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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재영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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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2026-04-03
칼럼100%
  • [라이벌 리포트]한지붕 네가족? VVIP 유치놓고 4파전!

    박경희 삼성증권 SNI강남파이낸스센터 지점장은 매일 출근길에 세 곳의 ‘적진’을 거치며 각오를 다진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에 들어서면 1층 미래에셋증권이 먼저 그를 맞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4층 우리투자증권, 15층 한국투자증권을 지나야 25층 삼성증권 사무실에 도착한다. 국내 자산관리 시장의 총본산인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에선 대형 증권사들의 ‘살벌한’ 동거가 진행 중이다.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VVIP) 유치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는 현장이다.○ ‘한지붕 네 가족’의 치열한 동거 출발은 삼성증권이 가장 빨랐다. 2001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고 있던 삼성증권은 지난해 6월 기존 지점을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SNI점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기존 강남지역의 PB센터 5곳을 통합해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를 열었다. 올해 3월에는 한국투자증권의 V프리빌리지 강남센터가 합류했고 8월에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가 영업을 시작했다. 14일 함께 모인 4명의 사령관은 경쟁자이기 이전에 동반자라고 입을 모았다. 조재홍 한국투자증권 센터장은 “많이 모여 있을수록 장사가 잘된다”며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는 최고의 정보를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 서로에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심리를 감출 수는 없었다. 저마다 최고의 인력과 경험, 서비스를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지점 재개장 4개월 만에 4500억 원이 넘는 자산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20여 명의 베테랑 PB가 1조70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박 지점장은 “본사의 리서치 역량을 포함해 전문가의 역량이 VVIP 고객에게 집중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미술품 등 예술 관련 컨설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한다. 센터를 아트갤러리 콘셉트로 꾸며 고객상담실에서도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김종설 센터장은 “호텔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컨시어지를 접목해 문화, 예술, 스포츠, 레저, 미용 및 건강 등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신탁사로 출발한 회사답게 오랜 전통의 종합자산관리 능력을 강조한다. 여기에 리서치 및 종목 발굴과 관련한 옛 동원증권의 저력, 가치 투자의 본가로 인식되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자산운용 능력이 결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막내인 미래에셋증권은 PB센터로는 드물게 1층에 자리 잡았다. 사무실 옆 테라스에 정원을 확보해 파티 또는 야외 세미나가 가능하다. 본사에서 세무, 법률,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어드바이저리 서비스(advisory service)’팀이 가동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이들 전문가와 고객 한 명을 연결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안정성 위주로 운영하며 기회 엿봐라” 8월 이후 급등락 장세가 거듭되면서 강남 부자들도 고민이 많다고 센터장들은 전했다. 하지만 VVIP들은 걱정만 하기보다는 현금 비중을 늘리면서 언제 투자에 나설지 기회를 엿보는 ‘임전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것. 당분간은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안정형 위주로 접근하면서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자산배분)를 갖춰야 한다고 센터장들은 공통적으로 조언했다. 변주열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적립형 펀드는 현 시점에서도 유효하다”며 “목돈이 있으면 분할해서 적립형으로 넣고 남은 돈은 묶어둘 수 있는 기간에 따라 연 5% 전후 확정금리 상품, 채권 등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박 지점장은 “적립식으로 하더라도 매달 얼마씩 등 기간 분할에만 치중하지 말고 시장상황에 따라 어떤 밴드 내에서 매수하는 등 가격분할 전략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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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수습 첫단추 꿴 유럽금융위기, 이젠 ‘시간과의 싸움’

    모든 재난사고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위기 해결 과정에서 유럽은 초기 대응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유로화를 쓰는 17개국의 입장이 제각기 다르고 각국의 정치적 의사 결정 또한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나마 사태 수습을 위한 첫 단추를 이제 막 채웠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둘러싼 개략적 합의가 그것이다. 세계 증시는 이를 일단 환영하고 안도랠리를 보이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금융 위기의 수습은 통상 세 단계를 거친다. 부실 인식과 부실 처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기 회복 단계다. 일이 더디면 부실 처리 비용도 비례해 증가한다. 신용등급 강등과 금리폭등, 이자가 또 이자비용을 부르는 상황, 외국인의 자금 이탈, 예금 인출, 금융시장 전체로의 부실 전염 등의 과정을 통해 비용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기 때문이다. 3년 전 미국도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가며 중앙은행이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한쪽에서는 은행을 구제하는 입체작전을 펼쳤다. 그런데 유럽은 빚쟁이 국가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부터 만만치 않은 장벽에 부닥쳤다. 당초 아일랜드, 포르투갈 문제가 터졌을 때 일을 서둘렀다면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성패의 관건은 각국이 손발을 얼마나 잘 맞춰 솜씨 있게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행동은 없이 말만 장황하게 오간다면 감당할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게 뻔하다. 유럽을 통해 세계 금융시장을 보는 관전 포인트는 바로 ‘행동의 속도’에 있다. 어쩌면 유럽 위기가 지금이 최고조 상황일 수도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와 달리 유럽은 파생상품이 없고 은닉된 부실도 적다. 일단 문제 국가들의 위험이 해결되면 그때부터는 민간이 사고를 친 경우(미국)보다 사태 해결이 빨라질 공산이 크다. 빠른 부실 처리를 전제로 할 때 올해 말쯤 유럽위기는 수면 아래로 잠길 수도 있다. 만약 은행구제와 재정건전화 작업들이 올해 말까지 그저 답보상태에 머문다면 세계는 또 한 번 혼란에 빠질 것이다. 지금 계산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고 재원 마련에도 몇 배의 어려움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라도 위기의 정점은 내년 상반기 안에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4월에 만기도래하는 남유럽 5개국(PIIGS)의 국채가 약 2100억 유로나 되므로 문제 해결을 더 늦출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유럽 문제로 중국경제가 경착륙에 빠지고 전 세계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란 시나리오는 설득력이 약해 보인다.김한진 피데스 투자자문 부사장}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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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의 탐욕… 순익 30% 배당하는 증권사, 수수료 10조 챙기는 은행-카드사

