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용

김기용 부장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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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기용 부장입니다.

kky@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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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개혁-기득권 청산’ 안철수 인재영입 기준 제시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독자 세력화에 나서겠다고 밝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7일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섰다. 안 의원의 지방 방문은 국회의원이 된 뒤 처음이다. 안 의원은 부산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열린 영남권 지역 포럼 간담회에서 “정치의 주체가 넓고 다양하게 바뀌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인재 영입의 기준을 밝혔다. 그는 “사익보다는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정치의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거기에 기여할 수 있는 생각을 갖춘 분들이 절실한 때다”라며 “기득권 정치를 청산할 의지가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적대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소수의 엘리트 정치가 아니라, 헌신과 희생으로 통합적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다수의 참여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지역 포럼은 18대 대선 기간에 만들어진 교수, 시민단체 회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조직이다. ‘새 정치’에 대한 구상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정치개혁은 단순히 정권이 교체되는 좁은 방식의 변화가 아니다”라며 “자신이 왜 선택받아야 하는지가 아니라, 상대가 선택받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말하는 정치로는 더이상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측이 “공생과 평화 등을 구현할 세력은 안철수가 아니라 민주당”이라며 자신을 견제하고 나선 데 대한 반박성으로 풀이된다. 이후 안 의원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헌화했다. 방명록에는 ‘늘 국민 앞에서 스스로 낮추시던 그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노 전 대통령 사저로 이동해 권양숙 여사를 40여 분간 예방했다. 안 의원은 “최근 갑을(甲乙) 관계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께서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만나는 행동을 직접 보여주셨다. 시대를 앞서 갔던 분이라고 말씀드렸다”고 소개했다. 저녁에는 광주로 이동해 5·18 기념식 전야제에 참석했다. 하루에 영호남의 양대 거점 도시를 동시에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인 것이다. 안 의원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공식 기념식에 참석한 뒤 호남지역 지지자들과도 만남을 이어간다. 부산·김해=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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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8 정신은 乙위한 경제민주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민주당은 광주를 방문해 ‘혁신 선언’을 발표했다.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72명은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을(乙)을 위한 민주당 광주 선언’을 발표했다. 새 지도부의 호남 방문은 4일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선언문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은 정치민주화를 넘어 갑(甲)인 경제 권력에 아파하는 을을 위한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경쟁적 동지관계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국민의 명령이 있다면 동지로서 껴안겠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에 방점을 둔 광주 선언은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경제민주화 법안을 두고 여당을 상대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로 흔들리는 호남에서의 지지세를 회복하고, 독자 세력화를 모색하는 안 의원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은 간담회를 갖고 “을의 공생과 연대, 평화가 광주정신이다. 이걸 구현할 정치세력은 (127명의 의원을 가진 제1야당인) 민주당밖에 없다”며 “경제민주화 입법 성과를 갖고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안 의원과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16일 부산 본가에서 하룻밤을 잔 뒤 17일 지역 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광주로 이동해 5·18 전야제와 18일 공식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공식 식순에 포함하라는 광주 지역 단체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16일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돼 있지 않고, 일부 노동·진보단체에서 ‘민중 의례’ 때 애국가 대신 부르는 노래이며, 정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일어나 주먹을 쥐고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돼 제창 형태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합창단이 부르면 참석자 중 원하는 사람은 따라 부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광주시는 “제창이 시민들의 뜻”이라며 시립합창단을 기념식에 참석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5·18 단체와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5·18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도 제창을 요구하며 불참을 선언했다. 5·18 기념식이 2003년 정부 행사로 승격된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은 2008년까지는 기념식 참석자들이 제창했다. 그러나 2009, 2010년에는 식전행사로 밀렸고 2011, 2012년에는 합창단 공연 형식으로 불렸다.광주=김기용·이형주 기자 kky@donga.com}

    • 201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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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원내대표 동시선출]강한 여당 내건 ‘원조친박’ vs 선명 야당 깃발 든 ‘꾀돌이’

