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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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노면전차 도입 STOP… 경제성 논란-재정부족 원인

    타당성 논란을 빚어온 제주도의 노면전차(Tram) 도입 계획이 사실상 보류됐다. 제주도는 전망이 불투명하고 막대한 재정이 드는 노면전차 사업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옴에 따라 노면전차 도입 계획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최근 “노면전차 도입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며 “우려하는 것을 추진해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옛 도심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노면전차 도입을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류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노면전차 사업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시민사회단체 등이 반대하고 나서는 등 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도 제주도의 지방채가 1조 원을 넘은 재정위기 상황에서 2000억 원 이상 비용이 드는 노면전차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라며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제주도는 도시철도법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노면전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국비 지원을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대진대 산학협력단 등은 4월 ‘신교통수단 도입 사전 타당성 조사’ 중간보고에서 노면전차를 도입하더라도 경제성이 없다고 밝혔다가 같은 해 10월 최종보고서에서는 특정 노선에서 노면전차를 운행하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제주도 문경진 교통항공과장은 “우 지사 임기 중에는 노면전차 사업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용역비 2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지역 실정에 알맞은 신교통수단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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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여름 제주 해역 ‘독성 해파리’ 주의보

    올여름 제주 해역에 대형 독성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사진)가 대량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달 동중국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밀집 출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해파리들은 이달 말 30cm 크기로 성장해 제주 해협을 거쳐 남해와 서해로 유입될 개연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해파리 구제대책본부를 구성해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해파리 분포상황을 파악한다. 해파리가 많이 나타나면 정치망 어구 설치 해역 등에서 어업 피해가 발생하고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불안감을 준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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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서도 패러글라이딩 즐기세요”

    제주에서 처음으로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패러글라이딩 전용 활공장과 착륙장이 조성된다. 제주시는 레저스포츠를 연계해 주민소득을 높이는 방편으로 2014년까지 40억 원을 들여 금오름 일대에 패러글라이딩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해발 427m인 금오름 정상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들고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름 정상에 이르는 길을 확장한다. 안전한 착륙을 위해 금오름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1km 떨어진 사유지 4만5000m²(약 1만3600평)를 매입해 잔디를 심는다. 주변의 고압송전선을 땅속에 묻는 지중화사업도 함께 펼친다. 시는 올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도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 금오름 일대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나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좁고 고압송전탑이 주변에 설치돼 있다. 금오름은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긴 작은 화산체로 정상에 대형 원형 분화구가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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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최남단 영토 이어도에 4D 홍보관

    이어도 주변 해역과 수중생태계를 4차원(D) 영상으로 보여주는 ‘이어도 홍보체험관’이 만들어진다. 제주도는 이어도에 대한 실제적 관할을 확인하고 해양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심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남항에 이어도 홍보체험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지상 2층, 전체면적 330m²(1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홍보체험관에는 헬기를 타고 이어도해양과학기지와 주변 해역을 탐방하는 느낌을 주는 4D 영상체험관, 스쿠버를 이용해 이어도의 수중생태계를 탐방하는 가상체험관 등이 설치된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축소한 모형과 관측, 탐사 장비 등을 비롯해 이어도의 역사와 전설, 지형,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 한반도 대륙붕을 보여주는 홍보자료관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최근 사업비 100억 원 전액을 국비에서 지원해 주도록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 도는 예산이 확정되면 내년 5월 공사를 발주해 12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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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150개 공연단체 ‘예술엑스포’ 오세요

    ‘제5회 제주 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11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리조트 등에서 열린다. 이 페스티벌은 국내 공연문화를 선도할 작품을 미리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며 11일 오후 3시 제주 해비치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방송인 홍록기, 뮤지컬 배우 전수경 씨의 진행으로 막이 오른다. ‘2012 공연예술시장의 흐름과 문화예술 전망’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비롯해 150개 공연단체와 기획사 등이 참가하는 예술시장 부스 전시회가 열린다. 올해 무대에 올려질 다양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는 12일부터 13일까지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다. 쇼케이스에는 ㈜드림인터내셔널, 극공자소 마방진, 자파리연구소, ㈜문화방송, 헬로 파인데이, 초이스 시어터, 와이즈발레단, 뉴 아트예술기획, 풀림앙상블, 국악누리, ㈜SM엔터테인먼트 등 16개 단체가 참가해 연극, 뮤지컬, 음악, 국악 등의 장르에서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스페셜 공연으로는 월드뮤직밴드 AUX의 ‘노세 노세 AUX로 노세’, 서울예술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정동극장의 ‘미소’, 이동우의 힐링드라마 ‘오픈 유어 아이즈’ 등이 공연된다. 페스티벌 개막에 앞서 8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호텔 아트리움 특설무대에서 ‘재즈 스토리’, 9일 인디밴드 크라잉넛과 클래지콰이 출신의 호란이 이끄는 이바디 밴드가 그랜드볼룸에서 ‘블루콘서트’를 각각 공연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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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아시아 크루즈 관광 중심으로

