6월) 이 같은 내용의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안)’을 마련해 6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르면 올해 말 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이 마련되기 전이라도 30억 원 규모의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빈집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주택의 13.5%가 빈집이 되자 지난해 ‘빈집 대책 특별조치법’이 생겼다”며 “국내의 빈집이 일본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빈집 증가에 대비하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19일 공포된 건축법 제정안에는 1년 이상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치거나 필요할 경우엔 직접 빈집을 철거하는 규정이 마련됐다. 정부의 특례법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지자체가 ‘빈집 정비 기본계획’을 세우고 빈집 소유자를 확인해 사들일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빈집은 2010년 현재 79만 채로 추산된다. 이 중 농어촌인 읍면의 빈집을 빼면 동(洞) 소속인 도심 빈집은 전체의 58%인 45만6000채다. 여기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제외하면 비어 있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주택은 약 16만 채로 추산된다. 이 빈집들이 주로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미 빈집 정비 사업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2012년부터 빈집 리모델링을 지원해 학생이나 저소득층에 시세의 반값에 임대하는 ‘햇살둥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도 비슷한 내용의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중심 상권에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이곳은 이케아 코스트코 등이 가깝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꼽힌다. 시행사 ㈜광명인베스트먼트는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트리니티 타워’ 오피스텔을 다음 달 중순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19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5∼65m² 507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짓는 에이스건설이 시공하고 행림건축이 건축설계를 맡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19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담당자는 “오피스텔이 지상 4층부터 들어서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대기 층의 전용 65m²에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이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27m²와 31m²의 경우 오피스텔 내부의 한쪽 면 전체가 수납공간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에어컨은 물론이고 드럼 세탁기, 냉장고 등이 붙박이로 제공된다. 서랍식 빨래걸이, 다용도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실내에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 오피스텔 입주자가 등록한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면 실내에 설치된 단말기로 이 내용이 전달된다. 방문 차량의 번호도 알려준다.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안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층까지이며 법정 기준 면적보다 넓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직동 등에 약 195만 m²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등 대형 유통 상가가 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의 유동인구는 하루에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경기 안양시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이 지역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광명역 이용자들은 서울역까지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올해 말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기면 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주변에 5월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4월경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하기에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담당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당장 입주해도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m²당 820만 원대. 입주는 2018년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1644-722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라일건설㈜은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서 ‘라일플로리스’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4층, 지상 19층 1개 동에 538실로 구성된다. 건물 1층과 2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8년경 서해안 복선전철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거주자들은 여의도까지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근의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3만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담당자는 “발안산업단지와 향남제약단지에는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앞으로 직장인 수요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50만 원이다. 보증금 등을 제외하면 약 2300만 원대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4월경 준공돼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02-586-13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기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지구 중심 상권에서 오피스텔이 선보인다. 이곳은 이케아, 코스트코 등이 가깝고 주차공간이 넉넉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꼽힌다. 시행사 ㈜광명인베스트먼트는 다음달 중순 광명역세권지구에서 본보기집을 열고 ‘트리니티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19층 1개 동에 전용면적 25~65㎡ 507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를 많이 짓는 에이스건설이 시공하고 행림건축이 건축설계를 맡았다. 지상 1~3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4~19층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담당자는 “오피스텔이 지상 4층부터 들어서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고 조망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꼭대기층의 전용 65㎡에는 다락방이 마련된다. 이 오피스텔은 수납공간이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27㎡와 31㎡의 경우 오피스텔 내부의 한쪽 면 전체가 수납공간으로 설계된다. 시스템에어컨은 물론 드럼 세탁기, 냉장고 등이 붙박이로 제공된다. 서랍식형 빨래걸이, 다용도실도 마련된다. 오피스텔 실내에는 ‘홈오토메이션’이 설치된다. 오피스텔 입주자가 등록한 차량이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면 실내에 설치된 단말기로 이 내용이 전달된다. 방문 차량의 번호도 알려준다. 입주자들은 오피스텔 안에서 이 시스템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주차장은 지하 5층부터 지하 1층까지이며 법정 기준 면적보다 125%가량 넓다는 게 분양 담당자의 설명이다. 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경기 광명시 소하동, 일직동 등에 약 195만㎡ 규모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웃렛 등 대형 유통 상가가 있다. 이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의 유동인구는 약 5만 명으로 추산된다. 직장인들은 물론 서울 금천구와 구로구, 경기 안양시 등에 거주하는 사람도 이 지역을 자주 찾기 때문이다. 이 오피스텔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광명역 이용자들은 서울역까지 약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올해 말 도심공항터미널이 생기면 공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주변에 5월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로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수원~광명 고속도로도 4월경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자들이 서울 강남과 경기 남부권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 담당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당장 입주해도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820만 원. 