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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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안전띠 매” 참변막은 여교사, 자신은 끝내…

    제자들과 함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교사가 안전띠를 매게 해 교통사고에도 제자들을 살리고 자신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숨진 여교사는 “안전띠를 반드시 매라”고 해 제자들의 인명피해를 막았지만 정작 자신은 학생들을 돌보느라 안전띠를 하지 못해 참사를 당했다.10일 오전 10시 15분경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사거리에서 전북 익산시 W여중 2학년생 34명을 태운 전세버스가 교차로를 지나다 왼쪽에서 오던 15t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인솔교사 신명선 씨(39·사진)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동료 교사인 정모 씨(47), 버스 운전사 주모 씨(39) 등 2명은 중상을 입었고 학생 34명은 대부분 찰과상 등을 입어 제주시내 3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차량이 충돌하면서 버스는 튕겨나가 도로 옆으로 미끄러졌고 트럭은 뒤집혔다. 정모 양(14)은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갑자기 ‘꽝’ 하는 소리가 들렸고 머리가 의자에 처박혔다”고 말했다. 박모 양(14)은 “버스 안이 아수라장으로 변해 당황했지만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차례차례 빠져나왔다”고 말했다.학생들은 당시 대부분 안전띠를 매고 있어 대형 참사를 피했다. 인솔교사인 신 씨가 학생들이 버스에 탑승한 직후 “안전띠를 매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로 숨진 신 씨는 운전석 바로 뒷좌석에 타고 있었는데 트럭이 운전석 쪽을 들이받아 안전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밖으로 튕겨 나갔다. 버스가 출발한 지 5분밖에 되지 않아 학생들을 돌보다 미처 안전띠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전세버스는 한림공원 관람을 마치고 말 공연장으로 가기 위해 남쪽으로, 트럭은 석재 등을 싣고 서쪽으로 가던 중이었다. 금능사거리 교차로는 신호기가 작동했지만 폐쇄회로(CC)TV는 설치되지 않아 과실 소재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운전사 등을 상대로 신호 위반, 과속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수학여행을 마치고 배편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학생들은 현재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숙소에서 대기 중이다.신 교사의 사고 소식을 듣고 동료 교사들은 크게 안타까워했다. 원광중 최병용 교무부장(49)은 “신 교사가 성격이 활달하면서도 자상하고 아이들 지도에 열정적이어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을 당했는지…”라며 한숨을 내쉬었다.2학년 6반 담임으로 음악을 가르쳤던 신 교사는 같은 원불교 재단인 원광중에서 근무하다 5년 전 이 학교로 옮겨 왔다. 피아노를 전공한 신 교사는 학교 행사 때 반주를 도맡았고 음악 등 예술을 통한 정서순화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방안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남편 이현호 씨(40)도 같은 재단인 원광여고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부부 교사다.신 교사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8일은 초등학교 1학년과 3학년인 딸과 아들의 운동회 날이었다. 신 교사는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동료들에게 학교 일 때문에 자녀들 운동회에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이들 운동회에는 아빠가 대신 과자와 김밥을 사들고 참석했다. 두 사람은 같은 재단 학교에서 교사를 하다 만나 결혼했고 주위에 소문난 잉꼬부부였다. 신 교사의 어머니도 원광여고에서 행정실장을 지내다 퇴직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익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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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택시 하반기부터 동시통역 서비스

    제주에서 운행하는 택시가 올 하반기부터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통역서비스업체인 ㈜피커폰을 비롯해 법인택시운송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동시 통역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6월 말까지 법인택시 1516대, 개인택시 3938대 등 제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에 동시 통역서비스시스템을 갖춰 7월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택시운전사 또는 승객이 휴대전화로 통역센터에 전화를 걸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다. 서비스 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통역서비스시스템과 센터 운영비용은 피커폰이 부담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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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거문오름 상류동굴군도 자연 寶庫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상류동굴군에서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발견되는 등 자연유산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굴연구소(소장 우경식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속한 동굴 가운데 학술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동굴 등 3개 동굴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술조사를 벌여 최종보고서를 최근 제주도에 제출했다. 