    아시아 최대규모 크루즈 선박이 제주를 오가며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제주도는 미국 로열 캐리비안사의 ‘보이저 오브 더 시즈(Voyager of the Seas·이하 보이저)호’가 23일 외국인 관광객 2000여 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처음 입항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일본 나가사키(長崎)항을 출발해 제주를 거쳐 중국 상하이(上海)를 운항한다. 보이저호는 10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제주항에 입항한다. 경유 도시는 제주와 부산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와 톈진(天津). 일본 나가사키 후쿠오카(福岡) 오키나와(沖繩) 등이다. 이 크루즈선은 무게 13만7276t, 길이 311m로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승객을 3114명까지 태울 수 있다.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과 3층짜리 대극장, 카지노, 암벽등반시설, 미니 골프장, 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제주지역 크루즈선 운항횟수는 85회로 지난해 69회에 비해 23%가 증가하고, 크루즈선 대형화 등에 따라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 6만5000여 명에 비해 85%가량 늘어난 1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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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에 ‘멸종위기 바다거북 연구소’ 짓는다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을 비롯해 해양생물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센터가 제주에 세워진다.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표선면 연구원 용지에 내년 100억 원을 들여 전체면적 3300m²(약 1000평) 규모의 ‘해양생물 보전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전문 인력과 장비 등을 갖춰 바다거북의 생태와 이동경로 등을 연구한다. 바다거북이 알을 낳는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지역 자연산란장에 대한 보호와 복원작업을 함께 펼친다. 그물 등에 걸린 바다거북을 연구센터로 옮겨와 인공산란을 유도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08년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치료를 받은 뒤 등에 위성추적장치를 달고 방류됐으며 그해 7월 바다거북 산란장으로 추정되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해수욕장에 모니터링을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바다거북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8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장수거북, 매부리바다거북 등 4종이 제주 연안을 비롯해 동해안 강릉에서 남해안 여수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거북은 변온동물로 수온의 변화에 민감해 날씨가 추워지면 남쪽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다. 기후온난화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제주연안과 남해안에서 바다거북이 겨울철에도 서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다거북은 개체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어구에 걸려 폐사할 가능성도 있어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남방큰돌고래, 무태장어, 해마 등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사업도 벌여 종 보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종 보전센터에 이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00억 원을 들여 수중생태 관람관, 생태체험관 등을 지어 제주의 주요 해양생물을 관람하고 학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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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화산분출물, 허가 없이 반출땐 징역-벌금

    제주지역 환경자산이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거나 무분별하게 거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환경자산의 반출을 엄격히 제한하기 위해 ‘제주도 보존자원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보존자원을 지정,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보존자원 대상은 화산분출물, 퇴적암, 응회암, 패사(貝沙), 검은 모래, 자연석, 지하수 등 7종이다. 화산분출물이나 자연석 등의 보존자원을 섬 밖으로 반출하려면 관할 행정시에서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내에서 용암구, 화산송이 등 화산분출물을 거래할 때에도 허가를 받도록 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장에서 나오는 자연석, 화산분출물 등을 사업장 밖으로 옮길 경우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보존자원의 전시나 향토문화 교류, 연구용 등에 대해서는 도지사의 허가를 받고 반출할 수 있으나 무게가 1000kg 이상이거나 100개 이상인 자연석, 무게 100kg 이상 화산분출물은 제주도 환경보전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규정을 새로 포함시켰다. 허가를 받지 않고 지정 보존자원을 반출하거나 매매를 통해 거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최고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는다. 제주도 양창호 환경자산보전과장은 “환경자산의 반출과 거래 등에 대한 규정이 미흡해 이번에 보완했다”며 “화산섬인 제주의 환경자산은 가치가 높은 만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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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귀하신 몸 다금바리-붉바리, 제주 바다에 ‘바리바리’ 푼다

