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5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가 전체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한 반면 TV와 휴대전화는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드는 등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에 매출 37조8900억 원, 영업이익 5조100억 원, 순이익 4조280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7일 삼성전자가 미리 공개한 잠정실적(가이던스)보다 약간 웃도는 수치다.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좋은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사업부문은 2분기에만 2조9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제조업에선 보기 드문 30.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07년부터 업체 간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분기(1∼3월) 71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하지만 독일 키몬다와 미국 스펜션 등 경쟁사들의 잇따른 파산과 반도체 가격상승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00억 원 흑자로 돌아선 이후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반도체 소비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양산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공정 전환에 성공한 것도 한몫했다. 반도체에 이어 LCD 사업부문도 최근 발광다이오드(LED) 및 3차원(3D) TV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한 7조7600억 원, 영업이익은 252% 급증한 8800억 원을 나타냈다. 반면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6380만 대가 팔렸으나, 영업이익은 6300억 원으로 오히려 36% 급감했다. 시장경쟁 심화로 판매가격이 떨어진 데다 스마트폰 시장 진출이 늦었고 유로화 약세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V, 가전 등 디지털미디어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조5400억 원으로 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600억 원으로 69% 감소했다. TV 사업부문은 LED TV와 3D TV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시장경쟁에 따른 가격하락과 유로화 약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3분기 이후 전망에 대해 삼성전자는 “계절적 성수기에도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 둔화와 휴대전화, TV 사업의 경쟁 격화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에선 반도체 및 LCD의 가격하락 가능성과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판매추이가 올 하반기 삼성전자 실적의 최대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삼성전자 주식의 외국인 투자비중이 49.46%로 2006년 11월 8일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외국인들이 정보통신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한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광고대행사인 덴츠코리아는 다음 달 1일자로 세키야마 도시유키(關山俊之·사진) 씨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세키야마 사장은 “디지털 부문을 더 강화하는 등 새로운 브랜드 에이전시로서 수준 높은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올 2분기(4∼6월) 영업이익 126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대비 89.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2500억 원대 안팎의 영업이익 전망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8일 LG전자는 올 2분기에 매출 14조4097억 원, 영업이익 1262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8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856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2.9% 줄었다.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으나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한 셈이다. 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은 휴대전화와 TV 사업부문의 실적 악화가 주된 원인이었다. 특히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2분기 판매량이 3060만 대로 1분기보다 13% 늘었지만 오히려 1196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2분기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던 휴대전화 사업이 2006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전자업계에선 LG전자가 최근 뒤늦게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고가(高價)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유로화 하락으로 TV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도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LG전자는 평판 TV 판매에서 유럽지역 비중이 매출액 기준으로 30%를 차지한다. 최근 달러화 강세 및 유로화 약세는 곧 디스플레이 패널 등 부품을 비싸게 사서 TV 완제품을 낮은 가격에 팔아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최근 영화 ‘아바타’와 남아공 월드컵을 계기로 3차원(3D) TV와 PC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3D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전자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3D TV 세계시장 규모를 올 초 123만 대에서 4월 250만 대로 조정한 데 이어 20일(현지 시간) 340만3000대로 다시 올려 잡았다. 