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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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s@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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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
국제경제3%
  • “장애-비장애 청소년 이해 폭 넓혀” 현대제철, 제주 ‘H더불어하나’ 캠프

    현대제철이 장애인 청소년과 비장애인 청소년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하는 ‘H더불어하나’ 캠프(사진)가 최근 제주도에서 진행됐다. 30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H더불어하나 캠프는 이달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자녀 30명과 장애 중고교생 30명이 참석했다. 2014년부터 매년 열리는 H더불어하나 캠프는 현대제철 임직원 자녀들이 단순 봉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장애인 청소년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봉사캠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제주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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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對中 수입규제 조치로 한국까지 피해”

    미국이 중국에 수입 규제를 강화하려는 통상정책으로 한국이 덩달아 피해를 본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중국이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무역협회가 발간한 ‘2018 대미 통상 6대 이슈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의 주력 수출 품목이 비슷해 한국까지 수입규제 조치에 묶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품목이 철강이다. 미국은 이미 중국산 철강 제품과 태양광 셀·모듈에 대해 광범위하게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미국은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 안보에 대한 영향 조사에도 들어갔다. 미국 철강 수입국 1위는 중국(20.9% 비중)이다. 한국은 비중 6.4%로 4위다. 미국이 철강에 대해 수입 규제에 들어갈 경우 한국 기업도 피해를 입는다. 이희성 무협 통상지원단 연구원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반덤핑 규제 품목 중 67%가 중국과 동일한 수출 품목이다. 미국이 1980년대 최대 무역수지 적자국 일본을 규제하려다가 한국이 과도하게 규제당한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개정협상이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통상당국에 한미 FTA 폐기론 배제,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제어장치 마련 등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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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호주오픈 후원 5년 연장… 정현 활약에 올 홍보효과 5866억

    기아자동차가 세계 4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 공식 후원 계약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27일(현지 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호주오픈 최상위 후원사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는 조인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2002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호주오픈을 공식 후원해 왔다. 올해 글로벌 홍보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5억5000만 달러(약 5866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는 한국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국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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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세계첫 연안형 LNG 설비 5억달러 수주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연안형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설비(ASLNG·At-Shore LNG) 계약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기업 스틸헤드LNG와 ASLNG 2기의 선체 부분에 대한 기본설계와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맡게 된 선체 부분 계약 규모는 5억 달러(약 5300억 원) 규모다. 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서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하며 LNG를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LNG설비다. 심해나 육지에 위치해 있는 다른 설비와 달리 ASLNG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이 설비는 2024년부터 캐나다 밴쿠버아일랜드 서부 연안 키스파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 t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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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 G4 렉스턴, 英 ‘올해의 사륜 구동차’에 선정

    쌍용자동차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사진)이 영국 사륜구동 자동차 전문지 4×4(포바이포)가 뽑은 ‘올해의 사륜구동 자동차’에 선정됐다. 4×4가 주최하는 사륜구동 자동차 어워즈는 매년 영국에서 출시된 사륜구동 승용차 및 SUV를 대상으로 심사한다. 크로스오버 왜건, 크로스오버, 소형 SUV, 중형 SUV, 대형 SUV, 고성능 및 럭셔리 SUV, 오프로더 등 7개 부문별 최우수 모델을 발표하고 이들 중 올해의 사륜구동 모델을 선정한다. 올해의 사륜구동 모델로 선정된 G4 렉스턴은 2월호 발행판 커버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영국 시장에 출시된 G4 렉스턴이 빠르게 명성을 인정받아 기쁘다. 앞으로도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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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3가지 라인업… 우아하고 역동적인 세단