    점차 사라져가는 최고급 토착어종인 다금바리(일명 자바리)와 붉바리 등이 제주 연안에 다량 방류된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에서 자원 감소 어종으로 지정한 다금바리, 붉바리의 자원 회복을 위해 대량 종묘 생산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 측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9∼15kg짜리 다금바리 120마리와 1kg 내외의 붉바리 76마리에서 수정란을 확보할 계획이다. 어린 고기의 먹이 생물을 개발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증식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새끼가 부화하면 실내 육상수조에서 100여 일 동안 키운 뒤 길이 7∼8cm의 다금바리 치어 7만 마리, 붉바리 치어 3만 마리 등 10만 마리를 생산해 연안에 방류할 예정이다. 고급 횟감으로 꼽히는 능성어류인 다금바리와 붉바리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주로 아열대성 지역 해조류가 많은 암초 바닥에 사는 연안 정착성 어종이다. 그동안 남획 등으로 자연산 다금바리, 붉바리를 보기 힘든 실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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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대형마트 月2회 휴무

    제주지역 대형 할인점이 한 달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한다. 제주도는 ‘제주도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 등록 제한 조례’ 개정이 공포됨에 따라 대형 할인점이 8일 첫 휴업을 한다고 4일 밝혔다. 개정 조례는 제주지역 대형 할인점에 대해 이달부터 둘째 주 금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 등 한 달에 두 차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했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휴업일 대상 할인점은 이마트 제주점, 이마트 신제주점, 롯데마트 제주점, 홈플러스 서귀포점, 이마트 서귀포점 등 5곳이다.}

    •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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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옛도심 살리기’ 재추진

    제주성(城) 주변 도심을 살리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조선시대부터 제주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던 제주성 주변 일도1, 건입, 삼도2동 등 도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경제 관광 도시계획 전문가를 비롯해 지역주민 등 2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보행자 중심의 도시 조성, 제주항 및 탐라문화광장 등과 연계한 도심 활성화,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제주목 관아와 용두암, 서문시장을 연결하는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옛 제주대학병원을 활용한 상권 활성화 추진과제 등을 선정해 올해 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한다. 제주도는 2008년 12월 일도1, 건입, 삼도동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45만3200m²(약 13만7000평)를 재개발할 계획이었으나 토지 및 건물주 등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불참으로 지난해 12월 재개발 계획을 백지화했다. 제주시 신시가지 개발 등으로 이들 지역은 계속 감소하면서 상권이 위축돼 공동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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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송나택 초대 제주해경청장 “남방해역 3000t급 경비함정 배치”

    송나택 초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사진)은 제주 남방 해역에 있는 이어도의 영유권 분쟁을 초기에 막기 위해 대형 경비함정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이 1일 출범하면서 취임한 송 청장은 “이어도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중국 관공선이 무력시위를 하는 등 분쟁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다음 달 30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투입한 뒤 추가로 5000t급 대형 함정을 보내 해양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 청장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날로 흉포·조직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장비 보강과 함께 유기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 제주해역의 어족자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청장은 “제주해역은 국가 해양물류의 90% 이상이 통과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등 230여 종의 해저자원이 매장된 해양자원의 보고”라며 “독자적인 해상치안 작전수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사건사고에 대한 초기대응이 신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항공대가 제주해양경찰청으로 편입되면서 효율적으로 임무수행을 하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산하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2개 경찰서를 두고 국가관할 해역 47만1296km²의 24.4%인 11만4950km²를 맡는다. 개청식은 8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해양경찰청 청사(옛 국가정보원 제주지부)에서 열린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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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애월 쇼핑아웃렛 조성 재추진

    제주지역 상인 등의 반대로 중단됐던 쇼핑아웃렛 조성사업이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제주도는 경제단체와 상인회, 전문가, 도의회, 학계 등을 대표하는 16명으로 ‘프리미엄 쇼핑아웃렛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태스크포스는 지역 상권과 상생하면서 도민이 공감하는 쇼핑아웃렛 도입 방안, 기존 상권 활성화 방안, 추진 일정 등을 논의한다. 제주도는 3월과 4월 쇼핑아웃렛과 관련해 지역상권 상인회와 간담회를 하고 다른 지방 아웃렛을 직접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달 도의회에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쇼핑의 어려움을 가장 많이 지적한다”며 “지역 상권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형태의 쇼핑아웃렛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주시 애월읍 서부관광도로 인근 16만5000m²(약 5만 평)에 쇼핑아웃렛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상인 등의 반대로 2005년 사업이 중단됐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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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 추가인증 추진하기로

