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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성당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교회의 대면 예배와 마찬가지로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영등포구에 있는 ‘일련정종(日蓮正宗)’ 서울포교소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일련정종은 일본의 일련조사라는 승려가 창건한 종교단체다.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서울시에 ‘대한민국일련정종’이라는 명칭으로 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했지만 거부됐다. 무등록 포교를 하는 임의 단체인 셈이다. 이 포교원에서 5일 승려가 처음 확진됐고,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가 나오기 전 영등포구가 5차례 현장 점검을 했는데, 마스크 미착용, 거리 두고 앉기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법회 참석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법회 후 추가 소모임이나 식사 자리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참석자 전원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자가 격리를 안내했다. 은평구 수색성당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성당 교인 1명이 6일 확진된 뒤 다음 날 교인과 지인 등 3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미사나 교인들의 식사모임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경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대부분의 성당이나 사찰이 자체적으로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있지만 새로 확진자가 나온 만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도 자가 격리 해제를 앞둔 교인 11명이 감염됐다. 이 교회에서는 60대 여성 교인 1명이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성가대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는 이틀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동료 3명, 그리고 동료의 자녀(9) 등 4명이 확진됐다. 처음 감염된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검사 대상자 354명 중에 절반 정도가 아직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기 파주시의 한 고시원에서는 70대 남성이 6일 확진된 뒤 같은 고시원에 사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에서도 기침가래 증상을 보이던 섬유회사 직원 4명이 감염됐는데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박창규 kyu@donga.com / 광주=이형주 / 울산=정재락 기자}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에 오지 마세요. 그게 부모님을 도와주는 겁니다.” 전남 고흥군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를 앞두고 ‘고향 방문 자제하기’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끈다. 고흥군은 7일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군민 6만4198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2만6178명(40.77%)에 달할 정도로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층의 비중이 높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고향 방문으로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5일간의 추석 연휴를 코로나19 지역 확산의 중대 고비로 보고 있는 것이다. 황인수 고흥군 노인회장(81)은 “마음이야 가족들 전부를 보고 싶고 그립다”며 “어디서 전염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진정될 때까지는 아무래도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1∼8일 지역 515개 마을 대표와 공무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귀성객 고향 방문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 중이다. 515개 마을 대표가 주민들을 모아 추석 귀성객의 고향 방문 의견을 물은 후 다수결로 찬반 의사를 통보하는 방식이다. 현재 응답한 401명 가운데 고향 방문 △반대 374명(93.3%) △찬성 27명(6.7%)으로 고향 방문에 부정적인 의견이 월등히 높다. 송귀근 군수는 직접 전국 각지에 사는 향우들에게 서한문을 보낼 계획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 방문을 준비하는 귀성객들에게 고향에 대해 서운함이 없도록 설득하기 위해서다. 서한문에는 “고향 부모·형제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이고 청정 고흥을 지키기 위해 가급적 고향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다. 또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지역 밖 외출 자제 등 개인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6일 “추석 연휴 동안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휴식의 시간을 갖도록 요청한다”며 이동 자제를 권고했다.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를 지원하기 위한 나눔과 연대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3명으로 하루 평균 7.4명이 발생했다. 올 2월 3일 태국 여행객이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된 이후 이달 6일까지 광주 지역 누적 확진자는 429명이다. 코로나19 확진이 늘어나며 진단검사와 치료, 역학조사를 맡고 있는 보건당국의 인력 부족도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계의 지원과 후원이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광주시가 최근 방역현장을 지원할 코로나19 대응 긴급의료지원단을 모집한 결과 184명이 지원했다. 이들 가운데 30명(16%)은 대구, 부산, 울산 등 타 지역 의료진이다. 광주시는 8, 9일 의료인 면접을 통해 11∼14일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인력은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 생활치료센터인 전남 나주 한전KPS 인재개발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배치된다. 지원한 의료인 연령대는 20∼60대였다. 의사 1명, 간호사 104명, 임상병리사 30명, 간호조무사 45명, 요양보호사 3명, 응급구조사 1명이었다. 