    이탈리안 럭셔리 자동차 마세라티는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를 지난해 10월 국내에 선보였다. 기블리는 마세라티에 있어 역사가 깊은 모델이다. 1967년 첫선을 보였다.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자로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로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 뉴 기블리는 과거의 헤리티지와 현대의 감성을 담아 새롭게 탄생됐다. 뉴 기블리는 섀시,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및 8 단 ZF 자동 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한다.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3mm 짧고 50kg 더 가벼워졌다.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된다. 오토 스타트 스톱(Auto Start-Stop)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 ‘Euro6’ 인증이 눈에 띈다. 뉴 기블리는 총 3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기블리)과 사륜구동 모델(기블리 S Q4), 그리고 디젤 모델(기블리 디젤) 등 세 가지다. 그중에서도 기블리 S Q4는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430마력,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시속 286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 단축된 4.7초를 기록한다. 디자인은 우아함과 역동성을 갖춘 세단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는다.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4도어 세단에도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전통적인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한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 처리를 유지해 흡사 쿠페의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기블리의 그릴 디자인은 마세라티의 하이퍼포먼스 쿠페인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1950년대 클래식 모델 A6 GCS의 차체 라인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뉴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 ‘그란루소’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그란루소 트림은 크롬으로 마감된 프런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돋보이게 한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제냐의 실크 소재로 마감돼 있다.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한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안전 사양도 갖췄다는 평이다. 2017 유로 엔캡(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된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에 제공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됐다. 또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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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전기차 대중화 급속충전 ‘ON’

    《연초부터 전기차가 돌풍이 일고 있다. 새해 출시 예정 차량 예약이 급증했다. 국내 완성차부터 글로벌 업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나면서 자동차업계에선 2018년이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전기차 흥행 조짐은 사전계약 급증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한국GM이 야심차게 내놓은 쉐보레 ‘볼트EV’는 이달 17일 사전계약 개시 3시간 만에 준비한 물량 약 5000대가 모두 계약됐다. 쉐보레는 올해 볼트EV 국내 도입 물량을 전년 대비 10배 수준으로 확보해둔 상태였다. 15일 사전계약을 시작했지만 계약 폭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로 17일 오전 9시에 다시 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볼트EV 1회 충전에 주행거리 383km가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볼트EV는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등장했을 때 2017 북미 올해의 차, 2017 그린카 오브 더 이어 등을 수상했다.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대출력 204 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한다.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4558만∼4779만 원 선이다. 전기차 국고보조금 1200만 원과 지자체별 최대 1100만 원의 받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2000만 원대로 구입이 가능한 셈이다. 현대자동차도 새해부터 ‘코나 일렉트릭’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자체 인증 수치로 1회 충전에 최대 390km를 달릴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각각 라인에 고객 사용 패턴에 따라 항속형, 도심형을 선택할 수 있다. 항속형은 64kWh 배터리(1회 충전에 390km 이상 주행), 도심형은 39.2kWh 배터리(1회 충전에 240km 이상 주행)가 탑재돼 있다. 모던 트림에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지능형 안전 시스템 기술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트림에는 △후측방 충돌 경고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가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외관은 코나의 기존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 전기차 전용 외장 컬러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 일렉트릭에는 동급 최초로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루즈 컨트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주행거리뿐 아니라 안전 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자체 인증으로 1회 주행거리를 200km 이상으로 늘렸다. 기존 모델은 정부로부터 1월 충전 주행거리 191km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 비영리 기관인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친환경차 순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공략도 올해 본격화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올해 처음으로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를 상반기(1∼6월) 중 판매한다. 이달 중순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전시하기 시작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EQ 브랜드 비전과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지향점이 잘 맞아 차량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츠는 EQ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인 ‘CASE’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 등 4가지 핵심 요소를 뜻한다. 벤츠는 세계 시장에 2022년까지 순수 전기차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BMW코리아는 올해 1분기(1∼3월)에 전기차 뉴 i3, 뉴 i3s를, 하반기에 뉴 i8, 뉴 i8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BMW 뉴 i3 및 뉴 i3s는 BMW그룹이 개발한 94Ah, 33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뉴 i3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 토크는 25.5kg·m이다.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290∼300km 수준이다. 신형 모델인 뉴 i8 로드스터는 기존 BMW i 모델 디자인과 로드스터 특유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모델이라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전기차 라인업이 확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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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인도

    한진중공업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가 2만1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 CGM이 발주한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중 1척을 26일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인도 서명식은 수비크 조선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이 2015년 수주한 이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 깊이 33m의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 넓이다. 적재 가능 컨테이너 물량을 일렬로 놓으면 서울에서 강원 평창까지 거리(127km)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적으로 손에 꼽힌다. 이번 2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는 회사의 기술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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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지령3만호/현대중공업]세계 조선사의 신화… 4개사로 분할 제2도약