    제주시 동백동산, 우도, 비양도 등 3곳을 제주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추가 인증받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2010년 10월 유네스코가 제주도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할 당시 대표 명소 9곳에서 제외된 일반 명소 가운데 학술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이들 3개 일반 명소를 대표 명소로 추가 인증받을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한지질학회에 학술조사를 의뢰해 내년 2월까지 실시하고 가치, 관리계획, 보전 및 개발 전략 등을 담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작성해 내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에 제출한다. 동백동산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한 아아용암(점성이 높은 용암), 파호이호이용암(점성이 낮은 용암)이 혼재하는 지역에 형성된 숲으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만들고 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우도는 수심이 얕은 바닷 속 지하에서 올라온 뜨거운 마그마가 물과 만나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분출한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전형적인 수성화산이다. 우도에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홍조류가 돌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형성된 홍조단괴(紅藻團塊)로 이뤄진 해빈(海濱)이 있다. 조면현무암이 분출돼 만들어진 비양도는 화산체로는 드물게 쌍분화구가 있으며 다량의 화산탄이 산재한다. 제주도는 2014년에는 서귀포시 사람발자국 화석 산지, 문섬·범섬·섶섬 등 두 지역에 대해 지질공원 대표 명소 추가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는 2010년 제주도 전체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고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해안, 수월봉 등 9곳을 대표 명소로 지정한 바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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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rative Report]사하라 사막에서 북극까지… 그래, 나는 달리기에 미쳤다

