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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11조9000억 달러(약 1경7255조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2025년 한 해에만 2조2000억 달러(3190조 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암호화폐, 주식, 금속 시장이 일제히 활황에 접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재산 총액이 6227억 달러(약 903조 원)였다. 그는 지난해 재산 증가액(1900억 달러·약 275조5000억 원) 기준으로도 1위에 올랐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 500대 부호의 순자산이 11조9000억 달러(약 1경7255조 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500대 부호의 자산이 2025년 한 해에만 2조2000억 달러(3190조 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며 이 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후 암호화폐, 주식, 금속 시장이 일제히 활황에 접어든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세계 최고 부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재산 총액이 6227억 달러(약 903조 원)였다. 그는 지난해 재산 증가액(1900억 달러·약 275조 5000억 원) 기준으로도 1위에 올랐다. 재산 총액 2위는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로 총자산이 2690억 달러(약 390조 500억 원)였다. 이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그 뒤를 이었다. 블룸버그는 1∼6위 모두 빅테크 창업자들이 차지했다고 전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흑해 연안의 절벽에 금도금 욕실, 노화 방지를 위한 냉동 치료 시설, 헬기 착륙장 등을 갖춘 초호화 비밀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 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2024년 초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러시아 반부패재단(FBK)은 최근 보고서에 이 궁전이 90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 이상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뒤 푸틴 대통령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 ‘거대한 궁전’으로 불리는 이 별장에는 푸틴 대통령의 전용 산책로, 부두, 인공 해변이 있다. 종합병원 수준의 수술실에는 독일·핀란드산 최첨단 의료 장비가 구비됐다. FBK는 특히 영하 110도에 달하는 냉동 치료 시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노화 방지 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방문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과학기술 발달로 150세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눌 만큼 불로장생에 관심이 많다.이 건물은 당초 친러시아 성향이며 2010∼2014년 집권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해 만들어졌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푸틴 대통령의 지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이후 푸틴 대통령이 사용하게 됐다고 FBK는 주장했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2014년 시민 혁명으로 축출됐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FBK는 2021년에도 흑해 연안에 있는 10억 달러(약 1조4400억 원) 규모의 또 다른 ‘푸틴 궁전’을 폭로했다. 이에 이날 FBK는 “푸틴에게 왜 또 다른 궁전이 필요한가. 한 사람이 도대체 몇 개의 궁전을 가져야 하는가”라며 “지나친 사치에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러시아가 강제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 흑해 연안의 절벽에 금도금 욕실, 노화 방지를 위한 냉동 치료 시설, 헬기 착륙장 등을 갖춘 초호화 비밀 궁전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현지 시간) 영국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2024년 초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러시아 반부패재단(FBK)은 최근 보고서에 이 궁전이 9000만 파운드(약 1740억 원) 이상을 들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뒤 푸틴 대통령에게 제공됐다고 주장했다.‘거대한 궁전’으로 불리는 이 별장에는 푸틴 대통령의 전용 산책로, 부두, 인공 해변이 있으다. 종합병원 수준의 수술실에는 독일·핀란드산 최첨단 의료 장비가 구비됐다. FBK는 특히 영하 110도에 달하는 냉동 치료 시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노화 방지 치료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방문 당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과학기술 발달로 150세가 가능하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눌 만큼 불로장생에 관심이 많다.이 건물은 당초 친러시아 성향이며 2010~2014년 집권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해 만들어졌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후 푸틴 대통령의 지인에게 소유권이 이전됐으며 이후 푸틴 대통령이 사용하게 됐다고 FBK는 주장했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2014년 시민 혁명으로 축출됐으며 현재 러시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FBK는 2021년에도 흑해 연안에 있는 10억 달러(약 1조4400억 원) 규모의 또 다른 ‘푸틴 궁전’을 폭로했다. 이에 이날 FBK는 “푸틴에게 왜 또 다른 궁전이 필요한가. 한 사람이 도대체 몇 개의 궁전을 가져야 하는가”라며 “지나친 사치에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29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쿠팡이 한국 정부와 상의 없이 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해당 내용을 미국에서 공시한 것이다. 공시에는 피해 규모가 3000건에 불과하며 12억 달러(약 1조6850억 원) 상당의 소비자 배상을 실시할 거라는 내용이 포함된 반면에 자체 조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이견은 담기지 않았다. 쿠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와 보상안을 SEC 공시 시스템인 EDGAR를 통해 공시했다. 