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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6일 강원도 철원 인근에서 이틀째 포사격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북한군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대응 해상사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북한군 총참모부는 6일 대변인 발표에서 “어제 5일에 이어 오늘 6일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이어 “총참모부는 인민군전선포병부대들을 비롯한 각급 부대들에 전투 비상 대기 경보를 하달하고 적정 감시를 강화할 데 대한 긴급 지시를 하달했다”며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을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북한의 반발과 도발은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다연장로켓(MLRS) 등의 사격 훈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반응이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한미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130여 발의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실탄 포사격을 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총선 차출설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 장관을) 더 귀하게 쓰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당대회에서 ‘윤심(尹心)’이 한 장관에게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나쁘지는 않지만 한 장관이나 윤 대통령 입장에서 차출에 부정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당대표는 희생의 각오가 있지 않고는 어려운 자리”라며 “공천에 있어 대통령실 뜻과 민심을 일치해 가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 있고, 야당과의 관계도 녹록지 않아 균형을 맞추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축배가 될지 독배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그런 험한 자리를 한 장관에게 맡기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워낙 예뻐하니까”라고 덧붙였다.최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 주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성에 차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이라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내부 총질보다 더 나쁜 게 내부 디스”라며 “‘그동안 나온 사람들은 다 문제 있다’는 식으로 늘 매도하는 건 우리 당의 고질병이다. 그러다 공천 줄 사람 없어서 도로 주면 디스 때문에 경쟁력이 없어진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제가 (출마) 의사를 표현한 것도 아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압도적 1등이고 2위 후보보다는 적어도 더블 가까이 나오는 것 같다”고 자신의 당권 경쟁력을 강조했다.나 부위원장은 “아직 부위원장(을 맡은 지) 50일 됐고, 기후환경대사로도 일할 것이 많아서 일을 좀 더 해보고 싶다”면서도 “이런 걸 힘 있게 할 수 있는 시작이 당이 잘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을 완전히 놓지는 않았다”고 전대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 팀에 속한 게 자랑스럽다. 너무 자랑스러운 팀인 것 같다.”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16강 브라질전 패배에 울먹이면서도 이같이 말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한 한국은 백승호(전북)가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이날 과감한 중거리슛과 돌파로 브라질 문전을 위협했던 황희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터져 나온 눈물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으며 마음을 추스른 황희찬은 “(대회를 준비하는) 4년간 기쁜 일도, 힘든 일도 많았다. 어려운 순간마다 팀이 함께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최종예선을 잘 마치고 월드컵에 진출해 세계적인 팀들과 경쟁할 수 있었다”며 “비록 마지막 경기에 크게 패했지만 이제껏 대표팀이 보여준 모습이나 거쳐 온 과정을 보면 정말 자랑스럽다. 앞으로 축구를 통해 국민들께 더 많은 기쁨을 드리고 싶다. 더 큰 자부심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고 밝혔다.대회 직전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를 잘 준비해왔는데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팀에 도움이 못 돼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팀에 골이 필요했고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공격수로서 (그러지 못해) 아쉽다. 팀 동료들과 새벽 늦게까지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면서 고개를 숙였다.황희찬은 끝으로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오늘 뛰면서도 세계적인 팀과 싸우려면 열심히만 뛰는 게 아니라 전술적으로 똑똑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 대한민국 선수로서 뛸 수 있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대표팀의 선수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북한이 5일 9·19 군사합의로 설정된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병 사격을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 59분경부터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 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사격을 포착했으며, 탄착지점은 방한계선(NLL) 북방 해상완충구역 안이라고 밝혔다.합참은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어 “북한의 동·서해상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고도 전했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포격은 한미일의 대북 제재에 대한 반발로 분석된다. 3국은 조율을 통해 지난 2일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 등에 대한 제재를 각기 발표한 바 있다.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하는 우리 군의 포사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해 미국에서 귀국하기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씨알도 안 먹힌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했던 것과 관련해 “아랫사람이 알아서 다 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의 68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김 씨 측 변호인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진행한 반대신문에서 남 씨가 지난해 10월 JTBC와 인터뷰한 내용을 재생했다. 