    ‘월가의 탐욕’을 비판하는 시위 물결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권의 고액 배당 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1년 순이익의 30%를 사주 일가에 주고 있고, 4대 금융지주사들도 순이익의 20% 가까운 배당을 실시해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로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투명해지는데도 이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6∼2010회계연도) 금융권의 배당성향은 25.9%로 전체 평균인 20.3%를 웃돌았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을 말한다. KB,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이 기간 배당금은 총 3조8000억 원으로 5년간 순이익의 17.5%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지주사의 외국인 지분은 KB 57.1%, 신한 59.8%, 하나 59.7% 등으로 이 3개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배당금 7111억 원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챙겨갔다.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매년 결산배당 이외에 작년 2분기부터 거의 매 분기 배당을 실시해 최초 투자금 2조1548억 원을 훨씬 넘는 2조9000억 원을 챙겨 국부 유출 논란도 일었다. 증권업계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대우, 삼성, 현대, 우리투자, 한국투자 등 5대 증권사는 최근 5년간 순익(5조6000억 원)의 32.4%(1조8000억 원)를 배당금으로 줬다. 우리투자증권은 배당액이 순익의 44.1%로 가장 많았다. 일부 중소형 증권사의 대주주들은 순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싹쓸이했다. 한양증권은 2010회계연도에 13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뒤 이 중 99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 배당성향이 무려 73.5%로 한 해 벌어들인 돈의 4분의 3을 주주에게 나눠준 셈이다. 6월 말 현재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외 9인의 지분은 40.45%로, 이들이 작년 순이익의 30%를 배당으로 가져갔다. 사주 일가가 최대주주인 대신증권과 유화증권의 배당성향도 각각 70.8%, 63.9%로 매우 높았다. 금융권의 고배당 관행에 대한 비판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뒤늦게 배당 관행에 제동을 걸려는 모양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가 도와주고 이익이 생기면 바로 배당으로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어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직접 기업의 급여나 배당에 관여한다면 관치 논란을 부를 수 있어 실제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금융당국은 성과급 가이드라인, 배당 비율 등을 제시하기보다는 대손충당금이나 내부유보금을 많이 쌓도록 유도함으로써 배당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수수료 잔치… 18개 국내은행 상반기 2조2567억 이익 ▼은행과 카드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수수료 수입을 챙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객과 가맹점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그동안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수수료가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라며 수수료 인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16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 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무려 2조2567억 원에 이른다. 수수료 이익은 은행들이 각종 수수료로 거둬들인 돈(수수료 수익)에서 관련 비용을 뺀 것을 말한다. 이 규모는 은행들이 총 15조 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던 2007년 상반기의 수수료 이익(2조2366억 원)보다 더 많은 수치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은행들은 올해 2007년보다 더 많은 수수료 이익을 거둬들이게 된다. 이 때문에 금융권 안팎에서는 국내 은행들이 지나치게 많은 종류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최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주요 4개 은행의 수수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은행이 부과하고 있는 수수료 가짓수가 평균 138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수수료 금액도 자의적으로 책정돼 은행마다 ‘들쑥날쑥’ 차이가 많이 나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10만 원 이하를 보낼 때 하나은행은 6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신한, 외환, SC제일은행은 그 5배인 3000원의 수수료를 매긴다. 카드사들도 올해 ‘수수료 잔치’를 벌이기는 마찬가지다. 카드사들의 이익에서 60∼70%를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매년 1조 원씩 늘고 있다. 카드업계의 가맹점 수수료는 △2008년 5조5847억 원 △2009년 6조1296억 원 △2010년 7조1949억 원으로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조956억 원에 이르렀다. 하반기에 여름철 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대규모 카드 결제가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맹점 수수료는 8조 원 중반대로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드사들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어 서민들의 ‘푼돈’을 뜯어내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골프장 가맹점에 1.5%, 백화점 가맹점은 2.0∼2.4%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지만 대표적인 서민업종인 음식점은 2.5∼2.7%, 노래방은 2.7∼3.5%, 이·미용실은 3.0∼3.5%에 이르러 업종별 편차가 심한 편이다. 이는 전국 음식점 주인들이 18일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며 ‘10만인 결의대회’를 갖기로 한 주요 배경이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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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의 무덤’인데도… 외환차익거래 급증