피해 보상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재무적 변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쿠팡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말 사고를 통보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5일부터 12억 달러 규모의 쿠폰을 지급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쿠팡은 “사고 가해자는 이미 신원이 확인돼 쿠팡 및 수사당국과 협조하고 있고, 사고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제출했다”며 “조사 결과 약 3300만 개의 계정에 대한 접근이 있었지만 가해자가 실제로 저장한 데이터는 약 3000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유출된 데이터가 제3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쿠팡은 26일 발표한 반박문과 비슷한 맥락에서 “한국 정부의 직접 지시에 따라 수주간 조사가 이루어졌다”고도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제안으로 유출자와 접촉해 범행을 자백받고 기기를 회수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25일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강한 항의와 유감을 표시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쿠팡이 발표한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도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시엔 이 같은 한국 정부의 입장은 담기지 않았다. 쿠팡의 이 같은 공시가 향후 부실 공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시의 ‘미래 전망(Forward-Looking Statements)’ 섹션에서 조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언급했지만, 회사 경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규제 당국(한국 정부)이 조사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는 사실은 설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의 갈등에도 쿠팡이 공시를 강행한 건 미국 증권법상 제재를 의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시 지연이 미 증권법상 중요한 위반 사항으로 여겨지며, 주주 집단소송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세계 신차 판매량 1위를 달성할 전망이다. 반면 일본은 20년 이상 지켜온 선두 자리를 중국에 내주게 됐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올 1~11월 완성차 업체들의 발표 자료, S&P 글로벌 모빌리티 데이터 등을 토대로 올해 중국 업체들의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약 2700만 대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까지 포함해 집계한 수치다. 올해 일본 업체들의 전 세계 신차 판매는 약 2500만 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022년엔 일본의 신차 판매량이 중국보다 약 800만 대 이상 많았다.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자국 시장에서 공격적 할인에 나서면서 가격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친환경 승용차의 올 1~11월 판매에서 10만~15만 위안(약 2050만~3080만 원)대 모델이 전체의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자국에서 재고가 남은 전기차 물량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다만 닛케이는 “세계 각국이 관세 등으로 대항하면서 보호주의가 강해지면 중국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29일(현지 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한국 정부와 상의 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해당 내용을 미국에서 공시한 것. 피해 규모가 3000건에 불과하고 12억 달러 규모의 소비자 배상을 실시할 거라는 내용이 포함된 반면, 자체 조사에 대해 한국 정부와 이견이 있다는 점은 공시에 담기지 않았다.이날 SEC 공시 시스템인 EDGAR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와 보상안을 공시했다. 이번 공시는 보상안으로 대규모 자금 투입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재무적 변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쿠팡은 “사고 가해자는 이미 신원이 확인돼 쿠팡 및 수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고, 사고에 사용된 모든 기기를 제출했다”며 “조사결과 약 3300만 개의 계정에 접근이 있었지만 가해자가 실제로 저장한 데이터는 약 3000명에 대한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제3자와 공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1월 말 사고에 대해 통지를 받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조 6850억 원(약 12억 달러) 규모의 쿠폰을 지급하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시에는 한국 민관합동조사단과 경찰 등 수사당국이 이런 점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는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만약 허위 조작된 자료를 제출했거나 허위 사실을 기관에 제출하는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쿠팡은 보고서를 통해““정부의 직접적인 지휘(express direction of government) 하에 조사가 이뤄졌다”고 공시했다. 또 정부의 제안으로 유출자와 접촉했고, 범인의 자백과 기기 회수 과정이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한국 정부 갈등과 여론 부담에도 공시를 강행한 이유가 보상안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만큼, 공시가 늦어질 경우 미국 증권법 위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딸이 내년 5월에 태어난다.” 199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미국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28·사진)이 26일(현지 시간) 자신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서른두 살 연상인 남편 니컬러스 리치오와의 사이에서 아들 니코를 낳은 뒤 올 초 결혼식을 올렸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임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편과 나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다는 게 흥분되고, 아들이 오빠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또 “내가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는 모성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내 마음에 넘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 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매우 감사하다”고도 했다. 와일스 실장 역시 로비스트 등으로 일하며 딸 둘을 키워낸 워킹맘이다. 