조사 결과 동굴의 길이는 웃산전굴 2386m, 북오름굴 221m, 대림동굴 173m로 나타났다. 웃산전굴에는 종유석, 종유관, 석순 등과 더불어 동굴산호가 확인됐다. 동굴산호가 일반적으로 방해석, 규산염 성분인 것과는 달리 웃산전굴 동굴산호는 석고 성분으로 나타났다. 석고 성분 동굴산호는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지하수 유입이나 화산가스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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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축산농가 시름 덜어주는 ‘송아지 수매’

    6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진그룹계열 한국공항㈜이 운영하는 제동목장. 태어난 지 12개월 전후인 송아지 200여 마리가 한꺼번에 풀밭에 나와 봄볕을 받으며 한가로이 풀을 뜯었다. 야외 나들이가 반가운 듯 일부 송아지는 껑충껑충 뛰기도 했다. 이 송아지들은 소 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축산농가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제동목장 측이 사들인 것이다. 올해 초 소 값 폭락으로 송아지 가격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마리당 165만 원 이하로 떨어졌고 경매 낙찰률도 60%에 그치는 등 축산농가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소식을 들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 송아지 수매 아이디어를 냈고 제주도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축산농가가 시름을 덜게 됐다. 제동목장 측은 3월 9일 송아지 29마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16마리를 사들였다. 연말까지 모두 500마리를 매입할 예정이다. 수매가격은 3억451만 원으로 마리당 평균 140만 원가량이다. 경제성이 없는 암송아지가 대부분으로 발육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생겨 축산농가가 외면한 송아지도 포함됐다. 이 송아지들은 제동목장에서 사육된 후 눈에 띄게 건강해졌다. 무항생제 곡물배합 사료에다 귤 부산물사료, 자연순환농법에서 얻은 건초 등을 먹기 때문이다. 해발 350∼400m에 위치한 제동목장은 면적이 1485만 m²(약 450만 평)에 강수량이 풍부해 신선한 목초가 자란다. 2001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친환경 목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한우 1617마리 등을 키우고 있다. 한우는 대한항공 국제선 기내식 재료 등으로 제공된다. 임종도 제동목장장은 “송아지들이 드넓은 목장에서 체계적으로 사육되면 발육, 체형, 육질이 우수한 한우로 성장한다”며 “제주는 소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육지에서 송아지 반입이 어렵기 때문에 소 값이 안정된 후 농가가 원할 경우 송아지를 농가에 분양해 수급 조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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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만든다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사용 등으로 친환경 지역을 만드는 ‘탄소 없는 섬’ 3단계 계획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1단계로 올해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를 시범지로 선정해 디젤발전기를 태양광 및 풍력발전으로 대체한다. 전신주 130개와 통신주 100개를 땅에 묻는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섬에서 운행하는 차량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한다. 주민 280여 명이 살고 있는 가파도는 면적이 0.87km²(약 26만 평)로 150kW 디젤발전기 3대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제주도는 2단계로 2020년까지 해상 풍력 1GW, 육상 풍력 300MW, 태양광 30MW를 시설한다. 3단계로 2030년까지 해상 풍력 1GW, 태양광 70MW를 추가로 개발해 전체 전력 수요량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해상 풍력 개발에 따른 민자 유치는 1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제주도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차량, 버스, 렌터카 등을 전기자동차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상용차를 포함한 차량 37만1000여 대를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구축 관련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전기자동차 충전기 22만50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제주시 연동 및 노형지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등으로 확대한다. 정부와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일대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로 지정해 2013년 11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저장 및 안정 공급, 실시간 전력 계측, 전력 통신 융합서비스, 전기자동차 충전 및 운영 시스템 등에 관한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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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베트남에 퍼진 ‘김만덕의 나눔정신’