이 분야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파나소닉, 소니 등 전자업체들이 올해 3D TV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는 데다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4년 3D TV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13배가량 급증한 4289만4000대로 예상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 2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full HD)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내놓은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약 60만 대를 팔았다. 당초 삼성은 올해 판매 목표를 200만 대로 잡았으나 예상보다 판매량이 빠르게 늘자 이달 초 26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는 아바타 촬영팀과 함께 가수 보아, 소녀시대의 3D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등 3D 콘텐츠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삼성은 자체 3D 기술을 바탕으로 촬영 대본부터 모니터링, 후반 편집작업까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3D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매장에서 상영하고 3D TV 구매 고객에게 이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3D 콘텐츠와 마케팅 수단을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스포츠와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양질의 3D 콘텐츠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3D를 적용한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 제품군을 한꺼번에 출시하면서 3D 콘텐츠 관련 업체인 후지필름, 엔씨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가 3D 모니터를, 대만의 아수스가 3D 노트북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데스크톱 PC까지 세 가지 3D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후지필름은 세계 최초로 3D 카메라를 생산 및 판매했으며 엔씨소프트는 3D 게임인 ‘아이온’을 최근 출시했다. LG전자는 게임과 손수제작 영상물을 통해 3D PC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들과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센터장(전무)은 “3D 게임은 성능을 제대로 갖춘 3D 노트북에서 해야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TV에 승부를 걸겠다.” 22일 올 2분기(4∼6월) 실적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아몰레드와 IPS 방식(액정분자를 수평으로 회전시키는 것)의 액정표시장치(LCD)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6조4542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260억 원, 순이익은 5548억 원. 하지만 이날 권 사장은 “유럽발(發) 금융위기 등으로 다음 달 감산(減産)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TV시장의 대목인 월드컵이 끝난 데다 유럽 경기의 불안으로 판매부진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권 사장은 “재고가 최근 정상 수준을 넘었지만 올 9월부터는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며 “이 기간을 새로운 기술과 공정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기술과 관련해 권 사장은 “아몰레드가 경쟁사(삼성)에 뒤지긴 했지만 이미 고객과 납기, 수량이 거의 결정돼 투자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아몰레드 투자 규모가 작다는 지적에 대해 “올해 4세대 양산체제는 경쟁력이 떨어져 2012년 가동할 5.5세대에 승부를 걸고 있다”며 “이왕 투자할거면 (시기를) 당기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4∼6월)에 영업이익 3111억 원, 매출 1조9065억 원을 올려 처음으로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순이익은 180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용 기판 등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늘어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및 무선랜 모듈의 판매가 늘고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최근 급성장한 데 따른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올 초에 세운 ‘속도와 효율, 시장점유율, 원가절감 2배’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SK에너지는 현대·기아자동차가 ‘i10’을 기반으로 개발하는 순수 고속 전기차 양산 모델과 차기 모델에 2차전지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현대·기아차 전기차는 전기의 힘으로만 구동되는 100% 순수 전기차라는 점이 특징. 이에 따라 배터리도 한 번 충전하면 최장 16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 13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는 게 SK에너지 측의 설명이다. ■ 삼성전자 차세대 고속 낸드플래시 개발삼성전자는 ‘차세대 고속 낸드플래시’ 기술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토글(Toggle) DDR 2.0’ 방식의 낸드플래시는 기존 범용 낸드플래시의 데이터 처리속도(40Mbps)보다 10배가량 빠르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을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SATA2 SSD(Solid State Drive)에 넣을 경우 현재보다 읽기와 쓰기 속도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하이모 내달 22일까지 무료체험 행사맞춤가발 전문업체 하이모는 26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2010 하이모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탈모로 고민은 많았으나 가발 착용을 망설였던 고객들이 자신의 탈모 형태에 적합한 맞춤가발을 2주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다. 하이모 홈페이지(www.himo.co.kr) 또는 전화(1588-5858)로 신청한 후 가까운 직영점을 방문하면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 오르비스, 자외선 차단기능 파운데이션 출시오르비스가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기능을 하나로 해결하는 ‘수퍼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름철에 여러 겹 더해지는 메이크업의 답답함과 번거로움을 보완했다. 