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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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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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삼성농구 경기력 167cm… 185cm까지 성장시킬 것”

    “프로농구 삼성의 키는 ‘167cm’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독으로 있는 동안 반드시 ‘185cm’까지 키울 겁니다.” 13일 경기 용인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프로농구 삼성의 이상민 감독(43)은 “현재 삼성 선수들의 경기력을 키로 비교해 달라”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자신의 눈높이에서 선수들을 볼 때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이들을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켜 보겠다는 얘기였다. 이 감독도 일찍부터 명성을 떨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홍익대사범대부속고 1학년 때 키가 172cm밖에 되지 않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키 크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음식을 먹는 등 노력 끝에 고교 졸업반 때 182cm까지 성장했고, 동국대총장배 대회 우승(1990년)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 감독은 “사실 내 목표는 185cm까지 자라는 것이었다”면서 “나는 실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기량을 빠르게 발전시켜 내 ‘희망 신장’까지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5∼2016시즌을 준비 중인 이 감독은 “선수 때는 늘 목표를 높게 잡았다. 그런데 지금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몽 같은 사령탑 데뷔 시즌을 보낸 탓인지 2년 차 감독의 포부는 조심스러웠다. 선수시절 9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는 등 프로농구 최고의 별이었던 이 감독이지만 감독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2014∼2015시즌)에 10개 구단 중 최하위(11승 43패)의 수모를 겪었다. 그는 “선수 때도 그렇게 많이 패한 적은 없다”며 아쉬워했다. 비시즌 기간에 삼성은 모비스의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26)와 문태영(37), SK의 노련한 가드 주희정(38)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주위의 평가에 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퍼즐 맞추기를 시작했을 뿐입니다.” 정상급 선수를 데려와도 조직력이 허술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라틀리프와 주희정에게 각각 ‘팀 승리의 주연’과 ‘군기 반장’이 되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는 “모비스에서 라틀리프는 함지훈 등 노련한 동료의 도움을 받았지만 삼성 선수들은 어리기 때문에 기복이 있다. 스스로 팀 승리의 주연이 돼야 한다. 고참 주희정은 SK에서처럼 후배들을 잘 이끌어줘야 한다”고 했다. 주희정은 후배들과 주 4회 자체 야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라틀리프는 “모비스에서도 함지훈이 부상당하면 내가 팀의 중심을 잡았다”며 웃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은 지난 시즌까지 이 감독의 은사인 ‘만수(萬手)’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데리고 있던 선수들이다. 이 감독은 연세대 시절에 코치인 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이 감독은 “유 감독님께서 두 선수를 다루는 법을 알려주시면서 ‘잘 활용해 봐라’고 하셨다. 또 ‘나도 사령탑 초기 힘든 시절을 견뎌내며 농구 색깔을 찾았다’며 ‘주위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이상민 감독만의 농구를 찾아라’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에게 유 감독은 이번 시즌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도 하다. 삼성은 모비스에 특정 팀 상대 최다 연패인 ‘20연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라틀리프 등을 앞세워 반드시 모비스를 꺾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2015 농구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65-87로 졌다. 삼성은 라틀리프(19득점)와 문태영(15득점)이 활약했지만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시간이 짧았던 탓에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여기에 계속 약점으로 지적되던 가드진의 부진이 겹치면서 큰 점수차로 졌다. 이 감독의 퍼즐 맞추기는 계속되고 있다.용인=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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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청용 “리우올림픽 金, 이제 5분능선 넘었죠”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사격 2관왕에 오른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8·흥덕고·사진)이 첫 출전한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3일(현지 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99.0점으로 1위를 차지해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과 13번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본선 1위(582점)를 차지한 김청용은 결선에서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8명이 8발을 사격한 결과와 이후 2발씩 사격한 결과를 토대로 최하위가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결선에서 김청용의 순위는 ‘7→6→5→4→3→2→1’이었다. 탈락자가 선정될 때마다 위기를 겪었다는 얘기다. 김청용은 2발을 남기고 1위 블라디미르 이사첸코(카자흐스탄)에게 0.7점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19번째 발에서 이사첸코가 7.8점으로 실수한 사이 9.5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10.5점(이사첸코 9.6점)을 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0m 권총(11일)에서 동메달을 딴 김청용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하나의 세계대회에서 2개의 개인전 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36·kt)에 이어 김청용이 두 번째다. 3월 한화갤러리아사격단과 입단 계약을 한 김청용은 ISSF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그 꿈에 50% 다가선 것 같다”고 밝혔다. 10m 공기권총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 그는 “이번 경기에 혼신을 다해 집중했다.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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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 월드컵 첫 금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사격 2관왕에 오른 ‘고교생 명사수’ 김청용(18·흥덕고)이 첫 출전한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청용은 1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가발라 월드컵사격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99.0점으로 1위를 차지해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과 13번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쿼터를 안겼다. 