    베트남 하노이에서 동북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푸토 성 비엣찌 시 번푸 구.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공동대표 고두심 양원찬)가 지원한 ‘번푸만덕중학교’가 2일 준공됐다. 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재산을 털어 주민을 굶주림에서 구한 여성 거상(巨商) 김만덕(1739∼1812)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4년 결성된 김만덕사업회가 베트남에 학교를 건립했다. 이 학교는 베트남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한 1만1900m²(약 3600평)의 용지에 9억 원을 들여 18학급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됐다. 준공식에는 우근민 제주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등과 베트남 학생,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의 표정은 한없이 밝았다. 응우옌꾸억리엔 비엣찌 시 인민위원장은 “뜻깊은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양 지역의 우호와 교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전쟁을 치른 두 나라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 나눔사업의 첫 대상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양원찬 대표는 “김만덕 정신을 배운 학생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는 베트남의 재목으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공식에서 번푸만덕중학교와 제주제일중학교 간 자매결연도 이뤄졌다. 제주제일중 학생, 학부모 등은 십시일반으로 모은 800만 원과 학용품, 의류 등을 전달했다. 제주제일중은 앞으로 번푸만덕학교 학생을 초청하는 등 교육시스템 지원과 교류를 할 예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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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 사람]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연임 변정일 씨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추진하는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국토해양부가 변정일 이사장(사진)의 연임을 최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02년 2월 JDC가 출범한 이후 이사장 연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임기를 채운 변 이사장은 내년 5월 7일까지 1년 동안 연임한 뒤 재신임을 받게 된다. 변 이사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해 헬스케어타운, 첨단과학기술단지, 서귀포 관광미항, 신화역사공원, 휴양형 주거단지 등 제주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변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에 애착을 갖고 있다. 지난해 영국 명문사립교인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NLCS)을 제주에 유치해 학교를 개교했고 캐나다 브랭섬 홀 학교의 첫 해외캠퍼스가 제주에서 문을 열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변 이사장은 “올해 영어권 명문 사립교의 유치가 마무리되면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들이 선의의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국제학교는 연간 5억 달러에 이르는 유학비용을 줄여 외화 유출을 방지하고 국내 영어교육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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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교통사고-학교폭력-절도… ‘3無 제주’ 만들기 나섰다

    돌, 바람, 여자가 많고(삼다·三多) 도둑, 대문, 거지(삼무·三無)가 없는 제주에 새로운 ‘삼다삼무’가 펼쳐진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청정 제주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이달부터 친절 공정 신속을 향한 삼다와 교통사고, 학교폭력, 농축산물 절도가 없는 삼무운동을 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삼무를 치안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고 인력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 운동의 배경에는 최근 제주에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학교폭력도 심심찮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농축산물 절도 없애기는 감귤 마늘 감자 등의 도난사건이 끊이지 않아 농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제주지역의 교통사고는 16일까지 1005건이 발생해 26명이 숨지고 1425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39건, 22명 사망에 비해 건수가 19.8% 증가했다. 경찰은 각계 단체와 기관의 협조를 얻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교통사고를 줄이는 주간 전조등 켜기를 강조하고 안전띠와 음주운전 예방 및 단속을 병행한다. 제주경찰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찰 간부가 직접 고교를 방문해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한다. ‘도전 골든벨’ 형식의 학교폭력 관련 퀴즈 출제, 동영상 자료 등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한다. 농축수산물 절도를 사전에 막기 위해 폐쇄회로(CC)TV 설치를 장려하고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한다. 2월부터 244곳에 606대의 CCTV를 설치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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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도의회, ‘이어도의 날’ 지정 재추진