    ■ 새누리 새 원내대표 3선 최경환 “靑-政과 소통 강화… 野와 손잡고 민생현안 해결”아슬아슬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새누리당은 ‘원조 친박’을 새 원내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77표를 얻어 69표를 얻은 이주영 의원을 8표 차로 제친 최경환 의원은 2007년 대선후보 경선캠프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정치적 고락을 함께했다.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거명되기도 했지만 국회에서 박근혜정부의 공약을 입법을 통해 현실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경제 관료 출신으로 정무와 정책을 아는 ‘박근혜노믹스’ 입법화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일찌감치 ‘최측근’ ‘실세’로 불리면서 견제 또한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 원내대표의 신승을 두고 한 의원은 “친이계와 비주류는 물론 친박 내부에서도 견제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집권 여당답게 정부를 견제하면서 국정을 뒷받침하는, 존재감이 있는 강한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정부,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정을 주도하는 강한 집권여당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야당과의 관계 설정은…. “민생 현안을 손잡고 함께 해결하는 관계로 발전시키겠다. 전병헌 신임 민주당 원내대표를 조만간 찾아뵙고 인사하겠다.”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보나. “(8표 차의) 선거 결과를 봤을 때 그런 부분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본다. 당내 민주화도 활성화되어 간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견제와 균형을 적절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에 대해 속도조절론이 제기된다. “경제민주화 관련법들은 대선 때 공약한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법안의 범위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여야 간에 견해차가 있을 수 있다. 야당과 원만히 조정해서 처리하겠다.” ―개헌 논의에 대한 생각은….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에 따라 국회의장 산하 연구회 설립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소 이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파악해 보고 적절히 입장을 밝히겠다.” ―‘윤창중 청문회’는 필요하다고 보나.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결과가 미흡하거나 의혹이 있을 때 청문회를 하는 것이다. 지금은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 △경북 경산(58)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22회 △미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기획예산처 법무담당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지식경제부 장관 △17∼19대 국회의원길진균·권오혁 기자 leon@donga.com ▼ 민주당 새 원내대표 3선 전병헌 ▼■ “乙 눈물 닦는 국회로… 사회약자 위한 입법 주력”민주당은 ‘화합형’ 대신 ‘돌파형’ 원내대표를 택했다.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전병헌 의원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출석 의원 125명 가운데 68표를 얻어 56표를 얻은 우윤근 의원을 제쳤다. 역전승이었다. 1차 투표에서는 우 의원이 50표를 얻어 전 의원보다 3표 앞섰다. 그러나 1차에서 27표를 얻어 결선 진출에 실패한 김동철 의원 지지표가 결선에서 대거 전 의원 쪽으로 이동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전 원내대표는 고려대 선배인 정세균 상임고문 직계로 분류된다. 이번 승리도 정세균계 등 범주류 일부와 김 의원을 지지했던 비주류표가 결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 원내대표는 당내외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지략가 면모를 인정받아 당내에서는 ‘꾀돌이’, ‘정책통(通)’으로 불린다.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분과위원장을 맡아 민주당 압승에 기여했다. 또 박지원 원내대표 당시엔 야당 정책위의장이면서도 ‘3+1(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반값등록금)’ 전략을 수립해 여당과 정면으로 복지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전 원내대표의 ‘돌파형 꾀돌이’ 이미지가 박근혜정부와 맞서는 데 제격이라는 공감대가 의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 내내 강조한 ‘선명 야당’이란…. “정부여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하는 일은 깔끔하게 협조하겠지만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면 단호하게 맞서 견제하는 것이다. 래디컬(급진적)하기보다는 브라이트(명석한)한 민주당을 말한다.” ―6월 국회 전략은…. “‘을(乙)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를 내걸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활동에 중심을 두겠다. 가맹점법, 대규모 유통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을 우선적으로 통과시키겠다. ‘고노동 저임금’ 문제도 적극적으로 다루겠다.” ―‘윤창중 성추행’ 사건 대응은…. “국격과 국익에 관련된 문제여서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 다만 청와대가 좀 더 투명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길 바란다. 