송혜자 광주시 보건기획담당은 “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13만 건이 넘는 검체 채취가 이뤄져 피로도가 커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의료인 지원 이외에 각계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시는 4일 시청 비즈니스룸과 접견실에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호남연합회),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스마트테크와 기부물품 기탁식을 가졌다. 호남연합회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광주사랑 성금 3300만 원과 고향사랑 장학금 600만 원을 기탁했다. 호남연합회는 세계 26개국 69개 지회 200여만 명의 호남 출신 재외동포들로 구성됐다. 2016년부터는 매년 10월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개최가 힘들게 되자 성금을 모았다. 이동수 호남연합회 전 회장은 “집중호우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분들에게 해외 향우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성금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광주 광산구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스마트테크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KF94 마스크 2만 장을 전달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시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수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인천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여자아이가 포함된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에서만 주말 사이 20명이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 중구에 사는 A 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7월생으로, 지난달 26일 어머니(36)와 아버지(38), 최근에는 오빠(5)까지 감염됐다. 2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 외할아버지(66)와 외할머니(61)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가장 먼저 확진된 A 양의 어머니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남편이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A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정보를 조사한 결과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 양 어머니가 행정명령에 따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검사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무료로 검사받기 위해 허위 진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다시 진행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9일 열린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 설명회에 참석한 27명 가운데 26명이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후 감염되는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설명회를 다녀온 뒤 연락이 두절돼 방역당국의 추적을 받아 왔던 70대 남성이 최종 확진됐다. 경북 상주에 사는 60대 남성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부인이 설명회에 갔다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았고 결국 확진됐다. 서울 강동구 ‘비에프모바일’ 콜센터에서는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곳은 20명이 전화로 휴대전화 개통을 권유하는 소규모 사업장이다. 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됐고 다음 날 동료 15명이 진단 검사 결과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직원들의 자리 간격이 1m를 넘지 않았고 비말 등을 막기 위한 칸막이도 책상으로부터 높이 기준인 90cm에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건물이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여서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의 전통시장 국밥집 관련 확진자도 7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 확진된 60대 여성이 이곳을 다녀간 이후 손님과 종업원 등이 연이어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이 전통시장 인근의 탁구장, 기원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옴에 따라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대구=장영훈 / 광주=이형주 기자}
성폭력 피해 여성의 국선변호사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국선변호사 A 씨가 변호를 하던 피해 여성 B 씨를 성추행했다는 고소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B 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A 씨가 지난달 저녁 광주지법 앞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상담 도중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씨는 A 씨의 사무실에서 나온 뒤 곧바로 동부경찰서로 이동해 고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련 유전자정보(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사실 확인에 나섰다. 국선변호인은 피해자 보호와 법률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경찰이 검찰에 요청하고 순번제로 지정된다.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선변호인이 도리어 2차 피해를 입힌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본보는 A 씨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여러 번 전화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성폭력 피해 여성의 국선변호사가 피해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국선변호사 A 씨가 변호를 하던 피해 여성 B 씨를 성추행했다는 고소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B 씨는 경찰 조사 등에서 “A 씨가 지난달 저녁 광주지법 앞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상담 도중 성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 씨는 A 씨의 사무실에서 나온 뒤 곧바로 동부경찰서로 이동해 고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련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하는 등 사실 확인에 나섰다. 국선변호인은 피해자 보호와 법률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경찰이 검찰에 요청하고 순번제로 지정된다.