와일스 실장은 올 7월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녀 생각이 나거나, 보모가 아파서 일을 못 할까 봐 걱정되는 마음을 나도 이해한다”며 “여성들이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백악관부터 젊은 부모들에게 가능한 한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레빗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출산 직후 업무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프랑스 원로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2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91세.이날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 재단 설립자이자 회장인 브리지트 바르도의 별세를 깊은 슬픔과 함께 알린다”며 “그는 명망 높은 경력을 포기하고 동물 복지와 재단에 자신의 삶과 에너지를 바쳤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바르도는 올 10월 간단한 수술을 받은 후 병원에 두 차례 입원했다. 이로 인해 사망설이 돌았지만, 바르도 측은 이를 부인하며 “간단한 수술을 했을 뿐”이라고 했었다. 당시 한 프랑스 일간지는 바르도가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1934년 파리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립고등음악원에서 발레를 전공했고 14세 때 잡지 ‘엘르’의 표지모델을 맡으며 데뷔했다. 1956년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에서 삼각관계에 빠지는 18세 소녀 역할을 맡으며 일약 스타 반열에 올랐다. 1960년대 전성기를 누리며 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1973년 영화계를 은퇴한 후에는 동물 복지 운동을 위해 브리지트 바르도 재단을 설립했다.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야만스럽다”며 수차례 과격하게 비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2021년 군부 집권 이후 4년 10개월 만인 28일(현지 시간) 미얀마에서 총선이 치러졌다. 이번 선거는 민주 진영의 참여가 배제돼 군부 정권이 지원하는 정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투표소마다 군경이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 참여 열기는 지난 총선에 비해 뚜렷이 식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전국 330개 타운십(행정구역) 가운데 102곳에서 총선 1차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직전 총선인 2020년 총선은 전국에서 같은 날 시행됐지만 군사쿠데타 이후 시작된 내전의 영향으로 이번 선거는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 투표 이후 내년 1월 11일 100개 타운십, 같은 달 25일 63개 타운십에서 2,3차 투표가 잇따라 열린다. 반군 등이 장악한 나머지 65개 타운십은 현재로서는 투표가 예정돼 있지 않다. 군부 집권 이전인 2020년 총선은 전국에서 같은 날 치뤄졌다.상원 224석 중 168석, 하원 440석 중 330석이 이번에 선출되며, 나머지 166석은 군 최고사령관이 임명한 현역 군인에게 배정된다. 총선이 끝나면 60일 안에 의회 간접 선거로 대통령을 선출한다.상원, 하원, 군 출신 의원들이 각각 자신들 중에서 부통령을 선출한 뒤 전체 의회가 부통령 3명 중에서 대통령을 뽑는 방식이다.군사정권이 지원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이 선거에서 압승하고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이 대통령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는 총 6개 정당의 4963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다만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군사 정권 치하에서 해산된 정당 40여곳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2020년 총선 당시 NLD는 선출 의석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바 있다.AFP는 투표소마다 군인·경찰·친정부 민병대 등 병력이 배치되면서 각 투표소는 2020년 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투표소에선 유권자들의 휴대전화 소지나 사진 촬영이 금지됐다. AFP 통신 집계에 따르면 양곤 도심 투표소 두 곳의 경우 이날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 동안 투표한 사람은 100명 정도에 그쳤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인 딸이 내년 5월에 태어난다.”1997년생으로 역대 최연소 미국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26일(현지 시간) 자신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32살 연상인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사이에서 아들 니코를 낳은 뒤 올 초 결혼식을 올렸다.레빗 대변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임신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남편과 나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다는 게 흥분되고, 아들이 오빠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또 “내가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는 모성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내 마음에 넘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레빗 대변인은 “백악관 내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매우 감사하다”고도 했다. 와일스 실장 역시 로비스트 등으로 일하며 딸 둘을 키워낸 워킹맘이다. 와일스 실장은 올 7월 팟캐스트 에 출연해 “자녀 생각이 나거나, 보모가 아파서 일을 못 할까봐 걱정되는 마음을 나도 이해한다”며 “여성들이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백악관부터 젊은 부모들에게 가능한 한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레빗 대변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7월 출산 직후 업무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달 팟캐스트 ‘팟 포스 원’과의 인터뷰에선 “가끔 아들을 데리고 출근한다. 일하는 부모가 되는 건 정말 쉽지 않다”며 “엄마가 아니었다면 이 일(대변인)을 잘 해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이 항상 1순위”라고 덧붙였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러시아인이지만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조국과 맞서 싸운 의용군 지휘관이 숨졌다.27일(현지 시간)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의용군(RVC)은 지휘관 데니스 카푸스틴이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다. RVC는 “당신의 유산은 계속 남을 것”이라며 “반드시 복수할 것”이라고 했다. RVC는 러시아에서 금지된 테러조직 명단에 올라있으며 현재는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HUR) 산하 국제부대로 분류된다.카푸스틴은 푸틴과 그의 측근들의 독재에 맞서 무장 투쟁을 벌이겠다며 2022년 8월 RVC를 조직했다. 