    《 “네가 어떻게 대회를 만들어.” 먹구름으로 하늘을 온통 시커멓게 칠해놓은 것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왜 안 된다고만 할까, 시도해 보지도 않고…. 제주의 산과 들을 마음껏 달리며 우정을 나누는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 대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뜯어말린다.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린다. 경기연맹단체가 아니면 지원이 안 된다고 한다. 그래도 첫발을 떼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 처음 달리기를 했을 때처럼…. 》트레일 러너 안병식 씨(39). 이름 앞에 어느새 ‘세계적인’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한국인 최초의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베트남 정글 마라톤, 북극점 마라톤 우승, 호주 익스트림 레이스, 프랑스와 독일 종단 레이스. 그가 달린 거리만 1만 km가 넘는다. 세계 오지(奧地)를 다니며 극한의 레이스를 펼쳤다. 해외를 다니며 산과 계곡, 들판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이 도로를 달리는 로드 마라톤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한라산, 오름(작은 화산체),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레일 러닝 코스를 만들어 세계에 내놓을 생각이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반대에 부닥칠 때마다 사막의 밤하늘이 미치도록 그리워진다.○ 2005년 10월 첫 사막 레이스“당신 달릴 수 있겠어요?”“아직 모르겠어요. 지금은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요.”그렇게 몇 분을 쉬고 난 후 일어났는데 방향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코스를 표시한 작은 깃발도 보이지 않고 한낮 50도를 만들어낸 태양은 화난 듯 이글거리고 있었다. 어렵게 걸음을 떼자 멀리서 사람들이 보였다. 몸의 방향감각이 고장 난 채 달려온 길을 거꾸로 걸어가고 있었다. 2005년 10월 이집트 사하라 사막의 한가운데 그는 그렇게 서 있었다.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7일 동안의 250km 사하라 사막 마라톤. 제주 촌놈의 첫 해외여행은 이렇게 가혹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 늪처럼 빠져드는 모래언덕, 너무나 그리운 물 한 모금, 심장이 터질 듯할 때 나타난 오아시스, 그리고 완주의 희열. 발톱이 3개나 빠졌지만 개의치 않았다. 맥주 한 모금 마시고 모랫바닥에 드러누우니 눈에 들어오는 별 가득한 사막의 밤하늘은 그간 고통을 씻어내기에 충분했다. 여기까지 오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제주대 미술학과 시절 만난 마라톤 선생님“함께 달리고 싶어.”제주대 미술학과를 다니던 시절 술과 담배로 찌든 몸을 추슬러볼 요량으로 학교 운동장을 뛰었다. 한 바퀴만 달려도 다리가 후들거리고 숨이 차올랐다. 하루를 뛰고 나면 다시 뛸 엄두를 내지 못했다. 열망만 마음속에서 뱅뱅 맴돌고 있을 때 나타난 미국인 리처드 빈 켐프. 1998년 제주대 ‘5km 건강달리기 대회’에서 그는 준족(駿足)의 사나이였다. 용기를 내어 말을 건넸다. 함께 뛸 수 있냐고. 그는 동료이자 스승이 됐다. 차츰 거리를 늘렸고 운동장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섰다. 영어강사였던 리처드는 떠났지만 달리기는 멈추지 않았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처럼 달리고 또 달렸다.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체중이 줄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낮과 밤을 바꿔 살았던 생활패턴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담배를 끊고 술을 자제하면서 친구들과 멀어졌지만 달리기와 자연이라는 새로운 벗이 생겼다. 마라톤 풀코스에 이어 100km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했다. 완주의 기쁨은 자꾸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었다. 바닷물로 배를 채우고 낡은 자전거로 도전한 철인 3종 경기도 성공했다. 그러다 1년을 쉬면서 달리기의 매력을 찾을 수 없었다. 목표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달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지워져갈 무렵 운명처럼 신문에서 사막 마라톤 기사를 봤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잠자던 꿈이 다시 깨어났다.○ 이집트 사하라… 중국 고비… 칠레 아타카마 사막…“사막 마라톤에 참가하다니, 대단해요. 근데 거길 왜 가요?”무미건조한 사막에서 생고생 말고는 무슨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느냐는 눈초리가 대부분이지만 사막을 달리는 레이스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보다 매력적이다. 사하라 사막 마라톤은 신호탄에 불과했다.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쉼 없이 달려 나갔다. 중국 고비 사막 마라톤 250km, 칠레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 250km, (두 번째) 사하라 사막 마라톤 250km를 1년에 해치웠다. 3개 사막 마라톤대회를 완주한 사람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남극 마라톤 130km를 경험했다. 고비 사막 마라톤에서는 첫 우승이라는 감격도 안았지만 순위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차츰 깨달았다. 아타카마 사막 마라톤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일으켜 세우며 달렸다. 8명이 손을 잡고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사막에서 화려한 세상을 만났다. 자연의 가장 위대한 작품, ‘사람’을 만난 것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저마다 고귀한 인생의 결정체를 만들기 위해 사막을 찾은 사람들이다. 이곳에서 사람의 유대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지만 그것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은 ‘너와 나, 우리’라는 유대였다.○ 머릿속엔 온통 다음 레이스 생각뿐“난 다시 1200km를 달려야 합니다.”“당신 미쳤어요?”2010년 8월. 18일 동안 프랑스 1150km 종단 레이스를 마치고 나니 몸이 엉망이었다. 일주일 뒤 독일 1200km 종단 레이스가 걱정이다. 독일인 의사는 휴식을 권했지만 이미 레이스 참가신청을 마친 뒤라 되돌릴 수 없었다. 새로운 도전은 늘 설레지만 이번엔 두려움이 가득했다. 17일 동안 하루 평균 70km가량을 달려야 했다. 달릴 수만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무리한 레이스를 하지 않기로 했다. 1등이 아니라 오직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하루가 지나면 내일을 지탱할 힘이 어디선가 생겨났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났다.프랑스와 독일을 한 달 넘게 달리며 계절의 변화,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비, 안개, 뜨거운 태양과 함께했다. 고요한 침묵을 깨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새벽 별을 바라보며 어둠을 달리던 시간들. 외로움과 슬픔의 기억들이 인생의 소중한 나침반이 됐다. 신발 5켤레가 닳아 없어졌다. 35일 동안의 달리기를 끝냈을 때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오직 하나였다. ‘다음 레이스는 어디로 갈까.’ 정말 미친 게 틀림없다.○ ‘제주 국제 트레일 러닝 대회’ 기획자로“언제까지 달릴 건가요.”도전이 계속될 때마다 자주 듣는 말이다. 땀까지 얼어붙는 혹한의 북극 마라톤, 이상한 파리들이 피를 빨아먹으며 코와 입으로 들어왔던 아프리카 칼라하리 마라톤, 진흙을 뒤집어쓴 베트남 정글 마라톤, 알프스 산맥을 넘나든 트랜스 알파인 런, 세계의 지붕을 달린 히말라야 레이스. 그곳에서 탈진하고 부상당한 참가 선수를 끌어안고 달렸고 정글 원주민의 해맑은 눈동자를 만났다. 시골 마을의 순박한 인심에 감사했다.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문화에 녹아들었다.상처와 고통 뒤에 찾아오는 행복과 희열로 몸과 마음이 뜨거웠다. 프랑스, 독일 종단 레이스를 마치고 2011년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욕까지 5000km를 2개월 동안 매일 달리는 횡단 레이스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한 번에 300만∼700만 원이 드는 해외 레이스 비용을 마련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번엔 사정이 달랐다. 스폰서가 생겼고 다큐멘터리로 만들자는 제안도 받았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조급증이 화근이었다.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량을 늘리다 보니 무릎 인대에 문제가 생겼다.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다. 미국 횡단이라는 오랜 꿈이 한순간 허공에 흩어졌다. 최고의 시련과 좌절이었다. 시름시름 앓았다.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프다. 아픈 만큼 내면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더는 슬퍼하지 않기로 했다. 꿈과 열정은 가만히 있는다고 다가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또 새로운 곳을 향해 나아갈 것이고 그곳에서 한층 성숙한 자신을 만날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묘한 흥분이 몸을 감쌌다.트레일 러닝 대회 기획자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일반 참가자를 위한 10km와 프로를 위한 100km. 한라산과 오름, 들판, 해안을 달리는 코스다. 이미 머릿속에는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졌다. 제주는 세계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치명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저녁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밤하늘 별들과 수다를 떠는 낭만적인 대회를 만들고 싶다. 선수는 물론이고 카메라맨으로, 때론 자원봉사자로 대회에 참여했기에 자신감도 있다. 대회 일정을 확정하면 그동안 만난 세계적인 트레일 러너들에게 초청장을 띄울 생각이다.세계를 달린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펴냈다. 아직은 어설프지만 경험담을 쏟아내는 강연도 한다. 미국 횡단 레이스도 때가 되면 나설 요량이다. 한 걸음 더 내딛자 온통 새로운 세상이다.“사막 마라톤 참가자는 회사 최고경영자에서부터 의사,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미지 세계에 도전해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정말 많습니다. 꿈은 나이와 성별, 제한된 여건에 상관없이 스스로의 열정과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열정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세상은 도전하는 이에게 활짝 열려 있습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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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계급장 뗀 제주경찰청장