    제주사람들에게 상상 속의 섬이자 실제 해양과학기지가 들어선 이어도를 알리기 위해 ‘이어도의 날’을 제정하자는 의견이 또다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는 민주통합당 박규헌 의원과 강경찬 교육의원이 공동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이어도의 날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 5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례안은 1월 18일을 이어도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 학술연구를 시행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1월 18일은 1952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연안수역 자원 보존을 위한 해양주권선을 관보(국무원 고시 제14호)에 실어 대내외에 공포한 날이다. 이 관보에서 북위 32도 이북을 대한민국 관할 수역으로 선언했다. 국립지리원이 2000년 12월 고시한 내용에 따르면 이어도는 북위 32도7분32초에 위치해 관보가 정한 수역에 해당한다. 이어도는 동중국해 중앙에 위치한 수중 암초.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으로 149km에 있으며 중국 퉁다오(童島) 북동쪽 247km, 일본 나가사키(長崎) 현 도리시마(鳥島)에서 서쪽으로 276km가량 떨어져 있다. 제주도의회는 2007과 2008년에도 이어도의 날을 지정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했으나 중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한 외교통상부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부는 해상기상자료 수집, 해난재해 방지 등을 위해 2003년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했지만 중국은 공동수역에 대한 무단 점유라고 주장하며 인정하지 않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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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내버리던 감귤 찌꺼기 ‘황금알’로 재탄생

    쓰레기로 처리되던 감귤 찌꺼기가 친환경 신소재로 재탄생한다. 감귤을 활용한 바이오 겔 생산기술이 일반 기업으로 이전돼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 겔 생산에 쓰이는 감귤은 주스 등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로 환경오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은 감귤 부산물을 발효시켜 새로운 소재인 감귤 바이오 겔 생산 기술을 개발해 영농조합법인인 ㈜자담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바이오 겔은 보습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성이 없어 화장품이나 인공피부, 상처 치료 등 의료용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감귤 바이오 겔은 비만억제용 건강기능식품, 친환경 농약, 정보기술(IT) 제품 등에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기술 이전을 받은 자담은 20억 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서귀포시 토평동에 바이오 겔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올해 감귤이 생산되는 가을부터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바이오 겔을 원료로 해서 폼 클렌징, 보디워시, 세럼, 화이트닝 크림 등 화장품 4종을 개발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간 1200t가량의 바이오 겔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졌다. 감귤 1만 t을 주스로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바이오 겔로 생산한다. 대량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농가에서 사들이는 가공용 감귤 가격이 종전 kg당 140원가량에서 500원으로 높아진다. 내년부터 2000여 감귤농가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다. 특히 연간 5만 t 정도 바다에 버리는 감귤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다. 전량을 바이오 겔 생산에 쓰면 1300억 원가량의 수익이 발생한다. 연간 50억 원가량을 수입하는 외국산 바이오 겔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다. 외국산 바이오 겔은 대부분 코코넛을 원료로 만든 것으로 국내에서 식용 등으로 쓰이고 있다. 최영훈 감귤시험장 연구관은 “감귤로 생산한 바이오 겔은 순수 천연물로 효능이 뛰어나 세계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며 “감귤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바르는 형태의 상처 치료용 소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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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해양수산연구원 ‘전복 진주’ 생산 나선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전복 양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복 진주 생산에 도전한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바이오 핵을 시술한 양식 전복 180마리와 핵을 넣지 않은 양식 전복 200마리를 너비 1.3m, 길이 10m, 수심 1m의 연구용 수조에 넣어 진주 양식 실증연구에 들어갔다. 시험수조는 물을 순환시키지 않고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정화시스템을 갖춰 양질의 전복 진주를 생산할 수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전복 진주를 생산하는 ㈜한국전복진주, 동신대 김판채 교수 등 전문가와 기술협력 협약을 맺어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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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중문단지 입찰공고… 시민단체 37곳 “매각 반대”