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선변호인이 도리어 2차 피해를 입힌 것이어서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곡성군의 대표적 소득작목인 곡성멜론을 활용한 발효차와 발효식초가 출시됐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은 “농업회사법인 ㈜초정의 발효명장 정인숙 대표와 함께 곡성멜론 발효차와 곡성멜론 발효식초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초정은 사업단에서 2019년 추진한 곡성멜론 레시피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 셰프 강레오 씨의 지도와 기존 발효식초 개발 경험을 토대로 멜론향이 살아있는 새콤달콤한 발효식초를 상품화했다. 또 발효식초를 개발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로 곡성멜론 발효차도 상품화했다. 사업단은 곡성멜론의 소비 증진을 위해 다양한 가공상품 개발 및 유통망 확대에 힘쓰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탐앤탐스와 곡성멜론 스무디 등을 개발해 6월에 전국 매장에 출시했고 지역 소상공인과 멜론아이스크림을 개발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 피로 누적과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4일 마감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코로나19 대응 긴급의료지원단 참여를 신청한 인원은 총 117명이다. 분야별로 의사 1명, 간호사 62명, 임상병리사 20명, 간호조무사 31명, 요양보호사 3명, 기타 1명이다. 117명 가운데 19명(16%)은 대구나 부산, 울산 등 타 지역에서 신청한 사람들이다. 송혜자 광주시 보건기획담당은 “긴급의료지원단은 실비를 받지만 사실상 자원봉사 성격이 강하다”며 “타 지역에서 신청자가 잇따르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4일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을 끝낸 뒤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할 계획이다. 긴급의료지원단에 신청한 의료인이 고령일 경우 선발이 안 될 가능성도 있다. 광주시는 이후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담병원인 빛고을 전남대병원, 생활치료센터인 전남 나주 한전KPS 인재개발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긴급의료지원단 교육은 각 기관에서 상황에 맞게 진행하고 현장 투입은 이달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기관별 의료인 상황 등 수요도 조사를 통해 긴급의료지원단 인력 배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시민들 모두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지쳐 있는 의료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만큼 긴급의료지원단에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순천시가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 2곳의 벽면 녹화사업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은 건물 녹화에 대한 호감이 높지만 건축물 손상 등을 우려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해 조곡동과 덕연동 행정복지센터 건물의 벽면에 녹화사업을 추진했다. 벽면 녹화사업은 작은 화분 등을 벽면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순천시는 건물 녹화 활성화를 위해 건축조례와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조례 등을 개정해 올해부터 민간 건축물 녹화사업에 보조금을 최대 80%, 4000만 원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또 올해 말까지 공공건축물 2곳의 옥상 녹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에 대한 녹색건축물 조성을 지원해왔는데, 벽면 녹화 시범사업을 통해 건축물 녹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일 오후 2시 광주 북구청 3층 대회의실. 북구 지역 25개 동에 온 30∼50대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전화 통화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자가격리 지원센터다. 코로나19 확산 대응은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 등이 받는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 역학조사와 확진자 병원 이송, 자가격리자 관리 등으로 구분된다. 자가격리자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들이 대상이다. 음성이 나왔지만 14일 자가격리 도중에 양성으로 바뀌는 경우가 간혹 있다, 2일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 388명 가운데 북구에선 183명(47%)이 발생했다. 북구는 또 광주지역 누적 자가격리자 8286명 중 5900여 명이 거주해 70% 이상을 차지한다. 자가격리 지원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방역망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지원센터는 먼저 북구 대상자들에게 첫 전화 통보를 한다. 전화를 받는 자가격리 대상자 10명 중 2명은 강한 거부감부터 드러낸다고 한다. 대체로 “나는 음성이라 해당되지 않는다”, “왜 우리를 못살게 하냐”, “2주 동안 생계가 막막하다” 등으로 다양한 반응이다. 60, 70대 노인들은 자가격리 통보를 받으면 건강을 생각해 순순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50대 남성들이 거칠게 반응하는 사례가 잦고, 지원센터 담당자에게 반말로 일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반말로 일관하면 상담 시간은 그만큼 늘어난다. 북구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원센터 담당자를 일선 동사무소에서 민원을 많이 맡아 보던 복지담당으로 배치했다. 어려움에 처한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위로하고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배려였다. 김미림 북구 오치1동 복지행정팀장(40)은 “복지 업무보다 자가격리 통보와 관리가 더 어렵다. 자가격리 대상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격리 지원센터는 격리통보서 발급과 배부는 물론이고 격리자들에게 제공하는 위생용품이 담긴 상자도 제작한다. 불시에 자가격리가 잘 지켜지는지를 점검하기도 한다. 지원센터는 앞서 일곡중앙교회 신도 800여 명이 격리됐을 때인 7월 5일부터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이후 성림침례교회 교인 60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다시 재기했다. 조소원 북구 모자보건팀장은 “지원센터 담당자 25명이 각자 하루에 37명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한 적도 있다. 자가격리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는 자가격리 지원센터 외에도 자가격리 모니터링 전담반 430명, 역학조사 및 상황관리지원반 48명, 검체 채취 현장 출동 지원반 15명 등 576명을 투입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의 다른 4개 자치구도 자가격리자 관리에 큰 힘을 쏟고 있다. 