프레시 킵 파우더를 배합해 땀이나 피지로 인한 끈적임을 방지한다. 땀과 물에 강한 워터프루프 타입으로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을 해도 피부를 보호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4∼6월) 매출 6조4542억 원, 영업이익 7260억 원을 거둬 처음으로 매출 6조 원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06% 늘었다. LG디스플레이는 월드컵으로 TV 시장이 호황을 누렸고, 올 5월부터 가동한 8세대 생산라인을 통해 생산량을 적기에 늘린 것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와 3차원(3D) TV 등 고급 제품군의 판매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분기보다 줄어든 것은 2분기 들어 LCD 가격 약세와 외화부채 평가손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총 6180억 원을 들여 내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경기 파주시에 중소형 LCD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2분기(4∼6월) 1조45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매출도 3조279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늘어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까지 일곱 분기 연속으로 영업적자에 빠졌으나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닉스의 실적 호조는 주력제품인 D램의 올 2분기 가격이 직전 분기 대비 6% 상승한 데다 같은 기간 출하량이 7%가량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제품은 2분기 평균 판매가격이 전 분기보다 6% 떨어졌지만 출하량은 22%나 늘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수요가 늘고, 기업들의 PC 교체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항을 미쳤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40나노급 D램의 제품 비중을 올해 말까지 50%로 끌어올리고, 현재 메모리 제품 중 65%를 차지하는 DDR3 비중도 같은 기간 90%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흔히 ‘별’이라고 불리는 대기업 임원 중에서도 삼성그룹의 임원은 ‘별 중의 별’로 불린다. 재계 서열 1위 그룹답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기 때문이다. 베일에 싸여 있던 그들의 소득이 법원의 한 판결문을 통해 확인됐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삼성전자의 한 임원 유족이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삼성그룹의 임원에 대한 처우가 낱낱이 밝혀졌는데….■ 우리말 지명 남극지도 나온다독도, 다케시마(竹島), 리앙쿠르…. 같은 섬이지만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남극 세종과학기지 주변 땅도 이제 ‘전재규봉’ ‘세종봉’ 같은 우리말 이름을 갖게 됐다. 한국이 남극에 진출한 지 20여 년 만의 일이다. 정부는 국민 의견도 반영한다.■ 김태균 전반기 결산 인터뷰21일 전반기를 마친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에서 타점 1위와 홈런 3위. 그리고 올스타 팬 투표 리그 최다 득표의 영광까지. 하지만 정작 롯데 김태균 자신은 “힘들고 고독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태균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일본 야구와 생활을 들어보자. ■ 아몰레드 TV 시대 열린다가수 손담비의 ‘아∼아몰레드’라는 CF로 유명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가 휴대전화에 이어 TV로도 나온다. 이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양산 규모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것. 올해 남아공 월드컵을 3D TV로 즐겼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은 AMOLED TV로 볼 수도 있다는데….}

《이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TV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MOLED 업계 세계 1위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양산 규모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권이 점차 액정표시장치(LCD)에서 AMOLED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디스플레이 장비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총 2조5000억 원을 들여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짓고 있는 5.5세대 AMOLED 생산라인이 추가 증설 없이도 설비만 들여놓으면 8세대 양산이 즉각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삼성 AMOLED 8세대 양산체제로 디스플레이 업계에선 보통 8세대 양산체제부터 40∼50인치 대형 TV의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이 내년 5.5세대에 이어 2012년 이후 8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해 AMOLE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5.5세대와 8세대는 기판 크기로 나뉜다. 이와 관련해 김상수 SMD 부사장은 5월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SID 2010’ 전시회에서 개막 연설을 통해 “2015년이 되면 AMOLED가 차세대 TV의 주력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MD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사된 계열사로 현재 전 세계 AMOLED 시장점유율의 98%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AMOLED는 반응속도나 화질 면에서 LCD를 크게 앞서지만 아직 양산규모의 한계로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 등 휴대전화에만 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이 내년 7월 AMOLED 5.5세대 양산라인에서 생산할 기판의 크기는 가로 1.3m, 세로 1.5m여서 1개 기판으로 50인치 대형 TV를 2대밖에 만들 수 없다. 휴대전화와 같은 소형 디스플레이에나 적합한 셈이다. 