    1972년 3월 23일 오후 2시 울산 미포만 백사장. 정주영 창업자를 비롯한 현대중공업 임직원과 각국 주한 대사, 울산시민 등 5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기공식이 열렸다. 이날 울산조선소 기공식은 우리나라 조선업의 기공식이자 우리나라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 뛰어들었음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행사이기도 했다. 정주영 창업자는 이날 세계 조선사상 전례가 없는 최단 공기 내 최소의 비용으로 초대형 조선소와 2척의 유조선을 동시에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당시 정 회장은 “우리나라 공업 발전과정에 획기적인 이 대사업은 초창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우리는 근면과 노력으로 정부와 국민의 협력을 얻어 본 사업을 필히 성취시킬 결심입니다”는 각오를 다졌다. 11년 뒤 1983년,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에 올랐다. 일본 경제주간지 다이아몬드는 1985년 특집호에서 1983년 건조량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을 조선 부문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정했다. 조선소 기공식을 가진 지 11년, 선박건조 시업식을 가진 지 불과 10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는 1973년과 1978년의 1, 2차 오일쇼크 위기를 겪은 뒤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꾸준히 조선업계의 리더 역할을 맡아 온 현대중공업은 최근 세계적인 조선업계 수주가뭄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그룹은 ‘4인 5각’의 끈을 풀고,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등 4개 회사로 분할돼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특성에 맞는 독립경영체제를 갖췄다. 전례 없는 일감 절벽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체질개선 작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1조28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경쟁사와는 차별된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향후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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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지령3만호/현대차그룹]품질경영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위상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00년 그룹 출범 당시 재계 5위였지만 현재 재계 2위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대수도 2000년 244만 대에서 지난해 725만 대로 2.9배 성장했다. 세계 5위 업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판매로는 2016년 1억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그룹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품질경영이라는 대표적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무리한 양적 팽창보다는 주요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한 제값받기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부품업체의 성장이 곧 완성차업체의 성장이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상생경영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차량용 정보기술(IT)과 친환경차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미래 먹을거리 확보에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차량의 연료소비효율(연비)와 안전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친환경 그린카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카 같은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해야 한다. 필요한 연구인력 확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달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5대 미래혁신 성장 분야에 5년간 2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력하는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스마트카 분야에도 총 2조 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및 차량 IT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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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한국서 결혼했다 베트남 돌아간 여성-자녀 지원

    현대자동차가 한국에서 결혼했다 베트남으로 돌아간 여성과 그 자녀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는 25일 베트남 남부 도시 껀터에서 ‘한-베 함께돌봄센터’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베트남 여성연맹, 껀터시 인민위원회, 유엔인권정책센터, 현대차 임직원과 현대차 글로벌 청년봉사단 단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베 함께돌봄센터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통합돌봄센터다. 결혼해 한국에 갔다 이런저런 어려움으로 베트남에 돌아온 여성을 돕기 위한 시설이다. 베트남 한국 결혼 이주여성 중 약 20%가 껀터 지역 출신이다. 센터는 건축면적 2100m²(약 630평), 2층 규모다. △가정법률 상담 △취업 및 창업 교육 △어린이도서관 및 다문화 교육시설 운영 △귀환 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 등을 갖췄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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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상의 인력개발원 취업률 87.5%