동구는 직원 130명, 서구는 300여 명, 남구도 100여 명을 투입해 자가격리자를 개별 관리하고 있다. 광산구는 직원 600여 명이 관리한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방역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지쳐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움을 감내하는 방역당국을 믿고 시민들도 스스로가 방역 주체라는 인식으로 적극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북구는 광주교대에 반다비 복합체육센터가 조성된다고 1일 밝혔다. 북구와 광주교대는 2일 반다비 복합체육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복합체육센터는 예산 132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m²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에 착공해 2022년 완공될 계획이다. 복합체육센터는 지하 1층 주차장을 비롯해 1층은 주민과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휴게실이 들어선다. 2층에는 헬스장, 다목적실, 공동육아나눔터가 마련된다. 반다비 복합체육센터가 들어설 광주교대는 지난해 간담회를 통해 주민을 위한 테마 산책로 조성, 지역민 대상 평생교육원 운영 등을 논의했다. 광주교대는 올 5월 대학 내 가시나무숲 산책로를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교대 인근 두암동, 풍향동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회도 복합체육센터 건립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반다비 복합체육센터를 주민, 학생 모두가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만들겠다”고 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승객들의 쾌적함을 높일 수 있는 출입문 3개(3-door)의 친환경 저상버스 6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진월 07번, 문흥 18번 노선 3대는 1일 운행을 시작했으며, 수완 03번 3대는 효천지구 도로정비가 끝나면 7일부터 운행된다. 버스 운행시간은 광주버스운행정보시스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3-door 저상버스는 승차할 땐 운전석 쪽에 있는 1번째 문을 이용하고 하차는 2, 3번째 문을 사용한다. 휠체어, 유모차는 2번째 문을 통해 승하차할 수 있다. 3-door 저상버스는 바닥이 낮고 길이는 12m로 기존 버스보다 1.1m 정도 더 길다. 기존 버스는 하차 시 뒷문 주변에 승객들이 몰리지만 3-door 저상버스는 뒷문이 두 개여서 하차 불편이 줄어든다. 또 버스 내부가 넓어 덜 복잡하다는 장점도 지녔다. 3-door 저상버스 의자는 항균 방염 기능이 있고 출입문이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기능이 있다. 또 비상탈출구 설치 등 안전 기능을 높였고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버스 대당 가격은 3억1000만 원이다.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해 시행하고 있다. 시내버스 첫차 운행 전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발열검사와 상시 마스크 착용, 차량 소독 및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손두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3-door 저상버스는 기존 버스보다 길기 때문에 차내 혼잡이 감소될 것”이라며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의 한 경찰 간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술집에서 종업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 간부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경 광주 서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21일에는 광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나왔다. A 간부는 이 자리에서 20, 30대 여성 종업원에게 옆 자리에 앉을 것을 강요하고 술을 권했다. 종업원이 이를 거부하자 팔을 붙잡아 강제로 앉히는 등 이 술집 종업원 4명 가운데 3명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 이 술집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접객 행위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A 간부의 이 같은 행동은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술값 23만 원은 함께 술을 마신 지인 중 한 명이 계산했다. A 간부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여성들에게는 사과를 하고 지인이 낸 술값 중 자기의 몫은 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 간부에 대해 수사에 나서는 한편 경찰청에 인사 조치를 건의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짧은 기간 크게 늘면서 진단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결과를 받기까지 평소보다 2∼3배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일 1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서울의 경우 보건소마다 하루 수백 건의 코로나19 실시간유전자분석(RT―PCR)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북구의 경우 8월 16일 이전 하루 70∼80건이던 보건소 검체 채취가 최근 300∼350건으로 늘었다. 강남구보건소는 매일 500∼600건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첫 확진자가 나오기 전 한 주간(발표 기준 8월 6∼12일) 전국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건수는 4만8465건이었다. 하지만 그 다음 주인 8월 13∼19일에 6만8412건, 20∼26일에는 13만4442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2주 새 2.8배로 늘어난 것이다. 검사량이 폭증하다 보니 결과 판정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보통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수거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6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통상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분석기관으로 보내면 당일 혹은 다음 날 검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한 보건소 관계자는 “요즘은 평소보다 6시간에서 12시간 정도 더 걸린다”면서 “검체 채취 후 이틀이 지나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진단검사 결과 분석기관인 (재)서울의과학연구소 임환섭 대표원장은 “8월 15일을 기점으로 검사량이 그 전의 배로 늘어 인력도 늘리고 장비도 좀 더 들였다”며 “우리 기관의 경우 아직은 늦어지는 정도가 크지 않지만 직원들의 피로 누적으로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의 사정도 비슷하다. 