반면 8세대 양산 기판은 크기가 가로 2.2m, 세로 2.5m에 달해 1개 기판으로 40인치 TV 8대 혹은 50인치 TV 6대를 생산해낼 수 있다. 5.5세대 양산라인에 비해 50인치 대형 TV를 기준으로 최소 3배 이상 생산성이 높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5.5세대 양산라인에서도 30인치 TV를 만들 순 있지만 최근 TV 시장이 대형화되는 추세여서 수익성이 별로 없다”며 “최소 8세대 양산체제로 가야만 대형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세대 디스플레이 왜 AMOLED인가 AMOLED가 LCD를 대체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이유는 동영상 응답속도와 두께, 전력 소모량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AMO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소재로 LCD처럼 뒤에서 빛을 쏘아주는 ‘백라이트 유닛(BCU)’이 필요 없기 때문에 두께와 무게를 LCD의 3분의 1 수준으로 확 줄일 수 있다. LCD TV보다 더 가볍고 더 얇은 TV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또 BCU가 소모하는 전력을 아낄 수 있어 ‘친환경 디스플레이’로도 손색이 없다. 이와 함께 AMOLED는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만분의 1초 단위에 불과해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빠르다. 이 때문에 LCD의 고질적인 잔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AMOLED의 이런 장점은 특히 3차원(3D) TV에서 진가가 드러난다. 3D TV는 입체감을 주기 위해 왼쪽과 오른쪽 눈에 영상을 따로 전달하는데, 이때 LCD는 응답속도가 느려 영상이 겹쳐 보이는 ‘크로스 토크(cross-talk)’ 현상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이 어지럼증을 느껴 3D TV 업계에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또 ‘3D TV용 안경’을 쓰면 선명도와 밝기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그러나 AMOLED는 응답속도가 LCD보다 훨씬 빠르고 선명도와 밝기도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3D TV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손꼽힌다. 디스플레이 업체 관계자는 “영화 ‘아바타’와 같은 3D 콘텐츠가 늘고 3D TV 보급이 확대되면서 AMOLED의 시장수요도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3D TV가 떴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AMOLED TV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AMOLED(아몰레드)::유기물 박막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전자가 유기물 층에서 결합하면서 빛이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LCD와 달리 스스로 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의 ‘아이폰 쇼크’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가(高價)인 스마트폰은 신흥국에선 여전히 먼 나라 얘기다. 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 가전은 선·후진국을 망라해 일상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수많은 전자기기 가운데 진정한 글로벌 상품의 자격을 갖춘 셈이다. 이 때문에 전자업체들은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가전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각국의 독특한 자연환경이나 생활 여건에 맞춰 설계된 ‘톡톡 튀는’ 가전제품들을 알아봤다.》○ 병충해를 막아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5월 베트남에 ‘쥐 침입방지 세탁기’를 수출해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쥐가 많은 이 지역 특성을 감안해 세탁기 하단에 철로 만든 판재(랫 프로텍터)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에선 세탁기 밑구멍으로 쥐가 들어와 기판이나 전선을 갉아먹어 고장을 내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쥐뿐만 아니라 해충과의 전쟁도 가전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뎅기 바이러스의 주범인 모기를 쫓는 특수 에어컨 ‘터미네이터’를 선보였다.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뎅기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미 12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매년 1000명 이상이 사망한다. 이에 LG전자는 30∼100kHz대의 초고주파를 발생시켜 모기를 없애는 기능을 에어컨에 넣었다. 실험 결과 터미네이터를 틀고 나서 70% 이상의 모기가 24시간 이내에 박멸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문화 꿰고 있어야 각국의 고유한 의류, 음식, 주거문화도 가전업체들이 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에 세탁기를 수출하면서 ‘사리 코스’ 항목을 특별히 추가했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세탁하는 전용코스로, 해당 옷감에 맞춰 유속과 탈수 속도를 정밀하게 조정했다. 삼성은 “자체 개발한 수류 덕분에 긴 사리가 세탁기 안에서 잘 엉키지 않아 현지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피자를 자주 먹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피자 전자레인지’를 내놨다. 피자를 조리하는 오븐과 일반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 전자레인지 위에 피자를 구울 수 있는 전용 그릴을 설치해 지름 30cm 크기의 피자를 구울 수 있다. LG전자의 북미 수출용 ‘4도어 냉장고’는 이 지역의 음식 소비문화를 제품에 적극 반영한 사례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사서 냉동실에 장기간 보관하는 북미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하부 냉동실을 두 개의 칸으로 분리한 것. 자주 꺼내는 냉동피자 등은 냉동실 상단에 넣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칠면조, 육류, 야채 등은 하단부에 넣도록 구분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수출용 드럼세탁기에 탈수 진동을 줄여주는 ‘볼 밸런스’ 기능을 넣었다. 미국에는 목조 가옥이 많아 진동에 취약한 데다 세탁기를 실내에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추세를 간파한 것이다. ○ 열악한 전력상황도 고려 부족한 발전시설로 자주 정전을 겪는 신흥국의 열악한 전력상황도 가전업체들은 놓치지 않는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서아프리카에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이 지역에선 처음으로 컴프레서에 ‘저전압 가동’ 기능을 넣었다. 