절제된 요구와 대응에도 청와대가 계속 축소 은폐한다면 더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설정은…. “안 의원이 갖고 있는 생각과 정책의 실현은 민주당과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민주당과 안 의원은 협력적 동반자 관계다.” △충남 홍성(55) △서울 휘문고-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새천년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17∼19대 의원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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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폭 넓히는 安 보폭 줄이는 文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독자세력화 의사를 밝힌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광폭(廣幅) 행보를 하고 있다. 안 의원은 17일 부산 범천동의 본가(本家)를 방문한 뒤 지난해 대선 때 사조직이었던 ‘내일포럼’ 부산지역 인사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봉하마을 방문은 지난해 9월 대선 출마 선언 직후에 이어 두 번째다. 18일에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광주지역 포럼 간담회에 참석한다. 주변에선 그가 민주당과의 야권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4·11총선과 18대 대선에 이어 4·24 재·보선을 거치며 멀어진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는 10월 재·보선이 ‘안철수 변수’로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1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쪽이 주도권을 쥘지는 10월 재·보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6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앞으로의 혁신 방안을 담은 ‘광주 선언’을 발표한다. 그러나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불참한다. 문 의원 측 관계자는 “문 의원은 이미 12일 홀로 5·18민주묘지를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문 의원은 지도부를 선출한 5·4전당대회 때도 불참했다. 안 의원과는 달리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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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사람 구해 10월 재보선 도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월 재·보궐선거에서 독자세력화를 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10월 재·보선에 지지세력을 출마시켜 세력화를 도모할지에 대해 “사람들을 구하면 도전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사람”이라며 “(정당 같은) 형식은 오히려 나중 문제다.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입 기준으로는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대의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꼽으면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구조개혁에 대해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영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10월 재·보선에 지지세력 출마 계획을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에 대해선 “그것은 아주 극단적인 경우”라고 밝혀 10월 재·보선에 승부수를 던져 세력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10월 재·보선 출마 후보군으로는 대선 캠프 출신의 내부 인사와 새로 영입할 외부 인사가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 영입 시기에 대해 “(국회가 열리지 않는) 7, 8월에 못 쉴 것 같다”고 말해 8월 말 이전에 1차 영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작년 대선에서 많은 분이 모였는데, 그중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분들에게 (연구소를 통해) 공식적 채널을 마련해 드리는 게 순서일 것 같다”며 연구소 설립을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안 의원은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 자신의 상임위원회 배정과 관련해 절차상 문제가 있었음을 사과했다. 강 의장은 의장 집무실을 찾은 안 의원에게 “상임위 배정 권한은 의장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장과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해 상임위가 보건복지위로 결정된 것처럼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임위 조정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강 의장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전문성을 살리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교육·보건복지·환경 분야 상임위 중 한 곳에 배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강 의장은 9일 사전 협의 없이 여야가 안 의원을 보건복지위로 보내기로 합의하자 “절차가 잘못됐다”며 제동을 건 바 있다. 김기용·이남희 기자 kky@donga.com}