    혼탁한 외환차익거래(FX마진거래) 시장을 바로잡겠다고 금융당국이 나섰지만 거래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FX마진거래는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파생선물 거래의 일종이다. 거래 고객의 99%가 개인이며 이 가운데 약 90%가 손실을 입어 ‘개미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1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FX마진거래 대금은 642억6547만 달러(약 75조 원)로 전달(612억8787만 달러)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건수도 42만7429계약에서 46만5787계약으로 9.0% 늘었다. 이 기간 동안 대우증권과 IBK투자증권 등이 FX마진거래를 중단하거나 투자 부적격자의 거래를 제한한 것을 고려하면 나머지 증권, 선물회사를 통한 거래가 급증한 것이다. 금감원이 7월 말부터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시장을 바로잡는 데는 실패한 셈이다. 이에 앞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7월 20일 한국감사협회 조찬 강연에서 FX마진거래를 주식워런트증권(ELW)과 함께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이 큰 대상으로 꼽으면서 조속히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2007년 765억 달러였던 FX마진거래 대금은 2008년부터 시장이 팽창하면서 4924억 달러로 급증했고 이후 4000억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까지는 선물사만 취급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증권사 18곳이 가세해 영업기관은 20여 곳에 이른다. FX마진거래는 실제로 통화의 교환 없이 소액의 증거금만으로 20배 크기의 투자를 해서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한 방’을 노리는 개인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대부분은 큰 손실을 본다.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개인들의 FX마진거래 투자손실액이 2006년에는 17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8월 말까지만 500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증권, 선물사는 투자규모가 늘어날수록 많은 수수료를 챙길 수 있어 이를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최고 100배 레버리지 외환거래’ 등의 문구를 건 음성적인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권 원장은 최근 국감에서 FX마진거래를 종국적으로 없애는 게 옳다는 취지로 발언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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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 비하인드]‘중국펀드’ 투자? 홍콩-본토 펀드 구별해야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유망주 투수가 있었습니다. 최우수선수도 여러 차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신통치 않습니다. 나갔다 하면 죽을 쑤고 벤치만 지키기 일쑤입니다. 여전히 팬들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지만 속은 타 들어갑니다. 요즘 중국펀드가 딱 이렇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 평균 30% 이상 폭락했습니다. 올해 초에만 해도 중국의 긴축 기조가 완화되면 중국 증시도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은행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2007년 고점 대비 64%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당분간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긴축 기조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둔화, 인플레, 부동산 거품, 지방정부 부채, 은행 부실, 외화자금 경색 등 구조적 요인들로 경착륙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할지 망설이는 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투자하려는 대상부터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뭉뚱그려 중국펀드라고 하지만 사실은 홍콩펀드와 중국 본토펀드로 나뉩니다. 홍콩 증시는 개방도가 높고 유동성도 풍부하지만 외국인투자가에게 좌우돼 세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반면 본토펀드는 외국인 투자가 제한돼 대외의존도와 경기 민감도가 낮지만 그 대신 중국 자체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중국경제와 중국증시도 구별해야 합니다. 고성장하는 신흥국에서는 주가와 경제가 따로 움직일 때가 많습니다. 사회주의국가인 탓에 정부정책에 대한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업종별로도 차이가 큽니다. 전체적으로는 부진하지만 태양광, 전기차 등 7대 신흥전략산업과 내수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주가가 거의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단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유동성 문제만 해결되면 내년 1분기를 지나면서 상승하겠지만 V자 반등은 어렵다”며 “업종별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장은 “오르면 급격히 오를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며 “그래도 투자한다면 유럽 리스크가 큰 홍콩보다는 본토주가 낫고, 그레이트차이나(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출 주도의 고성장 경제, 중국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성 하나만 바라보며 중국에 투자한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막연하게 ‘중국’이 아니라 중국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연구하며 투자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일 것입니다. 유망주 투수의 과거 화려했던 스펙에만 혹하지 말고 어깨, 체력, 담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능성을 판단해야 합니다.김재영 경제부 redfoot@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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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한미 FTA 눈앞에… 자동차·IT·의류 등 수혜주를 주목하라

    《4년여 긴 터널에서 헤매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악재만 무성했던 주식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한미 FTA가 발효돼 관세가 철폐되고 교역이 확대되면 수출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기업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자동차 부품주 씽씽 달린다가장 관심을 끄는 업종은 단연 자동차산업이다. 한미 FTA로 자동차 분야에서만 대미(對美) 수출이 향후 15년간 연평균 7억2200만 달러, 수입은 9700만 달러 늘어나 6억2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특히 초기에는 완성차보다 자동차 부품의 문이 먼저 열리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는 관세가 5년 뒤에 철폐되기 때문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동차부품은 관세(2.5%)가 즉시 철폐되기 때문에 곧바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4%로 상대적으로 관세가 높은 타이어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관세가 없어지게 돼 수혜가 예상된다”며 S&T대우, 만도, 넥센타이어 등을 꼽았다.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OTRA가 최근 GM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와 부품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FTA 발효 뒤 한국산 부품 구매를 크게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식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에 들어간 한일이화와 대미 반조립제품(CKD) 수출 비중이 높은 세종공업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완성차 업체도 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 및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를 감안하면 현대차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혜택이 미국 업계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IT, 의류, 철강 등도 수혜…큰 기대는 금물대미 흑자규모가 각각 97억 달러와 24억 달러에 이르는 정보기술(IT)기기와 가전제품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컬러TV,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캠코더 등 주요 전자제품 관세가 발효 즉시 사라져 전기전자 분야에서 연평균 1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이득이 예상된다.하지만 직접적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관세는 이미 철폐됐다. 관세 적용을 받고 있는 TV 등도 미국과 이미 FTA를 체결한 멕시코 생산법인을 통해 무관세로 수출을 하고 있다. 다만 FTA로 미국과 교역 규모가 늘어나면 한국산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는 등 간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섬유산업도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은 우리나라 섬유 수출의 17%를 차지하고 2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거두는 곳으로 중국을 제외하면 최대 시장이다. 현재 8.9% 수준으로 높은 섬유, 의류부문의 관세가 인하되면 수출 비중이 17%에서 20%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 등 비과세 장벽까지 완화되면 연간 최대 4억 달러까지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철강제품은 2004년부터 이미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관세 철폐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수출이 증가하면 간접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동량이 늘어나고 여객 수요가 증가하면 항공, 해운 업체도 이득을 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반면 미국 측의 공세가 강했던 음식료, 농업, 쇠고기 등은 비교열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약부문의 경쟁력도 대형사와 중소형사 간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연 연구원은 “음식료 및 제약 업종의 코스피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3.6%, 1.2%로 크지 않다”며 “대미 흑자 규모가 크고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 하드웨어, 자동차, 철강의 수혜가 기대돼 시장 전체적으로 한미 FTA 효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단기적으로 FTA 수혜주의 시각에서만 접근한다면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관세 철폐 등으로 인한 이익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도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시장의 변동성도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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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한국투자 피타고라스 증권펀드’ 外