기존(150∼160V)보다 더 넓은 범위의 전압대인 135∼290V에서도 냉장고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아프리카 지역 소비자들은 냉장고가 꺼져 음식이 상하는 일을 막기 위해 전압 편차를 줄여주는 안정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졌다. 삼성전자도 구소련 지역인 독립국가연합(CIS)에 ‘고전압 보호’ 기능을 갖춘 드럼세탁기를 수출하고 있다. 불안정한 전원 공급으로 제품수명이 짧아지는 것에 착안해 과전압이 흐를 때 이를 자체 감지해 제품을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자연환경 맞춤형 제품천차만별의 각 지역 자연환경도 제품 설계 당시부터 고민해야 할 요소다. LG전자는 최대 영상 50도까지 오르는 중동지역의 기후에 맞춰 ‘타이탄’ 에어컨을 최근 출시했다. 독자 개발한 ‘스큐 팬’을 적용해 냉방 풍량을 기존 제품보다 20%가량 높이는 동시에 소음은 줄였다. 이와 함께 사막의 모래먼지와 건조한 기후로 호흡기 질환이 많은 것을 고려해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에어 크루저’를 달았다. 삼성전자는 칼슘 등이 많이 함유된 경수(硬水)가 흔한 CIS 지역에 ‘특수 코팅’을 입힌 세탁기를 팔고 있다. 세탁히터에 금속물질이 달라붙어 제품의 내구성이 약해지지 않도록 한 조치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SK텔레콤은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앱)을 모아 놓은 ‘올댓 라이프 100’을 만들어 T스토어에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와 여행, 어학, 요리, 피부미용 등에 걸쳐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 100개로 구성된다. 국내 파워 블로거와 다양한 분야의 관련 전문가들이 제작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미 자동차 시승기부터 연비 절약 운전법을 보여주는 ‘올댓 카앤드라이빙’과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올댓 매일반찬’ 등이 T스토어에 올라가 있다.■ LG U+, 자동로밍 고객대상 경품 이벤트 LG U+가 휴가철을 맞아 휴대전화 해외 자동로밍 이용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사진)를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자동 로밍 체험후기를 LG U+ 무선상품 홈페이지(mobile.uplus.co.kr)에 남기면 심사를 거쳐 LG전자의 옵티머스Q 스마트폰과 넷북, 영화예매권 등의 상품을 제공한다. LG U+는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 등 17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CDMA 자동로밍과 전 세계 210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GSM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3차원(3D) 기술을 적용한 데스크톱 컴퓨터와 노트북컴퓨터, 모니터 제품군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는다. 삼성전자가 3D 모니터를, 대만의 아수스가 3D 노트북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데스크톱 PC를 포함해 세 가지 3D 제품군을 모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에 따라 TV에 이어 PC에서도 본격적인 3D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19일 LG전자는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3D PC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3D PC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해 아직 초기단계인 국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3D 노트북 3종을 시장에 내놓고, 내년까지 3D 노트북 판매 비중을 전체의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전자업계에선 3D TV와 마찬가지로 3D PC의 성공 여부도 결국 관련 콘텐츠 확보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에 강점이 있는 3D TV와 달리 PC에서 3D 기술로 차별화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LG전자는 이번에 3D PC를 출시하면서 3D 게임을 제작하는 엔씨소프트 및 3D 카메라를 만드는 후지필름과 공동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족과 공유하는 측면이 강한 TV와 달리 PC는 좀 더 개인적인 성향을 띤 디바이스”라며 “이런 특성을 감안해서 3D 게임이나 3D 동영상, 교육 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3D PC의 강점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3D PC 시장이 아직 초기라는 점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을 펼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번 주에 시판하는 15.6인치 3D 노트북인 ‘엑스노트 R590, R570’ 시리즈의 가격을 일반 노트북보다 20만 원가량 비싼 160만∼190만 원대로 정했다. 이어 9월에는 최고급 편의장치를 갖춘 15.6인치 풀 HD급 노트북 ‘A510 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다.LG전자는 3D 기기를 즐기는 데 중요한 요소인 안경의 경우 노트북은 휴대성이 좋은 편광안경(모니터 앞면에 지그재그 모양의 필터를 입혀 입체감을 주는 방식)을, 데스크톱PC 모니터에는 좀 더 생생한 입체감을 구현할 수 있는 셔터안경(안경의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차단하는 방식)을 각각 적용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아이폰이 결국 ‘담달폰’(출시가 다음 달로 미뤄졌다는 뜻)이 돼 버렸다.”17일(한국 시간)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본 한국의 애플 팬과 누리꾼들은 일제히 실망감을 쏟아냈다.