    • 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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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계남, 盧묘역 참배온 민주 지도부에 욕설

    김한길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1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았다가 친노(친노무현)계 대표 인사인 영화배우 명계남 씨에게 수모를 당했다. 명 씨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적는 김 대표를 향해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해 먹지 말라”고 외쳤다. ‘친노’라고 적힌 노란색 티셔츠와 ‘대장’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은색 모자 차림이었다. 명 씨는 부산 출신 조경태 최고위원이 다가가자 “조경태, 너는 처음부터 노무현을 인정 안 했어. ××놈아, 죽고 싶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당직자들이 욕설을 자제해줄 것을 부탁하자 “개××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 하지 마이소”라고 외쳤다. 이후 명 씨는 김 대표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고, 땀 흘린 만큼 잘사는 세상! 노무현 대통령님을 다시 한 번 기리며…’라고 쓴 방명록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소설 쓰구(쓰고) 있네”라며 비아냥댔다. 김해=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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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정치혁신실행위장 이종걸 의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0일 당의 혁신작업을 총괄할 정치혁신실행위원장에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 만안·4선)을 임명하는 등 후속 당직 인선을 실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초선)이 기용됐다. 이 의원은 정동영 상임고문계로 분류되며, 민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경남에서 민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당선됐다. 법률위원장은 친노(친노무현)계 박범계 의원이 유임됐다. 한반도평화안보특별위원장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다. 당 관계자는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 남은 인선은 15일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당면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개의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등 문제를 논의할 ‘기초자치선거공천제도 찬반검토위원회’는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남양유업 사태로 불거진 갑을(甲乙) 관계 논란을 다룰 ‘을 지키기 경제민주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우원식 최고위원이 임명됐다. ‘지방선거기획단’과 ‘상향식공천제도 혁신위원회’는 각각 양승조 조경태 최고위원이 맡기로 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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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뿔난 강창희 의장 “안철수 상임위 원점서 재검토”

    무소속 안철수 의원(사진)의 국회 상임위 배정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정무위로 옮겨 가고, 안 의원이 복지위로 들어가는 방안에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으나 강창희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무시했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강 의장은 9일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와 만나 안 의원의 상임위 문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의 상임위원 선임은 국회의장이 행하도록 규정된 국회법(48조)을 따르겠다는 의미”라며 “상임위 배정 문제는 몇몇 의원이 주고받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의장은 자신과 사전 협의도 없이 양당 원내대표가 결정해 통보하는 식으로 의견을 전달한 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상임위 배정 논란은 지역구(서울 노원병) 전임 의원인 노회찬 전 진보정의당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로 가는 것을 안 의원이 거부하고 다른 상임위를 원했기 때문에 시작됐다. 전임자의 상임위를 물려받는 게 원칙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이 걸림돌이 됐다. 정무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이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되기 때문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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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민주당 사무총장에 박기춘 원내대표 내정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9일 사무총장에 3선의 박기춘 원내대표(57·경기 남양주을)를 임명했다. 당내 서열 2위인 원내대표가 곧바로 사무총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개인으로는 위상 변화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당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당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김 대표의 간곡한 부탁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2006년 집권당이던 열린우리당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로 당 살림을 맡게 됐다. 당장 10월 재·보궐선거와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실무 등을 관장한다. 박 총장은 박지원계로 분류된다. 차기 원내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홍보본부장에는 박광온 전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 전략기획본부장에는 최원식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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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민주당은 乙을 위한 정당”

    민주당이 8일 ‘을(乙)을 위한 정당’을 자임하면서 민생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마포구의 전통시장인 망원시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천착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망원시장은 대형마트 입점 문제로 대형 유통업체와 1년 넘게 갈등을 겪다 올 초 대형마트와 ‘상생협약’을 체결하면서 갈등을 해소한 곳이다. 김한길 대표(사진)는 “민주당은 한마디로 을(乙)을 위한 정당”이라며 “을을 보호하고 살리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겠다.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예방 차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부당한 갑을관계는)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반드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경제민주화 법안에 대해서도 “6월은 넘기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신경 써 달라”며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정 총리는 “상호 이해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여야에서는 민주당이 요즘 더 갑(甲)인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곧바로 이어진 현오석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에서도 김 대표는 “갑을관계의 부당함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인간적 모욕을 느끼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권리도 경제민주화 개념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7일 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의원에게 ‘잘 도와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김 대표가 선출된 5·4 전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문 의원이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상징적 인물인 만큼 계파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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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로 가는 길]추경 17조3000억 국회 통과