    ■ ‘한국투자 피타고라스 증권펀드’, 기업가치 계량화해 투자결정한국투자증권은 정밀하게 계량화된 퀀트모델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피타고라스 증권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종목 및 비중의 최종 선택을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맡기지 않고 일정 주기마다 기업의 가치를 수치로 계량화해 분석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주가수익률(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내재가치 지표와 이익증가율, 이익전망 등 성장가치 지표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장기투자 전략과 시장의 스타일 분석을 통해 현재 시점에서의 가장 유망한 업종을 발굴하는 단기투자 전략을 동시에 활용한다.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을 선정함은 물론 단기적인 시장의 흐름도 반영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최근과 같이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시장변화를 바로 반영할 수 있고 위험 대비 초과 수익 추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투자 ‘Dr.S 골든 트리’, 은퇴시장에 초점 맞춘 월지급 솔루션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은퇴시장에 초점을 맞춰 월지급 솔루션 ‘Dr.S 골든 트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펀드 솔루션, 채권 솔루션, ELS/DLS 솔루션, 신탁 솔루션, 랩 솔루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객 성향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목돈을 투자하여 월지급을 받을 수 있어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펀드 솔루션은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는 펀드에 투자해 월지급을 받는 솔루션이다. 1개 이상의 펀드로 가입해 고객이 지급률(연 4∼10%), 지급주기(1, 3, 6, 12개월), 지급일자를 정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채권 솔루션은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로 월지급식으로 받는다. 신탁 솔루션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브라질 국채 신탁상품에 투자한다. 정돈영 신한금융투자 부장은 “월지급 상품은 소나기같이 잠깐 유행하고 마는 상품이 아니라 꾸준히 찾는 상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퇴 준비를 미처 못 했거나 미흡해서 보완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상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 자산가치 보전, 현금흐름 창출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안정적 자산 증식에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를 판매 중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주식 및 펀드와는 독립된 계좌로 운영되며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존 확정형 금융상품이 제시하기 어려웠던 자산 가치의 보존과 현금흐름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 POP 골든에그 어카운트’는 자금 목적에 따라 은행 단기예금을 대체하는 ‘시중금리+알파솔루션’, 연금 및 수익형 부동산을 대체하는 ‘월 현금수익솔루션’, 적립식 투자가 중심인 ‘스마트적립 솔루션’으로 구분되며 각 솔루션에는 삼성증권이 매월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엄선하는 상품 포트폴리오가 편입된다. 예를 들어 시중금리+알파솔루션 패키지는 지역채 3년물 80%와 ‘원금95%슈팅업ELS’ 20%를 결합해 채권 이자로 최소 3% 수익은 확보하면서 채권가격 상승이나 주가 상승 때 플러스 알파를 노릴 수 있게 된다.}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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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 증권펀드2호’ 外

    ■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 증권펀드2호’, 우량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우량 삼성그룹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 증권펀드2호’를 운용하고 있다. 업종별 경쟁력이 높은 삼성그룹 계열회사에만 투자해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스테디셀러 펀드다. 개별 종목이 상대적으로 시장 대비 과도하게 상승해 투자 비중이 10%를 넘으면 3개월 이내에 10% 아래로 내려가도록 리밸런싱하는 기법을 적용한다. 또 분기 1회 이상 종목 비중을 조절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모색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강세장과 약세장을 거치면서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둬 동일 유형 대비 지난 5년 누적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펀드 설정액은 연초 이후 1714억 원이 늘어나 10일 기준 8763억 원. 한국운용 측은 “지난 3년간 매년 시장을 이겨온 만큼 올해도 삼성그룹주의 장점을 잘 살려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IBK주식적립통장’, 주식을 적금처럼 매달 자동적립IBK기업은행은 바쁜 직장인을 위해 주식을 적금처럼 매달 자동으로 적립해주는 ‘IBK주식적립통장’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개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달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만큼 매수해 쌓아주는 통장이다. 매달 같은 금액을 적립하기 때문에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목표수익률이나 목표금액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매수가 정지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쉽고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가 가능하다. 제휴 증권사는 IBK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이며 종목은 증권사에 따라 1∼5개 종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종목별 투자비중 설정도 가능하다. ■ KB국민카드 ‘프로페서 카드’, 석학·대학교수를 위한 프리미엄 카드 KB국민카드는 이 시대의 석학과 대학교수들을 위한 프리미엄 상품인 ‘프로페서 카드’를 내놨다. 카드 고객은 인천, 김포, 김해공항 등에 있는 아시아나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면세점에서는 최대 15% 할인되며 전국 100여 개 골프장 온라인 주중·주말 무료예약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가입 첫해 연회비를 내고 실적이 20만 원이 넘으면 대한항공 국내선 동반자 1인 무료 왕복항공권, 아웃백 외식이용권(1만 원권 10매),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11매), 워터파크 무료입장권(4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금액 1500원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해외 일시불 및 서점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1500원당 1마일을 추가로 쌓아준다. 플래티늄S와 플래티늄 등급 2종류로 연회비는 각각 4만 원, 12만 원이다.}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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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글로벌셀렉트4-시네마키트’ 外

