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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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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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경제일반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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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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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
정치일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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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1%
  • 국내 테크업계 “EU식 규제 도입땐 혁신 위축 우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글로벌 빅테크(대형 첨단기술 기업) 6곳과 서비스 22개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규제를 예고해 국내 테크 업계도 국내외 규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와 규제 당국에서 EU의 사례를 참고해 테크 기업을 사전 규제하는 형태로 입법을 추진하면 빅테크와 경쟁하는 국내 업체들의 사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7일 “현재 EU에서 시행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참고해 국내에서 논의 중인 사전 규제는 플랫폼의 혁신과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테크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EU 집행위의 규제는 디지털시장법(DMA)이다. 빅테크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등의 플랫폼에서 다른 서비스를 차별하고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이다 EU 집행위가 지정한 규제 대상 기업(게이트키퍼)이 다른 서비스에 대한 차별 금지 의무 등을 반복적으로 어기면 연 매출 20%까지 과징금으로 낼 수도 있다. 규제 대상 기업으로는 알파벳(구글),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틱톡), 메타(옛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확정됐다. 게이트키퍼 기업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던 삼성전자는 최종 규제 대상에선 빠졌다. DMA는 6개월 뒤인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논의가 이뤄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이 테크 기업의 금지 행위와 가능한 사업을 사전에 규정한다는 점에서 EU의 DMA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인터넷기업협회 등은 “해외 빅테크에 영향력을 뺏긴 EU와 국내 테크 기업이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디지털 시장은 완전히 다르다”며 사전 규제 방식에 반대하고 있다.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강대 ICT법경제연구소 공동 주최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국제 세미나’에서도 EU식 규제 방안을 도입하는 것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됐다. 티볼트 슈레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자유대 교수는 “EU의 DMA식 사전 규제는 시장의 혁신을 억제한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서비스에도 대응할 수 없는 형태”라고 지적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테크 기업의 시장 독점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자율 규제를 넘어 입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5일 올해 정기국회 필수 과제로 온플법 입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참여연대는 “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지위 남용과 불공정 행위를 사후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처분만으로 규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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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AI 서비스, 책임감이 중요… 빅테크가 위험대비 앞장서야”

    “우리 모두는 정말 인공지능(AI)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책임감 있게 배포해야 합니다.” 5일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만난 토니 개프니 캐나다 벡터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들어 AI 기술 경쟁이 빨라진 현상을 두고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개프니 CEO는 “AI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이 기술엔 기회와 함께 위험도 존재하는 만큼 제대로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개프니 CEO는 올해 1월부터 벡터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그는 7일부터 열리는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주최의 ‘모바일 360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AI 부문 발표자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지난해 11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관계인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뒤 MS와 구글은 올해 상반기(1∼6월) AI 검색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AI 서비스가 기존에 학습된 내용으로만 그럴듯한 답변을 내놓는 ‘할루시네이션(환각 작용)’ 등의 부작용을 노출하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개프니 CEO는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책임감 있는(Responsible)’이라는 단어를 10여 차례나 언급했다. 벡터연구소는 2017년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 등의 투자로 설립된 세계적인 AI 연구기관이다. AI 분야 석학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공동 설립자로 참여했다. 벡터연구소는 글로벌 30여 개 기업과 협력하고 있고 아시아 기업 중에선 유일하게 K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는 AI 서비스의 가장 큰 위험으로 잘못된 정보 전달, 허위 조작 정보(가짜뉴스) 확산, 이용자들의 편견을 강화하는 문제 등 3가지를 꼽았다. 개프니 CEO는 “AI의 이러한 위험은 사실 (챗GPT 등장 전에도)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혔다”며 “지금이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엔은 올해 6월 AI를 규제하기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준의 초국적 기구 설립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선 AI 공동 규제안인 ‘히로시마 AI 프로세스’ 초안을 마련했다. 국제기구의 대응이 ‘선언’으로만 그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개프니 CEO는 “이미 많은 기업이 이 프로세스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현재 대응 속도도 전혀 늦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적절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프니 CEO는 빅테크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자율주행 자동차 등 인간의 안전과 직접 연결된 분야에도 적용된 만큼 빅테크의 개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프니 CEO는 “빅테크가 AI 분야에서 행동규범(Code of conduct)을 제대로 마련해 모범을 보여준다면 전체 시장과 다양한 기업에 올바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AI 기술과 서비스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도 짚었다. AI 같은 첨단 기술이 단순히 수익을 내는 도구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개프니 CEO는 “AI가 교육 등의 분야에서 이용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KT의 초거대 AI ‘믿음’의 사례를 언급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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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한 해고’ 글로벌 테크… 올해 23만 감원

