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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한 공공택지지구 내 신규 분양 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공택지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 하남시의 한 단지에는 청약자가 8만 명 이상 몰렸다. 올여름(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는 아파트 1만1955채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5월 3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09채 모집에 8만4875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 대 1. 전날 이 아파트의 특별공급 신청에도 1500여 명이 몰려 특별공급으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경쟁률(평균 13 대 1)을 보였다. 지난달 초 청약을 접수한 하남시 감일지구의 ‘하남 포웰시티’도 2096채(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511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26 대 1이었다. 두 아파트의 공통점은 공공택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미사역 파라곤의 평균 분양가(3.3m²당)는 1450만 원, 하남 포웰시티는 1680만 원에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2억∼4억 원의 차익을 챙길 수 있어 ‘공공택지 로또 아파트’로 불렸다. 이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이다. 두 단지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벌어지면서 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불법청약 단속까지 나섰다. 수도권 공공택지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공급은 점점 줄어들어 몸값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공공택지 아파트는 싼 분양가 외에도 계획적으로 조성돼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 내 공공택지가 귀해진 만큼 남아 있는 분양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1만1955채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은 구로구 항동지구,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1222채, 경기 지역은 오산시 세교1지구, 성남시 도촌지구,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등 5551채, 인천은 검단신도시 5182채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오산시 세교1지구에서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7∼84m² 규모의 596채다. 수도권 지하철 오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초중고교도 가까이에 있다. 세교1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다.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 필봉산, 아래뜰공원 등이 근처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7월 중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3블록에서 732채 규모의 아파트(전용면적 59∼84m²)를 선보인다. 한신공영이 시공을 맡았다. 단지 근처에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8월 중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647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대우건설과 금호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각각 ‘검단신도시 푸르지오’(가칭·1551채), ‘검단신도시 금호어울림’(가칭·1443채) 아파트를 분양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롯데건설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및 상생 협력을 위해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30, 31일 충남 부여군 롯데부여리조트에서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과 2018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이사와 임직원, 55개 우수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롯데건설과 파트너사들은 공정거래 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상생 협력을 통해 서로 간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동반성장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하 대표이사는 “올해는 글로벌 롯데건설의 기반을 닦는 해로 이를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관계와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파트너’인 원영건업 등 3개 회사를 포함해 총 51개 회사가 우수 파트너로 선정됐다. 안전한 시공과 건설에 기여한 남광전기 등 7개 회사도 ‘우수안전 파트너사’상을 수상했다. 금강가구 등 3개 회사는 품질하자 평가 우수실적으로 상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 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 등이다. 이를 통해 공동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특허출원을 돕는 등 지원을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우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이번 주 전국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3495채(임대 및 오피스텔 포함)가 분양된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4일부터 한 주간 전국에서 청약을 접수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7곳, 3495채(실)다. 이 가운데 약 70%에 이르는 2414채가 수도권에서 분양한다. 경기 군포시 금정동의 ‘힐스테이트 금정역’,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 고산 1차 대방노블랜드’ 등이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힐스테이트 범어’ 등 1081채가 분양된다. 본보기집은 전국에서 4곳이 문을 연다. 서울은 영등포구 신길동에 들어서는 ‘신길파크자이’ 본보기집이 8일 개관한다.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전체 641채 중 254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 오산시 세교동에선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가 본보기집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으로 ‘어촌 뉴딜 300 사업’을 꼽았다. 2022년까지 1조2000억 원을 들여 낙후된 어촌의 항·포구에 여객선이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해양관광레저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1일 “우리 국민이 이용하는 사회간접자본(SOC) 가운데 선진국과 비교해 가장 열악한 것이 항·포구다. 