이후 2023년과 2024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러시아 접경지를 침공하는 데 앞장섰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카푸스틴이 러시아 시민으로서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군사 작전에 참여했으며 러시아 에너지 시설 폭파 시도, 접경지 브랸스크 공격 등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카푸스틴은 2023년 5월 기자회견에서 “푸틴의 권력은 무한하지 않다”며 “폭군에 맞서 싸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밝혔다.극우 활동가로 알려진 그는 17세때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주했다. 이후 네오 나치 성향의 단체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해 2017년 경엔 우크라이나로 거주지를 옮겼다. 이곳에선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 정권 붕괴에 기여한 반러시아 노선인 ‘유로마이단’ 운동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밤 산타클로스 썰매가 한국 하늘을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과 캐나다 군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북미항공우주사령부(NORAD)는 24일 오후 11시 27분경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산타가 서울에 도착해 한국 전체에 명절 분위기를 퍼뜨리는 중”이라며 “산타 썰매가 정시 운행 중인 게 NORAD 레이더 신호로 확인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산타 썰매가 여의도 63빌딩, 남산 서울타워,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의 랜드마크 근처 공중을 날아가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NORAD는 매년 크리스마스이브(12월 24일)부터 크리스마스 당일(12월 25일)까지 산타의 이동 경로릍 추적해 ‘NORAD 트랙스 산타’(NTS) 홈페이지, 유튜브,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NORAD가 유튜브 등으로 공개한 전체 경로 표시 영상에 따르면 산타 썰매는 이날 한국 시간 기준 오후 6시경 북극에서 이륙해 캄차카반도, 태평양 섬들, 쿠릴열도, 오세아니아, 일본 등을 지났다. 이어 일본 오키나와 나하를 떠난 산타 썰매는 3분 30초 만에 제주 제주시 상공에 도착했고, 이어 부산, 대전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산타는 북한 평양에도 날아가 잠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배달했으며, 이어 중국 선양으로 향했다고 NORAD는 전했다. NORAD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12월 24일 오후 9시에서 밤 12시 사이에 산타가 도착하지만 어디에 정확히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다만 역사를 통해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산타께서는 어린이가 잠들었을 때 방문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18억1700만 달러(약 2조6300억 원)에 달하는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당첨 복권은 남부 아칸소주에서 단 한 장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파워볼은 9월 6일 이후 46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파워볼 역사상 가장 긴 이월 기록이었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2022년의 20억4000만 달러(약 2조9580억 원)였다. 당시 당첨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복권을 샀다. 파워볼 복권 한 장 가격은 2달러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파워볼 1장을 사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9220만분의 1이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전역의 물류 창고를 활용해 불법 이민자의 구금 및 추방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물류 취급 체계를 도입해 불법 이민자를 더 빨리, 더 많이 추방하겠다는 취지지만 “사람을 택배 물품이나 가축처럼 취급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WP가 입수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자료에 따르면 ICE는 불법 이민자 구금 및 추방 절차 개편을 추진할 업체를 찾고 있다. 현재 ICE는 구금시설 중 빈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수용자들을 이리저리 옮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새로운 불법 이민자 구금 및 추방 체계는 전체 구금자를 몇 주간 ‘처리 센터’에 수감하고 이들을 각각 1만 명의 수용이 가능한 전국 7곳의 대규모 창고 중 하나로 이동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같은 개편 시도는 안전, 인권 측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애초에 사람이 거주하는 게 아닌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지어진 창고라 환기, 온도 조절, 급수, 각종 위생 장치 등이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단체 ‘내셔널이민프로젝트’의 활동가 태니아 울프는 WP에 “사람을 ‘가축’처럼 대하려 한다.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백악관 실세’로 꼽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반이민 정책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4일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하려던 미 CBS 제작진의 해고를 촉구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제작진을 향해 “이들은 미국인의 손에 구멍을 뚫고, 소녀를 강간·살해한 괴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CBS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의 악명 높은 ‘테러범 수용센터(CECOT)’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수용 과정에서 학대받은 내용을 21일 방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바리 와이스 보도국장은 ‘밀러 부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의 반론 인터뷰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방송 몇 시간 전 보류를 지시했다. 제작진은 “와이스 국장이 정치적 이유로 방송을 막았다”고 반발했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18억1700만 달러(약 2조 6300억 원)에 달하는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당첨 복권은 남부 아칸소주에서 단 한 장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당첨금을 나눠 받거나 세전 기준 8억3490만 달러(약 1조 2106억 원)를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이번 파워볼은 9월 6일 이후 46회 연속으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파워볼 역사상 가장 긴 이월 기록이었다. 