본선 1위(582점)를 차지한 김청용은 결선에서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였지만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8명이 8발을 사격한 결과와 이후 2발씩 사격한 결과를 토대로 최하위가 순차적으로 탈락하는 결선에서 김청용의 순위는 ‘7→6→5→4→3→2→1’이었다. 탈락자가 선정 될 때마다 위기를 겪었다는 얘기다. 김청용은 2발을 남기고 1위 블라디미르 이사첸코(카자흐스탄)에 0.7점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19번째 발에서 이사첸코가 7.8점으로 실수 한 사이 9.5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20번째 발에서 10.5점(이사첸코 9.6점)을 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0m 권총(11일)에서 동메달을 딴 김청용은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손에 넣었다. 하나의 세계대회에서 2개의 개인전 메달을 딴 선수는 진종오(36·kt)에 이어 김청용이 두 번째다. 3월 한화갤러리아사격단과 입단 계약을 맺은 김청용은 ISSF 인터뷰에서 “내 꿈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이다. 지금까지 그 꿈에 50% 다가선 것 같다”고 밝혔다. 10m 공기권총을 끝으로 대회를 마친 그는 “이번 경기에 혼신을 다해 집중했다. 이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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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통산 10번째 ‘4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12일 전주에서 열린 부산과의 K리그 클래식 안방경기에 선발 출장해 17년 만에 400경기에 출전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선수는 김병지(700경기·전남)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 김상식(458경기) 김은중(444경기) 우성용(439경기) 김한윤(430경기) 이운재(410경기) 신태용(401경기·이상 은퇴) 이동국(400경기) 등이다. 이 중 현역 선수는 전남 골키퍼 김병지와 이동국뿐이다. K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175골)과 최다 공격 포인트(239개·통산 득점과 도움을 합친 것) 보유자인 이동국의 ‘장수 비결’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는 데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여 공을 따낸 뒤 동료에게 패스하는 ‘연계 플레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능숙해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동국은 최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은 전북은 후반 40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44분 레오나르도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동국은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400경기를 뛸 수 있었다. 늘 다음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최근 9경기에서 6승 3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뤄낸 젊은 K리거들도 맹활약을 펼쳤다. 수원은 안방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동아시안컵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권창훈(21)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공격수 김승대(24·포항)는 인천과의 방문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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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파의 힘을 보여줘

    9일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은 K리그의 경쟁력을 확인해 준 무대였다. 울리 슈틸리케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23명 중 15명을 K리그 선수로 구성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직접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숨은 보석’을 발굴한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주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당장 유럽파가 소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9월 3일)에서 그라운드에 나설 K리그 선수가 몇 명이나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은 12일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태극 마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럽파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밝힌 이종호는 광주와의 방문경기에 나선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와 닮아 ‘광양 루니’로 불린다. 올 시즌 광주(8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3위 전남은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호는 “대표팀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 ‘라인 브레이커’로 불리는 포항(5위)의 김승대는 인천(7위)과의 방문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김승대(20경기 4골)가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골 가뭄을 해소해야만 한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좋지만 5월 25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득점이 없다는 것이 포항과 김승대의 고민이다. 2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도 시작된다.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1∼6위는 그룹 A로, 7∼12위는 그룹 B로 나뉜다. 이후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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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안컵 ‘신데렐라’들, K리그서도 상승세 이어갈까