특히 섬에 가보면 이런 후진국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소규모 어촌 항·포구에 제대로 된 접안시설이 없어 여객선이 오가기 쉽지 않고, 요트를 댈 곳이 없어 낚시, 스킨스쿠버 등 해양관광레저산업이 발달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2022년까지 전국의 소규모 어항이나 포구 2400여 곳 가운데 300곳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여객선이 오가는 170곳과 경치가 좋거나 역사적 유적이 있는 등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130곳이 선정 대상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경남 통영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등의 여객선 기항지 접안시설 8곳(107억 원)과 경남 거제시 외포항, 울산 방어진항 등 4곳(75억 원)의 시설을 개선한다. 김 장관은 “섬에 가서 스킨스쿠버를 하고 싶어도 배를 댈 데가 없다. 마찬가지로 낚시를 하려고 해도 어선 위에서 하거나 배가 갯바위에 낚시꾼들을 내려놓고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경남 통영시, 남해군처럼 경치 좋은 곳이 많지만 이로 인해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항구나 포구 1곳당 30억∼40억 원 정도만 투자하면 간단한 정박시설을 만들고 부잔교(浮棧橋·뜬다리 부두)를 설치하는 등 기본적인 정비가 가능하다”며 “우리 국민이 어촌으로 관광을 왔을 때 가장 쉽게 달라진 것을 체감할 수 있는 SOC 사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해수부는 어촌 뉴딜 300 사업과 연계해 해양관광레저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3100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요트 마리나를 확대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해양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레저용 보트 수요도 늘고 있지만 요트를 정박해둘 곳이 부족하다. 요트 마리나를 시도별로 하나씩 만들어 신경망처럼 깔아주면 요트레저 인구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나 대중화를 위해 맞춤형 항로를 개발하고 연내 경남 창원시에 거점 마리나 항만도 추가로 착공할 계획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재건축 부담금 여파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6주 연속 하락했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6월 1일 기준)는 0.02%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성북(0.18%), 마포(0.16%), 관악(0.14%), 중구(0.12%) 등 도심과 가까운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송파(―0.16%), 강남(―0.04%) 등 강남권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04%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값은 보합세였다. 신도시는 광교(0.03%), 일산(0.01%), 김포한강(0.01%) 등이 소폭 올랐다. 경기·인천은 동두천(―0.12%), 양주(―0.08%) 등 입주가 몰린 지역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전세금은 0.03% 내려 11주 연속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의 전세금도 각각 0.04%, 0.07% 내렸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이 남북 수산 협력과 관련해 “북한 조업권 협상과 수산자원 공동관리를 연계해 한반도 수역에서 중국 어선의 남획, 불법 조업을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일 서울 영등포구 해수부 서울사무소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북-미 회담 결과에 따라 국제 제재가 완화되면 해운수산 분야에서 당장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사업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산자원 공동관리 구상은 남북 간 조업권 협상 때 북한 수역의 해양어류자원에 대한 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해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적정 어획량을 함께 정하고 관리·감독하자는 것이다. 한국 어선이 이 기준에 따라 입어료를 주고 북한 수역에서 조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재 북한 수역에서 활동하는 중국 어선들의 남획 등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공동어로구역 설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로 진척이 안 된다면 일단 논의의 대상에서 빼고, 다른 부분부터 협력하자고 통일부 등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LL과 무관하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는 북한 수역 조업권 구매, 남북 간 해운 협력을 꼽았다. 김 장관은 또 수산 분야에 국한된 창업지원펀드를 해양 분야로 확대해 2020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스타트업 50개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육지에서 양식장을 가동하는 스마트양식장 등 첨단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수산가공물의 해외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이달부터 KTX 등 열차에 무임승차하다 걸리면 정상요금의 30배를 부가운임으로 물어내야 한다. 3일 코레일은 기존에 10배였던 부가운임을 30배로 대폭 높이는 부정승차 방지대책을 수립해 이달 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행 KTX를 무임승차하다 적발되면 일반석 요금(5만9800원)의 30배인 179만4000원을 내야 한다. 부가운임 납부를 거부하면 민사소송 대상이 된다. 다만 표를 잘못 샀거나 열차를 잘못 탄 경우 등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부가운임을 감면해준다. 이번 대책에선 할인승차권을 부정 사용했을 때에도 지금은 정상요금만 받지만 앞으로는 10배까지 부가운임을 물릴 수 있게 했다. 또 장애인 할인승차권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승차권 인증제도를 도입한다. 최근 3년간 부정승차자 단속 건수는 연평균 26만 건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 서민 체감도 높은 ‘생활 물가’ 비상지난달 감자, 무, 고춧가루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기름값도 치솟았다. 전체 물가는 안정세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체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서민 체감도가 높은 품목들이 껑충 뛰었다. 지난달 농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0% 상승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채소 가격은 13.5% 뛰어 지난해 8월(22.5%)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감자(59.1%), 무(45.4%), 고춧가루(43.6%) 등은 50% 안팎 치솟았다. 