    대학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모바일 게임업체에 취업한 정기영 씨(35)는 2015년 대한상공회의소 전북개발원의 문을 두드렸다. 3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진로를 바꿔보고 싶었다. 방황하던 중 전북개발원에서 평소 관심 있던 전기와 설비제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2015년 전북개발원 스마트전기시스템학과에서 1년 과정을 배운 뒤 군산복합발전소 협력업체에 취업했다. 실무 경험을 쌓고 지난해에는 한국전력공사 계열사인 한전KPS에 다니고 있다. 대한상의에서 운영하는 인력개발원이 실무 능력을 쌓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기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력개발원은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직업 훈련학교다. 기계설계나 해양플랜트 등 전통 제조 기술부터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과목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취업률도 높은 편이다. 2010∼2016년 6년 동안 2만1727명이 대한상의의 전국 8개 인력개발원 과정을 거쳤다. 이 중 1만901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6년간 평균 취업률은 87.5%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현장 맞춤형 교육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인력 수요를 조사하고 그에 맞춰 교육과정을 신설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대한상의는 인력개발원 산하 서울기술교육센터(서울)와 무인항공교육센터(강원)를 열었다. 두 센터는 정부로부터 각각 ‘4차 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과 ‘드론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드론 기술이 영상 촬영, 물류 등 다방면에 쓰이면서 드론 기술자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올해에는 인천개발원에서 ‘가상현실(VR) 홈리빙 가구디자인’을, 광주개발원에서 ‘드론융합 3차원(3D) 콘텐츠 제작’ 과정을 새롭게 연다. 부산 인력개발원에서는 ‘사물인터넷(IoT) 융합 스마트전기제어’ 과정을 신설했다. 2018년도 신입 교육생 모집은 다음 달 28일까지 받는다. 전국 8개 인력개발원과 서울기술교육센터 등이 신입 교육생을 받을 예정이다. 만 15세 이상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과 기숙사비, 식비가 지원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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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업계 매출 0.2% 줄때 인건비 2% 늘어… “국내 車업계 노동생산성, 임금상승 못따라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매출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인건비는 더 큰 규모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기업데이터센터인 한국CXO연구소는 2016년 기준 매출 100억 원 이상인 국내 자동차 기업 1081곳의 인건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0.2% 내려갈 때 인건비는 2.0% 늘어났다고 밝혔다. 액수로는 2016년 연매출이 전년 대비 4462억 원 줄어들 때 인건비는 4681억 원 올랐다. 연구소는 금융감독원 기준 자동차 업종으로 분류된 1300개 기업 중 2016년 매출이 100억 원 넘은 1081개 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업들은 매출이 줄어도 인건비가 올라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도 올랐다. 인건비 비중은 2015년 9.3%에서 2016년 9.5%로 0.2%포인트 올랐다. 연구소는 인건비 비중이 오른 이유로 피고용인 수와 1인당 임금이 모두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6년 1081개 기업이 평균 8명을 추가로 고용했고, 1인당 보수는 55만 원 늘었다. 1081개 기업 중 매출이 1조 원 이상인 기업은 20곳이었다. 이 기업들의 인건비는 2016년 조사 대상 총 인건비(23조5193억 원) 중 60.8%로 절반이 넘었다. 매출 1조 원이 넘는 20곳 중 인건비 비중 1위는 현대자동차였다. 현대자동차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 상승세는 가팔랐다. 2011년 11.9%였지만 2016년 15.2%까지 올라갔다. 그룹 계열 회사인 기아자동차(10.3%) 현대모비스(3.8%)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밝힌 국내 5대 완성차 인건비 비중 평균은 12.2%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현대차가 인건비 경쟁력을 가지려면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을 업계 평균인 12∼13%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국내 완성차 평균 인건비 비중 12∼13%대도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해 왔다. 도요타(7.8%) 폴크스바겐(9.5%) 등 해외 경쟁 업체에 비해 인건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임금 상승을 노동 생산성이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국내 완성차 업체의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은 편이다”고 했다. 오 소장은 “매출은 주는데 인건비가 늘면 기업들이 지금보다 세분된 설비 자동화 시스템을 더 빨리 도입할 수 있다”며 “인건비 증가가 결국 고용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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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전기차 ‘EQ’ 상반기 국내 진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가 한국에 첫선을 보인다. 상반기(1∼6월) 중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자사 전기차 브랜드 EQ 차량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전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C 350 e 4MATIC’(사진)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할 EQ 브랜드 비전과 최첨단 시스템이 도입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지향점이 잘 맞아 차량을 전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벤츠는 EQ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인 ‘CASE’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CASE는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 등 4가지 핵심 요소를 뜻한다. 벤츠는 세계 시장에 2022년까지 순수 전기차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50개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판매될 모델인 ‘더 뉴 GLC 350 e 4MATIC’은 2.0L 신형 가솔린 엔진과 8.7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해 작동하는 모터가 장착돼 있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4km까지 주행(유럽 기준)이 가능하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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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미화원 근로시간-휴일수당 소송’ 대법 공개변론