    국회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7일 저녁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17조3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켰다. 박근혜정부의 첫 추경이며, 2009년 3월 금융위기 이후 편성된 ‘슈퍼 추경(28조4000억 원)’ 다음으로 큰 규모다. 경기 부진에 따른 세금 수입 부족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이 12조 원, 정부 지출을 늘리는 세출 추경이 5조3000억 원이다. 국회는 불산가스 누출 같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해당 사업장 매출액의 최고 5%를 과징금으로 물리는 내용의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임대주택법, 주택법,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대주택법 개정안은 민간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주택을 준(準)공공임대주택으로 등록하도록 하고 의무 임대기간(10년), 임대료 인상률 제한 등을 적용하는 대신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상임위를 통과했던 ‘가맹사업 거래 공정화법(가맹사업법)’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공정거래법)’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FIU법)’ 등 경제민주화 법안들은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6월 국회로 넘겨졌다. 한편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15일까지 국회의장 직속으로 의원 20명, 민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는 ‘헌법개정연구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명칭 자체를 ‘헌법개정’으로 하고, 18대 국회 때 의장 직속 헌법연구자문위원회와는 달리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면서 개헌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김기용·길진균 기자 kky@donga.com}

    • 20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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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민주대표 현충원 참배… 이승만-박정희 묘역은 안 찾아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6일 최고위원단과 함께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김 대표는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민주당이 바로 서서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큰 기둥이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대중(DJ) 전 대통령 묘역에 들러 헌화했다. 그러나 각각 100m, 350m 떨어진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는 들르지 않았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일정이 많아 부득이 방문하지 못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이후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대표는 없었다”며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출신이 아닌 대통령 묘역까지 참배할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당선 직후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행동이 말에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다소 실망스럽다. 당원과 국민이 김 대표를 뽑아준 것은 편 가르기에 여념이 없던 친노(친노무현)와 다른 모습을 기대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해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이 현충원을 방문해 DJ 묘역만 찾고 이, 박 전 대통령 묘역에 들르지 않아 “통합의 정치와 거리가 멀다”란 비판을 받은 일도 있었다. 김 대표는 이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를 하나하나 실천해가겠다”며 “국민과 당원이 저를 새 대표로 선택해준 의미를 늘 되새기겠다. 민주당이 바로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대표실 배경그림(백드롭)을 연두색과 초록색이 섞인 바탕화면에 ‘민주당으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바꿔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김 대표는 조만간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당 쇄신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오후엔 국회 내 새누리당 대표실로 황우여 대표를 예방해 30분간 환담을 나눴다. 황 대표는 “김 대표의 대표수락연설에 감명을 받았다. 양당이 국민 앞에서 여봐라는 듯 쇄신도 하고 정책도 공동개발하고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대표가 전날 제안한 여야 국정협의체에 대해서도 “저도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구체화해서 뒷받침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해줘 고맙다. 국정이 어려울 때 영수회담으로 푸는데 그 과정이 소모적이어서 정례 모임을 갖고 현안을 풀어가자는 취지에서 내놓은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수락연설 중 ‘국익에 도움되는 것을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을 제일 좋아했을 것 같은데 그 뒤에는 ‘제1야당으로 정부여당 견제를 매섭게 하겠다’는 말도 있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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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표비서실장 노웅래 의원, 신임 대변인에 김관영 배재정 의원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6일 대표비서실장에 방송기자 출신의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갑·재선)을 임명했다. 노 실장은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의 아들로, 고(故) 김철 통일사회당 당수의 아들인 김 대표처럼 2세 정치인이다. 대변인에는 김 대표의 경선 캠프 대변인을 지낸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초선)과 친노계 배재정 의원(비례대표·초선)이 임명됐다. 부산일보 기자 출신으로 문재인 의원의 도움으로 공천을 받은 배 의원의 발탁은 친노계 배려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용진 대변인(원외)은 유임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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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한길 체제 출범]민주당 세력교체 친노-주류의 몰락