    9일 막을 내린 동아시안컵은 K리그의 경쟁력을 확인해 준 무대였다. 울리 슈틸리케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23명 중 15명을 K리그 선수들로 구성해 동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직접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을 찾아다니면서 ‘숨은 보석’을 발굴한 슈틸리케 감독의 노력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주전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당장 유럽파가 소집되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9월 3일)에서 그라운드에 나설 K리그 선수들이 몇 명이나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안컵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은 12일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유지해 태극 마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유럽파와의 경쟁에서 지지 않겠다”고 밝힌 이종호는 광주와의 방문 경기에 나선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와 닮아 ‘광양 루니’로 불린다. 올 시즌 광주(8위)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한 3위 전남은 K리그 클래식 18경기에서 6골을 터뜨린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종호는 “대표팀 경기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고 침투하는 능력이 뛰어나 ‘라인 브레이커’로 불리는 포항(5위)의 김승대는 인천(7위)과의 방문 경기에서 골을 노린다. 김승대(20경기 4골)가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골 가뭄을 해소해야만 한다.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이 좋지만 5월 25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득점이 없다는 것이 포항과 김승대의 고민이다. 24라운드부터는 본격적인 순위 싸움도 시작된다.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를 마친 뒤 1~6위는 그룹 A로, 7~12위는 그룹 B로 나뉜다. 이후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러 우승팀과 강등팀을 가린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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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2015시즌 첫 경기서 햄스트링 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은 1년 전 ‘개막전의 신데렐라’였다. 2014∼20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EPL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었다. 2015∼2016시즌 EPL이 개막한 8일(현지 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고 간결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잘해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1년 전 맨유 골 망을 흔들었을 때처럼 기성용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기성용은 전반 41분 오른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기성용은 결국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뭉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다음 주에 열리는 뉴캐슬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골키퍼가 퇴장당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시티와의 방문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쟁자인 윌프리드 자하(1골), 제이슨 펀천 등이 맹활약해 이청용의 주전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편 손흥민(23)이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4부 리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3-0으로 완파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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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 4년만에 우승컵… 박인비 공동 8위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트리플보기를 범해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 짧은 퍼트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샷을 더 다듬은 뒤 밴쿠버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안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정은(27·교촌F&B·사진)은 연장전에서 박소연(23)을 꺾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소연(23)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홀(파 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박소연을 따돌렸다. 2006년 4월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170cm의 큰 키에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없다. LPGA 입성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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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EPL 개막 41분 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아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미드필더 기성용(26)은 1년 전 ‘개막전의 신데렐라’였다. 2014~20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한 EPL 개막전에서 기성용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었다. 2015~2016시즌 EPL이 개막한 8일(현지시간).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전반 초반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고 간결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조율하는 역할을 잘 해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15분에는 바페팀비 고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터트렸다. 1년 전 맨유 골 망을 흔들었을 때처럼 기성용의 왼발을 떠난 공은 정확히 상대 골문으로 향했다. 그러나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기성용은 전반 41분 오른쪽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기성용은 결국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 구단에 따르면 기성용은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쳤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리 뭉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기성용이 다음 주에 열리는 뉴캐슬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골키퍼가 퇴장당한 첼시와 2-2로 비겼다. 