    ■ 삼성카드 ‘글로벌셀렉트4-시네마키트’, 영화 속 도시 항공권 할인 삼성카드는 11월 30일까지 영화 속 배경으로 인기 높은 세계 주요 도시 항공권을 할인해주는 ‘글로벌셀렉트4-시네마키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뉴욕, 런던, 파리, 홍콩, 도쿄, 상하이 등 세계 6개 도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가격을 10% 깎아준다. 또 뉴욕시티패스, 런던아이 탑승권, 상하이 둥팡밍주 전망대 입장권 등 도시별 시티패스 및 여행지 입장권 동반 1인 무료 혜택을 준다. 도시별 시티 가이드 및 영화를 주제로 한 맞춤형 여행 가이드북도 무료로 나누어준다. 자세한 혜택 및 문의사항은 삼성카드 여행 홈페이지(travel.samsungcard.com) 또는 고객센터(1688-8200)에서 확인 가능하다. ■ 대한생명 ‘플러스 업 변액연금보험’, ‘수익률+안정성’ 원금 보장되는 연금상품 대한생명은 변액보험의 수익률과 원금 보장의 안정성을 함께 갖춘 ‘플러스 업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나온 뒤 20만 건 이상 판매됐을 뿐 아니라 신계약 첫 회 보험료가 210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연금상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면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사 측은 이 시점부터는 3년마다 6%씩 점차 늘어난 금액을 더해 고객에게 지급한다. 만 35세 고객이 66세에 연금을 수령하기 시작하면 납입 금액의 142%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연금수령 이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1년에 12번까지 해약환급금 50%를 중도 인출할 수 있다. 납입기간은 3년, 5년, 7년, 10년, 15년, 20년 및 일시납 등으로 다양하다. 연금 수령이 시작되는 나이도 45세부터 80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 우리투자증권 ‘다달이보너스 랩’, 기대수익 일부 5년간 매달 받아 우리투자증권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신개념 월지급식 상품 ‘다달이보너스 랩’(만기 5년, 연평균 8% 수익 목표)을 판매하고 있다. 기대 수익의 일부를 일정액으로 5년간 매달 받고 만기에 투자원금 회수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연 목표수익률은 △1년차 연 6.5% △2년차 연 7.0% △3년차 연 8.0% △4년차 연 9.0% △5년차 연 9.5%.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 대상 펀드를 1∼5년 기간으로 배분해 운용한다. 주식투자의 가장 큰 문제점인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해 다기간(Multiple Time Horizon·MTH) 투자전략을 편다. 투자 기간별로 단기엔 고위험 자산, 장기엔 고위험 자산에 배분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안정 수익을 위해 주로 저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다른 월지급식 상품과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201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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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LG유플러스

    ‘역사는 바뀐다, 4G부터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이 관심을 끌면서 LG유플러스가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KT에 밀려 ‘만년 3위’의 설움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제대로 겨뤄볼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LG유플러스는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2.1GHz 주파수가 없어 스마트폰 기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아이폰 등 외국산 인기 스마트폰을 들여오지 못한 것은 치명적이었다. 경쟁에 밀리면서 실적도 부진해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1일 국내 최초로 4G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8월에는 2.1GHz 주파수도 확보했다. LTE가 본격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면서 최근 한 달 새 주가도 약 30% 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중 망구축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7월 서울과 수도권 전역에 기지국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달 내에 광주 대구 울산 등 전국 6대 광역시에 LTE망 구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6월 전에는 읍면 단위까지 커버하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LTE의 최대 수혜주라고 입을 모은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적어도 기술적으로는 경쟁사와 대등한 위치에 설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기 공급에서의 차별대우, 저가 요금전략 등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돼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트워크 환경의 열세로 기기 라인업이 제한적이었던 약점도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15종의 LTE 기기를 내놓을 예정이다. 가입 주력 제품인 LG전자에서 우수한 성능의 옵티머스 LTE를 내놓은 것도 호재다. 네트워크 경쟁력이 확보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도 높아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2만5462원이었던 LG유플러스의 ARPU가 내년 말 3만3000원, 2014년 3만9000원까지 올라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통신업종을 둘러싼 환경은 밝지만은 않다.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LTE 가능 지역을 넓히기 위한 설비투자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미 연구원은 “11월 말 이후 초기 아이폰 가입자의 약정 종료가 본격화됨에 따라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가진 약점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 송재경 KT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라인업의 부재, 4G 안정성에 대한 검증시간 필요, 부채부담 증가로 배당금 축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성공 여부에 대한 본격적 투자 판단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오른 것도 부담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전날보다 1.69% 떨어진 6390원에 마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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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삼성-LG전자 등 ‘IT 天下’