    ‘23만3537명.’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가 각 기업 발표와 주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전 세계 주요 테크(첨단 기술) 기업의 올해 누적 해고자 수다.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해고된 직원 수지만, 이미 지난해 테크 기업의 전체 감원 규모(16만4744명)를 넘어섰다. 감원 규모는 특히 올해 1분기(1∼3월) 16만739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고용불안 분위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테크 업계의 실적이 악화했고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200억8000만 달러(약 26조5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상황에서도 7월 1000여 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과 해고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미국 테크 업계에서도 이러한 대규모 감원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최근 들어선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로 불리는 구조조정도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7일 어도비와 IBM 등 테크 기업이 공식적인 구조조정 대신 업무 재배치 같은 조치를 통해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테크 기업들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올해 들어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테크 업계가 2010년경부터 꾸준히 성장하다가 사실상 처음으로 구조적 위기를 경험하는 상황이라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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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크 기업 ‘조용한 해고’ 바람 속에도, AI 직군은 ‘귀하신 몸’

    전 세계 테크 기업에 ‘조용한 해고’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 관련 인력은 여전히 고액 연봉을 제시받으며 ‘귀한 몸’ 대접을 받고 있다. 기업들이 자연어처리, 머신러닝, 프롬프트 엔지니어 등 AI 관련 직군에 수억 원대 연봉을 제시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해 400여 명의 직원을 해고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는 올해 7월 연봉 90만 달러(약 12억 원)를 제시하며 머신러닝 플랫폼 프로덕트 매니저’ 모시기에 나섰다. 경제매체 포천이 추산한 지난해 미국의 근로소득 상위 1%의 평균 연봉(65만 달러)을 뛰어넘는 액수다. 정보기술(IT)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며 기업들은 고급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생성형 AI 수석 관리자의 연봉으로 34만3300달러를 제시했다. 미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기술자를 채용하는 데 보너스를 포함해 40만 달러를 내걸었다. 월마트도 대화형 AI 담당자의 기본 연봉으로 최대 25만2000달러를 제시하며 인재 채용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AI 관련 인재 영입을 두고 기업들의 인력 쟁탈전이 치열하다. 국내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3월 최대 1억 원의 연봉을 내걸고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공개 채용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3년째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비롯해 AI 관련 인재를 상시 채용하고 있다. AI 관련 서비스 등 현업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국내에서만으론 찾기 어려워 재택근무 조건으로 해외 개발자까지 채용했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어떤 산업군이든 기본적으로 AI를 필요로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AI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은 계속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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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 배제하고 엉뚱한 곳 발령… 퇴사 유도하는 테크 기업들