    한국관광공사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중문골프장과 미분양 토지 등을 매각하기 위해 공개경쟁 입찰공고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골프장과 토지 등에 대한 매각 입찰공고는 이번이 세 번째다. 다음 달 2일부터 1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다. 매각 대상은 18홀 규모 중문골프장 95만4767m²(약 28만9000평·1050억 원)와 관광센터, 야외공연장, 상가 등 미분양 토지 10만6708m²(약 3만2300평·460억 원) 등 모두 1510억 원 규모다. 입찰 전제조건으로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변경 승인, 종업원의 고용 보장 등을 내세웠다. 관광공사는 응찰자를 대상으로 사전심사를 거쳐 7월 6일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8월 시행한 1차 공개입찰에서는 1개 업체만 신청해 자동으로 유찰됐고 지난해 12월 시행한 입찰에서도 3개 응찰업체 가운데 2개 업체가 자격 미달로 탈락하면서 경쟁 입찰이 무산됐다. 서귀포시 지역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중문관광단지살리기 서귀포시범시민운동본부’는 중문관광단지의 주요 기반시설인 골프장 등을 민간에 파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등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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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가파도 청보리밭 사잇길로… 내일부터 한달간 청보리 축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km 떨어진 가파도(加派島)는 요즘 초록빛으로 눈이 시리다. 온 섬에 청보리 물결이 넘실댄다. 가파도의 청보리 재배면적은 전체 섬 면적 0.87km²(약 26만 평)의 70%를 차지한다. 주택과 도로를 빼고는 모두 청보리 밭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가파도에서 21일부터 ‘제4회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3일 동안이던 축제기간은 1개월로 늘어났다. 축제기간에는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기존 3회에서 평일 6회, 주말 8회로 늘어난다. 축제는 청보리밭 보물찾기, 염색체험, 보말(고둥) 까기, 연날리기, 소망기원 돌탑 쌓기, 고인돌 탐방, 해녀 물질 관람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진명환 축제위원장(가파리 이장)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음식을 만들고 자원봉사를 한다”며 “청보리 밭길을 걸으며 봄의 따사로움과 옛 추억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파도 해안선의 길이는 4.2km이고 올레코스도 5km에 불과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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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이 사람]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정영택 조각기능장

    국립 38개 자연휴양림 가운데 방문객이 연간 60만여 명으로 가장 많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 산책로 입구에 들어서면 울창한 삼나무 숲이 길게 늘어선 가운데 기기묘묘한 목(木)조각품이 눈길을 끈다. 무섭게 내려다보는 장승, 무뚝뚝한 돌하르방이 아니라 해학적인 모습이다. 상큼한 숲 향기와 더불어 눈을 즐겁게 한다. 절물휴양림에 목조각품이 등장한 것은 4년 전부터. 제주시내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정영택 씨(55)가 휴양림에서 목공예 체험장 강사로 근무하면서 조각이 하나둘 생겨나 지금은 100여 점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정 씨는 “어린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휴양림을 찾는다”며 “넓은 숲 때문에 화창한 날에도 어두운 곳이 많아 무섭게 보이는 장승, 돌하르방의 원래 모습을 재미있는 표정으로 바꿔 조각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요즘 대형 곤충 조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어린이 날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숲의 생태를 알리기 위해서다. 장수풍뎅이, 왕잠자리, 여치, 사슴벌레, 무당벌레, 사마귀 등 15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곤충 목조각은 크기 2∼4m, 무게 300∼800kg에 이른다. 강풍 등에 쓰러진 휴양림의 삼나무로 조각을 만든다. 그대로 버려질 폐목이 장인의 혼이 담긴 목조각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작품 1개를 만드는 데 5∼10일이 걸린다. 정 씨는 “마른 삼나무를 다루기가 쉽지 않지만 색감, 나이테, 나무결 등이 그대로 살아있어 매력적이다”라며 “숲, 나무, 생태에 조금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씨는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이 시행한 ‘제1회 문화재수리기능자’에 합격한 목공예분야 달인이다. 제주도지정 문화재 조각기능장 1호이기도 하다. 