이청용(27)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노리치시티와의 방문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쟁자인 윌프레드 자하(1골), 제이슨 펀천 등이 맹활약해 이청용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손흥민(23)이 결장한 독일 분데스리카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에서 4부리그 슈포르트프로인데 로테를 3-0으로 완파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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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연장 승부 끝 4년 만에 우승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우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박인비는 9일 제주 오라CC(파 72)에서 끝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디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올라 국내 대회 첫 우승의 희망을 부풀렸지만 2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휴식을 하지 못했다”며 “오늘 짧은 퍼트에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샷을 더 다듬은 뒤 밴쿠버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LPGA투어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정은(27·교촌F&B)은 연장전에서 박소연(23)을 꺾고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4년 만에 KLPGA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정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디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소연(23)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 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에서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 퍼트에 실패한 박소연을 따돌렸다. 2006년 4월 KLPGA에 입회한 이정은은 170cm의 큰 키에 호쾌한 장타를 앞세운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은 “너무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분이 안 좋을 수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입성을 목표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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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창립 멤버 루이스 서그스 별세…향년 92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루이스 서그스가 7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의 한 병원에서 92세의 일기로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서그스는 1957년 여자 프로 선수 중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메이저대회 11승을 포함해 통산 61승을 올린 그는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과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서그스는 1950년 패티 버그 등 12명과 함께 LPGA 투어를 설립했고, 1955년부터 1957년까지 LPGA 회장을 역임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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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천후 맞게 ‘맞춤형 골프웨어’제공… 옷이 편하니 실력이 ‘쑥쑥’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렸던 영국 스코틀랜드는 거센 비바람 등 악조건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고 ‘뚝심’을 유지했다. 그 비결에는 선수의 컨디션과 체형,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류를 후원한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의 노력이 숨어 있다. 북유럽 감성을 표방하는 와이드앵글은 지난해 9월 아웃도어 브랜드 K2코리아가 론칭한 브랜드다. 와이드앵글의 의류에는 야외 활동 때 혹한과 무더위 등의 기후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소재 개발에 주력해 온 K2코리아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담겨 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박인비와 고진영(20·넵스)은 지난해 12월 와이드앵글과 공식 의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고, 2015년에 출전하는 국내외 모든 경기에 와이드앵글이 제작한 의류를 입고 출전하고 있다.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입은 의상은 와이드앵글의 ‘그린 라인’ 제품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쌀쌀하고 강풍이 부는 스코틀랜드의 기후를 고려해 박인비에게 보온성이 뛰어난 의류를 제공했다”며 “통상 보온성이 탁월한 옷은 두꺼워 선수의 움직임을 둔화시킬 우려가 있지만 와이드앵글의 의류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제작돼 스윙 때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와이드앵글에 따르면 국내 골프웨어 브랜드가 후원하는 선수들이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처음이다. 와이드앵글 의류는 추운 날씨뿐만 아니라 덥고 습한 날씨에서도 위력을 발휘한다. 박인비는 3월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할 때 흰색을 바탕으로 한 여성스럽고 깔끔한 의상을 입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덥고 습한 싱가포르의 날씨에 맞게 반팔 티셔츠 상의와 청량감을 제공하는 냉감 소재 이너웨어를 제공했고, 하의는 활동하기 편한 퀼로트(치마바지)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박인비가 선호하는 와이드앵글의 ‘콜드 스톤’ 냉감 의류는 더위에 강하고 땀 흡수 및 제거 효과가 높은 천연 옥가루 소재를 특수 가공해 제작됐다. 이 때문에 한여름에도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곧바로 증발시켜 지속적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와이드앵글은 경기가 열리는 장소의 기온과 박인비 선수의 체질을 고려해 더운 날씨에도 체온 상승을 막는 기능성 제품을 제공해 왔다”며 “장시간의 라운딩에도 체력이 쉽게 고갈되지 않는 효과가 있고, 땀 배출 기능성도 뛰어나 박인비도 만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박인비가 입은 상의와 퀼로트 등의 가격은 10만 원대다. 와이드앵글은 박인비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문 스타일링 팀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박인비에게는 경기 중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흰색 등 밝은 색상의 옷을 추천해 왔다. 흰색 계열 의상은 선수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주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박인비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능을 갖춘 제품을 아끼지 않고 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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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컵 들고 병문안 와야 해”