    ‘23만3537명.’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가 각 기업 발표와 주요 언론 보도 내용을 토대로 집계한 전 세계 주요 테크(첨단 기술) 기업의 올해 누적 해고자 수다.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해고된 직원 수지만, 이미 지난해 테크 기업의 전체 감원 규모(16만4744명)를 넘어섰다. 감원 규모는 특히 올해 1분기(1∼3월) 16만7398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고용불안 분위기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테크 업계의 실적이 악화했고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조달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2분기(4∼6월) 순이익이 200억8000만 달러(약 26조59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난 상황에서도 7월 1000여 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고용과 해고가 상대적으로 유연한 미국 테크 업계에서도 이러한 대규모 감원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며 최근 들어선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로 불리는 구조조정도 등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27일 어도비와 IBM 등 테크 기업이 공식적인 구조조정 대신 업무 재배치 같은 조치를 통해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테크 기업들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올해 들어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테크 업계가 2010년경부터 꾸준히 성장하다가 사실상 처음으로 구조적 위기를 경험하는 상황이라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말했다.팬데믹 시기 직원 대거 뽑았다가… 수익 줄고 자금 막히자 ‘조용한 해고’‘구조조정’ 등 고용 관련 검색 급증… 4년차 퇴직자 “정말 우울했던 시간” “(구조조정 관련) 소문은 무성했지만 직원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지난달 국내 대형 테크(첨단 기술) 기업에서 퇴직한 4년 차 개발자 A 씨(29)는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날 때까지의 상황을 전하며 “정말, 정말, 정말 우울했던 시간”이라고 토로했다. A 씨가 희망퇴직을 신청하기 전 회사 내부엔 수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A 씨는 올해 4월 조직장으로부터 “조만간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팀으로 인사 발령이 난 뒤에도 A 씨를 비롯해 새로 전입한 직원들은 별다른 업무를 받지 못했다. 회사는 결국 7월부터 공식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A 씨는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 시기 높은 처우를 제시하며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던 테크 기업이 올해 들어 조용한 해고를 이어가고 있다. 구조조정이나 희망퇴직 등의 표현을 쓰지 않고 인사와 업무 재배치 등으로 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하는 방식의 감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팬데믹 때는 정해진 시간 내 정해진 업무만 최소한으로 하는 직원들의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이 유행했지만, 이제 기업들의 ‘조용한 해고(quiet cutting)’가 시작된 것이다. 꾸준한 성장을 보여온 정보기술(IT) 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유는 팬데믹 이후 수익이 줄고 적자가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새로 자금을 조달할 길마저 막혔기 때문이다. 유니콘 야놀자의 올해 상반기(1∼6월) 영업손실은 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도 올해 1231억 원의 영업손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이 더 커졌다. 일부 테크 기업들 사이에선 공식적인 구조조정도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7월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연차가 10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한국지사인 AWS코리아는 올해 5월 권고사직을 단행했고 비슷한 시기 메타코리아도 일부 직군에서 구조조정을 했다. 앞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도 올 2월부터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가 각 기업 발표 등을 토대로 집계한 전 세계 주요 테크 기업의 올해 누적 해고 직원 수(23만3537명)는 지난해 연간 전체 감원 규모(16만4744명)를 넘어섰다. 미국 테크 업계에도 공식 구조조정 대신 직원 스스로 퇴사하도록 유도하는 조용한 해고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테크 기업 임직원들이 느끼는 고용불안 분위기는 폐쇄형 직장인 플랫폼 ‘블라인드’의 검색어 변화에서도 나타난다. 테크 업계에서 최고 직장으로 꼽혔던 ‘네카라쿠배당토직야(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 토스, 직방, 야놀자)’ 9곳의 재직자가 입력한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 관련 6개 단어의 올해 상반기(1∼6월) 블라인드 내 월평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와 비교해도 3배 이상 급증했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직원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업계 분위기 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을 거치며 몸은 커졌어도 수익을 내는 등 내실을 다지지 못한 IT 기업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몇 년간 과거와 같은 ‘채용 호황’은 오지 않을 것 같다”고 짚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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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年 800만 바이알 규모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셀트리온은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 1공장 옆에 완제의약품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연간 약 800만 개의 액상 바이알(병)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셀트리온은 이를 위해 약 12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26년 완공해 2027년부터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공장엔 최신 공정을 적용해 기존 완제의약품 공장 대비 직원을 약 20% 줄여도 생산량은 1.8배 늘어날 수 있도록 했다. 셀트리온은 새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현재 위탁생산업체(CMO)를 통해 만드는 약품 대비 약 30% 단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22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제품 수요가 늘어나면 추가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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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부사장, 법카로 1억 게임아이템 결제