    주말에 일을 했다면 휴일근로 수당만 받아야 할까, 아니면 주중 평일에 일을 더 할 때 받는 연장근로 수당까지 받아야 할까. 경기 성남시 환경미화원 35명은 이 문제를 가지고 10년 가까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화원들은 2006∼2008년 매주 평일 5일 동안 하루 8시간씩 40시간을 일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하루 4시간씩 8시간을 일했다. 성남시는 미화원들의 주말 근무 보수를 책정하면서 휴일근로 수당만 50% 가산해 통상임금의 1.5배를 지급했다. 그러자 미화원들은 “휴일근로 수당에다 연장근로 수당까지 50% 가산해 통상임금의 2배를 달라”며 2008년 성남시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 2심은 미화원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로 열린 공개변론에서 양측은 근로기준법상 1주일이 주말까지 포함된 것인지, 휴일근무도 연장근로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재판의 결론이 미칠 사회적 경제적 영향도 쟁점이었다. ○ “1.5배냐, 2배냐” 열띤 공방 주심인 김신 대법관(61·사법연수원 12기)은 “보통 사람들은 1주일을 7일이라고 생각하지 휴일을 제외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양측의 입장을 물었다. 성남시 측은 “근로계약을 맺을 수 있는 근무일은 유급휴일을 제외한 근무일”이라고 답변했다. 1주일에 토요일과 일요일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였다. 미화원 측은 “1주일은 7일이고 1주일 최대 근로시간은 52시간”이라고 주장했다. 성남시와 정부의 행정해석은 최대 근로시간이 ‘평일(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12시간)+토·일요일(16시간)’로 68시간이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주간 근로시간은 40시간, 1일 8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또 12시간 안에서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해 연장근무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휴일 근무가 연장근로라면 중복해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팽팽히 맞섰다. 미화원 측은 “주당 40시간을 초과한 주말 근무는 휴일근로이자 연장근로이므로 50%씩 가산해 통상임금의 2배를 받아야 한다. 휴일근로와 연장근로는 목적과 보상 사유가 구분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남시 측은 “법을 만들 때 연장근로와 별도로 휴일근로라는 개념을 만든 것처럼 이 둘을 동시에 적용할 수 없어 중복 가산을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노동계-산업계 시각차 한국노총은 공개변론에 대한 입장을 내고 “연장근로 수당이 장시간 과로에 대한 보상이라면, 휴일근로 수당은 충분한 휴식 없이 노동력을 소진한 데 대한 보상이면서 여가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것에 따른 보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산업계는 휴일근로와 연장근로 중복 가산을 하게 되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여파 등으로 인해 인건비 상승을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안산에 있는 한 도금업체 관계자는 “최저임금 여파로 휘청하고 있는데 연장근로 수당까지 더 줘야 한다면 문 닫으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경총 관계자는 “대법원이 휴일 근무에 대해 중복 할증을 인정하면 모든 기업이 준비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 내몰리게 된다. 범법자로 만드는 셈”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공개변론이 열린 대법원 대법정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방청객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통진당 해산 이후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온 이 전 대표는 변론 내용을 메모하면서 재판에 관심을 보였다. 대법원은 변론 결과를 토대로 심리에 착수해 2, 3개월 뒤에 판결을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영 aimhigh@donga.com·김현수·유성열 기자}

    • 201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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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매년 성장률 3% 유지하면 2023년 4만달러 진입”