대구가 고향인 정 씨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한 뒤 줄곧 목공예에 몸을 담았다. 1977년 제주에 내려와 작업을 하며 터를 잡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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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헬스케어타운’ 어제 착공식… 2014년까지 용지 조성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7일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헬스케어타운 착공식을 열었다. 헬스케어타운은 전체 면적이 153만9000m²(약 46만6300평) 규모로 2014년까지 용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한다. 휴양을 겸한 건강검진과 진료를 비롯해 재활치료, 생명연구 등이 가능한 대단위 의료복합단지로 만든다. 중국 기업들도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 녹지그룹유한공사는 투자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최근 의료휴양 및 상업시설 개발 등을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녹지그룹은 중국 24개 성, 60개 도시에서 개발사업을 추진한 중국 유명 부동산개발업체로 헬스케어타운에 1조 원 규모의 국제휴양체류시설 개발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전문병원, 실버타운개발사업, 헬스케어전문기업 등과 중국 장쑤(江蘇) 성 중대지산그룹이 참여한 서우컨소시엄은 지난해 말 제주헬스케어타운 개발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JDC와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헬스케어타운 용지 44만9490m²(약 13만6000평)에 건강검진센터와 클리닉, 노인 및 재활 전문병원 등을 설립하는 투자를 제안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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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중 국제교육교류 심포지엄, 제주대 유치… 내일부터 열려

    제주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18일부터 21일까지 교내 국제교류회관에서 ‘제3회 한중 국제교육교류 및 유학생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금까지 중국에서만 열렸지만 올해 제주대가 유치했다. 국제교육교류 전문기구인 중국 화아(華亞)국제교육연맹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중일 친선교류협회, 중국 유학기금관리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중국 교육기관 3곳과 30여 개 고교 교장단 등 중국 측 인사 7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대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계명대, 목원대, 울산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교육협력 및 문화교류 발전, 중국 고교와 한국 대학의 실질적 우호 협력관계 증진, 중국 우수 유학생 모집 및 유치 등을 논의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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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30억 투자… ‘말 산업’ 키운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승마 테마파크와 트레킹 코스, 말 테마체험마을을 조성하는 등 말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 1곳에 승마장, 마사, 실내 마장, 승마조련시설, 전시관 등을 갖춘 승마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승마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용구와 시설 등을 이곳에 마련하고 말 관련 화장품 생산 및 판매장을 신축한다. 내년 상반기(1∼6월)에 공모를 거쳐 승마 테마파크 조성사업자를 선정한다. 제주도는 말을 타고 드넓은 초원을 달리는 제주형 승마 트레킹 코스와 승마학습장을 개설한다. 내년 제주시에 자연을 활용한 승마 트레킹 코스 1곳과 승마학습장 4곳을 만들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 실시 이후 4곳의 승마 트레킹 코스를 추가로 조성하고 국제트레킹 대회와 승마축제 등을 유치한다. 말 생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승마장, 농촌문화체험관, 승마코스 등을 만들어 말 체험마을을 조성한다. 제주도 조덕준 축정과장은 “제주시에 입원과 재활시설 등을 갖춘 말 전문동물병원을 만들어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한다”며 “말 산업이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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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다음 본사 제주 이전… 지역총생산 4000억 증가 기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 본사가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13일 본사 이전 기념식을 연다. 다음의 본사 이전으로 제주 GRDP(지역총생산량)는 10조3175억 원(2010년 말 기준)에서 4000억 원가량 증가한다. 다음 본사는 연면적 9184m²(약 2780평)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오름(작은 화산체)과 화산 동굴 등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다음의 본사 이전은 2004년 당시 이재웅 대표가 ‘즐거운 실험’으로 명명해 인터넷지능화연구소를 제주로 옮기면서 시작했다. 2006년 다음글로벌미디어센터를 신축했고 2007년 인터넷운영 전문 자회사인 다음서비스를 설립했다. 본사 이전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동안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블로거뉴스, 아고라, TV팟 등이 제주에서 탄생했다. 제주에서 400여 명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음의 본사 이전 프로젝트는 다른 정보기술(IT) 기업의 제주 유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고 인재 양성, 산학협력, 지역사회 공헌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법인세, 재산세 등 면제로 당장 세수는 없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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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1총선 격전지]제주 을, 새누리 후보 등록 포기… 김우남 독주 양상