    카카오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수개월간 1억 원어치 결제한 김모 재무그룹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카카오는 4일 “경영진과 일반 직원이 참여하는 상임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안을 확정하고 1일 사내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엔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일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제보를 통해 이를 인지한 뒤 윤리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카카오와 계열사가 판매하는 게임 아이템과 상품 등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김 그룹장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결제했다고 봤다. 김 그룹장이 게임 아이템으로 결제한 1억 원도 환수 조치한 상태다. 김 그룹장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가 지난해 2월 카카오로 합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징계 건을 계기로 법인카드 사용처나 한도와 관련해 더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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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택스 등 5개 공공기관 서비스… 하나의 통합 창구로 개편 추진”

    정부가 각 가정의 단전이나 단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내는 사업을 추진한다. 통신사 기지국 접속 정보 등을 통해 AI가 실시간으로 밀집 위험 상황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 추진 중인 주요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실증 과제를 복지와 재난·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원인의 활용 빈도가 높은 공공기관 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창구로 개편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통합 대상 서비스는 홈택스(국세청), 복지로(보건복지부), 고용24(고용노동부), 나이스(교육부), 가족관계등록(대법원) 등 5개다. 내년 위원회 예산은 9262억 원으로 올해(4192억 원)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늘어난 규모로 편성했다. 정부 포털 사이트 ‘정부24’에선 민원인이 필요한 웹페이지를 찾아 접속한 뒤 계정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한 번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정부24에서 한 번 더 이동해야 하는 민원 처리 관련 웹페이지는 현재 1503개로 위원회는 2026년까지 이를 완전히 통합하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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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카로 게임 아이템 1억 결제…카카오 임원 정직 3개월

    카카오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게임 아이템을 수 개월 간 1억 원어치 결제한 김모 재무그룹장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카카오는 4일 “경영진과 일반 직원이 참여하는 상임 윤리위원회를 열어 징계안을 확정하고 1일 사내에 공지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엔 카카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일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카카오는 제보를 통해 이를 인지한 뒤 윤리위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징계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임원용 법인카드로 카카오와 계열사가 판매하는 게임 아이템과 상품 등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김 그룹장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결제했다고 봤다. 김 그룹장이 게임 아이템으로 결제한 1억 원도 환수 조치한 상태다. 김 그룹장은 카카오게임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가 지난해 2월 카카오로 합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징계 건을 계기로 법인카드 사용처나 한도와 관련해 더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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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 대표, ‘이권 카르텔’ 지목 부문장 3명 보직 해제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 부문장급 임원 3명을 보직 해제 조치하고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첫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KT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에 정식 선임된 지 이틀 만이다.KT는 1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토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 해제하는 부문장급 일부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자리엔 정식 임원 인사 전무급 인사가 각각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보직 해제된 임원 3명은 여권 등에서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에게 과거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거나 특정 하청 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통신 업계에선 KT가 김 대표 선임 전까지 5개월 이상 경영 공백 상태에 놓여 있었던 만큼 일부 인사를 통해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 내부에선 관련 쪼개기 후원이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연루된 다른 보직 임원에 대해서도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T의 정규 인사는 4분기(10∼12월) 중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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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초진-약 배송’ 오늘부터 금지… 이용자 급감에 스타트업들 고사 직전