역대 최대 파워볼 당첨금은 2022년의 20억4000만 달러(약 2조 9580억 원)였다. 당시 당첨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복권을 샀다.파워볼 복권 한 장 가격은 2달러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파워볼 1장을 사서 1등에 당첨될 확률은 약 2억9220만 분의 1이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을 펼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전역의 물류 창고를 활용해 불법 이민자의 구금 및 추방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물류 취급 체계를 도입해 불법 이민자를 더 빨리, 더 많이 추방하겠다는 취지지만 “사람을 택배 물품이나 가축처럼 취급한다”는 비판이 거세다.WP가 입수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자료에 따르면 ICE는 불법 이민자 구금 및 추방 절차 개편을 추진할 업체를 찾고 있다. 현재 ICE는 구금시설 중 빈 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수용자들을 이리저리 옮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새로운 불법 이민자 구금 및 추방 체계는 전체 구금자를 몇 주간 ‘처리 센터’에 수감하고 이들을 각각 1만 명의 수용이 가능한 전국 7곳의 대규모 창고 중 하나로 이동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 같은 개편 시도는 안전, 인권 측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애초 사람이 거주하는 게 아닌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지어진 창고라 환기, 온도조절, 급수, 각종 위생 장치 등이 열악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단체 ‘내셔널이민프로젝트’의 활동가 타니아 울프는 WP에 “사람을 ‘가축’처럼 대하려 한다. 비인간적”이라고 말했다.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백악관 실세’로 꼽히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반이민 정책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24일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비판하는 시사 프로그램을 방송하려던 미 CBS 제작진의 해고를 촉구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제작진을 향해 “이들은 미국인의 손에 구멍을 뚫고, 소녀를 강간·살해한 괴물들에게 동정심을 느끼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CBS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남미 국가인 엘살바도르의 악명 높은 ‘테러범 수용센터’(CECOT)로 추방한 베네수엘라 출신 이민자들이 수용 과정에서 학대받은 내용을 21일 방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바리 와이스 보도국장은 ‘밀러 부비서실장 등 트럼프 행정부 인사의 반론 인터뷰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방송 몇 시간 전 보류를 지시했다. 제작진은 “와이스 국장이 정치적 이유로 방송을 막았다”고 반발했고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오늘은 미국 문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밤 중 하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방송된 ‘트럼프-케네디센터 공로상(Trump-Kennedy Center Honors)’ 시상식의 사회자로 변신했다. 1978년부터 매년 12월에 진행된 이 행사에는 관례적으로 현직 대통령 부부가 참석해 왔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직접 사회를 본 것은 처음이다. 이번 시상식은 앞서 7일 녹화됐고 이날 미 CBS방송을 통해 전파를 탔다. 나비넥타이를 매고 턱시도를 입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화 ‘록키’의 주제곡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했다. 그는 “가짜 뉴스들은 사회자(본인)가 형편없다고 하겠지만 오늘 시청률은 대박일 것”이라며 “우리는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트럼프-케네디센터를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자찬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의 대표적인 공연장인 이곳은 18일 명칭을 기존 ‘케네디센터’에서 ‘트럼프-케네디센터’로 바꿨다. 녹화가 진행된 7일에는 아직 이름이 ‘케네디센터’였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이 붙은 명칭 변경을 기정사실화하며 이렇게 발언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상식 진행은 그가 10개월 동안 미국의 문화계를 장악하려는 전례없는 노력을 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2월 케네디센터가 성소수자 등을 우대한다며 “더 이상 드래그쇼(남성의 여장 공연), 반(反)미국 선전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후 이사진을 자신의 측근들로 교체한 뒤 스스로 이사장에 취임했고, 센터 이름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행사 예고 글에서 “거의 모든 미국인의 요청에 따라 사회를 맡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MC로서 내 능력이 어떤지 봐 달라. 좋다면 전업 사회자가 되기 위해 대통령직을 떠나도 괜찮겠느냐”고 농담했다. 케네디 공로상은 미국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영화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연극 배우 마이클 크로퍼드, 록밴드 키스(Kiss), ‘컨트리 음악의 전설’ 조지 스트레이트, 유명 여성 흑인 가수 글로리아 게이너다.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미국 경제가 3분기(7∼9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 경제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으로의 투자 쏠림을 강화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美, 3년 연속 韓 경제성장률 웃돌 가능성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훌쩍 뛰어넘었다. 해당 분기 실적이 1년간 계속 이어지는 것을 가정한 연율 계산을 뺀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약 1.1%다. 3분기에 깜짝 성장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3년 연속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 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9%로 봤다. 미국 경제는 2023년에는 2.9%, 2024년에는 2.8%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반면 한국 경제는 2023년에 1.4%, 2024년에는 2.0% 성장하며 미국보다 열세였다. 