최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8월 19일부터 31일까지 순천시보건소에서만 2만736명의 검사가 진행됐다. 23일에는 하루에 2364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황선숙 순천시 코로나19총괄팀장은 “보건소 인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워 진료소, 보건지소 등에 있던 의료진 30여 명을 투입했다”며 “해당 보건소 업무는 모두 중단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폭염 속에서 검체 채취를 하던 직원들이 과로와 탈진 등으로 잇달아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진단검사 차질이 우려된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 주로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운영이 불가능하다. 8호 태풍 ‘바비’가 왔을 때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선별진료소가 잠시 운영을 중단했다. 이미지 image@donga.com·김소민 / 순천=이형주 기자}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8개월째를 맞아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역 임대인들에게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상가들은 문을 닫고 주말 거리는 한산해져 지역경제도 멈춰서고 있다”며 “방역대응 체계가 강화될수록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8차에 걸쳐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소상공인 특례보증, 공공시설 임대료 인하, 신규 채용 인건비 지원, 가계 긴급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다. 하지만 광주시의 노력만으로는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어 임대인들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 1913송정역시장, 동명동 카페의 거리, 용봉동 패션의 거리 등에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전개했다. 광주시는 올 상반기 공유재산 사용 요금과 공공기관, 사유건물에 대한 임대료 인하로 23억5000만 원의 부담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는 최근 학원, 실내체육시설, 유흥업소, PC방, 목욕탕, 오락실 등에 영업중단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돼 자영업자들은 영업을 못했는데도 임대료, 인건비 등을 지급해야 하는 위기에 놓여 있다고 판단했다. 이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재산세 감면 등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예비부부들과 예식업계 간의 중재에 나서 상생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광주시에 따르면 2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예식업계,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예비부부 피해구제를 위한 상생합의안’에 서명했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10여 개 예식업체 대표, 소비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예비부부의 고통을 줄이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위해 예비부부의 피해구제 방안에 합의했다. 합의안 협약은 결혼식 연기를 요청할 경우 내년 3월 말까지 위약금 없이 연기에 협조하고 뷔페 음식 금지로 인한 최소 보증 인원 감축 조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줄어든 참석 인원에 대해서는 답례품을 제공하되 답례품 품질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이 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두 번이나 시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식업계가 예비부부들의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줬다”며 “예비부부 입장에서는 협약 내용에 다소 아쉬움이 있겠지만 예식업계도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해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규모 집단 감염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남 순천에서는 13일 서울의 방문판매업체를 다녀온 70대 여성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부터 기침과 발열, 인후통의 증상이 있었지만 17일 가족 3명과 전남 광양의 옥룡계곡을 여행했다. 이 여성과 접촉해 모두 56명이 지역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천시 전체 감염자 59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이 여성의 n차 감염자인 셈이다. 70대 여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성과 14∼16일 식사를 했는데, 이 여성은 순천시 덕월동의 한 헬스장을 다녔다. 이곳의 강사와 회원, 인근 헬스장까지 n차 감염이 퍼지면서 40대 여성을 포함한 42명이 감염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헬스장 특성상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이후 급속히 퍼져나갔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애월읍 ‘바람이 머물다’ 게스트하우스 직원이 확진됐다. 26, 27일 투숙했던 서울 강동구의 확진자와 접촉했는데, 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기 전날인 25일 서귀포시 남원읍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의 저녁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게스트하우스의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명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8명이 집단 감염됐다. 확진자 중 5명은 80대이며 60, 70, 90대도 1명씩 확진됐다. 이들은 요양보호사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요양보호사는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로 전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큰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27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7명이 양성으로 확진됐다. 고양시는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등 50명의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이 중 확진된 8명 외에 3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다시 검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이 요양원을 코호트(집단) 격리하기로 했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서는 385가구 1000여 명이 사는 아파트에서 보름 사이 확진자가 8명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10일 서울 강남에서 지인을 만난 뒤 확진된 40대 여성을 첫 감염자로 보고 있다. 이 여성의 남편과 두 자녀도 차례로 확진됐다. 같은 동에 살면서 이 여성과 자주 만난 30대 여성과 두 딸도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된 주민 가운데 60대 남성은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태안=지명훈 mhjee@donga.com / 순천=이형주 / 제주=임재영 기자}