남 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12년 동안 그 사람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이 트라이(시도)를 해봤겠나”라며 “씨알도 안 먹힌다”고 말했다.김 씨 측 변호인은 남 변호사가 언급한 ‘그 사람’이 이 대표가 맞느냐고 물었고, 남 씨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 씨는 이어 “워딩(말)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 씨알도 안 먹힌다”고 부연했다.김 씨 측 변호인이 재차 ‘증인의 (최근) 주장대로라면 (이 대표가) 씨알이 많이 먹혔다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밑에 사람이 다 한 거다. 추측이니까 걱정돼서 함부로 말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지난 10월 페이스북에 남 씨의 해당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12년간 이재명은 씨알도 안 먹혔다고 인터뷰했던 남욱이(2021. 10.) 그 이전(2021. 7-8월)에 이재명의 대선 경선자금을 줬다고 최근 검찰 진술을 했다는데(2022. 10.), 어떤 말이 진실일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남 변호사는 지난달 21일 대장동 재판에서 2014년 4~9월 대장동 분양 대행업자 이모 씨로부터 약 22억5000만 원을 받았으며, 이 중 최소 4억 원 이상이 당시 성남시장 재선을 준비하던 이 대표 측에 전달됐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대표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수사를 받고 있는 불법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발언이다.남 변호사는 또 같은달 25일 재판에서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에 이 대표도 직접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지분의 용처에 대해 “(이 대표가) 대선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총 4번의 선거, 2014년은 제가 선거자금을 드렸으니까 그 이후 2017년 대선 경선, 2018년 도지사 선거, 2021년 대선, 그 이후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했던 것으로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에게 들었고, 김만배 씨는 돌려서 이야기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증언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과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총경)을 비롯한 경찰 간부 4명이 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4명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이날 오후 1시 27분경 짙은색 패딩을 입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과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모습을 나타낸 박 전 부장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윗선 지시 없이 독단적으로 판단했는지’ 등 질문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짧게 답하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은 영장심사 1시간 전 법원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사전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 후에도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50분 뒤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직무유기)도 받는다.송 전 실장은 당일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인파를 인도 위로 올려보내라”고 지시하는 등 적절한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인파 사고를 우려한 내부 정보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일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6일 새벽 결정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이 5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의 배후는 명백히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거듭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겁한 사람은 뒤에 숨는다. 윤 대통령은 이미 선거 막바지에 전임 정부에 대한 수사를 공언했다.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방위 정치보복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안보 부처들의 입을 맞춘 판단 번복, 감사원과 검찰의 찰떡궁합,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을 쏟아내는 검찰의 총력전. 대한민국에서 이 모든 걸 가능케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윤 대통령뿐”이라며 “검찰 뒤에 숨어서 수사 중인 사건이라 말할 수 없단다. 비겁하다”고 쏘아붙였다.임 전 실장은 또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비겁하다. 비겁한 사람은 사과할 줄 모른다. 그는 결코 사과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이어 “비겁한 사람은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미룬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 과정은 윤석열 정부가 얼마나 비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엄청난 인재에 대한 모든 책임을 벌벌 떨며 현장을 지켰던 소방서장과 하급 관리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다”고 지적했다.임 전 실장은 지난 8월 이후 한동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지 않다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그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윤석열 정부 검찰 비판에 나섰다.임 전 실장은 지난 2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정치보복의 배후는 명백히 윤 대통령”이라며 “모든 과정은 철저히 정치적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윤 대통령의 지시와 승인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세종시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학생이 교사에 대해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원단체들은 이같은 논란이 계속 있었다며 교육부에 평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지난 2일 트위터 ‘교원평가 성희롱 피해 공론화’ 계정에는 최근 세종시 모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원 성희롱 사건에 관한 글이 올라왔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몇몇 재학생은 자유 서술식 문항에 특정 교사의 이름을 언급하며 ‘XX 크더라’ ‘기쁨조나 해라’ 등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성희롱 문구를 작성했다.2010년 도입된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들의 학습·지도 등에 대해 학생·학부모의 만족도를 익명으로 객관식·자유 서술식 문항을 통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 교사에 대한 성희롱과 욕설을 자유 서술식 문항에 적는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부적절한 문구를 포함한 서술형 답변 전체를 교사에게 전달하지 않게 하겠다며 사전 차단(필터링)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교육부 측은 “사실관계를 알아보니 필터링 시스템이 완벽하게 적용되지 않았다”며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필터링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가해 학생들에 대한 조사나 처벌은 교원평가의 익명성 때문에 어렵다는 게 학교와 교육청의 입장이다. 