    정철수 제주지방경찰청장이 ‘계급장’을 떼고 일선 치안 현장으로 들어갔다. 정 청장은 29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야간근무를 하며 민생 치안 현장을 체험했다. 정 청장은 계급이 표시되지 않은 지구대 경찰복장으로 갈아입은 뒤 삼단봉 수갑 무전기 조끼 등을 착용하고 시장 순찰을 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은 그가 청장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초등학교 앞에서는 범죄예방용 폐쇄회로(CC)TV 작동여부를 꼼꼼히 점검했다. 어둠이 깊어지자 무전기에서 다급한 지시가 떨어졌다. 제주시 탑동해변공원 방파제에서 술에 취한 대학생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정 청장은 지구대원과 함께 112순찰차량을 타고 현장에 출동했다. 대학생을 설득해 지구대로 호송한 뒤 가족과 함께 3시간가량 달랜 끝에 귀가시켰다.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2차례에 걸쳐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취객들과 실랑이를 하는 사이 날이 밝았다. 정 청장은 1988년 파출소장으로 근무한 이후 22년 만에 지구대 체험을 했다. 정 청장은 “13시간의 야간근무가 어렵다는 것을 잘 느꼈다”며 “시민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간근무 시간을 줄이도록 체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의 현장 체험은 지구대 야간근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현장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경찰청이 경감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14일부터 마련한 현장 체험 행사의 마지막이었다. 설문조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수렴해 지구대 운영에 적용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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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화의 구장이 ‘한숨 구장’으로