    한때 30여 곳까지 늘었던 국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잇달아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고 있다.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대상 환자 범위를 ‘재진’ 중심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정부 규제와 기존 업계의 반발로 혁신 서비스가 무산된 ‘타다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1위 업체인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 회사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6∼8월) 종료에 맞춰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축소했다. 서류로 재진임을 증명해야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대신 24시간 실시간 무료 의료상담, 대면 진료 병원 예약 등 다른 서비스를 확대해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사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나만의닥터’는 비대면 진료를 중단하고 건강관리 콘텐츠와 대면 진료 예약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메듭, 썰즈, 파닥 등 7곳은 계도 기간에 이미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플랫폼들이 잇달아 비대면 진료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게 된 것은 정부가 비대면 진료를 재진을 중심으로 하고, 약 배송은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초진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섬·벽지에 사는 환자 등에 한해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이용자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유행하던 2020년 12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다. 약 배송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낮아지면서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법적 근거가 사라지자 ‘재진 중심, 약 배송 금지’ 등의 내용을 담아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전환했다. 보건복지부는 법적 근거가 없는 만큼 비대면 진료는 제한적인 범위에서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법과 대법원 판례 등을 고려할 때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는 건 위법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약 배송의 경우 의약계에서 의약품 오남용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다수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시범사업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해 시범사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은 그동안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환자 상당수가 초진이었던 만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로 원격산업의료협의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는 5월 일평균 5000여 건이었지만 6월 4100건, 7월 3600건, 8월 3500건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는 것에 가깝다”며 “타다 사태 때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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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5년간 소상공인에 300억 원 지원한다

    카카오가 2028년까지 5년간 소상공인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300억 원을 지원한다.카카오는 31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4월 30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과 플랫폼 산업 종사자,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카카오의 지원으로 연합회는 소상공인 디지털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재나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700만 명 소상공인이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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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분사 AI반도체 기업 사피온, 600억 투자 유치

    SK텔레콤에서 분사해 지난해 설립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5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600억 원의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 사피온은 30일 ‘시리즈 A(첫 번째 대규모 자금 조달)’ 투자 유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AI 서비스 실증 사례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피온은 올해 7월까지 어센트에쿼티파트너스와 GS그룹, 하나금융그룹, 미래에셋벤처투자, E1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앞으로는 투자 기업 등과 본격적으로 AI 반도체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독립기업(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는 AI 반도체를 활용한 광학문자인식(OCR) 모델의 안정성을 시험하고 있다. 사피온 관계자는 “높은 안정성과 정확성이 필요한 금융권 이미지 처리 시스템을 문제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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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향해… 멈추지 않고 한걸음씩

    《국내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 국면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도 그동안 추진해온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 가거나 새로운 사회 기여 사업을 추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SK그룹은 총수인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해 이른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올해 4월 경기 군포시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을 직접 찾아 “위기청소년이 ‘문제아’라는 편견 등 사회적 인식 때문에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올해 7월부터 8억 원 상당의 상담 버스 총 5대를 지원해 여성가족부 등과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영을 시작했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해외 각지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30만 달러(약 4억 원)를 기부하고 주민들의 차량 구매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아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의 13번째 사업을 알바니아에서 최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 생활 편의시설과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특히 알바니아에선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제정된 지 8년이 지난 ‘LG 의인상’은 LG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2015년 9월 처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총 201명이 LG 의인상을 받았다. 2019년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엔 의인상 수상 대상을 선행과 봉사로 공동체에 모범이 된 시민으로 확대했다. 실제 신설된 ‘장기 선행’ 부문 수상자는 28명에 이른다. 또 전체 LG 의인상 수상자 중 35명은 자신이 받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철강 사업이 모태인 포스코그룹은 기후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춘 환경보호 관련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적이다. 포스코그룹은 2020년 아시아 지역 철강사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포스코그룹은 계열사별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원으로 재차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부산물 자원화율은 98.9%로 음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흑연 분말과 관련해선 국내 최초로 ‘순환자원 품질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어촌마을에 방치되기도 했던 폐패각은 제철 부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유공자의 증·고손 대학원생과 해외 국족의 후손들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187명에게 13억8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광복절을 앞두고선 유공자 후손 50명이 참여하는 역사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장애 아동·청소년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전국 1054명의 장애 아동에게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한화그룹은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한화그룹은 올해 1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와 협업하고 있는 1500여 곳의 협력사에 대금 1100억 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명절을 앞둔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였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는 40억 원 규모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협력업체 임직원과 주요 고객사에 제공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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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틱톡, 미국내 이용시간 2025년 페이스북 넘을듯”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전 세계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중국 플랫폼 틱톡이 2025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 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3일 ‘틱톡이 일 이용자 수 1위 소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25년 미국 18세 이상 성인이 하루에 틱톡을 이용하는 시간은 총 51억9000만 분으로 페이스북(50억2300만 분)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 틱톡은 2018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미국 내 틱톡 일 누적 이용 시간은 2019년 6억8400만 분으로 1위 페이스북(53억1400만 분)뿐만 아니라 2위 인스타그램(24억9400만 분)과도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틱톡의 이용 시간이 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39억9700만 분으로 인스타그램(35억4500만 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엔 48억100만 분으로 페이스북(51억2100만 분)과의 격차를 좁힌 뒤 이듬해 역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내 페이스북 이용 시간은 2020년 58억200만 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IT 업계에선 틱톡이 주도한 쇼츠폼 콘텐츠가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분리해 운영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틱톡의 미국 내 월 이용자 수(MAU)도 8230만 명으로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1억1840만 명)을 뒤쫓고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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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인스타 제치고 페북 추격…2년뒤 美 최대 SNS 될 것”