    “우승 못 하면 병문안도 오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귀국한 심서연(26·이천대교). 그는 5일 전화 인터뷰에서 “동료들이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며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준결승(1-2 한국 패)에서 북한에 아쉽게 졌기 때문에 모두 이를 악물고 뛸 거다. 하지만 절대 다치는 선수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낙담한 채 중국 현지 숙소에 머물던 심서연에게 큰 힘이 돼준 것은 대표팀 동료들이었다. 움직임이 불편한 심서연의 손과 발이 돼준 룸메이트 김혜리(25·인천현대제철)는 얼음찜질까지 해주느라 밤잠을 설쳤다. 심서연은 “김혜리가 ‘언니가 한국 가면 혼자 방을 써야 하니 쓸쓸하다. 귀국하지 마’라고 투덜거리면서도 ‘한국에서 치료 잘 받았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써서 줬다”며 웃었다. 김혜리는 축구화에 심서연의 영문 이니셜인 ‘SY’와 등번호 ‘4’를 새기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축구화 사진과 함께 “같이 달리는 거야”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온 김혜리에게 심서연은 “고마워. 다치지만 마”라는 답장을 보냈다. 심서연은 4일 정밀 검사를 위해 방문한 서울 경희의료원에서 일본전을 지켜봤다. 심서연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고 나왔는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세리머니 봤느냐’는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자 동점골을 터뜨린 조소현(27·인천현대제철)이 자신의 유니폼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는 골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심서연은 “동료들이 ‘아직 나를 잊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심서연은 전가을(27·인천현대제철)의 그림 같은 프리킥 결승골과 경기 후 조소현의 인터뷰를 보면서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심서연은 “소현 언니가 경기 후 ‘(심서연이) 빨리 나아서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며 울먹이는 것을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런 심서연의 모습을 예상이라도 한 듯 전가을은 경기 후 심서연에게 연락해 “너 또 울었지”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심서연은 “대표팀 동료와 많은 팬들이 걱정해주신 만큼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이 8일 북한을 꺾으면 10년 만에 동아시안컵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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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메달 10개… 한국, 4회 연속 ‘톱 10’ 도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1회째인 리우 올림픽은 내년 8월 5일 막을 올려 같은 달 21일까지 17일간 치러진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이래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남미 국가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6년 전 덴마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리우는 거액 투자 발표 등 공격적 유치 전략을 앞세워 미국 시카고와 일본 도쿄 등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월드컵에 이어 내년 올림픽까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를 잇따라 주최하게 됐다. 리우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4일까지 205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4년 전 런던 올림픽(204개국)보다 늘어난 것이다. 28개 종목에 금메달 306개가 걸린 리우 올림픽에는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올림픽 리듬체조 사상 한국의 첫 메달 획득과 ‘뜀틀의 신’ 양학선의 올림픽 2연패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4회 연속 메달 종합 순위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9위를 한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기대주들을 포함해 ‘효자 종목’인 양궁, 태권도 등에서 10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육상 남자 100m,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육상 단거리 사상 초유의 ‘올림픽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앞선 올림픽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의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 도전도 관심사다. 한편 리우 올림픽의 인프라 공사는 현재 70∼80%의 진척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올림픽 준비를 예정대로 완료해 성공적 대회를 치르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IOC 일각에서는 브라질의 △늑장공사 관행 △인프라 구축에 따른 환경 파괴 문제 △고질적 치안 불안을 문제 삼아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10월로 예정된 언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준비 상황 등을 명확히 밝혀 우려를 종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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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남은 리우 올림픽…한국, 金 10개-4회 연속 ‘톱 10’ 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여름올림픽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1회째인 리우 올림픽은 내년 8월 5일 막을 올려 같은 달 21일까지 17일간 치러진다. 1896년 제1회 아테네 근대올림픽이 개최된 이래 올림픽은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남미 국가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6년 전 덴마크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리우는 거액 투자 발표 등 공격적 유치 전략을 앞세워 미국 시카고와 일본 도쿄 등을 제치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브라질은 지난해 월드컵에 이어 내년 올림픽까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를 잇따라 주최하게 됐다. 리우 올림픽 참가국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IOC 회원국인 된 남수단 등이 참가해 4년 전 런던올림픽(204개국)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8개 종목, 금메달 306개가 걸린 리우 올림픽에는 ‘골프’와 ‘7인제 럭비’가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의 올림픽 리듬체조 사상 한국의 첫 메달 획득과 ‘도마의 신’ 양학선의 올림픽 2연패 성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에서 4회 연속 메달 종합 순위 ‘톱 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9위를 한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3개로 5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기대주들을 포함해 ‘효자 종목’인 양궁, 태권도 등에서 10개 안팎의 금메달을 따내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육상 남자 100m, 2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사상 초유의 ‘올림픽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앞선 올림픽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올랐던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미녀새’ 이신바예바(러시아)의 올림픽 3연패 도전도 관심사다. 한편 리우 올림픽의 인프라 공사는 현재 70~80%의 진척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올림픽 준비를 예정대로 완료해 성공적 대회를 치르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IOC 일각에서는 브라질의 △늑장공사 관행 △인프라 구축에 따른 환경 파괴 문제 △고질적 치안 불안을 문제 삼아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브라질은 10월로 예정된 언론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준비 상황 등을 명확히 밝혀 우려를 종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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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윤철 기자의 파넨카 킥]북한축구, 심상찮네