    전기전자 업종이 4분기 주도주의 면모를 과시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10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1.63%) 오른 87만4000원에 도달하며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LG전자도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오르면서 1900원(2.57%) 상승한 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5.99%, 삼성SDI 4.10%, 하이닉스 2.09% 등 대부분의 정보기술(IT) 대형주도 외국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의 동반 순매수 속에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인 것은 삼성전자의 3분기 ‘깜짝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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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Week]유럽은행들 지원 시급한데 금융자본 반발은 심해지고…

    유럽 민간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이 논의되고 있다. 은행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은행 스스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는 힘들다. 유럽 정부들이 자국 은행에 개별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주거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전자는 독일이, 후자는 프랑스가 선호하는 방법이지만 납세자의 세금이 금융기관 지원에 들어간다는 점에선 매한가지다. 자본주의의 심장 미국에서는 연일 금융자본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금융가들을 ‘99%의 희생을 먹고사는 1%의 탐욕자’로 규정하면서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에서는 금융기관 지원에 대한 불가피성이 논의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금융기관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는 형국이다. 금융이 화폐가치의 증식만이 아닌 실질적인 부를 창출할 수 있는가. 이는 오래된 논쟁거리다. 금융에서 파생하는 수익은 불로소득이라는 편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또 금융 영역에서 조장된 과도한 레버리지(차입)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골을 깊게 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역사적으로 봐도 금융에 대한 인식이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 1930년대 대공황 직전까지 미국의 몇몇 거대 금융기관은 일개 시장 참여자 이상의 위상을 갖고 있었다. 특히 JP모건은 미국 경제를 쥐고 흔들던 절대 강자였다. 돈줄을 쥐고 있던 금융가들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했던 산업자본 위에 군림했다. JP모건은 US스틸, GE, 듀폰 등 거대 산업자본을 사실상 지배했다. 비운의 타이타닉호를 운영했던 국제 해운트러스트 IMM의 대주주도 JP모건이었다. 거대한 권력을 가진 금융가들은 대중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1920년 JP모건에 대한 폭탄 테러는 요즘 벌어지고 있는 월가 시위의 또 다른 버전이었다. 1930년대 전설적 은행강도 존 딜린저가 대중에게 의적 로빈 후드와 같은 대접을 받았던 것도 사회 바닥에 흐르고 있었던 금융기관에 대한 반감 때문이었다. 대공황기 자신의 집과 농지를 은행에 압류당했던 미국인들은 은행을 터는 강도에게 열광했다. 최초의 금융 규제 법안으로 회자되는 글래스-스티걸법은 이런 시대 분위기에서 만들어졌다.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서구 선진국 경제의 회복은 미진하다. 급증한 정부 부채는 연금을 깎고 공공부문 구조조정으로 실업자를 늘리는 긴축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미권 사회 전반의 피로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기관 지원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얻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정치가들의 리더십일 텐데 그리 미덥지 못하다. 금융 자본에 대한 광범위한 반발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식시장 참여자들에게도 큰 위험이 아닐 수 없다.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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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손실 베트남펀드… 만기연장 여부 12일 결정