잡스 CEO가 “이달 30일 아이폰4가 출시될 예정이었던 18개국 가운데 한국이 제외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그 이유로 “정부 승인을 얻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만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24일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5개국에 아이폰4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 30일에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18개국에 내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은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에 시작됐지만 아이폰4의 수신불량 문제가 불거진 상황이어서 국내 누리꾼들은 인터넷 동영상으로 실시간으로 이를 지켜보고 글을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T는 부랴부랴 “정부 승인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아이폰4를 사기 위해 스마트폰 구입을 계속 미뤄 왔던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은 “한국 정부가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폰4 출시를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는 게 아니냐”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는 식의 근거 없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이에 KT 표현명 사장은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4 출시 연기 소식에 당황했을 것”이라며 “아이폰4 출시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18일 KT는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7월에 아이폰4를 출시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형식승인을 준비하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있어 1, 2개월 내에 아이폰4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방통위는 “18일 현재 애플은 한국 정부에 인증을 신청한 바 없다”며 “아이폰4의 한국 출시 제외는 한국 정부의 승인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KT 관계자는 “KT 무선망에서 아이폰4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좀 더 신중하게 점검하느라 아직 정부에 ‘방송통신기기 인증(전파 인증)’을 신청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아이폰4의 7월 출시가 이미 지난달 8일 예고된 상황에서 유독 한국에서만 테스트 기간이 길어져 시판이 늦어진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잡스 CEO가 “안테나 수신기능 문제는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며 노키아와 블랙베리, 삼성 등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정보기술(IT) 업계에선 ‘물귀신 작전’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블랙베리 제조업체인 리서치인모션은 “우리를 애플의 문제에 끌어들이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발끈했다. 모토로라 역시 “자체 조사 결과 ‘드로이드X’가 아이폰4보다 손으로 쥐었을 때 훨씬 더 뛰어난 감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맞섰다.잡스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테나 수신기능을 높일 수 있는 고무 재질의 ‘범퍼 케이스’(29달러)를 9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에 만족하지 않는 고객은 구매한 지 30일 이내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수신기능에 문제가 있음은 시인하면서도 리콜과 관련해서는 “검토 결과 타당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신용보증기금 ▽부점장 △구로 이성곤 △강서 이철우 △파주 남도희 △원주 김흥문 △강릉 한종훈 △강동 최대성 △이천 최정휴 △하남 김윤겸 △남동 홍운기 △통영 이봉렬 △양산 조경식 △대구북 최국환 △익산 박판진 △대덕 신황운}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기아자동차 국내 영업본부. 건물 앞에 주차한 중형 세단 K5를 앞에 놓고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켰다.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T스토어)에서 미리 내려받은 ‘K5’ 앱을 실행하자 차량진단, 제어, 에코 드라이빙, 카탈로그 등의 메뉴가 늘어선 초기화면이 나타났다. 이 중 제어 서비스로 들어가 패스워드를 입력하고 ‘도어 오픈’과 ‘트렁크 오픈’ 메뉴를 클릭하자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차문과 트렁크가 철거덕 소리를 내면서 바로 열렸다. 이어 초기화면으로 돌아가 진단 서비스를 클릭하자 엔진과 변속기 고장 여부, 배터리 전압, 냉각수 상태 등이 실시간으로 체크돼 휴대전화 화면에 고스란히 떴다. 이번에는 차에 시동을 걸고 주행 중 보조석에서 앱을 실행해 봤다. ‘에코 드라이빙’ 메뉴를 클릭하니 주행 속도와 거리가 하단에 뜨고 속도계 모양의 반원형 그래프에 ‘GOOD’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 왔다. 실시간으로 연료소비효율(연비)을 계산한 뒤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을 평가해 점수화한 것이다. 최근 기아차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한 K5의 차량제어용 스마트폰 앱을 직접 체험해 봤다. 시동이 꺼져 있어도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를 이용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국내에선 처음이다. 기아차는 16일 출고 차량부터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어떤 장치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드는지 궁금해 차문을 열고 안을 샅샅이 살폈다. 육중한 송수신기를 상상했지만 하드웨어는 의외로 단순했다. 기아차 연구진이 운전대 좌측 하단의 OBD 단자(연료시스템 문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열자 약 5cm 크기의 조그마한 칩이 눈에 들어왔다. ‘모칩(mochip)’으로 불리는 이 작은 칩이 블루투스로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준다. 운전자는 모칩을 단자에 꽂고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 장치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무선 인터넷인 와이파이(Wi-Fi)가 아닌 블루투스로 통신을 하기 때문에 반경 10m 이내에서만 작동하며 시동을 거는 기능이 빠진 것은 아쉬웠다. 이에 대해 기아차 측은 조만간 차체에 와이파이로 스마트폰과 통신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거리상의 제약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K5 앱을 개발한 협력업체 연구원은 “기능 면에선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모바일과 자동차 기술의 융합이 본격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앱 개발에서 가장 큰 관건은 시동이 완전히 꺼지고 암전류(차량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력)만 흐르는 이른바 ‘슬립모드’에서 스마트폰과 통신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기존 방법으로는 슬립모드에서 통신 기능까지 모두 두절됐다. 