이에 서울교사노동조합은 4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에 가해자를 사이버 명예훼손죄, 형법상 모욕죄로 고발하고 교원평가를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서울교사노조는 “해당 피해 교사는 성희롱을 당하고도 아무런 대책 없이 학교에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많은 교사가 자유 서술식 문항을 통해 인격 모욕, 성희롱을 당해왔다”고 지적했다.이어 “교원평가는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교사들에게 열패감과 모욕감만 안겨주고 있다”면서 “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인권 보호 장치 없는 교원평가를 폐지하라”고 요구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피해 교사는 학교 내에서 공론화하고 성희롱 범죄 학생에게 자수할 기회를 주자고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피해 교사의 요청을 거부했다”며 당국의 조사 착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익명성에 기대 성희롱, 인권침해, 모욕성 글이 늘어나는 자유 서술식 평가는 즉각 폐지해야 마땅하다”며 “근본 대책은 교원평가 폐지”라고 주장했다.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피해 교사에 대한 분리 등 조치 여부에 관해 “관할 교육청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을 앞두고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네이마르를 포함한 브라질 선수 3명이 감기 증세가 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회피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는 네이마르, 안토니, 알리송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기침과 인후통 같은 감기 증상을 보였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대표팀 의료진에 의하면 팀은 선수들에게 굳이 검사를 강제하지 않았으며,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카타르 방역 규정에 따르면 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는 5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이들이 지금 확진되면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 경기를 뛸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선수가 감기 증상을 보여도 코로나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할 의무는 없다.브라질 대표팀은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카타르의 날씨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카타르는 무더운 날씨 탓에 경기장에 수많은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뜨거운 햇볕으로 건조한 상태에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부니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안토니는 브라질 ESPN과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컨디션이 나빴다. 특히 목이 아파 고생했다”며 “100% 컨디션을 위해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브라질 대표팀을 전담 취재하는 브라질 ‘제로 호라’지의 레오르나두 올리베이라 기자는 국내 스포츠 매체 OSEN을 통해 “네이마르가 최근 감기에 걸려 열이 났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에어컨 바람이 너무 세서 단순한 감기에 걸린 것이다. 지금은 약을 먹고 좋아졌다. 그의 코로나19 감염은 가짜뉴스다. 그게 사실이면 브라질 전체가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6일 새벽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이번 경기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최근 두 경기 모두 결장했던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2, 3차전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치료에 집중했지만 16강전 출전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치치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4일 16강 사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의 출전은 오후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지금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말해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 처리로 의결했다. 여당 위원들은 “날치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더불어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방송법 개정안 등을 사실상 단독으로 의결했다.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박완주 의원도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 강행에 항의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해당 개정안은 KBS, MBC, 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현재 9∼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사장은 100명의 국민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 추천도 국회와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 다양한 집단으로 확대하도록 했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꼼수”라 칭하며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장 탈당으로 날치기한 것처럼 또다시 편법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여당 시절 손 놓던 방송법을 야당이 되자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꾼 것도 헌정사에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 권성동 의원도 “민주당이 민노총 언론노조를 위해 정치용역을 하고 있다”며 “이 개정안 자체는 민노총에 바치고자 하는 것밖에 안 된다. 화물연대 파업과 방송법 개정안이 별개 현상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하나다. 