    짧은 동영상 콘텐츠로 전 세계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는 중국 플랫폼 틱톡이 2025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기관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3일 ‘틱톡이 일 이용자 수 1위 소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2025년 미국 18세 이상 성인이 하루에 틱톡을 이용하는 시간은 총 51억9000만 분으로 페이스북(50억2300만 분)을 제칠 것으로 예상했다.틱톡은 2018년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지역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미국 내 틱톡 일 누적 이용 시간은 2019년 6억8400만 분으로 1위 페이스북(53억1400만 분)뿐만 아니라 2위 인스타그램(24억9400만 분)과도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틱톡의 이용 시간이 빠르게 증가했고 지난해 39억9700만 분으로 인스타그램(35억4500만 분)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내년엔 48억100만 분으로 페이스북(51억2100만 분)과의 격차를 좁힌 뒤 이듬해 역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미국 내 페이스북 이용 시간은 2020년 58억200만 분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IT 업계에선 틱톡이 주도한 쇼츠폼 콘텐츠가 디지털 플랫폼 시장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분리해 운영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틱톡의 미국 내 월 이용자 수(MAU)도 8230만 명으로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1억1840만 명)을 뒤쫓고 있다.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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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한국어 AI챗봇 공개… 뉴스 이용료 지급 안밝혀 논란