    민주당 5·4 전당대회에서 비주류 좌장 격인 김한길 후보(60·서울 광진갑·4선·사진)가 친노(친노무현)·주류 측 이용섭 후보(61·광주 광산을·재선)를 누르고 임기 2년의 대표로 선출됐다. 4일 오후 1시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김 대표는 61.7%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 후보는 38.3%에 그쳤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친노로 분류하기 어려운 신경민 조경태 양승조 우원식(득표순)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4·11 총선과 18대 대선 때 당의 주류를 형성했던 친노계 인사가 지도부에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또 호남에 지역구를 둔 후보들이 모두 탈락하면서 민주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당심(黨心)이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빠진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며 “원칙 없는 포퓰리즘, 과거의 낡은 사고에 갇힌 교조주의와 과감한 결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안보와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기 회의체인 ‘여야 국정협의체’ 구성을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민주당은 전대에서 2011년 12월부터 써 온 민주통합당이란 당명을 다시 민주당으로 바꿨다. 또 민주당이 중도주의 노선을 강화한 새로운 정강·정책을 채택함에 따라 김 대표가 ‘달라진 민주당’을 견인하기 위한 추진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지도 주목된다. ▼ 친노 물리친 김한길 “안철수는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 ▼○ 친노의 몰락, 전면적 세력 교체 이번 전대 결과는 ‘친노 심판’으로 압축된다. 대표 경선은 범주류와 비주류의 맞대결로 압축되면서 범주류 측 세(勢) 결집, 범주류의 당권 재장악 여부가 관전 포인트였다. 그러나 결과는 거꾸로 ‘친노 책임론’이 응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최고위원 후보 7명 가운데 유일한 친노 인사였던 윤호중 의원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비롯해 친노를 대표하는 이해찬 한명숙 전 대표는 전대에 불참하기도 했다. 김한길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친노-비노, 주류-비주류라고 쓰인 명찰들 다 떼어서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인 명찰을 다 같이 달고, 하나로 힘 모아 혁신에 매진하겠다”며 대탕평 인사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대표로서의 첫날인 5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서울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한 뒤 당직 인선 구상을 가다듬었다. 당내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 3명의 경우 지도부 구성에서 소외된 호남, 여성을 배려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탕평 차원에서 친노 인사를 중용할지도 관심을 끈다. ○ 안철수와의 관계 설정은 김 대표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의 대표로서 당직 인사와 예산에 대한 전권을 행사하며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당면 과제는 지난해 총선과 대선, 올해 4·24 재·보궐선거에서 연패해 무기력증에 빠진 민주당을 구해 내는 것이다. 그러나 김 대표가 맞닥뜨린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선 계파 갈등이 불거져 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범주류 측 관계자는 “그간엔 늘 반대만 하던 비주류 측에 당권을 맡겨 본 뒤 성과를 놓고 평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해 범주류 측이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 설정도 쉽지 않은 문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가시화될 경우 민주당보다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오고 있다. 안 의원은 트위터에서 “민생 문제 해결과 정치 혁신에 대한 국민의 열망 잊지 말아 달라. 정치가 바뀌어야 민생이 바뀐다”고 당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10월 재·보선이 김 대표 체제의 시험대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김 대표는 4일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안 의원은 경쟁하는 동지적 관계”라며 “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다. 10월 재·보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부터 우리가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야 관계 훈풍 불까 김 대표가 선출됨에 따라 여야 관계는 민생정책 경쟁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것이 당 안팎의 중론이다. 새로운 민주당 강령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검토’ 문구를 삭제하고 ‘북한 인권’을 새로 넣는 등 중도 성향이 완연해졌다. 김 대표가 제안한 여야 국정협의체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박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이를 설명하는 형식 등 어떤 형태로든 김 대표와 만남의 기회를 갖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5일 출국 전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고 했고, 김 대표는 “미국 방문이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 민생과 안보,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지도부 교체를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여야 지도부가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당초 예정보다 1주일가량 빨라진 10일경에, 민주당은 15일에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민동용 기자·고양=김기용 기자 mindy@donga.com}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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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석유 판매소 카드 수수료율 2→1.5%로