    수익률이 부진해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온 베트남펀드의 만기연장 여부가 조만간 결정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2일 한국투자월드와이드 베트남 혼합증권 2호에 대한 수익자총회를 열어 운용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펀드는 7일 현재 설정일(2006년 11월 30일) 이후 무려 58.24%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펀드가 최근 3개월간 12.47%의 수익률을 올려 해외펀드 중 1등을 차지해 고민에 빠졌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판매사를 통해 수익자들의 서면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만기연장 찬성 비율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도 같은 날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베트남주식혼합형 투자회사 1호에 대한 수익자총회를 연다. 이 펀드가 설정된 후 손실률은 14.51%이며 주가가 폭락한 최근 3개월간 1.17%의 손실률로 선방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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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어닝 쇼크’는 없다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열린다. 2분기보다는 실적이 나빠지겠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어닝 쇼크(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는 없을 것으로 증권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6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00억∼3조5000억 원, 매출액은 42조4000억∼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 정도 늘지만 영업이익은 30%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재정위기, 반도체 가격 급락 등 어려운 수출 여건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 추정치가 존재하는 264개 종목의 3분기 순이익은 총 25조 원으로 2분기 대비 1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대규모 실적 하락이 나타날 개연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실적 우려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3분기 실적치가 연초 전망치보다 40%나 급락해 ‘어닝 쇼크’에 대한 불안심리가 컸다. 곽상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예측이 가능한 화학, 자동차 업종의 비중이 높아졌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업이익 감소를 주도한 반도체, 은행, 휴대전화, 조선업종도 이익 급락 소지가 낮다”며 “걱정했던 것보다 긍정적인 실적이 발표되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실적을 확인한 뒤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동부증권 양해정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이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업종 중심으로 반등할 개연성이 높다”며 3분기 상승동력이 양호한 업종으로 건설, 기계, 상사, 에너지, 화학, 은행, 미디어 등을 꼽았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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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잡스 사망]애도는 애도, 증시는 증시… 삼성-LG전자 급등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큰별이 졌지만 주식시장은 냉정했다. 6일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반사이익 기대감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IT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4%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1만3000원(1.54%) 상승한 85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그동안 건강 이상설과 최고경영자(CEO) 퇴임 등 잡스에게 문제가 생길 때마다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해왔다. 이날 스마트폰 관련 기업뿐 아니라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부품 기업 등 IT업종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LG전자는 6.33% 오른 7만3900원, 하이닉스도 전날보다 6% 오른 2만1200원에 각각 마감됐다. 삼성SDI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보다 1만5500원 오른 12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4.98%)를 비롯해 IT 부품과 IT 하드웨어 업종이 각각 4.71%, 4.50% 올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 201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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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 이어 中마저… 신흥국 경제 흔들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도 비교적 꿋꿋하던 전 세계 제조업이 후퇴하는 징후를 보이고, 세계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하던 중국 경제가 위축되는 조짐이 나타나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다. 4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110포인트 이상 폭락한 끝에 전날보다 63.46포인트(3.59%) 떨어진 1,706.19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인 1208원까지 상승하다가 전날보다 15.90원 오른 1194원에 마감됐다. 독일 등 유럽 증시는 4일(현지 시간) 3% 안팎의 하락세,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4일 2%대 하락세로 각각 출발했다.○ 장기 경기침체 신호탄? 유럽에 이어 아시아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전 세계 제조업 업황이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3일 JP모건이 발표한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월 50.2에서 지난달 49.9로 하락했다. 제조업 PMI는 제조업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넘으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50 미만이면 경기가 악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수가 50을 밑돌기는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조사기관인 마르키트가 발표하는 유로존 제조업 PMI도 8월 49.0에서 지난달 48.5로 떨어져 2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프랑스(48.2) 스페인(43.7)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제조업이 위축됐고 그동안 호조를 보여 온 독일조차 50.3을 기록해 생산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신흥시장도 비틀거리고 있다. HSBC는 지난달 한국의 제조업 PMI가 47.5로 전달의 49.7보다 더 떨어져 지난해 10월(46.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HSBC는 “한국 제조업은 장기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긴축에 나섰던 인도는 50.4로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일본도 9월 생산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도 49.9로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다만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치는 51.2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세계 제조업의 동반 부진 양상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여파가 신흥국으로 본격 전이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상당 기간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제조업 위축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전반적인 경기 하강으로 수출시장이 크게 타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도 비틀, 구원 여력 없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제조업은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충격에서 곧바로 회복했다. 하지만 지금은 선진국의 재정적자로 경기 부양은커녕 긴축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특히 고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경제회복을 이끌던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엔진이 덩달아 식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위기가 오래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적지 않다. 장화탁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융과 선진국의 문제가 실물과 신흥국으로 전이되고 있다”며 “재정 및 수출 여건이 양호하던 신흥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조차 글로벌 경기 하강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선진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 지방채 문제, 부동산시장 둔화, 민간 신용대출시장 부작용 등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유럽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으로서는 유럽이 흔들리면서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릴린치는 고리대금시장, 부동산 폭락, 은행 부실채권, 자금 이탈을 중국 경제의 4대 위험요소로 지적하면서 앞으로 3개월에서 3년 안에 이들 위험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시장도 불안하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중국 내 외화자금 경색에 위안화 자금 경색까지 가세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폭을 확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흔들리면 당장 한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최필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대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30% 가까이 되는 한국은 중국 경제가 침체할 경우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Purchasing Manager’s Index) ::매달 제조업 동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산출하는 제조업 분야의 경기지표. 지표가 50이면 전달에 비해 아무런 변화가 없는 상태. 50 미만은 경기수축을, 50을 넘으면 경기팽창을 의미한다. 정확한 성장률을 보여주기보다는 전달과 비교해 상대적 호전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한다.}

    • 201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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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줄 막힌 中企, 사채시장에 내몰린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크게 악화되면서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3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32곳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총액은 6월 말 현재 48조1330억 원으로 지난해 말 52조940억 원보다 7.6% 감소했다. 현금성자산은 만기가 3개월 이내로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예금이나 적금 등이다. 현금성자산이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의 유동성 사정이 나빠졌다는 뜻이다.○ 중소기업 현금 급감 현금성자산이 줄어든 원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경기가 호전되지 않아 예상한 만큼 수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장사들이 상반기 투자활동으로 지출한 현금은 43조8300억 원이었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은 32조9950억 원에 불과했다.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30% 이상 줄어든 상장사는 전체의 34%에 이르렀고 50% 이상 줄어든 회사도 20%였다. 문제는 경기 불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견·중소기업 자금 사정이 더 나쁘다는 점이다. 현금과 현금성자산이 절반 이상 감소한 기업 가운데 대기업은 10곳이었으며 중소기업은 118곳에 달했다. 현금성자산 감소율이 70%를 넘는 기업 59곳 가운데 NHN(―73.98%)과 현대백화점(―94.85%)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중소기업이었다. 반면 10대 그룹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평균 감소율은 5.0%로 상장사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한화그룹은 현금성자산이 179.5%나 증가했고 포스코그룹(78.0%)과 현대중공업그룹(52.0%)도 증가폭이 컸다.○ 중소기업, 현금확보에 동분서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들은 현금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대기업은 현금이 넘치는 ‘자금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위기상황에 대비해 이미 충분한 자금을 끌어모았다. 한국은행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올 들어 8월 말까지 은행 대출 및 직접금융시장에서 64조 원이 넘는 돈을 확보해 이미 지난해 자금조달 실적을 넘어섰다. 8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18조3000억 원 넘게 늘어난 105조6745억 원이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총액은 39조799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조1000억 원 늘었고, 같은 기간 대기업의 유상증자는 4조59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훨씬 넘는다. 반면 중소기업은 돈 구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금 확보통로인 회사채 발행, 유상증자, 은행대출 등이 모두 막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8월까지 유상증자, 회사채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1조905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2% 줄었다. 대기업이 40.7%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가 어려워져 현금 수요가 늘어나는데도 돈줄이 막히면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중소기업은 이자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채시장을 전전하고 있다. 아예 부도를 내거나 사업자 면허를 반납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기업들이 보유 현금이 부족해지면 부도 등 사태에 직면할 수 있고 투자 중단으로 기업 유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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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주식 2900억 어치 전격 매각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30일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SK C&C 주식 200만 주(4%)를 전격 매각했다. 최 회장이 주식을 매도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지분 일부를 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증권업계와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SK C&C 보유 지분 44.5% 중 4%를 하나은행에 매각했다. SK그룹 측은 “전날 종가(15만6500원)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매각했기 때문에 매각가격은 29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매각으로 이날 SK C&C는 전날보다 1만1500원(7.35%) 급락한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 측은 “최 회장의 개인적인 사안이라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부친인 최종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상속세 때문에 차입을 많이 한 데다 ‘소버린 사태’ 때 경영권 방어를 위해 외부 자금을 끌어다 쓰는 등 부채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개인적인 선물 투자로 1000억 원대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해 9월 SK C&C 보통주 401만696주를 담보로 우리투자증권에서 2000억 원 남짓을 빌린 적이 있다. 올해 6월과 8월에도 각각 45만 주와 85만 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에서 최대 83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SK그룹은 여러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자 관계에 있어 하나은행이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 C&C는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최대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그룹 경영권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의 SK C&C 지분은 44.5%에서 40.5%로 떨어졌지만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씨의 지분 10.5%를 합치면 51.0%여서 경영권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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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銀 40곳 ‘우량’ 판정