민주당이 입법조공을 바치면 총파업 같은 반정부 투쟁으로 정부를 흔들겠다는 심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야당 간사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안건조정 신청을 우리가 했나. 국민의힘에서 했다”며 “논의를 한참 진행하는데 국민의힘 위원들이 슬쩍 사라졌다. 그럴 거면 왜 신청했나”라고 반문했다. 또 “방송법 개정안은 19·20·21대 여야가 바꿔가면서 얘기한 핵심적인 공통 주장들을 모아서 정리한 내용”이라며 “민노총 방송법이라는 등 말도 안 되는 얘긴 안 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해당 법안을 발의한 정필모 민주당 의원은 “여당 의원이 낸 특별다수대표라든지 이사추천위원회조항도 다 포함됐다. 그럼에도 무조건 법안 자체를 반대한다는 건 또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본다”며 “기존 법대로 해서 공영방송을 장악한다는 의도가 아니고 뭐겠나. 실제로 벌어지는 공영방송, 공적방송, 공공방송에 대한 탄압 사례는 이를 입증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회의에선 정청래 과방위원장을 향한 격양된 목소리도 나왔다. 정 위원장이 개정안 의결 강행에 반발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발언 기회를 얻은 뒤에 발언하라” “회의 진행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하자, 권 의원은 “회의 진행을 개판으로 하니까 항의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위원장은 “반말이나 개판 등 듣기 볼썽사나운 발언 좀 자제해 달라”고 했다.민주당은 지난달 29일 과방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해당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고, 전날(1일) 안건조정위원회에서도 개정안을 사실상 단독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달 15일 홍모 씨(40)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기소했다. 홍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로, 앞서 마약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황하나 씨(34)와 사촌 관계다.홍 씨는 단순히 대마초를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뿐만 아니라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홍 씨를 먼저 기소한 뒤 나머지 투약자들과 재배·공급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특히 홍 씨에게 대마초를 받아 피운 사람 중에는 재벌가 자제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건이 ‘재벌가 마약스캔들’로 확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수사 선상엔 10명 안쪽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달 중순까지 사건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남양유업 창업주 일가는 앞서 홍 회장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가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황 씨는 2015년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형을 마치고 지난달 출소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최초로 주심과 부심이 모두 여성으로 꾸려졌다.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독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독일 4-2 승)에서는 여성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주인공은 프랑스 출신의 스테파니 프라파르 심판이다.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을 시작으로 92년 역사를 지닌 남자 월드컵 본선에서 여성 심판이 주심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주심뿐 아니라 부심 두 명도 여성 심판이 맡았다. 브라질의 네우사 백 심판과 멕시코의 카렌 디아스 심판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또 다른 여성 심판 캐스린 네즈빗(미국)은 같은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비디오판독(VAR) 임무를 맡았다.프라파르 심판은 지난달 22일 폴란드와 멕시코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선 대기심을 맡아 남자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장한 첫 여성 공식 심판으로 기록됐다.2019년 여성 최초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심판으로 데뷔한 프라파르 심판은 2020년 12월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초로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았다. 지난해 3월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G조 2차전 네덜란드-라트비아전에서도 여성 심판 최초로 주심을 맡은 바 있다.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는 프라파르를 비롯해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 야마시타 요시다(일본) 심판이 주심으로 나서고 백, 디아스, 네즈빗 심판은 부심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일 오전 10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58)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다.특수본에 따르면 김 청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이날 조사를 받는다. 김 청장은 서울 관내 치안 총책임자로서 참사 전후 조치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청 특별감찰팀의 감찰을 받아왔다.김 청장은 참사 당일인 지난 10월 29일 사고 발생 후 1시간21분이 지난 오후 11시36분에서야 현장에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특별감찰팀은 지난달 11일 김 청장을 한 차례 대면 조사하고 서면 답변을 받은 뒤 지난달 28일 특수본에 감찰자료를 넘겼다.자료를 검토한 특수본은 김 청장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이날 소환해 첫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또다시 예정 시간보다 일찍 경기를 마쳤다.테일러 주심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 크로아티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추가시간 4분이 모두 지나기도 전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이날 경기에선 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졌는데, 테일러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분 시간은 TV 중계에 나온 시계를 기준으로 48분 55초였다. 추가시간 3분 55초 만에 경기를 끝낸 셈. 남은 시간을 더 준다고 해도 골이 나올 상황은 아니었지만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10초 정도 남았습니다”라고 말했던 MBC 중계팀은 테일러 주심이 곧바로 종료를 선언하자 “아니 왜죠, 10초가 남았는데 (종료 휘슬을) 부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SBS 중계팀도 예상보다 빠른 종료 신호에 “역시 앤서니 테일러 주심, 경기를 빠르게 종료시킵니다”라고 말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추가시간을 계산하고 있다. 