    빠르면 5월 중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와 석유 판매소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1.5%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전국 LPG 판매소 4642곳과 석유 판매소 3026곳이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LPG 판매소와 석유 판매소의 수수료율을 종전 2.0% 수준에서 1.5%로 인하하는 데 동의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작년 말부터 LPG 판매소의 카드 수수료율은 최대 2.3%로 인상됐으나 LPG충전소는 1.5%로 동결 또는 하향조정됐다”며 시정을 요구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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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통일 뺀 민주 새 당헌 수치스럽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2일 민주통합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새누리당의 2중대로 전락되는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비난했다. 사이트는 ‘각성을 촉구한다’는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이같이 주장한 뒤 “우리의 핵 보유를 ‘한반도 평화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우리의 인권 문제를 거들었다(건드렸다). 통일이라는 말을 빼고 안보만 잔뜩 강조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모략 책동에 말려들 경우 민심도, 동족도 잃게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의 존재도 잃게 될 것이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새누리당과 보수세력의 분열·와해 책동에 흔들리지 말고 남조선 사회의 민주화와 조국통일 운동에 앞장서 온 본연의 전통과 성격을 고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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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당대표 선거 ‘김한길 vs 이용섭’

    민주통합당 5·4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강기정 의원이 28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비주류 측 김한길 후보와 범주류 측 이용섭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 광명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용섭 후보를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민주당이 되기를 소원해본다”면서 “저는 여기까지 하겠다”며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강 의원은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처럼 당원과 국민에게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며 “또다시 그 미련한 단일화를 반복하는 것이야말로 지난 대선 패배의 교훈을 찾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강,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배심원단 600명을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한 뒤 현장 투표로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든 후보에 대한 공정성과 기회균등 원칙 위배를 이유로 배심원과 사회자가 후보에게 질문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제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결국 간담회가 무산됐다. 강 의원 다음으로 연단에 오른 이용섭 후보는 “천금같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아름다운 경선이 아닌 강 의원의 통 큰 정치적 결단을 통해 단일화를 이루게 된 것이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강 의원의 후보 사퇴에 대해 김한길 후보는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연설회장을 떠났다. 김 후보 측은 지금까지 강, 이 후보의 단일화 시도에 대해 “신(新) 계파 패권주의”라며 강하게 비판해 왔다. 한 비주류 의원은 “(강, 이) 두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 많은 상처를 줬기 때문에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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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4 재·보선 이후]의원 안철수, 첫날 달동네 방문… “교육통해 새정치 시작”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5일 자신의 슬로건인 ‘새 정치’에 대해 “중산층과 서민이 많이 사는 노원에서 보육 교육 노후 주거 일자리 등 지역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 주민들이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새 정치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선 후 첫날인 이날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상계3, 4동의 희망촌과 양지마을을 찾아 “새 정치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주는 것, 더 구체적으로는 민생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통합당이 전날 당선을 축하하는 브리핑에서 “분열이 아닌 화합과 연대의 장을 모색하자”고 한 데 대해 “저를 포함한 모든 정당이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새 정치를 향한 경쟁을 할 때 그 최대 수혜자는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성 정치권에 대해 “적과 아군이 분명한 편가르기로, 적이 맞는 얘기를 해도 반대하고 선명성 경쟁을 계속 해오지 않았느냐”며 “국민이 바라는 모습은 반대할 것은 하고, 비판할 것은 하는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 과연 옳은 것인지 판단하고, 좋은 것이라면 적이라도 협조하는 모습을 원한다”고 비판적 태도를 유지했다. 앞으로 활동할 국회 상임위원회에 대해서는 “교육 쪽 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가장 희망한다. 노원에서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초석을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오전 7시 마들역에서 부인 김미경 씨와 함께 지하철로 출근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건네는 것으로 국회의원으로서의 첫날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희망촌, 양지마을을 돌며 당선 인사를 했다. 20, 30m 떨어진 곳에서 노인들을 발견하면 달려가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안 의원은 “이 동네가 노원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이다. 이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민생정치의 시작이고 새 정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희망촌과 양지마을을 찾은 것은 당선되면 꼭 이곳부터 먼저 찾겠다는 선거 기간 약속 때문이다. 오후 4시에는 캠프 해단식을 갖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했다. 안 의원은 “선거사무소는 문을 닫지만 국민이 새 정치의 문을 새로 열어줬다”며 “정책카페, 노원비전위원회 등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노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의원 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가급적 정치 행보는 자제하겠지만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즈음에 광주 방문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부이자 지난해 대선 때 안 의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안풍(安風)’의 진원지와도 같은 곳이다. 안 의원이 입주할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도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518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은 “전임자였던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방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 것뿐이다. 특별히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대선 때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은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한다. 새 정치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다만, 민주당과 안 의원의 관계에 대해서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201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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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여의도 안착… “신당 밑그림은 언제” 야권 촉각