이에 기아차는 슬립모드에서도 모칩과 차체제어모듈(BCM)을 연결하는 우회 경로를 따로 설계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이번 K5 앱 개발은 업체 간 협업을 위해 일정 부분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선택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진단 기능을 넣기 위해 자동차회사가 외부에 알리기를 꺼리는 ‘밀 코드(mil code)’를 앱 개발자에게 일부 공개했기 때문이다. 밀 코드는 차량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거쳐 고장 여부를 계기판에 알리는 전자신호로 보통 알파벳 한 개와 네 자리 숫자로 구성돼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국내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에 함께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250억 원씩 500억 원을 투자해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자들에 대한 투자와 마케팅, 창업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 콘텐츠 개발업체들을 확보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LG전자 ‘쿨썸머 페스티벌’… 사은품 제공 LG전자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PC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010 LG PC 쿨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입 상품에 따라 LG 프린터 복합기와 유·무선 광마우스, 스피커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 기간 X300을 구매한 뒤 엑스노트 브랜드 사이트에 신청하면 패션 브랜드 ‘마이클 코어스’ 가방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이 밖에 프린터 구입 시 전자액자, 영화 예매권, 외장하드 등을 주고 데스크톱과 모니터, 프린터를 동시 구입하면 최대 15만 원 이상 할인해 준다.}

삼성전자가 올해 4월 경기 용인시 삼성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 세운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에 연세대 의대 조우현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장·사진)를 임명하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기흥의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일했던 근로자들이 백혈병으로 숨져 논란이 일자 삼성전자가 4월 생산라인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설립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근무자 22명에게 백혈병 및 림프종이 발생했고 이 중 10명이 사망했다. 노동계와 일부 시민단체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발암물질이 포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반도체사업부 산하 조직으로 화학물질과 작업환경 등 임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중장기 연구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요즘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한국의 ‘공기업 부채’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다. 과거 이들은 ‘은행의 외환건전성’과 ‘북한 리스크’ 같은 항목을 중점적으로 관찰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와 연례협의를 진행한 피치와 14일부터 연례협의를 시작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예년보다 훨씬 꼼꼼하게 공기업 부채를 점검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이 공기업 부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세종시 이전 정부기관 35곳 확정… 한숨 쉬는 공무원들 세종시로 이전할 정부기관 35곳이 확정됐다. 2012년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에 이전이 마무리된다. 정부는 비효율이 예상된다며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지만 문제점을 틀어막을 확실한 ‘누수 방지 대책’은 눈에 띄지 않는다. 이전 대상 공무원들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소비세’는 역시 정권의 무덤?‘소비세의 저주인가?’ 소비세와 권력의 질긴 악연이 7·11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다시 한 번 재연됐다.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에 이르는 나라 빚을 안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재정건전화가 시급하다. 그러나 소비세 증세 논의는 정파 간 이해관계 속에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포항 유흥업소 女종업원 3명 연쇄자살 왜?최근 경북 포항시의 유흥주점 여종업원 2명이 불어나는 사채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자 다른 여종업원 한 명도 이들의 뒤를 따랐다. 주변에서는 “빚 독촉에 시달렸다” “집안 문제다”라는 등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이 나흘 새 잇달아 목숨을 끊은 사연은…. 韓英佛獨스마트폰 인기 앱 살펴보니바야흐로 스마트폰 시대다. 스마트폰 열기를 폭발시킨 것은 바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주로 사용하는 앱을 알면 상대방의 취미까지 짐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동아일보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 독일, 프랑스, 영국에서 다운로드 수가 높은 ‘인기 앱’들을 알아봤다. 노래 몇 초 부르고 ‘가수’라 하는 아이돌 그룹들그룹 인피니트의 이성종 1초, 애프터스쿨의 주연 4초, 소녀시대의 서현 5초, 슈퍼주니어의 신동 8초, 에프엑스의 빅토리아 9초…. 아이돌그룹 가수들이 TV에 출연해 솔로로 노래한 시간이다. 전체 노래를 여러 명의 멤버들이 나눠 부르다 보니 몇 초만 부르고도 ‘가수’ 명함을 내민다. 이런 현실 덕분에 가창력이 모자라도 외모로 그룹의 멤버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