쌀도 29.5% 올라 3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도 6.0% 올라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올렸다. 이 중 휘발유는 6.3%, 경유는 8.1% 올라 각각 최근 6개월과 1년 새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2010년과 비교해 가격 수준을 보여주는 ‘물가지수’로 따지면 휘발유 가격은 3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외식비는 4월과 마찬가지로 2.7% 뛰었고 오징어 등 수산물도 4.5%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앞으로도 휘발유, 경유 등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가격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는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알뜰 주유소를 활성화하고 가격 정보 공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 집값 4년9개월만에 하락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입주 물량 증가 여파로 전국 집값이 4년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매가가 전달 대비 0.03% 떨어졌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월 9일 대비 5월 14일 가격을 비교했다. 전국 집값이 떨어진 건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0.21%), 세종(0.17%) 등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고 지역 경기 침체로 인천(―0.03%), 대전(―0.01%), 전북(―0.10%) 등의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울산(―0.69%), 경남(―0.49%), 충북(―0.22%) 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에선 강남(―0.14%), 서초(―0.06%), 송파(―0.16%), 강동구(―0.04%) 등 강남 4구와 성동구(―0.03%) 및 노원구(―0.02%)의 집값이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양천구(―0.04%)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4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고 재건축 부담금 등 정부 규제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작(0.75%), 마포(0.60%), 성북구(0.54%) 등은 집값이 올랐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국 전세금은 전달 대비 0.28% 떨어져 다섯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금도 0.24% 하락해 석 달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감정원은 당분간 집값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집값에 영향을 미칠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세금 규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 대출 규제 △재건축 규제 △미국발 금리 인상 △입주 물량 증가를 꼽았다.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지난달 17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두 개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한쪽에선 우비를 입은 청년들이 ‘월세 버느라 집에도 못 간다’ ‘같이 살아요’ 등의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었다. 청년정당 ‘우리미래’와 청년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이 주최한 이날 집회는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건립을 지지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반대쪽에선 ‘성내동 청년임대주택 반대 위원회’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강동구 성내동 서울상운차량공업 부지에 들어설 최고 35층 규모의 청년주택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모였다. 이들은 “저층 빌라지대에 고층 임대주택이 들어서면 일조권이 침해받는 등 재산권 침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두고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고 있다. 이 사업은 지하철역 근처에 20, 30대 청년들을 위한 소형 임대주택을 지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주변 집값과 임대료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건 4월 영등포구 당산동의 청년임대주택 예정 지역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붙인 안내문이 알려지면서다. ‘5평짜리 빈민 아파트가 들어오면 아파트 가격 폭락 등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는 안내문에는 청년주택을 ‘혐오시설’로 보는 인식이 담겨 있다. 청년주택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했다. 청년주택을 둘러싼 갈등을 지켜보면서 청년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이토록 서늘해졌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이런 시선이 주거문제에만 해당될까. 청년들은 점점 줄어드는 일자리를 두고도 아버지세대 혹은 할아버지세대와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 모든 경쟁은 청년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기성세대는 이미 경험과 자산을 축적한 상태에서 전장에 나서 있기 때문이다.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저서 ‘정해진 미래’에서 향후 기성세대 간 다툼에 청년들만 등이 터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비부머 2세대(1965∼1974년생)에게 밀려난 베이비부머 1세대(1955∼1964년생)가 정치적, 사회적 힘이 부족한 청년층의 일자리를 파고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문제는 청년들의 기회를 빼앗은 미래사회가 건강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다. 청년을 위한 정책은 일방적으로 한 세대를 돕는 차원이라기보다는 사회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봐야 한다. 조금 많이 가진 기성세대가 재산권을 ‘일부’ 침해받더라도 대승적 관점에서 양보하는 게 맞는 건 아닌지. ‘가난한 청년 심은 데 가난한 미래 난다.’ 청년주택 찬성 집회의 한 참가자가 들고 있던 손팻말에 쓰여 있던 글귀를 쉽게 흘려보낼 수 없는 이유다. 주애진 산업2부 기자 jaj@donga.com}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은 뒤 빚을 못 갚을 때 집만 넘기면 더 이상 빚을 갚지 않아도 되는 ‘유한책임대출’ 제도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는 31일부터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에 유한책임대출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디딤돌대출의 유한책임대출은 원래 무주택인 부부가 합산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일 때만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는 합산 연소득 7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유한책임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보금자리론도 이날부터 유한책임으로 빌릴 수 있게 된다. 