    “북한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입니다. 잔디가 없는 맨땅에서도 열심히 공을 찹니다.” 분단 70년을 맞아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19박 2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가했던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 치과대학 설립학장(66)이 전해 준 북한의 축구 열기다.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만난 그는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자체 토너먼트 대회를 연다”며 “프로축구 선수를 했던 뉴질랜드 출신의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고 인기를 끈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친선특급에 참가한 얀 야노프스키 평양 주재 독일대사관 2등 서기관(30)은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유럽 축구 경기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야노프스키 서기관은 “지난해 독일대사관은 북한 축구 해설가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독일의 유명 해설가가 북한 해설가들에게 ‘생동감 있게 해설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에서 3일간 열린 워크숍에는 북한 전역에서 온 16명의 해설가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야노프스키 서기관은 “과거 북한 축구 중계는 선수 이름과 ‘공을 찼습니다’ ‘빗나갔습니다’ 등 상황 설명이 전부였다”며 “그러나 해설가 교육 후에는 선수의 배경 설명과 경기 흐름에 대한 분석 등이 첨가돼 해설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축구 경기를 참관할 정도로 뜨거운 축구 열기를 등에 업은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9위 북한은 2일 일본(FIFA 랭킹 50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과거 북한은 국제 대회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3분 일본에 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두껍게 하면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김창복 북한 감독은 후반전에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공중볼 다툼에 능한 공격수 박현일을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박현일은 후반 33분 헤딩 패스로 이혁철의 동점골을 도왔고 10분 뒤에는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을 0-1로 졌지만 선수들에게 우리 ‘템포’대로 가면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정신력’만을 강조하던 과거의 단순한 전술에서 벗어나 체력 싸움이 관건인 후반전에 대비해 체계적인 전략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북한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기동력이 조화를 이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4.4세로 한국(24.2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은메달 멤버’ 9명이 포함돼 조직력도 안정적이다. 북한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등을 포함해 최근 A매치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6월에는 안방인 평양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2로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동아시안컵에) 우승을 하러 왔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북한이 동아시안컵을 통해 동아시아 축구의 ‘복병’으로 떠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은 북한과 9일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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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서 축구 돌풍…동아시아 ‘복병’으로 떠오를까

    “북한 대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축구입니다. 잔디가 없는 맨땅에서도 열심히 공을 찹니다.” 분단 70년을 맞아 러시아에서 독일까지 19박 20일간의 대장정을 펼친 ‘유라시아 친선특급’에 참가했던 이병무 평양과학기술대 치과대학 설립학장(66)이 전해 준 북한의 축구 열기다.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만난 그는 “평양과기대 학생들이 축구를 워낙 좋아해서 자체 토너먼트 대회를 연다”며 “프로축구 선수를 했던 뉴질랜드 출신의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축구를 가르쳐 주고 인기를 끈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친선특급에 참가한 야노프스키 얀롤프 평양 주재 독일대사관 2등 서기관(30)은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유럽 축구 경기를 보여 준다”고 전했다. 얀롤프 서기관은 “지난해 독일대사관은 북한 축구 해설가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독일의 유명 해설가가 북한 해설가들에게 ‘생동감 있게 해설하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고 전했다. 그는 “평양에서 3일간 열린 워크숍에는 북한 전역에서 온 16명의 해설가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얀롤프 서기관은 “과거 북한 축구 중계는 선수 이름과 ‘공을 찼습니다’ ‘빗나갔습니다’ 등 상황 설명이 전부였다”며 “그러나 해설가 교육 후에는 선수의 배경 설명과 경기 흐름에 대한 분석 등이 첨가돼 해설의 질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축구 경기를 참관할 정도로 뜨거운 축구 열기를 등에 업은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9위 북한은 2일 일본(FIFA 랭킹 50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과거 북한은 국제 대회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전반 3분 일본에 골을 내줬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창복 북한 감독은 후반전에 일본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자 공중볼 다툼에 능한 공격수 박현일을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박현일은 후반 33분 헤딩 패스로 이혁철의 동점골을 도왔고 10분 뒤에는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전반을 0-1로 졌지만 선수들에게 우리 ‘템포’대로 가면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다”고 말했다. ‘정신력’만을 강조하던 과거의 단순한 전술에서 벗어나 체력 싸움이 관건인 후반전에 대비해 체계적인 전략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북한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기동력이 조화를 이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4.4세로 한국(24.2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은메달 멤버’ 9명이 포함돼 조직력도 안정적이다. 