    제주을 선거구는 현역 의원인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 독주로 막이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 강력한 대항마였던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가 중도에 선거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부 예비후보 부인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마치고 음식점에서 자원봉사자 17명에게 10만 원씩 170만 원을 지급하고 85만 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부 예비후보는 지난달 22일 금품수수 사실을 시인하고 선거를 접었다. 새누리당은 공천을 취소한 뒤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지 않았다. 선거기간 내내 ‘금권선거’로 발목 잡혀 다른 후보에게까지 영향이 미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새누리당 후보의 공백으로 김 후보는 일찌감치 당선권에 진입했다. 지역언론 6사가 3월 31일과 4월 1일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김 후보 지지도는 56.7%로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 6.5%, 진보신당 전우홍 후보 5.4%에 비해 훨씬 높았다. 변수가 없는 한 판세를 뒤집기 힘들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 후보는 평생 ‘야당 인생’을 살아왔다. 청년 시절부터 김영삼 전 대통령 계열의 제주인사로 분류됐다. 1998년 6대 도의원으로 정치 일선에 나선 이후 7대 도의원을 거쳐 17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중앙무대에 진출했다. 17대 첫 국회 진출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등 ‘정치 운’도 따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후보는 여유로운 선거운동을 펼치면서도 ‘악재 변수’를 조심하고 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을 누비고 있으며 금품수수를 경계대상 1순위로 정해 내부 단속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도민들의 성원으로 3년 연속 국회선정 입법최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의정활동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위기에 몰린 농업분야를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강 후보는 제주지역 유일한 여성 후보로 복지 분야 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중소상인과 농어업인 부채경감 지원제도 실현 등 주로 서민 위주 공약을 내세우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노동자, 농민의 대변자를 자임하고 나선 진보신당 전 후보는 기초자치단체 부활, 제주특별자치도법 폐지 후 공공적 관광산업 육성, 최저임금 현실화 등을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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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애물단지’ 노루를 어찌할꼬…

    제주에 서식하는 야생 노루가 급증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난해 5∼11월 해발 600m 이하 지역을 조사한 결과 노루 1만7756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환경자원연구원이 2009년 3∼11월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개체 수 1만2881마리보다 37.9%가 많다.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가 해발 600m 초과 고지대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점을 고려하면 실제 노루 개체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루 증가에 따라 지난해 콩 배추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 면적은 136만 m²(약 41만 평)에 이른다. 농가에 지급된 피해보상금은 3억9000만 원이다. 2010년 60만 m²(약 18만 평), 피해보상금 1억4100만 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도로에서 사고로 죽은 노루는 2009년 140마리, 2010년 248마리, 2011년 110마리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노루 증가에 따른 피해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9일 국내 야생동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노루의 적정 개체 수는 어느 정도인지와 유해조수 지정 후 포획 여부, 농작물 피해 방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제주지역 야생 노루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관찰하기 어려웠으나 1987년부터 먹이 주기, 밀렵 단속, 올가미 수거, 노루 보호 도로 지정 등의 대책이 추진되면서 지금은 목장이나 골프장 등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늘었다. 100만 m²(약 30만 평)당 노루의 적정 밀도는 8마리로 알려졌지만 제주지역 노루 분포는 해발 500∼600m 45.6마리, 해발 400∼500m 36.7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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