신청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다. 디딤돌대출은 우리, KB국민, IBK기업, NH농협, 신한 등 5개 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에서 신청 가능하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최근 경기 하남시 공공택지 분양 아파트에서 청약 과열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특별사법경찰관을 투입해 불법 청약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4일부터 하남시 감일지구의 ‘하남 포웰시티’와 미사강변도시의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에 대해 부동산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불법 청약 행위를 점검하겠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단지에서 청약 과열로 위장전입 등 위법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약통장 거래, 분양권 불법 전매도 조사 대상이다.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두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하다. 포웰시티의 평균 분양가(3.3m²당)는 1680만 원, 미사역 파라곤은 1430만 원으로 책정됐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 3일 포웰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 때 2603채 모집에 5만5000여 명이 몰렸다. 청약 가점 만점(84점) 당첨자도 3명 나왔다. 미사역 파라곤은 30일 특별공급분 116채에 1521명이 신청했다. 특별공급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평균 13 대 1)이었다. 31일 일반 1순위 청약 신청 때는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에 접속이 몰려 오전 한때 접수가 중단되기도 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전국의 땅값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상승함에 따라 땅 주인들의 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시도별 개별 공시지가를 31일부터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전국 공시지가 상승률은 6.28%로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7.51% 올라 3년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 땅값은 제2공항 건설 결정 등으로 2016년 19.35% 급등한 뒤 3년 내리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누적 상승률이 90.38%로 땅값이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제주에 이어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광주(8.15%)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서울의 땅값 상승률(6.84%)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구별로는 아현동 재개발과 홍익대 상권 활성화 등으로 마포구(11.8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정비사업이 많은 서초구(8.76%), 용산구·성동구(이상 8.14%)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 지가총액은 1년 만에 100조 원 넘게 늘어 1523조5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총액(5098조177억 원)의 약 30%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2004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m²당 9130만 원) 땅이었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 필지 모두 고속도로 휴게소가 들어선 자리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홍천휴게소 자리(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산244-8)는 지난해 m²당 286원에서 올해 20만 원으로 뛰어 상승률 1위(6만9830%)를 기록했다. 이 필지(7985m²)의 총액은 228만3710원에서 15억9700만 원이 됐다. 땅값이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커지게 됐다. 공시지가는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과 개발부담금,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쓰인다. KB국민은행에 의뢰한 결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거용 나대지(108m²)는 올해 공시가격이 12.1% 올라 재산세(261만8598원)와 종부세(24만3595원)로 286만2193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231만2765원)보다 23.8% 늘었다. 서울을 포함해 제주, 부산 등에서도 보유세가 20% 넘게 뛰는 곳이 많다. 원종훈 KB국민은행 세무팀장은 “보유세는 누진 구조라 땅값 상승률보다 오름폭이 크다. 해당 토지 이외의 토지를 더 갖고 있다면 실제 세금 부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나대지 등 종합합산 대상 토지는 공시지가 5억 원 초과, 사업용 건축물 부속 토지(별도합산 대상)는 80억 원 초과하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온라인 사이트나 관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7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 기간에 지자체에 하면 된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해외 전문 기관이 실시한 모형시험에서 외부 충격 가능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이 올해 초 진행한 ‘세월호 자유항주, 침수·침몰 모형시험 용역 결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린은 선조위의 의뢰로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축소모델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마린의 조사팀은 사고 당시 세월호의 운항 속도와 배의 무게중심 값, 조타 각도 등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정부가 당초 발표한 세월호의 항적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외력에 따른 침몰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린 관계자는 “윈치와 와이어를 통해 세월호에 수직 외력을 가하는 시험을 했지만 선체의 선회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단, 수직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외력을 가하는 시험은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팀은 세월호의 수밀(水密) 장치가 열려 있었던 것이 급격한 침수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화물이 급속도로 쏠리면서 배가 기우는 현상이 나타난 이유와 급격한 변침 원인 등은 밝혀내지 못했다. 