    우리나라가 매년 경제성장률 3% 수준으로 성장해야 2023년에 1인당 국민총소득(GNI) 4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 올해 1인당 GNI 3만 달러 국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은 ‘1인당 GNI 4만 달러 도약을 위한 조건’ 보고서에서 한국은 1인당 GNI가 2만 달러 돌파에서 3만 달러로 진입하는 데 11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1995년에 1만 달러 돌파, 2007년에 2만 달러를 넘었다. 11년 후인 올해 3만 달러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3만 달러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일본(4년), 스웨덴(4년), 독일(6년)에 비해 길었다. 한국은 1인당 GNI 4만 달러 시대를 언제 열 수 있을까. 현대경제연구원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2%면 2027년에, 3%면 2023년에, 3.5%면 2022년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잠재성장률이 내려가고 있어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원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6∼2020년 약 2.7%로 추정했다. 1인당 GNI 4만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2016년 기준 26개국이다. 이 중 인구 1000만 명 이상 국가가 3만 달러에서 4만 달러가 되기까지 평균 소요 시간은 4.9년이었다. 2000년대 중반 4만 달러 달성 국가들은 경제성장률도 높았다. 미국과 영국은 3만 달러 진입 이후 연평균 경제성장률 3%대를 유지했다. 미국은 8년, 영국은 3년 걸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만 달러 달성 국가들은 높은 경제성장률, 낮은 실업률 등 거시경제지표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출산율도 높은 편이었다. 독일을 제외한 4만 달러 달성 국가들의 가임기 여성 합계 출산율은 1.5명 이상이었다. 4만 달러 달성을 못한 스페인(1.4명)과 이탈리아(1.3명)는 이보다 다소 낮았다. 연구원은 4만 달러 달성에 실패한 국가들은 △미흡한 거시경제 지표 △내수 침체 △저출산 △경상수지 적자 △높은 국가 부채율 △과학기술 인프라 경쟁력 저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도 내수와 수출의 불균형, 과학기술 투자 대비 낮은 성과, 사회적 자본 부족 등 실패국가의 특징을 여럿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당 GNI 4만 달러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제 안정성 확보, 경제 성장의 선순환 고리 확립, 인구구조의 고령화와 생산 가능인구 축소 대응,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전방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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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릿한 드라이빙”… 현대차, 고성능 벨로스터N 첫 공개

    15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북미 모터쇼 현장. 현대자동차가 파격적 디자인의 신형 벨로스터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누군가 하얀색 자동차를 끌고 무대에 나타났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사장이었다. 슈트를 갖춰 입은 비어만 사장은 운전석에서 내리며 말했다. “이것이 최초의 ‘벨로스터N’입니다. N이 미국에 옵니다.” 비어만 사장은 “우리 엔지니어들은 (벨로스터N에) 모터스포츠 철학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고성능 엔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참석자들에게 엔진 소리를 들려줬다.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 ‘N’을 미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유럽시장에 i30을 내놓은 데 이어 두 번째로 브랜드 차에 N을 붙인 사례다. N은 비어만 사장이 이끌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다. 현대·기아차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인 남양연구소, 극한의 경주 코스와 현대차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두 곳의 영문 머리글자(N)를 땄다. 현대차 관계자는 “N은 일상생활에서도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주겠다는 브랜드 개발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에 고성능 DNA를 심고 있는 비어만 사장은 BMW 출신이다. 독일 아헨공대를 나와 1983년 BMW그룹에 입사한 뒤 30여 년 동안 고성능차 분야를 담당한 전문가다. BMW의 고성능 버전인 ‘M’ 시리즈를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양산차 위주의 현대차가 2015년 4월 그를 영입했을 때 시장의 궁금증은 커졌다. 메르세데스벤츠(AMG), BMW(M), 폴크스바겐(R)이 주도하는 고성능차 시장에 현대차가 어떤 모델을 내놓을 것인지 시장은 주목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고성능차 사업을 주도하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비어만 사장은 기술 격차가 줄어드는 시대에 운전자를 매혹시키는 소리, 주행감 등 총체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가 신차 발표 때마다 ‘운전의 재미’를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이달 초 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차그룹 본사의 외국인 사장은 디자인 총괄담당인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비어만 사장 두 명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어만 사장은 일반 직원부터 정 부회장까지 누구에게나 편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스타일이라 내부에서도 평판이 좋다.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며 직원들과 소통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가 올해 말 미국 시장에 내놓은 벨로스터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kgf.m을 자랑한다. 디자인에도 N의 모터스포츠 철학이 반영됐다. 벨로스터N 내부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경주차에 사용하는 N의 고유색인 ‘퍼포먼스 블루’ 색상이 주로 쓰였다. 비어만 사장은 “벨로스터N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다.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kimhs@donga.com·이은택 기자}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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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올해만 버티면 내년엔 흑자”