    29일 오전 10시 울산 남구 옥동 문수축구경기장 앞 주차장. 총 153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주차장에는 500여 대만 주차돼 있을 뿐 나머지는 텅 비어 있었다. 그나마 축구를 하는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세워놓은 차는 거의 없다. 주차된 차는 대부분 등산을 하거나 골프를 치기 위해 교외로 나가는 사람들이 세워놓은 것이었다. 매년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한 달가량을 제외하고 반복되는 문수경기장 풍경이다.울산뿐 아니다. 2002 월드컵이 열렸던 전국 10개 축구 경기장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비슷한 처지다. 월드컵 개최 전부터 경기장 활용을 놓고 갖가지 방안이 쏟아졌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제대로 이뤄진 것은 손에 꼽을 정도다.○ ‘4강 신화’의 짙은 그늘박맹우 울산시장은 29일 “월드컵을 제외하고 4만2000여 석 규모의 경기장을 절반 이상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이대로 가면 월드컵 경기장은 ‘애물단지’를 넘어 콘크리트 괴물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경기장은 지난해에만 17억 원의 적자가 났다. 월드컵 이후 단 한 해도 흑자를 내지 못했다. 프로축구 경기 외에는 마땅히 활용할 일도 없다. 지난해 열린 프로축구 경기는 28회. 관중 수는 26만9551명으로 경기당 평균 9626명이 입장했다.바다를 끼고 들어서 월드컵 당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주목받았던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의 현실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놀이시설이나 테마박물관 등이 들어섰지만 연간 임대수익은 1억2000만 원에 불과하다. 당초 경기장을 중심으로 관광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관광객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없다 보니 K리그 경기 때 말고는 썰렁한 분위기다. 부산 대전 대구 월드컵경기장들도 매년 적게는 3억∼4억 원, 많게는 20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적자는 대부분 주민이 낸 세금으로 메워진다.흑자를 내는 구장도 있다.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지난해에만 90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다른 경기장과 달리 사후 활용에 무게를 두고 월드컵 이후 대형할인점 멀티플렉스 등이 대거 입점했기 때문이다. 광주와 경기 수원,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도 적자에서 벗어나 규모는 작지만 흑자를 내고 있다. ○ 발상의 전환 필요월드컵 신화의 산실인 경기장을 ‘세금 먹는 하마’에서 지역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꾸려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의 부속시설로 전락한 경기장 운영을 과감히 민간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10개 경기장 가운데 수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지자체 산하 시설관리공단이 맡고 있다. 경기장의 공공성을 감안한 방식이지만 운영비 대부분을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다 보니 ‘혈세 낭비’ 논란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반면 수원의 경우 경기장 운영을 전담할 별도 재단법인이 꾸려졌다. 일부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자체 운영이 목적이라 다양한 활용방안이 마련됐다. 덕분에 2006년부터 지원 없이 자립 경영을 하고 있다.경기장 주변에 대한 규제 완화도 시급하다. 대전 경기장은 당초 민간자본을 유치해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시설이어서 무산됐다. 울산 문수경기장 역시 2005년 근처에 야구장과 대형 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대기업과 협약까지 체결했지만 규제에 묶여 무기한 보류됐다.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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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해양경찰청 내달 1일 개청

    남부 해역의 해상치안 등을 담당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다음 달 1일 문을 연다. 제주해양경찰청 개청 추진단은 ‘해양경찰청 직제 개편안’이 다음 달 1일 관보에 공포되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청식은 6월 8일 제주시 아라동 제주해양경찰청 청사(옛 국가정보원 제주지부)에서 열린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산하에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등 2개 경찰서를 두고 국가관할 해역 47만1296km²의 24.4%인 11만4950km²를 맡는다. 제주해양경찰청 본청은 청문감사담당관, 4개 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 항공단, 특공대 등의 직제를 갖추고 146명이 근무한다. 제주해양경찰청 신설로 해양경찰청 산하 지방청은 서해와 남해, 동해에 이어 모두 4개 청으로 늘어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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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29개 지역주민 공동소유 토지 투자유치 나서

    제주도는 목장, 임야, 과수원 등 지역주민 공동 소유 토지를 개발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29개 마을이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마을이 보유한 토지 현황을 비롯해 토지이용계획, 관광지와의 연계성, 경관, 행위제한 등급, 투자 유치 유형 등을 담은 마을 보유 토지 투자안내서를 발간했다. 마을이 보유한 토지는 제주시 16개 마을 1034만5000m²(약 313만 평), 서귀포시 13개 마을 863만3000m²(약 261만 평) 등 모두 2167만8000m²(약 574만 평) 규모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덕천리,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등은 교육시설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구좌읍 김녕리는 풍력발전사업 투자자를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동은 관광휴양시설 사업자에게 임야를 임대하는 방식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문영방 투자유치과장은 “마을이 공동 소유한 토지는 면적이 커 개발사업자가 투자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며 “지역주민과의 마찰 없이 국내외 투자자들이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동소유 토지를 활용한 투자사업은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마클러스터사업,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사업, 남원읍 위미리 종합휴양업, 안덕면 화순리 태양광발전사업 등이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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