대구에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나왔다. 대구에서 하루 확진자가 30명이 나온 것은 4월 1일 이후 151일 만이다.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동구 사랑의교회 교인 29명을 포함한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1명은 외국인 간병인으로 지역 감염자다. 확진된 교인 중에 22명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21명은 행정명령 기한인 26일 이전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과가 뒤집어졌다. 이들은 23, 26일 예배에 참석했고, 대륜중 학생 A 군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학생은 15일 부모와 함께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지만 26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았다. 27일 증상을 보였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이 29일 교인 98명의 검사 과정에서 29명이 집단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교회 교인인 A 군의 가족과 지인 등 4명은 A 군과 같은 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26일 이전까지 잠복기라 음성 반응이 나왔는지, 아니면 26일 이후 A 군과 접촉해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다. 대구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도 검사를 받지 않은 A 군과 23, 26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목사의 고발을 검토 중이다. 또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음성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집회 참가자들에게 2주간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권영진 시장은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확진된 교인 가운데는 동원중 학생 1명도 포함돼 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별도의 증상도 없었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89명을 검사하고 있다. 광주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가족 4명이 확진됐다. 40대 부모와 10대 여동생은 행정명령 기한인 26일까지도 검사를 받지 않다가 20대 아들이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야 검사에 응했다. 광주시는 이 가족을 고발할 계획이다.대구=명민준 mmj86@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법원이 자가 격리 명령을 어기고 애인을 만나러 고속열차(KTX)를 탄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지후 부장판사는 3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코로나19 격리 통지를 받았음에도 이를 위반해 주거지를 이탈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염 위험성, 방역과 예방 조치의 중요성 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을 자백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전과가 없는 점, 자가 격리 마지막 날 범행을 저질렀고 A 씨의 범행으로 위험이 발생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A 씨는 3월 20일 태국 푸껫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A 씨에게 4월 1∼3일 광주 북구 자택에서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A 씨는 자가 격리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8시경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 송정리역에서 서울 용산역으로 가는 KTX를 탑승했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경 보건소 직원의 전화를 받고 충북 오송역에서 내렸다. 이후 충북 청주시 흥덕보건소 차량을 타고 오후 7시경 광주 집으로 돌아왔다. A 씨는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11시간 동안 자가 격리를 위반하고 주거지를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시민 주도 에너지자립도시 정책을 추진할 협의체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에너지자립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광주 에너지전환 거버넌스가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버넌스는 광주형 인공지능(AI)-그린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협의체다. 해당 거버넌스에는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에너지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여한다. 전문가그룹인 그린에너지 기술분과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시민분과위원회가 에너지 자립방안을 제안하고 사회적 합의, 시민 참여를 이끌게 된다. 26일 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광주형 AI-그린뉴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순형 기술분과위원장은 에너지 100% 자립주택인 에너지플러스하우스와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때 적용 가능한 사례를 소개했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앞으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위한 법률 제정 및 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출범으로 에너지 정책협의 플랫폼도 마련됐다. 거버넌스는 그동안 개별 분야별로 논의했던 에너지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모으고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 에너지전환 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