    네이버가 한국어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오픈AI의 ‘챗GPT’와 마찬가지로 뉴스 등으로부터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뉴스 콘텐츠를 이용할 때 대가 지급 여부와 기준은 밝히지 않아 ‘저작권 침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며 “영업수익의 22%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했고, 이를 토대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021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공개한 LLM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한 LLM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오픈AI의 GPT-3.5와 비교해 한국어를 6500배 이상 학습했다. 네이버는 이날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검색 서비스 ‘큐(CUE:)’도 선보였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클로바X는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에게 요약, 추론, 번역 등 다양한 답변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 표현을 포함해 한국 사회의 제도와 법 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생성형 AI”라며 해외 빅테크의 서비스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신문협회는 22일 AI의 데이터 학습으로 뉴스 저작권이 침해받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정보기술(IT) 기업에 ‘뉴스 저작물에 대한 적정한 대가를 저작권자에 지급하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 대표는 “(AI 학습에) 언론사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활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대가 지급과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긴 어렵다”고 했다. 이어 “네이버는 그동안 누구보다 먼저 콘텐츠 생산자에게 수익을 돌려줄 방안을 고민해 온 회사”라고 덧붙였다. 현재 LLM의 학습 과정에서 네이버가 얼마나 많은 양의 뉴스를 활용했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최 대표는 “현재까지 네이버 AI가 학습한 데이터는 기존 규제와 약관에 근거를 두고 학습했기 때문에 별도의 대가 지급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문협회는 “뉴스 콘텐츠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약관 조항에 따라 AI 학습에 활용한 것이라면 언론사들이 알지 못한 내용인 만큼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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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온서 양자컴퓨터 구현 가능성”… 원자력연구원 등 후보 물질 확인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3일 첨단양자소재연구실 김재욱 박사가 터븀인듐산화물(TbInO3)이 양자 컴퓨터 소자에 활용 가능한 ‘양자스핀액상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의 고유 특성인 중첩과 얽힘을 이용해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도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수백만 배 빠르게 해결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중첩과 얽힘 현상은 온도 변화나 불순물 등 미세한 자극에도 오류가 발생해 구현하기 쉽지 않다.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영하 273.15도(절대온도)에 가까운 극저온 환경을 구현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이번에 영상 27도 실온에서도 양자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후보 물질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피직스’에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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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에 ‘K-게임’ 출격… 콘솔 위주 유럽-북미 공략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중 하나인 ‘게임스컴 2023’에 국내 업체들의 출시 예정작들이 등장했다. 한국 게임의 영향력이 낮은 유럽과 북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게임스컴은 23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63개국 1220여 개 업체가 등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 행사는 북미 ‘E3’와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3대 게임 전시회로 불린다. 올해 글로벌 게임 업체들이 E3 불참을 선언한 뒤 행사 자체가 취소되면서 게임스컴이 유럽과 북미 시장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전시회로 떠올랐다. 주최 측인 독일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게임스컴 행사에 전시관을 낸 한국 기관 및 기업은 22곳이다. 게임스컴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한국 게임 신작 중 하나는 펄어비스의 역할수행게임(RPG) ‘붉은사막’이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개막 전날인 22일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붉은사막의 실제 게임 진행 장면이 담긴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게임 속 이야기 진행과 이용자의 몰입감을 강조한 게임으로 국내 업계의 주력 콘텐츠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차이를 보인다. 넥슨 역시 같은 행사에서 계열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새 영상을 공개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아이템 수집형 슈팅 게임으로 넥슨은 다음 달 19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펄어비스와 넥슨의 신작 게임은 모두 콘솔(비디오 게임)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과 북미 지역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는 다음 달 출시할 신작 ‘P의 거짓’을 기업 간 거래(B2B) 전시관에 출품하고 관람객들이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계열사 하이브IM은 게임스컴에서 플린트가 개발한 게임 ‘별이되어라2’를 선보였다. 중소 게임사 14곳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 공동관을 통해 게임스컴에 참가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은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중소 게임사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독일 현지 법인이 함께 게임스컴 행사장에 전시관을 내고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시리즈’의 최신 제품을 전시한다. 전시관에서 넥슨과 펄어비스의 게임도 시연하기로 했다. 게임스컴에 출품된 신작 게임과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게임스컴 어워드’엔 지난해와 달리 한국 개발사의 게임이 후보작으로 오르지 못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업체가 단독으로 전시관을 내고 신작을 공개하지 않는 점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게임스컴에 단독 전시관을 내고 참가한 네오위즈의 신작 게임 ‘P의 거짓’은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을 차지했다.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작 중에선 중국과 일본 업체에서 개발한 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게임사 게임사이언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검은 신화: 오공’은 2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호요버스의 게임 ‘원신’은 최고의 모바일 게임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아머드 코어’는 총 7개 부문에서 후보작이다. 게임스컴 주최 측은 수상작을 25일 발표할 예정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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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차 연료전지 ‘1000분의 1 가격’ 촉매 개발

    국내 연구진이 수소자동차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촉매에 비해 가격이 1000분의 1 수준인 소재를 개발했다. KAIST는 22일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소전지차에 사용되는 ‘양이온 교환막 연료전지’는 전기화학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극에 많은 양의 백금 촉매를 사용한다. 연구팀은 백금을 대신할 ‘단일 원자 철·질소·탄소·인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탄소에 아주 적은 양의 철 원소가 원자 단위로 분산돼 있고 주변을 질소와 인이 결합하는 구조다. 이 소재는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연료전지’에도 촉매로 쓸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 결과는 미국 촉매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카탈리시스’의 지난달 3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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