실제로 B조 조별리그의 잉글랜드-이란전은 총 27분 16초의 추가시간이 주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테일러 주심은 이러한 FIFA의 계획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앞서 테일러 주심은 지난달 28일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한국과 가나의 H조 2차전에서도 논란의 중심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가나에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한국이 코너킥 기회를 잡았지만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종료 휘슬을 불었다.한국 선수단은 강하게 항의했지만 테일러 주심의 결정은 변함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벤투 감독은 격하게 불만을 나타냈다가 퇴장 명령까지 받았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3일 자정에 열릴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벨기에와 크로아티아 선수단 모두 별다른 항의 없이 결과를 받아들였다. 벨기에는 1승1무1패(승점 4)로 모로코(2승1무‧승점 7), 크로아티아(1승2무‧승점 5)에 이어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일본이 ‘무적함대’ 스페인에도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국가가 됐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E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전반 45분 동안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선제골을 내준 일본은 후반 3분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후반 8분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역전을 허용한 스페인은 선수들을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일본은 후반 초반에 터진 2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2-1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7위 스페인까지 잡으며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스페인도 1승1무1패(승점 4),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같은 시간 코스타리카를 4-2로 꺾은 독일도 1승1무1패(승점 4)지만 골 득실에서 스페인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다. 코스타리카는 1승2패(승점 3)로 최하위에 머물렀다.이로써 일본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은 아시아 국가 최초다.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16강 진출이다.일본은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크로아티아와 6일 오전 0시에 8강 진출을 다툰다. 스페인은 7일 F조 1위 모로코와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벌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올초 반지 프러포즈로 ‘결혼설’이 제기됐던 가수 현아(30)·던(28·DAWN) 커플이 결별했다.현아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던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맥락상 그와 헤어졌다는 의미로 보인다. 던 역시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러 결별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2016년부터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2018년 해당 사실을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함께 나와 이듬해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으로 함께 옮겼다. 이들은 그해 같은 날 신곡을 발표했고, 작년 9월엔 함께 첫 유닛 EP 앨범 ‘1+1=1’을 발매하기도 했다.올해 초에는 던이 현아에게 결혼반지를 선물하면서 둘의 결혼설이 흘러나왔다. 당시 던은 인스타그램에 “메리 미(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고 적었고, 현아도 “당연히 Yes지”라는 글을 올려 화답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두 사람이 피네이션과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날 결별 소식까지 들리면서 팬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현아는 지난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이후 포미닛, 트러블메이커, 트리플H, 현아&던 등으로 활동했으며 솔로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던은 지난 2016년 그룹 펜타곤으로 데뷔한 이후 현아, 펜타곤 후이와 함께 트리플H로 활동했었다. 기존 이던으로 활동하다 활동명을 던으로 바꿨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우리은행 직원의 700억 원대 회삿돈 횡령을 도운 증권사 직원이 검찰에 구속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증권사 직원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전모 씨에게 차명증권계좌 11개를 개설해주고 범죄수익 약 1억 원을 수수한 혐의(금융실명법·범죄수익이전방지법 위반 등)를 받는다.법원은 같은 사건에 연루된 B, C, D 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B 씨와 C 씨는 각각 전 씨로부터 10억 원 이상의 범죄수익을 받아 은닉한 혐의(범죄수익은닉법 위반)를 받는다. D 씨에겐 전 씨 동생의 휴대전화를 폐기하고 범죄수익 약 3억 원을 수수한 혐의(증거인멸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가 있다.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서에서 근무하던 전 씨는 동생과 함께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계좌에 있던 614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5월 재판에 넘겨졌다. 돈을 인출하기 위해 사문서를 위조하거나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횡령금 약 50억 원을 송금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선고를 앞둔 지난 9월 보강 수사 등을 통해 추가로 93억2000만 원 상당의 횡령이 확인됐다며 기존에 공소 제기한 횡령 614억 원을 707억 원으로 늘리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으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전 씨와 동생에게 각각 징역 13년과 10년을 선고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포스코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민폐노총’ 손절이 민심”이라고 밝혔다.원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탈퇴 직후 주가 급등은 민노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생산 현장을 지키는 다수 노동자의 진정한 뜻은 민폐노총이 돼버린 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손절,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했다.