    살아남은 저축은행 가운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어 우량 등급을 받은 곳이 4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경영진단을 한 85개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저축은행별 홈페이지 경영공시자료에 따르면 스타(36.0%), 한신(24.0%), 부림(22.7%), 오성(21.7%) 등의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20%를 웃돌았다. 동부(11.5%), 서울(13.1%), 한국투자(16.6%) 등 자산 1조 원이 넘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10%를 훨씬 넘었다. 솔로몬(9.2%), 진흥(9.1%), 모아(9.2%), 세종(7.6%), 스마트(8.3%), 엠에스(9.1%), 인천(9.2%), 참(9.4%), 구미(9.9%), 강원(9.9%) 등 30여 곳은 감독기준인 5%는 넘었지만 10%에는 미치지 못해 ‘보통’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안전하지만 자본 확충 등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수준이다. 이 등급에 속하면 공적자금에 해당되는 금융안정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BIS 비율이 5%에 못 미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된 6개 저축은행도 대부분 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건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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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환율… 원화가치 두달새 ―10.4%

    원-달러 환율이 연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오르내리고 있다. 달러가 썰물처럼 빠졌다가 밀물처럼 들어오면서 매일 20∼30원씩 움직여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실제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30원 가까이 급등한 원-달러 환율은 27일에는 22.7원 급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환율 변동폭이 예상외로 크게 나타나면서 정부와 시장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원화 가치는 최근 두 달 새 달러화에 대해 10.4% 절하됐다.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6일 종가 기준으로는 12.1%가 떨어진 것이다. 이는 한은 ECOS에 등재된 주요 21개국 통화 가운데 뉴질랜드달러(11.2%), 스위스프랑(11.0%), 호주달러(10.4%) 등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급등락에 비상이 걸린 것은 한국뿐만이 아니다. 인도 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들의 환율도 출렁이면서 각국 정부가 환율 안정에 비상이 걸렸다. 환율 급등을 감당하지 못한 한국 외환당국이 23일 대규모로 시장에 개입한 것처럼 주요 신흥국들도 지난 한 주 동안 모두 70억 달러의 돈 보따리를 풀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 브라질 태국 필리핀 폴란드 등 신흥시장은 물론이고 스리랑카 탄자니아 등 프런티어시장에 이르기까지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가치를 지키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주 헤알이 8.5%나 떨어지자 22일(현지 시간) 27억5000만 달러의 환율 스와프 매각을 결정했다. 인도 루피, 말레이시아 링깃, 터키 리라도 3∼4%씩 가치가 떨어지면서 시장개입이 잇따랐다. 인도네시아는 1억9600만 달러를 사용해 국채를 매입했으며 터키도 리라 지지를 위해 3억 달러를 사용했다. 신흥국 통화가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이달 들어 가파르게 출렁였다.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신흥국 외환시장은 유럽계 은행의 자금 회수 조짐에 역외 세력의 투기가 가세하고, 여기에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외국인의 환전 수요까지 몰리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신흥시장 통화 절상을 겨냥한 환투기가 극성을 부린 반면에 지금은 경기 불안 속에 안전 자산에 관심이 쏠리면서 달러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정반대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별다른 효과 없이 외화만 낭비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때 신흥국이 핫머니 공격 방어를 위해 보유 외환의 3분의 1을 쓰고도 이렇다 할 효과를 내지 못한 점을 거론했다. 러시아의 경우 루블 방어에 막대한 외환을 투입했으나 달러에 대한 루블 가치가 2년 사이 여전히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ING뱅크는 특히 아시아에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의 달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지적하며 통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20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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