입주는 2018년 11월 시작될 예정이다. 1644-7221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중국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반둥 150km 고속철 건설 사업을 따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중국이 해외에서 처음 수주한 고속철 사업인 데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속철 기술을 보유한 일본을 누르고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메이드 인 차이나’ 고속철의 ‘쩌우추취(走出去·해외 진출)’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시진핑과 아베 신조의 대리전’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던 인도네시아 고속철 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일본은 5년간 아시아 인프라 정비 사업에 1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며 절치부심하고 있다. 고속철을 앞세운 중국의 ‘기술 굴기(굴起)’가 세계 건설·교통 인프라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한국과의 철도 기술 격차는 2년 새 절반으로 줄어 0.8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 역전은 시간문제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 중국 철도 기술력, 한국 거의 따라잡아 20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입수한 국토교통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2015년 국가교통기술수준분석 총괄보고서’에 따르면 철도, 도로, 건축, 플랜트, 수자원 등 국토 교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 선진국과 한국의 격차는 평균 5.0년으로 조사됐다. 2년 전보다 0.4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중국은 이 기간 세계 최고 기술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를 평균 7.2년에서 7.1년으로 좁혔다. 철도 분야의 경우 한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2년 전 1.6년에서 지난해 0.8년으로 절반이나 좁혀졌다. 사공명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전략센터장은 “중국은 매년 엄청난 규모의 고속철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 경험이 쌓이며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 관련 매체인 경제참고왕(經濟參考網)에 따르면 중국철로총공사가 올해 국내외 철도사업에 8000억 위안(약 144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공사 측은 지난해에도 8238억 위안을 철도 건설에 투자해 총 9531km를 건설했다. 이 중 34.7%인 3306km가 고속철이다. 이달 초엔 중국철도건설(CRCC)이 27억 달러(약 3조2670억 원) 규모의 세네갈∼말리 철도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른 인프라 분야에서도 중국의 약진은 눈에 띈다. 건축, 도시, 시설물, 물류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중국과 한국의 기술 격차가 좁혀졌다. 항공 기술력은 오히려 중국이 한국을 0.6년 앞서 있다. 이 격차는 2013년 0.4년에서 갈수록 벌어지는 모양새다. 건설업계에서도 중국 기업은 맹활약을 하고 있다.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誌)인 ENR의 2014년 10대 건설사 중 중국 기업이 5곳이나 됐다. 2000년에는 10대 건설사 순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 건설사는 1곳도 없었다. ‘중국 회사는 가격, 한국 회사는 기술력’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게 건설업계의 설명이다. ○ 수주 실적 초라한 한국, 기술력 자금력 영업력 동원해야 중국에 비해 세계 인프라 시장에서 한국의 실적은 초라한 편이다. 고속철의 경우 한국은 2010년 국내 기술로 고속철을 상용화했지만 해외 수주를 한 건도 따내지 못했다. 국내 기술로 상용화된 고속철도(KTX) ‘산천’은 국내용으로 전락했다. KTX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고속열차로 기대를 모았던 ‘해무(HEMU-430X)’도 시운전만 하고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던 건설 분야는 최근 저유가로 중동 발주처들의 재정이 악화돼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이 전년보다 30%가량 줄어들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기술 개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저가 수주 경쟁에만 집착하다 보니 해외 사업에서 적자가 커졌다”며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해야 해외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 건설 등 인프라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R&D)은 다른 부문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교통안전 분야 R&D 예산은 국가 R&D의 4.0%로 2011년(3.9%) 이후 비슷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는 “기술 종류에 따라 한번 뒤처지면 따라잡기 힘들어지는 분야가 있다”며 “그런 분야들에 당장 예산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기술력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자금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에는 저유가로 해외 발주처들의 재정이 어려워져 발주처들이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댈 수 있는 기업들을 원하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늘리고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지원하는 금융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인프라 사업을 다루는 국제기구에 진출해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조진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의 프로젝트를 직접 다루는 AIIB의 주요 직책에 한국 인재를 파견해 정보를 얻고 영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내년부터 부동산 분양 계약을 하거나 토지 및 상가 분양권을 전매하면 해당 시군구청에 거래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또 부동산 거래신고제를 위반한 사실을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내년 1월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외국인토지법’,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나눠진 부동산 거래신고 허가 관련 제도를 하나로 통합한 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에 부동산 분양 계약과 토지 및 상가 분양권 전매도 포함된다. 현재는 토지 및 주택의 매매, 아파트 분양권 전매만 부동산 거래신고 대상이며 나머지는 시군구에 검인신고만 하면 된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부동산 거래 허위 신고 사실 등을 스스로 신고하면 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시행령 등을 마련해 과태료를 면제받거나 감면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유형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에 테라스형 저층 주택이 선보인다. 도심과 멀지 않으면서 녹지가 많은 곳에 들어서는 주택이어서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나 은퇴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신영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에 짓는 ‘은평 지웰 테라스’의 본보기집을 22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지하 1층∼지상 4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84m² 220채로 구성된다. 실내는 방 3개, 욕실 2개의 구조로 설계된다. 대부분의 집이 거실과 방을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 구조다. 2채를 뺀 218채에 테라스가 마련돼 입주민들이 개인 정원을 가꿀 수 있다. 4층 주택의 경우 옥상 일부가 테라스로 제공된다. 다른 층에 제공되는 테라스에 비해 면적이 더 넓은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평형은 모두 동일하지만 실내 설계는 8가지가 제공된다. A∼D형의 주방은 주부들이 움직이기 편한 ‘ㄷ’자형으로 설계된다. 나머지 E∼H형은 일자형 주방이 들어선다. C형의 경우 안방의 드레스룸이 다른 주택형에 비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D형과 H형 4층 주택에는 각각 전용 42m², 52m²의 다락방이 제공된다. 다락방은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들을 보관해 두거나 서재, 자녀의 놀이방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저층 주택이지만 모든 동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일부 동에는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운동 시설, 작은 도서관, 주민 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안에는 크고 작은 정원도 6개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이 역을 이용하면 시청, 광화문 등 도심에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3호선 신사역, 압구정역 등 강남권으로 환승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주변의 외곽순환도로, 내부순환도로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교통망이 갖춰지면 교통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이 주변 연신내역에 일산∼동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될 예정이다. 