    “올해만 잘 버티면 됩니다. 내년에는 꼭 흑자를 낼 겁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사진)은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에는 매출이 7조 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주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자구노력이 약 80% 진행됐다”고 했다. 남 사장은 “어렵지만 시장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실적 개선을 낙관하는 이유로 수주 실적 개선을 꼽으며 “올해 82억 달러(약 8조7200억 원)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2019년부터 적용되는 선박 평형수 규제와 2020년 황산화물 규제가 대규모 선박 발주를 이끌어 내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봤다. 해양플랜트 시장 전망도 희망적이라고 했다. 남 사장은 “북해(北海) 지역에서 2000년 이후 발주된 23개 프로젝트 중 10개를 수주했다. 43%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향후 유가가 50달러 수준만 되어도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북해와 서아프리카, 호주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차별화 요소라고 남 사장은 설명했다. 계획 중인 1조5000억 원 유상증자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상황이 나빴던 2016년 1조1000억 원 유상증자 당시에도 실권주가 발생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조선업 회복 전망이 우세해 유상증자가 실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권에 대한 지원도 호소했다. 남 사장은 “내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출금 회수 속도를 조절해 줬으면 한다. 수주 계약할 때 금융권이 발행하는 리포트개런티(RG)를 지연 없이 해주면 회사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2016년부터 수주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해 매출을 5조1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조8000억 원가량 낮춰 잡았고 영업이익도 약 2400억 원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진행 중이다. 2016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초까지 3000여 명이 희망퇴직 했다. 일감이 없으니 생산직 직원들은 순환 휴직 중이다. 임원 중심으로 시행된 10% 임금 반납을 대리 이하 사원, 생산직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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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황창규-조양호 父子… 재계도 함께 뛰었다

    주요 그룹 총수들도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총수들은 드론 봉송, 부자(父子) 봉송 등 다채로운 장면을 연출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사거리에서 종합운동장 방향 200m 구간에서 성화를 봉송했다. 대한스키협회장인 신 회장은 그동안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글로벌 홍보에 적극 나서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평창 올림픽 붐업을 위해 서울 랜드마크 중 하나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최상단에 2만60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평창 평화 불꽃을 밝혀왔다. 황창규 KT 회장은 13일 ‘5세대(5G) 커넥티드카’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들고 달렸다. 5G 커넥티드카엔 5G 통신장비와 가상현실(VR)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VR 카메라가 촬영한 성화 봉송 장면은 5G 통신망으로 전송돼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에 생중계됐다. KT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성화 봉송도 선보였다. 황 회장 다음 주자인 KT 신입사원 대표들에게서 성화를 넘겨받은 11kg 무게의 드론은 교보빌딩 앞에서 KT 광화문사옥까지 150m를 3분간 이동했다. 이 드론은 성화 봉송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국내에서 야간 드론비행이 허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부자가 나란히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평창 겨울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조 회장 부자는 13일 서울 입성 첫날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을 뛰었다. 아들인 조 사장이 한국프레스센터∼서울파이낸스센터 구간을 뛰고 아버지 조 회장에게 성화를 건넸다. 조 회장은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달렸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 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신동진 shine@donga.com·김현수 기자}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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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튬배터리 내장 스마트가방 기내 반입 금지

    내 가방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 인기를 모은 스마트 여행가방을 들고 비행기에 타기 어려워졌다. 내장된 리튬배터리 발화 위험 우려로 주요 항공사들이 운송에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5일부터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스마트 여행가방의 항공 운송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 여행가방 규정 공문을 받았다. 15일부터 국적사 모두 운송 제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스마트 여행가방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한 위치 추적, 캐리어 무게 측정, 전동 이동, 자동 잠금,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가방을 말한다. 젊은 여행객들에게 화제가 되며 인기 상품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스마트 수하물 가방이 내부 리튬배터리로 인해 과열이나 발화 위험이 있어 별도 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아메리칸, 델타,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15일부터 리튬배터리 내장 스마트 여행가방 운송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스마트 여행가방에 장착된 리튬배터리가 분리되지 않는 모델은 위탁 수하물 탁송, 휴대 수하물 반입을 모두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리튬배터리가 분리되는 가방은 운송이 가능하다. 다만 위탁 수하물로 부치려면 장착된 리튬배터리를 분리해 보내야 한다. 분리한 리튬배터리는 단락(합선) 방지 조치를 하고 승객이 직접 휴대해야 한다. 가방을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고 싶다면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상태여야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여행가방이 비행기 반입이 가능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공항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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