선조위는 마린에 의뢰해 6월 22일부터 추가로 외부 충격 가능성과 기계결함 등에 관한 모형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전국의 땅값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재산세 등 각종 세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가 상승함에 따라 땅 주인들의 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시도별 개별 공시지가를 31일부터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전국 공시지가 상승률은 6.28%로 2008년(10.05%) 이후 최고치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17.51% 올라 3년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제주 땅값은 제2공항 건설 결정 등으로 2016년 19.35% 급등한 뒤 3년 내리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누적 상승률이 90.38%로 땅값이 거의 두 배로 뛰었다. 제주에 이어 부산(11.0%), 세종(9.06%), 대구(9.03%), 광주(8.15%)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서울의 땅값 상승률(6.28%)도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구별로는 아현동 재개발과 홍대상권 활성화 등으로 마포구(11.89%)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정비사업이 많은 서초구(8.76%), 용산·성동구(이상 8.14%)도 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 지가총액은 1년 만에 100조 원 넘게 늘어 1523조50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총액(5098조177억 원)의 약 30%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2004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킨 서울 중구 명동의 화장품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매장(㎡당 9130만 원) 땅이었다.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 필지 모두 고속도로 휴게소가 들어선 자리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으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홍천휴게소 자리(강원 홍천군 화촌면 군업리 산244-8)는 지난해 ㎡당 286원에서 올해 20만 원으로 뛰어 상승률 1위(6만9830%)를 기록했다. 이 필지(7985㎡)의 총액은 228만3710원에서 15억9700만 원이 됐다. 땅값이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커지게 됐다. 공시지가는 보유세, 양도소득세 등 세금과 개발부담금,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쓰인다. KB국민은행에 의뢰한 결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주거용 나대지(108㎡)는 올해 공시가격이 12.1% 올라 재산세(261만8598원)와 종부세(24만3595원)로 286만2193원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231만2765원)보다 23.8% 늘었다. 원종훈 KB국민은행 세무팀장은 “보유세는 누진 구조라 땅값 상승률보다 오름폭이 크다. 해당 토지 이외의 토지를 더 갖고 있다면 실제 세금 부담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나대지 등 종합합산 대상 토지는 공시지가 5억 원 이상, 사업용 건축물 부속 토지(별도합산 대상)는 80억 원 이상이면 종부세를 내야 한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온라인 사이트나 관할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7월 2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 기간에 지자체에 하면 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대방건설은 6월 경기 의정부시 고산지구에서 ‘의정부 고산 대방노블랜드’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에 전용면적 73∼84m² 932채 규모다. 대방건설은 고산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안에 실내수영장을 조성한다. 게스트하우스,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룸,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가 들어서고,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초등학교도 신설된다. 단지에서 부용산, 용암산, 수락산을 볼 수 있어 조망권도 뛰어나다. 지난해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해 서울 강남 잠실까지 차량을 이용하면 20∼30분 내에 갈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고, 2024년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이곳을 거칠 예정이다. 고산지구 복합문화융성단지도 2021년 말까지 조성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YG 케이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랜드 등도 들어선다. 본보기집은 의정부시 민락동에 마련된다. 1688-7733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올해 1∼4월 전국 주택 입주물량은 19만7096채로 200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았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실적도 지난해 대비 40% 가까이 늘어 입주물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4만2343채로 집계됐다. 3월보다 14.6% 줄었지만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3만9841채)과 비교하면 6.3% 많은 수치다. 올해 누적 준공 물량은 최근 5년 평균보다 51.7% 많았다. 올해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의 47.5%(9만3545채)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1∼4월 전국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9만1902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 늘었다. 수도권에서 분양한 공동주택이 5만332채로 전체의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4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7% 늘어난 5만9583채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은 올 2월 6만903채로 늘었다가 3월 5만8004채로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전달보다 5.8% 늘어난 1만2683채였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재건축 부담금의 여파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현대아파트에 1억4000만 원가량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통지된 충격이 이어지면서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5% 내려 5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중에서 송파구(―0.29%)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내렸다. 