북한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등을 포함해 최근 A매치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다. 6월에는 안방인 평양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2로 꺾는 저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동아시안컵에) 우승을 하러 왔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북한이 동아시안컵을 통해 동아시아 축구의 ‘복병’으로 떠오를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은 북한과 9일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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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 “청용 빈자리 걱정마”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결전의 땅 중국 우한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에게는 정상 등극과 함께 또 하나의 장기적 목표가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31일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고 싶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선수들도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23)은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합류하지 않은 틈을 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겠다는 각오다. 그는 3월 자신의 두 번째 A매치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려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데뷔한 이재성은 7월까지 K리그에서 8골(7도움)을 터뜨렸다. 국내 리그 데뷔 후 2시즌 동안 3골(1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을 기록에서는 뛰어넘었다. 이청용과 같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팀플레이에도 능한 이재성은 “이청용 선배와 측면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의 부상 낙마로 이번 대회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가능성이 큰 골키퍼 김승규(25·울산)는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승규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놓고 김진현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김승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컵에서 김진현이 여러 차례의 선방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성적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8실점한 김진현(경기당 평균 0.73실점)이 김승규(12경기 11실점·평균 0.92실점)를 앞서고 있다. 6월에 열린 아랍에미리트전(3-0 한국 승)과 미얀마전(2-0 한국 승)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내며 반전의 기회를 잡은 김승규는 “아직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동아시안컵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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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中 우한 입성…주전 노리는 이재성-김승규

    7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슈틸리케호’가 결전의 땅 중국 우한에 입성했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에게는 정상 등극과 함께 또 하나의 장기적인 목표가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해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31일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고 싶다”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선수들도 슈틸리케 감독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의 미드필더 이재성(23)은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합류하지 않은 틈을 타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겠다는 각오다. 그는 3월 자신의 두 번째 A매치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데뷔한 이재성은 7월까지 K리그에서 8골(7도움)을 터뜨렸다. 국내 리그 데뷔 후 2시즌 동안 3골(1도움)을 기록했던 이청용을 기록에서는 뛰어 넘었다. 이청용과 같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팀플레이에도 능한 이재성은 “이청용 선배와 측면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말했다.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의 부상 낙마로 이번 대회 대표팀 골문을 책임질 가능성이 큰 골키퍼 김승규(25·울산)는 주전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김승규는 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놓고 김진현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1월 호주 아시안컵 이후 김승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안컵에서 김진현이 여러 차례 선방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성적에서도 11경기에 출전해 8실점한 김진현(경기당 평균 0.73실점)이 김승규(12경기 11실점·평균 0.92실점)를 앞서고 있다. 6월에 열린 아랍에미리트전(3-0 한국 승)과 미얀마전(2-0 한국 승)에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내며 반전의 기회를 잡은 김승규는 “아직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동아시안컵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2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중국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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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의 슈틸리케호, 뜨거운 맛 보여줘

    한국, 중국, 일본, 북한 4개국이 참가하는 2015 동아시안컵 축구대회가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다. 2003년 첫 대회가 열린 남자부는 6회째, 2005년 처음 개최된 여자부는 5회째다. 동아시안컵은 2,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남녀부 모두 4개국이 풀리그로 3경기씩 치러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008년 이후 7년 만의, 윤덕여 감독(54)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05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이종석 wing@donga.com·정윤철 기자}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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