전날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재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9.93%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포항지부는 금속노조 탈퇴를 추진한다. 하지만 광양지부는 금속노조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지회 내부에서는 금속노조가 포스코 직원들의 이익이 아닌 금속노조 조직 기득권만을 위해 일하는 것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9월 힌남노 태풍 피해 당시 금속노조 차원에서 도움을 주지 않은 것이 결정적으로 이번 탈퇴 투표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이같은 소식에 이날 포스코의 강판 생산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 전 거래일 대비 29.87% 급등했고, 포스코 ICT가 9.86% 뛰는 등 포스코 관련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1일 낮 12시 기준 포스코스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600원(+11.50%) 오른 4만4600원에 거래 중이다.원 장관은 2일로 예정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 총파업에 대한 사주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민폐노총 간부가 코레일 노조를 만났는데, 만나서 무엇을 사주하고 획책을 한 것인가”라고 물으며 “민폐노총에 경고한다. 코레일 노조에 기획파업을 사주하는 검은 손을 당장 치우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원 장관은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된 지난달 24일에는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며 “반드시 응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중국에서 정부의 고강도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한 여성이 무장 경찰을 홀로 막아서는 모습이 화제다.지난달 27일 트위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 지구 예청현에서 일어난 시위 진압 영상이 확산했다.영상에는 청바지에 흰색 후드티를 입은 여성이 등장한다. 이 여성은 진압봉과 방패로 무장한 경찰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데도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든 채 꿈쩍 않고 서 있다. 여성은 공안의 폭력적인 시위 진압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 듯했다.방패로 두어 차례 밀쳐도 여성이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 경찰관은 아예 여성의 휴대전화를 뺏은 뒤 발로 차버렸다.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떨어진 휴대전화를 주우려 했으나 이내 다른 경찰관이 나타나 여성을 거칠게 밀쳤다.이후 방호복을 입은 요원 세 명이 달라붙어 강하게 저항하는 여성을 어디론가 끌고 갔고, 이를 촬영하던 시민도 난폭하게 제지당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톈안먼(天安門·천안문) 탱크맨’이 부활했다”고 입모아 말했다. 탱크맨은 1989년 6월 중국 톈안먼 민주화 시위 때 맨몸으로 탱크 행렬에 맞선 남성을 말한다. 이 모습은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됐다.지난 주말 중국에서는 베이징 등 최소 16개 도시와 50개 대학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반(反)봉쇄 시위가 이른바 ‘백지행동’이라 불리는 반정부 성격의 정치 시위로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행동이란 당국의 검열과 통제에 항의해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A4 용지를 들고 하는 시위를 말한다.중국 당국은 이러한 백지 시위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주요 도시 경찰을 동원해 시위 참석자를 색출해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시위 발생 여러 도시 곳곳에 공안과 무장경찰을 배치해 시위발생 가능성을 원천 봉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란의 20대 남성이 자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을 공개적으로 기뻐하다가 보안군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메헤란 사마크(27)는 전날 이란 길란주 반다르 안잘리에서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 패한 데 대해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기뻐하다 보안군에게 사살당했다.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사마크는 미국과 경기에서 이란 축구대표팀이 패배한 후 보안군의 직접적인 표적이 돼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이란인권센터(CHRI) 역시 사마크가 이란 패배를 기념하던 도중 보안군에게 살해됐다고 전했다.이날 미국전에 출전한 반다르 안잘리 출신 이란 미드필더 사에드 에자톨라히는 인스타그램에 유소년 축구팀에서 사마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어린 시절 친구, 어젯밤 쓰라린 패배 이후 들려온 네 사망 소식은 내 마음에 불을 지폈다”고 애도했다.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족 여성 마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간 후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IHR에 따르면 보안군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 60명과 여성 29명을 포함, 최소 448명이 숨졌다.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이란인들은 자국팀의 월드컵 응원을 줄곧 거부해왔다. 이란 대표팀이 전날 오후 미국에 0대 1로 패해 조 3위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이란 전역에선 패배를 기념하는 불꽃과 환호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이란 언론인 마시 알리네자드는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축구에 상당히 열정적인 나라지만 이제 그들은 거리에 나와 미국전 패배를 축하하고 있다”고 했다. 한 테헤란 시민은 “이란의 승리는 이란 당국에 선물이 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기길 바랐다”고 가디언에 밝혔다.시위 열기는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 현지에서도 이어졌다. 경기가 있던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 인근에는 전날 추가 보안 요원이 경기장 안팎에 배치돼 시위대 감시·감독에 나섰다.후반전 초반 한 무리의 팬들이 ‘마사 아미니’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잠시 들어 올려 지지자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보안 요원은 종이를 회수했지만 그들을 관중석에서 퇴출하진 않았다.이날 경기장 밖에서는 보안요원들과 시위대 간 대치 상황도 벌어졌다. 보안요원 3명이 반정부 시위 슬로건인 ‘여성, 생명, 자유’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남성을 땅바닥에 눕혀 제압했다. 다른 보안요원은 두 명과 옥신각신하며 이들 뒤를 쫓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