신도시(―0.01%)와 인천·경기지역(―0.01%)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도시는 위례(―0.09%)와 산본(―0.04%), 인천·경기지역은 안산(―0.38%), 안성(―0.13%)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05%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지역 전세금도 각각 0.01%, 0.02% 떨어졌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이번 주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5개 단지 5705채가 청약을 받는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서 9개 단지 8088채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5개 단지 5705채가 수도권에서 분양한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에서 ‘미사역파라곤’이 분양에 나선다. 925채 규모로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 아파트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에 들어서는 ‘과천센트레빌’도 청약을 접수한다. 총 100채 중 57채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선 ‘평촌어바인퍼스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선보이는 아파트로 3850채 대단지다. 본보기집은 전국에서 5곳이 문을 연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힐스테이트신촌,’ 경기 군포시 금정동 ‘힐스테이트금정역’, 경기 의정부시 고산공공주택지구 ‘의정부 고산 1차 대방노블랜드’ 등이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이달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44만2000m²)에 대한 소유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용산역세권 개발도 속도를 내게 됐다. 서울시는 조만간 ‘용산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규모 개발을 앞두고 인근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 연내 용산 개발 밑그림 나온다 27일 서울시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하반기(7∼12월)에 용산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다. 용산 마스터플랜은 서울 중구 봉래동에서 용산구 한강로까지 약 349만 m² 규모의 지역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용산역 정비창 부지에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천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2007년 코레일은 민간 건설사들이 모여 만든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드림허브PFV)를 시행사로 선정하고 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12만4000m²)를 국제업무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31조 원 규모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릴 만큼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자금난 등으로 2013년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드림허브PFV가 코레일에 정비창 부지의 61%에 대한 소유권 반환을 거부하면서 법적 분쟁이 벌어졌다. 코레일이 승소한 2심에 대해 이달 드림허브PFV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소유권 분쟁이 마무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올 6월 말 연구용역 결과가 나온 뒤 정해질 것”이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코레일과 협의해서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낙후된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과 맞물려 이 일대가 벤처와 창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용산역은 고속철도(KTX),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마석) 등이 모이는 통합역사로 만들어 버스와 연계한 거점 환승지로 조성될 것이란 관측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과거와 달리 단위별로 사업지를 쪼개는 분리 개발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 대형 개발 호재에 투자 문의 이어져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를 앞두고 인근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역세권 개발에 한남뉴타운 재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개발 호재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강남 등 서울 인기 지역과 달리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투자 문의가 여전히 활발한 편이다. 이보현 부동산40번지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말 8억∼9억 원에 거래되던 한강로 우림필유 아파트(전용면적 84.99m²)가 지금은 11억∼12억 원에 매물이 나온다. 단독주택도 대지 지분 평당 1억 원 이하로는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집주인들이 집을 내놓지 않아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한강로2가의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로 집을 판 강남 사람들이 용산 개발을 염두에 두고 근처 상가를 많이 찾는다. 올해 초 2억 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선인상가의 전용면적 17.03m² 점포가 이달 초 3억 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에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2억3000만 달러(약 2483억 원)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라크의 수도인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채 규모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계약금은 101억 달러다. 2012년 한화건설이 공사를 수주해 2014년 착공했고 2021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약 32%다. 이번 수금으로 지난해 발생한 공사 미수금은 모두 회수했다. 한화건설이 받은 누적 수금액은 34억7000달러로 늘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저유가에 이라크의 복잡한 정치 상황이 겹치면서 미수금이 발생했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고 이라크 재건사업이 본격화돼 공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