대형 쇼핑시설과 의료시설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파발역 앞에 쇼핑몰,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롯데몰이 올해 하반기(7∼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구파발역에서 서남쪽 방향에는 은평 성모병원이 2018년 준공될 계획이다. 단지 앞에는 진관초중고교가 있다. 녹지도 풍부한 편이다. 주변에 북한산국립공원, 이말산, 진관근린공원, 창릉천 등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의 본보기집은 22일 서울 은평구 진관파출소 근처에 문을 연다.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시공은 ㈜한라가 맡으며 입주는 2017년 6월 시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00만 원대 후반이다. 02-354-1800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앞으로 여객기 안에서 폭언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상한선이 기존의 500만 원의 갑절로 늘어나는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보안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후 재발 방지 대책으로 마련돼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이 받는 처벌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기장 등 승무원은 기내에서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람을 경찰에 반드시 인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승무원과 항공사 등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앞으로 여객기 안에서 폭언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면 최대 1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 상한선이 기존의 500만 원의 갑절로 늘어나는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이 시행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이런 내용의 항공보안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2014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승무원의 마카다미아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킨 후 재발 방지대책으로 마련돼 ‘이른바 ’땅콩회항 방지법‘으로 불린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장의 업무를 방해하는 사람이 받는 처벌이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기장 등 승무원은 기내에서 항공보안법을 위반한 사람을 경찰에 반드시 인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승무원과 항공사 등이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항공기 내 불법행위는 2013년 203건에서 지난해(1~10월) 369건으로 늘었다. 유명인의 기내 일탈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가수 김장훈 씨는 지난해 1월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됐다. 가수 바비킴도 같은 달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다 붙잡혔다. 지난해 12월 전직 프로권투선수가 기내에서 만취한 상태로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린 일도 있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전격 해제되자 정부와 기업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미국의 압박에 밀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나섰던 대(對)이란 제재의 족쇄가 풀린 것을 계기로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를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제재가 해제되는 날만을 기다렸다”는 표현까지 쓰며 “지난 수년간 훼손됐던 한-이란 관계 재구축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제재 해제, 중동 수출·투자에 호재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전략물자관리원 등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핵 등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전략물자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품목에 대한 이란 수출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 수출 및 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나온 이번 조치로 이란 등 중동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는 물론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조선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2011년 174억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뒤, 이란 제재 여파 탓에 지난해 61억 달러 규모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1년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은 원유 도입의 9.5%를 이란에 의지하고 3000개에 달하는 기업이 이란과 무역을 할 정도로 교역이 활발했다. 하지만 우방인 미국의 요청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제재에 동참해야 했다. 다만 한국은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을 정지시키는 제재를 취하면서도 국책은행(우리은행, IBK기업은행)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개설해 수출입 대금 결제를 허용하는 등 최소한의 통로는 열어 뒀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한국 수출시장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KOTRA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석유화학 등 한국과 거래 중인 주요 분야 이란 521개 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란 바이어 열 명 중 아홉 명은 한국산 제품의 수입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란 자동차 내수 시장이 2011년 173만 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수출 제재로 지난해 110만 대 안팎까지 떨어졌는데 제재가 풀리면 이란 내수 경기가 수년 내에 회복될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로서는 큰 기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부, 이란 시장 진출 적극 추진 정부는 새로 열리는 이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재 해제 이후 이란이 중동의 새로운 경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르면 당장 2월 말 장관급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100명의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제사절단은 건설, 발전 등 SOC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도 곧 재개된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멜라트은행에 서울지점을 다시 열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이란과의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사용은 계속 금지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은 당분간 현행 원화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이란발(發) 특수를 기대하는 건설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재 전 이란에서 공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던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은 이번 제재 조치 해제를 계기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한국 건설사들은 이란에서 정유 플랜트 기술 경쟁력이 높아 수주가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이란이 최근 침체된 중동 수주 시장에 돌파구가 돼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저유가에 따른 산유국의 재정 악화로 인해 수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하긴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유가로 이란도 재원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 수주하려는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을 더욱 꼼꼼히 볼 것”이라며 “한국 기업도 파이낸싱 계획 등을 철저히 해 수주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세종=박민우 minwoo@donga.com / 조은아·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