    “안철수의 새 출발을 꼭 지켜봐 주십시오.”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새 정치 실험 2막이 시작됐다. 지난해 정치쇄신을 내세워 대선에 뛰어들었지만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후보직을 포기한 안 전 교수는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다시 새로운 정치를 향한 노정에 올랐다. 안 당선자는 국회에 입성하기까지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9월 19일 “정치가 바뀌어야 우리의 삶이 바뀐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양측의 난타전이 벌어지는 등 교착상태에 빠지자 그해 11월 23일 전격적으로 후보를 사퇴했다. 12월 19일 대선 당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퍼드대 인근으로 떠난 그는 올해 3월 7일 무소속 송호창 의원을 통해 서울 노원병 출마를 알렸고, 출국 82일 만인 3월 11일 귀국했다. 그 뒤 “국민의 마음을 중하게 여기는 낮은 정치를 하겠다”며 한껏 몸을 낮추고는 발품을 팔았다. 그가 여의도에 입성함에 따라 정치권은 한바탕 요동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은 안 당선자가 보여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의 움직임이 야권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 당선자는 24일 밤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취재진이 신당 창당 여부,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을 묻자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이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이달 초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선 뒤 신당 (창당)이나 민주당 입당, 무소속으로 활동할 가능성 등에 대해 “경우의 수로는 다 가능한 방법들”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안 당선자가 독자적인 정치 세력화를 모색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선 패배 이후 제자리를 못 찾고 있는 민주당에 입당해 봐야 실익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총선이 3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안 당선자에게 합류해 신당을 구성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따라서 수도권과 호남을 비롯해 전국 10여 개 지역구에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재·보선이 정치세력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은 “안철수의 새 정치는 곧 새로운 사람을 의미한다”며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사람들과 같이할 것이냐가 그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닥칠 원내 의정활동도 큰 과제다. 그가 주장하는 새 정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할 무대이기 때문이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통해 안철수의 본모습이 드러날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안 당선자는 당선이 확실시된 오후 10시 40분경 상계동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해 주신 노원 주민 여러분과 국민께 감사드린다.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화환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든 채 취재진과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보였지만 긴장한 듯 웃음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는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와 노회찬 전 의원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드린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해 대선 때 그를 도왔던 장하성 고려대 교수, 최상룡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지지자와 취재진 100여 명이 함께했다. 민주당 의원은 보이지 않았다.김기용·민동용 기자 kky@donga.com}

    • 201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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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국방 앞 백색가루 배달

    23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 앞으로 김 장관을 비방하는 협박 편지(오른쪽)와 어른 주먹만 한 백색 가루 봉지(왼쪽 아래)가 담긴 ‘괴소포’가 배달됐다. 군 당국과 경찰은 즉각 공조수사에 나섰다. 문제의 백색 가루는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일반 식용 밀가루로 확인됐다. 소포 겉면(왼쪽 위)에는 발신인 표기 없이 우표 8개와 종이에 인쇄된 국방부 주소만 붙어 있다. 국방부 제공}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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