심지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 IMF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1%,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8%라고 내다봤다. 3분기 깜짝 성장의 주역은 개인 소비였다.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개인 소비가 3.5%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분기 성장률은 기업과 소비자의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경제가 버티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비 심리 및 고용 시장 악화에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고한 기반 위에 있음을 보여줬고, 이러한 강세는 주로 부유층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대한 미국 경제 수치는 관세 덕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없으며, 국가 안보는 훌륭하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6,909.79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S&P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38번째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6%, 나스닥 종합지수는 0.57% 올랐다.● 美 경제 강세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대책 발표 영향으로 33.8원 하락한(원화 가치는 상승) 144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진정되는 분위기이지만 마침 미국 성장률이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경제 성장세에 기대를 건 투자금이 더 쏠리면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뚜렷해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줄어드는 점도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현재 1.25%포인트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가 좁혀지지 않게 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달러 수요가 늘어 원화 가치는 떨어지기가 쉬운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24일 전망한 연준의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6.7%로 전날보다 약 2%포인트 높아졌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여러 환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가 크고, 미국이 투자처로서 가치가 높은 기존의 환경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미국 경제가 3분기(7~9월)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 경제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으로의 투자 쏠림을 강화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美, 3년 연속 韓 경제성장률 웃돌 가능성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훌쩍 뛰어넘었다. 해당 분기 실적이 1년간 계속 이어지는 것을 가정한 연율 계산을 뺀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약 1.1%다. 3분기에 깜짝 성장하면서 올해 미국 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2.0%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미국은 3년 연속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앞지를 수 있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9%로 봤다. 미국 경제는 2023년에는 2.9%, 2024년에는 2.8%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반면 한국 경제는 2023년에 1.4%, 2024년에는 2.0% 성장하며 미국보다 열세였다. 심지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더 낮을 가능성이 있다. IMF는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2.1%, 한국 경제의 성장률은 1.8%라고 내다봤다. 3분기 깜짝 성장의 주역은 개인 소비였다. 미국 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으나 개인 소비가 3.5%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분기 성장률은 기업과 소비자의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경제가 버티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비 심리 및 고용 시장 악화에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견고한 기반 위에 있음을 보여줬고, 이러한 강세는 주로 부유층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위대한 미국 경제 수치는 관세 덕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없으며, 국가 안보는 훌륭하다”고 밝혔다.뉴욕 증시도 강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6,909.79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38번째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6%, 나스닥 종합지수는 0.57% 올랐다.● 美 경제 강세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대책 발표 영향으로 33.8원 하락한(원화 가치는 상승) 144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고환율이 정부의 개입으로 진정되는 분위기이지만 마침 미국 성장률이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경제 성장세에 기대를 건 투자금이 더 쏠리면 서울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는 의미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뚜렷해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여지가 줄어드는 점도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현재 1.25%포인트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좁혀지지 않게 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달러 수요가 늘어 원화 가치는 떨어지기가 쉬운 것이다. 미국 기준 금리 예측 모델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24일 전망한 연준의 다음 달 금리 동결 가능성은 86.7%로 전날보다 약 2%포인트 높아졌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여러 환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차가 크고, 미국이 투자처로서 가치가 높은 기존의 환경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1~6월)까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